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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4 01:24:20

K의 일족

1. 개요2. 카즈노리(강일, 일절)3. 카즈타케(강일장)4. 카즈이에5. 카즈무네6. 사이죠 카즈오키(강일)7. 스라프 카즈아키 바리시니코프8. 사이죠 카즈야(강찬)★9. 리우(류)10. 사이죠 케이★11. 쿠로스 카즈나리★12. 이소나가 카즈미13. 카미시로 카즈토★14. 카미시로 카즈로15. 코우즈 카즈모토16. 코우즈 카이17. 그 외 이야깃거리

1. 개요

슈퍼닥터 K에 등장하는 궁극의 의사일족.

조상 대대로 의사 일족. 일족의 장남은 모든 것을 버리고 의술에 매달려야 했다. 그렇게 대대로 전해져서 발전하는 뛰어난 의술을 탐내는 많은 권력자들이 노리고 있어서, 철저히 역사의 그림자 속에 숨어 지냈었고 끝없는 방랑을 계속해야 했다. 3부에 나오는 그림자 일족이 나타난 것도 이것 때문. 사실상 일족의 존재가 매스컴에서 알려진 때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자 1~2부의 주인공 사이죠 카즈야부터이나, 그 이전에도 의학계에서 도시전설급으로 알려져 왔다. 다만 이들이 역사의 그림자 속에 숨어 지냈던 이유는 단순히 권력자들 때문이 아니라 일족의 천성이 표면에 드러나는 일을 하기 싫어하는데다가 인간의 생명을 법보다 중요하게 여기는지라 생명을 구하기 위해 법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보니[1] 이런것도 있다.

그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에도시대로까지 계속되는 K의 일족은 얼굴이 다 똑같다. 게다가 이름의 발음자가 전부 K발음으로, 특히 남자는 이름 첫 글자 한자로 일(一)을 써서 '카즈'를 붙이고 시대에 뒤쳐진 괴이한 망토를 두르고 있다. 하지만 가끔 나오는 에도시대 조상들은 이런 망토를 하고 있지 않으며 근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망토를 두르기 시작한다. 망토의 안에는 메스와 마취약을 비롯한 상비약품, 그리고 북두의 권 뺨치는 근육이 멋들어진 강인하고도 아름다운 K의 육체가 있다.

이 복장이 가문을 상징하는 것이나 다름없어서인지 의상 디자이너를 꿈꾸던 학생이 그 옷은 촌스러우니까 제가 디자인한 옷으로 다니세요라고 하자 드물게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야수의 육체와 천재의 두뇌를 가진 의사 일족이라고 보시면 된다. 10대 무렵에 대학생 수준의 의학을 습득하니 완전히 의술을 위해 태어난 일족들. 또한 K일족 치고 싸움 잘 못하는 놈은 없다. 사이죠 카즈야의 경우에는 두꺼운 버스 유리를 정권으로 한방에 박살 내버리거나, 사람의 골통을 찌끄러질 정도로 박살내기도 한다. 게다가 그놈의 신체가 어찌나 튼튼한지 한 달에 두 번은 전혈로 헌혈을 한다. 1부에서 카즈야가 이것으로 희귀 혈액형이었던 친척을 구한 적이 있으며, K2에서는 이런 식으로 한 달에 두 번 전혈 헌혈을 카즈토의 마을 사람들 모두가 한다는 게 밝혀졌다.[2] 작중에서는 이렇게 몸이 좋은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든다. 우선 일족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역사의 그림자 속에서 방랑하며 살아가야 하다 보니 스스로를 지킬 줄 알아야 했고, 그 과정에서 몸을 단련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뛰어난 의술을 발휘하려면 정신뿐만 아니라 체력 자체도 키워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언급한다. 실제로도 전문 수술을 담당하는 외과의는 대형 수술(뇌수술, 장기 이식 등)을 한번 하고 나면 제대로 걷기도 힘들 정도로 체력 소모가 심하다.

다만 이들도 요리는 못하는데 카즈야는 생선을 어설프게 썰었고 카즈토는 스스로 요리 아마추어라고 말했으며 카즈나리도 병에 걸린 대학 동기의 가족을 위해 요리를 했는데 제대로 된 요리로 보이지가 않는다.

여담으로 유전자가 모계는 무시할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강력한지 일족의 남자들은 세대를 막론하고 다 똑같이 생겼다.

시대순으로 나열하며, 주연급은 ★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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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즈노리(강일,[3] 일절)

1부에 나오는 K일족의 선조 중 한 명으로 에도 막부 초기 사람. 얼굴에 검흔이 나 있다. 일명 K의 일족판 '혹부리 영감'의 도깨비. 마타로쿠란 청년의 왼쪽 뺨의 혹을[4] 수술로 제거했었다. 오니로 오해받을 정도로 7척(210cm)의 거한인 데다가 전투력도 K의 일족 중에서 최강이다. 조총을 몇 방 맞아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 조총을 구부리는가 하면, 내려치는 칼을 주먹 손등으로 가볍게 두 동강 내버렸다. 그냥 손등을 휘둘렀는데 깨졌다는 것이다!

더 후덜덜한 점은 에도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의학 수준의 의술을 지녔다. 메스를 썼으며, 사이죠 카즈야처럼 장침 한방으로 마취를 시킬 수 있으며, 에도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석고와 붕대로 깁스를 쓸 줄 알았다. 카즈노리의 행방과 관련하여 막부에 잡혀 고문받던 마타로쿠(우육)를 구하고 만신창이가 된 그의 사지에 깁스를 해주었다. 게다가 그것이 일족에서 가장 기본 스킬이란다. 심지어 성형수술까지 했는데 죽은 마츠카네 성의 성주를 대신하기 위해 사키치라는 사냥꾼의 얼굴을 바꿨다. 거기다 뼈부터 엉덩이살까지 자가이식기술을 시행하기도 했으니 적어도 K일족의 의술이 300년은 앞서 있다는 것이다. 쇼군을 성주가 알현하는 의식 직전에 사망해서 사망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였다. 본래 사키치는 알현 때까지만 성주 노릇을 하려 했지만 카즈노리의 조언으로 이후에도 계속 성주 일을 했으며 이후 백성들을 잘 보살피는 성주로 이름을 남겼다는 해피 엔딩.

구 정발판에선 마타로쿠(우육)의 일화에서 일절, 사카치(마루)의 일화에서 강일이란 이름으로 나왔었다.

K 3부에서 카즈토가 케이에게 그림자 일족과 빛의 일족에 관해 설명할때 카즈노리가 빛의 일족에 있는 것을 보면 K의 일족이 카즈노리가 활동하기 이전부터 빛과 그림자로 나뉘어진것으로 보인다.

3. 카즈타케(강일장[5])

1부에 나오는 K일족의 선조 중 한 명으로 에도 막부 말기 사람. 현존하는 '시볼트[6] 사건'[7]의 조연. 벼랑에 떨어져서 중상을 입은 시볼트를 구한 것을 계기로 한동안 명롱숙(鳴滝塾, 나루타키주쿠)에 지내게 된다. 하지만 명롱숙 때문에 손님이 줄어든 한 의사의 음모로 시볼트가 첩자로 잡히고 그 제자들까지 누명이 씌워지자, 이를 구하기 위해서 심장에 파편이 박힌 환자를 구하고 손수 만든 '수동 제세동기'[8]로 전기충격을 가해 사람을 구했다. 그 후로 1년 후, 시볼트가 떠나가면서 카즈타케에게 우정의 증표로 그의 저서를 줬으며, 150년이 지난 후 그 책을 보기 위해 시볼트를 연구하는 사람이 카즈야를 찾아가게 되었다.

4. 카즈이에

1부에 나오는 K일족의 선조 중 한 명. 에도 막부 말기 사람. 무가의 자제로, 실제 유신지사인 타카스기 신사쿠의 소꿉친구로 등장했다. 그가 아무리 권유를 해도 카즈이에는 이를 거절해 계속 환자들을 위해 의술을 행해왔다. 호전적이고 혁명에 불타오르는 타카스기와는 달리, 골수 평화주의자이며 반전주의자.

하지만 내려치는 진검을 두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아 부러뜨릴 정도로 강하다. 타카스기가 그를 회유하려고 한 것도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일 듯. 칼솜씨도 한꺼번에 세 무사를 발라버릴 정도로 일품이다[9]. 타카스기는 카즈이에를 아예 죠슈번의 군의로 스카우트하려고 했지만, 그는 '의사로서 살인을 도울 수는 없다'는 이유로 완고히 거절했다.

결국 타카스기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사람의 수명을 알수 있는 기계가 만들어지면 좋을 텐데...'라는 그의 유언 때문인지, 30년 후에는 독일의 물리학자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 박사와 함께 X선을 연구했었다. 하지만 그의 존재는 역사에 알려지지 않는다.

5. 카즈무네

본작의 주인공인 카즈야의 조부. 일찍이 일독연합의 일환이라며 파견나간 척 해서 독일의 세균무기를 파괴하기도 하고 뢴트겐 개발에도 그 힘을 다한 인물. 마지막에는 2차대전에 휩쓸려 군의관으로 활약하다 러시아 대륙에서 포로로 사로잡히고 전쟁이 끝난 후에 귀국하지 않고 러시아 땅의 환자들을 돌보다 결국 그 곳에서 생을 마감한다.

6. 사이죠 카즈오키(강일)

본작의 주인공인 카즈야의 부친. 역시 시대를 앞서나간 어둠의 세계의 명의. 특히 미래 의술을 예측하고 장기이식[10]을 성공시키기도 하고, 젊을 시절 당시 20년이나 후에 나올 인공혈관을 예측하고 수술 준비까지 해놨다.[11] 이런 경우는 훗날 아들도 똑같이 시전한다.

명의로서 활약하던 어느날 아내인 사이죠 쿄코를 만나고[12] 그녀와 결혼해서 카즈야를 낳는다. 한동안 쿄코와 함께 카즈야를 기르며 의사로서 활약하였지만 어느날 불행한 사고로 카즈야와 쿄코가 크게 다치고, 쿄코는 카즈야를 살리기위해 쇠약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자신의 피를 카즈야에게 수혈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쿄코를 떠나보낸 이후 카즈야와 단둘이 살아가면서 카즈야를 의사로 키워내기 위해 굉장히 엄하게 키운다. 하지만 사실은 카즈야를 매우 사랑했던 아버지이다. 당시 의료수준으로 난치병에 걸린 환자[13]를 치료하기 위해 원자력 의료개발연구소에 갔다가 원자로가 폭발할 때 혼자 폭발물의 잔해를 치우고 방사능 피폭을 당해 사망했다.

결혼 전엔 무슨 성을 썼는지 모르고, 또한 1, 2부 내내 쭉 이름만 알려져왔지만 3부에서 카즈나리가 그의 죽음을 조사하려고 원자력 의료개발연구소[14]로 견학온 중에 희생자 기념목록으로 성씨가 밝혀졌다. 결혼 후 아내와 똑같은 성을 쓴 것으로 보인다.

7. 스라프 카즈아키 바리시니코프

본작의 주인공인 카즈야의 작은 아버지로 카즈오키의 동생. 본명은 위와 밝혀졌지만 단 한 번밖에 나오지 않고 '카즈아키'라 통칭하고 있다. 카즈무네가 아직 러시아에 있을 때 일본의 패전 소식을 듣고 형은 아버지와 함께 귀국길에 들었지만, 카즈아키는 러시아에 있을 적에 같이 지내 왔던 메이드 가족과 함께 러시아에 남았다. 구 소련의 과학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의술을 배워 의사가 되었고 자식과 처를 사고로 잃고 현실에 실망하여 흑화하고 말았다. 32권에서 카즈아키가 자식과 처의 시신을 바라보면서 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뒤에 같이 따라온 소련군 병사가 "슬픔을 연구로 승화시켜주길 바라오."라는 말을 하며 "잘못하면 동무도 그 꼴 될 수 있다는걸...명심..."이라는 말을 하고 퇴장한다. 여기에 울컥한 카즈아키가 그 병사들을 쳐다보는 장면이 뒤이어 나오는데 흑화된 이유는 여기서 두가지로 추측이 가능하다. 첫 번째는 정말로 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이며 병사의 말은 단순히 "동무도 사고를 당할수 있으니 조심히 다니시오"라는 말을 좀 거칠게 한것일 뿐이라는 것. 두 번째는 사고를 가장한 타살일 수도 있다. 어떠한 일로 인해 회유를 하려다가 실패한 쪽에서 사고를 가장한 타살로 카즈아키에게 경고를 했고 그런 일로 흑화가 된 것. 사실 아내와 자식이 사고로 죽는다고 해서 소수의 인간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위험한 사상이나 임산부에게 마약을 파는 흑화를 하는 사람은 없다고 봐야하니 후자일 가능성도 있다.[15] 정작 가족의 죽음에 의혹이 있는 국가는 붕괴되었다. 어느면에서는 대가를 치른것일지도.

처음 등장했을 때는 마지 그의 형이자 카즈야의 아버지인 카즈오키인 척, 그가 아직 살아있는 척하는 연출을 사용했으나 아무래도 카즈야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주기 위해서였던듯. 이후에는 별로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의술은 인간을 늘려 결국 지구 환경을 파괴하여 멸망에 이르게 되니 소수의 인간이 세상을 지배해야 한다는 위험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 임산부에게 마약을 팔아 코카인 베이비를 만든 후, 그 태아를 불법으로 수집하거나 팔아먹는 등 여러가지 안 좋은 일은 다 하는 인간이다. 하지만 일족에 대한 책임감은 남아 있어서 카즈야의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을 알고는 일족의 피가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복제인간(카즈나리)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임종 전까지 KEI의 존재를 모르고 그 존재를 알자마자 충격을 먹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카즈야에 필적한 실력의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에, 그리고 카즈야를 이을 일족이 있다는 사실에 자신이 괜한 짓을 한 게 아닌가 충격먹은 것이다. 카즈나리를 만든 목적을 생각해보자. 애시당초 그가 KEI의 존재를 알았다면 카즈나리를 만들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KEI의 실력을 보고 감명에 빠진 뒤, 최후에는 마음을 정리하고 메스를 든 의사로써 마지막 수술의 마무리를 하고 선 채로 생을 마감한다. 이후엔 러시아에 남겨둔 가족의 묘에 장례를 지냈다.

후속작인 K2가 나오면서 재평가에 들어간 인물인데, 상당한 자금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클론 조직도 완전한 클론을 만드는데 실패하고, 클론 자체가 여전히 공상으로 여겨지는 세상에서, 십년도 전에 이미 인간의 클론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넘사벽을 넘어 거의 로스트 테크놀러지급의 인물이 되었다. 원래는 독자들 사이에서나 떠돌던 말이었지만, K2 31권에서 카즈나리가 '대체 무슨 방법을 써서 날 만들어낸 걸까'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오면서[16] 작중에서도 명백히 초월자급이었음이 다시금 인정되었다. 물론 이전 클론 조직이 수없이 죽쑤던 시점에서 카즈아키의 능력이 격이 달랐다.

원래는 닥터K 자체가 리얼함보단 재미를 위주로 제작된 만화라, 인간 제세동기, 우주 수술, 유령 수술, 마취없이 수술, 초강력 기생충 등등 오만 비현실적인 요소가 난무하다보니 그 사이에서 클론 정도야 그렇게 큰 이레귤러까진 아니었으나, K2로 넘어가면서 줄기세포를 비롯한 최신 의료기술 등에 중점을 맞추는 리얼지향 의학만화가 되어버리면서, 다른 요소는 몰라도 태생이 클론인간인 카즈나리만큼은 바꿀 수 없었고 작품의 중심적인 내용도 클론과 재생의료의 대립에 맞춰지다보니,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인간의 클론을 한참 옛날에 만들었단 전적 때문에 순식간에 입지가 격상된 케이스.
카즈아키가 러시아에 남겨놓은 조직은 지리노프스키가 이끌고 합법화하여 러시아 정부의 재생의료 연구소가 되었지만, 컬트교단의 공격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자 지리노프스키가 k 일족을 보호하기 위해 오게 된다.

8. 사이죠 카즈야(강찬[17])★

생년월일 : 1963.0.0[18]
사망년도 : 1999. 향년 36세
출신지 :
혈액형 : Le(a-b-)형[19]
신장 : 191~194cm[20]
체중 : 75kg
학력 : 제도대학 의학부 수석졸업
근무처/직함 : 없음
패션 : 검은 망토 + 흰 티셔츠 + 검은 가죽바지 + 부츠[21]
기타 능력 : 뛰어난 격투실력

본편 1부와 2부의 주인공. 야수의 육체와 천재의 두뇌, 그리고 신기의 메스를 지닌 사나이.[22]

아버지의 성이 무엇인지 알려져 있지 않고 저 성은 어머니의 성을 따른 것이다. 국내판에선 초반엔 강찬이라고 불리더니[23] 3부에 가면 KAZUYA라는 영문표기로 불리는데, 이 것은 후대 K와 구분을 짓기 위한 것으로 2부에서는 여동생 케이 역시 KEI라고 불렸다. 다만 왜 카즈야, 케이가 아니라 로마자 표기인지는 의문. 다만 이건 역자가 그리 한 것이 아니라 원작에서도 KAZUYA라고 표기한다. 매회마다 붙어있는 캐릭터 프로필에 작가 본인 프로필이 나왔을 때도 자기 이름은 로마자로 표기하고 있었다. 일종의 아이덴티티인 듯.

천재 외과의이자 작중 최고의 명문 의대인 테이토(제도) 대학 의과[24]를 수석 입학/졸업한 남자. 당연하지만 카즈야 자신이 여기에 대해서 특별히 자부심이나 거만함을 표현한 적은 없다. 주위 사람이 오해를 한 적은 있는데, 다카시나(고품)의 병원에 찾아온 한 환자가 극심한 오한과 발열을 호소하며 오자 카즈야가 '테이토 대학 병원으로 데리고 가자! 거기가 아니면 안 돼!' 한 것. 다카시나는 '역시 K도 제도대가 최고라는 우월감에 빠져있는 걸까?' 하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 환자는 말라리아 감염자였고, 이를 조기에 진단, 치료할 수 있는 곳이 테이토대 병원이었기 때문.

외과의이지만 내과에도 조예가 깊고 침으로 마취를 하는 것을 보면 한의학도 한가닥 했던 것 같다. 심지어 초능력물에서나 볼법한 안수치료까지도 할 수 있다.[25] 시력도 어마어마한지 의료용 현미경 없이도 mm 단위의 정밀 절제가 가능, 작중에선 이 신기의 메스 실력으로 영업사원의 췌장암까지 적출, 완치시킨다.

외동아들로 자라온 카즈야였지만 사실 쌍둥이가 있었다. 어머니 뱃속에서 카즈야에게 흡수당한 믹싱 트윈[26]으로, 이름도 없고 자아만 남아 어떤 장기에도 속하지 않은 세포로 카즈야의 몸속에서 계속 함께 했던 형제다. 그러나 카즈야가 암에 걸리고, 다카시나의 치료로 인해 구사일생하는데, 문제는 그때 이미 췌장까지 암이 전이된 상태라 췌장의 4/5 정도를 절제하였다. 그때 쌍둥이가 자신의 존재를 대가로 새로운 췌장이 되면서 소멸. 결국 카즈야는 암을 극복하고 재활훈련을 통해 생생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 후에, 어떤 후배의 대리로 가나 고의 양호선생으로 일하면서 학생들을 의술의 힘으로 갱생하고 치료하다가, 큰 사건에 휘말리면서 학교를 떠난다. 이게 1부의 끝.

2부에 와서 KEI의 등장과 함께 여러 가지 커다란 사건과 암투에 휘말리며 그 와중에 그를 미 대통령 암살미수범으로 오해한 CIA 요원의 총탄에 머리를 맞아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고 친구인 아사쿠라의 수술 덕분에 간신히 목숨은 건졌으나 기억상실에 걸리는 등 온갖 우여곡절을 겪다가 결정적으로 KEI를 갱생시키고 중매까지 서기도 했다. 그 와중에 숱한 사람을 구해냈지만, 결국 최후에는 방사능 피폭의 영향에 벗어날 수는 없어 으로 사망한다. 위에 말한 4년 전 암이 재발한 것인데, 재발 시점에 이미 상태가 심각해서 KEI 뿐만 아니라 다카시나, 야나가와 학장 등 지인들이 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방법(종양 제거 수술, 방사선 요법, 항암제 투여 등)으로는 거의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 KEI의 정성스러운 치료로 겨우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자기 환자를 돌보다가 등에 파상풍이 걸려 암세포가 척추로 전이했다. 결국 스스로 운명을 받아들이고 의사로서 죽겠다고 결심한 채, 최후의 수술을 하는 것으로 2부의 막을 내린다.[27] 이때 KEI에게 날린 마지막 대사는 난 의사라서 정말 행복하다. 나중에는 이쪽도 아버지처럼 미래의 의술의 발전을 예측하고 사전에 조치를 취해놓고 숫자가 적힌 메스로 후대 K(카즈토)를 낚기도 한다.

험하게 살아온 덕분인지 상당한 격투 실력을 갖춘 근육 마초맨.[28] 정의감도 강해서, 옳지 못한 행동을 하여 남에게 해악을 가하는 이들에게는 남녀를 따지지 않고 얼굴이 영구히 변해 버릴 정도의 자비심 없는 철권을 날리곤 한다. 카즈야 본인이 말하길 - "나는 여자를 때리는 취미는 없지만, 괴물은 예외야."

한 번은 범죄자들을 돕는 악덕 의사라는 오해를 이송이라는 형사에게 받는 중 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는데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수술을 마취 없이 해달라고 마취의에게 부탁한다. 수술 집도의는 이송의 협박을 받아 힘줄을 끊으려고 하는데 복부와 한쪽 팔이 개복한 상태의 수술 중 상태의 카즈야가 눈을 뜨며 막는다. 보통 마취 없이 수술을 받으면 기절하던가 극심한 고통에 광증을 일으키거나, 근육이 긴장돼서 그 압력으로 내장이 튀어나온다고 한다. 후에 회복기간이 지난 후 수술한 의사는 괴물이라며 놀라고 카즈야는 "고통이 없었던 게 아니오!", "훈련을 통해 고통을 극복하는 호흡을 터득한 것뿐!"이란 무협소설에나 나올듯한 대사를 한다. 덤으로 수술 후 회복력도 일반인의 두배로 빠르다고 했다.

권총 같은 걸 들이미는 악당에게는 수술용 메스를 마치 수리검처럼 던져 가차 없이 영구장애를 일으키는 공격을 한다. 그리고 혹여나 권총에 맞아도 쉽게 죽지 않는다. 자신의 근육 상태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근육을 움직여 겨드랑이에 박힌 총알을 가슴으로 옮겨 메스로 꺼내는 신기를 펼치기도. 이때 나온 대사가 압권이다. "이 정도도 못하면 우리 가문에서는 인정해주지 않았어."

만화 주인공답게 하렘 마스터의 기질을 지니고 있어 작중 그를 연모했던, 연모하고 있는, 연모하게 된 여성 캐릭터들이 아주 많이 등장한다. 정작 본인은 인명구조 외에 이성관계에 큰 관심이 없어 그런 사실을 거의 모른다. 그를 짝사랑하다 못해 그가 죽을 때까지 그만을 사랑하며 노처녀로 늙은(추정) 여의사 나나세 메구미를 비롯해, 과거의 정혼자로 그의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에 카즈야의 숙부 카즈아키의 계획에 협력하여 K의 클론(카즈나리)을 낳는 쿠로스 마스미, 그리고 중학생 시절, 대학생 시절, 현재 시점을 통틀어 수많은 여성들이 그에게 마음을 두었다. 그러나 본인은 그녀들에게 일정 수준의 관심을 가지질 않았다. 조금 더 특별한 여성이라면, 사진기자를 하고 있던 카스미라는 여성으로 그녀를 치료하지 못했고, 그녀가 자신의 품 안에서 죽어간 것을 잊지 못한다.[29] 그래도 일정 이상의 연애감정은 없어 보이기도 하고. K의 일족을 이어가야 한다는 마음에 언젠가 결혼을 할 생각은 하고는 있었지만 결국 아무하고도 이어지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다. 그림자 일족이나 여동생 KEI의 존재를 모르던 상황에서도 마스미와의 정략결혼을 개인의 운명은 개인이 선택해야 한다면서 거부하거나, 나나세와의 로맨스에도 선을 긋는등 일족의 후대를 이어야하는 사명에 대해서는 관심 밖의 영역으로 생각했다. 후일 여동생의 존재를 알게되고 화해하고 동생이 결혼하자, 더더욱 후손을 두는것에 대해서는 일절 생각하지 않았다. 일족의 사명을 생각하면 일종의 직무유기. 혼자라고 생각했을때부터 사선을 넘나들었던 만큼, 만일 아무도 없었다면 일족의 대는 KAZUYA대에서 무책임하게 끊켰을지도 모를일이다. 대신 그의 의지는 그의 클론인 카즈나리가 이어갈 듯.

북두의 권을 연상케 하는 강인한 육체와 신체능력/격투 실력, 그리고 '이 수술의 집도는 내가 한다'라는 대사로 대표되는 카리스마와 수술 장면 등만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어 간과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결코 무뚝뚝하고 완고한 인물만은 아니며 의학계를 비롯해 친구나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지인들도 아주 많고 보통사람과 마찬가지로 희로애락도 분명히 느낀다.[30] 은근히 센스 있는 농담도 많이 하며 드물지만 의도치 않게 막무가내 환자에게 한방 먹고 당황하는 개그도 종종 한다. 이것들은 후반 K가 단지 기술만 뛰어난 게 아닌 인간미까지 완전무결한 인간임을 보여주는, 또 K3부의 카즈토는 K의 대타일 뿐이며 K처럼 궁극의 의사가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것들은 특히 심각한 에피소드(어둠의 조직과의 싸움이라든가)보다는 일상적 에피소드에서 자주 나타난다.

흔히 '의사 버전 켄시로'라거나 '격투 의사 만화' 등의 이미지로 유명하지만 그런 심각하고 딱딱한 내용(악의 조직과의 싸움이라거나)만 나오는 만화는 절대 아니며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속에서 사람을 치료하는 내용도 많이 나온다. 카즈야의 작화도 그런 편안한 전개가 늘어감에 따라 초반부의 켄시로스러운 작화에서 비교적 온화한 작화로 바뀌어간다. 사실 어떻게 보면 역대 K의 일족 중에서 가장 인간미가 넘치는 인물이 이 카즈야라고도 볼 수 있다. 아버지인 카즈오키만 하더라도 사람을 구하는 모습이나 아들을 의사로 키우려고 닦달하는 모습 외에는 잘 표현되지 않는다. 환자들에게도 대부분 따뜻하고 믿음직하고 성실한 태도로 접근하며, 환자의 육체의 병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의 병과 환자가 처해있는 힘든 상황까지도 모두 고쳐주는 의사로 환자들 사이에서 명망이 아주 높다.

여동생 케이의 평에 의하면 '생명의 불꽃이 꺼지는 순간까지 의사였고, 동생인 자신에게 의사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를 가르쳐준, 궁극의 의사.

9. 리우(류)

1부 에피소드들 중 카즈야가 중국계로 자신과 많이 닮은 사람과 만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카즈야는 1부와 2부를 통틀어 자신과 닮은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데, 대부분은 닮았다는 점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려 하거나 그의 명성만을 이용하려는 유형들이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는 설정 관련으로 특기할만한 요소가 있다.

1부에서 주인공 카즈야는 한 중국인 불법노동자를 치료하고, 그 노동자가 흑사회의 농간에 의해 팔려나갔다는걸 들었다. 정의감에 불탄 카즈야는 대륙으로 건너가 흑사회를 소탕하려던 도중, 그와 똑같은 얼굴의 소유자 '리우'와 만난다.[31] 아무리 천하의 사이죠 카즈야지만 리우에게 된통 당해버린 후 조직으로 끌려간다. 사실 모든 건 진대인이 카즈야를 흑사회 일원으로 영입하기 위한 수작. 하지만 결국 K는 진대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오게 된다. 병을 치료를 받고 싶다는 진대인의 말에 따라, 우선 진통제 한방 놓고 간단한 진문을 마친 그는 진대인의 배에 난 수술자국을 보고 장염전증이라는 과거의 병명을 알아 맞춘다. 진대인은 과연 K답다며 찬탄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수술자국만으로 병명을 알아 맞춘 것을 의아해하자, K는 당신에 대해서라면 뭐든지 알고 있다며 품에서 커다란 유엽도를 꺼내든다.

그는 놀랍게도 카즈야가 아니라 리우였다. 사실 그는 공안에서 파견된 비밀요원으로, 어린시절 문화대혁명 시기에 동네에서 명망있는 의사였던 아버지 '리우케밍'이 공짜로 치료해 준 젊은이가 있었다. 그런데 그 젊은이의 정체는 홍위병이었고, 리우케밍이 가난한 환자들을 갈취한 악덕 의사라고 누명을 씌운 탓에[32] 감옥에 갖은 3개월간 고초를 겪다 젊은이의 비웃음과 함께 요절해버렸다. 그 홍위병은 이후 암흑세계의 거물이 되어 흑사회의 고위간부, 즉 지금의 진대인이 되었고, 리우는 복수를 위해 신분을 위장하고 그의 심복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복수의 순간이 다가왔다. 당장이라도 유엽도를 내리치려는데 진대인이 호흡곤란을 호소하기 시작하고,[33] 때맞춰서 탈출한 카즈야가 이를 만류하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 온갖 병마와 싸워온 아버지의 모습을 되새긴 그는 살인을 단념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으로 자신의 복수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K가 떠나는 날. 리우는 카즈야에게 아버지에게 들었다는 자기 가문의 이야기를 해준다. 리우케밍의 말에 의하면 우리 일족이 어디서 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탁월한 의학의 힘을 갖고 전 세계로 흩어져 있다고 한다. 마음속으로 서로를 형제라고 부르며 헤어지는 장면으로 에피소드의 막이 내린다. 이때 이때 카즈야는 류에게 의학의 길로 드는 것은 어떠냐고 넌지시 권유했으나, 류는 '사회와 인간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공안은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2부의 최후반부. 수술 중인 카즈야가 꾼 꿈속에서 숙부 카즈오키의 인도를 뿌리치고 치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보이는 장면에서, 그를 격려하기 위해 나타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선조들의 환영 사이로 틀림없는 리우케밍이 보인다. 에피소드 내에서는 단순히 가능성만을 제시한 것으로 끝났으나 이 장면에 등장하는 것으로 작가는 그를 K의 일족 중 한 사람으로 확실히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어째서인지 아버지 리우케밍은 이름까지 다 나와 있는데 정작 아들은 성만 나와 있는게 의문이지만.

10. 사이죠 케이★

생년월일 : 1968.0.0[34]
본작의 주인공인 카즈야의 여동생. 작중에서는 KEI라는 이름으로 나온다.[35] 처음에는 존재조차 몰랐던 사람들이 많았다. 카즈야의 수혈로 인해 모친이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인해 카즈야에게 원한을 가지고 조직에 가입한다. Wissenchaft Heiligen(비첸샤프트 하이리겐)이라고 나치 독일부터 설립된 의학연구단체라는 설정이다. 히틀러의 명을 받고 세계침략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생물병기를 연구하는 게 직무. 카즈무네가 일독연합의 일환으로 지원와서 이 조직에 협력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실 일독연합 따위는 구라였고, 의학을 무기로 사용한다는 조직의 악행을 두고볼 수 없어서 조직이 연구하고 있던 박테리아 병기를 파괴해버리고 조직도 함께 박살내고 말았다. 그러나 그 명맥은 이어져왔고, KEI를 영입하고 나서 그녀의 손으로 본격적으로 테러를 감행하였다. K 일족에 대한 원한이 깊은 조직이라 KEI도 쓰다 버릴 생각이었는 듯. 기생충부터 고대 박테리아까지 전부 그 조직이 계획한 것이었다. 그러나 결국 카즈야와 KEI, 그리고 닥터 T의 활약으로 전부 박살내고 조직도 개발살내고 말았다.

K인 척 위장을 하고 여러 악행[36]을 저지르고 다녔다. 카즈야에 거의 버금가는 실력의 천재 외과의로 나중에는 개과천선한다. 다만 내과의 가문인 사이죠 가문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외과쪽보다는 내과-특히 약학-쪽이 더 뛰어난 걸로 묘사되었으며, 3부에서 본인 스스로 외괴실력은 죽은 오빠보다 한 수 아래로 닥터 K의 이름을 잇기에는 기량이 못 따라간다고 발언했다.

카즈야의 모친이 죽었을 때 그 몸속에 수정란 형태로 남아있던 것을 추출하여 대리모를 통해 태어났다. 그 대리모란 다름아닌 카즈야의 외삼촌(카즈야의 어머니인 사이죠 쿄코의 오빠)인 테이호 대학 명예교수 사이죠 라이스케의 아내인 사이죠 미사에, 즉 카즈야/케이 남매의 외숙모 되는 사람이다. 사이죠 쿄코가 죽었을때 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던 라이스케가 부검을 위해 쿄코의 몸을 살펴보다 쿄코의 몸에 수정란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 그것을 냉동보존하고 만다. 그는 동생이 남긴 생명을 탄생시키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혔지만 그 수정란을 탄생시키려면 아내인 미사에의 몸을 통해 할 수 밖에 없는데 자신의 여동생의 자식을 자신의 아내에게 낳게 하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를 놓고 고뇌하였고, 그런 그의 고충을 이해한 아내 미사에가 대리모가 될 것을 흔쾌히 승낙함에 따라 결국 라이스케의 아내인 미사에를 통해 쿄코의 딸인 케이가 태어난 것이다. 참고로 이 기술 자체도 대단한게, 사이죠 라이스케가 이 대리모 출산을 강행할 당시에는 공식 학계에서도 수정란의 냉동보존 기술이나 인공수정은 아직 보편화된 수준이 아니었다.

이후 케이는 사이죠 일가의 장녀로서 라이스케를 친아버지로, 미사에를 친어머니로 알고 오빠와 동생 사이에서 화목하고 행복한 생활을 했다. 그러나 어느날 그녀가 훌륭히 잘 자라준 것에 대한 라이스케와 미사에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37] 라이스케의 일기를 뒤져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깨닫고 분노와 환멸에 빠져, 사이죠 가를 뛰쳐나간다. 그뒤 어머니인 쿄코를 죽게 만든 카즈야와 의학에 대해 증오심을 가지고 살아왔던 것이다. 그러나 오빠인 카즈야와의 재회, 그리고 후지오카 의원[38]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사건을 겪으며 개과천선하고 의부모인 라이스케 부처와 오빠들[39]과도 화해하고 새 삶을 살아가게 된다. 2부 후반에는 카즈야의 후배인 이소나가와 결혼하여 이소나가 KEI로 개명했다. 이 때의 인연도 꽤 재미있는데 등장인물 항목의 이소나가 코우지 부분을 참조할 것.

2부 초중반에서는 그야말로 의학타도의 집념에 불타는 무서운 여성이었으나 남극에서의 사건 이후 조직과의 연을 끊고 조직을 뛰쳐나와 여러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굳은 껍질이 깨어지기 시작하더니 완전히 개과천선하고 오빠 및 의부모와 화해한 뒤 정진정명한 개업의로 성장한다. 원래 사이죠 병원에서 일할 것을 가족에게 권유받았지만, 자신의 과거에 휘말릴 것을 염려해 스스로 병원을 하나 차린 것이다. 이소나가도 이때 카즈야의 소개로 만난 인물. 2부 종반에 카즈야의 암이 재발되자 주치의로써 정성스럽게 치료를 했지만, 결국 오빠의 죽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5년 세월이 지난 K2(3부)에서는 2부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K2에서의 케이는 2부에서의 긴 파마머리와는 달리 짧게 커트한 머리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과거 학생시절 사이죠 가의 딸로 화목하게 살아가고 있을 시절의 머리 스타일과 동일한 것이다. 주역으로 활약했던 2부 시절과 달리 조역을 맡게 되면서 실력 면에선 다소 너프된 감이 있는데, 2부 시점의 케이는 카즈아키에게서 '카즈야와 막상막하의 메스 솜씨'라고 평가되었고, 카즈야의 암 치료에 있어서도 카즈야 본인의 발상과 완전히 동일한 치료법을 고안하는 등 카즈야와 거의 동급의 실력자로 그려졌었다. 작품 외적으로 봤을 때, 케이의 실력이 카즈야와 대등하다면 굳이 그림자의 일족을 외부에 노출시켜야 할 당위성이 사라져버리니 어쩔 수 없었던 듯.

굳이 합리화를 시켜보면 KEI의 스탯은 위에도 언급되지만 외과 분야로는 '버금'가는 수준일뿐(물론 그것도 현실 기준으로는 비범하겠지만) 비외과적 분야에 더 뛰어났고, 타겟이었던 카즈야 사후에는 그 동기 부여가 약해져 외과적 시술에 소홀해진 탓[40]이라는 정도.

쿠로스 카즈나리와 접촉하며 그에게 카즈야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대외적으로는 카즈나리의 고모 위치. 물론 카즈나리의 특별한 정체성 문제 때문에 케이 역시 카즈나리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카즈나리가 풀죽을땐 언제나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든든한 고모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그림자 K의 일족과 접촉한 사실이 있다. 아버지인 라이스케가 그녀를 그림자 K의 일족에게 데려가 여러가지 검사를 시행한 적이 있었고, 그 기억으로 그림자 K 일족을 찾게 된다. 그림자 K의 일족은 빛의 K 일족을 그늘에서 지원하였는데, 이 검사도 그녀에게 각종 항체를 지원하기 위한 검사였던 것. 이 때 사고로 머리가 찢어져서 카즈토에게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쪽도 K 일족답게 상대를 가리지 않고 자비심없는 철권을 날려서 상대방의 얼굴을 박살내는 괴력의 소유자다. 그 싸움실력은 3부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된다.[41]

11. 쿠로스 카즈나리★

생년월일: 1995.12.17. (K2 22권 표지의 테이토 대학 학생증 참고)

K 2부의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내는 새로운 세대의 K. 자식을 남기지 않은 카즈야의 완벽한 클론. 이름은 KAZUYA를 한자로 쓰고(一也) 다르게 읽은 것. 카즈야의 성은 사이죠이지만 카즈야가 아니라 모친 쿠로스 마스미가 양육을 해왔으므로 이쪽도 카즈야처럼 모계의 성을 따서 쿠로스 카즈나리. 어린시절에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감성적인 면이 냉철한 카즈야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카즈야조차도 "저 아이는 나와는 다른 타입의 의사가 될 것이다"고 했지만 2부 마지막에 보인 모습에서는 선대 K와 완벽히 똑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마스미가 키울 때는 아직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모습이었던 걸로 보아 카즈나리가 그렇게 된 건 모두 이후의 교육을 책임진 카미시로 카즈토 때문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카즈토에게 교육을 받기 전에도 냉정한 판단[42]을 했던 것을 보면 늦던 빠르던 냉철한 의사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수술을 집도할때만 냉정한 모습일 뿐 일상생활에서는 고립되고 엄격하기만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본체 KAZUYA와는 다르게 재밌는 친구들, 센스있는 고모격인 KEI, 따뜻한 어머니 마스미, 자신을 보호해주는 든든한 스승인 카즈토, 같이 의술을 배우며 사형이나 삼촌처럼 소소하게 챙겨주는 켄타 선생님 과 함께 지낸지라 K일족중 가장 감정이 역대급으로 풍부하고 그래서 환자들과의 교감은 본체보다 더 원할하고 사회적으로 막무가내로 물의를 일으키지도 않는다. 확실히 KAZUYA가 "나랑 다른 타입의 의사가 될것이다"라는 예언이 맞은셈. 다만 풍부한 감정이 발목을 잡아 분에 못이기거나, 혹은 정 반대로 한없이 실의에 빠져 일을 그르칠뻔한적도 있는편이라 앞으로 얼마나 성장해야할지 지켜봐야되는 점이 있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KAZUYA가 아버지, 마스미가 어머니로 알고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지냈지만 사실은 아버지의 클론이 자기 자신임을 알고 큰 멘붕에 빠진다. 게다가 KAZUYA와 할아버지뻘 되는 카즈오키가 둘다 40대 전후로 단명했다는 사실을 알고 클론인 본인도 단명할 것이라 생각하는 상념에 빠진다.[43] 하지만 이는 KEI와 KAZUYA의 스승 신이치로가 카즈나리를 더 지켜본 결과, 카즈나리는 이에 굴하지않고 방사능 사건의 원인을 알아보는 명석함까지 보여주게 되어, 신이치로는 자신과 KAZUYA, 카즈오키 세명 다 피폭을 당해 그 여파로 후천적으로 암을 얻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카즈나리가 앞으로 K보다 더 오래살아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할것이라고 응원하고, 이에 힘을 얻은 카즈나리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으로써 목표를 정하고 매진하게 된다.

클론임을 알게되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약간의 혼란이 있었지만, 친구이자 반쯤 연인인 시오리에게는 여전히 섬세함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친구 쿠로스 카즈나리, 여전히 마스미는 누구보다 사랑하는 엄마와 아들, KEI는 든든한 고모와 조카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되려 KAZUYA를 호칭할때는 아버지라고 잘 부르지 않고 KAZUYA씨 라고 한다. 대외적으로 숨겨야 할때만 "KAZU...아니 아버지가~"라고 호칭하는 정도.

현재 의대생인데, 테이토대 노교수인 와카코[44]에게 닥터 K가 테이토 대학에 돌아왔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것도 단순히 생김새만 보고 그런것이 아니라, 해부용 시체를 가지고 장난을 친 동기를 관광을 보내고[45] 의사가 될수있는 싹을 잘랐을지도 모른다는 와카코의 말에 그 점은 가슴에 품고 있겠다고 말한것을 듣고 생각한 것이다.

근데 플래그 세우는 도중에 반에서 키가 가장 크고 운동을 잘한다는 말을 봐서[46] 그리고 23권에서 위에서 언급한 동급생을 훈계 할때 성인남자를 한손으로 끌고 다녔다. 끌려다니면서 "왜 이렇게 힘이 센거냐"라는 동기의 절규가 백미.

19권에서, 학급에 전학온 '와쿠이 죠스케'[47]라는 학생과 엮이는데, 정확하지만 과격한 응급처치 방식에다 자신이 클론이란 걸 알고 있는 것에 경악한다.
21권에서 플래그를 세운 시오리와 테이토 대학(제도대)에 같이 진학했다. 원래부터 아버지이자 자신의 원본인 카즈야의 영향으로 테이토대를 지망했었다.

죠스케의 도발로 KAZUYA의 과거를 찾아 교수님부터 시작해서 K와 인연을 가진 인물들을 한명한명 만나게 된다. 그중 K가 살아있었다면, 엄마 대신 선택했을지도 모를 인연인, 나나세와 만나게 된다. KAZUYA의 클론으로써 흔들리는 카즈나리에게 나나세는 너가 KAZUYA 본인과 다름없다 할지라도 K의 유지를 잇는건 혼자가 아닌 인연을 가진 사람들 모두들이라면서, "환자를 보면 의사는언제든 몇배로 강해질수 있다"는 가르침을 되돌려받는다. 그리고 나나세에게 포옹을 받으며, 전편에 제대로 매듭짓지 못했던 둘의 관계를 정리하는 마지막 인사를 하는 가슴 찡한 장면이 있다.
28권에서 배를 점거한 무장집단 한명을 손드는 척 하면서 무장해제[48] 시킨후 눈에 안보이는 턱을 쳐서 기절시켜버린다. 이후 다른 조직원을 쵸크로 기절시키고 결국 배를 점거한 완전무장한 야쿠자 4명중 2명을 혼자 처리하는 활약을 한다. 이후 다시 간호사를 시작하며 죽음을 예측하는 능력이 재발한 마스미가 죽음의 상을 띈 환자를 보고 케이의 죽음의 상을 본 것과 같이 카즈나리의 죽음의 상을 볼까 두려워 카즈나리의 손을 피하자, 엄마의 손을 움켜쥐고는 무엇이 보이냐며 묻고 마스미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하자 '나는 괜찮다, 그러니 아들의 손을 뿌려치지 말아달라'면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30권에서는 의료기기에 사이버 공격을 한 해커들을 잡으러 가는데 그중엔 뚱보권법을 쓰는 쿵푸의 고수가 있었는데 카즈나리를 니킥 한방으로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쾌거를 이루지만 옆에 있는 시오리를 다치게 하자 K일족으로 특유의 철권으로 얼굴을 곤죽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걸 지켜본 마모우는 "천하의 K도 좋아하는 여자가 다치면 주먹부터 날아간다." 라는 데이터를 추가하겠다고 하자 얼굴이 시뻘게진다.

31권부터는 클론을 신에 대한 모독으로 여기는 러시아의 컬트 교단의 공격을 받기 시작, 33권에서는 결국 그들의 테러로 어머니를 잃는다. 이 때 함께 폭발에 휘말린 발레리 형제를 트리아지에 따라 먼저 치료하고 어머니인 마스미는 아들이 수술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망하게 되었다.
어머니가 보관하던 KAZUYA의 망토를 이어받아 방랑의 여행에 나서게 되며, 이때부터 이미지가 2부 에필로그 때와 거의 흡사하게 된다. 그뒤 한동안 전국을 누비다가 '의사없는 섬'에서 카즈토의 아버지 카즈로와 만나게 되며, 이 섬에서도 여러 사고들을 함께 해결하고 대화를 나눈 뒤 방황을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 의사의 길을 매진하고 있다.

42권에서는 드디어 K 2부 최종화의 시간대를 따라잡아, K 2부 최종화의 마지막 장면이 실시간으로 재현되었다. 하지만 거창한 연출은 커녕 그냥 "가볍게 인사만 하는 정도"였다면서 회상 한 컷으로만 지나가버렸다. K2가 확실히 전작들의 떡밥이나 등장인물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별개의 새로운 이야기로 진행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지만,[49] 아무리 그래도 오랫동안 닥터K라는 대작의 엔딩을 장식한 장면이었고, 많은 팬들이 K2에서 재현되길 오매불망 고대하던 기념비적인 장면이었는데 너무 허무하게 스쳐지나가는걸로 끝나버려 아쉽다는 목소리도 많다.

K 2부에서 4세로 나왔을때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K 3부에서 초등학생으로 나온 이후부터는 의젓한 모습을 보이는지라 갭이 꽤나 큰편이다.

12. 이소나가 카즈미

K2(3부)에서 잠깐 모습을 보이는 단역. KEI의 아들이며 생긴 것이 카즈야(카즈나리) 어린 시절과 똑같다.

중학생이 돼서 사촌형인 카즈나리와 캐치볼을 하며 대화하는데, 야구부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는등 카즈나리보다도 더더욱 평범한 삶을 살며 특히 의학에는 큰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로써는 단역이다.

13. 카미시로 카즈토★

K2(3부)의 주인공. 사실은 본편의 K의 일족은 빛의 일족이고 본편의 K의 일족이 후계자를 남기지 못하고 멸망하였을 경우를 위해[50] 기술을 보존하기 위한 어둠속에서 활동하는 또 다른 그림자 K의 일족. 이렇게 분가한 이유는 K의 일족의 뛰어난 의술이 권력에 이용당해 자칫하면 멸족당할 위기가 생길 여지가 높기 때문이었다. 어린 시절 KEI와 만난 적도 있다.

이후 KEI가 '현재 K가문이 무너지고 있는데 꼭 필요한게 당신이다.[51] K가문에 당신이라는 심장을 이식하고싶다'며 설득하여 새로운 K가 탄생할때까지 당대 K의 이름을 이어받는다. 또한 자신의 본래 역할인 일족의 보완을위해, 다음세대 K가 될 카즈나리를 보호하고 가르치기로 한다.

근데 대학에서 정규의학교육도 받고 의사면허는 제대로 따고 긴급상황이 아니라면 정식절차를 밟으며 활동하던 선대 K와는 다르게, 기초적인 고등학교까지만 다니고 곧바로 아예 외부로 나가지 않고 자기 마을 안에서만 활동하다 보니 법이 아닌 자신만의 윤리의식으로 무장했다. 때문에 초반에 의사면허 문제로 인해 수술집도를 시작부터 거부 당하는등 수많은 트러블이 생겼다. 다행히 KEI와 데이토대 관련 인물들의 도움으로 의사면허는 몇권 지나면서 정부 특례로 발급받아 해결하지만, 10살밖에 안된 아이들간의 심장이식을 스스럼 없이 실행하는 등 여전히 법을 무시하는 도가 카즈야를 넘어서는 남자. 그런데 법을 무시해서 환자를 구했던 경우가 많았던 것을 보면 딱히 나쁘다고 할수는 없다.

이 사람이 사는 마을은 일견 평범해 보이는 이 마을 사람들이지만, 알고보니 그림자 K 일족이 사는 마을의 사람답게 동네 노인들조차 어지간한 의료기사나 간호사 레벨의 보조능력을 보유중이며, 방금 죽은 자기 손자 몸에서 심장을 꺼내 이식하라고 건네줄 정도로[52] 후덜덜한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어찌보면 방향이 선에 가깝다는 점만 다른 작은 사회인지도. 작가도 무리수라고 생각한건지 어린이 뇌사 환자의 장기 기증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한번 나오고는 다시 나오진 않는다. 그런데 이 마을 사람들은 노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각종 질병에 잘 걸린다. 또 진입로가 산사태 위험이 있는 비포장 도로로 되어있고 몸을 쓰는 직업이 많은 지역이라 외상도 많다. 1,000명도 안돼 보이는 작은 마을에서만 살던 카즈토가 웬만한 수술은 다 해본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도 초반에는 숨어사는 일족이다보니 기존 장비들을 나름대로 개량해서 쓴다는 묘사가 나오기도 하지만, 후반부 가면 인공피부를 만드는 실험실까지 갖춘다.

그렇다고 해서 장기이식을 무조건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아니다. 가부키 인간문화재 집안의 모자를 치료하는 에피소드에서 그런 생각을 제대로 볼 수 있는데, 간을 기증하려는 어머니가 몸이 좋지 않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그럼에도 여론이 간 이식을 미화하며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는 상황이었는데, 확인 결과 아들의 간은 이식이 필요한게 아니라 종양 제거만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병원에서 오진한 것이었고, 그래서 두 모자의 병을 치료해주면서 간 이식은 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폭로해버린다. 그러면서 멀쩡한 기증자에게 메스를 대는 행위는 그만큼 기증자의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며 하지 않아도 될 이식을 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분명히 한다. 작중 언급으로는 그의 실력이라면 간 이식도 후유증 없이 해냈겠지만 그런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일부러 안하고 폭로해버린 듯.[53]

마을 안에서만 의술을 펼치면서 살다가 죽는 것이 그림자 K 일족의 원칙이었으나 카즈야의 죽음을 알게되면서 케이의 요청과 도움을 받아 카즈나리를 가르쳐주고 스승이자 멘토로써 후에 카즈나리가 새로운 K가 될 때까지 대신 K의 이름을 이어받고 세상에 나오기로 한다.[54] 그리고 카즈야가 당시 의료기술의 부족으로 미처 치료하지 못한 환자들을 숫자가 적힌 메스를 통해 찾아다니며 치료하게 된다.[55] 그리고 카즈나리가 평범하게 어린 시절을 보내다 선대K와 완벽히 닮은 모습으로 성장하게 된 이유를 제공한다.

작중 과거회상 장면을 통해 어린시절의 모습이 가끔 나오는데 아무래도 어려서부터 외부에 나가지 않고 마을 안에 거주하며 의술과 직접 맞닥뜨리는 생활을 한 탓인지 이미 이 시절부터 도저히 어린 아이로 생각할 수 없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선대 K인 1, 2부의 주인공 카즈야조차도 아버지의 죽음이후 의사가 되기로 마음을 굳히기 전까지는 확실하게 의사가 되기만을 목표로 한 게 아니라 방황도 하는 모습을 작중에서 보여준 바 있었는데(그래서 더욱 인간적이라는 평도) 카즈토 쪽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애늙은이로 그려지고 항상 냉정하며 농담같은건 일절 하지 않는다. 물론 애늙은이라고 해서 아예 감정이 없는 건 아니고, 그냥 엄청나게 쿨한 성격일뿐 일반인처럼 마을사람들에게 부드럽게 대화하고 은근히 몰래몰래 챙겨주고 티를 안낼뿐 희노애락과 같은 감정은 당연히 느끼고 표현한다. 일례로 드라마 작가들이 멋대로 자신을 무단도용해서 모델로 한 인물이, 심지어 드라마의 범인으로 나오자 '의사가 살인자인것을 용납할수 없다' '불꺼진 병원구조를 아는 사람이었다는게 증거인데, 애초에 의국의 불이 야간에 꺼질리가 없다' 고 고작 TV화면에 대고 급발진해서 카즈나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가끔 자신의 쿨함을 깨트리는 상황에 직면하면 무리해서 못본채하거나 자리를 급히 피하는 묘사가 많다.

전작의 카즈야보다 체격이 작지만[56] 일반인보다는 큰 편이며 전투력도 카즈야 못지 않다. 철제문을 부수는 건 기본이며 사람 얼굴을 뭉개는 펀치 또한 다르지 않다. 아예 차를 들어올린다던지 집이 무너지자 이를 받아 버텨내기도 한다. 헤어스타일이나 복장 때문에 외모는 언뜻 보면 비슷해서 작중에서도 사람들이 얼핏 보고 그를 카즈야와 착각하는 장면들이 여러번 나온다. 하지만 카즈야보다 선이 가늘고 눈매가 더 날카로워서 1부 때부터 열심히 봐 온 사람은 둘의 구분이 어렵지는 않다.

나이는 초창기 1977년생으로 표시되었지만 설정오류로, 케이가 중학교에 들어갔을적에 어둠의 일족을 찾아갔을때 첫 만남때 케이와 카즈토 둘의 모습은 거의 동년배로 추측되며 자기와 같은 나이대 소년에게 치료받은 사실을 기억해낸다. 즉 실제 케이는 오빠 카즈야와 5세정도 차이가 나는데 케이가 1968년생으로 추측할때 비슷한 연배인 카즈토도 최소한 케이와 비슷한 1968~70년대생으로 판단해야 옳다.[57]첫 등장시에는 20대 후반~30대 초반, 카즈나리가 20대 초중반 청년이 된 현재 시점에선 작중 나이는 40대로 추측.[58]

14. 카미시로 카즈로

K2(3부)의 주인공의 부친. 부인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고 흑화하는 것이 전작의 카즈아키와 비슷한 포지션. 외부에서 부인이 사고를 당했는데 직접 치료할 실력이 있었음에도 의사면허가 없어 주저하다가 외부의 뒤떨어진 의술로 죽음을 맞이하자 일족의 규칙에 회의를 느낀다. 그 후 수상한 조직에서 복제장기를 이식하는 등의 일을 맡아 하고 있다.

다만 처음에 나오는 카즈로의 정체는 무라이 집사였고, 진짜 카즈로는 여전히 행방불명인 듯 싶다. 그의 말에 의하면 자기가 들어가기 전에 그 조직에 있었던 것 같다고 한다. 아마 조직의 정체를 알게되자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33권에서 잠깐 언급되는데, 러시아의 컬트 교단을 혼자서 박살내버렸다고 한다.

34권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여행을 떠난 카즈나리가 머무르게 된 일명 의사가 필요없는 마을에서 의료활동을 펼치며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것을 시작으로 카즈나리와 만나게 된다. 그동안 카즈나리를 쭉 지켜봤다고 하며 카즈토에게 의술을 배운것, 카즈나리가 테이토대에서 수련을 쌓고 있다는 사실까지도 알고 있었고 그림자로써 일족의 보완을 위해 자신의 아들이 잘 하고 있다고 평한다. 카즈나리는 카즈토가 고작 일족의 보완역할만 하는게 아니라 카즈토 선생님이야 말로 현대의 닥터K 라고 말하지만, 카즈로는 아직 미숙한 카즈나리를 닥터 K라고 칭하는걸 보아 본인은 그림자 일족으로써의 마인드가 더 강하다는걸 알수있다.

'의사 없는 섬'에 오게된건 1년전, 또다른 일족의 의술을 펼쳤다고 예상되는 의문의 인물 '코우즈 카즈모토'를 추적하다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 현재는 코우즈의 공백을 대신해서 의사 없는 섬의 진료실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매우 온화하면서도 의사로서는 엄격한 점이 다시한번 부각되며 본의아닌 말실수로 본인의 심기를 건드린 카즈나리가 "아드님이 그림자를 벗어나서 현대의 닥터 K가 됐는데, 생명을 구할 의사로써 왜 같이 나서지 않고 이런곳에서 방황하시는것이냐." 라는 투정에 "그 말 똑같이 돌려주마!! 너는 내 아들 다음으로 차기 닥터 K가 될 놈인데 생명을 구할 의사로써 테이토대에서 공부에 매진해도 모자를판에 이런곳에서 방황하고 있는것이냐!!!" 라는 말로 일갈하여 카즈나리를 더욱 각성시킬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한다. 이후에 자신의 길을 걷기로 마음을 먹은 카이의 스승이 되어준다.

15. 코우즈 카즈모토

'의사 없는 섬'인 하루지마에 있는 또 다른 그림자 K의 일족의 일원. 카즈나리가 하루지마에 갔을때는 이미 죽은 상태이며 비가 오는 상황에서 카이를 구하려고 하다가 사망했으며 카이의 눈 앞에서 죽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카이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

16. 코우즈 카이

코우즈 카즈토모의 딸로 당연히 이쪽도 그림자 K의 일족의 일원이다. 초등학생이다보니 카즈토모로부터 의술을 배우지 않았지만 카즈토모의 의술을 보면서 익히면서 카즈나리가 훌륭한 재능이라고 평할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인다. 카즈토모의 죽음 때문에 트라우마를 가졌지만 카즈나리와 카즈로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아직 아이다보니 카즈토모가 일족에 관해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았다보니 자신이 속한 K의 일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모습을 보인다.[59]

17. 그 외 이야깃거리

위의 리우에 관한 내용에서 보건데 삼국지대전화타가 K 일족스러운 모습이다. 작중의 세계관에서 K 일족은 화타의 자손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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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외의 농담으로 언급되는 이야기로, 미후네 카즈오가 연재 중인 만화 울트라맨 스토리 0에서 등장하는 울트라맨들의 인간체 모습은 모두 이들 K의 일족과 판박이다. 또한 M78 성운의 주민들이 초인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된 인공태양의 폭발사건을 회상하는 씬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죄다 망토를 두르고 있다. 때문에 K의 일족이 보통 인간을 초월하는 신체적,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 M78 성운에서 온 초인의 피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라는 농담이 있으며, 위의 삼국지대전에서 등장한 화타와 맞물려 팬들에게 강렬한 떡밥을 남겼다.

자신이 살아있는 기간동안의 의학 기술로는 치료할 수 없는 환자가 나타날 경우 사후 몇년 후쯤에 이걸 치료할 기술이 생겨날 것을 예측하고 그 기간까지 버틸 수 있는 임시 처치를 하여 후계자에게 넘기는 일이 종종 있다. 카즈오키의 경우 카즈야의 대에서 인공 혈관이 나올 것을 예측하고 그때까지 버틸 수 있는 처치를 하기도 하였으며 K2에서도 자신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안 카즈야가 후계자를 위해 임시 처방을 하여 뒤를 맡기기도 하였다.[61] 일반인의 시각에서 본다면 무책임한 떠넘기기로 볼 수도 있겠지만, K의 일족은 이를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표현한다. 무책임으로 볼 수도 없는게, 그 임시처방도 후임이 떠맡을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생명연장효과를 보장했기 때문이다. 정말 뼛속까지 의사일족.

이런 후세에 환자를 맡기는 일을 하면서도 그때까지 버틸 수 있게 하는 치료를 하는데, 그중 몇몇은 시대를 초월한 치료법이었다. 대표적으로 카즈오키의 경우 인공 혈관을 예측해서 일부 추골을 다 깎는 파격적인 수술을 했고, 카즈야의 경우 심장이 안좋은 환자를 수술하면서 일반적인 페이스 메이커보다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체내 제세동기를 직접 만들어내기도 했다.[62] 권력의 눈을 피해 어둠속에 살았길레 망정이지 제대로 의학발달에 기여할 수 있는 위치였다면 의학을 몇십년은 앞당겼을 집안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양지와 음지의 중간에 걸쳐있는 일족이라 후세를 남기는 데에도 신중해서 주로 비슷한 의학계 가문과 미리 후계자들의 혼약을 맺어두는데, 일단 작중에서 카즈오키와 카즈야의 경우 이런 중매결혼에 부정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가문의 대를 잇는 후계자는 전부 과거 정혼한 정혼녀들이 낳았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1] 그 예로 변호사인 커트가 전신화상으로 죽어가고 있을때 카즈야는 죽은 헬기 조종사의 피부를 이식하려고 했는데 조종사의 가족의 동의도 없이 피부를 이식하려고 했던지라 커트가 자신을 구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무시하고 피부를 이식해 커트를 구했다.[2] 현실에서는 혈장 헌혈이 2주에 한번이고, 전혈은 최소 2달은 쉬어야 한다.[3] 번역본에서 카즈야의 아버지 카즈오키를 강일로 번역하였으면서 그 선조인 카즈노리도 강일로 번역하였다. 원서의 한자 이름을 한국식 독음으로 읽으면, 카즈노리는 일범(一範), 카즈오키는 일보(一堡)가 된다.[4] 암은 아니고 지방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발육하여 생긴 지방종의 일종이다.[5] 카즈타케(一丈)의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일장'이 된다[6] 실존인물로서 본명은 필리프 프란츠 폰 지볼트(Philipp Franz Balthasar von Siebold, 1796.2.17~1866.10.18)이다. 일본의 독일어 표기법에 따라 원서에서는 시볼트(シーボルト)라고 표기하고 있고 번역본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독일어 표기법인 지볼트가 Siebold의 독일어 발음에 더 가깝다. 일본에 최초로 서양의학을 전수한 사람으로서 유명하다. 그의 딸 쿠스모토 이네는 일본 최초의 부인과 의사가 된다. 그의 손녀 쿠스모토 타카코는 은하철도 999의 여주인공인 메텔의 실제 모델로서 역시 의사이다.[7] 네덜란드 상관의 의사이자 독일인인 프란츠 폰 지볼트가 명롱숙(鳴滝塾, 나루타키주쿠)이라는 진료소를 열어 서양 학문인 난학(蘭学, 란가쿠)을 가르쳤는데, 그가 귀국할 때 반출이 금지되어 있던 일본 지도를 소지하고 있다고 하여 국외 추방 처분을 내리고 이 지도를 전해 준 관련자를 처벌한 사건.[8] 이 수동 제세동기를 제작하기 위해 에레키테루(エレキテル, Elekiter)를 이용하였는데, 이것은 네덜란드에서 발명된 마찰기전기(摩擦起電器)로서 정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1751년 무렵 네덜란드인이 막부에 헌상했다는 기록이 있다. 일본의 박물학자 히라가 겐나이(平賀 源内, 1728~1780)가 1770년 나가사키 체류중 파손된 에레키테루를 입수하여 1776년 복원에 성공하였고, 복원된 제품이 현존하고 있다. 1997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9] 병중에 신사쿠를 습격하는 무사 세 명을 칼등으로 그냥 기절시켰다.[10] 남미에서 활동하던 시절 어느 빈민인 부자(父子)가 사고를 당해서 아버지는 사망하고 아들은 내장에 큰 부상을 입어서 장기이식이 불가피했다. 그런데 당시에는 공식 의학계에서도 장기이식을 성공한 적이 없었는데도 카즈오키는 장기 이식을, 그것도 혈관을 옆으로 다듬어서 단면적을 넓히고 늑골을 깎아내어서 성인의 장기를 어린이의 신체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11] 환자의 목 부분의 경동맥이 부풀어 올라서 목뼈에 눌려 파열될 위기에 처했는데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혈관을 인공혈관으로 대체해야 했다. 그러자 카즈오키는 인공혈관이 개발될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목뼈 부분을 깎아 내어 경동맥이 버틸 수 있도록 하였다. 여담으로 이 환자는 카즈오키의 애인이었다. 의학과는 관련없는 평범한 여성이지만 카즈오키에 대한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카즈야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찾을 때 도움을 주기도 한다.[12] 원래부터 양 가문이 정해놓은 정혼자격이었다. 카즈오키의 가문이 외과 부문의 명의가문이었던 것처럼 쿄코의 가문인 사이죠가는 내과 부문의 명의가문으로, 카즈오키의 아버지인 카즈무네와 역시 명의였던 쿄코의 아버지가 친교를 맺고 서로의 자식을 결혼시키기로 약속한 것이었는데, 가문의 약속보다는 개인의 의지를 존중하기를 원한 카즈오키는 결혼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카즈오키의 실력을 보고 반한 여의사 시절의 쿄코가 카즈오키와 결혼하기를 원하여 결국 두 사람은 맺어지게 된다.[13] 방사능 유출로 건물이 싸그리 망해서 치료를 받지 못했지만, 카즈야가 의사가 된 뒤 계속해서 완치에 가깝게 치료했다.[14] 카즈오키가 죽은 곳에 새로 지어졌다.[15] 애초에 소련 붕괴후의 러시아의 지배자가 방사능 홍차 사건도 일으킨걸 생각하면 사고일 가능성은 적다.[16] 카즈나리가 줄기세포 강연을 들으러 간 곳에서, 클론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신의 뜻에 반하는 행위', '악마의 짓'이라고 한다. 물론 인간의 클론이 절대로 불가능한 걸 확신하고 있으니까 내지른 말들이었겠지만. 바로 코앞에서 그 클론이 강연을 듣고있었다. 카즈나리는 이 강연을 듣고 '나는 악마의 자식인가'라며 고뇌하는데, 생전에 KAZUYA가 카즈아키를 두고서 '악마에게 혼을 팔아버린 사람'이라 평가한 걸 생각해보면 참 의미심장한 부분이다.[17] 해적판에는 '선우강찬'이라는 이름으로도 번역되어 나왔다.[18] 그의 출생연도가 1965년인지 63년인지 논란이 있으나 1963년이 맞다. 구판 단행본에서의 몇몇 표기와 그의 대학 동기인 마모우, 코우다의 프로필이 1965년생으로 나오는 탓에 1965년생이 맞다고 보는 의견도 있으나, 애장판에서 그의 부모인 카즈오키와 쿄코가 처음 만난게 1961년, 카즈야가 태어난게 그로부터 2년후라고 표기되어있는걸로 보아 1963년생이 확실. 애초에 카즈오키의 죽음을 초래한 원자력연구소 사건이 일어난 1980년에 카즈야가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었던걸 보면 1965년생 설은 이미 논파된거나 마찬가지.[19] 희귀한 루이스식 혈액형으로 어머니와 관련된 에피소드인 1부 5권에서 밝혀진다.[20] 작중 묘사에 따르면 카즈야의 신장은 190cm를 초과하고, 신장 195cm인 이시루가 타키조(용조)가 더 크다고 한다.[21] 병원에서 의사 가운이나 수술복을 입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항상 이 복장이다. 예외로 렌지의 결혼식 때, 그리고 여동생 KEI가 맞선을 볼 때는 일반적인 정장을 입고 왔다.[22] 1부 맨 처음에 그를 소개한 말이다.[23] 일부 해적판에는 '선우강찬'이라고 나오기도 했다.[24] 가상의 학교이지만, 현실의 도쿄대학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한다. K2에서 테이토 대학의 의학부를 '이과 3류'라고 지칭하는데, 이는 도쿄대학의 분류이기 때문이다.[25] 딱 한번 나왔지만, 팔이 잘린 배구선수 친구 오오타니를 치료하기 위한 마무리로 이 안수치료를 했는데, '사람의 몸에는 늘 어느 정도의 전기가 방전되고 있다. K는 이것을 이용해 펄스를 정상적으로 되돌리려고 하는 것이다'. 라고 설명 한다.[26] 배니싱 트윈 혹은 키메라 현상이라고 해서 수정자 단계에서 서로를 흡수하는 현상이 실제로 존재한다. 물론 자아가 있다거나 하는 건 작가의 설정.[27] 이때 케이가 오빠 본인이 죽음을 자초한 샘이라며 타박하지만 이게 아니더라도 폐로도 전이되었기 때문에 살날이 길지는 않았을 듯. 그야말로 악성종양이었다.[28] 어렸을 때부터 그런 건 아니다. 아버지 카즈오키가 방사능 사고로 사망할 때 몸이 약해 돕지 못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야수의 육체는 그야말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또한 수술을 위한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만든 것이다. 실제로 어려운 수술은 24시간을 넘기도 한다.[29] 카스미의 유작을 액자에 넣어 보관하고 있었다.[30] 배니싱 트윈이 췌장으로 변해 사라질 때에는 형제를 애타게 부르는 모습을 보였으며, 환자에게 멱살을 잡혔을 때에는 불쾌한 표정도 짓는다.[31] 얼굴만큼은 똑같지만 길다란 꽁지머리에다가 머리 한쪽을 멋들어지게 하얀 색으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이다.[32] 그의 배에 난 흉터(수술자국)은 정상적인 수술에서 당연히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으나, 악덕 의사인 리우케밍이 가난한 이들에게는 엉터리 치료를 한 탓에 생긴 흉터라고 억지를 부렸다.[33] 앞서 류가 진통제를 속여 다른 약을 주사했기 때문이다. 마비약으로 추정.[34] 어머니가 사망하고 수정란 상태로 냉동1년으로 있었는데 사이죠가 에서 시험관 아기를 시도할때 년도가 1967년도라고 언급된다. 이후 사이죠가의 어머니의 뱃속에서 9개월 가량 지내서 태어났고 임신사실을 알았을 당시 카즈야의 나이는 5세전후였으므로 대략 오빠와는 5~6살 차이정도로 추측된다. 대략 68년대 생으로 추측. 카즈야의 사망 나이가 36세에 사망했으므로 5년뒤인 K3부 시작시엔 30대 초중반에 돌입했고, 현재 카즈나리가 대학생이 되어 20대 초중반이 된 현재시점에서는 4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물론 주위사람은 머리가 벗겨지고 흰머리로 바뀌고 주름이 늘어가는데 비해 동년배 카즈토와 함께 전혀 늙지 않은 모습으로 계속 등장한다. K의 일족에 유전자란.....[35] 초반부엔 KE라고 표기되어 있었다.[36] 개중에는 독자적으로 품종개량한(…) 기생충을 이용해 USA 대통령(이름은 짐 해밀턴으로, 빌 클린턴을 모티프로 따온 가상의 캐릭터이다. 해병대 출신으로 헬기까지 몰고 다녔으며, 케이에게 된통 당한 전적이 있는데도 이를 용서하는 대인군자이기도 하다.) 자연사를 위장한 암살을 시도할 정도...참고로 카즈야가 한창 활약하던 1부 당시의 미 대통령은 아버지 부시…[37] 하필 '쿄코가 남긴 아이는 잘 자라고 있다'는 식으로 말해버리는 바람에…[38] 후지오카 의원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거의 불량아들로 부모와의 응어리 등 사정이 있어서 불량아들이 되었다. 후지오카 선생 본인이 불량스러웠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불량아들을 받아준 듯 하다. 그러다 후지오카 선생과 케이와 같이 생활하면서 불량스러운 면이 없어진다. 본인들도 후지오카 의원 덕분에 자신들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KEI 자신의 갈등도 여기서 되돌아보게 된다.[39] KAZUYA와 렌스케[40] 외과는 손맛이 중요한 탓에 수술을 안하면 감이 떨어진다.[41] 326화에서 카즈나리가 VX가스에 사경을 헤매이고,빅토르가 거짓말까지 하면서 카즈나리의 주변에 얼쩡거리자 어지간히도 화가 났는지, 2부 시절의 KEI를 연상케하는 날카로운 눈매로 돌아가서 금방이라도 빅토르를 때려 눕힐 기세로 살기를 내뿜었다. 아마 라스카가 들어오지 않았으면 빅토르는 곤죽이 되었을지도 모를 정도로. 그리고 331화에서 자코 2명을 각각 발차기 단 한방에 때려 눕혀 그 실력을 발휘했다.[42] 한 예로 학교 선생님이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 피를 토하며 쓰러졌는데, 다른 어른들은 당연히 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카즈나리는 그 와중에도 토한 피에서 기침약이 나온 것을 보고 위, 혹은 식도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고 간파했다. 일개 초등학생 수준의 관찰력이 아니다.[43] KAZUYA는 언젠가 카즈나리가 이렇게 될것을 예측했기에 자신의 스승인 신이치로에게 카즈나리를 깨우쳐달라는 부탁을 해놓는다.[44] 카즈야와 렌지도 가르쳤던 사람이다. 이러다보니까 렌지가 존댓말을 쓰면서 친근하게 대했고 카즈야에 대해서도 잘 아는 모습을 보인다.[45] 해부용 시체의 일부를 떼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내미는 행동을 하면서 렌지가 멍청이라고 말하게 할 정도로 렌지와 와카코는 좋게보지 않았고 시체의 손톱을 핸드폰의 줄에 끼워넣은것을 보이면서 다른 동기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카즈나리는 이것에 분노해서 설교를 늘어놓았고 해당 인물은 카즈나리에게 설교를 들은후 자퇴했다.[46] 아닌게 아니라 초등학교 시절까진 또래 꼬마애 같은 체구였다가 중학교 시절부터 급성장해서 다른 애들보다 머리 하나쯤 더 큰 키에 운동선수 수준의 근육질이 된다.[47] 닥터 테츠(T)의 후계자이자 사실상 양아들.[48] 말이 무장해제이지 손드는 척 하면서 다른 사람 눈에도 안보이는 속도로 권총의 슬라이드와 탄창을 분해한다.[49] 전작의 떡밥까지 가져오면 몇 번이나 출연한 인지도 높은 조연은 수두룩하다. 개과천선한 야쿠자 출신인 시마오와 그 후계자 다카다, 중국의 같은 일족인 리우, 자신을 따라 의사를 지망했던 가야마를 비롯한 가나 고교 출신 학생들, 빌헬름 카이저나 전미 대통령 같은 국제적인 유명인사까지 있는 등 전작의 명성과 유산에 의존하려면 단행본 열 권은 우습게 분량을 뽑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런 조연들은 활용은 커녕 현재까지 출연이 전무하다. 다카시나나 아사쿠라같은 레귤러 출신들도 수십 권에 한 번 간신히 등장할까 말까 수준이고, 닥터K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최초 환자인 쌍둥이같이 극단적인 희소사례를 제외하면 거의 의도적으로 전작의 등장인물이나 떡밥은 최대한 다루지 않고 있다. 이 법칙에서 예외가 되는 건 오로지 K2의 주인공인 쿠로스 카즈나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간, 그리고 닥터 테츠 뿐이다.[50] 리우의 설명을 받아들이자면 일본의 일족.[51] 정작 카즈토는 본가에 KEI 당신이 있는데 나설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52] 또한 이식받은 어린이도 이 마을 출신 아니랄까 수술이 끝나고 움직일 수 있게 되자마자 켄타가 말리는 것도 아랑곳없이 심장을 준 사람의 무덤에 가서 감사인사를 한 다음 그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야 한다면서 재활에 매진하는 자세를 보였다.[53] 사실 이게 의사로써 올바른 윤리관이다. 어떠한 수술도 몸에 타격이 없을 수는 없고, 설령 수술을 하지 않아도 약으로 컨트롤할 수 있으면 최대한 수술을 피하는 것이 올바른 의사이다. 이는 의룡같은 타 의료만화에서도 숱하게 언급되는 사실이며, 닥터K 시리즈에서도 1부에선 '수술은 외과와 내과의 의견이 합치했을 때야말로 해야 한다', K2에서는 '내과의는 수술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한다면 베스트가 언제일지를 생각해야 한다' 면서 몇 번이나 수술을 섣불리 해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현실의 의사들도 정신 똑바로 박힌 의사들이라면 투약이나 다른 수술 등으로 해결할 여지가 있으면 그런 쪽부터 생각하지, 섣불리 수술, 심지어 이식 씩이나 되는 대수술부터 생각하진 않는다. 장기이식의 프로페셔널인 K일족인 카즈토라면, 오히려 그 장기이식의 전문가이기에 반드시 필요한 장기이식이 아닌 한 수술하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54] 그런데 본래 의료기술을 보전, 전수하고 빛의 일족이 일이 생겼을때 새로운 K를 육성하는 것이 그림자 일족의 본래 목적인데 1권에서는 한사코 거부한다. 아마 KEI가 있어서 그런듯한데, 정작 케이는 자신보다 카즈토가 실력이나 여러면에서 오빠와 닮았다고 카즈토에게 당대 K의 자리를 부탁한다.[55] 이 환자들 중 하나는 완치되어도 재발이 잘 일어나는 체질이었기 때문에 카즈야 때와 마찬가지로 카즈토의 메스를 받았다.[56] 그래도 카즈야와 함께 서있던 등장인물과 나란히 서있는 카즈토의 모습을 볼 때 못해도 188~190cm는 되어보인다.[57] 또한 초기 작성된 1977년생이라면 켄타와 나이차이가 거의 안남에도 한참 형님, 스승님으로대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작중 무라이가 고등학생때부터 K로써 장기간 학습시키고 잠적한지 시간이 꽤 된것으로 묘사되는데 1977년 생이면 고작 한두해정 도 보내다가 20대 초반인 케이를 두고 잠적했다가, 그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만나는 상황이 되는등, 카즈토를 너무 젊게 설정하면 무리한 상황이 많이 연출된다.[58] 그러나 동년배 케이와 함께 전혀 늙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 K일족의 유전자가 어디 안간다는걸 증명했다.[59] 카즈토모의 아내이자 카이의 어머니인 코우즈 사키는 K의 일족에 관해 아는 모습을 보였다.[60] 여성인 사이죠 케이를 제외한 K일족의 모든 남자는 이름이 "카"로 시작한다. 그리고 아닌게 아니라 일본에서 화타의 발음은 かだ '카다'로 발음한다.[61] K2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번호가 적힌 메스가 바로 이런 후임을 위한 증표 같은 것이다. 그 메스를 만든 장인의 말에 따르면 10개를 만들었다고 한다. 카즈야 뿐만 아니라 카즈오키도 협심증 환자를 치료하면서 이 메스를 징표로 남겨 카즈야에게 뒤를 맞긴 바 있다. 아무래도 수술도구를 징표삼아 넘기는게 가문 전통인 모양. 다만 이런 모습은 K2에서만 보여주고 이전편에선 안보여줬다.[62] 페이스 메이커의 전지 수명은 길어야 5년이기에 또 수술을 해서 교체해야 하는데, 고령이라 재수술을 하는게 큰 부담이었던지라 더 오래가는 제세동기를 직접 만들어서 넣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