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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해외활동4. 주요 조직5. 주요 인물6. 대중 매체


Crime firms

1. 개요

영어로 범죄 회사를 뜻하는 말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갱스터-마피아형 범죄조직이다. 브리티쉬 펌(British firms)이라고도 부른다.

2. 역사

영국은 일찍이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에 기생하는 갱단 역시 크게 번창하기 시작했다. 1840년대에는 스커틀러스 갱단이 존재했고 1900년대 초에 런던, 버밍엄, 리버풀, 맨체스터 같은 도시 지역에서 갱단이 활발히 활동했다. 또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지역에도 런던만큼 많은 갱단들이 있었다.

이후 영국의 갱단은 브리튼섬 전역으로 퍼져 나가 리즈, 브리스톨, 브래드포드에선 길거리 갱단끼리 잦은 전쟁으로 뉴스를 장식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 전역에는 주로 지역에 기반한 마피아형 범죄조직들과 느슨한 조직력의 길거리 갱단, 마약갱, 이민자 갱단 등 다양한 종류의 갱단들이 산재해 있다.

버밍엄에서는 1880년~1910년까지 유명한 갱단인 피키 블라인더스가 설쳐댔다. 유명한 전설로 캡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여기에 일회용 면도칼을 숨기고 있다가 상대의 눈을 베어버려서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만 실제로는 피키는 모자의 은어고 블라인더스는 갱단의 은어였다고 한다. 한편 2013년경 동명의 드라마가 제작되었다. 20세기 초엔 버밍엄 보이즈 같은 갱단이 조직되어 전국적인 범죄 네트워크를 건설했다.

글래스고에는 전통적인 스코트계 갱단과 아일랜드계의 유입으로 인해 갱단들이 칼부림을 해댔고 이브닝 타임즈의 2008년 보고서에 의하면 170개의 조직이 있다고 한다. 인종은 주로 토착 백인들이 많지만 20세기 후반에는 이민자, 특히 파키스탄계나 터키계등 무슬림 계열 범죄조직이 늘어나고 있다.

리버풀에서는 항구도시라 밀수범죄가 많아 갱단 사이에 마약거래가 활발했고 영국에선 드물게 총기를 쓰는 갱단간 전쟁이 많이 일어나 영국 전역의 미디어를 시끄럽게 하기도 했다.

맨체스터에는 남부의 빈곤지역에 갱단 범죄가 많으며 흑인 갱단과 마약 카르텔형 갱단의 총기 범죄, 마약 범죄가 많다고 한다.

런던에는 이스트엔드 지역에 옛부터 갱단이 바글거렸고 1950년대에 전설적인 갱스터 형제였던 크레이 형제가 런던의 주도권을 쥐고 라이벌인 리처드슨 갱과 치열한 전쟁을 벌여 유명했다. 크레이 형제는 매우 폭력적이었지만 미국 마피아와도 거래를 트고 사업적 수완과 정치적인 커넥션도 뛰어났다. 그들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 많아 특히 유명하다. 결국 1960년대 말에 대거 체포되고 크레이 조직은 붕괴한다. 로니 크레이는 수감되어 있다가 1995년 사망했다.장례식 영상, 레지 크레이는 2000년에 사망했다.장례식 영상 장례식에는 옛 조직원들과 런던의 갱스터들이 다 모였고 그 외 시민들까지 모여서 수많은 인파가 조문을 왔다.

1980년대에 테리 아담스가 이끄는 클러큰웰 패밀리, 일명 아담스 패밀리라 불리는 강력한 조직이 나타나 현재도 런던에서 강한 세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터키계 갱단인 아리프스 패밀리도 세력을 키워 런던을 장악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소말리아 같은 아프리카 흑인 갱단도 잔혹한 범죄로 악명이 높고 벵골 갱단[1], 파키스탄, 알바니아, 러시아 마피아들도 런던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다. 이탈리아 마피아들은 런던에서 사업을 하거나 도피처로 삼는 경우가 좀 있다고 한다. 다만 유럽 대륙 국가들처럼 대거 조직활동을 하는 것은 아직 없다고 한다.

북아일랜드에는 북아일랜드 분쟁으로 인해 옛부터 폭력적인 정치적 분쟁이 많았고 여러 정치조직들이나 민병대들이 갱단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조직들은 아일랜드 본토나 미국의 아일랜드계 마피아와도 연계되어있고 IRA나 UDA같은 조직들은 갱스터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갱 관련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도 많았다.

북아일랜드는 2014년경 150개의 범죄조직이 있으며 밀수,인신매매, 마약거래, 갈취 등등 다양한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

2022년 런던 남동부 브릭스톤에서 갱들 간에 칼부림과 총격 사건이 연이어 일어났다.#,#

갱단이 신입을 교도소 간수로 입사시켜 각종 불법 물품을 들여오거나 편의를 봐준다고 한다.#

3. 해외활동

1978년에 영국과 스페인 간에 범죄인 인도 조약이 만료되고 1985년 조약이 대체되었을 때 스페인 남부 해안에 위치한 코스타 델 솔은 영국인 범죄자와 도망자들의 주 무대가 되었고, 이에 "코스타 델 범죄"라는 용어가 만들어졌다. 2006년 스페인이 영국 사법당국에서 수배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캡처러 작전을 실행해 96명의 수배자가 구금되는 성과를 얻었다.

영국인 마약상은 일찍이 네덜란드에서 활동해 왔다. 암스테르담의 영국인 마약상들이 연루된 세 건의 살인 사건 이후 경찰은 1992년 7월 팀을 구성해 사건 현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코카인 같은 마약들을 밀매하고 있는 마약상들 150명이 발각되었다. 네덜란드는 영어가 널리 쓰이고 문화가 영국과 유사하여 영국 갱단이 활동하기 좋고 페노제들과의 동업도 활발한 점이 그 이유로 꼽혔다. 1990년대에 영국 수배자가 태국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사기 비자와 여행 서류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경찰 부패가 만연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파키스탄 이민자들이 많아지면서 파키스탄계 영국인들이 본토 파키스탄 마피아와 손을 잡고 황금의 초승달 지대에서 마약을 밀수하는 경우가 종종 발각되고 있다. 그 외 알바니아 마피아나 나이지리아계등 외국계 영국인 갱단들이 본국의 갱단과 손을 잡고 밀수 범죄에 많이 연루되고 있다.

영국은 미국에 비하면 총기규제가 강해서 갱단도 생각보다 총기를 자주 쓰지 않는다.[2] 물론 필요하다면 거침없이 총을 쓰기도 하며, 최근에는 총기 관련 범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한 동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총기를 밀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영상

4. 주요 조직

5. 주요 인물

6. 대중 매체



[1] 마체테로 잔혹한 칼부림을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2] 한국과 엇비슷하게 영국 범죄조직들은 총보다는 조용한 칼부림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CBS 기사에 따르면 총기 하나로 5년동안 20건에 가까운 범죄에 쓰였다는 통계가 있을정도로 총기 범죄는 빈도가 낮은 편이다. 한 총으로 계속 범죄를 저지르면 수사기관에서 금방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같은 경우 범죄에 쓰인 총은 직후 바로 버리는 편이다. 영국은 총기가 희귀해서 고가로 팔리기 때문에 아껴 쓴다는 반증이다. 이러한 낮은 총기범죄율은 총기규제도 규제지만 영국의 총기 사용 범죄에 대한 처벌이 매우 엄격하기 때문이다.[3] 50년대 이후 이탈리아, 시칠리아계 마피아들이 영국에 들어와서 함부로 활동하지 못한 이유가 이 두 형제 때문이라고 할 정도.[4]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주연은 톰 하디이고 영화가 워낙 잘 만들어져 이 두 사람이 실존인물에 실제 갱스터였다는 것에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