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23:52:27

카루타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이 문서는 일본의 카드패에 대해 다룹니다. 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카루타(동음이의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개요2. 규칙3. 미디어에서의 등장4. 여담

1. 개요

파일:external/img1.ak.crunchyroll.com/839a9f2624a63b53a073d686bbfd49ba1361872508_full.jpg

かるた

일본에서 50장 혹은 100장으로 한 세트를 이루는 카드패를 총칭하는 말. 포르투갈어 '카르타(carta)'에서 유래했지만 의미는 많이 다르다. 원형인 포르투갈의 카르타는 플레잉 카드여서 문양과 숫자가 그려져 있지만, 카루타는 각 카드마다 짧은 문구가 써 있는 게 일반적이다. 그 문구들의 첫 글자는 백인일수(100장)의 경우 작사시기 순서에, 기타 50장짜리의 경우 히라가나의 50음도순에 맞게 정렬되어 있다. 가령 첫째 카드가 '아'로 시작하는 문구가 써 있으면 둘째 카드는 '이'로 시작하는 문구, 셋째 카드는 '우'로 시작하는 문구가 써 있는 식. 50장으로 된 것은 '이로하 카루타(いろはかるた)'라고 하며, 내용은 속담이다. 백인일수와 함께 기본적인 존재.

2. 규칙

일본 도큐핸즈나 다이소, 돈키호테 등에 가보면 다양한 카루타를 볼 수 있다. 이로하 카루타, 도도부현 외우기 카루타, 직장인 처세술 카루타, 유머 카루타, 연표 암기 카루타 등. 참고로 현재 카루타의 제작사로 유명한 곳은 다름아닌 닌텐도이나, 실전 경기용 카루타는 대개 오오이시텐구도(大石天狗堂)에서 만든 오구라 백인일수 우타카루타(小倉百人一首歌かるた)를 사용한다.

가장 유명하고 기본이 되는 카루타는 일본의 고대 ~ 중세 시(詩)를 써놓은 '백인일수 카루타'이다. 백인일수 카루타를 가지고 하는 놀이인 경기 카루타 또한 유명한데, 이건 유명하기만 할 뿐이지 실제 취급은 장벽이 높고 많이 매니악한 게임으로 본다. 프로를 노리는 것이 아닌 이상 백인일수를 달달 외울 필요까지는 없으나, 그렇다고 해도 마작마냥 룰을 파악하기[1]까지도 마치 수능의 고전문학 영역을 공부하는 수준의 노력을 요하기 때문. 그리고, 경기 카루타는 한 판당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가 걸리는 데 반해 진행내내 분위기가 조용하다 못해 고요해서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기도 하다.[2][3]

만화 치하야후루를 통해 한국에도 알려지게 된 경기 카루타는 시를 상구와 하구로 나누어놓은 백인일수 카루타 중에서 하구의 카드를 바닥에 펼쳐놓은 후, 낭독자가 상구를 읽으면 그와 짝이 되는 하구의 카드를 쳐내는 놀이이다. 흔히 경기 카루타를 시를 가지고 노는 현학성과 몸을 던져서 플레이하는 격렬성이 공존한다고 평한다. 심판을 두지 않는 것도 특징인데 누가 먼저 카드를 채갔는지에 대해 의견이 대립하는 경우 양자가 합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다. 엉터리 합의가 이어지는 경우 동체시력이 월등한 관전자의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경기 카루타의 경우 여러 매체(특히 만화)에서 카드를 빠르게 쳐내기 위한 여러 액션이 묘사되는데, 엄연히 실제로 존재하는 기술이다. 물론 거기서 등장하는 전국대회 같은 것도 대부분 실존한다. 일본의 경기 카루타 동호회에 가보면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잔상권을 써가며 카드를 채가는 풍경을 실견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전통놀이로 즐기기도 한다. 이때는 로컬룰도 존재.

경기가 아닌 놀이 카루타는 그냥 '카드를 빨리 낚아채는 눈치 게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전통놀이 분야 중 하나로서 대략 한국의 윷놀이 포지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매우 간단한 글귀나 그림으로 된 카루타를 이용하기도 하고, 낭독자도 시의 상구 같은게 아닌 단어 맞추기 스피드 게임처럼 집어낼 카드를 설명을 밀당하는 기분으로 읽는다. 아예 그냥 집어야 할 카드를 그대로 말해버리는 경우도 있다.[4]

3. 미디어에서의 등장

4. 여담

백인일수 카루타의 백인일수는 일본에서 소학교(초등학교) 고전국어 과정에 들어있기 때문에 널리 잘 알려져 있다. 다만 깊게 배우지 않고 중고교 교과처럼 강제성도 없어서 대개는 금세 까먹는다. 공부특기가 아니라면 대개 그런 게 있었지?정도.

한국에도 화가투(花歌鬪)라고 시조의 초장 혹은 중장을 말하면, 종장을 찾는 놀이가 있었다.

한국에는 중앙대학교에 경기 카루타 관련 모임이 있었다.

2015년 현재 한국에서는 정기적으로 모이는 카루타연습회가 존재한다. 2013년부터 신촌에 있는 일본교류기금 세미나실을 격주로 빌려서 연습회를 진행해왔고, 2014년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나름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다.(#)
[1] 룰 자체는 간단하다만 카드를 읽어내는게 어렵다.[2] 이는 바둑이나 장기 같은 고전게임 대부분의 공통점이기도 하다.[3] 그러나 현대 마인드 스포츠(바둑, 체스, 장기 등)는 시간 제한을 두고 그 제한 시간을 짧게 잡아서 속기 중심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장내가 정숙한 것과는 별개로 관전 자체는 지루할 틈이 없다. 밥 먹고 이어서 두는 봉수는 한국과 중국(응씨배 제외)에서는 이제 옛말.[4] 예를들어 백인일수 1번, 秋の田の かりほの庵の 苫をあらみ (상) / わが衣手は 露にぬれつつ (하) 이라면 원래는 상구의 "아키노타노~..."를 읽어야 하지만 그냥 하구의 "와가코로모데와~..."를 읽어버리거나 "1번!"이라고 그냥 말해버리는 것 등등.[5] 속담의 뜻을 말하면 그 속담이 적힌 카드를 낚아채는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