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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여권 Passport of 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 |
EU 탈퇴 이후[1] | |
<colbgcolor=black><colcolor=#FFC224> 발급 국가 | 영국 |
발급 기관 | 영국 내무부 여권 사무소(His Majesty's Passport Office) |
영어 | Passport of 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British Passport |
한국어 |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여권 영국 여권 |
비자 현황 | 189개 국가 및 지역 무비자 입국 가능 (단 영국 시민 여권이 아닌 다른 여권은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가 다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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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한 영국 대사관영국 본국 시민권 또는 국적을 가진 사람들에게 발행되는 여권을 말한다.
2. 위상
영국과 영국 해외영토 국민들(지브롤터, 버뮤다 등)에게 이 여권이 제공된다.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영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영국 여권을 가져야만 출국할 수 있다.
강대국인만큼 본국 여권 기준으로 미국 여권보다 더 많은 189개국에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2]
특히 영국 여권을 가지면 편하게 갈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북한이 있었다.[3] 북한은 영국과 2000년 수교해 국교도 있고 북한의 수교 국가 중 유일한 UN 제1세계 상임이사국인지라 김정일도 생전에 영국과의 관계를 굉장히 중요시여겼고 김정은도 애지중지하고 있기 때문에 영국인들에 대한 북한의 대우는 상당히 좋은 편이며 실제로 단기 비자 발급도 까다롭고 여권도 압류하며, 툭하면 반공화국 적대혐의를 뒤집어씌워 억류하는 미국인들과는 달리 영국인들은 북한에 장기 체류도 가능하고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도 영국인들은 대충 검사만 하고 통과시키는 경우가 많다.
영국 국왕은 여권을 소지하지 않는다. 영국과 영연방 왕국의 모든 여권은 국왕의 이름으로 발행되는데, 국왕이 여권을 소지하는 것은 신하인 외무대신에게 여행 가도 되냐고 허락받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차피 국왕인데다 영국 정도나 되는 나라의 국왕인지라 상대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어서 신원증명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상대 국가에서도 크게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4]
물론 국왕 이외의 왕실 구성원은 여권이 필요하다. 그래도 국왕 이외 다른 왕족은 관례상 외교관 여권을 받고, 영연방 왕국에서는 시민권자와 동일한 대우를 한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ETA 역시 이들을 면제 대상으로 분류한다.
3. 영국 여권의 종류
과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렸던 영국인만큼 여권의 종류가 굉장히 많다.사실 여권의 종류가 많은 것보다는 국적의 종류가 많아서 여권도 세분화가 된 것이다. 영국이 과거 식민지로 보유했던 영연방 국가들이 많다. 영국 국적의 종류에 대해서는 영국 시민권 문서를 참조.
3.1. 영국 여권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영국 본토에 해당하는 연합왕국 국적인 부모의 국적을 물려받는 경우에는 이 여권을 받게 되는데 기본적인 영국 여권이다.[5]
영국 국왕 폐하[6]의 국무장관은 이 증을 소지한 자에게 방해 없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할 것과, 필요한 도움과 보호를 제공할 것을 국왕 폐하의 이름으로 각 관계자께 요청합니다.
His Britannic Majesty's Secretary of State requests and requires in the name of His Majesty all those whom it may concern to allow the bearer to pass freely without let or hinderance, and afford the bearer such assistance and protection as may be necessary.
신원 보증·안전 확인 메시지[7]
His Britannic Majesty's Secretary of State requests and requires in the name of His Majesty all those whom it may concern to allow the bearer to pass freely without let or hinderance, and afford the bearer such assistance and protection as may be necessary.
신원 보증·안전 확인 메시지[7]
보통 영국 여권은 영국 시민권자들의 여권을 언급하는 편이다.
영국 본국 시민권이 아닌 다른 영국 해외영토 등의 국적을 가지고 있거나 영국 국민(해외) 여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 대부분 영국 본국에 무기한으로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하며, 그 기간도 각각 다르다.
영국의 국적 체계가 워낙 복잡하다보니 국적 란에도 그냥 국명이 아니라 영국 시민(BRITISH CITIZEN)이라고 적혀 있다.
3.2. 해외 영토 여권
지브롤터 여권(브렉시트 이전) | 앵귈라 여권(브렉시트 이후, 2020년) |
영국 본토가 아닌 영국의 해외 속령인 지브롤터, 앵귈라, 버뮤다, 케이맨 제도 등에 사는 영국 국적 소유자는 이런 형태의 여권을 받게 된다.
기본적으로 영국 여권과 형태는 거의 비슷하지만, 일반 영국 여권의 국호 부분에 그 지역의 이름이 기재된다. 또 신원 보증·안전 확인 메시지가 "영국 여왕 폐하의 국무장관은 여왕 폐하의 이름으로... (Her Britannic Majesty's Secretary of State requests and requires in the name of Her Majesty...)"가 아니라 "영국 여왕 폐하의 국무장관을 대신하여 본 영국령 지역 총독은~(On behalf of Her Britannic Majesty's Secretary of State, the Governer of this British Territory...)"이라는 내용이 들어가며, 영국 문장도 각 속령의 문장으로 대체된다.
EU 가입 시절 지브롤터에서 발급한 여권에는 유일하게 EU 지역이라는 표시가 있었다. 다른 속령[8]은 EU 지역이 아니기에 EU 지역에서 거주권 및 이동에 제한이 있었다.
해외영토 여권으로 뭉뚱그렸지만 각 해외영토마다 다른 여권으로 취급된다. 예를 들면 지브롤터 여권과 버뮤다 여권, 포클랜드 여권은 모두 달라서 각 해외 영토 여권마다 다른 비자 정책이 적용될 수 있다. (대동소이하기는 하다) 물론 영국 여권과도 다른 것으로 취급되어 영국 본토 주민들의 여권과도 다른 비자 정책이 적용된다.
즉 영국 본토 주민들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지역 및 국가라도 영국 해외 영토 거주자는 비자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해외 영토 여권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영국에서는 영국 시민(British Citizen)과 똑같은 권리 부여와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
신원정보면의 국적(Nationality/Nationalité)란에는 "BRITISH OVERSEAS TERRITORIES" 로 표기된다. MRZ는 P<GBR지역명... 식으로 시작. 예를 들어 앵귈라 여권은 P<GBRANGUILLA로, 세인트헬레나 여권은 P<GBRST<HELENA로 시작한다.
1981년 국적법 개정 이후 2002년 재개정 이전까지는 '영국 속령 여권'이었다.
지도 사진
각 해외영토 여권들마다 무비자 가능 여부는 모두 다르지만 대부분 100여개 국가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비자가 필요하지만 개발도상국 국민들보다는 비자를 잘 내준다. 물론 제주도 무비자 입국(30일)이 가능하다. 이는 해외영토 거주자도 영국인으로 취급하는 덕에 가능하다.
3.3. 왕실령 주민 여권
사진맨 섬, 채널 제도의 거주자들에게 부여되는 여권이다.
맨 섬 및 채널 제도는 정확히는 영국 왕실령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국민들도 영국인들과 동일한 권리를 부여받지만 온전한 영국 본토가 아닌 왕실령이라 일부 제약이 있다. 여권의 기본 형태는 영국 왕실 문장이 새겨져있고, 여권 내용은 일반 영국 여권과 같다.
이 지역은 브렉시트 이전에도 EU 관할 지역이 아니었다. 따라서 당시 이 여권의 보유자는 EU에서 이동/거주의 자유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EU가 아닌 국가에서의 이 여권에 대한 취급은 영국 본토 주민들의 여권과 같았으며 영국이 EU에서 떠난 지금은 영국 국외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3.4. 영국 국민(해외) 여권
홍콩을 포함한 영국령 해외영토의 모든 주민들은 마가렛 대처 시절 국적법 변경으로 인해 1980년대부터 British Dependent Territory Citizen(영국 속령 시민권자)로 분류되어 '영국 속령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홍콩의 중국 반환이 결정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홍콩의 공산화를 우려하게 되자[9], 영국은 영국령 홍콩 출생자[10]를 위해 BN(O)라는 국적을 따로 만들고 이들에게 BN(O)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하였다.
이 여권 발급이 의무는 아니었고, 발급받지 않은 사람들 중 중국계 조상이 있는 홍콩인은 중국 국적의 홍콩 영주권자가 되어 중국 국적 홍콩 여권을 발급받고 BN(O)도 없고 조상이 중국계가 아닌 영국령 홍콩 시민권자는 영국 해외 시민(British Overseas Citizen)이 되어 아래 나올 영국 해외 시민 여권을 받았다.[11] 당연하게도 BN(O) 국적 부여는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 12월 31일에 중단되었다.
BNO 여권은 BOTC 여권보다 조금 더 많은 국가에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한국에서도 9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으며,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들에서는 대체로 무비자가 된다. 영국 입국의 경우 무비자로 6개월 머물 수 있고, 그 기간 동안 체류, 취업, 학업의 제한이 없다. 그러나 영국 영주권, 영국 시민권을 얻으려면 별도의 이민 절차를 밟아야 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ESTA를 지원해주지 않는다.#
중국과 대만에서는 이 여권이 인정되지 않아, 별도의 입경 허가서가 필요하다. 또한 본토나 홍콩, 마카오에서 영국 대사관의 보호를 받는 것도 불가능하다.
홍콩 특별행정구 여권은 BNO 여권보다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가 더 많고 갱신 비용도 훨씬 싸다.[12] 그럼에도 굳이 BNO 여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비중국계 홍콩인들이나, 홍콩이 중국에 완전히 장악되었을 때 도피하려는 사람들이다. 홍콩 여권은 중국 정부가 다른 마음을 먹고 무효화할 수도 있지만 영국 정부가 발행한 BNO 여권은 중국 정부가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2010년대 중반까지 감소 추세였던 BNO 여권 보유자는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증가하기 시작해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 이후 크게 늘었다.# 영국 정부는 2021년 1월부터 BNO 여권을 가지고 있거나 가지고 있었던 홍콩인 및 그 가족의 영국 이민 허가를 완화했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장기화로 2020년 6~7월부터 반년만에 이 제도를 통해 7000명 가량의 홍콩 주민이 영국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BN(O)여권의 소지자는 5년 간의 영국 내에서 거주 요건을 갖추고 영주권(Indefinite Leave to Remain)을 발급받아 1년 이상 거주하면 귀화(naturalisation)가 아닌 등록(registration)이라는 절차로 영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영국 국적을 취득하면 BN(O)여권은 반납하고 일반 영국 여권을 발급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여왕 폐하의 정부의 대응 참조바람.
중국은 보복으로 중국 입국 시 이 여권을 인정하지 않고[13], 홍콩 신분증으로만 효력을 지니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에서도 이 여권을 홍콩을 출국이나 입국하는 데 쓸 수 없게 했으며, 홍콩 내 신분증 용도로도 쓰지 않기로 했다.# #
2020년 이후로는 일반 영국 시민 여권과 동일한 자재로 나오지만, 신원면의 국적 부분에 BRITISH NATIONAL (OVERSEAS)가, Observation(추가기재)란에 홍콩 영주권 보유 여부와 영국 입국 시 비자 불필요 관련 내용이 기재되는 것이 일반 영국 시민 여권과의 차이점이다.
3.5. 영국 해외 시민 여권
공식 명칭은 British Overseas citizens passport.옛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여권이다. 이 여권은 BNO와 똑같은 성격이며 과거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및 구 해협식민지 일원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및 역시 영국령 북보르네오였던 브루나이[14] 등에서도 발급되었다.
물론 부미푸트라 정책이라는 뇌관이 있는 말레이시아나 비무슬림에 대한 압박이 심한 브루나이를 제외하고는 전원 독립 후 자국 이민청에 반납해서 자국 여권으로 대체했다.
특히 캐나다 여권의 경우 자국 여권으로 ESTA, 입국신고서 면제 및 관광비자 면제 효과[15]를 누릴 수 있고, 호주 여권과 뉴질랜드 여권 역시 무비자 국가가 많아서 굳이 영국 여권을 사용할 이유가 없었다.[16]
싱가포르 여권 역시 호주나 뉴질랜드, 캐나다 등 영국 자치령 출신국가들과 마찬가지인데 여기도 원래 영국 자치령이었으며 1965년 독립 시기에는 싱가포르 여권 대신 영국 해외 여권 소지자가 많았는데 1990년대 싱가포르가 선진국이 되고 나서 굳이 영국 해외 여권을 쓸 이유가 없어졌다.
그리고 타 선진국에 나가서도 싱가포르 여권이 무비자 혜택을 받기 시작하면서 굳이 영국 해외 여권을 쓸 이유가 없다. 그런 연유로 싱가포르 여권으로 다들 교체해서 현 시점에서는 100% 영국 해외여권 소지자는 사라졌다. 되려 미국 ESTA 프로그램이 아시아 최초로 적용된 나라가 일본, 싱가포르였다. 그 이후 한국, 대만으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나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가나, 나이지리아, 수단, 시에라리온,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이고 정정이 안정되지 않은 나라에선 아직 보유자들이 상당수다.[17] 특히 나이지리아인들은 이 여권이 없으면 해외여행을 못할 정도다.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권과 모로코 여권을 제외하면 비자 요구가 많아서 아프리카 내 구 영국 식민지들도 영국 해외 여권을 사용한다.[18]
특히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 여차하면 인종차별이 극심한 자국을 떠나고자 이 여권을 갖고 있는 경우가 꽤 많다. 브루나이 역시 중국계 주민들에게는 대개 브루나이 국적이 주어지지 않아 이 여권을 대거 갖고 있다.
조금 다른 경우로 구 영국령 홍콩 국적자 중 반환 이후 받을 수 있는 국적이 없는 非 중국계 홍콩인들의 경우 이 국적을 받았으며, 해당 여권은 BNO와 달리 중국에서도 여행 문서로써 인정하고 있다.[19] 주로 홍콩에 거주해온 영국인 및 인도인들이 해당되는데 2020년대 코로나19 판데믹과 홍콩 국가보안법 이후 외국인들이 홍콩을 대거 떠나며 1% 남짓 안 되는 잔존 외국인들이 아직까지 이를 갖고 있다.
3.6. 영국 보호령 주민 여권
공식 명칭은 British Protected Persons passport. 옛 영국 보호령에서 독립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여권이다.3.7. 영국 신민 여권
공식 명칭은 British subject passport. 옛 아일랜드와 인도 제국 출신 일부 영국인에게 주어지는 여권이다.4. 발급
영국 정부는 영국 내무부 산하 기관인 His Majesty’s Passport Office를 통해서만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지브롤터의 경우 Civil Register Office라는 별도의 기관에서 여권을 발급하는데, 원칙적으로 모든 영국인들은 이 두 기관을 통해 여권을 신청해야 한다. 이는 해외 여권 소지자들도 마찬가지다.영국에서 신청할 경우 런던이나 주요 대도시에 있는 HM Office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제출하고 수수료를 납부하면 3주 내로 여권이 자택 등으로 배달된다. 만약 런던 이외에 지역에 산다면 가까운 HM Office, 우체국이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성인 기준으로 만 16세 이상 성인 여권은 82파운드이다.
해외에서 신청할 경우 절차가 좀 복잡하다. 영국의 외교공관들은 공식적으로 여권 업무를 하지 않으므로, 해외 거주 중 영국 여권 갱신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 시 만 16세 이상 성인 여권 갱신 신청은 몇 가지 문서만 쓰면 승인이 나지만, 최초 발급[20], 분실 / 손상 후 재발급 신청은 서류 작성이 까다로워 신청 및 발급에 시간이 좀 걸린다. 해외 여권이나 BNO도 이렇게 신청해야 한다. 해외에서 신청하면 주소지로 배달해주며 보통 4주 정도 예상해야 한다.
영국 시민권자와 외국인의 결혼 시 결혼기념일 혹은 시민결합일에 맞춰 미리 선일자여권을 발행받을 수 있는 제도도 있다. 발행일이 이쁘게 나와서 좋지만 신혼여행을 갈 경우 비자 내지는 전자여행허가 신청에 뇌관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된다. 전산화를 허술하게 하거나 관광진흥을 그렇게까지 의식하지 않는 나라의 경우 아예 접수하지 않고 그대로 뱉어내기 때문이다.[21]
영국의 외교 공관은 공식적으로 여권 업무를 하지 않지만 긴급 여권과 여행증명서는 예외적으로 발급해주고 있다.
주한영국대사관을 기준으로 하면 만약 영국 국적자가 급하게 출국해야 하는데 여권이 만료되었거나 분실되었다면 예약 없이 대사관을 방문해서 단수 여권이나 여행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해외여권 신청자들 역시 신분에 맞는 긴급여권을 발급받는다.
영연방 왕국 국적자 한정으로 자신이 체류하는 나라에 자국 공관이 없을 경우 영국 외교공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긴급 여권을 발급해준다. 이 경우 긴급한 일만 해결해주고 여행자의 여권 발행국 대사관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22]
5. 여담
현재의 여권 색이자 EU의 전신인 EEC 가입 이전의 여권 색은 파란색이다. 영국이 EU 가맹국이던 시절의 여권 색은 붉은색이었는데 브렉시트 이후 예전 색인 파란색으로 되돌린다는 발표를 했고 2020년 1월부터 짙은 파란색 여권으로 발급되고 있다.또한 여권 앞면에는 EU를 따라서 “Passport” 라고만 적었던 것을 “British Passport” 로 바꿨다.
그리고 단순히 색상 등만 바뀐 것이 아니라 신형 대한민국 여권처럼 신원정보면이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바뀌는 등 다양한 위조 방지 기술이 적용되었다.
6. 관련 문서
[1] 유럽연합을 탈퇴하기 전까지는 유럽연합의 공통적 기준을 따라서 빨간색이었으며 European Union이라고 적힌 점과 British Passport 대신 그냥 Passport라고 썼다. 빨간색이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강력했던 남색 상징을 희석시킨다는 불만이 EEC 시절부터 많았기에 유럽연합을 탈퇴하자마자 빨간색 여권을 버리고 예전 여권 형식으로 되돌아갔다.[2] 미국은 분쟁 및 갈등국이 많기때문에 중국, 러시아나 이슬람교 국가에서는 비자를 요구한다.[3] 실제로 웜비어 사건 당시 웜비어와 같은 호텔 방에 투숙했던 영국 국적자 1명이 같이 공항 검색대에서 걸렸지만 이 때 공항 검색대 직원은 영국 국적자였던 남성은 통과시켰지만, 미국 국적자인 웜비어는 억류시켰다.[4] 다만 엘리자베스 2세가 미국을 방문했을때 입국 심사관이 여권이 없다는 이유로 들여보내지 않아서 영국 측 수행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백악관에서 그냥 들여보내라고 긴급 명령을 내린적은 있다.[5] 영국은 1997년부터 홍콩 반환을 앞두고 조건부 출생지주의로 국적법을 변경했다. 영국에서 태어나더라도 부모 중 1명이 영국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니면 영국 국적을 받을 수 없다.(해외출생의 경우는 1세대에 한하여 국적승계를 허용) 그래서 국적법 변경 이전에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같이 가족이 비영주권자 미국인인데도 영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영국 국적을 받을 수 있었다.[6] His Britannic Majesty.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022년 사망하고 나서도 Her로 표기된 여권이 발급되었다가 2023년 7월부터 찰스 3세의 이름으로 된 여권이 발급되기 시작했다.[7] 공화정 국가의 여권과 달리 여권이 국왕 명의로 발급되지만, 실제 발급 업무는 국무장관이 담당함을 확인할 수 있다.[8]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버뮤다 등[9] 중국 그 자체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고, 홍콩에는 1949년의 중국의 공산화를 피해 정착한 사람들 및 그 후손이 상당히 많다.[10] 1997년 7월 1일 이전 홍콩 출생자를 뜻하는데 현재 이 여권을 가진 젊은 층은 1980년대에 태어난 30대-40대가 해당된다.[11] 이 경우에는 대부분이 인도와 파키스탄계 무슬림 후손들로 홍콩에 정착한지 100년이 넘은 3-4세대로 국적이 애매한 상태였다. 이들은 홍콩 반환이 된다면 무국적자가 되기 때문에 영국 정부는 국적의 혼란을 대비하여 이들에게 BN(O) 국적을 발급한다.[12] BNO 32 페이지 여권의 갱신비가 83 파운드(약 13만원)이다. 이것도 2014년 이전에는 102.86 파운드였다가 낮아진 건데, 홍콩 특별행정구 여권은 370 홍콩 달러(약 5만 3000원)로 절반 이하이다.[13] 원래도 중국에서 중국 국적자로 본 BNO 국적자에 대해서는 BNO 여권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중국 국적이 없는 BNO 국적자는 예외적으로 인정해줬다. 이걸 취소해버린 것.[14] 이쪽은 원래 제임스 브룩이라는 영국인 모험가가 백인 술탄이 되어 통치하던 독립된 술탄국이었다가 영국에 의해 합병되어서 영국령이 된 케이스다.[15] 아예 CBP에서 캐나다로 파견돼 사전입국심사를 진행하고, 캐나다인들은 미국인과 같은 라인에서 심사한다.[16] 1950년대에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최종심은 영국 추밀원에서 판결했다. 지금은 각 국의 대법원이 생겨서 최종심은 여기에서 한다. 지금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영국과의 유대 관계가 깊은데 당시에는 더 깊었다.[17] 그나마 이들 중 이 여권 소지자가 적은 나라가 말레이시아인데 이 나라 여권은 세계적으로 꽤나 강한 파워를 가지는 여권이기 때문이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인도계 말레이시아인 중 일부 기성세대가 부미푸트라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자국을 떠나려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18] 남아프리카 공화국, 셰이셀, 모리셔스, 보츠와나를 제외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규제하는 나라가 많다. 한국,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가 그나마 덜 까다롭게 굴어서 이들 나라로 이주한 아프리카인이 그나마 많은 것이다. 심지어 아직까지 개발도상국인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나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도 아프리카인 입국을 철저히 막는다. 태국 입국 시 가장 많이 입국 거부를 당하는 그룹이 아프리카인들이다.[19] 다만 이 경우 홍콩 영주권을 포기하게 되면 돌아갈 나라가 없어 영원히 떠돌이 신세가 되어야 한다.(...)[20] 미성년과 성인 구분 없음[21] 아예 아날로그 100%인 경우는 차라리 낫다.[22] 대표적인 예가 북한으로 영연방 국적자가 북한에서 사건사고에 휘말리면 스웨덴 대사관과 함께 영사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