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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 몸무게 | 187cm / 78kg[1] |
이미지 컬러 | 빨간색 |
특기 | 잡동사니 만지기, 가사 전반 |
좋아하는 것 | 가사 전반(본인은 부정) |
싫어하는 것 | 정의의 사자 |
천적 |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2], 토오사카 린[3] 에미야 시로[4], 마토 사쿠라[5] |
속성 | 중립 중용(True Neutral) |
소환 촉매(성유물) | 토오사카 린의 10년치 마력이 담긴 보석 |
클래스 적성 | 아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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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철의 영령
The Essential of "Fate Series"
アーチャー (Archer)The Essential of "Fate Series"
Fate/stay night의 등장인물. 제5차 성배전쟁에 아처 클래스로 참전한 영령. 마스터는 토오사카 린.
성우는 스와베 준이치[6] / 김승태[7] / 리엄 오브라이언(스튜디오 딘), 카이지 탕(ufotable)
2. 특징
스튜딘 페스나 | 극장판 UBW |
카니발 판타즘 | |
UBW TVA | |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 |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
그의 검기는 흐르는 물 같았습니다. 마음에 부정한 것이 없는 것이겠지요.
▶ 세이버
▶ 세이버
네 놈의 검엔 결정적으로 긍지가 빠져있다!
▶ 랜서
영령임에도 아처를 지켜본 상대들에겐 꽤 극과 극을 달리는 평을 받는 인물. 이것은 아처의 정체와도 상당히 많은 관련이 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하단 문서 참조.▶ 랜서
영웅인데도 가사에도 재능이 있는 괴인. 사실 주인공인 에미야 시로부터 본편의 묘사로도 꽤 조리를 잘 하는데 이 사람은 그걸 뛰어넘어서 '가사 전반'이 특기이다. 페스나 본편에서는 린의 실수로, 소환되면서 부숴버린 방을 하룻밤만에 치우고, 아침에 차를 대접해 준다. 팬디스크 Fate/hollow ataraxia에서는 시로의 요리에 충고를 하기도 했다. 2차 창작물에서도 시로를 능가하는 요리 실력 덕분에 자주 시로를 털어버리기도 한다. 특히 세이버는 아처의 요리를 맛본 후 괜히 입맛이 높아져 시로가 피를 본다(...). 원작가인 나스 키노코의 언급에 따르면 요리 실력이 코하쿠와 료우기 시키보다 위다(!). 현 인류 중엔 코하쿠와 료우기 시키의 요리 실력이 정점이나, 영령까지 포함하면 아처가 위라고. 이외에도 틱틱대면서 아침에 마스터(린)에게 홍차를 타주거나 그랜드 오더에서 넓은 기지인 칼데아의 청소나 조리를 담당한다는 등 투덜거리면서 온갖 가사를 맡는다.
클래스에 걸맞게 눈도 좋고, 마술에 대한 지식도 갖추고 있어서 고유결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고명한 영웅에다 '3기사' 중 하나인 것치고는 능력이 떨어져 일반적인 아처보다 수준이 낮으며, 그 '떨어지는 신체능력'을 '전술'과 '경험'으로 보충하면서 싸운다. 기본적으로 아처의 전술의 바탕은 심안(真)스킬을 바탕으로 한 전술운용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거기다 랜서는 아예 "쌍검[8]을 쓰는 아처 클래스에 들어갈 만한 영령 따위는 들어보지도 못했다."는 소리까지 할 정도로 듣보잡에, 본인도 '영웅의 긍지'는 무시하는 인물이라 제대로 된 영령보다는 반영웅 쪽이 더 어울린다. "5차 라이더처럼 성배전쟁이 제3차 성배전쟁 이후로 막장을 타지 않았다면 애초에 소환되지도 못 했을 것이다"는 언급까지 있는 걸 보면 정통 영웅은 아닐 것으로 추정되었다.
클래스 이름은 '아처(궁수)'인데 기본적으로 쌍검을 쓰며, 작중 내내 거의 모든 전투에서 쌍검을 애용한다. 이 점 때문에 본편 내의 여러 캐릭터들이 약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9]
거기다가 보구를 화살로 매겨서 쏘고, 그걸 '브로큰 판타즘'으로 자폭시켜버리는 행각을 펼치기도 했다. 보구는 '주인인 영웅을 상징하는 물건'이기에 중요한 물건이며, 사실상 서번트는 보구가 없으면 다른 서번트에게 순삭이기 때문에, 그런 보구를 소모품으로 낭비하는 행위는 '이상한 행동'이라고 작중에서 언급된다. 하지만 아처가 보구를 '소중한 물건'임에도 무작정 소모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왜인지는 몰라도 아처는 탄환으로 쓰는 보구를 계속 만들 수 있다. 아무리 보구를 쏴도 원하면 다시 나오고, 아무리 칼을 놓쳐도 어느샌가 같은 칼을 손에 쥐고 있다.
주로 쓰는 무기는 간장과 막야라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쌍검. 그 밖에 켈트 신화의 영웅인 퍼거스의 명검 칼라드볼그를 화살로 사용하거나, 가끔 방어용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트로이 전쟁 시기의 영웅인 아이아스의 방패를 꺼내들기도 했다. 전혀 다른 계통의 보구를 가지고 있는데, 역사상 이걸 다 가지고 있는 영웅이 있을 리가 없기 때문에, 생전에 어디서 뭘 하고 살았는지 그 누구도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작중 전개를 보면 회복력이 대단히 강해서 웬만한 상처는 거의 불사신 수준으로 순식간에 회복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세이버의 공격에 당한 상처만은 회복하지 못했다. 겉만 회복된 걸로 보였을 뿐, 속은 여전히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 덕분에 심장 근처까지 갈라져 있는 상태로 싸웠다.
2.1. 에미야 시로와의 관계
▶ 아처: '모두를 구한다'...고? 흥, 유치하기 짝이 없는 소원이군.
▶ 시로: 시끄러워……. 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잖아!
▶ 시로: 시끄러워……. 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잖아!
어째서인지, 시로와는 서로 적의를 느끼고 있다. UBW 루트 중반부에서 아처가 시로를 죽이려고 들 때 시로의 사상을 증오하듯 비웃으며 말한 "끝이다. 이상을 안고 익사해라."는 Fate 시리즈에서도 손꼽히는 명대사.
하지만 그렇게 싫어하는 것치고는 가끔 에미야 시로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하며, 특히 Fate 루트 중반부에서 "이길 수 없다면 이기고 있는 자신을 상상해라"며 조언을 하기도 하는 것으로 봐서 단순히 싫어하기'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 조언은 시로에게는 꽤 아리송하게 들리긴 했지만, 의외로 효과적으로 통했다. 사실 시로는 싸움에는 별 소질도 없었던데다, 투영을 제대로 쓰려면 말 그대로 '완벽한 것을 가지고 있는 상상'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루트에 따라서는 싫어한다던 시로의 이상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그를 보호하면서 대신 공격을 맞고 난자당할 때도 있고, '모두를 구하기 위한 정의의 사도'라는 이상을 포기한 시로가 싫지는 않았는지 죽기 전에 팔을 잃은 시로에게 자기 팔을 붙여준다. 세 루트 모두 아처의 조언과 도움이 에미야 시로의 각성에 필수적이다.
어째서 시로와 이런 관계를 형성하는지는 후술할 진명 문단 참고.
3. 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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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야 시로
기적의 교환 조건으로서 에미야 시로가 영웅화된 모습.
고유결계를 아무런 패널티 없이 구사하고, 수많은 무장을 구현화하는 연철(鍊鐵)의 영령.
그 외, 상세불명.Fate/stay night, 게임 내 서번트 설명 항목 "...그게 바로 나, 영령 에미야의 정체다."정의의 사도(영웅)가 되었으나, 수호자로 지내면서 닳을 대로 닳아버린, 또다른 가능성의 에미야 시로.
서로가 서로를 볼 때마다 '자신의 잘못'을 보고 있는 셈이니 사이가 안 좋은 것도 당연한 셈이다. 즉, 에미야(아처)에게 현재의 시로는 이상에 빠져 현실을 보지 못하는 애송이이고, 현재의 시로에게 에미야(아처)는 이상을 관철했으나 사후에 후회하는 미래의 자신이므로 서로 좋아할 리가 없다.
아처의 정체는 그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UBW 루트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초반 프롤로그에서 린이 에미야 시로를 살리기 위해 사용한 후 학교에 그대로 놓고 온 펜던트를 아처가 소중히 다루라며 린에게 돌려주었다.[11] 그런데, UBW 루트에서 에미야 시로가 똑같은 펜던트를 린에게 보여줌으로써[12] 토오사카 린은 어쩌면 그런 게 아닐까 수준이기는 하지만 도중에 그의 정체를 알아챈 듯하며,[13] 에미야 시로도 처음 본 순간부터 아처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적개심과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던 만큼, 무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짐작은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로가 늘 자기 암시처럼 쓰던 'Trace on'을 아처가 읊조릴 때부터 정체가 완전히 드러나게 된다.
에미야 시로를 죽이려는 아처와 대치한 세이버 또한 아처와 대화를 하다 아처가 라고 했을 때 평소 私라고 본인을 지칭하던 아처가 이때는 마치 에미야 시로처럼 オレ라 하는 것을 보고 그의 정체를 알게 되자 아처에 대한 전의(戦意)와 적의(敵意)가 완전히 사라져버릴 만큼 큰 충격을 받는다. 어느 정도 눈치는 채고 있었던 두 사람과는 다르게, 세이버는 아처가 자신의 마스터인 에미야 시로일 것이라고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15] 그렇기에 세이버의 충격은 다른 두 사람보다 훨씬 더 컸던 듯하다.마음이 꺾인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부터 그 길을, 내 발로 걷는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이지러질 것 같다.
▶UBW 루트에서 아처의 심상풍경을 본 에미야 시로의 독백.
거기다 '있어서는 안 되는 또 하나의 자신'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인한 본능적 살의를 느끼기도 하는데다, 아처는 애초에 성배전쟁에 서번트로 불려나온 목적 자체가 성배가 아니라 과거의 자신인 에미야 시로를 죽이는 것이었다. 테마곡은 그의 정체답게 EMIYA.
그나마 죽기 얼마 전(당시 아처의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16]에 100명 남짓한 생명을 구하는 대가로 세계와 계약해 영령이 되었으나, 사람들에게 인정 받지 못하고 필요악을 자처하는, 원래 영웅이라 불릴 만한 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후에 사람들의 신앙이 모이지 않았고 결국 수호자로 분류되고 말았다. '수호자'는 세계의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분신이 소환되어서 그 원인을 제거하는, 나타나기만 하면 주위의 사람을 말살하기만 하는 역할이라서 이에 절망한다. 사람들을 지키고 싶어했지만, 살아있을 때도, 그리고 죽어서 수호자가 되고 나서도 하고 있는 것은 단지 '사람을 죽이는 일' 뿐이라서 고뇌한 끝에, 혹시 자신이 과거의 자신을 죽이면 '자신이 자신을 죽인다. 그러나 자살은 아니다'라는 식의 모순으로 인한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나 그 자신의 존재가 '세계의 수정'으로 인해 사라질 가능성을, 확신한 것도 아니라 그저 혹시 그럴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만으로 일말의 기대와 미숙한데다 되도 않으면서 헛소리나 해대는 과거의 자신에 대한 분풀이를 위해 제5차 성배전쟁에 소환되기를 노렸던 것.
다만 아쳐가 본편에서 밝힌 명목은 UBW의 Answer편에서 사실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아쳐가 가능성의 일부로서 이곳에 있는 이상 에미야 시로를 죽인다 한들 '평행세계의 요인'일 뿐, 이게 아처, 그리고 에미야 시로라는 존재에게 큰 해로 돌아오진 않는다. 다만 아처가 시로를 죽이고자 했던 것은 그저 본인이 정의의 이름으로 죽이고 만 사람들에 대한 속죄를 위해 언젠가 자신처럼 억울한 사람을 죽이게 될 요인을 미리 배제하고자 했던 것뿐이다. 결국 그는 에미야 시로였던 것이다.[17] 시로가 정의의 사도가 되려 했던 이유는 대화재에서 죽은 사람들에 대한 속죄의 요인이었는데, 오히려 그러한 요인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행동했으니 죄책감이 컸던 것이다. 이 내용은 UBW TVA에서 나스의 문답으로 확인사살된다. 다만 UBW TVA에서는 단순히 죽이는 것이 아닌, 에미야 시로의 이상을 완전히 꺾어버림으로서 에미야 시로의 이상의 구현화인 자신의 소멸을 노리고 있었기에 단순한 분풀이는 아니었다. 그런데 막상 소환되고 나서는 "이것 밖에 방법이 없다" 싶으면서도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고 내심 고뇌했던 모양.
세이버가 "당신은 사실 자신이 한 일로 인해 죽인 사람들에게 속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냐"라고 하자 미친 듯이 웃으면서 그럴 리가 없다고 부정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세이버가 그런 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본인은 Fate 굿엔딩에 가까운 이야기를 거친 존재라[18] 한때나마 세이버에게 동경과 연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때의 마음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을 뿐더러[19], 수호자가 될 운명이었던 그녀를 구원해주지 못한 채 떠나보냈다. 그런 그녀에게 정곡을 찔렸기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였던 것. UBW 초반부에 세이버에게 시비를 걸었던 것도 그녀를 잘 알고 있기에 한 소리 했을 뿐이었다.[20]
제5차 성배전쟁 중 에미야 시로를 죽이기 위해 여러 기회를 엿보나, 린과 세이버의 방해에 의해 번번히 실패하고, 최후에는 에미야 시로의 이상인 자신이 에미야 시로의 이상을 부정함으로서, 에미야 시로의 이상과 사상을 짓밟고 시로가 자결하게 하려 했으나, 되려 에미야 시로에게 자신, 정확히는 비뚤어진 이상을 부정당하게 된다.[21]
린이 영령을 소환할 때 아무런 매개체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아처가 나타난 것은, 마스터가 서번트의 매개체를 가지고 소환을 실행하는 대부분의 경우와는 달리, 서번트가 마스터와 관련이 있는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는 특이한 경우였다. 아쳐 소환의 매개체는 프롤로그에서 등장하던 린의 펜던트. 랜서에게 심장을 찔려 죽어가고 있던 에미야 시로를 살려내기 위해 린은 해당 펜던트에 담겨있던 마력을 전부 다 사용해 심장을 복구한 이후 마력이 비어 쓸모없어진 펜던트를 버리고 떠났지만, 그 뒤 에미야 시로는 '누구인지 모르는 생명의 은인의 것'이라고 생각하며 평생 그 펜던트를 가지고 있었고, 덕분에 그것을 촉매로 과거의 린에게 소환될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아처의 정체를 짐작해볼 수 있게끔 하는 복선인데, 초반에 아처가 린에게 소중히 간직하라며 펜던트를 돌려주는데, 이후 시로도 똑같은 펜던트를 가지고 있기에 같은 펜던트가 2개나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지기 때문.
영웅은 영령이 된 순간 현 세계의 시간대에서 분리되기 때문에 과거의 영웅도, 또한 미래의 영웅도 소환할 수 있기에 '미래에 영웅이 된 에미야 시로'가 '과거의 에미야 시로'가 있는 과거로 소환된다 하더라도 상관 없다는 이야기. 애초에 이 시간대에 존재하지도 않는 '미래의 영웅'이라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이유가 없기에, 원래는 '존재 자체를 알지도 못하는 영웅을 부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마침 영령 쪽에서 촉매를 가지고 있었기에 소환할 수 있었던 것이다.[22]
사실 아처의 정체는 본인이 직접 정체를 밝히는 UBW 루트 뿐만 아닌, 정체를 밝히지 않고 퇴장하는 Fate 루트에서도 떡밥이 어느 정도는 뿌려졌는데, "기억을 잃었다"는 것부터가 이미 등장한 인물 중 한 명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었고, 작중 세이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듯이 말하였으며[23] 프로필에서 보이듯이 시로와 마찬가지로 가사가 특기다. 그리고 무엇보다 에미야 시로는 활쏘기에 재능이 있다는 설정이 있고, 아처는 궁극기가 활이란 것도 있다.[24]
3.1. 생전의 행적
- [ 해당 내용은 Fate/stay night의 핵심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클릭하여 열람할 수 있습니다. ]
- >Q. 영령 에미야가 생전 경험했던 제 5차 성배전쟁은 어떤 내용이었던 걸까요. 그 때 소환되었던 아처도 에미야였습니까?나스: 성배전쟁 개시 때의 조건이 거의 같기는 하지만, 뭔가가 빠져있던 세계. 시로는 세이버를 소환해서 싸움을 헤쳐나가고, 세이버의 마음을 구원하지는 못했지만 세이버를 이해하고 함께 성배를 파괴하고 헤어졌다...같은 이미지.
타케우치: 아아, 게임판에서는 제작되지 못했던 Fate 루트의 굿 엔딩 같은 건가!
나스: 응, 아마 그럴거야. 그 뒤, 살아남은 린과 협력관계가 되고, 런던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해.
타케우치: 이런 곳에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는 게임 같은 것은 설정에 근간이 있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주는구만.
Q. 아처가 거친 제5차 성배전쟁에서는 마토 가의 내부 사정이나 사쿠라의 처지가 알려져 있었을까요? 알고 있었다면 이번 성배전쟁에서 아처의 눈에는 사쿠라가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요?
나스: 그 아처에게는 성배전쟁과 관련된 기억은 '세이버의 기억'밖에 없었습니다. 소환되었을 때, 소환자를 눈으로 보고 린 주위의 일을 '자신의 일'로 인식하게 된 겁니다. 마토 가의 내부 사정은 서번트화되기 전에도 몰랐고, 지금의 사쿠라의 처지는 성배전쟁에 소환된 후 짐작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쿠라의 편을 드는 일은 없습니다. 아처는 아처입니다. 그가 아닙니다.
타케우치: 세이버만을 기억하고 있다...는 건 원작의 맨처음에 있던 장면 얘기죠.
나스: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게 아니라, 기억은 애매하고 수호자로 사역된 시점에서 과거도 미래도 뒤죽박죽 믹싱된 기억이 되므로, 더이상 '그가 아름답다고 느낀 것'에 대해 직접 받는 느낌은 없을 겁니다. 다만 '세이버와의 만남'만은 한 장의 아트그래프로서 혼에 새겨져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또한, 그 청년이 세이버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관련됐는지는 stay night의 그것과는 크게 다릅니다.(HF 극장판 1장 BD 일문일답 중)"이걸로 아무도 울지 않는다면..."
에미야 시로
에미야 시로가 수호자가 된 세계에 대한 나스 키노코의 발언을 정리하면 '성배전쟁 개시 때의 조건이 거의 같기는 하지만, 뭔가가 빠져있던 세계'. 기존에는 타케우치의 "Fate 루트의 굿 엔딩 같은 거냐?"는 질문에 "아마 그렇다"는 식으로 답한 적이 있다. 이에 기반해 아처의 생전을 Fate 루트와 거의 비슷하게 간주하는 해석이 한동안 주류를 이뤘는데, 2017년 최신 인터뷰에서는 '본편과는 크게 다르다'며 아처의 생전을 Fate 루트와 유사하게 보는 해석에 대해 선을 긋는 발언을 했다.
그 외에는 "린이 곁에 있다면 수호자가 되지 않는다"라는 언급, "이리야가 곁에서 붙잡아주면 아처가 되지 않는다"라는 언급이 있다. 즉 이리야가 곁에 없었고, 린과는 헤어졌으며, 대화재에 대한 미련이 남은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대화재에 대해 미련이 남았다고 말할 수 있는 건 Fate 루트의 시로 주제가 이 부분이기 때문. 과거를 후회하지 않기 때문에 제5차 성배전쟁 감독 키레이의 제안을 거절하고, 잘못된 소원을 품은 세이버의 마음을 구원해줬다. 이렇게 하지 못하고 이해를 해줬다는 건 과거에 대한 미련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걸 EXTRA에서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그것을 눈치채고 그녀들은 떠나갔다는 식으로 언급한 것을 보면(...).
참고로 작중에서 아처는 3가지 루트의 전개를 대충이나마 알고 있는 듯한 암시를 풍기곤 한다. UBW 루트에서는 세이버에게 세이버가 구원받는 때가 존재함을 언급하기도 하고, Heavens Feel 루트에서도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대충 짐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시로를 구하기도 한다. 공식설정상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Fate/hollow ataraxia에서 에미야 시로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듯한 면모를 보인 점, 쌍둥이 저택에서 에미야 시로 앞에 나타나 한 '나(에미야 시로)는 이 장소(에델펠트 저택)를 모른다'라는 조언이 시로가 진실로 다가가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Fate/hollow ataraxia의 세계관은 여러 평행세계가 섞여버린 기이하고 비정상적인 세계이고 에미야 시로가 반복해 겪는 4일이 전혀 다른 것처럼 여러 가능성이 나오는 세계인데, 그런 세계에서 시로가 쌍둥이 저택에 갈 가능성을 아처가 부정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25]
그는 성배전쟁이 끝난 뒤에도 어떻게 하면 정의의 사자가 될수 있는지 고민하였다. 그러다 린이 시계탑에 같이 가자는 제안을 했고 그는 마술사로써 더 성장하면 사람들을 더 구할 수 있다 생각해 린과 함께 시계탑으로 간다. 하지만 린은 그의 이상을 끝까지 이해하지 못했고 둘은 시계탑에서 갈라서게 된다.[26]
린과 헤어진 뒤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구해오던 그는 원전사고 현장에 뛰어들지만 그들을 구하지 못하고 자신의 한계를 느낄 때 억지력이 나타나 그들을 살려주는 대가로 계약을 제시한다 억지력과 계약해 수호자가 되면 사후의 안식을 포기하고 평생 사역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죽어서도 사람을 구할 수 있다면 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며 억지력과 계약 한다.
이제 사후까지 인간을 지켜야 하는 미래가 결정나자 그는 더욱 더 죽음이 두렵지 않게 되었고 그 후 분쟁 지역까지 가서 사람을 분별없이 무조건 구했으나 모두를 구하려는 그의 이상은 결국 독이 되었다. 적이든 아군이든 피해자든 가해자든 전부 구하려는 그의 행동에 사람들에 두려움을 샀고 결국 분쟁의 장본인으로 몰려 교수대에서 처형 당한다. "이상을 안고 익사해라"는 작중의 명대사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어쩌면 본인이 직접 들었던 말일 수도(...). 아버지를 닮고 싶었다지만 너무 막나간 것. 다만 죽을 때까지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으며 모든 사람을 구한다는 것을 단념하지 못했다. 그때 까지 그에게는 영령이 되면 정의에 대한 답을 찾고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죽은 뒤 아라야와의 계약대로 수호자로 일하며 수많은 시간대로 보내지며 세계의 위기를 구해야했다. 그러나 그때부터 지옥의 시작, 어떤 시간대라도 인간을 멸망시키는 것은 인간의 업일 뿐. 결국 세계를 멸망시킬 가능성이 지닌 인간들을 억지력의 명령대로 죽이고 죽이고 죽였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죽었기에 멈출수 없었다고.
결국 사람을 구하고 싶었지만 사람을 구하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이며 살인 기계같은 삶을 살게 되어 버린 것.
아예 처음부터 잘라내는 것을 목적으로 삼은 키리츠구와는 달리, 아처는 본래 배제될 수밖에 없는 약자를 구하고 싶어했지만 그것은 불가능했으며 그 결과 더욱 고통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반복하면서 그는 정의란 자신에 과거에 생각했던 것과 달리 다수가 정한 집단 질서란 것을 깨닫는다.[27]
그 인생을 TVA로 공개된 장면과 시나리오 초안 Animation Elements, 설정집 등을 종합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세이버를 이해하되 구원하지 못한 성배전쟁을 겪었다
→ 린과 함께 시계탑으로 떠났다
→ 20대 전후에 원전사고에서 500명을 구하는 대가로 세계와 계약
→ 원작으로부터 10년이 되는 시점에 교수대에서 처형당함
그야말로 정말이지 불행한 인생이 아닐 수 없다. 페이트 시리즈 내에서 온갖 기구한 인생을 살았던 영령들 전체와 비교해 보더라도 정말 불운과 한이 가득한 인생이라 봐야 한다. 어린 시절부터 대화재 속에서 친부모를 잃고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지 못한 것이 PTSD로 작용되어 시달리게 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정의의 사도를 목표로 했지만, 다른 영령들처럼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억지력의 꼬드김에 넘어가 계약을 해버려 영령이 되었지만, 정작 10년도 안 되어 자신이 구하고자 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하며 사망했다. 사후에도 억지력의 명령에 따라 수호자로서 인류를 지키기 위해 인류를 멸망시킬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있는 인간이라면 닥치는 대로 죽이고 다니며 결국, 살인기계나 마찬가지인 인생을 살아왔다. 다른 영령들도 하나씩 고통스러웠던 때가 있었던 것은 마찬가지지만, 영령 에미야는 근간이 근간인지라 그로 인해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했고, UBW TVA에 나온 "어이, 그 앞은 지옥이다."라는 말대로 대화재에서 생존한 이후부터 무간지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삶을 살아가게 된 셈.
본인은 이 일은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28], 문제는 다른 영령들과 달리 이름 하나 알려지지 못한 채 무명으로서 수호자가 되어 다른 영령들보다 훨씬 비참하게 무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것. 다른 영령들은 좌의 특성상 특수 사연이 아니면 소환되었을 당시의 기억이 없지만, 수호자였던 무명은 그 세월 동안의 기억이 있었기에 마음은 끝없이 마모되어 갔고, 수호자의 운명은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상황. 이 정도면 토오노 시키도 한참 뛰어넘는 수준.(...) 시로는 다른 영령들과 달리 그저 사람을 구하고자 했을 뿐 영웅이 될 생각은 없었고, 자기애가 없기에 인정받지 못했다던가 하는 것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지만.
그렇게 생전의 기억도 거의 잊어버리고 어째서 정의의 사도가 되려고 했는지조차 제대로 떠올리지 못하는 막장까지 치닫지만, 그럼에도 약자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잃지 않았고 속죄를 위해 5차 성배전쟁에 도전했다. UBW 루트에서는 결국 어째서 자신이 정의의 사도가 되려고 했고, 자신이 오랫동안 짊어져왔지만 잊어버렸던 마음[29]을 떠올리면서 잃어버렸던 마음의 여유와 인간성도 되찾게 된다. 동시에 시로 시절의 고질적인 고생 이유이자 버릇이었던 "좋은 녀석이라 판단하면 적이든 뭐든 신경을 쓰는 것"까지 되찾아 버려서 그 때문에 고생도 했다. CCC에서 카르나가 그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랜드 오더를 보면 마음의 짐을 털어내고 저 나름대로 잘 살게 된 모양인데 그랜드 오더의 상황을 보면 본인이 스스로 꿈꾸던 정의의 사도와 가장 흡사한 형태로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
UBW 루트는 아처라는 3루트에 나오는 에미야 시로와는 별개의 가능성이 정신적으로 성장, 완성하는 내용이기도 한 것이다.
참고로 5차 시절에 비해 키가 엄청나게 자라서 190cm에 가까운 장신이 되었다. 이건 EXTRA에서 아처의 회고에 의하면 생활 습관을 바꾸자 갑자기 키가 커지기 시작했다며 무리한 단련이 성장을 저해하고 있었던 모양이라고 한다. 어쩌면 단련을 안 했으면 지금 이상의 덩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4. 스테이터스
패러미터 | |||||
근력 D | 내구 C | 민첩 C | 마력 B | 행운 E | 보구 ?? |
보구가 ?? 표기인 건 엄밀히 따지면 보구가 없기 때문으로, 이는 본편에서 아처 본인의 대사와 컴플리트 마테리얼3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31] 다만, 성배전쟁의 시스템상 정규 서번트에게 보구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에 보구에 가장 근접한 능력인 무한의 검제가 보구로 취급된다.
4.1. 스킬
■ 클래스별 능력대마력 | 랭크 | 1공정(Single Action) 마술 행사를 무효화한다. 마력을 쫓는 애뮬릿 수준. |
D |
하지만 주무기인 간장·막야에 대마력 증가가 붙어있기 때문에 다른 영령에 비해서도 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어지간한 마술들에는 내성이라고 봐도 좋고 실제로도 5차 캐스터의 위협적인 광탄을 그의 두 검으로 떨궈낸다.
단독행동 | 랭크 | 마스터로부터의 마력공급이 끊어져도 당분간은 자립할 수 있는 능력. 랭크 B라면 마스터를 잃어도 현실에 이틀 간은 현계할 수 있다. |
B |
■ 고유 능력
마술 | 랭크 | 정통파 마술을 습득. 가장 숙련된 카테고리는 불명. |
C- | ||
투영마술 | 랭크 | 도구를 이미지하여 몇 분만에 복제하는 마술. 아처가 애용하는 쌍검 '간장 막야'도 투영마술에 의해 만들어진 것. 투영 대상이 '검' 카테고리일 시에만 랭크는 비약적으로 올라간다. 이러한 '몇 번이나 위조품을 준비할 수 있는 특성'에 의해 아처는 투영한 보구를 파괴, 폭발시켜 순간적으로 위력을 향상시킨다. ▶ Fate/Grand Order 게임 내 매트릭스 |
C |
아처를 연철의 영령이라고 불리게 해준 마술. 아처의 특기마술은 투영과 강화, 개정(開錠)[33], 수복 이 네가지다. 근데 이 중 강화는 영령이 되기 전까지는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고...그 외에는 기초 중의 기초인 마력감지와 마술저항을 보유. 이들 외의 일반적인 공격 마술, 자연간섭을 이용한 공격 마술은 전혀 못 한다.[34]
천리안 | 랭크 | 시력이 좋은 정도. 멀리 떨어진 표적의 포착, 동체시력의 향상. 더 높은 랭크에서는 투시를 하거나 미래를 볼 수도 있다.[35] |
C |
심안 (진) | 랭크 | 수행과 단련으로 기른 통찰력. 궁지에 놓여도 자신의 상황과 적의 능력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그 자리에 남겨진 활로를 이끌어내는 '전투논리'. 역전의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그 작전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찬스를 끌어올 수 있다. |
B |
| 랭크 | 집사로서 주인을 받드는 능력. '청소', '요리'의 효과도 같이 갖고 있는 특수 스킬. 정중하면서 동시에 무례한 부분도 집사의 자격에 속한다. A+면 집사로서는 완벽에 가까운 수준. 클래스 버틀러의 적성도 있다. 특히 요리는 인류 최강. |
|
4.2. 보구
무한의 검제 -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스 (無限の剣製 / Unlimited Blade Works) | |||
랭크: E~A++ | 종류: ??? | 레인지: ??? | 최대포착: ??? |
문서 참조. 영령으로서의 보구는 아니지만 성배전쟁 시스템상으로는 보구로 취급. 본인은 보구가 영웅의 상징이라면 이 고유결계야말로 나의 보구라고 할 수 있겠지라고 다소 애매하게 표현한다.
4.3. 무장
아처가 생전에 청년기부터 애용한 양궁. 아처에게 있어 유일한 원조(오리지널) 무기로, 투영으로 만든 위조 보구를 효과적으로 사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개량과 조정을 끝낸 물건이다. 재질은 현재의 탄소섬유보다 진보한 미래의 소재. 정작 UBW TVA에서는 이 활조차 "어디선가 가져온 위작이다"는 말을 한다. 어딘가에서 위조한 활을 자기 방식으로 어레인지한 마개조품인 듯.[38] 양궁이지만 출신에 대한 복선으로, 일본 궁도식 드로잉을 한다. 작중에서 에미야 시로가 활을 투영할 때에는 아처의 활을 연상하면서 투영했기 때문인지 시로가 투영하는 활이 아처의 활과 모양이 비슷하다. 그래도 본래 궁도부였던 기억 때문인지 시로의 활은 상부가 긴 일본식 활이다. 아처의 활도 그립을 기준으로 보면 미묘하게 상부가 길다. |
간장·막야 (干將·莫耶) | |||
랭크 : C- | 종류 : ??? | 레인지 : ??? | 최대포착 : ???명 |
[ruby(거짓 나선검, ruby=칼라드볼그 2)] ([ruby(偽・螺旋剣, ruby=カラドボルグII)] ; Caladbolg Ⅱ) | |||
랭크 : ???[39] | 종류 : 대인보구 | 레인지 : ??? | 최대포착 : ??? |
치천을 뒤덮는 7개의 원환 - 로 아이아스[40] (熾天覆う七つの円環 / Rho Aias) | |||
랭크 : ??? | 종류 : 결계보구 | 레인지 : ??? | 최대포착 : ??? |
적원렵견 - 흐룬딩 (赤原猟犬 / フルンディング) | |||
랭크 : ??? | 종류 : 대인보구 | 레인지 : ??? | 최대포착 : ??? |
5. 전투력
- 본 문단에서는 5차 성배전쟁 내에서의 아처(5차)의 전투력에 대해 서술합니다. '영령 에미야'의 종합적인 전투력은 해당 문서 참조.
진 어새신을 제압하는 아처 |
- 클래스는 궁병이지만, 본인의 취향 관계상 주로 간장·막야를 사용한 쌍검술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백병전 기량은 인간으로서 노력의 한계까지 도달한 수준으로, 타고난 재능에 의한 것이 아닌 범인(凡人)이 피땀 흘린 노력으로 일구어낸 경지다.[43] 화려하거나 빠른 검술은 아닌지라 본편의 에미야 시로가 "자신도 그럭저럭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의 검술"이라고 언급하지만, 눈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어새신의 마검조차 그 평범한 검술로 받아낼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지니고 있다. 단순 백병전이라면 자신보다 패러미터상 우위에 있는 라이더나 진 어새신도 제압할 수 있으며[44], 세이버, 랜서, 버서커같은 신화 속 대영웅들 역시 그 실력을 인정할 정도이다. 특히, 심안(진)을 활용한 방어전에 있어서는 철벽이라 일컬어진다.[45]
- 다만 재능은 평범한 수준이고, 신체능력도 다른 영웅들과 비교해서 굉장히 낮기 때문에 접근전 전문 서번트들과의 전면전은 불리하다.[46] 오랜 수련으로 얻어진 기량만큼은 상당한 수준이라 백병전 일류 서번트들을 상대로도 최소한의 방어전은 가능하지만, 백병전 패러미터인 근력, 민첩, 내구가 모두 C~D로, 능력치의 차이가 너무 커서 방어전 이상의 전투는 거의 불가능한 편.[47] 작중에서도 백병전 주력 서번트였던 세이버, 랜서, 어새신과의 전투는 모두 방어전이 한계였다.[48]
- 그러나 아처의 진짜 특기는 저격으로, 아처 클래스에 걸맞은 뛰어난 궁술 실력을 자랑한다.[49] 천리안과 조합된 아처의 사격 능력은 유효 사정거리 4km에 사정거리 내라면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대도 정확히 저격해낼 수 있으며[50][51], 작중에서 아처의 화살은 연사는 기관총, 단발 사격은 전차의 포격에 필적하는 위력으로 묘사된다.[52]
- 여기에 투영 마술을 사용하면 보구를 개조하여 화살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화살로 사용하는 보구는 해당 보구의 능력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통상 보구 공격에 필적하는 파괴력을 낼 수 있으며[53], 브로큰 판타즘을 사용해 추가적인 공격도 가능하다. 이러한 저격전에서는 세이버와도 호각지세를 이룬다.[54] Fate 콤프틱 도장에 의하면 이는 단순한 전투력의 문제가 아닌 두 사람의 전투 스타일과 방침 등이 매우 상반되기 때문이며, 저격과 성검 모두 필살이기에 마스터의 재치에 따라서 승패가 갈린다고 한다.[55]
- 보구인 고유결계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스(무한의 검제)는 사용에 영창이 필요하지만, 성공한다면 무한의 검제가 발동된 순간 싸움의 주도권은 아처가 갖는다. 만전의 세이버조차 보구가 없다면 무한의 검제를 사용한 아처를 당해내기 어려우며[56], 무구 계열 보구를 노페널티로 즉시 투영할 수 있는 무한의 검제의 특성상 자타공인 원작 최강자인 길가메쉬를 상대로도 상성상 우위를 점한다.[57]
종합하자면, 초일류 영령들과도 방어전이 가능한 검술 기량과 세이버조차 위협할 정도의 저격 능력, 투영과 브로큰 판타즘을 활용한 트릭키한 능력을 모두 지닌 뛰어난 실력자이다. 부족한 패러미터로 인해 정면 승부에서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지만, 투영으로 만들어낸 다종다양한 보구들을 전략적, 유기적으로 활용하여 만들어내는 변수들은, 설령 상대가 초일류 영령일지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만든다. 그야말로 나스의 언급처럼 조커 성향의 올라운드 서번트라고 볼 수 있다.[58]
아쉽게도 작중에서는 상황 전개상 그 실력을 발휘하기 힘든 방향으로 흘러가서 모든 전투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 Fate 루트, HF 루트에서는 초반에 세이버에게 입은 부상 때문에 중반까지 제대로 활약하지 못 했다.
- UBW 루트에서 버서커와의 초전을 제외하면[59] 학교, 류도사, 교회, 아인츠베른 성 등 모두 전면전이 강요되는 전투였기 때문에 특기인 저격을 활용할 수 있었던 전투가 없었다.
- 랜서는 화살막이의 가호를 지니고 있어 아처의 특기인 궁술이 잘 통하지 않는다. 작중에서도 랜서와의 대결은 2번 모두 평지에서의 백병전으로 싸웠으며, 전부 랜서가 우위를 점했다.[60]
- 어새신은 검격전에 한해서는 그 세이버조차 압도하는 수준인데다, 귀문이라는 류도사의 특성과 캐스터의 결계로 인해 정면에서의 백병전이 강요되었다.[61]
- HF의 라이더를 상대로는 블러드포트 안드로메다에 의해 점점 체력을 빼앗기면서 싸웠기에 본래 기량차가 압도적이었음에도 라이더의 방어를 뚫지 못한채 호각을 유지했다.[62]
- F/GO에서 쉐도우 서번트화 된 상태에서는 캐스터 쿠 훌린에게 저격전으로 나섰다가 전술에 말려들어 접근전을 치르게 되었다. 머리가 좋아졌으면서 접근전이냐고 디스를 퍼붓기도 했는데 근력 차이에[63] 기량 자체의 차이 때문에 밀리는 듯 했다가 간장막야의 성질을 이용해 거의 이겼지만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아에게 훔친 호부의 힘으로 시선을 잡아 끈 사이에 위커맨에 당한다.
5.1. 전적/코멘트
- vs 세이버
: 공통 루트에서 랜서를 쫒아 에미야 저택 근처까지 왔다가 갑작스럽게 등장한 세이버에게 기습당해 한 방에 당해버릴 뻔 하지만, 린의 적절한 판단 및 시로의 제지로 간신히 살아남는다. 이후 Fate/HF루트에서는 충돌이 없으나 UBW 루트에서 아처가 에미야 시로를 죽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다시금 충돌. 캐스터를 처리한 직후 마스터와 계약이 끊겨 불안정한 세이버를 압도했지만, 곧바로 세이버가 린과 재계약하면서 마력을 회복하자 역으로 압도당한다. 하지만 아처의 정체로 인해 세이버가 아처를 죽이는 것을 망설이다가 빈틈이 생겼고, 그틈에 무한의 검제를 사용해 세이버를 다시 위기에 몰아 넣기도 한다.[64]
Fate/hollow ataraxia에서는 밤의 성배 전쟁 파트에서 브로드 브릿지를 통과하려는 시로와 세이버를 막아서면서 다시금 싸우게 되는데, 여기서는 흐룬팅의 효과와 지형상 유리함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세이버를 손쉽게 압도하고 에미야 시로를 죽인다.[65] 최종적으로는 몇 번의 루프 끝에 투영마술을 기억해낸 에미야 시로가 로 아이아스로 흐룬팅의 일격을 받아내는 동안, 령주의 버프를 받은 세이버가 빌딩까지 단숨에 날아와 일격으로 아처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접근전에서의 검기나 기량 자체는 세이버가 훨씬 강하다. 아처 역시 높은 수준의 검기를 지니고 있어 최소한의 방어전은 가능하지만[66][67], 기본 스펙과 검기 모두 세이버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단순 백병전으로는 승산이 없다.[68] 빈틈을 노려 무한의 검제를 사용할 수 있다면 싸움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이것만으로는 세이버를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다 장담하지 못한다.[69][70] 다만 검격전이 아닌 보구를 사용한 저격전으로 가게 될 경우에는 호각지세로, 저격과 성검 양쪽 모두 필살이기에 승패는 서번트가 아닌 마스터의 재치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한다.[71]
- vs 랜서
: 프롤로그에서 본격적인 성배전쟁의 시작을 알린 상대로, 여기서는 랜서에게 령주의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호각으로 싸웠다.[72] 이후 UBW루트에서의 2차전에서는 랜서에게 령주의 제약이 없어져 방어전도 아슬아슬할 정도로 크게 밀렸으며, 랜서가 사용한 게이 볼그(투창)를 로 아이아스로 겨우 막아내기는 했지만 정황상 판정패로 끝난다.[73]
2006년 애니메이션 스피리츄얼 북에 의하면 검기는 서로 호각이라고 한다.[74] 하지만 패러미터의 차이 때문에 백병전으로 싸운다면 방어전이 한계다.[75] 더군다나 랜서에게는 화살막이의 가호가 있어 아처의 장기인 궁술도 잘 통하지 않으며[76], 랜서의 비장의 수단인 게이 볼그는 행운이 낮은 아처에게 있어 꽤나 치명적인 보구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리한 싸움이 된다.[77] 다만, 아처가 원거리에서 미리 자리를 잡고 저격을 하거나 무한의 검제를 사용할 시간을 벌 수 있다면 승패가 달라질 수도 있다.[78]
- vs 라이더
: 패러미터상의 능력치로는 크게 열세지만, 라이더의 무구술 소양이 대단치 않은 관계로 단순 백병전으로 싸운다면 아처가 압도한다.[79] 작중에서도 직접적으로 아처의 실력이 라이더 보다 뛰어나다고 서술되며, HF루트에서는 라이더가 선혈 신전을 발동해 아처의 체력을 지속적으로 빼앗는 유리한 상황이었음에도 호각에 그쳤다.[80]
다만 보구까지 포함한 총력전에서는 이야기가 좀 달라지는데, 라이더의 보구는 대부분 강력한 마술(저주) 계열의 효과를 기반으로 하는 능력들이기 때문에 대마력이 낮은 아처에게 상당히 위협적이다.[81] 더군다나 라이더의 비장의 수단인 벨레로폰은 아처 입장에서 로 아이아스를 제외하면 대응 수단이 마땅치 않다.[82] 이때문에 나스 역시 공식 인터뷰에서 "아처와 라이더의 대결은 로 아이아스로 벨레로폰을 막냐 못 막냐에 따라 판가름난다"고 언급한다.[83]
- vs 캐스터
: UBW루트에서 캐스터의 마술에 걸린 에미야 시로를 구출하기 위해 전투를 벌였다. 전투 초반에는 캐스터의 마력 광탄+공간 고정화로 인해 고전하는 듯 했지만, 공간 고정화에 걸리기 전에 미리 투척해뒀던 간장 막야의 기습으로 단번에 전세를 역전하고 칼라드볼그 2를 사용해 캐스터를 압도한다. 다만, 모종의 이유로 마무리를 짓지 않고 캐스터가 도망치도록 보내줬다.[84]
대마력으로 인해 대 서번트 전 최약체로 평가되는 캐스터이지만[85], 아처는 대마력이 D에 불과하기 때문에 A랭크 이상의 마술을 고속신언으로 사용하는 캐스터에게 상성적으로 불리하다.[86] 아처의 주요 무장인 간장·막야에 대 마술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캐스터가 작정하고 공격하면 A랭크 마술을 수십발 이상 난사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간장·막야만으로는 막아내는데 한계가 있다.[87] 여기에 캐스터가 작정하고 마력을 잔뜩 모아 류도사에서 농성을 하게 되면, 설사 세이버와 아처가 협공을 하더라도 승산이 적다고 한다. 다만, 정작 UBW 루트에서 실제로 맞붙었을 때는 비교적 싱겁게 아처의 승리로 끝났는데, 메데이아 자체가 전투에 그다지 익숙한 영웅이 아닌만큼, 상성과는 별개로 실제 전투에서는 어떻게든 아처가 이길 확률이 높다.
- vs 어새신
: UBW루트의 류도사 전투에서 캐스터와의 싸움 직후 에미야 시로를 죽이려는 것을 방해받아 전투를 벌였다. 자세한 전투 묘사는 나오지 않지만, 어새신을 상대로 고지를 점령하며 지형 고지상 유리하게 시작했음에도 마력의 대부분을 소모하고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간신히 퇴각한 것으로 언급된다.
어새신은 검격전에서 세이버조차 압도하는 검술의 달인이기 때문에 검술로만 싸운다면 아처에게 불리하다.[88] 애초에 아처의 검기는 세이버보다 떨어지는 반면, 어새신의 검기는 세이버를 훨씬 능가하기 때문에 백병전으로는 아처에게 승산이 없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순 검격전에만 한정했을 때의 이야기이고, 별다른 제약이 없는 평지 전투라면 어새신에게 마술적 능력에 대한 대항 수단이 전무하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아처가 이길 확률이 높다.[89]
- vs 버서커
: Fate루트 중반에 아인츠베른 성에서 린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기위해 싸웠다. 원작에서는 자세한 전투 과정이 묘사되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버서커의 갓 핸드 스톡을 6개 소모시키고 패배한다.[90] 2006년 애니메이션에서는 전투 과정이 약간은 묘사되는데, 칼라드볼그 2, 브로큰 판타즘, 간장 막야 오버엣지, 무한의 검제까지 모든 힘을 사용해 지속적으로 갓 핸드 스톡을 소모시키지만 결국은 패배하고 소멸하는 것으로 나온다.[91]
5차 성배전쟁 공식 참가자 중에서 최강으로 언급되는 버서커인만큼, 단순 전면전을 벌인다면 아처에게 불리하다. 아처의 투영마술(무한의 검제)은 버서커의 갓 핸드를 돌파하고 완전히 쓰러뜨릴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이기는 하지만, 아처가 이기려면 버서커의 공격을 버티면서 A랭크 이상의 보구급 공격을 최소 12번 이상 사용해야 하는데, 버서커의 전투 능력을 감안하면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92] Fate루트에서도 갓 핸드를 6스톡 소모시키는 놀라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뒤집어 말하면 여기까지가 아처의 한계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설사 무한의 검제를 사용한다 손 치더라도 버서커를 억누룰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93]
- vs 4차 아처
: UBW루트 후반부에 아인츠베른 성으로 린을 납치했을 때, 신지와 함께 길가메시가 찾아오면서 충돌할 뻔 했지만 유야무야 넘어갔다. 이후 시로와의 전투가 끝나 방심하고 있던 상황에서 길가메시의 기습적인 공격을 맞고 영핵이 반쯤 날아가는 치명상을 입어 소멸하는 듯 했지만[94], 영체화+단독 행동 스킬의 도움과 강인한 의지로 소멸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최종 전투에서 길가메시에게 막타를 가했다.[95]
길가메시의 주력 보구인 게이트 오브 바빌론은 세이버, 랜서, 버서커 같은 대영웅들을 상대로도 우위를 점할 정도로 대단한 보구이지만, 예외적으로 아처의 투영마술(무한의 검제)에는 상성상 불리하다.[96] 길가메시가 작중에서 지속적으로 아처와 시로를 가짜라고 까내리며 불쾌하게 여기는 것도, 자신에게 대항할 수 있는 아처의 투영 마술에 대해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97][98] 연속 투영만으로도 길가메시의 보구 투척 공격에 호각으로 맞서는게 가능하며, 무한의 검제를 발동한다면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99]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길가메시의 공격이 단순 보구 투척으로만 한정되었을 때의 이야기로, 길가메시가 마술 예장이나 보구의 진명개방 등의 다른 수단을 사용한다면 상황이 역전될 수도 있다.[100] 특히, 길가메시의 비장의 수단인 에아는 아처 입장에서 달리 대응 수단이 없다.[101] 이때문에 공식 코멘트에서도 "길가메시가 진심으로 나선다면 성배전쟁이 하루만에도 종결된다"고 언급하고 있다.[102] UBW 루트에서 아처가 마지막 순간까지 모습을 들어내지 않고 죽은 척을 하고 있던 것도 길가메시가 진심으로 나서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다.[103]
- vs 진 어새신
: 패러미터 자체는 진 어새신이 훨씬 높지만, 어새신 클래스 자체가 암살 특화 서번트인만큼 단순 전투로는 아처가 일방적으로 압도한다. 작중에서도 패러미터상의 격차와 그림자의 존재로 인해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이며 손쉽게 진 어새신을 썰어버렸다.[104] 어새신의 보구인 자바니야 역시 통상 전투에서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딱히 변수가 되기 어렵다.[105]
6. 행적
자세한 내용은 아처(5차)/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7. 논란
7.1. 린의 아처 활용 논란
아처 사기론, 저격 최강론 등과 함께 엮이는 아처의 논란거리 중 하나. 마스터인 토오사카 린이 클래스 특징을 무시했으며, 처음부터 세이버가 안 나왔다며 불평하는 모습과 엮어 아처가 세이버 식으로 정면승부만을 써서 상당히 비효율적인 싸움을 하며 자주 위험에 처하게 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처의 주 전투법은 궁술이 아닌 쌍검술이다. 서로를 끌어당기는 특성을 가진 두 자루의 부부검인 간장&막야를 이용한 트릭키한 근접 전투법 자체가 아처가 갈고닦아온 검술인 것. 에미야 시로가 아처의 흉내를 내는 정도로도 기량이 쑥쑥 올라가는 것은 아처가 이미 똑같은 육체로 그 길을 걸어온 선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린은 작중에서 아처에게 전투 방식에 대해 일일이 따진 적은 거의 없다. 오히려 누구를 보조해라, 누구를 공격해라, 누구를 공격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대상만 지정하는 선에서 그쳤고 전투법 자체는 그때그때 아처가 직접 선택한 편이었다. 저격 최강설이 나온 건 할아 때부터였는데, 사실 이때는 여러 조건상 아처에게 극히 좋게 흘러갔던 게 컸고[106] 정작 페스나 본편에서 대부분은 이렇게 좋게 흘러간 경우가 드물다.[107]
그 외 첫만남에서 방침을 논의할 때 전투의 프로인 서번트의 의견을 무시하고 묵살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아처가 린을 애송이 취급하며 비꼬듯이 도발한 것에 넘어가 폭주한 결과일 뿐이다. 이마저도 바로 뒤에 아처와 린이 본심을 얘기하며 서로 사과하며 제대로 된 주종관계를 맺는다.
물론 그렇다고 린이 완벽했던 건 아니었다. 린은 아처에게 전투법을 전적으로 맡겼지만, 대신 그가 무슨 전투법을 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예 몰랐고,[108] 심지어 궁병인 아처 클래스와 마스터인 자신까지 도시 한복판을 걸어다니며 발품팔아 정보를 수집했다. 이렇다보니 대부분은 아처 쪽이 선공을 받고 전투에 돌입당하는, 정보 면에서 불리하게 시작한 게 대부분이었다. 물론 관리자이니 모든 걸 사역마에게만 맡길 순 없었다는 이유를 댈 수도 있겠지만 작중에선 이게 상세히 묘사되지 않았다.
7.2. Fate/HF 루트에서 몸 상태에 관해서
Fate/HF 루트에서는 초반에 세이버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퇴장하는데, 이때문에 Fate/HF 루트에서의 아처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해석하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HF 루트 9일차에 린이 "지금 그 녀석(아처), 제 몸 상태가 아니야"라는 언급이 존재한다.[109]다만 Fate 루트 11일차에서 아처 스스로 세이버에게 당했던 상처가 다 나았다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치료 할 수 없다는 말은 어디까지나 치료 마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치유 마술로 즉시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서번트 특유의 자연회복으로는 회복이 가능했다는 것. 이에 대해 "HF 루트에서는 9일차까지 치료되지 않던 상처가 Fate루트 11일차에서는 완치된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일종의 허세로 해석하는 플레이어들도 있으나, 원작이나 컴플리트 마테리얼 등에서 별도의 설명이 없는만큼 아처 본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애초에 해당 발언을 허세라고 가정하면 이후 벌어지는 전투들[110]을 전부 페널티를 안고 싸웠다는 말이 되기 때문에 불가를 따진다면 오히려 이쪽이 더 말이 안된다.
7.3. Fate 루트: VS 버서커
수많은 영령 중에서도 최고의 지명도를 자랑하는 헤라클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자 따위, 그야말로 하나나 둘뿐이겠지. 그걸, 어디의 영웅인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아처가 타도했다.
저 붉은 기사는 버서커와 호각으로 싸워서, 결과, 지금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버서커 죽이기에 성공한 것이다.
▶ Fate 루트 11일째 中
저 붉은 기사는 버서커와 호각으로 싸워서, 결과, 지금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버서커 죽이기에 성공한 것이다.
▶ Fate 루트 11일째 中
Fate 루트 중반에 아처는 버서커를 상대로 약 반각의 싸움 끝에 갓 핸드 스톡을 6개 소모시키고 소멸한다. 이는 단순하게 따지면 아처가 백병전에서는 세이버조차 압도하는 버서커를 상대로 6번이나 승리했다는 말이 되는데, 원작에서 해당 전투는 과정이 모두 생략되고 결과만 남았기 때문에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구설수가 많았었다. 이후 Fate 시리즈가 확장되면서 원작에서 부족했던 장면이나 설정들이 보강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 애니판을 제외하고는 연출이 전무하다.
일단 작중에서 언급된 바로는 아처는 6번의 서로 다른 수단의 최고 순도 공격을 통해 버서커의 목숨을 6번 앗아갔다. 아처의 투영 능력을 감안한다면 A랭크 보구의 진명개방급 공격을 6차례 이상 성공시켰다고 볼 수 있다.[111] 우연에 우연이 겹친 기적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지만 그것도 아닌 게, 작중 서술에 의하면 "그 붉은 기사는 버서커와 호각으로 싸웠다.", "아처는 얻기 힘든 난적이었다."와 같이 언급되기 때문에 아처는 정면 전투에서 버서커와 대등하게 싸웠으며, 6번의 목숨을 빼앗아갔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으로 추측되는 것은 아처와 버서커의 전투 방식 간의 상성으로, 투영을 활용하는 트릭키한 아처의 전투 방식이 광화로 이성을 잃은 버서커에게 크게 유효했다는 것. 작중에서 버서커와 이리야는 갓 핸드 스톡을 그다지 아깝게 여기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112] 그만큼 아처가 빈틈을 찌르기도 쉬웠을 것이다. 특히, 아처의 투영마술은 능력의 특성상 버서커의 갓 핸드에 유리한 측면이 있는만큼[113], 빈틈을 잘 노려서 A랭크 보구를 여러 번 사용했다고 한다면 아처 단독으로 다수의 스톡을 깎아낸 것도 말이 안되는 건 아니다.
다만, 그럼에도 세이버조차 압도하는 버서커와 정면 전투가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대해서는 결국 의문이 남을 수 밖에 없다.[114] 보통은 구 애니판에서처럼 어떻게 공격을 피하면서 A랭크 보구를 사용하다가 6스톡에서 마력 고갈 등으로 한계에 달했다고 해석하는 모양.[115]
7.3.1. 무한의 검제를 사용하였는가?
버서커 전에서 UBW를 사용하였는가에 대한 논란도 있다. 스튜디오 딘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지막 장면에서 UBW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원작에서는 전혀 묘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 논란이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헤라클레스 상대로 8소절(8초)이나 걸리는 무한의 검제를 쓸 틈은 없었을 것이다.
- 아처가 헤라클레스를 상대로 이미 버틴 시간을 생각하면 무한의 검제를 쓸 틈이 없었다고만 말하기는 힘들며 백병전이나 투영에 의한 공격으로 시간을 끌면서 영창을 했을 수도 있다.
- 그러나 작중 묘사에서 싸움의 시각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언급된다. 이후 시간이 지체됐던 것은, 아처의 생각 이상의 활약으로 이리야와 버서커 모두 멍때렸기 때문.[116] 또한, 버서커의 1:1 접근전 능력은 세이버조차 방어 이외에 다른 것을 생각할 틈이 없을 정도인데, 세이버보다도 검기가 떨어지는 아처가 영창을 할 여유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은 남는다.[117]
- 작중에서 이리야가 고유결계 관련 언급을 전혀 안 한다. 만약 그 희귀하다는 고유결계를 듣보잡 궁병이 펼쳤다면 적어도 한 번은 언급할 만 하지 않을까?
- 이 경우에는 단순히 무한의 검제가 다음 루트의 핵심이다보니 스포일러를 막기 위한 연출이라는 반론도 있다.
- 전투 현장의 묘사만 보더라도, 고유결계로 이동해서 싸웠다면 파괴의 흔적들에 의문이 나오게 된다.
- 처음에는 전개하지 않고 전투하다가 중간에 전개했기 때문에 파괴의 흔적들이 남았을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위의 첫번째와 같은 의문이 나오게 된다.
- 전투에 관해 작중에서 서로 다른 6번의 최고 순도 공격이라고 언급된다.[118] 또한, 전투 이후 헤라클레스는 독백으로 아처의 검기를 칭찬하는데, 사출 위주의 공격이 주 무기인 무한의 검제 안에서의 전투 방식과는 괴리가 있다.
- 이 경우도 반론은 있다. 무한의 검제를 사용하기 전이나 무한의 검제 속에서도 백병전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
- 다만, 접근전 한정으로 자타공인 최강인 버서커를 상대로, 그걸 모두 숙지하고 있는 아처가 굳이 무한의 검제까지 깔아놓고 사출공격 위주가 아닌 접근전 위주의 전투를 했을까 하는 의문도 있다. 버서커의 공세에 의해 접근전이 강요됐다 손 치더라도, 어차피 무한의 검제가 펼처진 시점에서 보구의 사출 공격은 무한의 검제의 아주 기본적인 능력이다. 접근전을 허용했다고 보구 사출 공격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실제로 길가메쉬 vs 시로의 전투를 보면, 보구 사출 공격을 하면서 동시에 칼부림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접근전을 하든 안하든, 무한의 검제를 사용한 순간, 검기를 겨루는 대결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무한의 검제를 사용했다면 6킬보다 더 높은 킬수를 기록했을 것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말도 있는데, 무한의 검제를 써도 6번보다 더 죽일 수 있을 거라고 장담을 할 수는 없다.[119]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경우 이리야가 노려졌기 때문에 고기 방패가 되느라 피하지 못한 것일 뿐, 단순 1:1이었다면 어떻게든 돌파 가능하다고 언급된다. 단순 사출 공격만 가지고는, 길가메쉬처럼 이리야라도 노리지 않는 이상 버서커를 제압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사용했는지는 불명이다. 사용했다는 쪽과 사용하지 않았다는 쪽 모두 의견이 설득력이 있어 사실상 제대로 된 묘사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 논란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술한 스튜디오 딘 버전 애니메이션은 이 문제를 의식해서 만들었다는 점이 보인다. 일단 아처가 버틴 시간이 원작에 비해 좀 더 길어졌으며, 성 내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싸웠다. 무한의 검제 영창 소절은 한절씩 끊어서 시전했으며, 버서커에게 데미지가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공격은 브로큰 판타즘, 학익삼련, 간장막야 오버엣지 등 강력한 것 뿐이었다. 여기에 버서커의 파괴적인 힘이 곁들다 보니, 아인츠베른 성 여기저기가 작살났고(...), 아처는 최후의 수단으로 무한의 검제를 사용했다. 이에 고유결계를 알아보고 이리야가 당황하는 모습도 포인트. 또한 무한의 검제 내에서 검을 뽑아들고 버서커에게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 적게나마 검으로 백병전을 했다는 것도 증명했다. 다만 원작과 달리 까인 목숨이 6개가 아닌 5개로 줄어든것은 아쉬운점.
8. 기타
- 본편 PC판에서는 활을 든 CG가 하나도 없다. PS2판에 와서야 겨우 하나 생겼다. 하지만 본편에서도 잘 안 나오긴 하지만 활을 아주 안 쏘는 건 아니다. 활을 쏠 상황에서 보통 '후방 지원'을 하기 위해 뒤에 있었기에 서술자인 에미야 시로 기준으로는 잘 안 보여서 CG가 안 나온 모양.
- 작중에서 '잔심' 등을 언급하는 것을 볼 때 일본 궁술에 상당히 정통한 것으로 보인다. 옷에도 약간의 일본풍(하얀 매듭)이 들어가 있다.
- 스탠딩 CG가 앞모습도 많지만 등짝을 보이고 있는 CG가 많다. 등짝간지의 선구적 인물. 특히 HF 루트에서 아처의 환영이 등짝을 보이면서 "따라올 수 있겠나?"라고 말하는 장면은 아처의 아이덴티티가 될 정도.
- ufotable에서 제작한 UBW TVA에서는 궁병이면서 검술과 격투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다리로 상대를 걷어차는 연출을 자주 선보인다. 주 피해자는 이 분(...). 이러한 연출은 헤븐즈 필 2장에서 정점을 찍었는데, 진 어새신과의 전투에서 다리로 목을 감아서 제압하거나 아주 강력하게 걷어차서 유효타를 먹이는 등의 활약을 했다. 외에도 ufotable이 영상화 한 거의 모든 랜서들이 창을 화려하게 휘두르며 그 창술을 과시하듯, 아처 역시 손에서 두 쌍검을 화려하게 돌려주는 연출을 많이 넣는 편이다. 아처임에도 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 본편인 F/SN와 팬디스크인 F/HA 모두 에미야 시로와 관련된 인물들과는 접촉하는 모습이 거의 그려지지 않는데, 심지어 타이거 콜로세움이나 카니발 판타즘같은 공식 개그물에서조차도 보기 드물다. 헤븐즈 필 극장판 관련 나스의 답을 고려하면 제대로 된 기억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 대신에 페그오의 칼데아에서 에미야 시로 관련인들과 꽤 많이 정모하고 있다. 후지무라 타이가에 관련된 문제에는 마스터에게 대신 부탁하는 등 약간 곤란해하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그래도 역시 지인과 함게 하는 것이 좋긴 한지 타이가와 함께하는 것을 기뻐해 한다. 신령의 빙의체가 된 토오사카 린에 대해서는 드디어 미쳤냐며 경악한다.
- 예상외로 5차 전쟁의 서번트 중 가장 활약하고 시로에게 많은 도움을 준 서번트다. 시로의 서번트인 세이버는 UBW에선 활약을 하긴 하나 중반부터 비중은 적어지고 HF에선 얼터화 상태로 시로와 대립을 하는 것과 반대로 아처의 경우 fate 루트부터 HF까지 꾸준하게 도움을 주며 시로와 대립하는 UBW에서도 시로에게 도움을 준다. 아무래도 세이버는 FATE 루트의 히로인이고 UBW나 HF루트는 다른 히로인의 루트다보니, 다른 히로인을 밀어주기 위해 세이버가 후반까지 시로의 서번트로서 활약하는 루트가 FATE 루트 밖에 없어서 자연스럽게 아처의 활약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120]
9. 콜라보레이션
- 2024년 8월 21일 모바일 게임 붕괴: 스타레일의 Gamescom 참가 영상에서 보이스[121]를 공개해 콜라보 첫 번째 캐릭터로 공개되었다.
10. 수상 목록
국제 사이모에 리그 (남자) 루비 | ||||
2017 - 유키히라 소마 | → | 2015, 2016, 2018 - 아처 | → | 2019 - 카미조 토우마 |
국제 사이모에 리그 (남자) 사파이어 | ||||
2016 - 소라 | → | 2017 - 아처 | → | 2018 - 타치바나 타키 |
[1] 실제로 저 키에 저 근육질 몸매가 되려면 최소 10kg은 더 무거워야 한다. 다만 묘사된 작화상 아처는 하체는 얄쌍하면서 상체는 우락부락한 체형이라 80kg대 초반만 돼도 가능할 법한 몸이긴 하다. 기본적으로 인체에서 가장 큰 근육인 허벅지 근육을 포함한 하체가 인체의 총 골격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므로 하체가 얇은 상체충이라면 80kg대 초반으로도 상체 근육은 충분히 괜찮은 벌크를 보일 수 있다.[2] Fate 루트[3] UBW 루트[4] UBW 루트에서. 공식설정은 아니나, 등재되어 있는 이유는 하단 참조.[5] HF 루트. 작중에선 직접적으로 조우하지 않는다.[6] 페이트 아포크리파에서는 흑의 세이버를 맡았다.[7] 에미야 키리츠구와 중복.[8] 극중에서는 이도라고 언급.[9] 하지만 이후 페이트 세계관이 확장되고 추가되면서 아처 클래스임에도 활을 쓰지 않는 놈들이 우르르 튀어나온 터라 이젠 팬들 사이에선 아처 클래스인 서번트가 활을 쓰는 게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다만 공통적으로 무언가를 "발사하는" 점이 있는데 아처도 마찬가지다. 활도 쏘고 칼도 던지니까(...).[10] 에미야 시로만의 자기암시 영창. 이 말을 듣고 시로는 아처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린의 경우 꿈에서 아처의 기억을 몇 번 보면서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고, 시로에게 보석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이미 확신하고 있었다. 시로 또한 린이 "그 보석은 세상에서 하나뿐이다"라고 말했을 때 어렴풋이 깨닫는 묘사가 있으며, 이 영창을 통해 확신하게 된다.[11] 아처는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을 구해준 누군가의 정체를 모르고 남겨진 펜던트만을 소중히 지니고 있었다. 죽고 난 뒤 어마어마한 시간이 흘러 성배전쟁에 소환되고 나서야 린의 뒤에서 자신을 구해준 정체불명의 인물이 린임을 알게 된 것.[12] 이 부분이 앞뒤가 안 맞다는 지적은 틀린 지적이다. 이 펜던트는 처음부터 아처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며 시로가 가져간 것과는 별개라는 것이 확실히 제시되어 있다. 당장 린이 펜던트로 아처의 정체를 확신한 것도 이 점을 통해 2개가 있을 리 없는 펜던트가 2개 있다는 점 때문이며, 아처가 회수했다고 말한 건 단순한 거짓말이거나 혹은 에미야 시로였을 적에 가지고 있었다는 의미일 뿐이다.[13] 그 전부터 꿈을 통해 아처의 기억을 엿보면서 시로와 매우 비슷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아처=시로라는 결론까지 이르지 못했을 뿐, 중간중간 언급을 보면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던 듯.[14] "———オレはね、セイバー。英雄になどならなければ良かったんだ"[15] 애초에 린과 시로에게 아처의 진명 떡밥이 뿌려지고 있었을 때 세이버는 캐스터에게 잡혀 있었으니 사정을 알 수가 없었다.[16] UBW TVA BD에 따르면 본편으로부터 10년 뒤라고 하니까 26~27세.즉 2014년.[17] 즉, 페스나의 시로가 죽이게 될지도 모르는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구하려고 나왔다는 것이다. 참으로 에미야 시로다운 이유가 아닐 수 없다.[18] 실제로 발매된 Fate 루트에는 트루엔딩만 있다. 그와 비슷하지만 세이버를 구원하지는 못한 이야기의 결말이 아처라는 의미이며, 타케우치가 "게임판에서는 제작되지 못했던 Fate 루트 굿엔딩"이라 표현한 것을 보아 원작 소설이나 게임 원안 단계까지는 굿엔딩도 존재했던 듯.[19] 페스나 시작부에 나오는 독백은 시로의 독백이 아닌 아처가 시로였던 시절을 회고하는 것이다.[20] 세이버를 계속 신경쓰고 있는 것은 Fate와 UBW 양쪽 루트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Fate 루트에서 린은 아처가 사라진 뒤 "자신은 후회하고 있으니 세이버는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언급하며, UBW에서 세이버에게 시비를 걸었을 당시 "그 결말을 받아들일 수는 없었던 거냐"라고 말한다. Fate에서 시로가 세이버의 소원을 부정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복선이었던 셈. HA에서도 세이버에게 쓰러질 때 첫만남을 회고하기도 한다.[21] 이는 UBW 루트만 해당.[22] UBW 루트에서 아처 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아주 드물지만 영령 쪽이 소환자와 관련된 촉매를 가지고 있을 경우 소환자에게 불려오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23] "자신은 후회하고 있으니 세이버는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말을 린에게 했다고 린이 언급한다. Fate루트에서 린은 아처가 생전 세이버의 밑에 있던 평기사가 아니었나 추측했으며, UBW에서도 초반부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24] 아처의 궁극기는 원래 UBW지만 이건 말 그대로 필살기로 사용이 어렵고 마력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통상적으로는 활로 쏘고 브로큰 판타즘으로 폭파시켜 버리는 게 기본 전술이다.[25] 추정해보자면, 아처 본인이 에미야 시로 시절에 겪었던 성배전쟁은 하나지만, 영령이 된 이후 이미 여러번 5차 성배전쟁에 소환되었기 때문에 각 루트에 해당하는 평행세계를 이미 다 겪어본 것(...). 세이버와 달리 기억은 전승되지 않지만, 정보로써 영령의 좌에 각 평행 세계에 대한 정보를 받았기 때문에 생전의 기억과 정보를 조합하여 정확하진 않더라도 약간의 전개 정도는 알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중 Fate 루트나 HF 루트에선 기회가 없었지만, UBW 루트는 기회를 잡았던 것. 내지는 Fate 루트나 HF 루트 자체가 UBW를 겪은 뒤의 아처일 가능성도 있다. 물론 아처의 성격이라면 답을 찾았다고 과거의 자신이 좋게 보일 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만약 다른 루트에 소환된 아처가 UBW를 겪은 이후의 아처라 하더라도 '답은 이미 찾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에미야 시로 엿먹어라' 마인드로 움직일 게 뻔하다.[26] 린과 시계탑까지 같이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것은, UBW 루트와 달리 린이 꿈에서 아처의 생전을 보지 못했을 확률이 크다. 혹은 보았더라도 시로의 뒤틀린 점을 보지 못했거나. UBW 루트의 린은 보상받지 못하고 비극적으로 마감한 아처의 생을 보며 '노력한 자가 보상받지 못한 것은 참을 수 없다'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시로의 인생에 개입하기 시작하며, 시계탑에서도 런던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나가고 싶어하는 시로를 격려하고 같이 세계를 돌아다니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UBW 루트를 겪지 않은 린이라면 정의의 사도를 추구하려는 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시계탑에서 갈라섰을 것이다.[27] CCC에서 카르나는 아처에게 이 점을 지적하는데, "정의라 하는 집단질서를 선이라 규정하면서도, 너는 약자의 편에 있으려고 하지. 그 모순을 이해하고는 있는 건가, 약한 자여. 비상하게 될 수 없으면, 정의의 편을 드는 것은 그만둬라."라고 말한다. 다른 영웅들과 달리 자질이 평범한 시로가 과분한 목표를 추구하고 파멸된 것에 대한 나름의 충고였던 셈.[28] 오히려 이들을 비난하면 분노한다. 에미야 얼터 참고.[29] 99%의 고통과 불행이 있다고 할지라도, 단 1%의 행복이 있다면 그건 추구해왔던 가치가 있는 인생이다.[30] 심지어 정규 영령이 아닌 어새신이나 마스터의 역보정으로 크게 열화당한 라이더조차 근력 C랭크로, 아처보다 신체능력이 더 높다.[31] Unlimited Code의 공식 홈페이지(현재는 폐쇄)의 캐릭터 소개란에도 대놓고 "보구=없음"이라고 표기되어있었다.[32] 인간의 급소와는 개념이 약간 다르다. 일단 심장과 뇌가 영핵에 직결된 신체기관이다. 영핵은 마력소비나 육체손상이 있으면 약해지며, 만약 그 상태에서 심각한 대미지를 받으면 서번트는 소멸하게 된다.[33] 무슨 능력인지는 불명. 일단 개정의 뜻 자체는 "자물쇠 및 잠긴 문을 따다". 단어의 뉘앙스와 '수복'과 같이 소개되었다는 점에서 미루어 일종의 '해체' 능력이거나(브로큰 판타즘?) 혹은 검 내부에 축적된 기량을 복제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혹은 에미야 시로가 동조를 통해 구조를 해석한 후 물건을 수리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 사물의 구조와 재질, 빙의경험 등 투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해석해내는 것일 수도 있다.[34] TYPE-MOON/세계관의 '자연간섭'이란 『마나나 오드 등의 신비를 사용해 외계에 간섭하는 이능력』을 뜻한다. 예를 들면, 바람을 일으키거나, 물을 뿌리거나, 열을 띄게 만든다 등등. 참고로 월희에 등장하는 혼혈종의 능력도 자연간섭의 한 종류이다.[35] F/GO 마테리얼 1권에서의 설명문은 이렇다: "시력이 좋은 정도. 정지시력, 동체시력 모두 향상한다. 멀리 떨어진 표적의 포착에 효과를 발휘. 더 높은 랭크에서는 투시를 하거나 미래를 볼 수도 있지만, 랭크 C는 그 경지에는 이르지 못한다.[36] 물론 4km 이내여야만 저격이 가능한게 아니라 그 이상의 거리부턴 단지 정확도가 조금 떨어질 뿐이다.[37] 단, 5차 랜서는 본인의 힘을 100% 내서 5차 성배전쟁에서 싸운 적이 없는지라 좀 미묘. 덕분에 잊을만하면 키배가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38] 애초에 아처가 쓰는 칼라드볼그만 봐도 오리지널이 아니라 본인이 개량한 버전2이다. 이 활도 그런 케이스인 듯.[39] 원전의 랭크가 A++이므로 투영품은 그 아래인 A+ 또는 A로 추정되지만 원본을 뛰어넘었을 경우도 있으므로 불확실.[40] Fate/stay night 코믹스에서는 거친 하늘을 뒤덮는 일곱 고리 - 로 아이아스로 번역했다.[41] 전격히메 2006년 2월호 부록 특전 『지상 대결 8회 승부』에서.[42] 단순 패러미터의 총합 수치로는 5차 성배전쟁 참가자들 중에서 최하위로, 열화 상태의 라이더나 정규 영령이 아닌 어새신조차 패러미터 상으로는 아처보다 능력치가 높다.[43] 재능도 없는 검술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이유는 성배전쟁 당시 첫사랑이자 검술 스승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44] 다만 라이더를 상대로는 보구까지 포함한 총력전이 될 경우, 로 아이아스로 벨레로폰을 막을 수 있냐 없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45] 작중 묘사를 보면 심안(진)을 바탕으로 일부러 적에게 빈틈을 보여 '맞으면 일격사하지만 피할 수 있는 치명타'를 유도하는 식의 전투 방식을 사용한다. 피하지 못한다면 끔살이지만 어디로 찔러 들어올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방어에 매우 용이한 검술이라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능성이 0%가 아닌 한 활로를 열 기회를 얻을 수 있다.[46] 시리즈 초기에는 아처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었지만, 이후 시리즈가 점차 확장되면서 접근전에서 대놓고 다른 서번트들과 맞붙는 아처 클래스가 늘어나면서 현재는 애매해진 편이다.[47] 특히 신체능력 전반을 표기하는 근력은 D인데, 이는 정규 영령이 아닌 어새신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5차 기준으로 아처보다 근력이 낮은 서번트는 백병전 능력이 전무한 캐스터 뿐이다. 이 근력 D는 달갤 등에서 놀림거리로 자주 쓰인다. 예를 들어 체형은 로리지만 근력은 B인 애비게일 윌리엄스에게 팔씨름으로 지고 애비게일이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본다든가.[48] 세이버나 랜서 상대로는 그냥 대놓고 "검기로는 미치지 못한다", "백병전에서 랜서보다 떨어진다"고 본인 스스로 언급하며, 원래 지형적 이점을 취하고 싸우는 어새신을 상대로도 지형상 고지를 점했음에도 중간에 몸을 빼는게 고작이었다. 버서커와의 전투는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그 세이버조차 단순 접근전으로는 버서커에게 밀리기 때문에 세이버보다도 기량이 떨어지는 아처가 백병전에서 버서커와 방어전 이상의 전투를 벌이기는 어렵다.[49] 주요 무장으로 쌍검을 사용하는 아처가 세이버나 캐스터 클래스가 아닌 아처 클래스를 받은 이유는 본인이 영령으로서는 격이 떨어지는 무예의 소유자이기에 최종적으로는 저격이 그에 맞는 전투방식으로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생전의 모습인 에미야 시로의 유일한 재능이라고 조언할 정도로, 궁술에 있어서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다.[50] 또한 천리안은 활을 사용한 사격의 정밀도에 영향을 준다. 덧붙여서 에미야가 활을 잡는다면,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대라도 4KM 이내라면 정확한 저격이 가능하다. -Fate 컴플리트 마테리얼3[51] 단순하게 4km까지가 한계라는 게 아니라 4km 밖의 다리의 타일의 수도 육안으로 세는 게 가능하다는 식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 이상되는 거리의 저격도 가능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아처 클래스 전체를 놓고 보면 딱히 특출난 것은 아닌지, 작중에서 아처 본인은 '아처 클래스라면 당연한 수준' 정도의 뉘앙스로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후속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눈을 가린 채로도 20km가 넘는 거리에서 저격을 하는 그리스 최강의 대영웅이라던가, 활을 쏘면 2500km(...) 떨어진 거리까지 날아가는 중동의 대영웅 등의 영령들과 비교하면 아처의 궁술은 비교적 평범한 편이기는 하다.[52] 원작에서는 쏘아진 화살의 CG만 나오는 비교적 밋밋한 연출로 표현되기 때문에 강하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지만, 최신 설정인 UBW TVA에서는 통상 화살 공격의 여파로 크레이터가 생기는 등 상당히 강력하게 연출된다. 다만 연출과는 별개로 상대가 상대였던지라 공격이 제대로 통하지는 않았다.[53] 작중에서는 주로 칼라드볼그 2를 사용했는데, 원작에서 아처의 칼라드볼그 2를 사용한 사격 공격은 A랭크 보구 공격에 상당하는 위력으로 묘사된다. H/A에서 투영한 흐룬팅을 화살로 사용했을 때도 적을 추격하면서 위력이 점차 증가하는 특징이 그대로 유지되었다.[54] H/A에서는 마스터를 지키느라 방어 일변도인 상태로 세이버가 당하기도 하고, 반대로 마스터의 영주 버프를 받고 날아가서 아처를 양단하기도 한다.[55] H/A에서 승리한 세이버 역시 아처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전투였다고 찬사를 하면서도 마스터(린)가 있었다면 결말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한다.[56] UBW 루트에서는 비록 보구 사용 불가+시로와 린을 지켜야한다는 페널티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만전의 패러미터를 지닌 세이버조차 무한의 검제를 사용한 아처의 공격에 결사의 각오를 다져야 했다.[57] 다만 아처와 길가메쉬의 상성 관계는 다소 복잡한 부분이 있다.[58] 기책을 다하면 한 번 정도는 승리를 잡을 수 있다. 그 호수의 기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한 무예백반이지 않나, 세이버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아쳐 승리대사.[59] 이때는 세이버도 지형을 잘 잡은 데다가 아처도 원거리에서 브로큰 판타즘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다른 루트들보다 비교적 쉽게 버서커를 상대할 수 있었다. 본래라면 버서커는 1:1로는 세이버든 아처든 상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Fate 루트에서 세이버는 버서커를 상대하면서 크게 고전했으며, 아처 역시 버서커를 애먹이기는 했지만 결국은 당했다.[60] 화살막이의 가호는 저격수를 시인해야지만 적용되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보구를 사용하는 저격전이라면 화살막이의 가호를 돌파할 수 있지만, 본편에서는 모두 정면 백병전이 강요되었기 때문에 원거리 저격은 커녕 거리를 벌려 화살을 사용할 여유조차 거의 없었다.[61] 사실 어새신은 검기만큼은 대단한 수준이지만 능력치가 낮기 때문에 종합적으로는 그리 강한 서번트가 아니라서, 만약 다른 외부 변수가 없는 1:1 전투라면 아처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류도사의 지형적 특성과 캐스터의 보조로 인해 세이버와 아처 모두 고전할 수 밖에 없었다.[62] 보구(투영)를 사용했다면 상황이 달라졌겠지만, 아처와 린 모두 사쿠라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것에 망설임이 있었기 때문에 보구를 사용하지 못했다.[63] 당시 랜서는 마술로 근력이 A였다.[64] 세이버가 보구를 사용한다면 아처에게 불리했겠지만, "네가 성검을 사용하면 나도 성검을 투영해서 맞설 것. 그럼 성검을 투영한 리스크로 나도 자멸하겠지만, 성검끼리의 충돌 여파로 인해 주변의 사람들(시로와 린) 역시 다 죽는다."는 식으로 협박해서 세이버가 보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65] 세이버 입장에서는 시로를 지켜야한다는 한계로 인해 방어 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불가능했다. 시로 역시 본인만 없으면 세이버는 돌파를 하던 물러나던 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한다. 세이버가 보구를 사용할 수 있었다면 승패가 달라졌겠지만, 아처가 엑스칼리버의 영격이 닿기 어려운 4km 반경에다 사람이 많은 호텔에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엑스칼리버를 사용할 수 없었다.[66] 공통 루트 초반에 기습 한 방으로 당해버리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세이버를 다시 본 충격으로 인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빈틈이 생겼기 때문으로, 작중 언급들에 의하면 적어도 방어에 전념하는 아처는 세이버로서도 일격에 쓰러트릴 수 있을만큼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고 한다.[67] 「있잖아 세이버. 그 녀석 세이버를 알고 있는 게 아닐까. 그 때 세이버의 검을 맞은 것도, 적습이 아니라 세이버 자체에 놀랐기 때문이라고 느끼는데.」 「과연 그렇게 생각하면 저도 납득할 수 있어요. 궁사인 이상 접근전에서 저에게 밀리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때의 아쳐는 너무 물렀어요. 무언가 외적 요인으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렇지. 거기다가 나, 그 녀석과 랜서의 싸움을 봤었어. 아쳐는 공격은 하지 않았지만, 방어는 귀신 같았지. 그런데 세이버의 일격을 맞다니, 어떻게 됐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아.」 -Fate루트中[68] 「……후우. 잘 알고 있었던 거지만, 역시 검기로는 미치지 못하는가」 말하고, 아쳐는 맨손으로 돌아왔다. -UBW루트中[69] "한순간이라도 틈을 보이면, 아쳐는 「무한의 검제」를 발동시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싸움의 주도권은 아쳐의 것." (중략) "허나, 아무리 무한의 검제라 한들 일대일 대결의 상황에서는 세이버를 누를 수 있을지 어떨지." -전격히메 2006년 2월호 부록 특전 TYPE-MOON double Maniax 『지상 대결 8회 승부』[70] UBW루트에서 세이버가 무한의 검제를 상대로 결사의 각오를 다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구의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시로와 린을 지켜야한다는 패널티 때문이었다. 버서커가 이리야를 지켜려다가 길가메시에게 일방적으로 당해버린 것과 비슷한 상황이었던 셈. 애초에 Fate 루트에서 길가메시를 상대로 3자릿수 이상의 보구 투척을 뚫고 공세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보다 훨씬 적은 수의 보구 투척 공격에 대응하지 못해 결사의 각오를 다졌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71] 세이버 vs. 아쳐 ☞ 나스 씨~이 CHECK! : 접근전과 원거리전의 대표인 2대 서번트의 격돌. 어떠한 조건이라 해도 도전해오면 검을 잡는 세이버와, 필승의 책략을 가지고 싸움에 나서는 아쳐. 전투 스타일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성격의 차이도 볼만한 곳이 되는 게 아닐까요. 허나, 아무리 무한의 검제라 한들 일대일 대결의 상황에서는 세이버를 누를 수 있을지 어떨지. 저격에 의한 일사필중(一射必中)과 성검에 의한 일격필살. 어느 쪽이 승리할지는, 그건 글쎄요, 그들이 아니라 마스터의 재치에 의한 것이 아닐까요. - 전격히메 2006년 2월호 부록 특전 TYPE-MOON double Maniax 『지상 대결 8회 승부』[72] 겉으로는 랜서가 아처의 쌍검을 수십자루 이상 박살내거나 튕겨내며 우세한 모양새였지만, 실제로는 박살내도 계속 투영되는 쌍검으로 인해 유의미한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작중 서술에서도 해당 전투에서 아처가 랜서의 창을 완벽하게 막아냈다고 나온다.[73] 투창을 막아낸 여파로 아처는 대부분의 마력을 소진하고 상처 투성이가 된 반면, 랜서는 보구 사용으로 인한 마력 소모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74] 서번트 중에서도 특히나 장신. 단련된 육체가 내지르는 검기는, 랜서와 호각이다. -Fate/Stay night 애니메이션 스피리츄얼[75] 두 번째, 아쳐로부터 괴로운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랜서의 창은, 그의 매의 눈을 가지고서도 시인할 수 없는 것이 되어 있었다. 원래부터 점에 지나지 않는 창의 궤적. 그것이, 지금은 섬광으로 화해 있다. 닥쳐 오는 창끝이 보이지 않는다. 무기를 휘두르는 팔의 움직임, 그 발 움직임조차, 이미 불가시의 영역으로 계속 가속하고 있었다./ 「윽」 / 그걸 이 때까지 다 막아낸 것은, 저번 싸움에서 랜서의 창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의 자신에게 가능한 것, 백병전에서 랜서에게 떨어진다, 라고 하는 사실만을 무기로 맹공을 처리하고 있었다. -UBW루트中[76] UBW TVA에서도 궁술로 공격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간단히 막혔다. 보구를 투영해 화살로 사용하거나 브로큰 판타즘이라면 화살막이의 가호를 뚫을 수 있겠으나, 이것도 사용할 수 있는 틈이 있어야 가능한 일로, 5차 성배전쟁 최속을 자랑하는 랜서를 상대로는 쉬운 일이 아니다.[77] 찔창은 미리 눈치채고 범위 밖으로 도망치는 것 밖에 방법이 없고, 날창은 작중에서도 아처가 지닌 최강의 방어 수단인 로 아이아스를 사용했지만 완전히 막아내지 못했다. 빔 계열 보구를 투영해 맞서는 방법도 있겠으나, 날창에 맞서려면 최소 A랭크 이상의 보구를 투영해야 하는데, 아처의 마력량으로는 지나치게 위험부담이 크다.[78] 랜서가 지닌 화살막이의 가호는 어디까지나 직감적으로 파악하는 계통이라서, 시인할 수 없는 초장거리 저격이나 착탄 시 폭발하는 광범위 공격에는 대응하지 않는다. 거기다 원거리 저격전에서는 기본적으로 선제권이 아처에게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아처에게 유리한 전투가 성립된다. 실제로 후속작인 H/A에서 아처가 신토 대교에 자리를 잡자 랜서 역시 밤의 신토에 접근할 수 없었다. 애초에 신토에 목숨 걸고 갈 이유가 없던 것도 있지만.[79] "능력적으로는 이기는 라이더이지만, 보구를 사용하지 않는 한, 심안을 가진 백전연마의 맹자. 아쳐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전격히메 2006년 2월호 부록 특전 TYPE-MOON double Maniax 『지상 대결 8회 승부』 아처VS 라이더[80] 그러나. 확실히, 그렇다고 보기엔 묘했다. 라이더의 무기는 그 민첩성이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사쿠라를 지킨다, 라는 싸움은 잘하지 못할 터이다. 라이더의 진가는 질풍 같은 습격이고, 방어전에는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쳐는 이미 라이더를 격파하고, 사쿠라가 있는 곳에 도달해 있지 않으면 이상하다. 그게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라는 건──설마 아쳐 녀석, 라이더에게 눌리고 있어……? 아쳐의 검이 허공을 가른다. 라이더는 긴 머리를 나부끼며 몸을 뒤로 젖혀 검을 피하고, 동시에 파고들어 아쳐에게 베어 들어간다. 그러나, 회피와 공격이 양립하고 있는 건 라이더만은 아니다. 아쳐는 남은 오른쪽 검으로 라이더의 단검을 튕겨내고, 파고들어온 라이더를 밀어낸다. ──일진일퇴. 둘의 공방은 거의 호각이며, 아쳐는 밀고 들어가지 못하고, 라이더는 밀어내지 못하고 검극을 서로 울린다. 「크──」 초조해 하는 건 아쳐다. 실력에서 떨어지는 상대를 격파하지 못하고, 온통 둘러쳐진 결계는 서서히 체력을 빼앗아 간다. -HF루트 中[81] 아처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간장 막야에 대 마술 능력을 상승시켜주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단순 마술 공격이라면 모를까 보구급 능력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실제로 HF 루트에서는 간장 막야를 장비하고 있었음에도 선혈신전과 석화의 마안의 효과를 막아내지 못했다.[82] 아처 역시 보구를 투영해 빔 공격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아처의 마력량으로는 벨레로폰을 영격할만한 보구를 투영하는게 불가능하다.[83] 세이버 클래스의 성검을 꺼냈다고 해도 아쳐에겐 모든 성능을 끌어내는 마력이 없으므로 벨레로폰을 영격하는 건 어렵습니다. 아이아스 단체(単体)로 벨레로폰을 막아낼 수 있을지 없을지가 승패의 갈림길일까요……? -TYPE-MOON Double Maniax 지상 대결 8회 승부 아처VS 라이더[84] 표면적인 사유는 버서커 진영을 견제하기 위해서지만, 직후 캐스터를 추격하려는 시로에게 "류도사는 캐스터의 공방이니 비장의 수단 몇 가지는 충분히 숨겨두고 있을 것"이라고 타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처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캐스터를 처리할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혹시 모를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없었던 셈. 이때문에 칼라드볼그 2도 일부러 약간 빗나가게끔 쐇다.[85] 캐스터는 많은 서번트가 대마력의 능력을 갖춘 성배전쟁에서 최약이라 일컬어지고 있기에, 그녀는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도시 안의 인간으로부터 생명력을 빨아올려, 마력으로 삼고 있다 -Fate 컴플리트 마테리얼2[86] 에미야의 대마력이 낮은 이유는, 마술이나 마법이 당연했던 시대의 영령과 비교하면, 마술에 대한 친화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강력한 마술을 가지고있는 메데이아와는 상성이 나쁘다. -Fate 컴플리트 마테리얼3[87] 캐스터의 공격은 끝없는 비였다. 퍼붓는 광탄은 폭격과 뭐가 다를까. 그 일격 일격이 필살의 위력을 가진 마술을, 캐스터는 연달아서, 그야말로 비처럼 계속해서 쏘아 낸다. 그것이 어느 정도로 차원이 다른 “마술”인지, 마술사인 이상 나도 이해할 수 있다. 저것은 대마술에 속하는 것이다. 그 발동에는 간이적인 마법진과, 순간계약(ten count), 즉 10 이상의 단어를 포함한 마술영창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마술은 강력하기에, 그 영창에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저 정도의 마술이라면, 어엿한 마술사라도 1분. 고속영창을 사용할 수 있는 마술사조차 30초는 걸릴 레벨이다. 그걸 한 순간에. 영창조차 필요로 하지 않고, 그저 지팡이를 향한 것만으로, 그것도 저 정도의 연속사용이라고 하면, 이미 비교대상 따위 생각나지 않는다! 「윽……! 암여우 년, A랭크의 마술을 이렇게까지 연발하다니, 어지간히 마력을 모아놨구나」 -UBW루트 中[88] 그렇게 되면, 양자의 싸움은 검기에 의해 갈리는 부분이 커지는 것은 명백. 지형 효과에 의해 저격이 봉해진 아쳐가 약간 불리할까요……? -TYPE-MOON Double Maniax 지상 대결 8회 승부 아처 VS 어쌔신[89] 작중에서 아처가 고전했던 것은 류도사의 산문이 지니는 지형적 특성으로 원거리 공격이 불가능해 접근전이 강요되었기 때문이다. 원거리 사격 공격에 제한이 없는 단순 대결이라면 아처에게 매우 유리하다.[90] 소녀의 서번트는 최강이다. 수많은 영령 중에서도 최고의 지명도를 자랑하는 헤라클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자 따위, 그야말로 하나나 둘 뿐이겠지. 그걸, 어디의 영웅인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아쳐가 타도했다. 저 붉은 기사는 버서커와 호각으로 싸워서, 결과, 지금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버서커 죽이기에 성공한 것이다. ──그런 건 용납되지 않는다. 소녀가 보기에는, 길가의 벌레에게 심장을 쏘인 거나 마찬가지다. 본래 밟아 부수고, 인정을 구걸하게 할 뿐인 상대에게 궁지에 몰리다니, 최강을 자부하는 소녀의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다. (중략) 「아아 진짜, 열 받아! 저런 녀석한테 6번이나 당하다니, 봐 준 건 아니겠지, 버서커!」 -Fate 루트 中[91] 애니메이션에서는 총 5개의 스톡을 깎은 것으로 나오는데, 이후 칼리번에 의해 7스톡이 소모되기 때문에 버서커의 12번의 목숨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아처가 소모시킨 스톡을 1개 줄인 것으로 보인다.[92] 패러미터와 검기 모두 헤라클레스가 압도하는데다가, 갓 핸드 때문에 통상의 검술,궁술은 통하지도 않는다. 세이버조차 버서커를 상대로는 방어에 급급했던만큼, 아처가 버서커를 상대로 백병전을 벌이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다. 더군다나 무구를 투영하는 것과는 별도로 진명 개방에는 추가적으로 마력이 필요한데, A랭크 보구 정도 되면 진명 개방에 필요한 마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어떻게 버서커의 공격을 막아낸다 해도 갓 핸드 스톡을 모두 깎아내기 전에 아처가 먼저 마력 고갈로 자멸할 위험성도 존재한다.[93] 나스의 공식 코멘트로 무한의 검제는 세이버를 상대로도 억누룰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언급되는데, 버서커의 단순 전투력은 그런 세이버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UBW루트에서 무한의 검제와 비슷한 공격 능력을 지닌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 의해 버서커가 패배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리야를 지켜야한다는 패널티 때문이었지, 단순 1:1 승부였다면 충분히 대응이 가능했다. 실제로 UBW TVA에서 버서커를 상대하던 길가메시 역시 "짐짝(이리야)을 버린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다.[94] 길가메시의 공격 직후 외투 쪼가리만 남기고 아처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에, 이를 지켜보던 시로와 린, 세이버 역시 아처가 소멸한 것으로 생각했다.[95] Q. 아쳐말인데 금삐까의 공격을 받고서 사라졌었는데 어떻게 해서 살아남았던 겁니까? / 타케우치: 나도 그게 불가사의해. 저거, 확실히 당했었던 것 같은데..... / 나스: 매미허물! 세이프! 엄청난 고통으로부터 이스케이프! / 타케우치: 아아.... 닌자였구나, 에미야.... / 나스: 예스! 닌자파워 금지된 힘! ..... 뭐 실제로는, 등뒤에서 찔렸던 시점에서 반 정도 영핵이 날아가버리지 않았을까나. 이미 제대로된 서번트 전투는 할 수 없어. 거기서 살아 남았던 것은 사사키와 같이 의사력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에요. 다른 서번트들과 에미야의 최대의 차이는 "이번 생애에 해야할 일이 있다"라는 사명감일지도 몰라요. 제 1조건인 「린을 승리자로 만든다」만 사라지지 않는다면요. -Fate/Stay night UBW TVA BD 박스2 부록 일문일답[96]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 상성상 우위를 점하는 보구는 무한의 검제와 나이트 오브 아너 단 둘 뿐이다.[97] 「자, 이해했나. 그것이 진짜의 무게라는 것이다. 아무리 모양을 닮게 하고 힘을 닮게 해도, 필경은 만든 것. 진짜의 광채에는 미치지 못하지」한쪽 팔이 들린다. 그것은, 마치 수하의 병사에게 명하듯이, 「가짜가 만들어낸 위작 따위 보는 것도 더러워서 불쾌하다. 쓰레기놈들. 네놈들의 안에는 무엇 하나 진짜가 존재하지 않는다. 타인의 흉내만으로 만들어진 가짜는, 빨리 먼지가 돼라」(중략) 「……그래. 그 녀석은 너희들을 가짜라고 했지만, 그건 적으로서 위협을 느끼고 있어서겠지. 그 녀석은, 영령 에미야에 대해서만은 호각으로 싸우지 않을 수 없으니까」 -UBW 루트 中[98] 이는 단순하게 능력의 상성 관계나 승패의 문제만은 아닌데, 대다수의 주류 신화의 원전인 길가메시 입장에서는 아처나 시로 같은 '가짜'를 상대로 '진짜'인 자신이 진심으로 싸워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불쾌할 수 밖에 없다. 이때문에 4차 성배전쟁 당시 이스칸다르를 상대로는 자신의 호적수로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에미야에 대해서는 호적수로 인정은 커녕 불쾌함과 적개심만을 내보이는 것이다.[99] 아처에 비하면 아직 완숙하지 못한 에미야 시로조차도 무한의 검제를 발동하자 길가메시에게 우세를 점하는게 가능했다.[100] 보구의 진명개방 자체는 아처의 투영 마술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고랭크 대군/대성 보구의 진명개방은 아처의 마력량으로는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실제로 벨레로폰 관련 코멘트에서도 아처의 마력량으로는 벨레로폰을 요격 가능한 보구의 진명개방이 불가능하다고 언급되기 때문에, 사실상 고랭크 보구 공격에 대한 대응 수단은 로 아이아스가 유일한 셈이다. 더군다나 전적으로 무구(검)에만 특화되어 있는 무한의 검제와는 다르게,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창고 안에는 무구 이외에도 고대 핵폭탄이나 신대 마술 예장 같은 다양한 물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범용성에서 비교가 안된다.[101] 에아가 대계보구이기 때문에 무한의 검제는 일격에 철거되며, 로 아이아스는 에아의 공격 여파인 풍압만으로 찢겨나갔다. 애초에 무한의 검제 vs 게이트 오브 바빌론은 길가메시가 에아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 기본 전제가 되어야지만 성립된다.[102] "Fate 본편에서는 "최후엔 반드시 사랑이 이긴다"는 우주의 법칙에 무릎을 꿇었지만, Zero에서는 그 치트스런 최강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성실하게 성배를 추구해준다면 성배전쟁은 하룻밤 만에 종료됐겠지만, 방심자만이란 왕기(王氣)의 일부. 고작해야 원망기(願望機) 따위에 진지해진다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왕의 체통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 그러한 결점도 감안하면, 일단 전력의 밸런스는 성립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나?" -Fate/Zero 마테리얼[103] Q. 아쳐가 최종결전까지 현계할 수 있던 것은 카르나씨같이 의지의 강함으로 견뎠던 겁니까, 그게아니면 캐스터로부터 받았던 마력이 많았던 겁니까? / 나스: 이미 마력이 텅텅비었었지만, 그건 그거대로, 승산이 있는 본고장 영령. 아인츠베른의 숲의 짐승을 죽여 살아있는 간을 먹어서 (마력의) 굶주림을 견뎌내고, 여러 곳에서 숨겨져 있던 예장을 회수, 어떻게든 활을 쏠 수있는 성능을 유지해서 은밀행동을 하고 있던 것입니다. / 타케우치: 클래스 서바이버의 탄생입니다. 모습을 감추고 있던 건 어째서? / 나스: 길의 눈을 속이기 위해서. 아쳐가 그대로 「린 일행의 전력」으로써 등장했다면, 길도 역시나 본심을 내버린다. 아쳐는 아슬아슬할 때까지 그 존재를 숨기지 않으면 영웅왕은 쓰러뜨릴 수 없다고 생각한 거에요. 그리고 뭐, 실제, 이미 백병전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은 없었고. / 타케우치: 과연. 그건 그렇다치고, 본고장 영령이라니 매력적인 프레이즈구만. 뭔가 상품화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 -Fate/Stay night UBW TVA BD 박스2 부록 일문일답[104] 흰 해골이 날아간다. 우리들의 바로 옆에 나란히 달리고 있었던 어새신은, 그 옆구리에 발차기를 맞고 튕겨져 나간 것이다. 「……흥. 기습이 아니면 애송이 목도 떨구지 못하는 거냐, 삼류」 말하면서, 아쳐는 발을 멈추지 않는다. (중략) 대항하는 검극을 뒤로 하고 숲을 빠져나간다. 등뒤에서는 우리들을 쫓아오는 어새신과, 그걸 저지하는 아쳐가 계속해서 대결하고 있었다. 「으, 그──」 공격을 더 이상 하지 못하고, 몇 번째인가 후퇴를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어새신. 아쳐와의 대결은 호각. 틈을 봐서 나에게 던지는 단검도 맞고 떨궈져, 어새신은 아무리 봐도 공격을 해도 꺾이질 않아 애먹고 있다. 그러나, 그건 어새신이 약한 것이 아니다. 「하, 하압──!」 열 겹 스무 겹의 투검을 튕겨내는 아쳐. 그 기백은 이제까지와 비할 바가 아니다. ──승세는 아쳐에게 있다.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지금의 아쳐는 귀신 같이 강했다. 「으──네놈, 어째서 움직일 수 있지……!?」 혼신의 일격이 베어 떨궈져, 후퇴하면서 어새신은 목소리를 낸다. 그걸. 「뻔한 거지. 나는 다른 녀석들처럼 정통한 영웅이 아니다. 정순하지 않은 영령이라면 저 진흙과 동위. 즉──」 승기로 본 건지, 아쳐는 역주하는 형태로 파고들어, 「너 정도는 아니지만, 이 몸도 비틀린 영령이라는 거다…………!」 일도 하에, 흰 해골을 양단했다. -HF루트中[105] 작중에서 랜서가 자바니야에 당해버린 것은 어디까지나 그림자에게 붙잡힌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어새신이 정체불명의 보구를 사용했기 때문으로, 보통의 상황에서는 직감적으로 어새신의 팔에 닿으면 안된다는 것만 파악할 수 있다면 설사 능력을 모르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로 세이버는 그림자에 속박된 상황에서도 직감적으로 어새신의 팔에 닿으면 안된다는 것을 파악하고 대응하는게 가능했다.[106] 아처는 말 그대로 대교에 자리 잡은 상태였고 시로&세이버 페어는 대교를 반드시 지나가야 했는데, 길어도 4일이라는 시간제한까지 있었고 무엇보다 세이버는 시로를 지키느라 무작정 아처에게 다가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107] 버서커, 라이더, 캐스터, 랜서 모두 이래저래 아처가 먼저 백병전을 시도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또한, 버서커는 그 특성 때문에 아처의 원거리 공격은 한계가 있었고, 라이더와 랜서는 기동력 문제로, 캐스터는 전투방법상 원거리 공격이 잘 안먹혔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평지에서의 접근전이 거의 강요되었다. F/SN 본편에서 아처의 활 공격이 제대로 먹혀들어간 건 UBW에서 캐스터와의 전투가 거의 유일한데, 이것도 캐스터가 도망치려고 상황을 재던 때라서 가능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아처는 백병전이든 저격전이든 다양하게 사용했고 또, 불리한 적도 있었지만 유리한 적도 있었다. 딱히 백병전이니 불리하고 원거리전이라 유리했다기보다는 그때마다 적절한 방법을 사용한 것. 단지 5차 성배전쟁에서는 비교적 원거리 전투보다는 백병전이 나올 일이 많았고 아처 또한 원거리 전투 못잖게 백병전에도 나름 일가견이 있다보니 그렇게 흘러간 것. UBW 루트에서는 묘지의 전투에서 세이버가 버서커와 백병전으로 맞서 싸우고 아처가 브로큰 판타즘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저격으로 지원하는 모습도 나온다. 명확히 원거리전이었음에도 유리한 전투. 반대로 라이더와의 전투는 원거리전을 해봤자 기동성이 좋은 라이더에게는 씨알도 안 먹혔을 테고 오히려 백병전에 서툰 라이더에게는 백병전을 거는 편이 더 유리했다. 또, Fate 루트에서 아인츠베른 숲에서 버서커와의 전투도 원거리 저격전보다는 백병전 쪽이 더 나았을 것이다. 다른 서번트들이야 아처의 브로큰 판타즘에 맞으면 좋을 일이 없으므로 함부로 다가가기 어렵지만 버서커는 몸빵이 워낙 좋아서 설령 한두대 정도는 맞아주고 밀어붙일 수 있을 테니 설령 아처가 원거리전을 걸어도 시간이 지나면 백병전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캐스터전도 결국 마찬가지로 어차피 전투경험이 적은 캐스터에게는 그때그때 유리한 방법을 취사선택하는 편이 유리했다. 실제로 캐스터전에서도 결국 캐스터가 물러난 건 화살공격 때문이었다.[108] 대표적으로 랜서와 부딪혔을 때 린은 아처가 근접전에 상당한 기량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다만, 린은 당시 아처의 진명을 모르던 상태였으니, 어떠한 전투법을 구사하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 물론, 알았다고 해도 전투방식까지는 알 수도 없다. 애초에 투영마술이라는 게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기술이 아닌데다(...) 아처의 기술은 에미야 시로가 십 수 년간의 방랑 생활을 거치며 완성한 것. 현재의 시로와는 차원이 달랐다.[109] "……정말, 일반적인 상처는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데, 어째서 세이버의 검에 입은 상처만은 치료할 수 없는 걸까, 그 녀석. 무언가 인연이 있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데……" -HF 루트 中[110] Fate 루트에서는 vs 버서커, HF 루트에서는 vs 라이더&진 어새신[111] 컴플리트 마테리얼2에 의하면 간장막야 오버엣지 역시 사용했다고 나온다. 아마 어깨에서 사타구니까지 꿰뚫린 상처가 이로 인한 것으로 추측된다.[112] 대표적으로 UBW루트 초반에 세이버&아처 vs 버서커의 전투에서 세이버와 아처의 공격으로 스톡을 1개(UBW TVA판에서는 2개) 잃었음에도 아처의 능력이 흥미롭다면서 오늘은 이만 물러나주지를 시전했다.[113] 갓 핸드의 특성은 B랭크 이하 공격을 전부 무효화하고 한번 당한 공격에 내성이 생긴다는 점인데, 아처의 투영마술은 소유자의 마력만 충분하다면 A랭크 이상의 공격을 서로 다른 수단으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갓 핸드의 특성을 사실상 무효화하는게 가능하다. 쉽게 설명하자면 그 길가메시와 같다. 보구의 숫자가 한정된 통상의 서번트라면 하나의 A급 보구의 공격으로 갓핸드 스톡을 깎은 뒤 다음 보구가 없다면 내성 때문에 같은 보구로는 스톡을 깎을 수 없지만, 아처나 길가메시의 경우 A급의 공격이 가능한 보구를 갓핸드 스톡보다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기에 무기만 바꿔서 사용하면 얼마든지 죽일 수 있는 셈.[114] 능력치부터가 몇단계 이상은 차이나는데다가 갓 핸드의 효과로 B랭크 이하 공격은 전부 무효화되기 때문에 아처의 기량과는 별개로 백병전이 제대로 성립조차 되지 않는다. 유일하게 해당 전투가 묘사된 구 애니판에서도 백병전에서 아처는 버서커의 공격을 피하는게 고작이었으며, 그나마도 완전히 피하지 못해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입었다.[115] 이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린의 백업이 있었고, 전투의 시작이 저격전이었다면 버서커를 상대로도 승기가 있었을까 하는 떡밥도 활발한 논쟁거리. 이성이 완전히 없는 버서커 클래스 기준이라면 저격전으로 시작한다면 승리의 가능성도 충분했을지 모른다.[116] 싸움 자체는, 반각(半刻)으로 결판이 나 있었다. 그저 너무나도 의외인 결과에, 버서커의 마스터는 자신을 잊었다. 당연히 당장 사냥감을 사냥하러 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도, 멍하니 이 참상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 Fate 루트 中[117] UBW 루트의 세이버와의 싸움에서 검제를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아처의 정체를 들은 세이버가 충격을 받고 공세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길가메쉬와 시로의 싸움을 보더라도 실제 전투에서 8소절의 영창을 외워 고유결계를 전개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접근전에서 만전의 세이버보다도 훨씬 강한 버서커가 그러한 여유를 줬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118]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걸 6번. 아쳐는 치명상에 가까운 순도의 공격을, 실로 6번이나 행해 왔다. 그 전부가 다른 수단이었던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비록 최고순도의 공격이라 해도, 버서커에게는 한 번 한 공격은 두 번 다시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 Fate 루트 中[119] 무엇보다 아처로서는 그 때까지 고유결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기도 하고.[120] 주인공과 대립하는 미래의 주인공, 조력자의 서번트라는 위치 덕분에 어떤 루트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유일한 서번트란 점도 이런 활약에 한몫했다.[121] 흠, 내가 또 엄청난 마스터를 만난 것 같군. 참고로 이 대사는 UBW TVA 0화에서 아처가 토오사카 린에게 한 대사다.
- 페이트 언리미티드 코드 아쳐 승리대사.[59] 이때는 세이버도 지형을 잘 잡은 데다가 아처도 원거리에서 브로큰 판타즘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다른 루트들보다 비교적 쉽게 버서커를 상대할 수 있었다. 본래라면 버서커는 1:1로는 세이버든 아처든 상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Fate 루트에서 세이버는 버서커를 상대하면서 크게 고전했으며, 아처 역시 버서커를 애먹이기는 했지만 결국은 당했다.[60] 화살막이의 가호는 저격수를 시인해야지만 적용되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보구를 사용하는 저격전이라면 화살막이의 가호를 돌파할 수 있지만, 본편에서는 모두 정면 백병전이 강요되었기 때문에 원거리 저격은 커녕 거리를 벌려 화살을 사용할 여유조차 거의 없었다.[61] 사실 어새신은 검기만큼은 대단한 수준이지만 능력치가 낮기 때문에 종합적으로는 그리 강한 서번트가 아니라서, 만약 다른 외부 변수가 없는 1:1 전투라면 아처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류도사의 지형적 특성과 캐스터의 보조로 인해 세이버와 아처 모두 고전할 수 밖에 없었다.[62] 보구(투영)를 사용했다면 상황이 달라졌겠지만, 아처와 린 모두 사쿠라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것에 망설임이 있었기 때문에 보구를 사용하지 못했다.[63] 당시 랜서는 마술로 근력이 A였다.[64] 세이버가 보구를 사용한다면 아처에게 불리했겠지만, "네가 성검을 사용하면 나도 성검을 투영해서 맞설 것. 그럼 성검을 투영한 리스크로 나도 자멸하겠지만, 성검끼리의 충돌 여파로 인해 주변의 사람들(시로와 린) 역시 다 죽는다."는 식으로 협박해서 세이버가 보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65] 세이버 입장에서는 시로를 지켜야한다는 한계로 인해 방어 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불가능했다. 시로 역시 본인만 없으면 세이버는 돌파를 하던 물러나던 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한다. 세이버가 보구를 사용할 수 있었다면 승패가 달라졌겠지만, 아처가 엑스칼리버의 영격이 닿기 어려운 4km 반경에다 사람이 많은 호텔에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엑스칼리버를 사용할 수 없었다.[66] 공통 루트 초반에 기습 한 방으로 당해버리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세이버를 다시 본 충격으로 인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빈틈이 생겼기 때문으로, 작중 언급들에 의하면 적어도 방어에 전념하는 아처는 세이버로서도 일격에 쓰러트릴 수 있을만큼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고 한다.[67] 「있잖아 세이버. 그 녀석 세이버를 알고 있는 게 아닐까. 그 때 세이버의 검을 맞은 것도, 적습이 아니라 세이버 자체에 놀랐기 때문이라고 느끼는데.」 「과연 그렇게 생각하면 저도 납득할 수 있어요. 궁사인 이상 접근전에서 저에게 밀리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때의 아쳐는 너무 물렀어요. 무언가 외적 요인으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렇지. 거기다가 나, 그 녀석과 랜서의 싸움을 봤었어. 아쳐는 공격은 하지 않았지만, 방어는 귀신 같았지. 그런데 세이버의 일격을 맞다니, 어떻게 됐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아.」 -Fate루트中[68] 「……후우. 잘 알고 있었던 거지만, 역시 검기로는 미치지 못하는가」 말하고, 아쳐는 맨손으로 돌아왔다. -UBW루트中[69] "한순간이라도 틈을 보이면, 아쳐는 「무한의 검제」를 발동시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싸움의 주도권은 아쳐의 것." (중략) "허나, 아무리 무한의 검제라 한들 일대일 대결의 상황에서는 세이버를 누를 수 있을지 어떨지." -전격히메 2006년 2월호 부록 특전 TYPE-MOON double Maniax 『지상 대결 8회 승부』[70] UBW루트에서 세이버가 무한의 검제를 상대로 결사의 각오를 다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구의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시로와 린을 지켜야한다는 패널티 때문이었다. 버서커가 이리야를 지켜려다가 길가메시에게 일방적으로 당해버린 것과 비슷한 상황이었던 셈. 애초에 Fate 루트에서 길가메시를 상대로 3자릿수 이상의 보구 투척을 뚫고 공세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보다 훨씬 적은 수의 보구 투척 공격에 대응하지 못해 결사의 각오를 다졌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71] 세이버 vs. 아쳐 ☞ 나스 씨~이 CHECK! : 접근전과 원거리전의 대표인 2대 서번트의 격돌. 어떠한 조건이라 해도 도전해오면 검을 잡는 세이버와, 필승의 책략을 가지고 싸움에 나서는 아쳐. 전투 스타일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성격의 차이도 볼만한 곳이 되는 게 아닐까요. 허나, 아무리 무한의 검제라 한들 일대일 대결의 상황에서는 세이버를 누를 수 있을지 어떨지. 저격에 의한 일사필중(一射必中)과 성검에 의한 일격필살. 어느 쪽이 승리할지는, 그건 글쎄요, 그들이 아니라 마스터의 재치에 의한 것이 아닐까요. - 전격히메 2006년 2월호 부록 특전 TYPE-MOON double Maniax 『지상 대결 8회 승부』[72] 겉으로는 랜서가 아처의 쌍검을 수십자루 이상 박살내거나 튕겨내며 우세한 모양새였지만, 실제로는 박살내도 계속 투영되는 쌍검으로 인해 유의미한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작중 서술에서도 해당 전투에서 아처가 랜서의 창을 완벽하게 막아냈다고 나온다.[73] 투창을 막아낸 여파로 아처는 대부분의 마력을 소진하고 상처 투성이가 된 반면, 랜서는 보구 사용으로 인한 마력 소모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74] 서번트 중에서도 특히나 장신. 단련된 육체가 내지르는 검기는, 랜서와 호각이다. -Fate/Stay night 애니메이션 스피리츄얼[75] 두 번째, 아쳐로부터 괴로운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랜서의 창은, 그의 매의 눈을 가지고서도 시인할 수 없는 것이 되어 있었다. 원래부터 점에 지나지 않는 창의 궤적. 그것이, 지금은 섬광으로 화해 있다. 닥쳐 오는 창끝이 보이지 않는다. 무기를 휘두르는 팔의 움직임, 그 발 움직임조차, 이미 불가시의 영역으로 계속 가속하고 있었다./ 「윽」 / 그걸 이 때까지 다 막아낸 것은, 저번 싸움에서 랜서의 창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의 자신에게 가능한 것, 백병전에서 랜서에게 떨어진다, 라고 하는 사실만을 무기로 맹공을 처리하고 있었다. -UBW루트中[76] UBW TVA에서도 궁술로 공격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간단히 막혔다. 보구를 투영해 화살로 사용하거나 브로큰 판타즘이라면 화살막이의 가호를 뚫을 수 있겠으나, 이것도 사용할 수 있는 틈이 있어야 가능한 일로, 5차 성배전쟁 최속을 자랑하는 랜서를 상대로는 쉬운 일이 아니다.[77] 찔창은 미리 눈치채고 범위 밖으로 도망치는 것 밖에 방법이 없고, 날창은 작중에서도 아처가 지닌 최강의 방어 수단인 로 아이아스를 사용했지만 완전히 막아내지 못했다. 빔 계열 보구를 투영해 맞서는 방법도 있겠으나, 날창에 맞서려면 최소 A랭크 이상의 보구를 투영해야 하는데, 아처의 마력량으로는 지나치게 위험부담이 크다.[78] 랜서가 지닌 화살막이의 가호는 어디까지나 직감적으로 파악하는 계통이라서, 시인할 수 없는 초장거리 저격이나 착탄 시 폭발하는 광범위 공격에는 대응하지 않는다. 거기다 원거리 저격전에서는 기본적으로 선제권이 아처에게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아처에게 유리한 전투가 성립된다. 실제로 후속작인 H/A에서 아처가 신토 대교에 자리를 잡자 랜서 역시 밤의 신토에 접근할 수 없었다. 애초에 신토에 목숨 걸고 갈 이유가 없던 것도 있지만.[79] "능력적으로는 이기는 라이더이지만, 보구를 사용하지 않는 한, 심안을 가진 백전연마의 맹자. 아쳐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전격히메 2006년 2월호 부록 특전 TYPE-MOON double Maniax 『지상 대결 8회 승부』 아처VS 라이더[80] 그러나. 확실히, 그렇다고 보기엔 묘했다. 라이더의 무기는 그 민첩성이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사쿠라를 지킨다, 라는 싸움은 잘하지 못할 터이다. 라이더의 진가는 질풍 같은 습격이고, 방어전에는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쳐는 이미 라이더를 격파하고, 사쿠라가 있는 곳에 도달해 있지 않으면 이상하다. 그게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라는 건──설마 아쳐 녀석, 라이더에게 눌리고 있어……? 아쳐의 검이 허공을 가른다. 라이더는 긴 머리를 나부끼며 몸을 뒤로 젖혀 검을 피하고, 동시에 파고들어 아쳐에게 베어 들어간다. 그러나, 회피와 공격이 양립하고 있는 건 라이더만은 아니다. 아쳐는 남은 오른쪽 검으로 라이더의 단검을 튕겨내고, 파고들어온 라이더를 밀어낸다. ──일진일퇴. 둘의 공방은 거의 호각이며, 아쳐는 밀고 들어가지 못하고, 라이더는 밀어내지 못하고 검극을 서로 울린다. 「크──」 초조해 하는 건 아쳐다. 실력에서 떨어지는 상대를 격파하지 못하고, 온통 둘러쳐진 결계는 서서히 체력을 빼앗아 간다. -HF루트 中[81] 아처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간장 막야에 대 마술 능력을 상승시켜주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단순 마술 공격이라면 모를까 보구급 능력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실제로 HF 루트에서는 간장 막야를 장비하고 있었음에도 선혈신전과 석화의 마안의 효과를 막아내지 못했다.[82] 아처 역시 보구를 투영해 빔 공격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아처의 마력량으로는 벨레로폰을 영격할만한 보구를 투영하는게 불가능하다.[83] 세이버 클래스의 성검을 꺼냈다고 해도 아쳐에겐 모든 성능을 끌어내는 마력이 없으므로 벨레로폰을 영격하는 건 어렵습니다. 아이아스 단체(単体)로 벨레로폰을 막아낼 수 있을지 없을지가 승패의 갈림길일까요……? -TYPE-MOON Double Maniax 지상 대결 8회 승부 아처VS 라이더[84] 표면적인 사유는 버서커 진영을 견제하기 위해서지만, 직후 캐스터를 추격하려는 시로에게 "류도사는 캐스터의 공방이니 비장의 수단 몇 가지는 충분히 숨겨두고 있을 것"이라고 타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처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캐스터를 처리할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혹시 모를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없었던 셈. 이때문에 칼라드볼그 2도 일부러 약간 빗나가게끔 쐇다.[85] 캐스터는 많은 서번트가 대마력의 능력을 갖춘 성배전쟁에서 최약이라 일컬어지고 있기에, 그녀는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도시 안의 인간으로부터 생명력을 빨아올려, 마력으로 삼고 있다 -Fate 컴플리트 마테리얼2[86] 에미야의 대마력이 낮은 이유는, 마술이나 마법이 당연했던 시대의 영령과 비교하면, 마술에 대한 친화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강력한 마술을 가지고있는 메데이아와는 상성이 나쁘다. -Fate 컴플리트 마테리얼3[87] 캐스터의 공격은 끝없는 비였다. 퍼붓는 광탄은 폭격과 뭐가 다를까. 그 일격 일격이 필살의 위력을 가진 마술을, 캐스터는 연달아서, 그야말로 비처럼 계속해서 쏘아 낸다. 그것이 어느 정도로 차원이 다른 “마술”인지, 마술사인 이상 나도 이해할 수 있다. 저것은 대마술에 속하는 것이다. 그 발동에는 간이적인 마법진과, 순간계약(ten count), 즉 10 이상의 단어를 포함한 마술영창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마술은 강력하기에, 그 영창에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저 정도의 마술이라면, 어엿한 마술사라도 1분. 고속영창을 사용할 수 있는 마술사조차 30초는 걸릴 레벨이다. 그걸 한 순간에. 영창조차 필요로 하지 않고, 그저 지팡이를 향한 것만으로, 그것도 저 정도의 연속사용이라고 하면, 이미 비교대상 따위 생각나지 않는다! 「윽……! 암여우 년, A랭크의 마술을 이렇게까지 연발하다니, 어지간히 마력을 모아놨구나」 -UBW루트 中[88] 그렇게 되면, 양자의 싸움은 검기에 의해 갈리는 부분이 커지는 것은 명백. 지형 효과에 의해 저격이 봉해진 아쳐가 약간 불리할까요……? -TYPE-MOON Double Maniax 지상 대결 8회 승부 아처 VS 어쌔신[89] 작중에서 아처가 고전했던 것은 류도사의 산문이 지니는 지형적 특성으로 원거리 공격이 불가능해 접근전이 강요되었기 때문이다. 원거리 사격 공격에 제한이 없는 단순 대결이라면 아처에게 매우 유리하다.[90] 소녀의 서번트는 최강이다. 수많은 영령 중에서도 최고의 지명도를 자랑하는 헤라클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자 따위, 그야말로 하나나 둘 뿐이겠지. 그걸, 어디의 영웅인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아쳐가 타도했다. 저 붉은 기사는 버서커와 호각으로 싸워서, 결과, 지금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버서커 죽이기에 성공한 것이다. ──그런 건 용납되지 않는다. 소녀가 보기에는, 길가의 벌레에게 심장을 쏘인 거나 마찬가지다. 본래 밟아 부수고, 인정을 구걸하게 할 뿐인 상대에게 궁지에 몰리다니, 최강을 자부하는 소녀의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다. (중략) 「아아 진짜, 열 받아! 저런 녀석한테 6번이나 당하다니, 봐 준 건 아니겠지, 버서커!」 -Fate 루트 中[91] 애니메이션에서는 총 5개의 스톡을 깎은 것으로 나오는데, 이후 칼리번에 의해 7스톡이 소모되기 때문에 버서커의 12번의 목숨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아처가 소모시킨 스톡을 1개 줄인 것으로 보인다.[92] 패러미터와 검기 모두 헤라클레스가 압도하는데다가, 갓 핸드 때문에 통상의 검술,궁술은 통하지도 않는다. 세이버조차 버서커를 상대로는 방어에 급급했던만큼, 아처가 버서커를 상대로 백병전을 벌이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다. 더군다나 무구를 투영하는 것과는 별도로 진명 개방에는 추가적으로 마력이 필요한데, A랭크 보구 정도 되면 진명 개방에 필요한 마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어떻게 버서커의 공격을 막아낸다 해도 갓 핸드 스톡을 모두 깎아내기 전에 아처가 먼저 마력 고갈로 자멸할 위험성도 존재한다.[93] 나스의 공식 코멘트로 무한의 검제는 세이버를 상대로도 억누룰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언급되는데, 버서커의 단순 전투력은 그런 세이버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UBW루트에서 무한의 검제와 비슷한 공격 능력을 지닌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 의해 버서커가 패배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리야를 지켜야한다는 패널티 때문이었지, 단순 1:1 승부였다면 충분히 대응이 가능했다. 실제로 UBW TVA에서 버서커를 상대하던 길가메시 역시 "짐짝(이리야)을 버린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다.[94] 길가메시의 공격 직후 외투 쪼가리만 남기고 아처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에, 이를 지켜보던 시로와 린, 세이버 역시 아처가 소멸한 것으로 생각했다.[95] Q. 아쳐말인데 금삐까의 공격을 받고서 사라졌었는데 어떻게 해서 살아남았던 겁니까? / 타케우치: 나도 그게 불가사의해. 저거, 확실히 당했었던 것 같은데..... / 나스: 매미허물! 세이프! 엄청난 고통으로부터 이스케이프! / 타케우치: 아아.... 닌자였구나, 에미야.... / 나스: 예스! 닌자파워 금지된 힘! ..... 뭐 실제로는, 등뒤에서 찔렸던 시점에서 반 정도 영핵이 날아가버리지 않았을까나. 이미 제대로된 서번트 전투는 할 수 없어. 거기서 살아 남았던 것은 사사키와 같이 의사력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에요. 다른 서번트들과 에미야의 최대의 차이는 "이번 생애에 해야할 일이 있다"라는 사명감일지도 몰라요. 제 1조건인 「린을 승리자로 만든다」만 사라지지 않는다면요. -Fate/Stay night UBW TVA BD 박스2 부록 일문일답[96]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 상성상 우위를 점하는 보구는 무한의 검제와 나이트 오브 아너 단 둘 뿐이다.[97] 「자, 이해했나. 그것이 진짜의 무게라는 것이다. 아무리 모양을 닮게 하고 힘을 닮게 해도, 필경은 만든 것. 진짜의 광채에는 미치지 못하지」한쪽 팔이 들린다. 그것은, 마치 수하의 병사에게 명하듯이, 「가짜가 만들어낸 위작 따위 보는 것도 더러워서 불쾌하다. 쓰레기놈들. 네놈들의 안에는 무엇 하나 진짜가 존재하지 않는다. 타인의 흉내만으로 만들어진 가짜는, 빨리 먼지가 돼라」(중략) 「……그래. 그 녀석은 너희들을 가짜라고 했지만, 그건 적으로서 위협을 느끼고 있어서겠지. 그 녀석은, 영령 에미야에 대해서만은 호각으로 싸우지 않을 수 없으니까」 -UBW 루트 中[98] 이는 단순하게 능력의 상성 관계나 승패의 문제만은 아닌데, 대다수의 주류 신화의 원전인 길가메시 입장에서는 아처나 시로 같은 '가짜'를 상대로 '진짜'인 자신이 진심으로 싸워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불쾌할 수 밖에 없다. 이때문에 4차 성배전쟁 당시 이스칸다르를 상대로는 자신의 호적수로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에미야에 대해서는 호적수로 인정은 커녕 불쾌함과 적개심만을 내보이는 것이다.[99] 아처에 비하면 아직 완숙하지 못한 에미야 시로조차도 무한의 검제를 발동하자 길가메시에게 우세를 점하는게 가능했다.[100] 보구의 진명개방 자체는 아처의 투영 마술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고랭크 대군/대성 보구의 진명개방은 아처의 마력량으로는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실제로 벨레로폰 관련 코멘트에서도 아처의 마력량으로는 벨레로폰을 요격 가능한 보구의 진명개방이 불가능하다고 언급되기 때문에, 사실상 고랭크 보구 공격에 대한 대응 수단은 로 아이아스가 유일한 셈이다. 더군다나 전적으로 무구(검)에만 특화되어 있는 무한의 검제와는 다르게,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창고 안에는 무구 이외에도 고대 핵폭탄이나 신대 마술 예장 같은 다양한 물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범용성에서 비교가 안된다.[101] 에아가 대계보구이기 때문에 무한의 검제는 일격에 철거되며, 로 아이아스는 에아의 공격 여파인 풍압만으로 찢겨나갔다. 애초에 무한의 검제 vs 게이트 오브 바빌론은 길가메시가 에아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 기본 전제가 되어야지만 성립된다.[102] "Fate 본편에서는 "최후엔 반드시 사랑이 이긴다"는 우주의 법칙에 무릎을 꿇었지만, Zero에서는 그 치트스런 최강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성실하게 성배를 추구해준다면 성배전쟁은 하룻밤 만에 종료됐겠지만, 방심자만이란 왕기(王氣)의 일부. 고작해야 원망기(願望機) 따위에 진지해진다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왕의 체통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 그러한 결점도 감안하면, 일단 전력의 밸런스는 성립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나?" -Fate/Zero 마테리얼[103] Q. 아쳐가 최종결전까지 현계할 수 있던 것은 카르나씨같이 의지의 강함으로 견뎠던 겁니까, 그게아니면 캐스터로부터 받았던 마력이 많았던 겁니까? / 나스: 이미 마력이 텅텅비었었지만, 그건 그거대로, 승산이 있는 본고장 영령. 아인츠베른의 숲의 짐승을 죽여 살아있는 간을 먹어서 (마력의) 굶주림을 견뎌내고, 여러 곳에서 숨겨져 있던 예장을 회수, 어떻게든 활을 쏠 수있는 성능을 유지해서 은밀행동을 하고 있던 것입니다. / 타케우치: 클래스 서바이버의 탄생입니다. 모습을 감추고 있던 건 어째서? / 나스: 길의 눈을 속이기 위해서. 아쳐가 그대로 「린 일행의 전력」으로써 등장했다면, 길도 역시나 본심을 내버린다. 아쳐는 아슬아슬할 때까지 그 존재를 숨기지 않으면 영웅왕은 쓰러뜨릴 수 없다고 생각한 거에요. 그리고 뭐, 실제, 이미 백병전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은 없었고. / 타케우치: 과연. 그건 그렇다치고, 본고장 영령이라니 매력적인 프레이즈구만. 뭔가 상품화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 -Fate/Stay night UBW TVA BD 박스2 부록 일문일답[104] 흰 해골이 날아간다. 우리들의 바로 옆에 나란히 달리고 있었던 어새신은, 그 옆구리에 발차기를 맞고 튕겨져 나간 것이다. 「……흥. 기습이 아니면 애송이 목도 떨구지 못하는 거냐, 삼류」 말하면서, 아쳐는 발을 멈추지 않는다. (중략) 대항하는 검극을 뒤로 하고 숲을 빠져나간다. 등뒤에서는 우리들을 쫓아오는 어새신과, 그걸 저지하는 아쳐가 계속해서 대결하고 있었다. 「으, 그──」 공격을 더 이상 하지 못하고, 몇 번째인가 후퇴를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어새신. 아쳐와의 대결은 호각. 틈을 봐서 나에게 던지는 단검도 맞고 떨궈져, 어새신은 아무리 봐도 공격을 해도 꺾이질 않아 애먹고 있다. 그러나, 그건 어새신이 약한 것이 아니다. 「하, 하압──!」 열 겹 스무 겹의 투검을 튕겨내는 아쳐. 그 기백은 이제까지와 비할 바가 아니다. ──승세는 아쳐에게 있다.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지금의 아쳐는 귀신 같이 강했다. 「으──네놈, 어째서 움직일 수 있지……!?」 혼신의 일격이 베어 떨궈져, 후퇴하면서 어새신은 목소리를 낸다. 그걸. 「뻔한 거지. 나는 다른 녀석들처럼 정통한 영웅이 아니다. 정순하지 않은 영령이라면 저 진흙과 동위. 즉──」 승기로 본 건지, 아쳐는 역주하는 형태로 파고들어, 「너 정도는 아니지만, 이 몸도 비틀린 영령이라는 거다…………!」 일도 하에, 흰 해골을 양단했다. -HF루트中[105] 작중에서 랜서가 자바니야에 당해버린 것은 어디까지나 그림자에게 붙잡힌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어새신이 정체불명의 보구를 사용했기 때문으로, 보통의 상황에서는 직감적으로 어새신의 팔에 닿으면 안된다는 것만 파악할 수 있다면 설사 능력을 모르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로 세이버는 그림자에 속박된 상황에서도 직감적으로 어새신의 팔에 닿으면 안된다는 것을 파악하고 대응하는게 가능했다.[106] 아처는 말 그대로 대교에 자리 잡은 상태였고 시로&세이버 페어는 대교를 반드시 지나가야 했는데, 길어도 4일이라는 시간제한까지 있었고 무엇보다 세이버는 시로를 지키느라 무작정 아처에게 다가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107] 버서커, 라이더, 캐스터, 랜서 모두 이래저래 아처가 먼저 백병전을 시도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또한, 버서커는 그 특성 때문에 아처의 원거리 공격은 한계가 있었고, 라이더와 랜서는 기동력 문제로, 캐스터는 전투방법상 원거리 공격이 잘 안먹혔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평지에서의 접근전이 거의 강요되었다. F/SN 본편에서 아처의 활 공격이 제대로 먹혀들어간 건 UBW에서 캐스터와의 전투가 거의 유일한데, 이것도 캐스터가 도망치려고 상황을 재던 때라서 가능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아처는 백병전이든 저격전이든 다양하게 사용했고 또, 불리한 적도 있었지만 유리한 적도 있었다. 딱히 백병전이니 불리하고 원거리전이라 유리했다기보다는 그때마다 적절한 방법을 사용한 것. 단지 5차 성배전쟁에서는 비교적 원거리 전투보다는 백병전이 나올 일이 많았고 아처 또한 원거리 전투 못잖게 백병전에도 나름 일가견이 있다보니 그렇게 흘러간 것. UBW 루트에서는 묘지의 전투에서 세이버가 버서커와 백병전으로 맞서 싸우고 아처가 브로큰 판타즘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저격으로 지원하는 모습도 나온다. 명확히 원거리전이었음에도 유리한 전투. 반대로 라이더와의 전투는 원거리전을 해봤자 기동성이 좋은 라이더에게는 씨알도 안 먹혔을 테고 오히려 백병전에 서툰 라이더에게는 백병전을 거는 편이 더 유리했다. 또, Fate 루트에서 아인츠베른 숲에서 버서커와의 전투도 원거리 저격전보다는 백병전 쪽이 더 나았을 것이다. 다른 서번트들이야 아처의 브로큰 판타즘에 맞으면 좋을 일이 없으므로 함부로 다가가기 어렵지만 버서커는 몸빵이 워낙 좋아서 설령 한두대 정도는 맞아주고 밀어붙일 수 있을 테니 설령 아처가 원거리전을 걸어도 시간이 지나면 백병전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캐스터전도 결국 마찬가지로 어차피 전투경험이 적은 캐스터에게는 그때그때 유리한 방법을 취사선택하는 편이 유리했다. 실제로 캐스터전에서도 결국 캐스터가 물러난 건 화살공격 때문이었다.[108] 대표적으로 랜서와 부딪혔을 때 린은 아처가 근접전에 상당한 기량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다만, 린은 당시 아처의 진명을 모르던 상태였으니, 어떠한 전투법을 구사하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 물론, 알았다고 해도 전투방식까지는 알 수도 없다. 애초에 투영마술이라는 게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기술이 아닌데다(...) 아처의 기술은 에미야 시로가 십 수 년간의 방랑 생활을 거치며 완성한 것. 현재의 시로와는 차원이 달랐다.[109] "……정말, 일반적인 상처는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데, 어째서 세이버의 검에 입은 상처만은 치료할 수 없는 걸까, 그 녀석. 무언가 인연이 있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데……" -HF 루트 中[110] Fate 루트에서는 vs 버서커, HF 루트에서는 vs 라이더&진 어새신[111] 컴플리트 마테리얼2에 의하면 간장막야 오버엣지 역시 사용했다고 나온다. 아마 어깨에서 사타구니까지 꿰뚫린 상처가 이로 인한 것으로 추측된다.[112] 대표적으로 UBW루트 초반에 세이버&아처 vs 버서커의 전투에서 세이버와 아처의 공격으로 스톡을 1개(UBW TVA판에서는 2개) 잃었음에도 아처의 능력이 흥미롭다면서 오늘은 이만 물러나주지를 시전했다.[113] 갓 핸드의 특성은 B랭크 이하 공격을 전부 무효화하고 한번 당한 공격에 내성이 생긴다는 점인데, 아처의 투영마술은 소유자의 마력만 충분하다면 A랭크 이상의 공격을 서로 다른 수단으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갓 핸드의 특성을 사실상 무효화하는게 가능하다. 쉽게 설명하자면 그 길가메시와 같다. 보구의 숫자가 한정된 통상의 서번트라면 하나의 A급 보구의 공격으로 갓핸드 스톡을 깎은 뒤 다음 보구가 없다면 내성 때문에 같은 보구로는 스톡을 깎을 수 없지만, 아처나 길가메시의 경우 A급의 공격이 가능한 보구를 갓핸드 스톡보다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기에 무기만 바꿔서 사용하면 얼마든지 죽일 수 있는 셈.[114] 능력치부터가 몇단계 이상은 차이나는데다가 갓 핸드의 효과로 B랭크 이하 공격은 전부 무효화되기 때문에 아처의 기량과는 별개로 백병전이 제대로 성립조차 되지 않는다. 유일하게 해당 전투가 묘사된 구 애니판에서도 백병전에서 아처는 버서커의 공격을 피하는게 고작이었으며, 그나마도 완전히 피하지 못해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입었다.[115] 이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린의 백업이 있었고, 전투의 시작이 저격전이었다면 버서커를 상대로도 승기가 있었을까 하는 떡밥도 활발한 논쟁거리. 이성이 완전히 없는 버서커 클래스 기준이라면 저격전으로 시작한다면 승리의 가능성도 충분했을지 모른다.[116] 싸움 자체는, 반각(半刻)으로 결판이 나 있었다. 그저 너무나도 의외인 결과에, 버서커의 마스터는 자신을 잊었다. 당연히 당장 사냥감을 사냥하러 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도, 멍하니 이 참상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 Fate 루트 中[117] UBW 루트의 세이버와의 싸움에서 검제를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아처의 정체를 들은 세이버가 충격을 받고 공세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길가메쉬와 시로의 싸움을 보더라도 실제 전투에서 8소절의 영창을 외워 고유결계를 전개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접근전에서 만전의 세이버보다도 훨씬 강한 버서커가 그러한 여유를 줬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118]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걸 6번. 아쳐는 치명상에 가까운 순도의 공격을, 실로 6번이나 행해 왔다. 그 전부가 다른 수단이었던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비록 최고순도의 공격이라 해도, 버서커에게는 한 번 한 공격은 두 번 다시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 Fate 루트 中[119] 무엇보다 아처로서는 그 때까지 고유결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기도 하고.[120] 주인공과 대립하는 미래의 주인공, 조력자의 서번트라는 위치 덕분에 어떤 루트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유일한 서번트란 점도 이런 활약에 한몫했다.[121] 흠, 내가 또 엄청난 마스터를 만난 것 같군. 참고로 이 대사는 UBW TVA 0화에서 아처가 토오사카 린에게 한 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