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スーパードクターK만화가 마후네 카즈오가 그린 의료만화. 1부 44권. 2부 10권.[1] 3부인 K2는 2023년 12월에 46권이, 한국어판은 2024년 5월에 45권이 출간되었다.
표면적인 의학계가 아닌 음지에서 살아가는 초인적인 의사, 닥터 K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림체나 캐릭터가 북두의 권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격투 만화로 오인받기도 하지만 86권 이상 이어지는 긴 작품에서 의술 외의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다.
닥터 K의 초인적인 수술 외에도, 풋내기지만 열정을 가진 다카시나(1, 2부 정발판 국내명 고품)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로 닥터 K를 보고 성장해가는 그의 성장극이나 역시 처음에는 카즈야(닥터 K) 앞에서 찌질대지만 점차 다카시나를 훌륭히 보좌하는 간호사로 거듭나는 사이토 준코(순자)의 모습 등 그외 수많은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도 볼거리.
게이머즈에서 게임공략을 맡았던 현직 레지던트 Ayako(본명 김현석)의 평에 따르면 "전혀 말도 안 되는 수술은 나오지 않는 것 같다"라고 평한 바 있으며 예전에 의대 만화 동아리에서 "열혈 의대생들의 필독서"라고 부르짖던 걸 봤다고 술회한 바 있다. 본인이 썼던 기획 '퇴근병동'에서 나온 대목이다. 그런데 나중에 정말 그랬는지 다시 확인해 봤더니 기억이 안 난다고(...).
작가 자신은 의대 출신이거나 한 건 아니지만 의사 만화를 그리겠다고 맘 먹은 후 수십 권의 의학 서적을 독학으로 독파해냈다고 한다. 1부 10권에서 인물 프로필에 예외적으로 작가의 프로필이 나오는데 거기에 따르면 고등학교 시절 척추연골 수술을 받은 것이 본 작품을 만들 게 된 계기라고 한다.
패턴이 단순해서 상당수의 에피소드가 큰 병이나 상처를 입은 사람이 닥터 K를 만나서 "수술만 하면 넌 살 수 있다."라는 소리를 듣고 치료받는 에피소드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그 외에도 각 캐릭터들의 옛이야기도 꽤나 자주 나오는 패턴. 외과적 실력만 두드러져서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 본인이 특별히 이상 증상을 못 느끼거나 다른 의사들이 짐작도 못해 치료를 못하는 희귀 질환을 단박에 맞추는 걸 보면 진단 실력 쪽이 더 대단하게 보인다.
대체로 닥터 K가 치료를 강권하기에 공짜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개중에는 치료비를 받아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걸로 다카시나와 논쟁이 붙자 카즈야는 별로 부유해 보이지 않는 노인 환자에게 치료비로 받은 보따리를 풀었다. 그러자 나온 게 사과 꾸러미뿐이었는데 카즈야가 이 사과 하나를 다카시나에게 던져주면서 한 말이 예술이다.
먹을 건가? 오늘의 보수는 꽤 맛있더군.
이 에피소드에서 다른 부자들에게 현금으로 치료비를 받는 장면이 있어서 다카시나의 오해가 커지긴 했다. 그러나 이 사과를 받아먹으면서 그 돈은 전부 가난해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썼다는 말을 듣는다.[3] 다른 에피소드로 하반신 마비 환자의 어머니에게 거액의 돈을 계속 받고, 그 돈을 다른 여성에게 건네는 내용이 나왔다. 당연히 다카시나 등은 K가 변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 여성이 바로 그 하반신 마비 환자였다. 사실 이는 환자와 K가 계획을 짠 것으로, 환자의 어머니는 그동안 딸의 치료를 위해서 오랫동안 일했는데 K의 수술로 한순간에 딸이 치료가 되자 어머니는 오히려 긴장이 풀려서 삶의 의욕을 잃었다. 그러자 K가 악역을 자처해서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내게 하고, 이를 딸에게 다시 줘서 딸이 어머니를 위해 쓰게 한 것.
그런 패턴 속에서 소재는 다양한 게 많이 쓰였는데, 작가가 굉장한 야구팬이라서 그런지 야구 관련 에피소드가 자주 등장한다. K2에서도 야구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독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지만 베테랑 야구 선수가 연재 당시 이미 대중화 돼있던 토미 존 수술을 전혀 모르는 것으로 나와 어색함을 주기도 한다. 복싱 관련 에피소드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이외에도 미식축구, 마라톤 스모 등의 스포츠나 라면, 중화요리와 같은 음식 에피소드도 종종 들어가고 1부 후반에는 학원물 에피소드도 들어갔다. 심지어 단편이었지만 미스테리 공포(!)[4] 에피소드나 추리물도 들어가기도 했다. 잔혹동화물(...)도 있다. 1부 10권에서 혹부리 영감을 모티브로 한 K 선조의 에피소드.
심지어는 밀리터리 에피소드도 몇 개 있다. 첫번째는 미 해군의 구축함(스프루언스급으로 추정)의 승무원들이 사고로 인해 생화학무기에서 누출된 페스트에 감염되어 행동 불능에 빠지자 직접 함선에 뛰어 들어서 치료를 시도한 것. 하지만 초기 대응에 실패해서 그조차 페스트에 감염되었는데 난데없이 소련 잠수함(델타급 잠수함)이 등장해선 어뢰를 발사한다. 그런데 그 어뢰 안에는 폭약이 아니라 소련 측에서 마련한 페스트 치료제가 있어서 치료에 성공한다는 내용. 소련측에서 약 준 이유라는게 "니들이 예뻐서 약 주는 거 아니라 닥터 K가 죽을까봐 주는 거야. 알겠어?" 더불어 겨우 목숨 건진 미국측은 "이런다고 니들 봐주진 않아 알겠어?" 그 후 우주수술 때 전면협력&응원(...). 뭐냐 이 츤데레들(...). 그리고 이 우주 수술의 대상자는 이 소련 잠수함 함장의 아내이자 세계구급 발레리나다. 이 함장은 지위와 능력이 상당한지 소련이 붕괴한 뒤의 러시아[5]에서도 여전히 고위직으로 활동하며 K를 도와준다.
두번째는 2부에서 K의 여동생이 미국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했다가 도주했는데[6], 이 범인을 K로 착각한 CIA의 실수로 스페인에서 K가 머리에 총을 맞고 중태에 빠졌다. 그래서 아사쿠라 유고가 급히 미국에서 스페인으로 향해야 한다고 일반 여객기는 수속 받는 것도 한참 걸리니 미국 대통령[7]의 에어포스원을 내놓으라고 한다. 하지만 대통령의 말이 걸작. 어차피 그거 타도 늦는 건 똑같은 거 아님? 그래서 준비해준 게 F-14로 대서양을 초음속 횡단해서 지중해의 미국 항공모함에 도착, 거기서는 또 해리어를 타고 스페인에 도착하여 치료를 한다.(...) 1980~90년대 초만 해도 군용기 중 F-14의 유명세는 최고 수준이었다. 이를 반영한 듯 하다.
만화에서 담는 내용이 많은 만큼 진지한 내용이 반에 개그스러운 내용이 반이다. 평소 상당히 진지한 닥터 K의 당황하거나 난처해하는
무거운 그림체에 반해서 결말들은 대부분이 훈훈하게 끝나고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 분위기이다.[8]
2004년부터 나오고 있는 K2 같은 경우는 기존의 슈퍼닥터 K에 비해서 현실성이 많이 강화되었다. 기존의 전개가 엄청나게 어려운 수술이지만 K의 초인적인 실력으로 커버하는 전개가 대부분이었다면, K2의 경우는 실존하는 최신 의학기술을 쓴다는 기믹을 한층 더 강화했다.[9] 급속히 발전한 기술인 영상의학의 인터벤션 치료가 많이 등장하는데, 혈관내 뇌동맥류 코일 치료, EVAR 등도 작품에 소개된다. 또한 단순한 장기 이식이나 종양 절제와 같은 외과 수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장기 자체를 재생하는 재생 의학 기술도 자주 등장한다. 3부에 나오는 카즈토 역시 천재적인 의사고 초인적인 수술실력을 자랑하긴 하지만, K2에 나오는 내용들은 실제 연재일 기준으로 현재 임상에서 하는 치료를 많이 소개하고 있는 편이다. 이는 작가가 최신의학 트렌드까지 섭렵하는 등 여전히 의학 관련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환자들이 TV 방송이나 인터넷 등으로 의료진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게 되면서 유명하고 실적있는 의사에게 더욱 환자가 몰리고 그만큼 후진 양성이 힘들어지는 세태 등 현대 의료 환경의 변화와 어려움 등도 적지 않게 다루고 있다. 물론 장기이식 제도와 한계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들여 메시지를 던졌다.
2. 블랙잭과의 비교
닥터K의 초반 에피소드 중에는 블랙잭의 에피소드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 많다. 오마쥬라고 하기에는 구성이 너무도 똑같아서 보는 이에 따라서는 눈쌀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1권에 등장하는 건물이 무너져 아들이 어머니를 구하는 에피소드를 비롯해 3~4개 가량의 에피소드는 블랙잭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하지만 일본 의료만화에서 블랙잭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창작물이란 상상하기 힘든만큼 어느 정도는 이해할만한 일이기는 하다.다만 캐릭터적인 측면에서 블랙잭은 무면허 의사로 세간에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과 자괴감, 그럼에도 자신만이 수많은 환자를 살릴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스스로를 사랑하려 노력하는 그 복잡한 성격이 개성이라면, 닥터K는 세기말 구세주급의 올곧은 인생관 그 자체가 개성인 캐릭터. 블랙잭과는 달리 인간 육체의 기적이 아닌, K의 초인적인 능력에 의한 수술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점도 특징. 수술 성공 후 인생이 꼬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도 차이난다. 딱 한번 언급된 경우가 있다. 이상체질로 비만이 된 여학생을 고쳐주었는데, 예뻐지고 나서 뚱뚱했던 시절 차였던 남자를 갖고 놀다 거꾸로 차버리는 복수를 했고, 그 원한으로 살해당한다. K의 잘못이라 하기 힘든 상황이었으나 K는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이 병든 것을 살피지 못했다.'며 자책한다. 이걸 제외하면 오히려 정신적으로 성장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은근히 블랙잭과 대비되는 전개가 보이는데, 그중 하나가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를 개복 수술하려다 실패하는 장면이고 거울을 보면서 하는 것까지 비슷하다. 수술에 실패한 이유는 의사의 원령 때문이며 원령이 K를 인정하면서 살려준다. 또한 야쿠자의 보스가 문신을 전신에 한 상황에서 수술을 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블랙잭은 그 천부적인 솜씨로 문신에 흠집 하나 안내고 수술을 성공했지만 K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이후 에피소드에서 흉터를 숨기는 능력도 이것저것 보여주곤 하는 걸 보면 일부러 남긴것 같다.) 대신 그 보스를 어린 아이와 같은 병실을 쓰게 해서 성격을 온후하게 만든 덕에 보복을 면할 수 있었다. 이 보스는 이후 개심해서 조직에서 손을 떼고 합법적인 사업가로 일을 바꾼다. 그리고 이후에는 야쿠자 세계와 관련된 에피소드에 가끔 등장해서 정보를 제공해 주는 등 K를 도와준다. 이 보스가 상당히 과격하게 보답(?)을 한 에피소드도 있다. 한 의과대학의 의뢰로 K가 심장병 환자를 수술해서 살린 적이 있었는데, 마침 그 환자가 보스의 손녀딸이었다. 그런데 이 병원은 K의 성과를 먹튀해서 자신들의 이름값을 높이려 했다. 부하들은 당장 본때를 보여주자고 하지만 "우리는 이제 야쿠자가 아니다. 함부로 폭력을 쓰면 안되지 않느냐." 라고 말하고 점잖게 항의하자며 부하들의 불만을 잠재웠는데, 그 점잖은 항의란게 사고인 척 위장하고 그 대학 총장의 동상을 넘어뜨린 뒤 손목 옆의 땅에 칼을 꽂아 놓는 지극히 야쿠자식 협박이란 게 함정(...).
3. 한국에서의 닥터K
해적판이 존재했다. 제목은 닥터M. 저 M의 약자는 맥가이버(...). 훗날 1부와 2부는 등장인물 이름을 한자를 음독 그대로 읽혀서 나온 정발판이 있었고, 1부만 완전 번역한 애장판이 있었다. 아직까지 2부까지 애장판이 나올지 소식이 불 분명한데 그 사이에 3부인 K2가 한국어판으로 발매중이다. 번역 상태 자체가 나쁘진 않지만, 번역자가 의학이나 간호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다보니 전문적인 의학용어들이 상당히 많이 틀리는건 흠이라도 볼 수 있다.한국에 소개된 순서로 치면 의사 소재 만화 중 최초이며, 이 때문에 한국 한정으로는 의료만화의 대명사 격이기도 하고 그만큼 임팩트가 컸기도 하다. 이에 힘입어 한국의 웹툰 작가
다만 구 정발판이나 애장판과 2부사이에 번역의 괴리가 심하다. 사나다 테츠로의 경우엔 1부 구 정발판에선 테쯔 혹은 닥터 T, 애장판에선 TETSU라 불렸고 2부에선 여러가지로 섞여 불리다가 3부에선 닥터 TETSU라 불리는 등등 명칭이 헷갈린다. 특히 학교명이 심한데, 쭉 2부까지 제도대로 불렀던 것이 3부에선 테이토 대학으로 불리지 않나, 사이카이 대학은 1부에서 구 정발판엔 서해대학, 애장판에선 세카이 대학이라 불렸으며[10] 2부엔 세카이, 사이카이로 불리지 않나 3부부터 쭉 사이카이 대학이라 불리고 있다.
일본어 원판의 경우 카즈야의 출신 대학은 帝都(ていと/테이토[11]), 다카시나의 출신 대학은 西海(さいかい/사이카이)이지만 1부의 경우는 일본 문화의 규제가 심하던 시절이라서 한국식 독음으로 변경하는 게 일반적이었기에 다카시나(高品)도 고품으로 표기했던 것을 고려하면 오역이라고 볼 수는 없을 듯.
西海의 경우는 사이카이라고 읽는 게 일반적이지만, 원본에 후리가나가 적혀있지 않았고, 남포시의 서해대학의 일본어 표기가 せいかい(세카이)인지라 번역자가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전라북도에도 서해대학이 있으나 대한민국의 명칭의 경우는 한자가 있어도 일본식이 아닌 한국식 독음을 그대로 사용한다.
그 외에 작중 등장하는 의학 용어-특히 한자어-의 경우, 일본식 용어를 그대로 직역할 때가 많다. 대부분은 각주를 통해서 따로 해석하지만 한국에서 더 익숙한 용어로 대체할 수 있는 용어도 많은데 번역 면에서 약간 아쉬운 부분. 그리고 외래어나 외국인의 이름 등을 일본어로 표기한 것을 중역하는 과정에서 소소한 오류들이 조금씩 있다.
구 정발판의 경우 일본과 한국의 제책방식의 차이로 인해 작화가 좌우로 뒤집어져 인쇄되어 있어, 작중 대사로는 오른손/팔을 내밀고 있는데 작화상으로는 왼쪽을 내밀고 있다든가, 지도가 좌우반전으로 그려져있다든가 하는 괴악함이 있다.
명대사로 제 1화에 첫 등장해서 말한 "이 수술의 집도는 내가 집도한다."[12]가 있다. K를 보고 의학도의 꿈을 키웠던 의사들이 한 번쯤 해보고 싶은 말이라고...
4. 시리즈
44권으로 1부를 마쳤지만, 2부에서 닥터 K의 여동생인 KEI[13]가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여기서 최종적으로 닥터 K는 암으로 죽게 된다.(간→척추→폐 순으로 전이.)
K는 이미 이전에 위암이 췌장에까지 번진 상태였기 때문에 절제한 이후라 하더라도 재발할 확률이 굉장히 높은 상태였다. 참고로 췌장암의 경우에는 절제하더라도 5년내 재발해서 사망할 확률이 90%이다. K의 젊은 나이를 생각해보면 췌장암 절제 이후 5년 가까이 산 것도 오래 산 것이다. 그래도 1부의 암수술 당시 주인공 보정으로 인해 카즈야의 몸속에서 기존의 암에 전이된 췌장이 사라지고 완전히 새로운 췌장이 새로 생겼는데 이 췌장은 믹싱 트윈이라는 태아 당시 카즈야 쪽으로 흡수된 쌍둥이가 새로운 췌장으로 대체 된 것으로 이 믹싱 트윈의 활약은 거의 스탠드 급인데, 멈춘 심장을 마사지까지 한다. 이로 인해 재발없이 무사히 사는 줄 알았으나 2부에서 '사실은 몸속에 암세포가 숨겨져있었다'는 설정이 나오면서[14] 결국 카즈야를 죽여버렸다(...). 젊은 사람은 신진대사가 빨라서 암의 진행도 빠르다.
먼 훗날에 늙어버린 다카시나 앞에 새로운 K가 나타나면서 끝난다. 그런데 후속작인 K2(3부)에서 다카시나는 새로운 K인 카즈나리의 성장과정을 지켜봤다. 그래서 2부 엔딩에서 카즈나리를 보고 K가 돌아왔어! 하고 놀라는 장면이 설정오류가 되어버렸다.
작가는 3부에 해당하는 K2라는 작품을 그리고 있는데, K가 죽은 후 5년 뒤에 사실은 기존의 K의 일족은 말하자면 세상에서 활동하는 빛의 일족이었고, 그들이 전멸했을 때를 대비한 보험인 그림자 속 어둠의 또 다른 K 일족이 존재했다면서 새로운 닥터 K가 등장, 카즈야가 죽기 전에 남겨둔 환자들을 수술하고 있다.
작가 미후네 카즈오가 슈퍼닥터 K 연재 이후에 다른 만화들을 연재했으나 죄다 실패했고 3부인 K2를 연재하고 있다.[16] 문제는 이 때문에 슈퍼닥터 K 1부, 2부, 3부의 시간 설정이 맞지 않게 된 것인데 바로 2부 마지막에 다카시나가 의대생이 된 자기 아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K(쿠로스 카즈나리)를 보면서 2부는 막을 맺게 되는데, 3부격인 K2에선 대학생이 된 카즈나리의 학생증에 1995년 4월생으로 표기되었다. 2부 후반기에 선대 K던 카즈야가 과거 1부에서 다카시나가 해준 췌장암 수술이 재발되면서[17] 이때 4년전 수술이라는 언급이 나오며 카즈야가 사망할때 37세라고 언급되며 1부 1권 배경년도가 1988년이었다. 이때 27살이었고 카즈야는 37살 생일 전[18]에 사망했으므로 10년간을 다룬게 1, 2부의 내용이며 여름에 사망했기에 1998년에 사망한게 된다. 카즈나리가 1995년 4월생이므로 카즈야가 사망할때 카즈나리는 만 3살이다. 문제는 2부에서 카즈나리가 등장한 것은 2부 9권으로 이때 카즈나리는 절대 만 3살로 보이지 않으며 행동이나 성격도 K2의 카즈나리와 딴판이다.[19] 심지어 이때는 닥터 K가 자기 아버지란 소리를 하고 다니거나 카즈야를 보고 아빠라고 하다가 마스미가 나타나서 데리고 가는데 정작 K2에서는 카즈나리는 닥터 K나 카즈야의 존재도 전혀 모르고 있는 등 설정구멍이 보인다. 이것 말고도 설정구멍은 여기저기서 보인다. 차라리 엔젤하트처럼 패러렐 속편으로 생각해버리면 편할지도.
실제로 K2가 40권을 넘어서는 것을 보면 이 작가는 의료만화만 그려야 할 것 같다.[20]
5.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슈퍼닥터 K/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6. 기타
- 농담삼아 슈퍼닥터 켄시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너는 이미 살아 있다. 마후네 카즈오는 실제로 북두의 권의 작가인 하라 테츠오의 어시스턴트를 한 적이 있다. 그림체가 비슷한 것은 거기에서 기인한다. 거기에 적절하게도 이니셜이 켄시로 K, 카즈야도 K... 그래서 모르는 사람에게 제목을 지우고 보여주면 '켄시로가 의사 노릇하는 패러디 만화라도 되냐?'는 질문이 굉장히 자주 나온다.본격 비공폭파, 유혈난무의 수술 집도
하지만 나중에라도[21] 다른 작가인 것을 알고 보면 그림체는 그렇다치더라도[22] 한 페이지에 들어가는 그림의 밀도가 다르다. 당장 닥터 K 1부 마지막권과 북두의 권 1권을 비교해봐도 밀도의 차이가 느껴질 정도. 미후네 카즈오가 그림을 못그리는것은 아니지만 정형화된 양식 안에서 그야말로 "할일은 했다"라는 느낌인 반면, 하라 테츠오는 북두의 권 시절 사실상 팬화로서는 완성된 그림체였고 그 다음작들에선 더 나아가 아예 스크린 톤으로 색을 칠하는 경지에 이른다. 원래 하라 테츠오는 전세계 모든 만화가들 중 미우라 켄타로와 더불어 밑선을 많이 그리기로 유명한 만화가이다. 이후 북두와 같이란 게임에선 켄시로가 진짜 의사 일을 하는 미니게임이 나온다.[23]
- 작품의 시간은 현실의 시간을 그대로 따라갔기 때문에 2부 종결했을 때 즈음에는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나이를 먹은 상황이었다. 처음에 만 26세로 등장하는 카즈야는 2부 종결 시 37세의 나이로 죽는다. 카즈야와 비슷한 나이로 추정되는 여의사 나나세는 작품이 끝날 때까지 K에 대한 짝사랑을 하다가 결국 30대 후반까지 결혼 못하는 노처녀가 되어버린다. 다카시나 역시 사이토 간호사와의 결혼 청첩장을 쓰고 5년 가까이 결혼을 하지 못하는 괴상한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현재 연재되는 K2에서도 역시 현실 시간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주인공인 카즈나리는 나날이 커가는 모습을 보여준다.[24]
- 등장하는 의사 대부분이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를 피운다(...). 특히나 진료실이든 수술실이든(!) 심지어 방송에서도 아무 개의치 않고 담배를 피우는데 정작 그 많은 사람 중에 폐암으로 수술한 사람은 거의 없다(...). 단 주인공인 카즈야(KAZUYA)는 피우지 않는다. 2부 흡혈귀 에피소드에서 기생충 식별을 위해 딱 한 번 피운다. 솔직히 이것도 뻐금으로 피운 게 아닐까 싶다. 담배 연기 한번 불어주면 되는 일이니 일부러 삼켜볼 일은 없으니까. 사실 만화 연재가 시작된 1988년 당시엔 아직 흡연이 21세기인 지금처럼 철저하게 죄악시 되지는 않는 사회 분위기였기에, 주인공 닥터K 같은 일부 괴짜(...)를 제외한 일반인들의 흡연 묘사는 당시 기준으로는 그다지 이상할게 없었다.[25] 후반으로 갈수록 등장인물들의 흡연빈도는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다. 3부부터는 이후 흡연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반영했는지 의사가 담배를 태우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여러 골초들이 이소나가를 필두로 공갈담배로 교체하는 모습을 2부 후반부부터 서서히 보여줬다.
- 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술은 마시며 커피 애호가인듯. 직접적으로 카즈야 본인이 커피를 좋아한다는 언급자체는 없으나 다른 의사/주변인과 일상적으로 대화하는 대부분의 장면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작중 등장하는 일반인이지만 의학지식이 굉장히 많은 노인이 커피를 마시는 K를 보고 커피는 비타민C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위점막에도 악영향을 끼치는데 무슨 생각으로 마시는지 모르겠다고 디스하는 장면이 있는데...
어쩌면 이게 복선이었을지도과거 막부시절 일본에서 K의 조상이 네덜란드인 의사를 만나는 장면에서 커피를 대접받는 장면이 있다.대를 이은 커피 사랑
-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 벌어지거나, 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관련된 에피소드들의 경우 미국이나 중국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제 국가와는 다른 가상의 국가로 설정하는 편이다. 실제 국가에 비해 설정의 어려움이 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작중에서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한 사례는 없다.
- 장르가 의료만화여서 그런지,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계열에서 가끔씩 터져 나오는 우익 논란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 2부에서 네오나치에 가까운 비밀 단체 비첸샤프트 하이리겐(Wissenchaft Heiligen)이 주적으로 나오는 것을 제외하면 제2차 세계 대전에 대한 묘사는 단순한 시대적 배경 정도로 나오며, 그나마 태평양 전쟁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그리고 K의 일족 등은 반전주의-평화주의자로 19~20세기 제국주의의 광풍에서 한발 물러서도록 설정한 편이다. 가령 K의 선조인 카즈이에는 메이지 유신 유공자인 타카스기 신사쿠의 친구이지만 순수한 의료 활동에만 치중하며 신사쿠의 과격함을 경고한다. 또한 K의 조부인 카즈무네는 추축국인 일독 동맹을 위해 파견간 척 하고 나치 독일의 세균 무기를 파괴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K2에선 일본군이 섬에서 탄광노동을 시키고 진폐증 환자가 많이 발생한 이야기, 전쟁 막판에 증거를 없애려고 했던것 들을 자연스럽게 그렸다. 이러한 점은 작가가 고의로 정치성에 대해 신경썼다기 보다는, 작가가 주인공을 선역으로 설정하는 과정에서 구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 우익 논란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나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K2 31권 '목숨의 파수꾼'이라는 에피소드에서는 '일본 재생의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간세포 연구소 소장이라는 '우에쿠사 신야' 박사가 강연 말미에 클론에 대해 언급을 하는데 이때 유명한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기술에서 성공율은 고작 0.5% 이하라며 어떤 나라가 이미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그건 거짓말이라며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웃자 학생들이 따라 웃는다. 물론 이 장면은 주인공은 쿠로스 카즈나리가 선대 닥터 K였던 카즈야의 클론인 것을 모르고 그런 기술이 없다고 일축한 것이라서 카즈나리와 시오리는 웃지 못해서 우에쿠사 박사의 무지함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지만 일본의 저변에 깔려있는 다른 나라의 의학기술을 무시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우에쿠사 신야 박사가 말한 어떤 나라는 대한민국을 말하는데 한국의 복제양 돌리를 선보인 최초로 동물 복제 기술이 거짓말이라고 혹평한 교수인 우에쿠사 신야 박사는 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신야 박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세계 최초의 복제 양 돌리 탄생 후 25년에서 일본 교토대의 야마나카 신야 (Yamanaka Shinya) 교수가 이끄는 팀의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혹은 역분화 줄기세포라고 불림: 배아 줄기세포와 같은 다능성을 갖는 줄기세포)의 발견과 제조를 이끌었고 이로 인해서 신야 교수와 존 거든(Prof. Sir John Bertrand Gurdon) 교수는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소개되었다. 즉, 돌리의 기술이 공개되고 그 기술이 일본의 교토대에 영향을 줘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게된 밑거름이라서 일본에서 돌리의 기술을 부정하는 여론이 있으며 작가도 결국 일본인이라서 노벨상을 수상한 자국의 의학기술이 다른 나라의 기술의 영향을 받은 것을 부정하는 마음이 있는 것. 실제 모티브인 야마나카 신야 박사도 자국 언론에서 자기는 돌리의 기술을 영향을 받지 않았고, 한국이 공개한 클론 기술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수상한 노벨 생리의학상은 온전히 자신이 이룩한 것으로 포장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돌리의 기술이 공개되고 2년 뒤인 1998년 복제 소가 공개되었는데 쓰노다 유키오 일본 긴키대 교수팀이 처음으로 복제 소를 탄생시켰고 당시 일본이나 세계의 언론들도 한국의 복재양 돌리의 클론 기술 협력을 받아 성공한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한일관계에서 양국은 자존심 대결하기로 유명한데 일본이 오래전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하며 개발을 독려하던 최초의 클론 기술이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한국의 기술 협력도 받았기에 당시 일본에서는 좌우익을 가리지 않고 한국이 돌리는 가짜라는 망언도 서슴치 않았다. 작가도 일본인이기에 자국을 우선하는 비뚤어진 애국심에 한국의 클론 기술을 부정하는 묘사를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
- 작중 등장하는 의료 진료과나 질환 등은 다양하게 등장하지만 K의 수술 실력을 묘사하기 위해서인지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외과 관련 소재가 많이 등장한다.(1부 초기에는 이식수술의 전문의로 소개되었다. 작품이 진행되며 이것 저것 다 하게 되었지만) 물론 이와 관련된 내과 관련 소재도 많이 등장한다. 한의학은 내과와 관련해서 보조적으로 몇 차례 나온 적이 있고, 정신건강의학과는 신경외과, 신경과와 관련해서 보조적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 의외로 성형외과 관련 소재도 몇 차례 나온 적이 있다. 물론 만화의 특성상 외모지상주의와는 거리가 멀고, 순수한 재건 수술에 가까운 형태가 많다. K2에서는 미용성형 의사인 테라이 다이스케가 등장하는 등 미용 수술도 몇차례 나오지만 이 역시 재건 수술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는 편이다.
또한 부수적으로 동물을 다루는 수의학 분야도 가끔 등장하는 편이다. 물론 작중에서도 인간을 다루는 의학과 수의학은 엄격하게 구분한다.
- 야구에서, 삼진을 잘 잡는 투수를 닥터 K라고 부른다. 스트라이크의 약자가 K라서 삼진을 잘 잡는다[26]는 뜻의 K인데, 이는 본래 1980년대 미국의 삼진 잘 잡던 투수인 드와이트 구든의 별명이 원조이다. 미국에서는 구든의 은퇴 이후엔 거의 사장된 별명이나, 한국에서 야구 기사에 아직 쓰이는 별명이다.
- 슈퍼닥터 K가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되기 전, 닥터 M이라는 해적판 만화로 먼저 국내에 들어왔는데, 1, 2부의 주인공인 사이죠 카즈야의 국내판 이름이 맥가이버였다(...).
- 가수 김윤아의 남편이자 치과의사인 김형규는 본고사 때 킬러 문제로 나온 아주 어려운 문제를 이 작품에서 나온 내용으로 풀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정체는 쿠싱 증후군. 면접 시험 때 교수들이 '그 문제는 일부러 틀리라고 낸 문제인데 어떻게 맞췄나?'라고 질문하자 슈퍼닥터K 때문에 풀었다며 사실대로 말했다고.
교수들은 닥터 K가 실존 인물인 줄 알고 ‘훌륭한 스승을 두었다’고 말해서 김형규는 치대 다니면서도 꾸준히 만화를 읽었다고
- 작가가 데라사와 다이스케와 친분이 있는지 패러디를 간혹 넣는다. 1부에서는 아예 미스터 아짓코의 미황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있고, 이후엔 테라이 다이스케라는 이름의 성형전문 의사로 등장시키기도 했다.
[1] 연재에서는 구분되지 않았고 단행본에서 1부와 2부로 나누어졌다고 한다.[2] 물론 침마취야 당시 중국에서 제법 연구 및 응용된 바 있으니 그것을 차용한 듯하다.[3] 부자건 가난하건 의사가 치료비 받는게 뭐가 문제인가, 넌 천재니까 공짜로 치료하라는 것인가? 라는 식으로 엉뚱하게 해석하는 이들도 있는데, 해당 에피소드에서 다카시나가 K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것은 통상적인 치료비의 수준으로는 생각하기 힘든 거액(돈가방에 가득 담은 현금)의 치료비를 본인이 직접 현금으로. 즉 통상적인 치료비(병원비) 지불과는 별도로 가외의 비용을 추가로 요구해서 받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나마 그 돈을 받는 상대가 부자였을 때는 그런가하고 넘어갔지만 옷차림만 봐도 초라해보이는 노인들에게까지 따로 보따리를 받자 (물론 그 보따리 안에 들어있던 것은 순수한 감사의 마음으로 전한 선물인 사과였지만) 가난한 노인에게까지 고액의 추가 치료비를 요구한 것으로 오해하고 크게 실망했던 것. 물론 천재든 범재든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규정 이외의 추가 비용을 요구한 것이라면 이것은 충분히 도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이고, 게다가 그 비용을 일반적인 결제과정이 아니라 본인이 따로 현금으로 직접 받았다면 이건 현실 사회의 일반적인 관점에서도 혹여 부정행위가 아닌지 의심을 살 가능성이 있는 일이다. 그리고 작중 K라는 인물 자체가 현대인의 일반적인 사회인이 가진 도덕관이 아니라 고전적이고 전형적인 히어로의 도덕관, 즉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옳지 못하게 보고, 타인과 세상을 위해 공헌하는 것을 자신의 책임이라고 여기는 관점'에서 행동하는 인물이긴 하지만, 이것을 특별히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기 스스로 그 관점에 따라 행동하고 있는 것이고, 주변 인물들 또한 K 자신이 내세운 원칙에 따라 그를 평가하는 것이기에 딱히 열정페이와 관련된 비판이 나올만한 문제라 할수는 없다. 오히려 현실성을 두고 따지자면 '그러면 부자가 상대라고 해서 더 고액의 진료비를 받는 것은 정당한가?' 라거나 여기서 더 나가 (위에 지적된 바와 같이) '결국 K의 행동은 정해진 진료비 외의 추가 비용을 사적으로 받은 것인데, 이것은 문제 없는 행동인가?' 와 같은 부분들이 지적될 수 있을 것이고, 심지어 환자 본인도 스스로 깨닫지 못한 증상을 K가 먼저 눈치채고 수술을 강권하는 모습 역시 '좋은 의도라고는 하지만 치료를 강요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와 같은 비판의 여지가 있는 행태들인데, 이런 행동들이 문제시되지 않는 것은 본작에서 K라는 인물이 평범한 일상을 사는 생활인이 아닌 전형적 히어로의 행동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료비 문제에만 급발진해서 열정페이 하라는 것이냐고 따지는 것은 본작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번지수를 한참 잘못 짚은 것.[4] 의사의 유령이 나타난다는 진료소에서 K가 밤을 보내는데 갑자기 맹장염이 발생해서 K가 국소마취를 통한 자가수술을 강행했다. 수술 도중 실수로 내장을 메스로 잘못 건드리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 의사의 유령이 나타나서 메스를 들고 수술을 도와준다. 다음날 깨어난 K는 수술 도중 통증과 마취로 인해 헛것을 보았다고 생각하고 수술도구를 소독해 챙기는데, 분명 자기가 사용하지 않은 메스가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 자가 수술은 블랙 잭 에피소드를 각색하였다.[5] 해군의 전략 원자력 잠수함 함장이라면 아무리 1990년대 막장 상태의 러시아라도 놓칠리 없는 고급 인재다. 그런데 작가가 군사 계급에는 잘 모르는지 아니면 번역 과정의 실수인지, 소련 시절의 계급이 겨우 대위로 나온다. 전략원잠의 함장이라면 아무리 못해도 중령 이상의 고위직 장교다.[6] 덤으로 이때 미국 대통령에게 사용된 바이러스가 퍼져서 백신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되었는데, 죽다 살아난 대통령의 몸에 항체가 생겨서 이를 이용해서 백신을 만든다. 그야말로 미국 대통령이 세계를 구한 셈.[7] 이 양반도 보통이 아닌 게 나중에 K일행과 같이 탄 헬기에서 다른 인원들이 전부 기생충에 감염되어 쓰러지자 혼자 소싯적에 해병대에 복무해봤다며 직접 헬기를 몰고 간다.[8] K2의 경우 전작들에 비해서 변화된 작화로 인해 더욱 밝은 느낌의 그림체인지라 이에 더욱 편안한 분위기가 되었다.[9] 특히 이러한 의학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이전에는 k와 같이 초인적인 실력의 의사만이 해낼수 있었던 기적을 현재에는 많은 환자들에게 보편적으로 제공할수 있게 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에피소드가 많아지고 있다.[10] 3부엔 세카이 대학이 따로 나온다.[11] 외래어 표기법에 준거하면 '데토'[12] 원래 수술직전 "이 수술은 내가 하겠오"라고 말했는데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남의 병원에 와서 자기가 수술을 한다고 하니 당연히 말렸다. 게다가 아주 위험하고 성공하기 힘든 장기이식수술이었다. 근데 닥터K가 완력으로 병원장을 멱살 잡아 던져 버리고 인상을 쓰고 한말이 바로 "이 수술의 집도는 내가 집도한다."[13] 어떤 독자들은 KEI의 I가 L의 약자 l이라고 생각해서 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14] 덤으로 암에 걸렸던 췌장이 완전히 사라지고 완전히 새로운 췌장이 생겨났다는 설정은 은근슬쩍 사라졌다.[15] 그래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의사로서 살며 환자를 구해내는 눈물겨운 모습을 보여주었다.[16] 대표적으로 울트라맨 조피 만화판 "스토리 제로"에서는 조피의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미디어 믹스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울트라 시리즈 팬은 물론이고 조피의 오랜 팬들까지 야유를 보내고 있는데 그것도 그럴 것이 많은 팬들은 이 공식 미디어 믹스가 조피에 대한 왜곡이라고 결론 지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작가에게 성공작은 슈퍼닥터 K가 유일하기에 3부가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17] 1부 33권 두번째 에피소드로 다카시나가 위암이 췌장에 전이되면서 췌장을 적출하였고 카즈야의 태어나지 못하고 체내에 잠든 쌍둥이가 췌장으로 대체되어 완치되었으나 그때 암세포가 남아있어 다시 재발했다는 내용이었다.[18] 1963년 0월 0일로 일본에서는 이때를 1월 1일 0시를 말한다.[19] 자기가 뛰다가 다카시나와 부딪혔을 때 잘보고 다니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남의 병실에서 과일을 훔쳐먹는 등.[20] 다만 초기작으로 크게 성공한 작가들 중에는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다. 신중화일미 이후 다른 만화들을 연재했으나 죄다 실패하고 결국 다시 그 후속작을 그리고 있는 오가와 에츠시의 사례라거나, 상남2인조→GTO의 성공 이후 이미지 변신을 위해 시도했던 작품들이 다 실패하고 계속 영길이를 부려먹고 있는 후지사와 토오루의 사례도 있으며, 와츠키 노부히로를 보면 바람의 검심 외의 다른 작품은 다 실패했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성공했다고 할 작품도 없어 결국 다시 바검 시리즈를 그리게 된 것. 위에서 일종의 페러렐 속편, 즉 속편처럼 보이지만 설정의 연속성을 엄밀히 맞추지는 않은 작품의 유사한 예시로 제시한 시티헌터→엔젤하트의 호조 츠카사 역시 알고보면 비슷한 케이스로, 저 두 작품에 캣츠 아이를 더한 연작 이외에는 크게 성공한 작품이 없다. (패밀리 컴포가 어느정도 성공하긴 했지만 이마저도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다.) 요컨데 어지간히 뛰어난 만화가라고 해도 여러개의 메가히트작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다. (여러개의 메가히트작을 연달아 터트릴 정도면 정말 대가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기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다.) 그리고 만화가에게 있어 만화는 자신의 수입이 걸려있는 생업이자 동시에 자신의 팬들에게서 관심과 애정을 받을 수 있는 창구이기도 하니 신작을 시도해봤다가 잘 안 되면 결국은 많은 팬들의 관심=충분한 수입이 보장되는 메가히트작의 후속편을 이어서 그리는 길로 되돌아오기가 쉬운 것.[21] 현재 2010년대의 독자들이야 진작에 다른 작가인것을 알고 있겠지만, 정보가 부족했던 과거에는 그렇지 못했다.[22] 최중요 남자 주연 캐릭터를 제외하면 미후네 카즈오의 그림체는 북두의권의 하라 테츠오보다 오히려 일격전의 오오시마 카즈이치와 비슷하다. 조연 캐릭터 디자인부터 배경 소품 채워넣는 방식까지.[23] 여담으로 북두의 권에 등장하는 권법인 북두신권은 의료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작중에서 토키, 켄시로가 권법으로 환자를 치료하기도 하였다.[24] K2 2권까지만 해도 초등학생이였는데 K2 30권대 쯤엔 대학생이 되어 켄시로 비슷한 외모가 되어있다.[25] 비슷한 경우로 역시 1980년대부터 연재를 시작했고 1980년대부터 이야기가 시작된 아빠는 요리사가 있다. 이 만화에서도 실내, 실외를 가리지않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26] 삼진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3번트아웃 같은 특이한 케이스 빼고는 삼진은 스트라이크여야만 성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