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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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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칼리지 학생들[출처]

1. 개요2. 역사3. 진학 대학4. 이 외 명문고의 진학대학5. 비판과 한계

[clearfix]

1. 개요

영국 최고의 사립학교 학벌에 대한 통칭. 사립학교임에도 'private'가 아닌 'public' 으로 불리는 것은,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퍼블릭 스쿨들이 탄생하던 16세기 이후, 종교직업 등에 따라 제한하지 않고 학생을 받던 것이나, 일반적인 사립학교들과 달리 개인 소유주의 이익에 따라 운영되지 않고 공적인 지원을 받아 운영되던 것에서 '공공학교'이라는 뜻의 public school이 되었다고 한다. 이외에 본래 귀족/신사 가문이 미성년 자녀의 교육을 위해 가정교사를 고용해 개설하던 '사설'학당과 달리 여러 상류층 가문의 자제들이 모여서 함께 수업을 받는 '공설 학당'이라는 설도 있고, 또 다른 설로는, 성공회 소신학교들이 예비 신학생이 아닌 일반 평신도 학생들도 받아주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권영하). 잉글랜드하고 웨일스에서 중하류층이 입학하는 제도권 공립학교는 스테이트 스쿨(State School)로 불린다.[2]

현재의 귀족학교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본래 퍼블릭 스쿨에 진학하는 주요 계층은 세습 귀족과 같은 상류층보다는 중산층, 그중에서도 부유한 상위 중산층(Upper-middle class)가 많았고, 귀족이나 세습 지주 등 상류층은 가정교사를 고용해 교육을 받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러다 19세기 중후반부터 상류층들 사이에서도 공립학교에 아이들을 진학시키는 것이 유행이 되어, 현재와 같은 이미지로 정립된다. 현재도 여전히 상위 중산층들도 퍼블릭 스쿨에 많이 아이들을 진학시키는 편이다.

2. 역사

전통적 의미로는 1868년 퍼블릭 스쿨스 법을 통해 자율권을 얻은 잉글랜드웨일즈의 7개 기숙학교와 2개의 통학 학교의, 총 9개의 사립 고등학교를 칭한다. 다만 현재는 이 9개만을 퍼블릭 스쿨이라 칭하지는 않으며, 현재 퍼블릭 스쿨로 불리는 학교들 중 가장 오래된 학교는 무려 597년(!) 수도원 부속학교로 시작해 1400여년간 지속되고 있는 켄터베리 더킹스 스쿨이다.

본래 대부분의 퍼블릭 스쿨은 그 이름처럼 국왕이 설립하거나 교회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원래는 문법 학교(Grammer school)로부터 시작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퍼블릭 스쿨 중 가장 유명한 학교인 이튼 칼리지헨리 8세가, 그 다음으로 유명한 학교 중 하나인 웨스트민스터 스쿨은 엘리자베스 1세가 설립한 것이며, 이외 중세시대에 건립된 학교는 모두 교회에서 설립한 것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퍼블릭 스쿨은 교회나 국가의 보조금이나 장학금에 의해 학생을 선발하고 지원하여 뛰어난 소년들을 육성하는 식으로 운영되는 체제에 가까웠고, 입학하는 학생들 역시 가난한 집 출신들이 많았다.[3]

그러나 이후부터는 서서히 가난한 아이들을 입학시켜 엘리트로 키운다는 원 목적에서 엘리트 교육기관이라는 정체성만 남게 되었는지, 18세기 초의 기록에 따르면 이 시기에 이미 이튼, 웨스트민스터, 더 킹스 스쿨 등 주요 퍼블릭 스쿨은 부유한 집 장남들이 교육을 받는 기관으로 성격이 바뀌어 있었다고 한다. 이는 대부분 설립 초기까지만 해도 가난한 외곽 지역이나 농지에 설립되었고 기부금 위주로 운영되던 퍼블릭 스쿨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며 점점 기부금에 의해 학교가 확장되고 주변 지역이 개발되며 학교의 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에 기부금을 내거나 장학금을 받지 않고 수업료를 내고 입학한 상류층 아이들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시대부터 '퍼블릭 스쿨'의 목록이나 정체성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1830년대에는 퍼블릭 스쿨 이전의 초등 교육 단계의 예비 학교(Prep school)를 설립하고 퍼블릭 스쿨 입학 연령은 만 12~13세로 제한하는 식의 세분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퍼블릭 스쿨들이 우후죽순 설립되어, 1860년대가 되자 마침내 정부 차원에서 퍼블릭 스쿨의 목록을 공식화하고 관리하기 시작해, 1861년부터 3년간의 여러 퍼블릭 스쿨들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1868년 공립학교법을 발포, 공식적으로 가난한 학생들의 자선 교육 의무 폐지, 공적 기관으로부터의 독립성 명시가 이루어졌다. 이전인 1865년에는 대표적인 9개의 퍼블릭 스쿨의 목록이 처음으로 구체화되었으며, 1880년대에는 퍼블릭 스쿨 연감이 발표되는 등 명시적으로 퍼블릭 스쿨 = 상류층을 위한 고급 학교로 고정되었다. 19세기 후반 즈음에는 아예 럭비 스쿨처럼 장학금을 받고 교육받는 가난한 집 소년들을 위해 학교를 따로 설립(...)해 그곳으로 몰고 오직 부유한 집 자식들만 받아들이는 경우마저 생겨났다.

과거 이들은 모두 남학교였으나 현재 몇 개의 학교남녀공학으로 바뀌었고 1930년부터 퍼블릭 스쿨의 개수는 24개로 늘어났다. 퍼블릭 스쿨은 영국의 지도자 계층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대영제국 시절 고위급 간부들이 해외 파견을 나갈 때 자녀들을 보딩 스쿨에 맡겨 엘리트 교육을 받게 했다. 아직까지도 퍼블릭 스쿨 출신 학생들이 옥스브리지를 석권하고 있고 이들은 자연스럽게 영국의 정계뿐만 아니라 영국 사회 다방면의 최고 자리로 뻗어나간다.

따라서 현재까지 영국의 많은 학부모들은 여유만 되면 자신의 자녀를 퍼블릭 스쿨에 진학시키길 희망한다. 다만 학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벌이가 안 되는 중산층 이하 가정 입장에서는 그저 꿈일뿐. 퍼블릭 스쿨은 엄격한 신사 교육으로 유명하며 많은 학생들을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러셀 그룹 소속 대학, 미국아이비 리그 대학교로 보낸다. 물론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끝내는 케이스도 있지만 대부분 대학까지 가는 경우가 흔하다. 고등학교에서 끝내는 경우는 예술계, 체육계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2023년 기준 영국에서 남은 완전 기숙사 남자 명문학교는 이튼 칼리지와 해로우 스쿨, 윈체스터 칼리지, 래들리 칼리지 4개만이 남았다. 다만 윈체스터 칼리지는 2021년2024년부터 여학생입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3. 진학 대학

아래는 퍼블릭 스쿨 학생들이 최근 실제로 진학한 대학 명단이며 따라서 이들이 진학한 아래 대학들은 압도적인 상류층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일부 학생들이 미국 유학을 선택하나 아이비 리그를 포함한 시카고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등 최상위 대학을 제외하면 대부분 옥스브리지를 포함한 러셀 그룹 대학 진학을 희망한다.

해로우 스쿨[4] 2019년 졸업생의 경우
1. 엑서터 대학교(20명) 2. 에든버러 대학교(20명), 3. 뉴캐슬 대학교(14명) 4. 브리스톨 대학교(11명) 5. 더럼 대학교(8명) 6. 옥스퍼드 대학교(8명) 외 스탠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5]

더킹스 스쿨 2018년 졸업생의 경우
1. 옥스브리지(19명) 2. 에든버러 대학교(13명) 3. 엑시터 대학교(12명) 4. UCL(9명) 5. LSE (8명) 6. 더럼 대학교(7명) 7. 옥스퍼드 브룩스(7명) 8. 맨체스터 대학교 (6명)[6]

웨스트민스터 스쿨[7] 2018년 졸업생의 경우
1. 옥스퍼드 대학교(32명) 2. 케임브리지 대학교(30명) 3. UCL(17명) 4. 더럼 대학교(11명), 5.ICL(9명) 6. 킹스 칼리지 런던, 브리스톨 대학교(5명), 7. 엑시터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4명) 8. 조지타운 대학교, LSE, 맨체스터 대학교, 워릭 대학교, 요크 대학교(3명) 9.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예일 대학교(2명) 등[8]

차터하우스 2019년 졸업생의 경우
1. UCL(21명) 2. 엑시터 대학교(20명) 3. 더럼 대학교(18명) 4. 브리스톨 대학교(15명) 5. 킹스 칼리지 런던(11명) 6. 에든버러 대학교, 워릭 대학교(9명) 8. 옥스퍼드 대학교(8명) 9. 바스 대학교, 뉴캐슬 대학교 (7명) 외 뉴욕 대학교(4명) 프린스턴 대학교(2명) 시카고 대학교(1명) 컬럼비아대(1명)[9]

웰링턴 칼리지 2016년 졸업생의 경우
1. 엑시터 대학교(22명) 2. 에든버러 대학교(21명) 3. 옥스퍼드 대학교(19명) 4. 브리스톨 대학교(19명) 5. 더럼 대학교(16명) 6. UCL(14명) 7.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칼리지 런던(10명) 8.ICL(6명)[10]

덜위치 컬리지 2018년 졸업생의 경우
1. 브리스톨 대학교(18명) 2. UCL, 엑시터 대학교(16명) 3. 옥스퍼드 대학교(15명) 4. 뉴캐슬 대학교(13명) 5. 케임브리지 대학교(11명) 6. 더럼 대학교, ICL, 노팅엄 대학교(10명)[11]

스토우 스쿨 2017년 졸업생의 경우
1. 엑시터 대학교(18명) 2. 뉴캐슬 대학교(14명) 3. 에든버러 대학교(7명) 4. 브리스톨 대학교, 리즈 대학교(5명) 5. UCL, 버밍엄 대학교(4명) 외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1명)[12]

위릭 스쿨 2018년 졸업생의 경우
1. 엑시터 대학교, 노팅엄 대학교(13명) 2. 케임브리지 대학교, 리즈 대학교(9명), 3. 버밍엄 대학교(7명), 4. 옥스퍼드 대학교(6명), 5. 맨체스터 대학교(5명) 6. 킹스 칼리지 런던(4명)

말보로 칼리지[13] 2018년 졸업생의 경우
1. 브리스톨 대학교(29명) 2. 에든버러 대학교(23명) 3. 엑시터 대학교(19명) 4. 뉴캐슬 대학교(18명) 5. 옥스퍼드 브룩스(11명) 6. 더럼 대학교(9명) 7. 옥스퍼드 대학교(9명) 외 하버드 대학교, 듀크 대학교, 브라운 대학교[14]

킹스 컬리지 스쿨[15] 2018년 졸업생의 경우
1. 더럼 대학교(29명) 2. 옥스퍼드 대학교(28명) 3. 엑시터 대학교(20명) 4. UCL(19명) 5. 브리스톨 대학교(14명) 6. 케임브리지 대학교(13명) 7. 에든버러 대학교, ICL (8명) 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2명), 하버드 대학교, 브라운 대학교, 조지타운 대학교, 코넬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듀크 대학교[16]

아운들 스쿨(Oundle School) 2018년 졸업생의 경우
1. 엑시터 대학교(18명) 2. 에든버러 대학교(16명) 3. 뉴캐슬 대학교(15명) 4. 브리스톨 대학교(14명) 5. 옥스퍼드 대학교(13명) 6. 더럼 대학교(11명) 7. 워릭 대학교(7명) 외 UCL, ICL(6명), 케임브리지 대학교(5명) 등[17]

세인트폴스 스쿨 런던[18] 2018년 졸업생의 경우
1. 옥스퍼드 대학교(35명) 2. 케임브리지 대학교(18명) 3. UCL(14명) 4. 브리스톨 대학교(13명) 5. 에든버러 대학교(12명) 6. ICL(11명) 7. 엑시터 대학교(10명), 8. 더럼 대학교(9명) 9. 워릭 대학교(7명) 외 아이비 리그(17명)[19]

모들린 컬리지 스쿨(Magdalen College School)[20] 2018년 졸업생의 경우
(옥스퍼드 대학교의 모들린 컬리지(Magdalen College)의 부설 학교. Magdalen은 '모들린'으로 발음.)
1. 케임브리지 대학교(23명) 2. 옥스퍼드 대학교(21명) 3. 브리스톨 대학교(16명) 4. 엑시터 대학교(15명) 5. UCL(9명) 6. 더럼 대학교(7명)[21]

베넨든 스쿨(Benenden School) 2020년 졸업생의 경우
1. 엑시터 대학교(13명) 2. 에든버러 대학교(10명) 3. 더럼 대학교(6명) 4. 브리스톨 대학교(5명) 5. 맨체스터 대학교(5명) 6. UCL(5명) 7. 뉴캐슬 대학교(5명) 8. LSE(4명)[22]

위컴 애비 스쿨(Wycombe Abbey School) 2019년 졸업생의 경우
1. 옥스퍼드 대학교(12명) 2. 케임브리지 대학교(11명) 3. 더럼 대학교(11명) 4. 엑시터 대학교(7명) 5. UCL(7명) 6. 에든버러 대학교(4명) 7.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4명) 8. LSE(4명) 외 듀크 대학교, 조지타운 대학교, 브라운 대학교, 카네기 멜런 대학교, USC 등 북미 대학[23]

4. 이 외 명문고의 진학대학

로열 그래머 스쿨, 길포드[24] 2011-'18년 졸업생의 경우
1. 케임브리지 대학교(135명) 2. 더럼 대학교(113명) 3. 옥스퍼드 대학교(109명) 4. 엑시터 대학교(87명) 5. 바스 대학교(84명) 6. 브리스톨 대학교(66명) 7. 노팅엄 대학교(63명) [25]

더 퍼스 스쿨(The Perse School) 2020년 졸업생의 경우
1. 케임브리지 대학교(21명) 2. 더럼 대학교(20명) 3. 엑시터 대학교(19명) 4. 옥스퍼드 대학교(17명) 5. UCL(13명), 6. 에든버러 대학교(11명) 7. ICL, 워릭 대학교(10명) [26]

엡섬 컬리지(Epsom College) 2018년 졸업생의 경우
1. 엑시터 대학교(18명) 2. 노팅엄 대학교(11명) 3. 더럼 대학교(10명) 4. UCL(9명) 5. 옥스퍼드 브룩스(8명), 6. 에든버러 대학교(7명) 7. 맨체스터 대학교(6명) [27]

애빙던 스쿨(Abingdon School) 2019년 졸업생의 경우
1. 엑시터 대학교(18명) 2. 더럼 대학교(14명) 3. 워릭 대학교(11명) 4. 브리스톨 대학교(10명) 5. 바스 대학교(9명), 6. UCL, 버밍엄 대학교(7명) 8. 옥스퍼드 대학교(6명) 9. 케임브리지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5명) [28]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칼리지 런던, 더럼 대학교, 엑시터 대학교, 브리스톨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29], 글래스고 대학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뉴캐슬, UCL,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등이 가장 인기 있는 학교에 속한다.

5. 비판과 한계

이런 역사와 명성의 이면에는 학비가 비싸고, 능력 있는 교사와 학생을 싹쓸이해 가는 귀족학교, 기득권 양성소라는 비판 또한 있다. 실제로 이들이 영국정계, 제계, 학계와 예술계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기 때문에 더 주목을 받는다.[30]

기회의 평등이란 측면에서 폐지의 목소리가 일부 있으나 위 학교들은 수백 년이나 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없애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영국의 정계, 제계, 관료계, 언론, 교육계, 예술계 등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보여주는 퍼블릭 스쿨 출신들이 모교를 폐지하는데 협조할 가능성이 없다.[31]

그래서 옥스브리지 등 여러 대학에선 공립학교 출신을 우대하기도 하는데, “올해 신입생 중 무려 x%가 공립학교 출신입니다.”라고 자주들 홍보한다. 반대로 말하면 그 x% 외에는 대부분 퍼블릭 스쿨 출신이며 그나마 x%에 속하는 공립학교의 상당수도 그래머 스쿨이다. 옥스퍼드 대학교에 진학한 마거릿 대처, 테레사 메이 등은 공립학교 출신이지만 이들은 그래머 스쿨에 다닌 것이다.

퍼블릭 스쿨이 일반 학교보다 성적이 나은 편이기는 하나, 최상위권만 독식한다는 인식은 많이 처지는 편이다. 차라리 성적 측면에서는 퍼블릭 스쿨보다 ‘그래머 스쿨’이 더 입결 수치가 높은 편인데, 그래머 스쿨은 가난해도 공부만 잘하면, 어느 정도 지원을 받으므로 때문에 못 가는 학교는 아니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물론 퍼블릭 스쿨도 재정 상황에 따라 장학금을 주지만 그 외 과외활동까지 지원하는 경우는 드물다.

또 영국은 대입 시스템이 미국과 달라 시험 성적과 인터뷰만으로 선발하기에, 미국처럼 대놓고 학교 후광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아니다. 즉 그냥 퍼블릭 스쿨 학생들이 GCE A Level의 성적이 좋아서 옥스퍼드, 케임브리지에 가는 거다.

과거에는 다른 방면으로도 어두운 면이 많았다. 공립학교도 체벌이 심했다는 것은 별 차이가 없었지만 퍼블릭 스쿨에서의 체벌은 몇 수 위였다고 한다. 학교가 자율권을 얻었던 빅토리아 시대 당시 가장 이상적으로 여겨졌던 시민적 미덕이 스파르타적 미덕과 상당히 일치되었던지라 체벌을 하는 것이 선진적인 교육 방식으로 취급되었기 때문에 공립이나 퍼블릭 스쿨이나 맞으면서 배워가는 것이 보통이기는 했어도, 퍼블릭 스쿨은 대부분 기숙사제로 운영된 데다가 학생회 단위나 사감들한테도 체벌 권한을 주었기 때문에 사생활에서도 눈치를 봐야 했다. 그래서 학생들 입장에서는 고역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오죽하면 근대기에는 "동성애는 독일의 악습, 채찍질은 영국의 악습"이라는 식의 문구가 널리 퍼졋을 지경이었다. 다만 퍼블릭 스쿨에서의 체벌은 1987년 공립학교와 일부 사립학교에서의 체벌 금지를 한 이래로 1990년대에 퍼블릭 스쿨에서도 사라졌고, 교사한테 매 맞고 수업받는다는 얘기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고, 현재는 장노년층들의 추억으로 남아있다.
[출처] 이코노미스트[2] 영국 내에서도 스코틀랜드에선 Public School이 공립학교의 의미로 쓰인다. 또한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public school은 State school과 동의어다.[3] 일례로 14세기에 옥스퍼드에서 예비 신학생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윈체스터 칼리지는 입학 조건이 연간 수입 5 마르크 스털링, 환산해서 약 3 파운드 6실링 이하였는데, 당시 일반적인 요먼 계층의 연간 수입이 5파운드였다. 즉 중산층 농민인 요먼보다 못사는 경우에만 입학이 가능했다는 소리니 사실상 하류층 아이들만 받았다는 뜻이다.[4] 이튼 칼리지라이벌 학교로, [age(1572-01-01)]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연간 학비는 무려 약 6천만 원이며 윈스턴 처칠졸업한 학교다.[5] 해로우 스쿨 공개 자료. #[6] 더킹스 스쿨 공개 자료. #[7] 이튼 칼리지와 함께 전 세계에서 옥스브리지 진학률이 가장 높은 영국 최고의 명문 학교로, 영국 의회웨스트민스터 사원 바로 옆에 있다. 옥스퍼드를 연간 50명씩 보내는 최상급 학교다. 학교의 모든 학생이 명문대로 진학한다. 미국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주로 하버드프린스턴, 스탠퍼드, 브라운 등을 선호한다.[8] 웨스트민스터 스쿨 공개 자료. #[9] 차터하우스 공개 자료. #[10] 웰링턴 칼리지 공개 자료. #[11] 덜위치 칼리지 공개 자료. #[12] 스토우 스쿨 공개 자료. #[13] 왕위 계승 서열 11위인 유지니 공주가 졸업 후 뉴캐슬 대학교로 진학함[14] 말보로 칼리지 공개 자료. #[15] 옥스브리지 진학률이 가장 높은 8개 고등학교 중 하나[16] 킹스 컬리지 스쿨 공개 자료. #[17] 오운들 스쿨 공개 자료. #[18] 옥스브리지 진학률이 가장 높은 8개 고등학교 중 하나[19] 세인트폴스 공개 자료. #[20] 옥스브리지 진학률이 가장 높은 8개 고등학교 중 하나[21] 모들린 컬리지 스쿨 공개 자료. #[22] 베넨든 스쿨 공개 자료. #[23] 위컴 애비 스쿨 공개 자료. #[24] 배우이자 코미디언사이먼 버드가 졸업 후 케임브리지 대학교 진학[25] 로열 그래머 스쿨 공개 자료, #[26] 더 퍼스 스쿨 공개 자료, #[27] 엡섬 컬리지 공개 자료, #[28] 애빙던 스쿨 공개 자료, #[29]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와 함께 스코틀랜드의 최고명문[30] 조승연 유튜브에 나온 영국인 피터와 폴은 아예 양반공장이라고 까버렸을 정도다. 하지만 영상 말미에 조승연이 자기가 본인 자식을 퍼블릭 스쿨과 스테이트 스쿨 중 어느 곳에 보내겠냐고 할 때 퍼블릭 스쿨을 선호했고, 공립이라도 그래머 스쿨이나 국제학교에 보내고 싶다고 말하면서 자기 자식과 관련되자 태도가 확 바뀌며 영상 내내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했던 것과는 모순된 이중성을 보여준다. 조승연이 영상 내내 비판한 진정성이 떨어진다며 대놓고 말했을 정도. 심지어 피터는 한국으로 치면 자립형 인문계 공립고등학교인 그래머 스쿨 출신이고, 폴은 일본에서 국제학교를 다녔다.# 물론 셋은 친구 사이라서 진짜로 까는 태도는 아니었고 '문제라는 건 알지만 자식을 좋은 학군 보내고 싶은 마음은 부정하지 못하는' 블랙 유머적 자학에 가깝다.[31] 보수당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노동당이나 자유민주당도 큰 차이는 없다. 에드 밀리밴드, 토니 블레어, 닉 클레그 등도 퍼블릭 스쿨이나 그에 준하는 기숙 사립학교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