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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病身한국의 욕설. 다리병신, 팔 병신 등의 용례에서 보듯이 장애인을 일컫는 말에서 기원한다.
본래 장애인을 모욕하는 말이었기 때문에 장애인에 대한 혐오 표현이 될 수 있다. 바보보다 더 모욕적인 느낌이지만 바보는 지적, 정신, 발달, 정서 장애인에서 기인한 반면 병신은 오히려 신체적(시•청각, 언어) 또는 지체 장애인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하지만 머리가 나쁜(=지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멍청한 사람을 비난하는 '바보' 와 '병신'이란 표현은 현재로서는 혐오적 의미가 대거 사장되었다.
'ㅄ' 혹은 'ㅂㅅ'이라고 줄여 쓰거나 욕설 필터링을 피하기 위해 '병1신' 또는 '병ㅡ신', '븅신', '비응신', '등신' 이라고도 한다. 앞글자인 '병'자만 따서 다양한 파생형[1]이 있고 여러 방법[2]으로도 부른다.
의미 자체가 장애인을 비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고 현재도 장애인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당연하게도 실제로 장애가 있는 사람은 특히 이 말을 불쾌하게 생각할 수 있으며 국가인권위와 장애인 단체에서는 '병신'을 쓰지 말기를 요구한다.[3] 다만 어떤 특정인에게 “야, 이 병신 같은 새끼/놈아”라고 하는 것은 욕이지만 그 대신 그냥 본래 한자의 의미인 病身 글자 그대로 어느 특정 신체부위가 크게 부상을 입거나 심할 경우 불구가 되어 버렸을 때 “어디(팔, 다리, 허리, 무릎, 어깨 등등)가 병신이 되었다” 혹은 “어떤 사고를 당해 큰 중상을 입어 온몸이 병신이 돼 버렸다”라는 식의 말들은 강한 표현이긴 하지만 욕설은 아니다.[4]
2. 특징
'병신'은 장애인 인권 단체들이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해온 단어고 국립국어원 ‘장애인 차별 언어의 양태에 관한 연구(2009)’ 보고서에도 '병신'이라는 단어는 여타 단어 중, 장애인 차별성이 가장 높은 말이기도 하다.
'2016년 병신년’, 불편한 장애인 비하
장애인 혐오 발언이었던 것이 단순히 남을 비하하는 뜻까지 넓어진 욕설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남이 맘에 안 들거나 적당한 욕이 안 나오면 저절로 내뱉는다. 이와 비슷하게 영어권도 retard(박약아, 병신)[5]나 freak(절름발이, 장애인), faggot(동성애자) 등을 욕으로[6] 쓴다. 일본에서도 지적장애자 등을 두 음절로 줄인 용어가 보편적으로 사용된다.[7] 다만 북유럽에서는 사회적인 분위기나 T-4 프로그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장애인 관련 욕설이 라틴어에서 유래, 파생한 idiot 정도밖에 없다. '2016년 병신년’, 불편한 장애인 비하
어원이 어원인지라 트위터에서 '병신 안 쓰기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한 기자는 "되려 장애인이라는 의미를 잃고 있던 낱말의 원뜻인 장애인을 도로 끄집어낼 수 있다."라는 비판을 했다. '병신 안 쓰기 운동',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일상적으로 아예 준수되지 않아 '고운말 쓰기 운동' 자체가 현실성이 결여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근래에도 장애인인 사람에게 '병신'이라고 했다가 실제 고소까지 갈 뻔한 사건이 종종 일어났다. 이를 보면 병신이 장애인 비하적 뜻이 바랬다기보단 단순히 남을 욕하는 쪽으로도 뜻이 넓어졌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8]
3. 옛 기록
고어(古語)를 볼 수 있는 독립신문 창간사나 백범일지 등에서 사용되었다. 이 때는 장애인을 비하하는 의미는 없었고 단지 장애인을 일컫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오늘날 북한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용법으로 사용된다.그런고로 졍부에셔 ᄂᆡ리ᄂᆞᆫ 명녕과 국가 문젹을 한문으로만 쓴즉 한문못ᄒᆞᄂᆞᆫ 인민은 나모 말만 듯고 무ᄉᆞᆷ 명녕인줄 알고 이편이 친이 그글을 못 보니 그사ᄅᆞᆷ은 무단이 병신이 됨이라 |
해설: 그런고로 정부에서 내리는 명령과 국가 문적을 한문으로만 쓴즉 한문 못하는 인민은 남의 말만 듣고 무슨 명령인줄 알고 이편이 친히 그 글을 못 보니 그 사람은 무단히 병신이 됨이라.
구어가 들어간 개역한글판 성경에서도 같은 용례를 볼 수 있다.
4. 기타
- 북한에서는 장애인이라는 단어가 쓰이지 않아 일상적으로 장애인을 일컫는 단어로 여전히 쓰인다.
- '병신'과 비슷한 욕으로 장애자에서 따 온 '애자'라는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퍼지던 신조어가 있었는데 이건 근절에 성공했다. 정확히는 근절되었다기보다는 따봉이나 캡쑝이 사라진 것처럼 시대에 밀려 퇴행되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 인터넷상에서는 키배가 일어나면 쌍방 간에 이것으로 매도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보통 오프라인상에서는 이 말을 하면 쌍방 간에 몸싸움이 일어나 최악의 경우는 보통 부상을 입게 되므로 이 말은 주로 인터넷상에서 나온다. 그래서 인터넷은 병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자조삼아 부르기도 한다.
- 비슷한 어감으로 등신(等神)이 있는데 이쪽은 어원상 장애인과는 전혀 무관하다. 나무나 흙, 돌 등으로 만든 무속신앙의 토템을 말하는 것이다. 즉, 사람처럼 생겼지만 사람이 아니라는 뜻으로, 뜻을 새겨보면 장애가 있는 '사람 취급'이라도 하는 병신보다 오히려 더 심한 욕이다.
- 이름에 '신'이 들어가는 존재가 뭔가 특출나게 부족하면 '병'자를 넣어서 병신을 만든다. 예를 들어서 라의 병신룡이라든가.
- "사람이 5명 모이면 그중 1명은 병신이다"라는 질량 보존 법칙에서 따온 "병신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농담이 있기도 하다.
- ギターフリークス를 구글 번역에서 한국어로 번역하면 븅신이 나온다. 적어도 2012년경부터 있던 오역이지만 현재는 고쳐졌다.
- 테마파크 아르바이트생 사이에서는 입사 후 일정 기간 연애를 하지 못하면 'XX병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에버랜드 캐스트 사이에서 쓰이는 '에버병신' 또는 줄여서 '에병'이다.
- 일본어 위키백과에는 병신이 여러모로 특이하게 서술되어 있는데 병신을 검색할 경우 '병신춤' 문서로 리다이렉트되며 그 병신춤 문서의 4번째 문단에 한국의 비속어인 '병신'을 따로 설명해 놓고 있다. 사실 병신춤이란것도 전통문화를 깊이 파는 사람이 아닌 이상 한국인들에게도 생소한 춤이라 병신 문서가 없고 왠 처음 보는 전통춤 문서로 리다이렉트되는지 의아하는 한국인이 있을 텐데 이는 병신춤이 일본에 알려지게 된 특수성에서 기반한다. 사실 병신춤은 한국이든 일본이든 대외적으로 장애인 비하 춤이라는 비판을 받고는 하는데 이를 넷 우익들이 '한국인들은 장애인들을 비하는 저속한 민족'이라는 인신공격의 오류성 폄하를 하는 과정에서[10] '병신'이라는 단어가 일본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렇게 한국인들한테는 익숙한 욕설인 '병신'은 일본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에 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춤인 '병신춤'이 일본에 먼저 알려지면서 본의 아니게 문서가 먼저 생긴 것이다. 사실 이는 둘째치더라도 일본어 위키백과의 일베저장소 문서의 용어 문단에서는 욕설로써의 '병신'이 일베에서 유래된 용어라고 서술되어 있는 등 여러모로 한국인들에게는 머리아프게 서술되어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 초성 ㅂㅅ을 뒤집은 ㅅㅂ 역시 욕설로 쓰인다.
5. 관련 문서
- 난 거북이야, 병신아.
- 바보
- 배냇병신
- 백치
- 천치
- 병림픽
- 병맛
- 병먹금
- 병신년 - 60갑자 중 병신년(丙申年)이 음이 같아서 드립으로 이용되곤 한다. 무려 갑오농민전쟁 때부터 사용된 드립이다!!![11] 2016년은 병신년이었는데 당시 이와 관련한 드립들이 유행하기도 했다.
- 병신력
- 병신춤
- 병신TV
- 세상은 넓고 병신은 많다
- 왠지 병신 같지만 멋있어
-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 여기 병신 하나 추가요
-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 병신을 만들어 주겠다
- 병신을 만들어주마
- 장애인
- 지적장애
- 정신장애
- 발달장애
- 저능아
- 지진아
- 정신병
- 병신: 음반 Worldwide의 수록곡. 식케이, 어글리덕, 비와이가 피처링.
- 욕설
- 혐오 발언
- 김븅신
[1] 병림픽, 병맛, 병크 등[2] 볍신, 병삼, 븅쉰, 븽신, 븅신, 비영시인, 비영신, 비응신, 빙신, 피이융신(피융신), 비이융신(비융신), 붕순, 벼어엉시이인, 뱡신, 벙신, 봉신, 붕신, 븡신 등의 철자 변형 또는 초성체에서 온 비읍시옷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3] ‘2016년 병신년’, 불편한 장애인 비하,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 2016. 1. 4.
이런 게 장애인 비하 용어다,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김병철 기자, 2015. 4. 20.
병신년을 병신년이라 못 부르고…,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2016. 1. 6.[4] 다만 워낙 욕설로서의 표기가 익숙해진 탓에 잘 쓰이진 않는다.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거니와 그냥 불구가 되어버렸다는 식으로 대체 가능한 표현이 워낙 많아서 굳이 이 표현을 고집할 필요성도 적기 때문이다.[5] 한국에서 사용되는 '충'과 비슷한 뉘앙스를 갖춘 어휘이며 대개 저능아 및 지진아 등을 의미한다.[6] 사우스파크에서 카일이 카트맨에게 "You are lame"이나 "Cartman, seriously, are you gay?"라는 말을 한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이다.[7] 인터넷에서는 '지적장애자'([ruby(知,ruby=ち)][ruby(的,ruby=てき)][ruby(障,ruby=しょう)]がい[ruby(者,ruby=しゃ)], 치테키쇼가이샤)의 줄임말인 [ruby(知,ruby=ち)][ruby(障,ruby=しょう)]와 일어 음독이 똑같은(치쇼) [ruby(池,ruby=ち)][ruby(沼,ruby=しょう)]를 장애인들에게 은어로 쓰인다. 知障는 속어라서 자동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관련 AA도 있다. (^p^)←이렇게 침 질질 흘리는 식으로 묘사하는 듯하다. 미친 놈이라는 뜻의 키치가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이는 방송 금지어다.[8] ‘장애인 비하’ 형사처벌이 어려운 이유, 다음 블로그, 2017. 3. 28.[9] 공동번역은 "불구자"로, 개역개정판은 "몸 불편한 자들"로, 가톨릭은 "장애인"으로 각각 번역하고 있다.[10] 물론 병신춤이 '장애인 바하 춤'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는 있어도 그게 한국인 전체를 일반화하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그건 둘째치더라도 애초에 병신춤은 당시 신분제를 풍자하기 위해 나온 춤이지 단순히 병자들을 모욕하기 위해 만든 춤이 아닌 데다 병신춤보다 더한 프릭쇼라는 것이 전근대도 아니고 근대에 서양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널리 성행했다는 걸 생각하면 정작 본인들은 병신춤보다 더한 짓거리를 했으면서 꼴랑 춤 하나로 남의 나라의 민족성을 논하는 실로 어이가 털리는 소리인 셈이다.[11] 동학 관련 노래 중 "가보세 가보세 을미적 을미적 병신되면 못가리"라는 가사의 민요가 대표적이다.
이런 게 장애인 비하 용어다,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김병철 기자, 2015. 4. 20.
병신년을 병신년이라 못 부르고…,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2016. 1. 6.[4] 다만 워낙 욕설로서의 표기가 익숙해진 탓에 잘 쓰이진 않는다.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거니와 그냥 불구가 되어버렸다는 식으로 대체 가능한 표현이 워낙 많아서 굳이 이 표현을 고집할 필요성도 적기 때문이다.[5] 한국에서 사용되는 '충'과 비슷한 뉘앙스를 갖춘 어휘이며 대개 저능아 및 지진아 등을 의미한다.[6] 사우스파크에서 카일이 카트맨에게 "You are lame"이나 "Cartman, seriously, are you gay?"라는 말을 한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이다.[7] 인터넷에서는 '지적장애자'([ruby(知,ruby=ち)][ruby(的,ruby=てき)][ruby(障,ruby=しょう)]がい[ruby(者,ruby=しゃ)], 치테키쇼가이샤)의 줄임말인 [ruby(知,ruby=ち)][ruby(障,ruby=しょう)]와 일어 음독이 똑같은(치쇼) [ruby(池,ruby=ち)][ruby(沼,ruby=しょう)]를 장애인들에게 은어로 쓰인다. 知障는 속어라서 자동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관련 AA도 있다. (^p^)←이렇게 침 질질 흘리는 식으로 묘사하는 듯하다. 미친 놈이라는 뜻의 키치가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이는 방송 금지어다.[8] ‘장애인 비하’ 형사처벌이 어려운 이유, 다음 블로그, 2017. 3. 28.[9] 공동번역은 "불구자"로, 개역개정판은 "몸 불편한 자들"로, 가톨릭은 "장애인"으로 각각 번역하고 있다.[10] 물론 병신춤이 '장애인 바하 춤'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는 있어도 그게 한국인 전체를 일반화하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그건 둘째치더라도 애초에 병신춤은 당시 신분제를 풍자하기 위해 나온 춤이지 단순히 병자들을 모욕하기 위해 만든 춤이 아닌 데다 병신춤보다 더한 프릭쇼라는 것이 전근대도 아니고 근대에 서양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널리 성행했다는 걸 생각하면 정작 본인들은 병신춤보다 더한 짓거리를 했으면서 꼴랑 춤 하나로 남의 나라의 민족성을 논하는 실로 어이가 털리는 소리인 셈이다.[11] 동학 관련 노래 중 "가보세 가보세 을미적 을미적 병신되면 못가리"라는 가사의 민요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