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유학생(留學生, International student)은 학습을 목적으로 외국에 나가 그 외국에서 공부하는 학생이다.[1]미국과 같은 메이저 유학 대상국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으며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의 유학이나 스페인어/포르투갈어권, 및 프랑스어권, 독일어권 등 유럽 언어 유학, 주요국 유학이라 하더라도 언어연수가 아닌 비언어 전공 학위 과정이나 대학원 생활을 하는 경우 영미권 어학연수와 판이하게 다르다.
그리고 일반 유학인지 교환학생인지, 장학금을 받는지 등에 따라 차이점이 있다.[2]
그리고 자비로 왔더라도 순수 학업 목적이냐 해외취업 후 공부와 병행하냐, 혹은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어느정도 한 후 그만두고 그자리에서 유학생으로 신분을 전환했느냐[3]에 따라 다르므로 해당 문서를 읽을시 주의 바란다.
유학생이 찾는 정보들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지역별 카카오톡방 / 뉴스레터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은 컨설턴트를 통해 상담을 받을 경우 매우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대부분의 맘카페는 연령 제한으로 인하여 정보 습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2. 일정
2월 말-3월 초에 학기가 시작되는 대한민국과는 달리 북미 국가들은 8월 말-9월 초, 영국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은 9월 말,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은 10월, 일본은 4월 초에 개학한다.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의 남아공 및 호주는 2월 초에 학기가 시작한다. 그리고 휴일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대학 기준으로 1년에 2-4학기[4]이며, 1년에 2학기가 있는 경우 학기를 '세메스터(semester)' 3학기의 경우 '트라이메스터(trimester)' 4학기는 '쿼터(quarter)'라고 부른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에 1주~열흘정도 방학이 있고, 크리스마스 방학이라 불리는 겨울방학이 2주~1달 정도 있고 부활절 방학[5] 1주 반 정도이다. 그리고 여름방학을 3달 남짓 하면 끝이다.
캐나다의 칼리지 기준으로 설명하면 1년에 3개의 학기가 있고 여름, 가을, 겨울 학기로 나뉘는데, 1~4월이 겨울학기, 5~8월이 여름학기, 9~12월이 가을학기다.
여름 학기에는 수강 신청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 (학교마다 다르다) 단, 다른 학기의 경우에는 무조건 수강신청을 해야 하고 안 한다면 휴학계를 제출해야 한다. 학기와 학기 사이 방학은 2주이나, 가을학기와 겨울학기 사이에는 크리스마스가 껴있어서 3주간 쉰다.
2년 과정이라고 하는데 실은 그것이 4개 학기 커리큘럼으로 짜여있고 수능 100일 앞둔 고3 처럼 빡세게 하면 1년 4개월 안에 이론적으로는 끝낼 수 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만 대비하면 그걸로 땡인 한국 대학교와는 달리 과목마다 폭풍과제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우거지 죽상을 하고 독서실에 처박힌 불쌍한 중생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은 대한민국의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칼리지(College)와 대학의 학기 시작일이 약간 다른데, 대부분 고등학생들은 9월 초, 대학생들은 9월 중순에 학기가 시작한다. 고등학교는 총 3텀[6]으로 나누어져 있으며[7] 각 텀마다 half-term holiday 혹은 한달 정도의 방학이 있다.
홍콩의 대학교는 보통 5월에 학기가 끝나고 다음 해 9월까지 4개월 간 방학이며 구정 즉 춘절 연휴에 2주 방학,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걸쳐 2주 방학, 부활절 연휴와 청명을 맞아 1주 정도 방학이 있다. 홍콩의 학제는 원래 영국식이었다가 중국으로 반환 후인 1997년 이후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미국식 시스템을 접목시켜 한국인들이 북미라 부르는 앵글로아메리카와 영국을 절충한 형태다.
3. 유학지에서의 고충
앞서 들어가기 전에 정서적 문제, 진로 문제 등 유학지의 생활에 있어서 직접적이지 않거나 포괄적인 문제는 유학 문서의 해당 문단을 참조할 것. 이 곳에는 보다 더 현지생활에 직접적인 문제만 서술하기로 한다.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유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꼭 슬럼프에 빠진다. 특히 인종차별에 시달리고 거리도 먼 앵글로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유럽, 영국 등은 이게 아주 심하다.
대부분의 경우 혼자서 외국으로 나가며 이 자체로도 힘들어진다. 첫 몇 달간은 향수병이 찾아온다. 음식도 그립고, 언어에 익숙지 않다면 수업 따라가기도 어렵고, 기숙사에 있다면 기숙사 규칙을 따르기 힘들다. 스페인어를 쓰는 라틴아메리카 유학은 언어 문제로 시작부터 절벽인 등산이다. 여기에 아메리카 국가들 특유의 열악한 치안은 덤이라 미국이든 라틴아메리카든 차 없이 못 다니고 밤에 외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주 가끔씩이지만 겪는 인종차별[8], 한국 갔다 오면 시차 등등도 힘들다. 그나마 앵글로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아메리카가 아닌 유럽은 시차 문제는 좀 낫고 호주와 뉴질랜드는 한국과 별로 시차가 없다.
미국의 일부 지역 등 인종차별 심한 곳에서는 황인을 혐오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2023년 기준으로 일상 생활에서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미리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물론 일부 상황에 따라 백인/흑인/히스패닉 불문하고 "소극적이고 만만한 동양인은 손해 보는게 당연하다." 같은 마인드를 가진 경우가 많다고 한다. 황인이라고 대놓고 차별하는 상황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기도 하다. 때로는 딱히 인종 때문의 차별이 아닌 유학생 개인의 주변에 소극적인 태도로 인한 배제가 원인이기도 하지만, 정말 인종에 따라 사람 대우를 가리는 부류를 만나면 상당히 골치아파진다. 앵글로아메리카, 즉 한국인들이 북미권이라 부르는 곳들에선 911에 증오범죄(hate crime)으로 대학교 경찰국에 신고가 가능하니 목격자를 반드시 알아보자! 유학생 비중 상 앵글로아메리카에 편중되어 있는데 영국도 똑같은 내용의 999 신고가 가능하며 관할 경찰국에 접수가 된다. 특히 자취 경험이 없다면 더더욱 힘들 것이다.
근데 사실 어떤 케이스는, 한국인이 아예 없는 곳에서 잘 지내다 왔다는 말도 있다. 인종차별 자체가, 동양인이나 타국 학생이 조금 있는 학교에서 있는 거지,[9] 아예 해외 학생이 없는 경우에는 백인 학생들이 본인을 하나부터 열까지 신기해하고 우쮸쮸 잘 대해줬다는 말도 가끔 듣는다.
말도 제대로 안 통하고 뭐가 뭔지도 잘 모르는데 일에서 백까지 모든 것을 다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
중요한 건 눈치가 빠르고, 언어 외적 커뮤니케이션에 능하고, 혼자서 마음고생 하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는 건데 이거야 모든 종류의 사회생활의 기본이다.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 차별범죄가 매우 적은편이다. 캐나다인들은 이민자들은 캐나다에 매우 필요한 인적자원으로 이민자들이 캐나다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차별에 대한 법률이 매우 엄격하고, 퀘벡이나 불어권 지역을 제외한 영어권 지역들은 대부분 다문화 비중이 높고 관련 교육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매우 잘 되어있어서 차별이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적은편. 하지만 캐나다 내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데, 영어권일수록, 진보적 성향이 강할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인종차별이 적고 다문화에 대해 열려있다.
하지만, 이런 캐나다 사람들도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기로 인한 집값 폭등이 일어났을 때,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버스정류장의 중국인 부동산 중개인 광고에 낙서를 하거나 아시안 부동산들에 혐오성 편지를 보내는 등의 혐오범죄가 일어난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때만 하더라도 부동산 투기를 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혐오감이였지, 인종이나 이민자에 대한 혐오감이 아니었다.
물론 최근 몇년 사이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캐나다에서도 인종관련 혐오범죄가 늘어나고있다.
그나마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유학생은 인종차별 문제가 덜한 편이고 시차도 없어서 꽤 나은 편이다. 홍콩 및 싱가포르는 한류 덕에 한국인에 아주 우호적이기까지 하다.
3.1.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심리적 압박
여기에 자신이 원래 거주하던 국가보다 물가가 비싼 나라로 유학을 가게 되면 지출로 인한 스트레스도 크게 받게 된다.가령, 미국을 예로 들자면, 햄버거 세트 하나에 7~9달러 정도 한다. 그런데 세금 붙지, 환율도 있지, 별에 별게 다 합쳐지면서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비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모든것 이전에, 학비만 몇천만원이 깨지고, 비행기값만 한번에 몇백만원이 깨진다. 주거비와 기본 생활비도 만만치 않다.
즉, 한국에 있었으면 1,500~2,500만원 정도에 다닐 수도 있었던 과정을 [10]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1년에 5천만원~8천만원, 영국에서는 3천만원 가까이 소비해가면서 공부한다는 것이다. 사실 유학생들은 지불하는 학비의 액수만도 영어문화권 현지인들의 3배에서 6배 수준으로 사실상 엄청나다. 설령 경제관념이 부족해서 잔 지출이 심한 학생이라도 이정도까지 되면 압박이 없을 리가 없다. 비용 절감
근데 사실, 집이 정말 부자면 상관없는 일이지만, 없는 형편에 무리해서 보낸 중상류층 노동자 부모님의 아이들은 부자 유학생과 어울리며 그들의 돈 씀씀이를 따라가는 허풍을 부리려다가 이상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공부를 잘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좋은 대학 가고 그러면 모르겠는데, 공부도 잘 안되고, 친구도 잘 못 사귀고[11] 그러면 이제는 완전 미치는 거다. 또한, 유학 사회 자체가, 아이를 보다 못한 부모가 다시 한국으로 귀환시키는 경우도 많다.다른 학교로 전학도 많이가고, 어쩌다 안좋은 물이 들어 담배나 마약 등으로 퇴학 당하는 일도 많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어진 인간관계 마저도 굉장히 쉽게 파탄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정이 부자가 아닌이상 빚을 내가면서, 부모님이 뼈 빠지게 일 하면서 돈을 보태는데, 자신이 그것에 합당한 성과를 못낸다고 하면 아무런 죄책감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1%라도 없기는 힘들 것이다.
기껏 그리움을 달래고 힘든 생활 하소연하려고 고국에 있는 친구에게 말을 걸었더니 너는 집이 부자라서 유학 갔고 선진국에서 편하게 지내잖아. 배부른 소리 하면서 징징대지 마라. 부럽다. 나도 외국 나가고 싶어와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흔하며, 최악의 경우 이런 일로 인해 고국에 남아 있는 친구들과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져버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그런 경우 현지의 유학생들과 더욱 관계가 발전해나간다.
특히 한국의 청소년 및 청년층은 생각보다 세계정세에 대해 무지해 이런 경우가 흔하다.
물론 유학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1990년대말 조기유학 붐일 때 경제여건을 고려하지 않아서 너도 나도 유학을 보냈다가 집안이 거덜난 케이스가 한둘이 아니며 이는 현재도 계속 진행되고있는 일종의 사회의 병폐다.
유학생활을 성공적[12]로 한 경우는 집안이 거덜난 케이스에도 조금 희망이 있다고 할 순 있지만 집안도 거덜나고 유학생활도 망한 경우는 정말 답이 없다.
부모님은 자식에 대한 사랑과 유학생활 성공을 위해서 노후자금까지 털어가며 보태주었는데 순전 본인 노력의 부재로 유학을 실패한 경우에는 책임은 당사자를 향하지만 피해는 집안 전체가 떠안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에 유학 후에 집안 분위기가 거덜나는 케이스가 있다.[13]
이래저래 따져봤을 때 유학은 성인이 되어 자기 스스로 비용을 충당할 수 있거나, 아니면 부모님 입장에서 자식의 유학비용이 아무렇지 않을만큼 최소한 경제적으로 조금 널럴한 집에서만 가는 것이 권장된다.
교환학생의 경우는 한국 학교에 등록금을 내거나 장학금을 받기 때문에 현지에 들어가는 돈은 생활비만 받쳐주면 되므로 부담이 약간 덜하겠지만, 교환학생은 보통 1년 미만의 단기 체류라서, 3~5년 이상 체류하는 정규 유학생과 똑같이 비교하기는 어렵다.
해외취업해서 낮에는 직장생활하면서 저녁에 어학원이나 대학원에 다니는 등의 식으로 유학생활을 같이 하는 경우 회사에서 임금체불을 하지 않는 한 월급이 꼬박 나와서 자가충당이 가능하므로 아껴만 쓴다면 경제적 걱정이 덜하며, 이전에 직장생활을 하다가 퇴사한 뒤 그자리에서 유학생이 된 경우에는 이미 모아놓은 돈이 있으면 자가 충당이 가능하겠지만 현 시점에서의 직장이 없기 때문에 지출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14]
명심하자. 돈 때문에 집안 망가지는 건 순식간이다.
3.2. 생활
유학생들은 보통 한국의 학생들보다 음주 등을 흔하게 즐기는 경우가 더 많다고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무슨 일이 있을 때, 학교나 선생님에게 즉각적인 조치를 받는 경우가 흔하지만, 부모도 없는 곳에서는 특히나 뒤에서 이상한 길로 빠지기가 더욱 쉽다. 설령 고등학생이라 다른 사람의 가정집에서 하숙을 해도 하숙집 주인이 하숙생을 본인 자녀들을 통제하듯 할 수가 없으며, 통제가 안된다 싶으면 그냥 집에서 내보내는 수준에서 끝난다. 나이가 찬 유학생들의 경우, 남녀가 동거를 하는 경우도 흔하며,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도 마찬가지다.남녀가 다같이 모여서 담배, 대마초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등 어찌보면 보편적일 수도 있는 문화지만 어린 나이부터 그런것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의욕 넘치게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가, 외로움과 난관에 지쳐 한국인들과 어울리기 시작하고, 공부고 뭐고 다 놓고 그런거에 빠지기 시작하면.....패가망신하기 일쑤다.
심지어는 도박 에 빠져, 1년에 2억 정도를 기부하다가 한국으로 귀환된 경우도 있다...
도박, 컴퓨터 게임 등등으로 삶 자체가 망가지는 경우도 흔하며, 그럴 경우 학점을 다 말아먹고 강제 퇴학 당하는 경우도 흔하다…그렇게는 되지말자.
한인들이 많은 대도시에는 속을 조금만 파보면 한국식 유흥문화도 많이 정착해있어 외롭고 난관에 지쳐있는 유학생들을 유혹하기 일쑤이다.
더군다나 주위에 마땅한 친구도, 혈연도, 어른도 없을경우, 며칠씩 결석을 해도 그 사람의 사생활에 아무 관심없이 손을 안대는 외국 학교의 특성상[15] 더 이렇게 망가질 확률이 높다.... 유학원에 가입했어도, 이상한 몇몇 유학원에서는학생의 이런 상태를 부모에게 보고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환불도 안해준다.
3.3. 군대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지만, 유학생이라면 다양한 상황의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체벌과 인신공격, 얼차려가 종종 일어나는 한국 학교에서 벗어나 사생활의 침해도 거의없는 미국, 캐나다,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현지 학교에서 생활하다가 한국에 다시 들어와서 입대 후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유학파들이 많았다. 이후 2000년대부터 병영문화 선진화가 실행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고충은 덜한 편이다.한국 대학생들도 마찬가지로 1학년을 지내고 2년간 자리를 비웠더니 겨우 사귄 친구들은 4학년이라 1년 후면 졸업하는 등 학년차 때문에 점점 멀어지게 되기 쉽다. 그나마 또래 복학생들이 있는 한국과 달리 외국의 현지 학생들은 남학생들도 징집 없이 그대로 졸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더 크게 체감될 수 있다. 특히 영국식 학제를 가진 호주 등은 자신이 4학년 복학했을 때 이전에 사귄 친구들은 졸업한다. 입대를 위한 휴학을 제외하고 별 탈 없이 4년제 졸업을 하면 보통 26세가 되는 건 한국 대학생들과 같은데, 현지 취업을 할 경우 24세[16]의 현지인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징병제를 택하지 않는 나라의 기업에서는 육해공 + 해병대 현역 복무에 한해 플러스 점수를 주는 경향이 존재한다. 특히, 대다수의 경직된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일본의 경우에는 좋게 봐 준다. 일본의 기업 문화보다도 경직된 군대의 조직 생활을 1년 반 동안 버텼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현역이 아니라 사회복무요원 혹은 전시근로역 및 병역면제의 경우에도, 딱히 그 회사 쪽에서 신경 쓰지 않는다면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고 거짓말로 경력 사항에 기재할 수도 있다. 걸리지 않는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재수 없게 "군 복무를 하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휴학하지 않고 4년 만에 졸업할 수 있었나" 혹은 "면접 이후에 영문 병적증명서를 제출해줄 수 있겠나" 등의 질문을 받는다면 말 그대로 대참사이다. 현역으로 복무하지 않았다고 떨어지는 경우는 당연히 없기 때문에[17]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일부 국가는 기업에게 유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채용하도록 하여 현지인들과의 경쟁은 어느 정도 부담이 줄어든다.문제는 유학생은 한국인 유학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자신과 능력이 비슷하지만 나이는 어린 타국 유학생들과도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머리를 쥐어뜯게 만든다. 이런 이유로 병역에 대해 한국의 보통의 남자들과는 또 다른 고통이 생긴다.[18][19][20]
미필의 유학비자는 보통 4년이며, 그 동안 되도 않는 국제결혼 등의 꼼수를 부리지 않는 이상 4년 이내에 군대를 가서 비자를 연장하든 졸업하고 군대를 가든 결국은 한국으로 돌아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당연히 비행기값 등의 교통비 보조도 없기 때문에 군대에서의 대우가 좋은 것도 아니고 외국에 있다가 자기 돈 내고 제 발로 입대하는 상황이 유학생들에겐 미묘한 박탈감을 준다.[21]
복수국적자들의 경우에는 본인이 만25세가 되는 해 1월을 기점으로 10년 이상 외국에 살았다면 국외이주를 신청하면 된다. 그러면 만37세까지 연기가 되고, 해외에서 자유롭게 학업을 할 수 있다.
앞으로 한국에 다시는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전제하라면 이예다처럼 양심적 병역거부를 사유로 난민 자격을 얻는 방식으로 병역 회피가 가능하지만, 인생을 망칠 수 있을만큼 매우 험난한 선택이기 때문에 절대 권장되지 않는다.
3.3.1. 복무 이후
전역 후 예비군 훈련에 관해서는 꽤 관대한 편으로, 예비군 훈련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귀국해야 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 출입국 기록 상 국외에서 체류 중인 사람은 자동으로 훈련이 보류 및 연기되기 때문에 신경 쓰지 말고 유학생 생활을 계속하면 된다. 그 이유를 두 가지 경우에 나누어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유학 생활 중에 방학 등의 이유로 잠시 한국에 귀국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인데, 입국일과 출국일을 제외하고 한국에서의 체류 기간이 14일을 넘기지 않는 경우와 14일을 넘기는 경우가 존재한다.
1. 나는 14일 이내에 다시 유학 중인 나라로 출국했다.
14일을 넘기지 않고 다시 출국하면 계속해서 출국 중인 사람으로 간주하여, 해당 연도의 훈련이 보류 처리된다. 이 경우엔 해당 연도의 훈련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2. 나는 14일 이상 한국에서 체류 후 다시 유학 중인 나라로 출국했다.
14일을 넘기면 일단 한국에 돌아온 사람으로 간주하여, 다시 출국하면 해당 연도의 훈련이 연기 처리된다. 다음 해로 연기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라진 것이 아니다.
사람에 따라 자신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다음 세 가지로 부류를 예시로 분류하였으니 아래와 같이 조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1. 나는 복무 후, 한국으로 단 한 번도(잠깐이라도) 돌아오지 않을 자신이 있다.
해당 문서를 읽을 필요도 없다. 아무 것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2. 나는 대학교 졸업 후, 대학원 진학 혹은 현지 취업 등으로 인해 7~8년 이상 외국에서 체류할 것이다.
14일을 넘겨도 상관 없다. 훈련이 쌓인다고 해도 받게 될 일은 없다.
3. 나는 대학교 졸업 후, 한국으로 영구 귀국할 것이다.
+ 3-1. 예비군 훈련을 받아도 상관 없다.
14일을 넘기고, 귀국 후 쌓인 훈련을 전부 받으면 된다.
+ 3-2. 예비군 훈련을 받기 싫다.
자신의 귀국 일정을 잘 조율하여, 국내 체류 기간이 14일을 넘기지 않도록 조절하면 된다.
참고로 학생 예비군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 소속 대학교에서 받는 훈련이기 때문에 당연히 유학생은 해당 사항이 없다.
자세한 사항은 예비군 훈련 문서를 참고.
3.4. 주거와 교통수단 문제
집을 미리 구매하고 이민을 먼저 가 있는 친척 등이 있거나 홈스테이 하는 등의 경우면 이 문제에서 논외로 하기로 한다. 이 문단에서는 혈혈단신으로 한국에 남은 가족 외에는 후원이 없는 성인 유학생을 기준으로 서술한다.우선 다른 나라로 가게 될 경우에는 학교 주변이나 해당 도시의 지리와 치안 여건 등을 잘 모르고 가기 때문에, 아무리 세계구급으로 유명한 대도시여도 그 지역에서 살면 어떨지, 어디서 숙소를 구하면서 통학해야 하는지 알아내기 하늘의 별 따기다. 따라서 주로 유학생들은 유학을 하러 가기 전에 지역 교포 사회 웹사이트 등에서 정보를 구하거나 숙소 구인 광고를 찾는다. 한인 사회 규모가 큰 곳이면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작은 곳이면 개인적으로 알아서 검색하고 가야 하거나 [22] 아니면 정말 학교 바로 근처에다가 최대한 가깝게 숙소를 잡는 경우가 절대다수다. 아무래도 한국인 정서와 전통으로는 공부를 하려면 그 곳의 코 앞에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대학교 주변에 상가가 밀집해 있고 있을 것이 다 있지만 비아시아권은 꼭 그렇지 않다.
가뜩이나 거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 나라에 가서 살러 가는 곳인데 현지 부동산 법이나 정세를 알 방법이 전혀 없다. 따라서 현지 한인들이 쉐어하우스 정보를 알선하거나 끼니와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명목으로, 대부분 정말 타지에 홀로 온 자신의 옛날이 생각이나 진심으로 살갑게 대하고 온정하게 대해주는 현지 한인이지만, 일부 악덕 교포들은 형편없는 수준과 여건의 거주 환경을 만들어 놓고 온갖 수리비 등 돈을 뜯어내기도 한다.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갑질을 하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기왕이면 현지에 아무런 인맥이 없는 경우 혼자 살거나 같은 유학생끼리 살든 한인 교포 집에 얹혀 살기를 추천하지 않는다.
유학하는 국가에서 차량을 구매할 정도의 돈을 소지하고 들어온다면 좀더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애는 학교 근처에 높은 부동산 가격을 내고 살 수 밖에 없다. 현지인 아파트 주인들도 학교 주변에는 돈 많이 갖고 올 유학생들이 모일 것임을 알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터무니없는 방세를 내게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유학생은 집안의 경제력이 받쳐주지 않는 이상 같은 처지의 유학생들끼리 모여사는 경우가 많고, 한국인들끼리 제일 많이 살게 된다. 그러한 경우 또한 안 그래도 한국보다 학비가 전반적으로 훨씬 비싸서 등록금 이외의 지출을 극한으로 아끼기 위해 방세가 아주 싸지만 주변 환경이 좋지 않은 곳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유학하는 국가가 아시아 국가와 같이 학교 부근 지역의 이동 수단이 수월하지 않으면 자동차를 구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이 문제는 공공교통이 발달하지 못 하거나 경시받는 환경이 있는 나라들이 심한데,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권 국가가 심하다. 하지만 해당 국가들에 정착하려고 하면 자동차 구입은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은 투자긴 하다. 유학 생활 중에 하는 자동차 구매는 사실 자신이 여행을 특히 좋아한다거나, 이성을 꼬시려고 과시하려고 하거나 하는 등의 이외에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으며 가성비가 엄청 나가는 선택이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대도시권에 유학하게 되지 않으면 차를 어쩔 수 없이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딱히 그렇지 않으면 차를 이미 소유하고 있는 유학생 친구들이나 주변 한인 인맥으로 얻어탈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하는게 차를 매매했다가 중고로 사고 파는 것보다 훨씬 싼 선택지다.
4. 오해
유학생들에 대한 이미지와 행동양식에 대한 오해를 하술한다.4.1. 유학생들의 생활
유학생들의 생활은 정말 극과 극이다.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유학생들은 보통 가업이나
학위를 목적으로 유학을 왔기 때문에 명문대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에는 졸업에 더불어 스펙을 쌓아야하기 때문에 문란한 생활은 커녕 놀 시간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는 유학이 굉장히 비싸고 어려우며, 또한 보내고 난 다음에는 편지나 직접적인 방문 외에는 유학생들의 생활에 대해서 알 길이 없기도 했어서 유학을 보내면 교포로 만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본국과 연락이 두절되기 때문에도 이런 소문이 퍼졌다. [23] 한국인들도 한국의 성문화가 굉장히 보수적인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외국으로 나가면 아예 풀어지지 않을까, 연락이 아주 어렵기 때문에 더 문란해지지 않을까 하는 한국에 남은 사람들, 특히 부모들의 걱정이었다.
유학생과 문란하게 논다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지 없는지는 명백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한국에서 옆길로 새기 좋아하고, 음란하고 문란한 학생들은 대체로 유학가서도 문란하게 놀 것이고, 한국에서 문란하지 않은 학생들은 대체로 유학가서도 문란하지 않게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처음에 모르다가 뒤늦게 늦바람이 나는 경우도 있고[24]겉으로는 전혀 안그래 보이는 얌전한 학생들이 뒤에 가서 그런 경우도 종종 있지만 대게 그런 부류는 성장기나 유학중에 형성된 지나친 고독과 약한 자제력, 성적인 호기심이 너무 폭발적으로 많은 등 문제가 있는 부류다.
스스로 일탈을 좋아하는 멀쩡하지 않은 소수의 유학생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정말 공부를 목적으로 하는 멀쩡한 유학생은 타국 생활과 언어로 인한 고착 극복에 더해 당장의 내일 과제 처리와 원문 자료와 서적들 이해가 더 급한 실정으로 문란해 질 여유가 거의 없다. 일단 유학을 가면 부모의 기대와 주위의 시선이 있어서 졸업은 해야하는데 외국 학교들은 대체로 한국과는 달리 친한 전공 교수들조차 인정사정 봐주는 예가 거의 없고 졸업하는 절차가 절대로 쉽지가 않다.[25] 특히 유럽같은 경우는 한 학년 시험 통과를 못하면 아예 받아주지를 않아 자퇴한 뒤 다른 학교에 진학해서 처음부터 새출발을 해야할 정도이다.[26] 삼성가의 딸인 호텔 신라 사장 이부진의 일반인 출신 전남편 임우재가 처가 집안 수준에 맞춰 임원이 되기위해 MIT에 경영대학원 유학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두 차례나 자살미수까지 갔다는 것을 봐도 유학생활의 압박이 얼마나 극심한지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이 주로 유학 가는 유럽이나 앵글로아메리카 선진국들은 학비와 원룸 비용이 한국보다 대체적으로 훨씬 더 높다. 술의 경우 양주, 맥주는 그나마 한국보다 저렴하지만 해외에서 소주를 마시려면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27]장기 유학생의 관점에서 오히려 최대한 싸게 간다면 만원 내에서 소주 몇병에 과자 안주로도 밤새도록 취할 수 있는 한국이 유흥을 즐기기에 훨씬 더 좋아 보인다. 또한 즐길 수 있는 밤문화나 유흥의 종류를 봐도 한국이 서양보다 더 많기는 하다.
과거에는 결혼정보회사에서는 새로 가입을 문의하는 여성 회원에게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 경력 여부를 반드시 물어봤으며, 경험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결혼등급이 깎이거나 심하면 가입 자체가 거부되는 경우가 있기도 했다. 한창 결정사가 전성기를 맞고 있던 시절에는 회원 스펙[28]으로 등급을 정할 정도로 가입 조건이 까다로웠던만큼, 단지 당신은 외로운몸 홀로 유흥가 쪽에서 살았으니 그쪽 세계에 가봤을 것이고, 상당히 물이 들었을 것이 틀림없다 식의 어이없는 논리를 내세웠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결정사도 회원 가입이 급감하는 등 불황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가입회원 가릴 처지가 못되기 때문에 유학 경험이 있다고 딴지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무엇보다 1990년대면 몰라도 요즘 시대에 수도권 거주여부를 묻니 부모 직업을 묻니 하다 지방 거주자나 부모님이 변변찮은 직업을 종사하신다며 등급 깎는 짓 하면 그날로 인터넷에 다 뜨고 뒤집어진다. 최근 들어 결정사가 쇠퇴한 이유도 이러한 사람 차별 때문에 기분나빠 회원을 탈퇴한 깨인 의식을 가진 전문직들이 많아져서가 크다.
그리고 유학생 교민 및 해외 커뮤니티는 한국에서보다 훨씬 작은 사회인 관계로 문제가 일어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비교적 소문도 빠르고 널리 퍼지는 탓에 더 잘 구설수에 오르게 된다.
다만 홀로 유학하다보면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도 많고, 보통은 경제적인 이유로 같이 한 집에서 사는 경우가 많다. [29] 실제로 돈을 아끼려 커플이 동거하는 경우도 많으며, 위에 적힌 유흥만 봐도 밖에서 먹는 것이 비싸다보니 집에 친구들 불러다 술 마시고 노는 경우도 많다.
생각보다 의외로 해외 유학 경험자 중에서 모태솔로 역시 조금은 있는 편이다.[30] 여전히 국제결혼보다는 가급적이면 같은 한국 사람끼리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어차피 해외에 눌러살 목적 없이 학업을 마치고 귀국해야만 하는 유학생들 역시 똑같은 한국인이며 같은 한국 국적자와의 연애 및 결혼을 선호하는 건 물론 이는 현지인들도 비슷하다. 그런데 해외에서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레 연애를 하기도 힘든 상황에 놓이며 같은 유학생들끼리 연애를 하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유학생 사회 특성상 상당히 바닥이 좁고 폐쇄적이다보니 유학생 그룹 내 인간관계를 부담스러워하여 학교 다니는 내내 이성과 손도 못 잡아보게 되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31][32] 게다가 미국 대학 특유의 빡빡한 학사일정으로 인해 연애 같은 건 꿈도 못 꾸는 경우도 많다. 즉 해외 유학 경험자들이 성적으로 문란할 것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학위나 취업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유학생들에게 국한되는 이야기다.
유학생들에 대한 이러한 의심은 현재 남혐과 여혐이 테마인 커뮤니티에서만 통하며 노후 세대를 제외한 일반인은 유학생들 대상으로 잘 의심하지 않는 추세다. 성별 험오 커뮤니티의 이러한 의심을 살펴보면 도피유학과 상술한 가짜 유학, 어정쩡한 어학연수 그리고 비난을 많이 받는 워킹홀리데이를 정상적인 유학과 혼동하며 십자포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진짜 공부를 목적으로 하는 유학생들에게 이런 편견은 굉장한 상처를 남길 수 있다.[33]
유학생들이 문란하다는 편견은 확증편향일 가능성이 높다.
정말 학위와 공부, 스펙을 목적으로 하는 유학을 갔다온
사람들은 이미 사회에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마우 높고,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함부로 떠들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서 접하는 유학생들의 이야기가
아무래도 더 흔하게 들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한국에서 계속 살아온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사실 일반적인 성향의 유학생들 중 대다수는 의외로 한국에 있는 학생들보다 오히려 더 보수적으로 사는 경우가 많다. 선후배 문화도 한국 이상으로 엄격해서 군대놀이를 하기도 하며, 술도 더 많은 돈을 내고 한국 음식점에서 소주나 백세주를 마시고, 노래를 들어도 한국 가요를 듣고, 한국 드라마를 보는게 유학생들의 평범한 현실이다. 물론 자국적인 것을 선호하고 지키는 보수적인 문화는 비단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중산층 이상 계층의 사람들과 이들의 자제들한테 아주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팁으로 해외에서 문란하게 살았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몇 가지 팁들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1. 해외에서 하우스 쉐어에 관한 질문
대부분의 개념있는 유학생들은 하우스 쉐어를 보통
동성끼리 한다. 만약 질문받은 사람이 이성끼리 해도
괜찮다고 한다면 높은 확률로 해봤을 가능성이 있다.[34][35]
2. 마약 혹은 클럽에 관한 질문
만약 유학생이 본인이 대마를 펴봤다고 하면
무조건 거르는게 좋다.[36]
특히 클럽을 자주 가본 사람이라면 거르는게 좋다.
미국에서도 클럽은 원나잇의 장소로 인식하는게
대부분이기에 거르는게 좋다.[37]
3. 불분명한 전공 혹은 그리 좋지 않은 대학
정말 학위나 공부를 목적으로 하는 유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을 분명히 하고선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외국에서는 전공에 대한 확고한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대학처럼 성적에 맞춰서 아무 전공이나 쓰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인식이 좋은 경영, 경제계열은 석사나 박사같은 학위를 따지 않는 사람들은 거르는 것이 좋다.[38] 그래서 자신이 어떠한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서 갔다-라는 말이 없다면 도피성 유학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마이너한 계열의 전공은 자신이 전공을 진심으로 공부하기 위해 간 것이 대부분이기에 그 분야에 대해 물어보면 굉장히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소재가 좋지 않은 대학이나,
전공과 관련되어 확고하게 계획이나 스펙이 없는 사람은
거르는 것이 좋다.
4. 해외에서 연애를 해본 경험
사실 21세기에서 애인이나 연인에게 순결을 바라는 것은 많이 힘든 세상이다. 특히 20대 중반을 넘어나고부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영역인데, 해외에서 연애를 해봤다면 동거 경험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부분은 알아서 판단하도록 하자.[39]
번외로
생각보다 미국의 여자들은 순결에 대한 지조가 높다.
케바케로 사람마다 다르긴 하나 명문대라 불리는 학생들 중 대부분은 순결에 대한 의미가 꽤나 크기 때문에 보통은 사귀어도 정말 결혼까지 생각할정도로 의미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40]
그리고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에 다녀온 사람에
대한 편견은 고치지 않아도 좋다. 오히려 통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41][42]
유학생들의 대한 편견은 사실 현대의 사람들에게는
그리 와닿지는 않는 요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분명 워홀이나 어학연수와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두자. [43]
4.2. 유학생은 다 외국어에 능통하다
외국에서 유학한 학생들은 흔히 외국어에 매우 능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물론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졸업했기 때문에 일반인들보다 회화에서 좀더 자연스럽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학생들이 모두 원어민 급의 외국어를 구사하는 건 아니다. 영어회화는 유창하지만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식의 구수한 한국식 억양이 나오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 영어권 국가를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영어는 문법이나 어휘력외에도 각 지역의 억양이 있는데 외국인 유학생들이 원어민과 같은 억양을 갖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고로 영국 유학 다녀왔다고 해서 휴 그랜트같은 발음으로 영어를 하는 것도 아니고, 미국 대학 나왔다고 완벽한 미국 발음으로 영어를 하는 것도 아니다. 애초 그 완벽한 미국발음 어쩌구는 허상으로 몇몇 기타 지역들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를 기준으로 한 것일 뿐이며 표준 영어라는 스탠다드는 또 아니다. 되려 스탠다드는 또박또박하게 발음하면 하지 캘리포니아 영어마냥 막 굴리거나 하지도 않는다.
게다가 영어영문학과나 언어학 등 어문계열 전공 학생이 아닌 이상[44], 세세한 문법보다는 해당 학과의 전공내용의 이해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가 영어에 더 신경쓰고 공부하지않는 이상 문법에도 부족함이 많다.
대부분의 영어권 국가에서 학사 단계의 입학이나 심지어 석사 이상의 대학원 과정에서도 요구하는 영어 점수는 생각보다 높지 않으며, 유학생들의 영어실력도 천차만별이다.
오히려 문법이나 어휘력은 국내에서 지독하게 공부한 국내파의 실력이 더 좋은 경우가 다반사이다. 유학을 다녀왔거나 유학 중인 사람들의 영어를 들어보면 의외로 허술한 구석이 굉장히 많은 경우가 있고, 정규 학사단계가 아니라 단기 어학연수 또는 커뮤니티 칼리지나 직업전문학교같은 단기 과정의 유학생이라면 더 하다.
유학 하기 전에 이미 유학 대상 국가의 언어 구사력이 좋지 않을 경우, 많은 학생들이 그 국가에 체류중인 같은 국적의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유학생들과 무리지어 다니거나 같이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경우가 많으며 타지생활의 편리함 때문에 현지인과 섞이지 못 하고 끼리끼리 다니게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 이와 같이 자신이랑 여건과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만 다니면 영어 실력이 늘 것이라는 기대는 전혀 하면 안 된다. 따라서 일부 유학생들은 같은 국적이나 문화권의 학생들과 아예 섞여서 지내려고 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혹은 비슷한 실력의 타국 유학생들과 어울리는 경우에도, 서로의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드백없이 의사소통만 해서는 영어 실력 향상이 이루어진다고 보기 힘들며, 장기 유학생이 아니거나 본인이 스스로 매우 열심히 어학실력 향상에 신경쓰지 않는 이상 눈에 띄는 실력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유학생이라고 해서 외국어가 거의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다.
물론 어문계열 전공자나 법학 등 해당 국가의 언어 실력이 학업에서 중요한 경우, 유학 동안 해당 국가의 원어민들과 지속적인 관계 유지로 피드백이 있었던 경우에는 해당국어에 능통할 수 있다. 애초 법대는 토플 기준점수부터 타 과를 훨씬 뛰어넘는다. 교환학생에서도 홍콩대학 법대는 토익을 인정 안 하고 무조건 IBT 토플 100점을 요구할 정도로 언어기준이 까다롭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유학 국가의 현지인들과 어울리지 않고 생활하는 유학생은 전혀 외국어 실력이 향상되어서 돌아오지 않는다.
2. 외국어를 습득하는 데에는 발음과 억양은 노력이 더 필요하지만 회화를 많이 하다 보면 그 언어로 편하고 쉽게 대화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3. 유학생이 아무리 외국어에 능통하다고 해도 그 나라에서 평생 산 국민에 비해 능통해질 수 없다. [45]
4.3. 남자 유학생은 무조건 군대를 피하려고 유학한다
우선 군대 복무를 마치고 늦깍이로 석박사 유학을 하는 남자 유학생은 이 문제에서 논외로 한다. 이는 과거 유학이 흔하지 않았을 시절에 부유층 자제들이 유학을 병역 면피를 하기 위해 간 전력이 많은 것이 한 몫한다. 실제로 대한민국 병역법으로는 이론적으로 신체검사를 받기 전에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징집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 41세가 될 때까지 대한민국에 단 한 번도 귀국하지 않으면 가능한 방법이다. 그러니 병역 면탈을 목적으로 하는 유학이었다면 애초에 한국에 그 때까지 인생에서 한국에 발을 밟을 생각 한 번 안 해야 할 정도의 시간 동안 한국에 있는 집안에서 취업, 영주권 취득, 생활비까지 전부 대줄 수 있는 여력이 나와야 하는데 이러한 모든 것이 가능한 집안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다.이러한 오해가 나오는 배경으로 또한 외국으로 나가 생활하는 것 자체를 극국가주의적으로 생각해서 매국, 이적 행위라고 보는 시선도, 노후 세대를 기준으로 많다. 한인 교포 사회가 본국의 한국인들에게 소외받는 이유와 직결된다. 하지만 유학생도 해당 국가의 영주권과 시민권을 취득하기 이전까지는 엄연한 같은 한국 시민이다. 그리고 유학의 길을 선택하는 학생들 중에는 병역의 의무를 과감히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병역을 마치려고 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 대부분의 한국인 유학생들이 군대를 가는 이유는 학교 성적이 안 좋거나, 학년 안에서 아싸가 된다거나, 연애 문제 등으로 억지로 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병역이 무서워서 게거품 물고 싫어하는 사람들 역시 그렇게 많지는 않다. 대우, 메리트, 복지보상이 하나도 없는 2년을 허비해야 해서 짜증이 많이 날 뿐이지.
오히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외국에 몸소 나가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는 문물을 들여오는 애국행위를 한다고 생각하지 못할 망정 애국은 병역 하나로만 몸소 증명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파시스트 전체주의자들, 퇴행적 국수주의자들이다.[46]
4.4. 유학생은 모두 집안이 부자 출신이다
유학생들이 다양한 이유와 여건으로 유학을 가듯, 유학 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판이하게 서로 경제 상황이 판이하게 다양하다. 전반적으로 어느 나라로 가든 유학이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것보다 식비, 교통비, 생활비, 그리고 교육비 등등 돈이 훨씬 많이 나가기 때문에 유학을 갈 정도의 재력이라면 평균 이상의 가정환경일 가능성이 큰 것은 맞다. 물론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른 경우가 많기도 하다.하지만 상술했듯이 유학에는 엄청난 비용과 수고가 들어가기 때문에 집안 환경이 그렇지 못 하더라도 유학을 열망하고 억지로 가려는 경우 막대한 빚을 지고서라도 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국비유학이나 지역 장학금 재단 등의 문을 많이 두드려보고 가며 유학생들이 부자든 그렇지 않든 유학 비용을 최소한으로 절감하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한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선진국에 전문직이나 금융권으로 진출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학비가 4년 총 학비로만 3,4억은 그냥 깨질 정도로 엄청 많이 나온다. 물론 이만한 비용을 자비로 감당할 수 있는 집안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집안의 대들보라도 뽑아서 유학을 보내겠다는 집들도 많고, 거의 그런 케이스다. 그런 빚더미를 안고도 졸업을 무사히 해내고 그만큼 졸업 후에 취직해서 돈을 많이 벌어 갚는 훈훈한, 갯물에서 용 된 이야기도 많이 있다.
그리고 박사 과정 유학생일 경우 학비 면제와 함께 생활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덜한 편이다. 물론 그 지역의 물가와 유학생의 소비 습관에 따라서 생활비가 빠듯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절약을 한다면 굳이 집안 경제 상황이 부유하지 않아도 유학 생활이 가능하다.
물론 집안이 재벌이나 준재벌 수준으로 돈이 많으면 유학지에서도 큰 개인집에서 자가용을 타고 다니며 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다.[47] 상대적으로 부유한 경우가 많기도 하다.[48] 실제로 아시아권, 동구 및 구 소련권, 남미권 출신 학생들 중 부유한 학생들의 집안은 자녀의 유학을 은닉재산 만들기나 비자금 세탁, 탈세의 일환으로 쓰기도 하며 그 나라 평균 국민들도 꽤 누리기 어려운 수준의 생활을 한다. 하지만, 당연히 이러한 케이스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중상류층 유학생들도 단독월세 아파트에 살며 자가용을 굴리기도 하지만, 졸업이 입학보다 더 어려운 까닭에 (한국과는 정반대로) 한 학년이라도 유급하지 않기 위해서 독을 쓰고 공부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자동차도 웬만하면 중고로 최대한 싸게 사는 등 유학지에서의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며 살려고 하는 이들이 거의 반 이상이다.
유학가는 이유
-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 싫증이 났고 실망했기 때문에 더 나은 인적 성장을 하기 위해, 그 나라에서만 얻을 수 있는,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 한국을 떠나 외국에 취직하고 그 나라에 영주권/시민권을 얻기 위해.
- 한국의 입시에서 실패했지만 한국의 정서상 대학에는 가야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도피유학 참조.
이렇게 나눌 수 있다. 외국어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졸업자들의 경우 두 번째가 많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첫 번째에 많이 속하고 애초에 한국에서 수능을 보았으면 서울대학교 정도는 기본으로 잡고 들어갈 실력들이다.
글로벌 시대라는 말이 진부하게 된 2020년 시점에서는 한국에서도 웬만하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유학생들의 일부가 저 오해 그대로 들어맞는 도피성 유학을 하기도 하는데 아직까지는 유학이 유튜브 등의 매체만으로는 완전히 외국의 문물을 배울 수 있지는 않아서 아직 유학의 본질적인 의도로는 수요가 아직도 발생해서, 그 도피유학생들이 마지막 변호수단으로 한국인들보다 자신이 우월한 교육을 받았다는 것으로 외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러 갔다고 하는 것이다. 유학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2000년대에는 그나마 유학생 자체가 규모도 적고 유학을 다녀온 것 자체가 스펙이 되었지만 이 문단이 쓰여진 시점에서는 더 이상 유학이 금수저의 이미지로 생각되지 않는 지 꽤 오래되었다.
두 번째의 이유로 유학을 간 사람들은 한국의 입시가 아니라 한국이 자신의 기준에서 보기에 너무 작아서 가는 것이다. 그러니 부럽다고 싸잡아서 도피학생이라고 매정하게 구분지을 수는 없다.
5. 유학생활 팁
처음 짧게는 1개월, 길게 보았을 때 3개월이 유학생활 전체의 성패를 좌지우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적응을 얼마나 빠르고 성공적으로 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다른 만큼 여유를 가지고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처음 도착했을 때에는 처음 1개월에 승부를 보겠다는 자세로 열심히 동네도 돌아다녀보고 특히 어학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외국인들과 이야기하고 집에 돌아와서 공부하고 하면 1개월 후에는 눈에 띄게 달라져 있을 것이다. 뭐든 적극적인 게 최고다.
미국에서 은행계좌를 만드는 것은 미국생활을 시작하는 가장 첫걸음일 수 있다. 미국에서 계좌를 만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미국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거주자에 한한다. 미국 은행의 경우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은행들과, 동부, 남수, 서부, 중부 등 한정된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로컬 은행, 그리고 인터넷을 베이스로 하고 지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인터넷 은행들이 있다. 미국에서 통장을 개설하는 법에 대해서는 다음 참조 미국통장개설
일단 주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도록 노력하자. 한국인 친구를 만나는 것은 마음대로이지만 유학중에는 항상 추천되지는 않는다. 한국인 친구들을 만나면 반갑고 가끔 먹을 거 먹으면서 이래저래 수다도 떨 수 있지만 학습에 도움이되는 것을 빼고는 그 정도에서 끝내자.
중국, 일본, 유럽 국가들 등 , 한국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을 만나면서,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다. 특히 일본같은 경우는, 예의바른 엘리트 학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비교적 비슷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온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좋다. 정말 다양한 사람이 많다. 중국같은 공산국가에서는 준재벌 수준의 아이들도 많이 오고 [49], 그중에는 케이팝이나 한국 미용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도 꽤 있다. 각 나라별로 조금씩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도 참 좋다. 한국에서는 절대로 못하는 경험이기 때문에...
다만 한국계 미국인[50]이면 상관없다[51]. 오히려 2세대 교포 친구와 잘 사귀어서 그 집안 사람들과도 면식을 틔워 놓으면 친구는 친구대로 한국식 사회적 관계 신경 쓸 것 없이 즐겁게 보내고, 덤으로 가끔 가서 그 집에서 찌개도 수육도 얻어 먹는 즐거운 시추에이션도 만들 수 있다.
한편으로는 무분별하게 유학중 하루에 한국어를 영어 이상으로 쓰는게 아니라면 한국 친구를 사귐으로써 오는 위안은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
한국 친구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들을 사귈 수 있고 나름대로의 정보망, 커뮤니티도 형성되어 추후 한국에 돌아갔을 때에도 연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상적인 상황은 주된 사회 생활은 현지인/다른 유학생 그룹 중심으로 하되, 한국 음식, 문화, 정서와 연결을 유지하게 친한 한국인 친구 한 둘 정도 있는 것이다.
한국인 유학생 커뮤니티가 워낙 집단주의적으로 돌아가서 말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사실 그 한국인 학생회나 유학생 집단 내에서도 자세히 보면 '미국/캐나다까지 와서 다른 한국인들이랑 북적거려야 하나?'란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꽤 있고[52], 이들과 인연을 잘 만든다면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쪽팔려하지 말고, 나라망신급의 도저히 커버 불가능한 민폐[53]라도 끼치는게 아니라면 철면피를 깔고 자기 주장을 하고, 무엇보다 쓸데 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자.[54]
이미 한국 사회는 기본적으로 고도의 문화적, 언어적 단일성에 기반해 타인의 비언어적 의사표현에 크게 신경써야하는 곳이라 특유의 눈치 문화가 강하게 발달한 반면, 피상적인 대중매체를 통한 접촉을 제외한 다문화적 노출은 여전히 사회 주류와 거리가 먼 공단 노동자, 농어촌 공동체를 제외하곤 미약하다.
따라서 해외에 나간 한국인들이 기본적으로 '예절은 바르지만 말수가 적고 자기 이민자 커뮤니티 밖으로 안 나가는 폐쇄적인 집단'으로 꼬리표가 붙어 다니는 것이다. 유학생뿐 아니라, 유학온 엄마들, 이민자들 전부를 통틀어서 하는 말이다.
반면 유학생들이 가는 영미권 사회 대부분은 수백년간 영어 한마디 못하는 이민자들 수만명이 왔다 갔다 하며 현지인들은 처음엔 언어, 문화, 연고 모든면에서 완벽하게 이방인들이었던 사람들이 몇년에 걸쳐 이 모든걸 하나둘씩 습득하고 점차 자신들도 '현지인'으로 만들어졌던 경우를 수십, 수백번은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당사자인 한국인 유학생들이 생각하기엔 굉장히 쪽팔려 하는 시나리오라도 현지인들 보기엔 전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닌 경우들이 굉장히 많다.
인종차별주의자, 외국인 혐오자, 극우파 같은 세상 어디에나 있고, 어디까지나 본인 인성 문제인 반사회적 개인들을 제외하면[55] 한국인들이 주로 유학가는 영미권+서유럽 및 그들의 식민지배를 받은 홍콩, 싱가포르 등은 근본적으로 동아시아보다 대규모 이민, 다문화적 노출의 역사가 훨씬 더 크고 깊은 곳들이라 현지어 똑바로 못하고 문화 적응 안된 유학생인 당신은 기본적으로 무관심하면 무관심하지 아무도 "어엌 저 우리말 할 줄 모르는 이상하게 생긴 외국인 좀 보소ㅋㅋㅋ" 하며 놀릴 백수 잉여 또라이들은 아무도 없다.
사귀기 어려울거 같지만 그 사람들도 사람이다. 처음 왔을 때 낯선건 모두 똑같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한테 '헬로우'라고 인사라도 건네보자. 그리고 영어 혹은 현지어가 미숙하더라도 아는 단어, 문법 총동원해서 대화를 시도해라. 착한 친구라면 당신이 괜찮다고 느낄지언정 절대 이상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이런식으로 일주일만 다른사람이 앉는다고 쳐도 최소 10명 이상이다. 이 정도면 그나마 아웃사이더가 될 확률은 적어진다.
여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낯선 유학생활에 큰 활력제가 될 수 있다.
덤으로 기숙사에 산다면 한국과 유학하는 나라를 왕복할 때마다 한국에서의 선물들을, 예를 들면 귀여운 양말[56] 기념품 등을 왕창 사서 들어가는 날 수업 같이 듣는 친구나 옆 방 친구들에게 주며 그것을 매개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외국인 친구 사귀기 아주 좋은 방법이다.
떡돌리기는 요새는 한국에서도 안 하는 풍습이지만 외국인 학생이 알게 뭔가? 외지 생활 하는데 필수 스킬인 바보인척 철면피 조금만 깔고 '우리나라에선 이렇게 이웃한테 처음 와서 신고 하는게 전통'이라 입 털면 '아 그 동네는 문화가 그렇구나'하고 넘어가지, 이상한 눈길을 줄 사람도 없고, 오히려 사회성과 붙임성 좋은 사람으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아직 현지 언어가 어려워서 각종 사회적 상황에서 자기 표현을 잘 못해 버벅거리는 경우가 참 많고, 스트레스도 지대한데 이런 상황에서 주변 현지인들에게 저런 식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면 '아 저 친구는 언어 문제로 자기 표현을 잘 못해서 그렇지 바탕은 좋은 사람이다'라는 발상 아래 여러모로 도움 될 때가 많다.
어느 정도 친해졌다 싶으면 식사도 같이 먹고, 과제도 같이하고, 운동도 같이하고, 함께 놀러도 가보고 해봐라. 그러면 당신의 곁은 절대 외롭지 않다. 친구를 사귀는건 적극성이라는 걸 명심하라. 한국 대학생활에서는 일단 생활 자체가 과 중심으로 돌아가고,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일단 그 집단에 속한 사람은 모두 다 참석해야 하는 성격의 이벤트들이 많아[57] 지가 싫어도 강제로 사회 생활 하게 만드는 구조가 있는 모양인데, 한국인들이 주로 유학가는 미국, 캐나다, 영국 같이 개인주의적 인생관이 발달한 곳에서는 반대로 저렇게 니가 싫어도 가야하는 학과 외적 이벤트는 없는 반면 이는 반대로 니가 직접 나서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지 않으면 농담 아니라 어느날 기숙사에 엄청나게 역겨운 냄새가 퍼져서 경비나 관리인들이 문 따고 들어가 보니 죽은지 며칠은 지난 자살자 시체가 있었다... 라는 식의 괴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58]
요즘은 기본적으로 의식주 해결은 다 되고 인터넷, 티비는 기본적으로 있는 어느 정도 경제적 여건이 깔린 나라에서는 우리처럼 포켓몬스터나 나루토, 원피스 등등 같은 대중 문화를 먹고 자란 경우도 많으니 덕질을 매개로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언어도 아직 잘 안 통하고 가치관도 서로 익숙하지 않은데 관계를 확실하게 가깝게 만들 수 있는 건 역시 저런 취미 생활 같은 공통된 관심사이니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 하나 개발해 놓는 것도 좋은 투자이다. [59]
그리고 이건 동서고금 만고의 진리급이라 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운동을 잘 하거나 잘 다루는 악기가 있거나, 간단한 마술 같은 걸로 즉석에서 여흥을 재공할 능력이 있는 사람은 전 세계 어딜 가던 환영을 받는다.[60]
또한 한국인 유학생회 등의 단체와 적당히 접점을 만들면 선배들이 개척해놓은 취업 등의 장래에 대한 정보들이 손쉽게 들어올 수도 있다.
그리고 사실 이만큼 장기 유학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주로 대학원 박사 학위 과정 등을 노리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연령 자체가 30세 전후로 높은 편이고, 마음가짐도 저런 분위기에 휩쓸릴 널럴한 마인드로 살았다면 이미 진작에 나가떨어졌을 사람들이 더 많으니[61] 본 항목에서 서술하는 문제에 그만큼 자유로운 편이다. 이러한 경우라면 가끔 한국말도 좀 쓰고, 음식도 같이 먹고, 고향 타령도 할 친한 한국인이 주변에 한두명 있는게 정서상으로 많은 위안이 된다.
영미권의 학교 생활이란 학원은 안 다니고, 그 학교 과제만 꼬박꼬박 하면서 점수만 된다면 되는 구조기 때문에 운동에 시간 투자할 여력도 마음만 먹으면 만들 수 있다. 유학생은 한국 고등학교 3학년이 아니다!
클럽 활동도 활성화되어 있다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클럽에서 노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되도록이면 공부를 하더라도 기타 다른 것들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나중에 추억도 남고 여러모로 좋을 것이다. 특히 한국인을 최대한 피하려는 부류의 유학생들은 필수사항. 클럽활동이나 운동 등을 통해 알게 되는 현지 인맥들이 흐르고 넘쳐나며, 일부는 한국인들과 다를 바 없는 가까운 사이가 되기도 한다. 또한 클럽활동이나 학급활동을 자주하는 학생일수록 대학갈 때 대학의 특성에 따라서 여러모로 유리해지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런 제도는 국내에도 데드카피품 규정들이 깨나 많은데 국내처럼 그냥 나 학급회 반장 이다해서 다 점수를 주는 것은 아니다.
과제와는 반비례하게 야간자율학습 따위가 없다보니 적어도 자유시간에 해가 떠있는경우를 자주 볼 것이다. 고로 취미생활은 생산적인 걸로 갖자. 게임은 별로 좋지 않은데, 대한민국 밖의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의 인터넷은 느린 데다가 학교란 건물의 인터넷 특성상 엄청나게 느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남아도는 그 시간에 공부를 하거나 외국인 친구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내보자.
국제연애나 국제결혼을 염두에 둘 수도 있다. 외로운 유학생활에서 활기와 안정감을 줄 수 있고 현지인과의 연애나 결혼은 현지화와 취업, 이민 등 현지정착에 상당한 메리트가 되는 부수적 효과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같은 한국인과의 담화중 나오는 짱깨, 쪽바리 등의 통칭은 절대 쓰지 말자. 외국인들도 알거 다 안다. 한국인 이미지만 깎아내린다.
그리고 욕도 대부분 알아듣는다, 과격한 엑센트를 쓰는 한국 욕의 특성상[62], 한국 욕 하나도 모르더라도 인상쓰며 뭐라고 소리치는데 그걸 모르겠는가? [63]
자기관리에 유의해야 하는데 외지에서 혼자 살면서 간섭하는 사람이 없고 외로움을 느끼다보니 남녀 막론하고 문란하고 황폐한 생활을 영위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 유흥업소, 주색, 음주, 도박, 마약처럼 불법적이고 중독성이 강한 취미는 순식간에 인생 막장테크 타기 십상이다. 사후관리도 중요한데, 현지에서 언어를 유창하게 하고 아무리 유학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하더라도 한국에 돌아와서 현지에서 연마한 언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까먹는다던지 말짱 도루묵이 된다. 명심하자.
마지막으로 해외취업에 대해 말하자면 미국, 영국보단 홍콩이나 싱가포르, 캐나다 등이 더 수월하다. 비자도 잘나오고 티오도 많은 편이다. 특히 홍콩은 취업난도 없다. 시위 이미지 때문에 그렇지 홍콩은 경제적으로 윤택한 곳으로 거주 여건은 미국보다도 나은 편이다. 집 등 실내공간이 좁은 문제나 덥고 습한 전형적 동남아시아식 기후가 고질적 문제라지만 이 정도 고질 문제는 어느 나라나 다 있으며 특히 밤에 늦게 돌아다녀도 되는 나라는 홍콩, 싱가포르, 일본, 대만 정도를 빼곤 거의 없다. 당장 한국인 유학생이 많은 필리핀만 해도 밤에 외출은 끔살을 뜻한다.
영국 유학생들은 한 학기만 다녀도 평생 헌혈을 하지 못하며, 기타 유럽 국가로 유학을 다녀온 경우는 5년 이상 재학하면 평생 헌혈을 할 수 없다.
5.1. 생활비 절약 노하우
※ 한국과 공통되는 부분은 생활비 절약 노하우 문서 참조.영미권에서 외식만 한다면 엄청나게 비싼 음식 값에 충격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한국 음식점에 가서 메뉴를 하나 먹어도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맛은 덜하면서 가격은 두배에서 네배가 든다. 아무리 미국에서 연봉 1억원, 캐나다, 호주같은 선진국에서 일하면서 연봉 6천만원 정도를 받는 근로자라도 세금이 많이 떨어지고 실제 수령액수는 한국에서 일하면서 연봉 3-4천만원 정도를 받는 사람과 생활이 비슷한데, 비싼 외식 가격이 압박이 없을리가 없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 라면과 햇반은 넉넉히 싸가는 것도 좋다. 한인마트가 없거나, 특히 라면의 경우 있더라도 해외수출용 버전이 들어오는 경우 한국인에게 2봉지 정도 선물로 줄 수 있다. 선물로 줄 일이 없다면 그냥 먹어치우면 된다. 물가가 싼 국가라면 한끼에 이삼천 이상 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런 나라라면 위생을 염려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런 나라에서 제대로 된 음식은 몇만원 이상 깨진다.
웬만하면 햇반과 사발면만 방에 쌓아놓지 말고, 간단한 외국음식 한두가지라도 만들어보도록 하자. 특히 카레나 파스타 소스는 만들기도 쉽고 한번에 여러번 먹을 분량을 만들수도 있다. 한 2년 지나다 보면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주는 밥보다 자기가 직접 만들어 먹는 밥이 더 맛있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빠른 효과로 쓰는 돈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기숙사일경우 조리를 안전 위험으로 인해 금하는 경우가있고 걸릴경우 얄짤없이 징계조치가 내려지는 경우가 있음으로 주의바란다. MSG가 필요하다면 '아지노모토'를 찾자. 어지간한 국가에는 다 진출해 있다.
하숙을 한다면 집주인이 음식을 마련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꼭 식사 시간에 맞춰서 챙겨먹자. 자기 몸은 자기가 챙겨야지, 남의 집 아이 건강을 챙겨 줄 만큼 친절한 하숙집은 드물다. 병 나면 자기만 손해다. 한국같이 의료보험으로 처리 해주는 것은 꿈만 같은 이야기에 돈은 돈대로 내고, 학생이라고 들어놓은 보험은 개차반이라 보험사가 이리저리 핑계만 대면서 쥐꼬리만한 돈 쥐어주고 끝날지도 모른다.
최근 유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비대면 과외로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시간 대비 효율성이 가장 좋다. 공부를 하러 가서 하루 종일 일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기에 짧은 시간 목돈을 얻는게 좋으며 태블릿 하나만으로도 쉽게 과외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비대면과외 <아이비에드><튜블릿>
6. 현지 한국인들과의 관계
애시당초 공부하러 간 사람들이라서 나이대도 천차만별인데 거기서 그 외국에 마음이 맞는 사람들도 몇 학기 지나면 떠나버릴 수도 있고 무사히 학습을 마칠수도 있다. 한마디로 그냥 보기 싫은 사람이라면 안 보면 그만인 것. 딱히 따지고 보면 타지로까지 공부하러 갔으면서 굳이 한국인들이랑 말 섞을 필요가 없다. 어느 국적의 소유자가 되었든 타지에서는 현지인 아니면 다 똑같은 외국인이기 때문. 교환학생으로 온 사람들은 길어봐야 1년인데 그 안에 무슨 관계가 얼마나 진척이 되길래 천국과 지옥으로 갈리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같은 학교에서 온 입장이라면 몰라도 배경 자체가 천차만별인데 수틀리면 아예 안보면 그만인 이야기다.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마라.어딜가나 한국인 특성상 끼리끼리 몰려 다니면서 뒷담화를 많이 한다. 특히나 한인 네트워크가 크게 발달되지 않은 곳에서는 서로 교류하다가 조그마한 꼬투리가 잡혀도 안좋은 소문이 널리 퍼지기 십상이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는[64] 잘못 걸리면 아무 이유없이 콩가루가 되도록 까인다. 그래서 한국에서 만나는 한국인보다 앞뒤 다른 사람 만날 비율도 높다.
이런 게 염려된다면 아예 한국인이랑 마주치지 않는 것도 좋다. 어떤 부모들은 유학하는 자식에게 아예 한국인 친구를 한 명도 만들지 말라고 충고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 충고를 잘 지키는 학생은 대부분 빠른 졸업을 위해 대인관계를 의도적으로 축소시켜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학생으로서의 삶이나, 외국인끼리만 교류하면서 학교생활을 이어나가는 다국적 학생으로서의 삶을 꾸려나간다.
처음에는 어렵거나 한국인들의 눈치를 보거나 평판이나 꼰대질에 기가 죽어서 힘들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적응이 되면 차라리 한국인들끼리의 쓸데없는 친목질과 영양가 없는 시간에 어중간하게 끼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걸 깨닫게 된다.[65]
타국에서는 혼자 밥을 먹든 운동을 하든 본인의 행위는 본인의 자유 선에서 존중받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절대 본인 행실에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어디까지나 그 나라에 이주할 목적으로 유학 간 것이 아니면, 본인의 삶이 주체 행위 목적의 일순위가 되어야 한다. 어차피 학업만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운명인 이상 현지에서 당당해지는 것이 편해지기 위한 가장 정석적이고 용기 있는 방법이다. 계속 언급하듯이 본인을 중심으로 생활하는 것을 이질적으로 여기는 한국인들은 본인이 안 만나면 그만이다. 어투가 비관적으로 다가갈 수는 있겠으나, 막대한 시간과 자본을 소비하는 유학생인만큼 언제나 이성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유학생끼리 만나봤자 현지에서는 자기들만 있으니 매우 깊은 사이, 중요한 인맥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국에 돌아오는 순간 대부분은 남남이다.
대학생 시절에 유학을 와서 만났던 친구들도, 다시 어쩌다가 한국에서 보게 되면 일부러 모른척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가 있다
당장 몇 년씩 같이 지낸 초/중학교나 고등학교 동창들도 졸업하자마자 연락 끊기는 게 다반사인데 타지에서 자국민이라는 유대감 하나로 만들어낸 유학 인연이 그보다 깊기는 참으로 어렵다. 그러니 그런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것은 본인 인생에 더욱 큰 낭비로 다가올 수 있으니 이를 지혜롭게 이용하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학교나 반의 한국인 유학생들 간의 인간관계나 본인의 태도나 성격에 대해 참견하거나 오지랖을 떨며 본인들과의 인간관계가 사회생활의 전부인 양 떠드는 꼰대들이 꼭 있다. 하지만 그런 꼰대들 대다수가 유학의 자기 목표나 내용에 대한 실천은 영 꽝인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니 무시해야 한다. 한마디로 본인 앞가림도 잘 못하는 애들이 꼭 남 참견하고 뒷담하기 좋아한다는 소리다.
7. 현지 한인사회 (한인교회, 유학생, 이민자)
아래 내용은 적당히는 걸러서 들을수도 있다. 한국계 이민자들 중에 좋은 사람들도 많은것이 사실이고, 실제로 그런 가정에서 하숙을 할 경우 마음도 한결 편하고 한국 손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진수성찬도 얻어 먹을 수 있는 등 이점이 많다. 또 이민자들 역시나 한국식 정서가 있어서 집안에 하숙생을 받는다면 각별히 식사준비에 신경을 더 많이 쓰기 때문에 하숙집 자녀들 입장에서도 오히려 좋아한다. 다만 유학의 목적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학교에서 만큼은 영어를 최대한으로 사용하고, 나가서 먹는 한끼 정도는 한식보다는 양식을 먹을 것을 권유한다.[66] 사람을 너무 잘 믿는 사람들은 사기를 조심해야 되지만, 이건 현지 이민자 사회 뿐만이 아니라[67] 한국 본토에서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민을 목표로 할경우 현지 사회의 물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사기를 당하기가 더 쉬우므로 주변에 진실되고 친한 인맥들을 두루두루 잘 만들어 놓는건 중요하다.유학생으로서의 고독함을 달랠 수 있는 방향으로, 또 일석이조로 한인 사회 내부의 '인맥'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유학생들이 한인교회와 같은 한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을 택한다. 이 글을 보는 유학생이라면 자신이 종교적으로 신실하다면 해당 언어 공부를 위해서라도 한인교회보다는 외국교회를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한인교회는 거의 대부분 외국어가 안 되는 '동지모임'의 수준으로 매주 일요일 나가봤자 영어 단어 하나 더 못 건져 온다. 또한 한인 교회는 해당 지역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고 또 한인사회 자체가 작은 경우 위에서 언급했듯이 조그마한 소문도 일사천리로 퍼져서 사회생활의 달인이 아닌 이상 추천하지 않는다. 한인교회는 작은 사회의 병폐가 그대로 드러나기 너무도 좋은 환경이고, 무엇보다 유학생 vs 영구 이민자와 세대간의 인식 차이가 강하게 드러나 눈앞의 문화적, 언어적 안락을 얻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사회적 대가와 스트레스가 굉장히 큰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현재 장년층이 이민갔을 때는 딱히 의지할만한 다른 한국인 커뮤니티가 찾기도, 만들기도 힘드니 신앙심과 상관 없이 교회에 의지해야 할 때가 많았지만, 미국 사회 전반의 인종간 교류도 늘고, 인터넷도 있는 현대에선 굳이 교회에만 의지할 필요가 전혀 없다.
여러차례 설명된 내용이고 익히 들었겠지만, 이민자들 중에 정말로 2000년대 초반에 한국에서 이민을 왔더라도 말이 안 통하는 경우도 있다. 워낙 한정적인 한국인만 있고, 최근 한국의 근황을 알기 어려운 탓도 있어, 핵꼰대를 제대로 만날수도 있다. 안그래도 한국에서 집안이 제법 잘나가거나 앨리트층인 유학생들(또는 문제아들)은 어려서부터 하고싶은걸 다 하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거의 베트남 전쟁 전후 당시의 군사정권 한국식 정서를 대체적으로 많이 가진 일부 이민자들과 소통이 원활할리가 만무하다.[68] 몇십년전 한국의 보수적이고 구시대적인 사회구조 관념을 머릿속에 가지고 계신 사람들이 중간중간 있다. 이런 세대차이 문제는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인 학생이 거주하는 한국인 홈스테이와의 갈등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여자 대학생이 금연구역이 아닌 공중 장소에서 담배 피우는 걸 봐도 불량해보이고 교육이 잘못 되었다며 혀를 차면서 기절초풍하거나, 남자 대학생이 집에서 혼자 방에서 술한잔 했다고 문제있는 사람으로 보는 경우, 학업과 무관하게 먹고 즐기는 것에 돈을 제법 많이 소비하는 유학생들을 보고 태도가 글러먹었다고 하는 등등.[69]
요즘 한국에서 흔히 꼰대라고 부르는 나이드신 분들이, 요즘애들은 어른을 존경할줄도 모른다라며 혀를 끌끌 차실지언정, 요즘 아이들이 과거에 비해 더 까지거나 아니면 자기주장이 강해졌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기 모르기란 쉽지 않다.[70] 근데 외국에서 계속 살아가면서 한국 본토의 변화를 느끼지 못한 상태로 점점 사고가 고착되어가는 이민자들은 생각보다 많은수가 아직도 한국이 그때 그시절 그대로인줄 안다.[71] 해외에 살고있는 한인 이민자들을 보면 사실 이민 1세대들은 대다수가 영어가 통하지 않아 많은수가 한인 사회를 상대로 돈벌이를 하는 등 현지 주류 사회에 섞이기 어려운게 현실이고[72], 2세대 정도가 되어야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현지 언어, 문화에 적응이 된다.
교민 사회에서 어느 정도 몸담아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가끔가다 범죄자+선민사상+조국에 대한 착각이 합쳐진, 자기도 똑같은 누런 피부 검은 머리 이민자 신분 이면서 유학생이나 연차가 좀 적은 다른 이민자 상대로 갑질을 하거나 우월의식을 가지고 이용해먹으려는 나쁜 의도를 가지고 밀착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알사람은 다아는, 해외생활에 있어서 블랙리스트 로 여겨지는, 이런 인간 들과 엮이면 참으로 피곤해진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에 안 가본 지 20년도 더 된 주제에 한국은 아직도 무슨 유신정권 수준에 정체되어 있는 줄 알고 깔보는 인간들이 가끔가다 있었는데, 강남 스타일 열풍이나 e스포츠의 발달 등으로 한국이 적어도 문화적인, 기술적인 차원에서 어지간한 서구 선진국들에 비해 하등 꿇릴 게 없다는 면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런 답 없는 꼴통들은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아직까지도 이런 쌍팔년대 꼰대 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는 중장년층 이민자들은 사실…… 본인의 이민 생활이 성공적이지 못해서 최소한의 자기위안과 자존심을 위해 여전히 한국이 후진국이라고 억지로 자기세뇌시킨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민의 꿈을 가졌던 학생이, 이민자들의 이런 참상을 보고서 이민의 꿈을 접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경우도 흔하다.
정말로 당장 구글에만 쳐봐도 1세대 이민자들에게 당한 20대 이민자들, 또는 유학생들의 일화가 속속들이 나오며, 대부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말이 많다. 실제로 이민자들중에 사기꾼도 많아서[73], 쓴맛을 본 뒤 교류를 끊어버리거나 미리 인지하고 아예 한국인들을 기피하는 경우도 흔하다[74].
무엇보다 캐나다 칼리지 기준으로 짧으면 2년 길어도 3년인데, 그 시간 동안에 영어 배울 생각 안하고 친목질만 주야장천 하다가 한국 돌아오면 그건 돈은 돈대로 날리고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는 멍청한 짓이다. 실제로 외국인 학생과 잘 못 어울리고, 조금이라도 한국인이 사라지면 “나 너무 어색했어, 미친 ㅋ” 이러다가 영어는 무슨, 그냥 다 말아먹고 보다못한 부모가 한국으로 끌고오는 경우도 흔하다.개중에는 한국에서 부모님 등쌀에 떠밀려 왔는데 유학생활이 고단하니까 사람들끼리 몰려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술에 빠지고 친목질이 더 심해지면 영어는 영어대로 못하고, 다시 또 친목질만 하게 되는 악순환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러는 와중에 유학생들끼리 연애도 많이해서, 그 작은 커뮤니티 안에서 이별과 만남, 싸움을 반복하며 사랑과 전쟁을 찍는 경우도 많다.
나이가 찬 유학생들의 경우, 가디언도 필요없으니 유학생들끼리 동거를 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인들끼리만 어울리며, 심지어 유학생활 3년간 한국어만으로 생존하는 여러모로 대단한 케이스들도 있다. 한국어 실력을 늘려서 가는 일은 없도록 하자.
현지인을 중심으로 인맥 만드는 것이 한국인들과 친목하는 것보다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타지에서 타국어를 사용해도 모자랄 판에 본인 편하다고 한국어만 주야장천 써버리면 실력 향상에 치명적인 마이너스 요소가 되기 마련. 결국 이러한 악순환이 유학생들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다반사이다.[75]아예 그 나라로 이민을 가려고 생각을 한다면 현지에서 거주 중인 한인들 상대로 인맥을 쌓아서 결코 나쁠 것은 없지만 그럴 생각이 없다면 유학생활이 그 비싼 돈 부어넣고, 머리에 든 것은 아무것도 없는 잉여인간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쌓은 인맥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가? 안타깝지만 당신이 한국으로 오는 순간 현실은 달라져 있을 것이다.
타지에서는 인맥을 쌓는 것도 능력이지만 사람의 인연만큼 끊어지기 쉬운 것도 없다는 것을 가장 먼저 배우게 될 것이다. 차라리 한국인을 사귀는 것보다는 속이 편할 것이다.
외국에 가면 한 방에 영어가 뚫리고, 귀로는 원어민의 대학 강의가 술술 들리고, 입에서는 버터 바른 듯 영어가 술술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는 있을 텐데 현실은 그럴 리가 없다. 워킹 홀리데이 같은 것으로 가지 않는 이상 죽어라고 에세이 써넘기고, 매일같이 유학생 대상 강의를 저녁에 졸면서 들어도 입이 열리려면 근 4개월은 들어가는데 외국인 교수들하고 매일같이 부대껴도 모자랄 시간을 낭비할 여력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그렇게 하더라도 괴수가 아닌 이상 1~2년 동안 외국에 있어도 버벅거린다... 해외 취업에 성공해도 특수한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말만 유창하게 하고[76] 전문적인 레벨로 올라가면 버벅거리게 된다. 억양은 몇 년이나 있어도 제거는 거의 불가능. 사실 의사소통이 문제지 억양은 유달리 괴악하지 않다면야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사실 외국인 입장에서도 이방인의 억양은 아무리 유창해도 들릴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언어연수를 간 문과 계열의 경우 언어는 그저 그렇더라도 현지 사회나 경제 등을 배워온다면 그래도 성공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으나, 당사자 입장에서는 배우라는 언어는 안배우고 다른 것을 공부하러 유학 갔다 왔다고 느낄 수도 있다.
다만, 외로움을 많이 타거나 3년이상의 장기 체류일경우, 어학이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한국인 친구 하나쯤은 있는게 멘탈헬스에 좋다. 특히 대학 4년 졸업 후 현지 취업을 한다거나...의 경우 기본적으로 또래가 없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정말로 외로워진다.
특히 응급상황에 가족에게 연락을 해야 할 때라거나 한국으로 혹은 한국에서 급한 입금이 필요할 때 등, 조국과 관련된 돌발상황은 의외로 빈번히 발생한다. 굳이 똥군기에 참여해서 한인 인맥을 만들 필요는 결코 없지만(얕고 넓어봐야 아무 쓸모 없다.), 언어가 절실하지 않다는 전제 하에 한국인 친구 한두명정도는 있으면 여러모로 마음이 아주 든든하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해외체류 해외에서 아웃사이더로 받는 설움에 대해서 공감해줄수 있는 또래 친구는 정말로 정말로 소중하다. 또, 해외에 장기 체류해서 어느정도 그 나라 언어가 구사가능하다면 한국어가 잘 입에서 나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런 친구와 있으면 한국어와 그 나라 언어를 섞어서 이야기해도 이해해주는 정말 몇 안되는 존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딜 가나 같다는 말에 들어맞게 지역 한인들이 유학생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경우도 많다. 특히 호주나 뉴질랜드와 같이 한국인이 워킹홀리데이나 단기어학연수를 많이 오는 국가에는 현지 물정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횡령하거나 사기를 치기도 하며 심지어 범죄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77] 물론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사건이 일어난다면 지역이나 해외토픽 이슈에 크게 나올 정도로 거의 극소수지만 국외 거주 이민자의 작은 사회의 특성을 생각해 보았을 때 어떤 의미로 보면 한국에 있을 때 범죄를 당할 확률보다 훨씬 높은 환경에 스스로 노출되기 싶다. 일부 지역이나 국가의 경우에는 사소한 이해관계에 얽혀서 척을 져서 왕따를 시키거나 적대적 관계가 형성되는 정도가 아니라, 치안이 좋지 않은 국가라면 아예 살해 대상으로도 지정되는 경우도 많다. 외국에 나가서도 사람도 조심해서 만나야 하고 제일 좋은 방법은 외부인으로서 지역 한인 사회에 너무 깊게 발을 담그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한인들이 많이 체류하는 국가와 대륙을 기준으로, 미국 동부, 알래스카, 하와이와 캐나다의 한인 사회는 서로 잘 챙겨주고 이웃사촌 정도의 정이 아직까지는 남아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한국 정도의 정 문화와 불알친구 같은 것은 기대하지는 말 것. 미국 서부의 케이스는 케바케. 대체로 좋지만 동부보다는 좀 더 독립적이고 한인끼리'만' 뭉치는 문화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78] 미국 중서부는 단합력도 없고 이기주의적이고 편협하고 다들 찢어지게 가난하면서 서로를 짓누르고, 말만 들어보면 무슨 한국에서는 장관 직 못 해서 미국에 망명오신 높으신 분들같은 느낌을 준다. 유럽권은 아메리카 대륙보다 훨씬 더 서로 챙겨주는 문화가 강하다. 반면 호주와 동남아는 한인 사회가 매우 얄팍하고 이기주의적인 문화가 매우 강하다. 왜냐하면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으로 이민 간 사람들에 비해서는 가난한 출신들이 많고 그 곳의 한인들보다 낮은 위치의 직장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히 호주에서는 한국인 이민자들끼리의 범죄와 반목도 동남아 국가들 다음으로 제일 심하게 많이 일어나고 같은 코리안이라고 더 특혜를 봐준다든지 하는 문화가 없다. 호주가 미국에 비해서 한인사회가 더 체계가 잘 잡혀있고 어느 정도 한국 그립지 않게 한인 마트, 한인 직장 등이 잘 잡혀 있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하지만 상술한 박대의 가능성은 한국 사회의 기준이랑 완전히 똑같이 유학생이 나중에 영주권/시민권을 취득하고 더 좋은 인식을 갖고 있는 직장을 갖거나 (전문직 등) 그에 걸맞은 학교에서 공부하면 아들이고 딸이고 다 내준다. 극소수의 부자나 상위 게층의 한인 가족을 제외한 대체적인 한인 가족과 혼인 관계로 엮이면 외국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찍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며, 연애를 절박하게 하고 싶지 않는 이상은 지역의 한인 사회에 성적으로 매력이 가는 이가 한국만큼 많지 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쩔 수 없이 연애 및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은 지극히 지양하는 것이 좋다.
미국 한정으로는 불법체류자 이민자들도 많다. [79] 후에 영주권을 취득한다거나 하면 좀비같이 달려들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
유학생활중 가장 기피해야 하고, 조심해야 하는 인간들 중의 한 부류가 이민자 들이다. 그사람들은 정확히 자신이 한국을 떠난 시대의 사고방식에 머물어 있으면서, 본인의 이민 생활이 실패한 것에 대한 한을 본인보다 어린 한국인들에게 푸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인간들의 경우, 영어 발음도 후지고, 정서도 달라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나, 현지 사람들과는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면서 한인 교회같은 작은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 갑질 을 시전하려는 경우가 흔하다.
7.1. 위계질서, 폭력, 폭언, 서열, 집단 따돌림 문화
2024년 기준으로 아래 사항들은 주로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중후반까지의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 된 내용들이니 지금 본인이 일반적인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하거나 할 예정인 경우에는 해당 내용들은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매우 드무니 적당히 걸러 들을 것을 추천한다.본인이 명문 사립학교나 명문대학교, 대학원을 다니는 경우,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평화롭고, 개념있거나 착한 선배들이 많은 학교라면 그냥 무시해도 되는 사항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경우만 있지는 않다.
일본 제국의 그림자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현대 한국의 서열문화는 연령을 유사 신분제의 대체 수단으로 작용하게 한다.[80] 그런 문화적 배경에 따라서, 한국인들 사이에서 삼엄한 위계질서나 똥군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의식수준이 군사정권 전체주의 시대에 머물러있는 전근대스러운 한국인들 무리에서 많이 일어난다. 그냥 몸만 외국에 있고 생각은 여전히 한국에 머물러 있는 부류들이 수직적인 경우가 많으며, 어디가나 그럴 정도로 만연한 현상은 아니다. 군대도[81] 아니고 학교에서 말이다. 군대에서도 특히나 요즘에는 절대로 그런 짓을 하면 안되는데 군대는 당연히 가본적 없는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옛날 군대놀이를 한다. 이걸 두고 한국에서도 안했던 짓을 외국가서 한다. 라는 말도 있다. 심지어 한국에서도 안했던 짓을 외국에 가서 하고 그러는가?
몇몇 고등학생들은 자꾸 선배들이 라면이나 햇반 같은 걸 한국 갔을 때 사오라고 강요한다는데 라면이나 햇반 같은 건 현지에서도 한인 마트에서 약간 비싸더라도 구할 수 있긴 하나, 햇반은 몰라도 라면은 한인마트에서 샀더라도 상태가 이상한 경우가 많다. 너구리는 그 특유의 네오구리로, 면은 기름내가 나고, 분말스프는 뭉쳐있으며[82] 다시마도 없다. 그래서 이것은 강요라기보다는 부탁에 가깝다. 물론 위압적으로 할 경우 짤 없이 강요가 된다! 이런 셔틀행위는 대학생때도 지속 된다. 자신이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높은 확률로 당할 수 있다. 선배가 고압적인 말투로 월마트나 H마트 같은 슈퍼마켓에 가서 음식, 생필품 같은 것을 사오라고 하는데 정해진 시간 내로 사오지 않으면 온갖 욕설과 폭언을 듣거나 두들겨 맞을 수 있다.. 운전면허가 없어도 캠퍼스 내의 작은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음료수, 과자 같은 것을 제한시간 내로 사오라고 한다. 이 때문에 자신이 한국인들하고만 다닌다면 운전면허를 취득할 때 신중히 고민해봐야 된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취득했다가 사서 고생하는 꼴이 될 수 있다.[83] 셔틀 행위를 저지르는 일부 선배들은 돈이 없다는 핑계로 다음에 갚겠다고 약속하는데 그런 선배는 돈을 절대로 갚지 않는다. 이는 엄연한 금품갈취이다.
선배와 같은 기숙사에 살게 되면 마치 군대 내무반처럼 하루종일 온갖 부조리에 시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선배가 후배한테 빨래나 방청소를 대신 시킨 다던가 구내식당에 밥을 먹으러 갈 때도 반드시 선배하고 같이 동행하게 한다던가. 후배는 방 안에서 외부 음식이나 간식, 심지어 물을 제외한 그 어떤 종류의 음료수도 섭취 할 수 없다. 웬만한 미국 대학의 기숙사는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몇몇 인성이 안 좋은 선배들은 엘리베이터조차 탑승을 못하게 한다. 탑승하다가 걸리면 문이 닫히는 순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한 선배의 빨래를 분실 했거나 빨래가 잘못되었을 경우, 혹은 방청소 상태가 꼼꼼하지 않을 경우 선배가 방문을 잠그고 커튼을 내린 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미국 대학교의 거의 모든 기숙사는 RA (Resident Assistant의 약자)라고 해서 사감 선생님하고 비슷한 사람이 있는데 분위기상 신고를 자유롭게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신고를 한다고 해도 방을 바꾸거나 아예 거주지를 바꾸는 것도 쉽지 않다. 그냥 자기관리 비법 알려주는 사람, 기숙사 시설 알려주는 사람, 좀 거칠게 말하면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봐야하며, 부조리 해결 능력을 기대해선 안된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 7-80년대 군사독재시절 내무반 체험학습을 하고 싶지 않거든 기숙사 신청할 때 미국인이나 다른 외국인하고 같이 방 쓰고 싶다고 특이 사항에 적도록 하자.
그리고 뭔가 와전되거나 누락된 사실 관계가 있는듯 한데, RA란 제도 자체의 존재 목적이 저런 사태 예방하고 있는 인간들이다. 당연히 기숙사감 본인들도 거의 대부분 똑같은 대학 학부생이 기숙사비나 등록금 삭감 혜택을 노리고 RA직 지원하는 거니 미비하거나 어설픈 경우도 많긴 하다. 하지만 RA 본인들도 미숙한 대학생들이란걸 알기 때문에 RA 관리는 해당 대학교 기숙사 관리소에서 하는 것이고, 뭔놈의 인종차별에 찌든 알라바마와 플로리다 주 경계에 있는 늪지대 깡촌의 어지간한 인권의 사각지대가 아니라는 가정 하에 담당 RA가 시원찮으면 바로 그 RA의 상사인 기숙사 관리 사무소 자체가 가서 찌르면 된다. 명심해야할 점이 헬조선적 사회적 악습, 즉 성문화된 법도 아닌 주제에 사회적 구성원들이 지들 멋대로 암묵의 룰로 만들어서 남한테 강요하는 문화가 괴로운 이유는 법적, 제도적으로는 따를 필요가 없어도 사적으로 이걸 강요하고, 불순응자들을 조져버릴 수단이 많아서 도망칠수 없기에 괴로운 것이다. 근데 사람이 처한 상황마다 다르긴 하지만, 어지간한 유학생활에서 저런 지들이 멋대로 만들어낸 불문률을 강요할 사회적 압력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선배들이 똥군기를 강요해? 한국에서야 대학 연줄 무서워서 찌르기 힘들순 있어도, 미국, 캐나다에서 저거 찌른다고 당신을 조질 수 있는 한국인만의 권력, 사회집단은 없다. 독립적인 마인드를 강하게 키워서 저렇게 피하기 힘든 부조리[84]와 피할 수 있는 부조리를 구분할 판단력을 갖추기만 한다면 저런 악습을 충분히 피하거나 역으로 참교육 시킬수 있다.
물론 저런 경우도 적진 않지만 반대로 일 똑바로 하는 RA들도 얼마든지 있고, 설령 당신이 거지같은 RA에 걸렸어도 RA 윗선에 찌르면 되기 때문에 저런 부조리나 악습을 피할 수 없는 거라 생각하지 말자. 애초에 기숙사란 공간 자체가 폐쇄적이고, 태반은 설비도 노후되어 방음도 똑바로 안되는 경우도 많은데 사람 줘 패는 소리가 안들리고, 이걸 RA한테 찌를 수 없는 분위기라면 이건 아무리 봐도 일반적인 경우라 하기 힘들다. RA 제도 자체가 애초에 대부분 같은 기숙사 거주하는 학부생 중에 좀 연장자, 고학년생들이 기숙사비 탕감이란 조건으로 관리직을 맡게 된 것이라서 딱히 전문성 없는 같은 학생이란 단점도 있지만, 담당하는 RA 본인으로서는 일 잘못하다 잘리면 순식간에 수백만원의 일반 기숙사비를 내던지, 살던 곳에서 쫒겨나게 되는 막중한 리스크가 걸려있다. 아무리 RA 본인은 개판이라도[85] 기숙사내 폭력 사태 같이 잘못하면 한방에 RA직을 날려버릴수 있는 중대 사건이 연루되면 당장 본인 돈 수백만원이 달려 있는 문제라 본인이 해결 못하면 적어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윗선까지 대려다 줄것이다.
몇몇 성격이 거친 선배들은 단체기합도 서슴치 않는다. 특히 약속시간에 1분 이상 늦었다거나 선배가 사오라는 물건을 잘못 사왔다거나 심지어는 다나까 사용, 90도 인사를 안했다는 이유로 잘못한 학생이 소속된 학과 학생 전원이 집합해서 욕설과 폭언을 듣고 심하면 체벌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자전거, 스케이트보드가 흔한 미국 대학에서는 1학년이 캠퍼스 내에서 스케이트보드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다 걸리면 단체기합을 주기도 한다.
외국학생들이 한국인 학생을 괴롭히는 것보다 한국인 학생들끼리에서의 집단 따돌림이 더 흔하다. 특히 개인적 취향이 다르거나 체구가 작다는 이유, 심지어는 외국 문화에 심취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한국인들끼리 왕따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왕따를 저지르는 학생은 군중심리를 적용해서 약한 학생을 마녀사냥하듯이 괴롭히고 피해자가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보며 쾌락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괴롭힘의 유형은 정말 많은데 가장 흔한 유형은 기수열외, 구타, 패드립 등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안 할 행동들이다. 외국에서도 한국에서처럼 사는 것을 강요하고 외국 생활에 적응해 나가려고 노력하는 것을 한심하게 보는 것이 바로 한국인 학생회의 현실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한국인 학생회가 한국에서도 보다도 더한 똥군기를 세우는 이유가 대체 이해불문이다. 그리고 이 때문에 외국에서는 한국인들을 조심해야 된다라고 하니, 가뜩이나 과장보태서 한국인들끼리 등처먹는다는 이유로[86] 조심해된다는 말도 있는데, 이런 이유때문이라고도 하니 이해불문. 이럴꺼면 왜 유학은 온거냐?
똥군기잡고 싶어서 선후배 관계 세우려고 노력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처신에 신경쓰자. 대부분의 학교들이 이러한 사항에 민감해 강력한 처벌을 받는다.[87] 특히나 이런 짓을 아예 한국계 미국인이나 미국에 산지 오래되어 90%정도 미국인의 마인드를 가진 한국인에게 시도했다간 심하면 고소미에 추방까지 당할 수가 있다.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한국 유학생이 그곳에 장기간 거주한 한국인 학생과 한국계 미국인에게 똥군기를 시도하다 폭풍신고 및 고소크리 처먹어서 유학생활 작살난 절절한 시범 케이스가 있다.[88]
이런 답 없는 선배 중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 학위 준비를 하는 성적만 좋은 유학생도 있었는데 ~
영미권의 대학교들에서 성적은 학생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국내와는 달리 그게 전부가 아니다. 성적 못지 않게 개별면담, 봉사활동 시간, 주위의 평판 등도 중요시하기 때문에 국내의 학교처럼 좋은 성적이 좋지 않은 행실에 대한 면죄부가 되는 일은 없다. 반대로 성적이 좀 나빠도 착한 사람들은 좀 더 챙겨준다. 애초에 성적이 좋으니 개인 생활에서 비도덕적인 행동을 좀 해도 커버가 될 거라는 마인드 자체가 사람 인생에서 공과 사, 업무 능력과 인성 같은 걸 철저하게 구분해서 생각하는 서구권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헛소리일 뿐더러, 당연히 어느 나라에 가서도 가져서는 안 될 마인드이다. 당장 암만 니가 노벨상급 천재라 해도 꼴랑 석박사 유학생 A 주제에 서구권에서 특별히 민감한 폭력 사태나 따돌림으로 저 학교에 당신 자녀 들어가면 이상한 외국인들한테 두들겨 맞고 나온대.... 라는 식의 소문이나 이미지가 퍼지는 걸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자신은 성적이 좋으니 면죄부가 된다고 생각하는 유학생 및 유학 준비하고 있다면 반드시 행동거지 똑바로 하길 바란다. 자칫 잘못하면 수 년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물론 생각을 넘어서 이미 행하고 있다면 당신은 끝난 것이다. 미국, 영국, 영연방, 홍콩 및 유럽에서는 학교 내의 집단 따돌림이나 연공서열 정하기, 똥군기에 대해서 얄짤없이 엄벌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그나마 자기 문화권에 익숙해서 저지르는 실수 정도나 관용적인 표현이라면 넘어가기도 하지만 의도적인 따돌림과 똥군기는 얄짤없다. 물론 그까짓 거 하고 무시하는 얼간이들도 많지만 시민권자와 외국인은 다르다. 주제 모르고 설치다간 그대로 유학생활 쫑나는 수가 있으니 개념을 잘 탑재하자.
또한 가끔 정말 답이없는 무뇌아들은 그런 거면 힘 좀 보여주고 가볍게 겁주면 된다는 정신나간 망상에 빠져있는데 해봐라. 미국이나 영국, 영연방, 홍콩 등은 다양한 민족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고, 고소및 재판 제도가 활성화 되어있으며[89] 문제를 우려한 학교측에서는 대부분은 학교의 명예를 위해 국내처럼 숨겨주고 보호해주기보다는 사실로 확인된다는 전제하에 학교의 명예를 위해 아예 쫓아내버린다.[90] 홍콩, 영국 같은 몇몇 영미권은 사회분위기가 갈등이 생겼을 경우에는 신고해서 국가의 중재를 보자는 마인드가 뿌리 깊게 박혀있는데 고작 그런 협박따위가 통하겠는가? 게다가 그런 생각 자체가 이미 범죄자 마인드다. 입막음 목적으로 협박이나 폭력을 시도했다가는 폭행죄, 협박죄가 추가되어 유학생활 쫑나는 걸로 끝나지 않고 감방 가서 몇 년 살 수도 있다. 국내보다 더 열악한 영미권 교도소에 갇히는 것보다 추방이 나을 것이다.[91] 그러니까 그런일이 있으면 신고해버리자. 지금은 쌍팔년도가 아니다. 더군다나 한국도 아닌 외국에서 말이다.
애초에 저렇게 남의 나라에 가서 자국의 폐쇄성과 보수성에서 기원한 악습을 전파하겠다는 마인드야말로 가끔가다 언론에서 나오는 마음대로 도로 하나 점거하고 여기선 술마시면 안된다느니 깽판놓는 이슬람 극단주의랑 100% 똑같은 마인드다. 나라 망신이라는 건 다른게 아니라 이럴 때 쓰는 말이다.
기본적으로 마인드 자체를 너그럽게, 특히 나이에 관해서는 더욱 더 개방적인 마인드를 자신에게 "나이는 중요한게 아니다..." 라는 식으로 자가 최면을 걸어 둘 필요가 있다. 성인 남녀들끼리 서구권에서 이름이 아니라 직함이나 성으로 존칭을 하는 경우는 공적인 자리, 학교 선생님 같은 확실한 서열 관계가 있으며, 공식적인 연줄로 관계를 맺게 된 케이스일 뿐이고, 게다가 이마저도 미국 드라마 등에서 나오듯이 슬슬 허물어져가는 추세이다. 실제로 본인이 대학원생 정도 상당히 짬을 먹고, 해당 수업 내에도 대학원생 밖에 없는 세미나 같은 경우에서는 딱딱하게 닥터 뭐시기, 프로페서 뭐시기 부르지 말고 그냥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교수들이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당신이 한 20세 중반에 군대도 갔다온 남성이라 해도 아직 만으로 20살도 안된 고등학생 냄새가 풋풋한 신입생 얼라들이 당신을 동등한 인격체로 보며 '이 사람이 내 윗사람이다'라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안 하는 게 그 동네 기준에서는 지극히 정상이다. 반대로 당신도 현지 술집이나 커피집 같은 곳에서 만난 사람이 당신보다 나이가 갑절은 되는 아저씨, 아줌마라 해도 지극히 자연스럽게 이름으로 부르며 수평적으로 다가가는 게 현지 기준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이 중에서 예외가 되는 경우는 기껏해야 친구 아버지 어머니 정도?[92]
근본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 나이에 대하여 유별나게 엄격하고 수직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걸 기억하는 게 좋다. 당장 똑같이 한자 문화권이라는 중국인들만 해도 나이 안 따진다! 오히려 중국인들이 한국식 나이를 괴상하게 여기고 나이 때문에 사람 차별하는 것도 괴상하게 여긴다. 심지어 북한조차 우리나라와는 나이 관념이 다르다. 같은 민족, 같은 언어를 쓰는 바로 위쪽 동네조차 이젠 사정이 다르다는 것은 전 세계에서 오로지 한국만이 현대 사회 기준으로 퇴폐적이고 철 지난 관습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애초에 사람들 생각하는 것과 달리 기대승과 이황의 논쟁, 한 집안에서 아버지와 아들 양쪽 모두 친구 먹었던 사대부들 처럼 근대 이전 진성 유교 사회에선 다른 수많은 것들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위아래로 나누었지만 그 중 고작 한두살 정도 나이차는 아니었다. 오히려 일제 시대 들어와서 일본군 특유의 그 고작 하루이틀 일찍 군대 온거 가지고 후임을 인간 이하로 취급하던 파시스트적 위계 문화가 들어온건데, 중국이나 북한 같은 공산권은 적어도 나이 같은건 봉건적 악습이니 뭐니 하면서 다른면으론 다 억압적으로 굴어도 나이 같은건 청산해 버린 반면 사회문화적으로 반공을 표방했던 남한에선 순수한 의미에서 유교적 연장자 우대 문화가 고도 발전+파시스트적 군사 문화의 폭압적 사회 구조 논리에 맞물려 지금의 악폐습으로 고착하기 이상적인 환경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자세한 것은 세는나이, 빠른 생일,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문서 참조.
이게 말은 쉬워도 막상 평생 아주 사소하고 사적인 관계에서도 위계 관계라는게 어느 정도 적용 되는 한국에서 평생 먹고 살다가 갑자기 외국 나간 사람들은 상술한 그냥 인성 자체가 쓰레기인 잉여가 아니라 해도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 수 있다. 굳이 본인 인성이 쓰레기거나 (한국 기준에서) 권위적이지 않더라도 평생 살아온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쇼크 먹을 일이 있다는 소리다. 굳이 사람 인성이 글러먹지 않았어도 평생 대한민국의 남중, 남고, 군대 같은 수직적 위계질서로 돌아가는 곳에서 평생 나고 자란 사람들은 막상 어디 엄마 젖줄 땐지 얼마 되지도 않은 법적 성인이 겨우 될락 말락한 노랑머리 꼬꼬마들이 "헤이 철수" 하면서 자기 앞에서 다리 꼬고 앉아 있으면 귀싸대기의 본능이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들 처럼 마음 속에서 솟구칠 수도 있는게 사실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래도 행동상으론 무조건 억눌러라. 저런 상황에서 사회적 가치관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머리 뿐만 아니라 마음속으로 박아 두지 못하고 대꾸, 지적을 하거나 기분 상하면 지는 건 당신뿐이다.[93] 그런 거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호소해 봐야 다른 한국인들은 "쯧쯧 아직 뉴비네..." 로 반응하고, 비한국인들은 왜 당신이 화가 나 있는지 이해하지조차 못하며 혼자서 복창 뒤집어지는 눈물나는 코미디만 찍을 뿐이다. 나이=서열 구조는 아마 한국인이 있는 사회에서는 그냥 없어지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속 편할 정도로 박혀있다.
근데 사실 이런 모든것이 싫고 지겨우면 애초에 한국인 사회에 어울리지 않으면 된다. 같은 동양권 나라의 유학생들과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있고, 현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친목을 다져가는 경우도 많다. 많은 서양권 문화 사람들은 학생들끼리 집에서 홈파티를 많이 즐기기도 하며, 막상 외국인 학생이 친근하게 다가오면 그걸 적대시할 사람은 많지않다.
영미권에서는 이전 한국인 사이서 폭력사태가 일어나자 싸움질한 두 명은 당연히 바로 추방됐지만, 여기에 구경하던 가해자의 친구들도 추방당하는 일 또한 있었다.[94] 나쁜친구 따라서 끼리끼리 놀지말자. 친한 친구의 얼굴이 자신의 얼굴의 일부라는 것을 잊지 말자.
영미권에서의 인간관계는 제 정신이 제대로 박힌 곳이라면[95] 대한민국 사회생활처럼 수직적이지도 않거니와, 서로가 폐만 안 끼치면, 타인의 일에 일절 신경 쓰지도 않고, 신경쓰고 싶어하지도 않는 그런 관계이다. 신경쓰더라도 좋은 의미에서 신경쓰지 나쁜 의미에서 신경쓰는 건 아무도 환영하지 않는다.
설사 직장에서라도 강요에 의한 회식 이딴거 없다. 단체보다는 친분있는 사람들 몇몇이 다닌다거나 단체로 간다고 해도 타인의 생일이나 기념일 등의 파티적인 분위기지 조폭처럼 자리에 앉아서 엄숙해야 할지 화기애애해야 할지 모르는 애매한 짓거리는 별로 안 한다. 예를 들어 회식이 있다면 몇시에 회사차원에서 할 예정이니 희망자만 나오라고 한다. 물론 불참하고 친목모임에 빠진 뒤 서먹서먹해지는 거야 개인의 문제지만 적어도 공적인 불이익은 없다. 학교 사무원들도 5시에 일과 땡치면 다들 곧장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자기 가족하고 피크닉을 가든 뭘 하든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미국은 물론 영국,홍콩 등도 마찬가지이며 영국이나 홍콩은 금융업 종사자들의 OT(over time)만 아니면 이미 오후 5시부터 지하철이 붐빈다! 자기 일만 하면 남들 일에는 터치 안 하는 환경에 적응 못한다는 걸 드러내는 것도 창피한 일인데, 그것도 모자라서 굳이 그렇게 똥군기를 잡고 싶은가? 그것도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서 말이다. ~
이러한 문화적 차이 때문에 같은 한국인 유학생이라도 성향이 나뉘는 편이다. 한 쪽은 한국인들끼리 죽어라 뭉쳐다니고, 반대로 한국인은 최대한 피하려는 유학생들도 많다. 개인주의 문서에 나와있듯이 적절한 선만 지키면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서로에게 부담을 안 줄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인 이미지는 전자의 한국인 그룹이 다 망쳐놓는다. 외국까지 와서 한국 본토보다 더한 작은 한국을 만들어서 생판 알아듣지도 못하는 언어로 시끄럽게 떠들고 다니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똥군기로 이질감을 조성하는 외국인들을 현지인들이 좋아할 리가 있겠는가?이러한 반감이 인종차별로 이어지는 일도 부지기수.
영미권 서브컬처에서 동양인을 희화할 때 써먹는 클리셰가 외국에 오래 살았다면서 정작 지네들끼리만 대화하는 것 등이 있다. 물론 이런 현상은 사실 스페인어를 고수하는 히스패닉들이 더 심하고 여기가 일반 영미권보다 보수적이긴 하지만, 최소한 히스패닉들은 한국인들처럼 자기들끼리 똥군기 만드는 짓까지는 안 한다.
그리고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등의 좀 낙후된 국가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데 그런 데에서 현지인들에게 밉보이면 린치당하거나 더 험한 일도 당할 수 있다. 영미권이야 그래도 한국인도 법 앞에 평등한 보호를 받지만 그런 데에서는 경찰도 대부분 그냥 흐지부지 넘어간다. 법? 돈푼 좀 찔러주면 되는데? 그리고 당신이 현지인보다 더 영향력이 있을 것 같은가? 내일 당신 시체를 못 찾을 수도 있으니 처신 잘하자. 처벌의 두려움? 조금의 혼란만으로도 인생이 바로 끝장난 사람들이 넘치던 중세에는 옆에 교수형 당한 시체가 있어도 도둑질과 강도가 횡행했다.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가 중세 때보다는 낫지만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농담이 아니다.
8. 대한민국 내 외국인 유학생
일반적으로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 대학생을 말한다. 대부분은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경우가 많고, 유학생 중 절반은 중국인이 차지한다. 평균적으로 놓고 본다면 상위권 대학일수록 유학생 출신 국적이 다양해진다.재외국민특별전형과는 다르다. 재외국민특별전형은 일반적으로 외국 고등학교 졸업장을 가진 한국 국적의 학생을 뽑는 것이고, 외국인 유학생은 외국 국적[96]을 가진 사람으로서 또 다른 전형을 통해 자기들끼리 경쟁해서 입학하는 것이다.
학부생으로 오는 경우보다는 대학원생으로 오는 경우가 더 많다. 또한 서울 소재 대학 상당수는 어학원을 두고 있는데 어학원 과정에 등록되어 공부하는 경우에는 학부생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서울대나 KAIST 같은 최상위권 대학을 제외[97]하면,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인이 한국 대학을 입학하는 과정보다 난이도가 상당히 쉬운 편이다. 인서울/지거국 상위권 대학도 쉽게 입학 가능하다. 고등학교 졸업(성적)증명서, 학업계획서, 영어 or 한국어 어학성적표(택1) 정도만 내면 서류 전형[98]을 통해 최종합격[99]이 발표나고, 신학기에 입학하게 된다.
공대의 경우 아시아권 개발도상국 출신의 유학생이 많다. 경상계열의 경우는 서구권,동구권 등이 많다. 중국인의 경우는 자국의 대학입시가 한국보다 워낙 치열하다 보니[100] 학사학위를 쉽게 취득하기 위해 한국으로 오는 경우도 있고, 한국이 아시아 내에서 주요 경제대국이다보니 한국과 연관된 쪽으로 취직을 하기 위해[101] 유학오는 경우도 있으며,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어 유학오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학부생 유학생의 경우 도피성 유학으로 온 경우는 당연히 한국 학생보다 학업성취능력이 떨어진다. 공부하고 싶어서 건너오는 경우보다는, 자국의 입시과정을 느끼기 싫어 도피성으로 오는 경우가 그렇다. 공대보다 문과(인문/상경계)에 입학한 학생들에게서 더욱 그런 경향이 나타난다. 사실 한국 대학의 문과 학사는 사실상 내수용으로 서울대 정도를 제외하면 한국 밖에서는 취업 경쟁력이 낮다. 문과 학사학위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은 미국/영국/러시아 등 강대국급 나라들의 대학뿐이다. 그나마 이들 나라들 중에서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낸 소수의 대학들만 해당된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 대학으로 유학을 오는[102] 서구권 선진국 국적의 학생들이 전부 다 공부를 제대로 안 하고 간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물론 다수라고 할 순 없지만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한국 대학에 입학 지원서를 내는 외국 국적의 학생들도 많다. 예를 들어서 연극영화과의 경우 한국 영화 및 영상 매체 시장이 유럽 웬만한 나라의 그것보다 훨씬 크기도 하고 그만큼 봉준호를 비롯한 국제적인 영화인이 배출되기도 한 부분에 매력을 느껴서 지원하는 학생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진짜 도피성 유학을 왔다 하더라도 최소한 한국에서는 명문대로 통하는 학교인 덕분에 좋은 인적 자원이 도처에 있어서 이에 동기부여를 받아서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유학생들도 많다. 그리고 한국 대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서 자국의 명문대로 편입하거나 자국의 일류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다수라고 볼 순 없지만 분명히 있다.
물론 한국 대학계에서는 어학능력시험 일정 점수(TOPIK 3급, TOEIC 530점) 이상, 일정 수준 이상의 졸업학점 이수 등의 여러가지 조건을 걸고 있긴 하다. 하지만 외국인 유학생들에게서 얻는 등록금 수입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가 한국 대학이 아직 세계적 인지도가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소프트파워가 다소 부족한 점이 있고, 돈 내고 우리 대학에 들어오겠다는 외국인을 굳이 거절할 수도 없어 기준이 들쑥날쑥하다. 게다가 기준까지도 논란이 많다. 토픽 3급이나 토익 530점 정도로는 한국어(영어 혼용)로 진행되는 대학 교육을 무리없이 들을 수준이 못 되는 게 현재 실정이다. 그나마 저 둘 중에서도 하나만 있으면 되는 것이라[103] 한국어 능력이 전혀 없어도, 입학이 가능할 정도이다. 대학원생은 한국어를 모르고 영어만 사용해도 학업에 지장이 없을지는 모르지만 학부생의 경우[104] 한국어를 못하면 커리큘럼 이수에 지장이 많다.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대학들이 유학생 관리에 나섰다. 충청북도 대학들은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2주 동안 기숙사에서 격리할 것을 부탁하였지만, 기숙사 단체생활로 인한 2차 감염 우려 등으로 협조하지 않고있다. # 한양대는 중국인 유학생 90명을 2주간 격리하기 위하여 3월 중순까지 2천여 명의 기숙사생들에게 방을 빼라고 통보했으며, 연세대도 기숙사 전원 퇴소 조치를 내렸다가 학생들의 반발로 취소했다. 아무튼 당장 70,000명이나 되는 유학생을 대학에서 모두 관리하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외에도, 예체능 쪽(주로 K-POP 음악)과 관련하여 한국 연예계에서 활동하기 위해 입국한 연습생도 외국인 유학생의 범주에 포함된다.[105]
한편 고등학교에는 다문화 학생은 많아도 유학생이 매우 적은 편이다.[106] 그러다 2024년에 경상북도의 한 고등학교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왔다.#
9. 결론
어느 나라로, 어느 시기에 왔든, 몇개월을 있던, 유학이라는 것은 누군가는 꼭 가고 싶어하는, 아무나 쉽사리 할 수 없는 경험이다. 한국인이 적은만큼 주위 물살에 휩쓸리기도 쉽지만, 만약 당신이 정말로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하고 싶다면 내가 지금 어떤 생활을 해야 10년, 20년 후의 내가 “그때 정말 보람찬 생활 보냈지”라는 말을 할까를 생각해 보아라. 앞서 설명 되어지듯, 막대한 자본이 투자되는, 다소 위험천만하고 외로운 길일 수도 있다. 유학을 중도 포기한 실패자로 한국으로 강제로 귀국 당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정말로 미국 명문대같은 곳에서 성공적으로 원하는 삶을 살고, 한국에서는 할 수 없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여건이 되고 유학을 통해서 그만한 실력과 경력을 쌓으면서 한국에서는 누리지 못할 완전히 새로운 인생의 새 역사를 쓰는 경우도 많다.아까 앞서 설명한대로, 유학 와서도 원래 살던 한정된 지역에서 밖에 만날수 없었던 사람들을 떠나서, 다양한 지역에서 온 다양한 한국인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그 안에서 정서적 위안을 얻을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성공한 유학 생활을 보내보자. 한국을 떠나 공부를 하더라도 또다시 그 나라에서 작은 한국을 만들지 말고 기왕 한국을 떠나온 만큼 한국이라면 잘 보지 못할 유형의 사람들도 만나고 경험도 가져보자. ~
유학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이 사실 하나만은 기억해라. 유학이든 한국에 남든, 자기 인생은 자신이 홀로 개척해야 하는 것이다. 외국에 유학하는 것은 자신이 있던 지방이나 도시에서 떨어지는 것보다 훨씬 멀리 떠나는 것이고 그 외국이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세계 어딜 가나 문화적 차이는 어느 정도 있겠지만 알고 보면 사람 사는 곳은 전부 다 비슷하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한국에서 유학을 하면 교실에 한국인 앉아있고 길거리에 한국인들이 돌아다닌다. 유학을 하는 국가에서는 한국인들과는 좀 다르게 생긴 그 나라 사람들과 한국어가 안 통하는 언어가 통용된다는 것+조금의 문화의 차이만 있을 뿐 본격적으로 보면 사람으로서의 보편적 도덕가치와 윤리는 세계 어딜 가나 같거나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인-외국인 개념으로 생각하고 대화하지 말고 사람 대 사람으로 하는 것이 마음에 훨씬 편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들기 쉬울 것이다. 그래서 유학을 하고 한국에 돌아가든 아니면 그 나라에 취업하면서 영주권 등을 취득하든 이 경험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 새로운 인맥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자신의 특권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면 그 유학은 성공적인 유학 경험이 될 수 있다.
10. 관련 문서
[1] 대학생이 적었던 1980년대까지는 도시에서 공부하는 농촌지역 출신 학생들을 지칭할 때도 사용했었지만 대졸 학력이 보편화됨에 따라 국외유학으로 한정되었다.[2] 장학금은 전부 혹은 일부만 받을 수도 있다.[3] 대학원의 경우 그럴 가능성이 있으며, 나라에 따라 직장인 신분에서 영주권을 취득하고 나서 유학생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홍콩의 경우는 반대로 유학생이나 워홀로 온 뒤 취업비자를 취득, 7년 거주 시 영주권자가 되어 홍콩시민이 되고 세금 납부 대상자가 되어 그에 맞는 혜택을 준다. 중국 국적으로 귀화와는 무관하며 한국 국적을 그대로 갖되 홍콩에서 영구거주할 비자를 얻는 것이다. 애초 영국령일 때도 외국인의 영국 국적 얻기는 불가능하다시피했다.[4] 여름 학기를 포함한다.[5] 봄방학이라 하며 실제 부활절과는 조금 날짜가 다르다.[6] 영국은 미국의 세메스터와 달리 Term이라고 부른다[7] 9월-12월/ 1월-4월 / 5월-6월[8] 근데 사실 절대적으로 예쁘거나 잘생긴 경우, 운동을 잘할경우 인종차별 겪는 일이 적다는 말도 많다--[9] 동양인 학생들이 많아지면 당연히 그 중에서 사고를 치는 학생들도 생기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10]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포함[11] 문화 차이, 언어 차이로 현지인을 깊게 사귀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국이나 동양 유학생들끼리 모여서 놀기도한다.[12] 우수한 외국어 실력, 좋은 이름의 학교의 졸업장+외국에서만 할 수 있는 경력, 경험.[13] 이런 경우를 에듀푸어(Education + Poor)라고 하며, 비단 유학뿐만 아니라 국내 사교육의 폐해이기도 하다.[14] 다만 외국에서 직장생활을 오래 하여 영주권 취득 조건에 부합하여 영주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알바라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몇몇 조건에 부합하면 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다닐 수도 있다. 주로 석/박사 코스가 그렇다.[15] 한국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는 그나마 멀쩡하게 학교를 나오던 조용한 학생이 계속 아무런 말도 없이 결석을 오래 할 경우 주변에서 친구들이 걱정이라도 하면서 연락처를 받아 그 친구는 물론 부모님한테도 연락을 취해 어떻게 지내고있는지 안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인간관계의 높은 자유도로 인해 타인한테 사적으로 무심한 서양에서는 이런 경우가 덜한편이다.[16] 사실상 유학을 가는 대다수의 국가가 징병제를 택하고 있지 않다. 북한과 한국을 제외하면 이스라엘, 대만, 싱가포르, 터키, 태국정도밖에 없다. 그래서 대만인이나 싱가포르인들이 그나마 한국인의 심정을 잘 이해해 주는 편이다.(대만인도 1994년생~2004년생의 경우 병역이 4개월이라 동병상련의 느낌은 아니긴 하다. 물론 1993년생까지는 한국인과 군대 얘기로 친해질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조금 다르기에 논외.[17] 미필자는 당연히 문제다.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18] 한 가지 주의할 것이 있다면, 사실 대학교라는 커뮤니티 자체가 다양성을 중시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다양한 나잇대의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인들이 주로 유학가는 나라 대학들은 우리나라처럼 학번과 나이에 맞추어 과 중심으로 사교 생활이 돌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젊은 시절 대학 안 가고 그냥 취직해서 먹고 살다가 스펙을 더 쌓거나 갑자기 학구열이 발동해 학교에 들어온 40대 이상의 애아빠, 애엄마 늦깎이 학생들도 얼마든지 있고, 학비를 지원받기 위해 일부러 군대에 입대하고 몇 년 후에 제대한 뒤 학교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걸 이상하게 취급하지도 않는다. 애초에 서구권 사회 자체가 우리나라와 달리 나이차가 크게 나지 않는 이상 별로 나이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러니 꼭 군대 갔다 왔서 남들보다 겨우 2년 늙었다고 자책하지는 말고, 자기 생활과 학업에 충실하자.[19] 여담이지만 이런 늦깎이 학생들은 주로 밤에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여건이 된다면 수강 신청을 할 때 야간 시간대 수업을 선택해보자. 실제로 미국 대학에선 이런 시간대 수업은 부양할 가족이 있는 부모들이나 현역 아니면 제대한 미군들이 학생들인 경우가 많은데 이 분들의 수업태도와 학구열은 매우 높기에 굉장히 알차다.[20] 다만 나이제한이 빡빡한 일본을 택한 학생들은 군대로 인해 2년 날리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사실 일본은 한국 유학생이 워낙 많아서 징병제 문제가 매우 잘 알려져있기에 어느 정도는 회사에서 많은 나이를 이해를 해 주긴 하지만 그래도 일본인과 비교하면 대놓고 불리한 것은 맞으니.[21] 물론 국내 거주자와 형평성 문제가 있으며, 어차피 유학은 누구의 강제도 아니고, 본인의 이익을 위해 자비를 들여 외국에 나간 것인만큼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서 교통비는 자비 부담을 하는 것이다. 만약 해외 유학생이라고 수백만 원에 달하는 항공료 지원을 해준다면, 국내 체류자도 입대시에 그에 합당하는 수백만 원의 지원금을 손에 쥐어줘야 하는데, 당연히 실현 불가능하다.[22] 구글에 알아봐야 하는데 해당 국가의 포럼에 들어가서 그 나라 사람들이 지역 내 부동산과 분위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읽어내려면 그 나라의 언어를 수준급으로 익혀두고 있어야 할 정도로 쉬운 일이 아니다.[23] 그나마 국제우편통신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활발해진 2000년대 초반에도 한국과 미국 사이의 우편배송 기간은 한달 반이나 걸렸고, 지금도 한 달이 걸린다. 그나마 선진국으로의 연락도 이런데 그렇지 않은 나라들은 두 배나 더 걸린다.[24] 실제로 한국에서는 공부만 하다가 온 학생이, 자유롭고 새로운 유학 세계를 경험하고 다른길로 빠지는 경우도 많다[25] 그래서 명문대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들중 15-30% 정도가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고 다른길을 선택한다.[26] 공부에 매우 집중하는 학생일수록 더욱 그럴 여유가 없을 것이다. 사실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집안 자제들중 옆길로 새기 좋아하는 애들, 놀거리가 많은 대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일수록 일탈에 더 쉽게 물든다. 또한 동떨어진 성격과 개성으로 인해 쉽게 이해받을 수 없어 외로움이 심한 경우에는 일탈에 더욱..[27] 물론 보드카나 위스키 같은 양주의 경우 훨씬 싸다. 그리고 에초에 유학가서 소주를 먹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쓰레기 술이라고 불리는 술을 누가 마실까...[28] 키나 외모, 학력, 회원 직업, 부모 직업, 수도권 거주 여부 등. 물론 터무니없는 차별일 뿐이다.[29] 물론 오해하면 안되는 게 동거 가 아닌 하우스메이트로 사는 층부터 다르다. 여자 쪽 층은 아예 아무나 못 올라오게 하거나 남자 쪽을 구석으로 내쫓아 버리기도 한다. 집이 넓은 미국 등에선 실제로 가능하다.[30] 서양을 기준으로 현지인들은 문화가 달라서 매우 원활한 현지언어 실력에, 빼어난 사회성, 스포츠 능력이 없으면 본인을 위한 자리 따위가 없고, 유학생이나 이민자를 사귀자니 한정적이고 사회가 좁아 사소한거에도 온갖 입소문이 너무 빨리 퍼져 성가시기도 하다.[31] 아무리 어지간한 규모의 대도시라고 해도 보통 한국인 유학생 수는 해봐야 수백명 수준이라 번화가에서 손 붙잡고 키스만해도 소문이 매우 빨리 퍼진다.[32] 물론 명문대나 이공계열에서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그러지 않은 유학생은 99%로 도피성 유학이기 때문에 대부분 문란하니 걸러도 좋다.[33] 에초에 대화를 몇 마디 나눠보면 멀쩡한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자신의 성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34] 에초에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이성끼리의 하우스 쉐어는 섹스를 동반한다고 생각하는게 기본이기에 적어도 섹스파트너 이상의 관계라고 생각한다.[35] 후술하겠지만 이성끼리 하우스 쉐어를 하고, 서로 클럽을 좋아한다면 마약 혹은 난교파티가 벌어지는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36] 유학생 신분이라고 해도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대마가 합법이 아니기에 도피성 유학이거나, 자신이 짊어져야 할 책임이 없거나 있다고 해도 무시한 것이기에 거르는 것이 좋다.[37] 파티를 자주 가는 사람의 인식도 좋지 않은데 클럽은 오죽할까.....[38] 미국이나 유럽에서 경영, 경제 계열에 진심으로 전공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적어도 MBA나 석사 혹은 박사를 따서 경영인이 되는게 보통이다. 학사만 따고 가는 사람들은 명문대가 아닌 이상 이도저도 아닌 포지션이기에 그리 수요가 많지 않다.[39] 해외에서는 동거 연애가 흔하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해외에서 살 생각이라면 문화의 차이이기 때문에 이해해줘야한다.[40] 그렇다고 해서 환상을 갖지는 말자. 다만 모든 사람이 문란한건 아니라는 것만 알면 된다.[41] 흔히 부르는 워홀녀는 더욱 그런게, 남자라면 영어를 하지 못해도 공장이나 농장과 같이 몸을 쓰는 곳에 가서 취직을 할 수 있으나, 여자는 그렇지 않다. 해외에서 영어도 하지 못하고 학벌도 좋지 않은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42] 어학연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무조건 놀러간다는 것은 분명하다. 인턴쉽으로 회사에 간 것이 아니라면 대학에서 가는 해외는 모두 다 놀러가는 것이 맞다. 에초에 가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뭘.... 그리고 잠깐동안 해외에 놀러갔다고 온다해서 영어가 크게 늘지는 않으며, 오히려 마약같은 문제에 빠질 가능성에 노출되기에 어학연수는 신중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43] 인터넷의 대부분 유학생에 대한 편견은 남초 혹은 여초 커뮤니티에서 퍼뜨리는 것이기에 그런 커뮤니티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높은 수준의 유학생을 만나봤을지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무시하는 것이 좋다.[44] 사실 여기서도 문학 위주의 수업만 몰아듣는 학생은 외국어 자격증을 졸업요건으로 제시하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면 자신의 전공언어를 못 하게 되는(한 마디도 못 하는 게 아니고 아주 기본적인 것만 할 줄 알아서 일상생활에도 종종 지장이 갈 정도의 실력)경우도 종종 있다.[45] 예를 들어 외국 사람이 한국에 유학을 와서 아무리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고 비정상회담처럼 한국말로 토론을 할 정도로 배웠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발음과 억양이 한국인과 똑같아 질 수 있더라도 특정 단어와 문구의 용례나 어조 등등 한국인들만 공유하고 있는 특유의 정서를 완전히 습득하기에는 현저히 어렵다.[46] 단 군필 유학생의 경우 예비군 훈련을 피하고자 일부러 한국에 잘 안 오고, 와도 2주 이내로 빠른 출국을 시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학생 커뮤니티에 검색하면 한국에 입국하고 2주마다 일부러 해외여행을 가서 예비군 훈련을 면제받는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물론 이 경우도 예비군 훈련을 피하려는 것이지 의무복무 자체를 피하려는 것은 아니지만.[47] 다만 대저택이나 몇억원 이상이 나가는 슈퍼카를 구매하는 경우는 오히려 드문데, 애초에 본인이 그곳에서 평생 살아갈것도 아니고 몇년후에 학업만 마치면 한국으로 귀국할 몸이기 때문이다.[48] 주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정도의 아직 철이없는 유학생 애들일수록 장거리 택시, 명품, 항공기 1등석 등 본인의 사치스러운 개인 생활과 취향을 겉으로 잘 드러내고, 반대로 철이 어느정도 든 대학생, 대학원생들은 그런 일 없이 조용히 살며, 즐길거리도 혼자 은밀하게 즐기는 편이다.[49] 그만큼 까진 학생들도 좀 있다[50] 2세대 이상[51] 겉만 한국인이지 실은 미국인이다. 말 그대로 한국 혈통의 미국인일 뿐이다.[52] 사실 유학와서는 이게 맞는 거다[53] 대표적인 예로 미국 유학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4박5일 여행을 가면서 제주도 전역에 코로나를 퍼뜨린 다음 확진 판정을 받고 도 전체의 민사소송을 받은 모녀(딸이 유학생)가 있다. #[54]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이게 말이나 생각으로는 쉬운데 행동으로는 생각보다 잘 옮겨지지 않는다. 특히나 한국애들은 많은수가 어려서부터 교육도 그렇고 윗사람이 하라는대로 주입식으로 순응하며 해온 경우가 많아서 공개적이고 자발적인 의사표현력 면에서 서양애들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이런 현상을 토론식 수업을 할 때 잘 느낄수가 있는데 서양애들은 정말 본인이 하고싶은 말을 잘하다 못해 다른사람이 말할 기회를 안주는 경우도 있는 반면 한국애들은 거의 말한마디 안하고 끝나는 경우도 많다.) 당장 상하관계 위계질서가 상대적으로 엄격한 한국에서 15년을 살아왔다면 설령 위계질서 문화를 별로 마음에 안들어 한다고 해도 서양으로 간다고 해서 자기 자신의 행동이 생각보다 쉽게 바뀌지는 않는다.(사람이라는게 자라온 환경이라는게 정말 영향이 크다.)[55] 심지어 이들도 주된 타겟은 경제적 이유로+대규모 이민을 와서+눈에 띄게 현지 사회와 이질적인 이민자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미국의 멕시코인, 프랑스의 북아프리카인, 영국의 파키스탄인, 독일의 터키인들 같은 당장 집단적 밥그릇 문제가 걸려 있는 대형 이민자 집단이지 여전히 대학가, 차이나타운 벗어나면 인구의 5%도 안될 만큼 소수자인 동북아시아인 상대로 집중한다면 그건 현지 극우파 기준으로도 참 할일 없고 취향 독특한(...) 또라이에 가깝다[56] 의외로 동아시아와는 달리 서구에는 여성용 캐릭터양말 같은 아기자기한 패션이 없다시피하다.[57] 회식 등[58] 물론 서양에서도 우리나라랑 분위기 비슷한 끈끈한 집단주의적 가치관이 사회 생활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 하는 나라들도 있는데, 이런 나라들은 대부분 당장 기후는 짱짱한데 컴퓨터가 대표하는 현대 소비 문화의 근간이 되는 산업화는 좀 늦어서 니 성격이 어떻던 간에 자연스럽게 집 밖에 나와 놀게 되는 분위기인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크로아티아 같은 남유럽 국가들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음악이나 고미술 같은 특정한 분야를 공부하느라 가는 경우는 빼고 저런 나라에 한국인 유학생들이 얼마나 갈까? 게다가 어쨋든 다문화사회의 온갖 홍역은 겪을대로 겪어 본 영미권+프랑스와는 달리 저런 공동체주의적 온정 문화가 강한 남유럽 특히 라틴 국가들은 여전히 조금만 대도시 벗어나면 단일 민족 사회가 대다수라 이민자, 외국인에 대한 제도적, 사회적 배려 자체가 약하다[59] 의외로 외국인 오타쿠가 많다…[60] 반대로 이와는 다르게 비주류 분야에 관심이 많으면서 사교성도 없고 조금 소심하다면 상당히 고독해 질 수도 있다. 설상가상으로 본인이 속해있는 작은 사회의 분위기와 본인의 성격이 너무 반대라면 상당히 갭이 심할것이다. 또한 동양 애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내향적인 성격의 애들이 많은 반면 서양 애들의 경우 외향적이고 팔팔하며 에너지가 좀 넘치는 성격들이 상당히 많아 어울리기가 조금 어려울수도 있다. 그나마 운좋게 사람을 잘 만나거나 하지 않는이상 일종에 반쯤 독고다이가 되어 버리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61] 실제로 이런 케이스들은 보통 면도도 제대로 못 한 채로 랩에서 밤을 새고, 점심은 달랑 쿠키 몇 개로 때우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당장 흔한 인서울 대학교들의 젊은 조교수들에게 물어보면 본인들의 유학시절 헝그리 정신(…)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한도끝도 없이 나오곤 한다.[62] 반대로 보자면 억울하겠지만 언어가 과격한 악센트를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언어권의 사람들일경우 오해를 자주받는다[63] 비공인된 우스겟소리로 올드보이가 대박을 친이후 욕을 알아듣는 빈도가 늘어났다고들한다. 2020년대 기준으론 오징어 게임 등 한류가 세계화되었다기에 부족함이 없기에 씨발 정도는 알아듣는 사람이 많다.[64] 지인이 귀띔해주거나 본인의 눈치가 빠르지 않은 이상,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65] 특히 특수어 유학인 경우 유학한 곳에서 해외취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교환학생으로 갔더라도 한국으로 귀국하여 졸업 후 취업을 위해 본인이 유학했던 곳으로 다시 가는 경우가 있다.), 현지인과의 인맥을 어느 정도 쌓아놓으면 그 지역의 사회인으로서 적응하는 데 훨씬 수월해진다. 극단적으로는 회사생활 적응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생활 측면에서는 도착 후 24시간 만에 완전히 적응하는 경우도 있으며, 자신이 체류하는 곳에 한인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거주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 거주하여 현지인과 같이 묻어나가는 경우도 있다.[66] 사실 사적인 공간이 아닌 공적인 공간에서는 가급적이면 양식을 먹는게 더 좋은데, 한국 음식의 특성상 특유의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도시락을 여는 순간 주변 사람들이 동양인이 아니라면 놀랄수도 있다.[67] 미국에 이민가있는 사람들 조차도 돈이 오고가는 뭔가를 할 때 같은 이민자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흔하게 나온다.[68] 다만 사춘기가 한참 온 문제아들은 서양 현지인 하숙집에서도 다루기 아주 힘들어한다. 자만심에 젖어있고 안좋은 메너로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많아 엄격한 기독교 집안에서도 설령 쌍욕은 안나와도 고개를 젓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중산층 집안에서 크는 많은 서양애들은 사실 부모님이 애당초 돈을 별로 안주기 때문에 한국 유학생들처럼 돈을 많이 쓸 여유가 없다.[69] 실제로도 1990년대 이전 대한민국에는 사회적으로 이런 풍조가 있었기 때문에 적어도 1980년대에 태어난 한국인이라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물론 이런 사고는 꼭 일부 한국계 이민자들 뿐 아니라 보수적이고 엄숙함을 좋아하는 편에 들어가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하다.[70] 요즘 웃어른들 사이에서도 북한 김정은이가 남침을 못하는 이유가 자기주장 강하고 멋대로인 요즘 한국 젊은이들을 통치하기가 두려워서라는 우스겟소리를 한다. 그만큼 자기주장이 강한 요즘 애들 정서를 다 알고 계시다는 뜻.[71] 어찌보면 당연한게, 한국 기성세대들은 적어도 본인 손주도 자주 보고, 한국 티비도 보고, 밖에 나가서 카페를 가거나 버스를 타면 화장 이상하게 하고 발랑 까진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볼수나 있다. 그래서 속으로 혀를 차면서도, 세상이 변했다는 사실 자체는 다들 인지하고 사신다.[72] 그나마 약간의 생활영어라도 통하는 이민 1세대가 현지인들을 상대로 카페나 편의점, 세탁소를 운영한다. 물론 영어가 원활하게 통하는 자수성가 이민 1세대도 있지만 수적으로 드물다.[73] 외국 자체가 사기친 다음에 다른 나라나 멀리 있는 동네로 이사가거나, 한국으로 튀면 그만이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서로의 배경조차 모르는 이민 사회에서 사기치기란 매우 쉬운 일이다[74] 가끔씩 해외에 사는 한국인중에, 한국인인 것을 알고 친하게 지내고자 하면서 말을 걸었는데 영어로 대답하거나, 오히려 기피하는 성향을 보인 분들도, 젊은 시절에는 외로운 나머지 한국인들과 어울렸지만, 그 마음을 이용해 사기를 치려는 인간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일찍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케이스일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그게 현명한 대처일수도..….[75] 언어는 다양한 요소들의 총체이기 때문에, 사용 빈도가 숙련도 형상에 핵심으로 작용한다.[76] 그렇게 해도 유럽언어기준 B2 정도는 되어야 한다.[77] 동남아와 호주가 제일 심하다[78] 미국 서부에는 동양인의 인구 비율이 워낙 커서 한인이라는 정체성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환경이 아니다.[79] 한인 식료품점에서 현금으로 시급을 받으며 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근무하는 형태가 많다.[80] 많이들 오해하는 부분으로, 조선시대까지의 한국문화는 상팔하팔, 즉 위아래로 여덟살 차이면 나이 따지지 않고 친구로 지내는 것이지, 1980년대 주민등록제의 완전정착 이후 생긴 '한살 차이에도 민감하게 서열정리를 하는 문화'는 한국 고유의 것이 아니다. 이는 철저하게 상명하복의 군대식 학교를 형성시킨 일본 제국 시절의 악폐습이 대한민국의 군사독재 시기를 거치며 정리되지 않아 생긴 병폐일뿐, 한국어에 존비어 문화가 있기 때문에 좋지 않은 서열문화가 생겨났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존비어 문화는 한국어 외에도 생각보다 많은 국가들에서 관찰할 수 있고, 당장 해방기부터 7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가정의 사정으로 나이와 학년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아, 나이 차이에 민감하게 굴지 않았다. 일제 시절 정착된 문화가 해방과 함께 자연소멸의 길을 걷다가, 군사독재의 경직된 사회를 맞아 다시 부활한 것. 마침 80년대에 아동들의 취학환경이 상당히 갖추어지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생년에 따라 학년이 거의 결정되는 시기적 상황까지 마련되자, 한두살 차이에도 서열을 강조하는 문화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81] 물론 군대에서도 그러면 안된다.[82] 뭉쳐 있는 분말스프는 대부분의 라면이 공유하는 사실이다.[83] 셔틀행위 자체가 교내 폭력 중 하나이다.[84] 사람 사는게 다 그렇듯이 외국에도 부조리는 분명 존재한다.[85] 이런 경우 자체는 상당히 흔하다. 당장 미국 대학가에서 가장 흔한 비행거리인 대마초 문제만 두고 보더라도 학생들이 기숙사 내에서 약빠는 걸 찾아서 적발하라고 고용한 RA가 막상 본인이 대마초쟁이라면 기숙사 전체가 오히려 안전카드 받은 양 복도 전체가 그 특유의 냄새로 가득차는 등 미국 현지 기준에서 '사소한 일탈'은 막으라고 있는 RA들이 오히려 중심에 있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헬조선식 똥군기와 사회적 폭력은 절대 현지 기준에서 사소한 일탈이 아니니깐 걱정하지 말자[86] 등처먹는 거 또한 문제[87] 일단 비자가 잘리는 것만으로도 경제적 타격이 오며 영미권 국가는 심할 경우 아예 영구추방을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88] 예외가 있다면 일부이지만 예전에 유학생이 아닌 한인 교포 학생끼리도 이런일이 벌어진적도 있었다.[89] 독일의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받는 선물이 노동법 서적일 정도로 이런 부분에 민감하며, 만약 당신이 이런 폭력행위를 할시 소리소문없이 당신의 우편함에 고소장이 날아들 것이다.[90] 특히 미국 같은 경우는 학창시절부터 남학생들이 경쟁적으로 헬스를 하고 몸을 기르는 분위기가 아주 당연할 만큼 퍼져있어서 이게 갓 유학간 자그마한 아시아계 남자애가 어찌해볼 수준을 넘어선다. 일반화는 할 수 없겠다지만, 한국 같으면 얼굴에 솜털도 안 가셨을 나이의 고딩 일진들이 미국에선 키 190에 체중 90은 우습게 찍는데다, 어두컴컴한 라커에서 샌드백이 넘어가도록 두들겨댄다. FailArmy 같은 유튜브 영상을 보면 얘네들은 계단 난간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넘어져 사타구니를 직격당해도 아우우~ 하고는 툭툭 털고 일어나는 맷집이다. 한국에서 무시 안 당할 만큼 다부진 체격이라 생각했는데 미국 갔더니 "워우~ 얄쌍하니 이쁘네? 너 게이냐?" 소리 듣는 경우도 적지 않다. 힘 좀 보여주고 가볍게 겁주면 된다고? 해봐라.[91] 미국 교도소는 인종 차별이 매우 심각한 곳이고 의도적으로 방치해 두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을만큼 제소자 복지가 열악하고 수감자 간 분쟁이 쉽게 생긴다. 그런 곳에 일진놀이만 하던 죽이기 쉬워보이는 동양인 쓰레기 혼자만 떨어졌다고 생각해 보자. 실제로 미국 교도소는 현지의 일진 고딩들을 교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교도소 견학을 하게 하는데, 효과가 꽤 좋다고 한다. 그것도 진짜 극악무도한 흉악범이 들어가 있는 위험한 교도소는 다 빼고 죄질이 나쁘지 않고 교화 잘 되고, 한때 갱단에 몸담았더라도 그런 자신을 진심으로 혐오하고, 가족과의 연이 남아있는 재소자가 많은 교도소 위주로 진행하는데도 그렇다. 그리고 홍콩의 경우에도 스탠리 교도소라고 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무섭고 열악한 교도소가 존재해 범죄율을 낮추고 있다. 스탠리 교도소에는 외국인 죄수가 상당수이며 대부분 폐인이 돼서 나올 정도다.[92] 이 또한 그 부모님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난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나라 가치관과 비슷하게 자식새끼 친구들이 자기 이름 찍찍 불러대는 걸 싫어하는 반면,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내가 니 친구 부모지 니 부모냐 하면서 미스터 미시스 뭐시기 하며 연장자 취급하는 걸 더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93]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는 말이 왜 있는가? 외국 가서 현지의 규범을 따르지 않아서 입는 피해는 당신의 잘못이다.[94] 단 영미권이 아닌 국가에서는 당사자가 아니면 추방까지는 안 간다.[95] 군사학교, 일부 인종차별 주의지역 혹은 히스패닉이나 흑인 같은 특정 인종 집중 지역등이 상당히 상태가 안 좋은 경우가 있다.[96] 한국계 외국인도 포함. 다만 한국계 외국인 케이스는 나름(...) 엄격하게 검토를 하며, 재외국민특별전형과 마찬가지로 부유층에 대한 입시 특혜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이 때문에 상당수 대학에서는 부모 모두가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공통조건을 설정하는 등 명목상의(...) 기준은 상향시켰다.[97] 서울대는 해당 국가의 고등학교 졸업시험(ex. 일본의 대학입시센터시험, 프랑스의 바칼로레아 시험 등)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별도의 입학시험도 치를 수도 있을 정도로 입학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다. 다만, 그럼에도 교육과정이 다르다 보니 학업 능력이 미달하는 경우도 있다.[98] 뽑는 인원도 0명, 00명 이렇게 공고를 낼 정도로 유동적이기 때문에 중하위권 대학같은 경우는 경쟁만 치열하지 않다면 최소 조건만 충족한다는 조건 하에 100% 모두 입학할 수 있다.[99] 예체능계를 제외하면 시험이나 면접도 보지 않는다.[100] 중국의 경우 고3 학생수에 비해 대학 정원이 너무나도 적기 때문에 과반수의 학생들이 대학에 갈 수 없는 구조라 성적이 조금만 안 나와도 대학 입학이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나오기 쉽다. 한국도 입시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긴 하나, 2020년대 들어 고3 학생수보다 대학 정원이 더 많아진 터라 지방 사립대학은 원서만 대충 넣어도 붙을 수 있기에 하위권 학생도 대학 진학이 수월한 편이다.[101] 무역계열, 어학강사 계열[102] 교환학생 제외[103] 영어 성적만 제출해도 된다.[104]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기반 시스템이 잘 구비되어 있고 영어 강의가 영어 강의답게 잘 돌아가는 최상위권 대학이 아닌 이상[105] K-POP 또는 한류에 영향을 받아 유학을 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남녀비율에서도 여성이 많은 편이다. K-POP의 팬층이 주로 젊은 여성층이기 때문이다.[106] 다만 유학생에 비하면 다문화 학생이 많은 거지 초등학교, 중학교에 비하면 다문화 학생 수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