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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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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한자동맹/hanseatic_league.jpg
한자 동맹에 참가한 도시와 그 교역로
독일어 die Hanse
네덜란드어 de Hanze
폴란드어 Hanza
에스토니아어 hansa
영어 Hansa, Hanseatic League
일본어 ハンザ同盟
중국어 汉撒同盟

1. 개요2. 역사3. 몰락4. 주요 거래 물품5. 소속 도시
5.1. 직접 가맹원5.2. 특혜도시 (kontor)5.3. 항구 및 교역소5.4. 기타 소속 도시
6. 여담7. 부활?8.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한자(Hansa)는 13세기 초에서 17세기까지 독일 북부 도시들을 중심으로 여러 도시들이 연합하여 이루어진 무역 공동체이다. 본래 한제(Hanse)는 중세 독일도시에서 활동하던 상회(商會, 상인 조합)를 이르며, 이들은 서쪽으로는 영국, 동쪽으로는 발트해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자체적인 해군을 보유하여 교역로를 독점하면서 대항해시대 이전 중세 유럽의 유력자로 자리잡았다.

맹주였던 뤼베크의 깃발을 본따서 위는 하얀색, 아래는 빨간색의 문양을 가진 깃발을 상선기로 사용하였다. 폴란드 국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한자동맹기 쪽의 빨간색이 채도가 더 높다. 오늘날에도 한자동맹 소속이었던 몇몇 도시들은 하얀색-빨간색 문양을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다.

학교에서 세계사 수업을 들을 때 분명 유럽 쪽을 배우고 있는데 갑자기 이름이 '한자'라는 동맹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漢字 동맹'이 연상되며 '중세 유럽에 웬 한자?' 하고 헷갈리게 만들기도 한다. 한국에서 /z/ 발음을 'ㅈ'으로 표기하다 보니 생긴 일인데, 그 한자(漢字)는 [한ː짜], 이 한자(hansa)는 [ˈhanza]로 발음되므로 다르긴 하지만. 굳이 구별하자면 [한ː짜]가 아니라 [한자]라고 발음하여 구별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루프트한자도 Luft漢字가 아니다. [1]

2. 역사

최초의 "Hanse"는 신성 로마 제국대공위시대가 계속되는 와중인 1267년에 등장했으나, 14세기 초 플랑드르[2]가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하면서 라인강발트해[3]의 상업도시들이 상권 확보 및 집단 안보를 위해 길드와 한자를 설치한 것을 시초로 한다. 무력을 동반한 무역봉쇄를 시도한 것. 뤼베크를 맹주로 해 쾰른, 브레멘, 베를린이 뭉쳤고, 함부르크뮌스터, 로스토크, 마그데부르크, 멀리 단치히(현 폴란드 그단스크), 리가까지 최대 90여 개 도시가 참여했다. 그리고 이들은 영국, 스칸디나비아, 러시아, 플랑드르 일대에 콘토르(kontor)라 불렀던 동맹의 자체적인 대변인과 정주 상인 집단을 보내고 장사하던, 한자 동맹의 정규 교역 대상인 항구 도시들과 특혜 관계를 맺었는데, 이 중에서 대표적인 도시는 잉글랜드 런던. 런던에 살던 뤼베크 출신을 중심으로 한 한자동맹 상인들은 특권 가지고 중세, 근세 초 영국의 대북유럽 교역에 막대한 지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상인집단을 스틸야드(Steelyard)라고 부른다.[4].

런던 말고 다른 대표적인 한자 동맹 특혜도시, 즉 콘토르들은 현대 벨기에 저지대의 안트베르펜, 브뤼헤, 현대에는 스웨덴 땅이지만 당시에는 덴마크령이었던 스코네(Skåne)의 말뫼,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항구 도시였던 리스, 중세 러시아의 대표 도시였던 노브고로드,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주요 도시였던 카우나스와 리투아니아가 성장 과정에 흡수했던 옛 키예프 루스의 주요 도시 중 하나였던 폴라츠크 등이 있었다. 실질적으로 영향력이 미치는 곳을 따지면 오늘날의 영국, 네덜란드에서 러시아까지 광범한 북유럽 무역 네트워크 전역을 지배하던 집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370년에 전성기를 맞았고, 최대 판도는 리가만에서부터 노르웨이베르겐, 플랑드르, 런던까지 말 그대로 북해를 안마당처럼 누볐으며, 강을 타고 올라가 독일 내륙의 중계무역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이 시기에는 군사력도 보유하고 있었다. 1402년에 발트해의 해적 클라우스 스퇴르테베커와 고디어 미헬스를 소탕, 1426년 칼마르 연합의 왕 포메른의 에리크가 무역선들로 하여금 자신의 영토인 준트를 지나갈때 통행세를 요구하자 선전포고를 날리는 등의 움직임이 이 때문에 가능했던 것.

그러나 무역의 중심이 바뀌면서 점차 쇠퇴하다가 17세기에 쇠락했다. 단적인 예가 16세기 말 엘리자베스 1세 시기에 잉글랜드 내 교역의 중심이 잉글랜드 상인들에게 넘어오면서 스틸야드의 특권이 회수되면서 무너진 것이고, 결정적 계기는 30년 전쟁이었다. 베스트팔렌 조약 영향으로 국민 국가 개념이 자리잡으면서, 더 이상 도시 연합체가 지정학적인 권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되었다.

1669년 9명의 대표단이 뤼베크에서 한자의 날을 맞이하여 만났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그 후 한자 동맹 규합 세력이 사실상 사라지며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3. 몰락


등등의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결정타였던 것은 상업체계 발전을 따라가지 않은 것이었다. 이 당시의 한자 계열 무역상사들은 대부분 선대제에 의존한 소상인들이 모인 연합체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에 네덜란드나 베네치아, 잉글랜드 등은 선대제보다 재무적으로 건전한 합자회사, 유한회사에 만족하지 않고 더 강력한 생산력과 자본력을 갖춘 주식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있었다.

다만 알아둬야 할 것은, 대서양 교역로가 핵심 교역로로 성장한 것은 한참 후이며, 지중해 교역로를 뛰어넘은 건 다시 한참 후라는 것이다. 아메리카 대륙의 인구, 생산력, 구매력은 유럽보다 부족했고(원주민 인구는 전염병과 학살 등으로 팍팍 감소하며 무역가치가 하락했다), 당연히 돈 벌기도 힘들었다. 스페인-카리브까지 해로가 범선으로 3달(편도) 걸리는 상황에서 곡물이나 목재 같은 원자재는 가져올 가치도 없고, 유럽에서 가져가도 사주는 사람 없고, 비단이나 도자기 같은 공산품도 없었다. 담배나 설탕 같은 것을 대량 재배하기 전까지 아메리카 식민지는 원주민이 수백년동안 모아둔 금을 약탈하는 한탕벌이가 아니면 본국에 남아도는 실업자를 갖다 버리는 곳이었다. 인구 수백만, 천만 단위 국가들이 무역하는 지중해-북해 무역로와 수익 비교가 될 리가 없다. 그나마 스페인이 노예노동으로 가져오는 은 정도라면 모를까.

반면 정치적인 면에서는 시작은 늦었지만 일단 덴마크, 스웨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폴란드, 러시아 같은 발트해북해 연안 나라들이 하나 둘씩 관료제를 형성하고, 상비군을 창설하며 근세적 의미에서 '국가'라 부를 만한 체계를 발전 시키자 근본적으로 독립 도시국가들의 연합체에 불과했던 동맹 소속 도시 공화국들은 군사적으로 경쟁은 커녕 스스로의 안보도 위험해지기 시작했다. 튜튼 기사단폴란드 왕국, 리투아니아 대공국 삼파전 사이 위태롭게 흔들리다 결국 자치는 보장 받았지만 폴란드 왕의 봉신으로 단치히가 편입 되면서 한자 동맹 소속 도시 공화국들의 독립적 존재 위기는 현실화 되었고, 여기에 결정타를 넣은게 종교 개혁으로 인한 북유럽 전반의 사회적, 정치적 분열이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으면서 한자는 북유럽의 상권을 타국에게 잠식당한다.

4. 주요 거래 물품

주요 취급품목은 소금, 맥주, 영국의 양모, 플랑드르의 아마, 방직물 등이었으며, 최대거점 뤼베크의 특산은 "하얀 금"이라고도 불리던 소금.[6] 애초에 인류사에 소금은 가장 중요한 생필품목이었으므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가 이름 한 번 들어봤음직한 무역상들은 대부분 소금을 거래했다. 어찌보면 특출날 일도 아닌 얘기.

뤼네부르크의 소금은 식용 가능한 암염으로, 광물마냥 채굴하는 방식으로 얻어지는 소금이었다고 한다. 다만 뤼네부르크의 소금이 하얀금이라고까지 불리게 된 이유는 단지 소금만의 희귀성 때문만은 아니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뤼네부르크산 암염은 뤼베크 상인들의 활동을 지탱하는 주요한 기반 중 하나였고, 뤼베크 상인들의 활동 범위가 유럽 전역에 미치면서 유럽 전역의 식탁에 뤼네부르크 산 소금이 오르게 됨으로써 그 평판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즉, 뤼베크의 소금이 하얀 금이라고 불린 것은 딱히 해당 소금 자체의 고유한 특성에서 기인한 것은 아니다.

5. 소속 도시

5.1. 직접 가맹원

5.2. 특혜도시 (kontor)

5.3. 항구 및 교역소

5.4. 기타 소속 도시

6. 여담

훗날의 종교개혁 시대에는 한자동맹에 가입한 도시의 거의 대부분이 루터화됐다.

이 명칭은 독일의 항공사 에어한자루프트한자에도 계승되고 있다. 상업항공회사조직이라는 뜻이다. 또한 독일의 도시주 함부르크, 브레멘의 공식 명칭은 각각 "자유 한자도시 함부르크", "자유 한자도시 브레멘"이다. 2. 분데스리가에 소속된 FC 한자 로스토크[15]의 팀명도 여기서 따왔다.

7. 부활?

2018년 유럽 연합의 회원국 중 덴마크, 에스토니아, 아일랜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핀란드, 스웨덴의 유럽 연합 재무장관들이 브렉시트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신(新) 한자동맹(New Hanseatic League)이 결성되었다. 정작 원조 한자동맹의 결성지였던 독일은 소속되어 있지 않고 그 당시 참여하지 않았던 아일랜드가 속해 있다. 영어 위키백과 문서

8.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1] 독일에서 보물찾기라는 만화책에서도 지팡이가 "한자요? 설마 이 漢字 말하시는 거에요? 독일에서도 한자를 썼다니 대단한데요?!"라는 드립을 친다.[2] 플랑드르 백작령, 지금의 벨기에네덜란드어권 플란데런과는 영역의 차이가 있다.[3] 후엔 북해엘베강까지[4] 중세 저지대 독일어로 안마당을 의미하는 단어 stâlgard(스톨가르드)가 변형된 단어로 추정된다. 런던이 한자동맹에게는 말 그대로 안마당 멀티였던 셈이다.[5] 위의 내용 출처 "이야기로 읽은 부의 세계사"[6] 그렇다고 해서 우리 말 소금이 흴 소(素), 쇠 금(金)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순수한 고유어이다.[7] 더구나 일조량이 적은 북유럽 지역에서는 더욱![8] 반면 한자동맹의 본거지였던 북해나 발트해는 지중해에 비해 염도가 낮다. 특히 발트해의 경우 표층수의 염도는 바닷물 평균 염도의 1/5인 0.7% 수준으로 생리식염수보다도 염도가 낮다고 할 정도.(즉, 목이 마를 때 바닷물을 그냥 마셔도 갈증이 풀린다는 뜻이다!) 여기에 북유럽답게 춥고 흐린 날씨가 많으니 염전제염은 사실상 불가능한것이나 다름 없다.[9] 다만 동아시아 지역의 경우 무작정 바닷물을 끓이면 땔감 소모가 감당이 안 되므로, 태양열로 바닷물을 농축해 염도가 포화 용액에 가깝게 아주 높은 함수를 만든 후 이를 끓여 소금을 얻었다. 자염 항목 참조.[10] 사실 폴란드 쪽 도시는 원래 대부분 독일 땅이었다.[11] 원래 독일의 영토였다.[12] 당시에는 덴마크령이었으나 현재는 둘 다 스웨덴령[13] 잉글랜드의 링컨셔(Lincolnshire) 주에 있는 도시. 미국의 도시가 아니다.[14] 벨기에의 도시가 아닌 네덜란드의 도시.[15] 현재 이동경이 이곳에서 뛰고 있다.[16] 다만 유럽 외에서 시작하여 북해로 늦게 진출할 경우에는 돈을 모아 전열함을 사는 흠좀무한 상황이 벌어져있기도 한다. 그래봤자 기함은 한자콕이겠지[17] 이거 정말 대단한 거다. 우리가 흔히 아는 중세가 배경인 게임에서, 특히나 그 로망을 함축시킨 이 DLC에서 특수 직종이나 귀족이 아닌 이상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범죄자'들이란 소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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