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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문학가(writer)
2.1. 종류2.2. 작가에 대한 인식2.3. 작가에 대한 이야깃거리
2.3.1. 작가라는 직업의 근본적인 어려움2.3.2. 협업의 어려움2.3.3. 지휘자이자 시다바리2.3.4. 작가와 세금2.3.5. 작가와 계약2.3.6. 새로운 흐름: 웹소설 작가
2.4. 관련 단체2.5. 관련 문서

1. 개요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예술 작품을 창작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예술가)을 뜻한다. 보통 예술가라고 하면 통칭이고, 작가라고 하면 그 중에서도 특정 분야의 사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작가(作家)의 한자에서 지을 작글을 짓다라는 1차적인 의미로 인식하는 경향 때문에 흔히 '글 쓰는 사람'만 작가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작가'라는 단어는 매우 포괄적이기 때문에 어떠한 창작 활동을 하든 다 작가이다. 별다른 수식어 없이 작가라고만 하면 미술 쪽 사람들은 당연히 미술 작가를, 음악 쪽 사람들은 당연히 음악 작가를 떠올리며, 해당 분야 사람들은 미술가, 음악가라는 단어 대신 작가라는 단어를 해당 의미로 더 많이 쓴다. (예: <○○ 작가 개인전>)

사실 그냥 미술가, 음악가라고만 하면 남의 작품을 모사하여 양산형 그림을 찍어내거나 남의 곡을 받아 노래나 연주만 하는 사람도 모두 포함하는 뉘앙스기 때문에 직접 '창작'까지 하는 사람만으로 한정짓기 위해서는 오히려 '작가'라는 단어가 더 적합하다. 실제로 예술 분야 종사자들이 갖는 자기 분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은 상당하기 때문에 "'작가'는 글 쓰는 사람 아니냐"고 했다간 예술 분야에 대한 존중이 없는 몰상식한 사람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1] 박사 앞에서 "'닥터'는 의사 아니냐"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같은 예술인들이라 해도 다른 사람의 작품을 자신의 '기술(skill)'로 표현하기만 하는 직업(가수, 연주자, 댄서, 배우 등)은 일반적으로 작가라고 하지 않는다. 물론 동시에 작품을 자신이 직접 창작도 한다면(싱어송라이터, 작곡가[2], 안무가 등) 작가가 맞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작가'는 문학 작가(writer)를 가리키는 용어로 주로 쓰이며 그 중에서도 소설, 수필, 산문 등의 저자를 의미하는 용례로 국한하여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가령 일반인들 사이에서 시를 쓰는 작가는 시인으로 불리며, 각본을 쓰는 작가는 각본가로 불린다. 그나마 극 대본을 쓰는 작가가 극작가라고 지칭된다. 본 문서 또한 문학 작가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여타 분야의 작가들에 대해서는 예술가 문서로.

2. 문학가(writer)

소설가, 시인 등이 있으며 보통은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하는 프로에게 사용한다. 팬픽, 패러디 등의 2차 창작을 행하는 사람을 동인작가라고 한다.

기대수명이 제일 낮은 직업이라고 한다. 이 통계는 현대에도 유효하다. 연예인의 기대 수명이 폭락하긴 했지만 나머지는 비슷해 작가의 기대 수명은 여전히 최하위군에 속한다. 직업군이 받는 창작에 대한 압박[3]마감 시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젊은 시절의 창작력과 창작 욕구를 잃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우울감 등이 영향을 미치는 걸 수도 있다. 이로 인해 건강을 해쳐서 일찍 병사하거나, 아예 자살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작가 군에서 쪼개면 그 중에서도 시인이 제일 짧게 살아 일명 '실비아 플라스 효과'로도 불린다.

2.1. 종류

2.2. 작가에 대한 인식

일제강점기에는 고상한 직업으로 통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문맹률(무학력비중) 자체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을 넘어 글을 심미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작가라는 직업은 고학력 내지는 유식함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국내 문학만 해도 그러할진대 유창한 외국어 지식을 필요로 하는 해외 문학까지 다룰 능력이 되었다면 당대 기준으로 굉장한 식자라고 할 수 있었고, 이 쯤 되면 21세기에도 상당히 학문을 쌓은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예술 자체는 인간 생존 자체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해서 산업적 분석을 적용했을 때 가장 경기를 많이 타는 산업이라 경제사정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굶어죽기 딱 좋은 상태에 처하기 십상이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글쓰기에 매진하는 사람(작가)은 '배운 것 많은데 현실감각은 없는 사람'으로 취급당하곤 했다. 경제성장과정에서 숱한 진통을 겪은 한국 사회 역시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이런 시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도 작가는 배고프고 고달픈 직업의 대명사다. '스타 작가'의 연봉 이야기나 점점 커지는 시장의 파이 소식이 들려오긴 하지만, 그래도 불안정한 직업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아직까지도 그 편견 아닌 편견은 그대로 남아있어 부모에게 '저 전업 작가 될 겁니다!' 하고 선언하면 뒷일을 장담하기 힘들다. 21세기 들어서 직업 선택의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고, 자식의 장래희망을 기를 쓰고 반대하는 부모가 줄어들었음에도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좋지 않다.

2014년도 전국 예술인 5천 8명에게 예술 활동을 통한 1년 평균 수입을 조사해서 낸 통계가 있다. 건축가는 1년에 4,832만 원을 벌었고, 문학인은 1년에 214만 원을 벌었다. 옆동네 분야라 할 수 있는 만화가들은 연 2,002만 원을 벌어서 입에 풀칠은 했다. 기사 즉, 문학으로 돈 벌기 힘들단 인식은 근거가 있으며 오히려 현실은 나쁜 인식보다도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장르문학 작가들은 타자기나 키보드를 쓰고 순수문학 작가들은 펜이나 연필, 원고지를 쓴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생각보다 오래된 편견 및 고정관념이다. 물론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순수문학 대문호인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타자기를 썼을 정도니...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훈은 '내가 원고지에 꾹꾹 눌러써야 된다'고 했지만, 후에 출연한 한참 선배 황석영은 '그건 걔가 게을러서 컴맹이라 그런 거야. 배워야지.'라면서 농담조로 이야기했다. 거기에 자신은 타이핑이 더 편하고 더 자주 쓴다는 말을 덧붙였다.

문학을 써보기 시작했거나 한 번 출판사 등에 원고를 넣어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원고지 양식에 작품을 써야 하냐는 질문을 하곤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고, 원고를 받는 쪽에서 양식을 제시해 주는데 대부분 한컴오피스MS 워드, 즉 워드프로세서를 열면 나오는 A4 백지에 폰트와 글자 크기 정도만 바꿔서 쓰고 그 파일을 보내달라고 제시해준다. 그렇다고 메모장으로 써서 내지는 말자. 편집할 방법 자체가 마땅치 않을뿐더러 직업인으로서 기본적인 매너가 없는 사람 취급받을 수 있다. 원고지에 써서 내라는 경우는 더 이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부분 메일로 원고를 받는 한편 아예 인쇄된 원고를 거절하는 사례도 있다. 전산화가 이루어진 기업 입장에서 실물 원고는 다시 일일이 타이핑해야 하는 굉장히 귀찮은 물건이기 때문이다. 원고를 우편으로만 받는 케이스는 이제 극소수이며 남은 사례는 문학동네 정도이다.

2.3. 작가에 대한 이야깃거리

작가가 유명하든 아니든 작가를 까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유야 당연히 현실적인 문제, 표현의 자유, 악행[4](내지 사회적 터부) 미화, 및 좋은 사람 배척, 억까[5] 등 여러 가지 존재한다.

작가가 유명하면 무슨 미친 소리를 해도 팬들이 무조건 찬양가마냥 찬송하지만 아무 인지도도 없다면 이건 정말 필요한 말이라도 너무 대놓고 그 당사자를 비웃거나 심지어는 정신질환자로 매도해버리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전자의 대표적인 경우로 미당 서정주가 있는데 친일·친독재라는 용서받지 못할 행적을 보였음에도 기록말살형의 대상이 되기는커녕 타고난 문인적 재능 덕택에 여전히 문학계의 원로로 대접받는다. 당대 명필로 유명하고 학식도 있었던 이완용의 저작물이 어떤 취급을 받는가를 생각하면 불공평도 이런 불공평이 없다.[6] 반대되는 포지션에는 마광수 교수가 자리하는데 개인적인 면에서 상당히 모범적인 교수이자 작가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문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문단에서 축출되어 온갖 수모를 겪었다.

이름값 있는 작가를 무분별하게 신봉하는 인간들의 패악질과 고여버린 문학 권력의 부패로 인해 대한민국 순수문학계 전반이 썩어 버렸음을 입증하는 사건으로 2018년 2월 고은 성폭력 사건이 있다. 일찍이 이문열이 1994년 사로잡힌 악령이라는 작품으로 고은의 비행을 저격한 바가 있는데 이문열씩이나 되는 작가조차 문단의 부당한 편가르기와 항의에 꺾여버렸다.

심한 경우 무명 작가의 내용을 유명 작가가 표절해도 많은 사람들이 그 무명 작가가 유명 작가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매도하는 상황도 생기며 SNS가 발달한 현 시점에서는 정치질을 일삼는 경우도 빈번하다. 무명 작가들이 유명 작가와의 표절시비를 통해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표절시비는 법정에서 엄정한 기준을 통해 해결되어야 하는데 독자들이 이를 예단하고 마녀사냥을 일삼는 것은 매우 불건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많이 각광을 받는 작가로 "여행 작가"가 있다. 여행정보서 혹은 여행 에세이를 전문적으로 쓰는 작가로, 유명 작가로는 한비야, 손미나 등이 있다.

진입 장벽은 매우 매우 낮은 반면 본격적으로 배우려고 하면 정반대로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라'는 교과서적인 말만 들을 수 있을 뿐 기술적이고 구체적인 충고를 듣기 힘든 직업이며 그나마 선배 작가, 편집자 등의 조언만 제한적으로 적용될 뿐이다. 그렇다고 작가란 직업에 자격증을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괜히 인공지능이 쉽사리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다.

2.3.1. 작가라는 직업의 근본적인 어려움

우선 이라는 작업이 필요하며 분야가 다를 경우에도 글은 반드시 필요한데 작가라는 직업은 당장 글이나 상황을 현란하게 써내는 직업이 아니다. 글을 현란하게 써내더라도 그렇게 현란하게 써내리는 상황의 앞 뒤 상황(맥락)까지 파악하며 현란해야 작가의 일을 해낸다. 설령 아무리 현란한 것을 발상했다고 해도 갑자기 여태 만들어 왔던 것 중간에 끼워넣는다면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재검토하며 그 현란함을 위해 여태 모든 써왔던 것을 재검토하고 수정해야 한다. 물론 여태 고민하고 앞뒤 맥락을 고려하며 써왔던 것을 다른 것을 위해 또 수정한 이상 아까의 상황이 무한하게 증폭된다. 즉 작가는 당장 현란해야 하는 게 아니라 앞 뒤 상황까지 고려하며 적절하게 현란해야 하는 것이다. 당연히 이는 체력적으로 너무 어려운 일이다.

고단수라면 설령 현란하게 써낼 수 있어도 나중을 위해 현란하게 쓰지 않기도 한다. 현란하지 않은데도 그냥 평범한데 앞 뒤 상황 때문에 그게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면 그야말로 작가의 계획 성공일 것이다.[7] 하지만 그 다음은 어떨까. 이렇듯 뒤는 물론이고 앞에 있을 지 모르는 상황까지도 고려하며 현란해야 하는 것이 작가의 의무다. 예를 들어 소설가가 작품을 잘 써내려갔다고 해도 갑자기 그토록 말해온 일인 플롯을 어기며 작품을 써내려가거나, 음악가가 여태 정립한 스타일을 기존 음악과 달리 스타일과 템포를 어긴다면 사람들의 평가는 폼이 떨어졌다든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평가하게 된다.

다만 이런 무너뜨림이 작가가 계획한 것이라고, 그 다음을 더 아름답게 만들겠다고 사람들이 본다면 오히려 명작으로 치솟기도 한다. 너무나 당연했고 혹은 남들이 질렸던 것을 작가가 무너뜨리면서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은 시대가 아무리 옛날이든 앞으로든 사람이 사람인 이상 작가라는 직업이 해내야 할 의무다. 마치 바둑을 두는 바둑기사처럼 무슨 수를 두든 일단 자유롭지만 자신의 수가 앞으로 치명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 이후의 수를 두는 것에는 치열한 두뇌 싸움을 해야 하는 직업이다. 작가는 절대 자유로운 직업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스스로 본인의 자유 때문에 스스로의 자유를 묶는 직업이기도 하다. 성과를 분명히 낸 프로 작가라도 다음 작품에서는 졸작을 만드는 케이스도 흔하다.

작가가 어떤 훌륭한 작품을 냈다면 그거야말로 본질적으로 기쁜 일이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다. 출품하는 과정부터가 큰 문제고, 작가는 본인의 역량 발휘뿐만 아니라 만약 유명해졌다면 주변 사람들의 개인적이고 공적인 인간 관계, 다른 직업이라면 딱히 감당할 일이 없는 불특정 다수와의 사회적 관계, 법적인 관계까지 감당해야 한다. 연예인처럼. 작가는 본인의 무언가를 표현하려고 하는 직업이면서도 당연히 본인의 무언가를 표현한다는 건 남들에게 그것을 표현한다는 직업이다. 물론 인간관계는 남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인간관계까지 있으므로 작품으로 뭔가를 표현하고 싶다는 발상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니며 오히려 타고난 작가로서 훌륭하지만, 타인까지 고려하지 않는다면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의 레벨일 뿐 직업인으로서의 작가까지는 아니다. 프로 작가들은 심지어 자신의 작품까지 '어느 정도는' 꺾으면서 타인에게 맞춰주려 한다.

최소한의 길이가 있는 작품을 만든 작가가 만약 작품에 일부를 바꿔 버리라는 요청을 받았을 경우, 상식적으로 그걸 바꾸면 뚝딱 해결되지만 작가의 입장에서는 정말 빈틈 없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요청 사항에 맞추기 위해 작품의 모든 선후 관계와 앞으로 있을 관계를 다시 꼼꼼히 분석한 뒤 정말 잘못되었다면 바꾸게 된다. 굉장한 노동력 소모인 것이다. 그것도 작가의 일생에서 계속. 작가가 괜히 피로한 것이 아닌 것이다. 남들도 모르는 것이 아니기에 작가라는 직업은 대개 간섭보다는 위임을 받는다.

2.3.2. 협업의 어려움

작가는 대개 고독한(고독해야 하는) 직업으로 꼽힌다. 하나의 작품은 일정 수준 이상의 길이를 갖고 있으며 이 기승전결 내에는 촘촘하고 첨예하게 플롯이 짜여 있다. 반대로 말하면 작품의 어느 하나를 건드리면 다른 여러 개가 말이 안 되게 변질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캐릭터 하나가 완벽주의자라고 모든 스케줄을 완벽하게 짜는 버릇이 있고, 이 스케줄을 의도치 않게 방해하게 된 사람과 다투다가 나중엔 미운 정이 들어 점점 사랑이 싹터간다는 이야기를 썼다고 치자. 이 이야기를 읽은 동료 작가가 와서 "'완벽주의자'라는 설정은 좀 낡은 것 같은데, 바꾸는 게 어떨까요?" 라고 한다든가, 알력 관계가 있어 억지를 부려서 캐릭터의 설정을 바꿔 버리면... 캐릭터 설정을 하나만 건드렸는데도 이야기를 아예 처음부터 새로 써야 한다. 이렇게 해도 작품이 성공하지 못하거나 잘했는데도 마음에 안든다며 독자의 비난을 받으면 작가 입장에서는 마음에 상처가 된다.

따라서 작가가 표현하려는 이야기(내러티브)를 다른 예술가들이 알아듣고 분업하여 구현하는 구도가 그나마 이상적이며, 비슷한 동인계에서는 지정된 소재를 중심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려 단편 모음집을 구성하는 '앤솔러지(문집)'로 구현하기도 한다.

따라서 작가는 자연히 지휘자, 감독이 하는 역할을 맡는다. 작품 전체를 조망하고 작품 전체를 손보는 직업인 것이다. 이렇다 보니 한 작품에 작가가 여러 명 개입하면, 작품의 통일성이 사라져 단편집처럼 되거나, 작품의 방향성이 흐뜨러져 특유의 개성과 장점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렇다고 혼자 일하는 게 쉬울 리가 없다. 이야기가 길수록, 이야기를 쓰는 기간이 길수록, 작가도 사람이라 자기가 쓴 이야기를 부분적으로 잊어버릴 수 있는 데다 창작의 성향이나 개인적인 성격도 조금씩은 변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더욱 통일성 있고 구멍 없는 작품을 쓰기 힘들어진다. 이러니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한다.

설정을 만들어낸 작가가 설정에 대해 환할 것 같지만, 작가는 마감 시간에 맞춰 설정을 지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작업량이 많고 시간도 부족해 이미 지은 설정을 기억하기 보다는 만드는 것을 빨리 해야 하고, 이야기를 만들 때 여러 전개나 설정 중 하나를 선택하다 보니 독자는 최종적으로 선택된 전개나 설정을 보지만, 작가는 이전에 만들었다가 폐기된 전개나 설정을 기억하다가 혼동[8]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전에 나온 내용이 잘못되거나 모순된 것을 지적할 수 있을 정도로 설정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은 독자 등 유니버스에 직접 빠지는 사람 중에 있다. 기사. 설정 오류가 생기고 설정과 스토리를 엉망으로 하면 사람들이 작가를 지적할 수는 있고 설정 오류와 스토리를 엉망으로 한 작가가 비난을 받아 마땅하지만,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는 사람[9]이 있는 것도 이런 편견 및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렇다.

이를 보다 수월히 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탈고와 자기 작품에 대한 복습을 시행하고, 검수받지만 검열받지는 않는 개방적 마인드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대로, 작가도 사람이며 자신의 입장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개인의 시각에서는 한계가 발생하며(정확히는 발생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제3자의 관점에서 비교적 쉽게 보이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는 작가가 바보든, 천재든 발생하는 문제이다.

2.3.3. 지휘자이자 시다바리

작가는 작품의 근원에 가장 가까운 직업이다. 결국 작품의 근간은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그림과 음악이 있는 작품이라도 그것이 무엇을 표현하려 하는지 알 수 없으면 평가가 좋을 수 없다. 반대로 묘사의 수준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내러티브가 재미있거나 혁신적이면 사람들은 이야기 자체에 몰입한 뒤 극찬한다. 작품의 중심을 작가가 만들고, 이를 다른 예술가들이 꾸며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구도인 것이다. 따라서 작가는 작품의 뼈대를 만드는 중요한 직업이다.

작가는 즉흥적으로 예술적 역량을 어필하기 힘들다. 한 마디로 퍼포먼스가 없다. 미술가는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면 되고, 음악가는 즉석에서 연주를 하면 된다. 하지만 작가는 즉석에서 예술적인 임팩트를 남기기 힘들다. 앉은 자리에서 라도 쓸 수는 없는 노릇이거니와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체력과 엉덩이 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작가의 역량은 길거리에서 즉흥적으로 발휘될 수 없는 것에 가깝다. 작가가 즉흥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멋진 사인 과거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따오는 것 정도이다. 이렇다 보니 작가는 다른 예술가들에 비해 무시 당하기 쉽고 작가의 역량을 평가하는 사람들도 옥석을 가려내기 힘든 직업이다. 노래하는 사람, 춤추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역량을 가늠할 수 있지만 작가는 어렵다.

시나리오 라이터는 이러한 경향이 극대화 된다. 자신이 작품의 감독이 되어 편집자의 조언을 가려듣는 소설가는 사정이 나은 수준으로, 시나리오 라이터는 감독이 정해준 길을 최대한 빗겨나가지 않으며 작품을 구체화 하는 일을 하게 된다. 게다가 시나리오 라이터의 경우 동료 작가까지 여럿 붙기도 하기 때문에, 위 문단 '협업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짊어져야 한다.

무엇보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무시 당하는 직업이 작가다. 사람들은 보통 걷는 것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듯이 글을 쓰는 것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10] 말마따나 어디서든 앉은 자리에서 뛰어난 시구나 기상천외한 개드립이라도 말하지 않는 한, 글밥 먹으려는 사람은 다른 예술가에 비해 저평가 당하기 쉽다. 차라리 출판물 판매량을 자랑질하고 다니는 편이 나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퍼포먼스가 뛰어난 문장가는 역대급 지식인으로 인정받으며, 특히 과거 동양권에서는 일필휘지의 경지를 최고로 쳤다. 대표적인 사례가 당대의 문장가 이백이다. 즉석에서 술 한잔 걸친 후 한시를 뽑아내며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그의 는 역사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2.3.4. 작가와 세금

작가 역시 국가에서 소득을 얻는 국민 중 한 명이므로 세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작가는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며 사업자 신분이다. 출판사에 원고를 제출하는 작가도 법적인 신분은 사업자이다. 작가는 사업자 등록 시 면세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므로 1인 규모로 자택에서 작업하는 대부분의 작가는 10%의 부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단, 어시스턴트 등 용역이 있거나 법인 사업장이 있는 작가는 부가세 납부 대상이다.

출판사는 대개 작가의 고료에서 3.3%를 미리 떼가는데 그 돈은 출판사가 작가 명의로 국가에 납부해주는 사업소득세금이다. 작가의 편의를 봐주는 것.

전업작가는 서술했듯 근로자가 아니므로 연말정산을 하지 않으며 5월 중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된다.

작가는 사람의 머리와 손으로 큰 물적 비용 없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직업이다 보니 다른 직업에 비해 경비로 칠 수 있는 요소가 적다. 사업을 위해 차량을 타고 다니거나 자재를 구입하는 등 소득을 위해 지출하는 잡다한 비용이 다른 직업에 비해 적다는 것이다. 소득세는 경비를 제외한 순수 소득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므로 작가는 다른 직업에 비해 신고 시 내야 할 세금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창작을 위해 태블릿, 노트북 등 도구를 구매했거나 자료조사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는 비용도 모두 경비로 쳐주기 때문에 이를 경비로 포함하여 신고한다면 세금을 합리적으로 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이론적으로, 로마시대 소설을 쓰겠다고 이탈리아에서 거액의 호화 관광을 해도 공제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2.3.5. 작가와 계약

일종의 1인 사업자인 작가는 타 직업에 비해 계약의 농간에 무방비한 편이다. 영업직이라면 영업 계약을 꿰는 것 자체가 업무이며 등 뒤의 회사가 법적 검토 및 대응을 해주지만 작가는 회사라는 빽 없이 혼자서 계약서와 씨름하고 법무팀이 버티고 있는 출판사와 싸워야 한다. 직업인으로 활동하기 위한 커트라인이 아예 없기 때문에 초등학생 동화 작가부터 의사 출신인 에세이 작가까지 지식의 수준이나 분야, 페이도 천차만별이다. 즉, 작가들 중에는 각종 분야의 전문가도 있고 계약서를 훑어보고 싸인하는 세상물정 모르는 순둥이도 있다.

사회초년생 작가가 제일 위험한데 법 및 계약 관련 경험지식이 부족한 데다 대개 빈곤하고 법정대리인 대동의 의무도 없기 때문이다. 당장 근로계약도 제대로 모르는 사회초년생이 수두룩하고 사회 경험이 없어 눈치조차 없다. 일반적인 근로계약보다 훨씬 복잡한 출판계약은 눈 뜨고 코 베인다.

출판사 입장에서 어리고, 꿈 많고, 출간 계약 자체에 신이 난 신인 작가는 유리한 협상의 대상이다. 이들은 노골적으로 작가에게 불리한 계약이라도 꼭 하려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판사가 계약하려고 하는 작품이라면 그 작품은 그럴 만한 시장 가치가 있다는 의미이므로 계약 결렬을 패에 넣어두어야 한다. 떠나기 직전인 버스 잡듯이 계약하는 것은 좋지 않다.

출판사와 작가의 계약 관계에서 작가가 인 경우는 흔하지 않다. 작가가 거물, 중견이면 출판사가 을이 되지만 극히 소수의 이야기이다. 고료부터 신인은 중견작가보다 적은 비율로 주는 것이 관행이다. 특히 계약 직후 일시불로 계약금을 지불하고 이후 작품이 얼마나 팔리든 고료를 지불하지 않는 매절계약이 출판계의 오랜 관행으로 존재해 작가들이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는 일이 다분했다.

매절계약의 대표 사례로는 그 유명한 구름빵이 있는데 구름빵의 출판사 수입은 4,400억 원에 달하지만 작가는 매절계약으로 1,850만 원 대의 계약금밖에 받지 못했고 결국 저작권 문제로도 번졌다. 대여점 소설 시절 수많은 이름없는 작가들이 매절계약으로 본인은 용돈만 만지고 자신에게 돌아갈 돈으로 출판사의 배만 불려줬다. 매절이라도 명시한 계약은 맞으니 작가도 할 말은 없지만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아예 출판사가 작가에게 판매수익을 속여 사기를 친 경우로 매우 악질적이다.[11]

출판계약은 대개 독점계약으로 진행되므로 일단 한 번 계약하면 사유를 불문하고 다른 출판사에 계약한 작품을 낼 수 없다. 계약을 무시하고 다른 출판사와 이중계약을 한다면 고소의 대상이 될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네이버와 야후 두 군데에 연재했던 이말년이말년씨리즈가 대표적인 경우다.

출판계열 작가도 작가지만 영화 관련 작가는 말도 안 되는 열정 페이 착취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기생충(영화)이 표준근로계약을 준수하여 찍은 영화라는 점이 화제가 될 정도이다. 제작비가 150억 원대로 적지 않았는데 표준근로계약을 준수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해서 충무로의 영화들은 거진 열정 페이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여러 직업 중에서도 갑(출판사)의 임의대로 후려치는 계약이 성행했고 을(작가)의 기본권이 잘 보장되지 못하던 직업이므로 창의력은 물론 현실감각까지 갖고 있어야 노예가 아닌 창작자로서 직업 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

작가와 출판사 사이에는 7가지 종류의 출판분야 표준계약서가 존재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작가의 권리 보호를 위해 마련한 계약서 양식이므로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출판사가 작가의 권리 보장에 팔 걷고 나서는 좋은 출판사이다. 좀 더 세게 나온다면 아예 출판사에게 표준계약서 양식을 요구할 수도 있다. 사실 출판사가 표준계약서 양식을 거부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고발하면 무조건 작가가 이긴다. 공정위에서 해당 출판사를 시원하게 털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표준계약서는 표준 양식 그 자체가 적인 효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작가가 표준계약서를 출판사에 요구했을 경우 출판사는 거절해서는 안 된다. 대신에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끌어들였다면 해당 출판사하고는 다시는 얼굴 볼 일 없는 사이가 된다. 즉, 표준계약서를 요구하되 고발 따위의 초강수를 두기보단 출판사가 거부하면 미련 없이 털고 나오는 것이 좋다.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은 반드시 옳지만 요구를 거부했다고 해서 상대에게 큰 손해를 입히는 것은 쌍방 패배를 부른다.

작가는 출판사와 계약을 한 순간부터 자신의 작품을 자기 마음대로 만질 수 없게 된다. 작가가 인터넷 등에서 스포일러를 하거나 하다못해 차후 전개에 이렇다 할 암시를 주는 행동도 출판사의 수입이 엮여 있기 때문에 상의가 필요해진다. 연중 및 지각은 독자와의 약속은 물론 출판사와의 계약을 어기는 행위라 직접적으로 금전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다른 작가와 적극 교류하여 업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동시에 전문 변호사를 고용하는 것이다.

2.3.6. 새로운 흐름: 웹소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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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도 돈이 된다는 환상을 배포한 새로운 직업. 스타 드라마 작가를 제외하면, 궁하기로는 손가락에 꼽는 직업인 작가들 사이에서 억대 연봉을 뽑아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바늘 꽂고 그 구멍 안에 들어갈 정도로 극소수의 사례이다. 하지만 억대 연봉의 꿈과 직관적인 수익구조 및 낮은 진입장벽으로 출판계 전문인, 아마추어 작가, 기성작가 할 것 없이 관심을 쏟고 있다. 관련 학과나 강의도 우수수 쏟아 나오는 중. 유튜버와 비슷하게 급속도로 치열해진 레드 오션이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로.

2.4. 관련 단체


회장 우경하 [전자책, 종이책 80여권 출판]
홍보위원 임용재
(스마트하게 인생 그리기, 우리는 1인기업가다 등 출판)
전남 나주 지부장 심은일 [셰프의시크릿등 '기획출판 ']
(요리 연구 연구가이면서 수필가,시인 등단작가이다)
*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구 자유실천문인협의회 - 민족문학작가회의)

2.5. 관련 문서



[1] 실제로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무례해서라기보다는 정말 몰라서일 가능성이 크다. 예술 분야 관련자와의 대화 경험이 없는 이상 일반인들이 문학 작가 외의 다른 의미로서의 작가라는 단어를 들을 일이 유감스럽게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2] 대부분의 클래식 작곡가들은 작곡가이기 이전에 피아니스트바이올리니스트 등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웬만한 프로 연주자 이상의 실력을 가졌다. 악기에 대한 이해 없이 작곡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5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조차도 3살때 하프시코드를 먼저 배웠다. 쇼팽, 리스트 등은 아예 당대에는 작곡가보다 피아니스트로 더 유명했다.[3] 창작의 고통이라는 말이 있다. 편견 및 고정관념과는 다르게, 창작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창작물을 인용해야 하는데 너무 똑같다가는 표절이나 도용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를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너무 가만히 있으면 머리가 굳기 때문에 산책 등 외부 활동도 하는 게 좋다.[4] 여기서 악행은 단순히 악역만 행하는 행동이 아니라 주인공이 하는 행동도 포함한다. 주인공이 악행을 하는 건 주인공 보정 때문에 사람들에게 옹호받을 수도 있다.[5] 작가 입장에서 독자를 실망시킬 의도가 절대로 없었다고 석고대죄했는데도 억까하는 일부 악플러 독자가 있다. 이러한 억까에 대해 비판하는 독자들은 '작가가 충분히 사과한 상황에서도 억까들은 본인들의 잘못에 대한 사과 요구를 무시하니 싫어하는 작가의 작품을 몰래 즐기면서 필요 이상 인신공격하려는 것도 모자라 토사구팽하려는 것 같고 문화의 자유를 빌미로 친목질 파벌을 형성해 억까 싫은 독자들의 의견을 우민 취급하려고 시도하니 작가와 독자한테 쌍방향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을 고의적으로 검열하는 것 같다. 정작 오프라인에서 문화의 자유를 위해 목소리를 보탰다고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인증한 억까는 한 명도 없었으며 억까들은 기회주의자임이 틀림없다. A를 노잼싸움터로 만들어놓고 B로 가서 똑같은 짓 하고 C로 가서 또 똑같은 짓을 하면 문화의 자유가 다 파괴될 텐데 억까 본인들의 스트레스 쓰레기통 취급받을 모든 문화가 사라져버리면 호의가 계속되면은,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의 표본이 된 저들은 문화라는 완충재를 다 부숴놨으니 폭력성을 사람한테로 향할 것이 뻔하다. 억까들은 현실이 힘들어서 문화에 의지하러 온 족속이긴 할 텐데 저들이 문화를 다 부숴놓은 다음 일상 속 스트레스를 풀지 않거나 못하여 사람을 부숴놓을 거라고 의심받을 정도라면 오프라인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뻔해서 용서가 안 된다.'라고 평한다.[6] 비싸봐야 수 십 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당연히 교과서에는 수록되지도 못한다.[7] 예를 들어 갈증이 있는 사람이 '물 주세요' 라고 한다면 그것은 너무 당연한 상황이다. 하지만 정치인이 싸움에 시달리다 패배한 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을 지경에 처했을 때 천금 만금을 바치며 '물 주세요' 한다면 어떨까. 말 자체는 같지만 상황이 너무 다르고 사람들이 같은 말에서도 느끼는 바가 명백히 다를 것이다. 굳이 고전적으로 꼽히는 작품을 꼽자면 토이스토리가 있다.[8] 이 때문인지 몇몇 폐기된 설정이 부활하기도 한다. 이런 건 주로 작품 후기에서 알 수 있다.[9] 소설 미저리에서는 아예 작가를 납치해 통조림을 시키기도 한다.[10] 다만 어디까지나 현대 선진국 기준으로, 문맹률이 높은 국가에서는 해당하지 않는다.[11] 참고로 작가가 법적 공방에서 승소해 받아야 할 로열티에 이자까지 쳐서 돌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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