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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08:44:37

슈퍼닥터 K/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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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마후네 카즈오3. K의 일족4. K 1세대 시절
4.1. 다카시나 류이치 (고품)4.2. 사이토 준코 (이순자)4.3. 아사쿠라 유고 (조창)4.4. 사나다 테츠로(테쯔, 닥터T)4.5. 사나다 다케시 (진전)4.6. 나나세 메구미 (나나)4.7. 오오가키 렌지 (대원)4.8. 타키무라(오오가키) 사치코 (사라)4.9. 마모 야스노리 (마모)4.10. 이시루가 타키조 (용조)4.11. 코우다 나오카즈 (직일)4.12. 사이죠 쿄코 (서서영)4.13. 사이죠 라이스케 (서성료)4.14. 야나가와 신이치로 (유천, 류천)4.15. 쿠로스 마스미4.16. 빌헬름 카이저4.17. 페르난도 레겡스4.18. 이소나가 코우지4.19. 라스카 지리노프스키4.20. 시리우스
5. K2의 인물들
5.1. 토미나가 켄타5.2. 오카모토5.3. 테라이 다이스케5.4. 사에구사 카츠유키5.5. 소마 아리토모5.6. 아사가미 유키5.7. 무라이5.8. 미치오 타다오5.9. 미야사카 시오리5.10. 토쿠라 노부시게5.11. 와쿠이 죠스케5.12. 빅토르 안토노프5.13. KAZUYA의 메스를 가진 환자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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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 프로필은 모두 책 본문에 나오는 것이다. 근데 프로필을 보면 몇번 등장하고 마는 조연들도 상세하게 적혀있다. 국내 정발판과 일본판이 등장인물 프로필에서 생년월일이 1년씩 차이가 나는데, 원작에서 등장인물들이 밝힌 나이는 만 나이다. 이게 맞는 것인데 한국은 법으로는 만나이를 사용하나 일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세는 나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등장인물들 프로필이 실리게 되자 한국 나이에 맞게 프로필을 1년씩 늦춘 것으로 일본어 위키백과에 있는 등장인물들 프로필은 한국 정발판 프로필과 생년이 1년이 빠른데 이 표현이 맞다. 따라서 나무위키에 있는 등장인물들 프로필에서는 정발판 생년월일을 기재하고 각주로 일본어 위키백과에 있는 생년월일을 따로 기재하였다.

2. 마후네 카즈오

생년월일: 1965.08.24
출신지: 카나가와 현
혈액형: O형
신장: 172cm
체중: 62kg
학력: 오다와라 고등학교 졸업
근무처/직함: 만화가, 현재 닥터 K 연재중
패션: 신경쓰지 않음
취미: 야구, 일
신체적 특징: 고교시절 척추연골 수술을 받아 생긴 상처. 이것이 닥터 K를 그리게 된 원동력이 된다.
싫어하는 동물: 개구리
가족: 양친, 남동생, 현재 완벽한 독신 아아 ㅠㅠ

10권(구 정발판 기준) 마지막에 엄청난 뜬금포로 작가 본인의 프로필이 나온다(...).

3. K의 일족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4. K 1세대 시절

4.1. 다카시나 류이치 (고품)

생년월일: 1963.04.30[1]
출신지: 카나가와 현
혈액형: O형
신장: 170cm
체중: 65kg
학력: 사이카이(서해) 대학 의학부 졸업
근무처/직함: 테라사와(사택) 병원
패션: 주로 회색양복 착용
취미: 야구
신체적 특징: 머리에 교통사고에 의한 수술자국
좋아하는 배우: 스티브 맥퀸
좋아하는 동물: 모든 동식물을 사랑하고 있다.
가족: 양친, 누나, 남동생
비고: 현재(1998년 작품 시작시) 독신.

극중 전공은 복부외과. 출신대학은 작중 K의 출신대학인 테이토(제도) 대학 다음으로 에피소드나 관련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사이카이(서해) 대학. 1부에서는 주인공인 카즈야(강찬)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실상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었다. 이 작품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자신의 신부전 환자인 나시다 마사카즈(이전)와 전신화상을 입은 쌍둥이 동생인 나시다 마사츠구(이정치[2])의 신장이식+피부이식 수술에 카즈야(강찬)가 나선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3]

이후 카즈야(강찬), 아사쿠라(조창) 등과의 교류를 통해 의사로서 성장한다. 테라사와(사택) 병원에서 일하는 외과의사로 그 성실성과 건실한 실력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수술실장 및 부외과부장으로 승진하나, 수술실장이 되자마자 자신이 맡은 환자가 MRSA(methicillin계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병원균)에 병원내 감염이 되는 사건 이후로, 수술실장으로서 관리감독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이미 다카시나(고품) 스스로의 힘으로 환자를 치료해낸 후였기 때문에, 병원측에서도 사퇴를 말렸으나 "나도 모르게 남들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혼자 힘으로 다시 일어서보겠다."라면서 사표를 제출하고 나온다. 이때 당시 환자의 아들이 신문기자라 병원이 많은 곤란을 겪었는데, 다카시나(고품)를 보고는 "MRSA의 공포와 싸우는 의사들"이라는 제목으로, 의사들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기사를 실었다.

후에 카즈야(강찬)가 자신이 췌장암에 걸리자 자신을 집도할 의사로 다카시나(고품)를 지목한다. 그리고 다카시나(고품)는 그의 기대에 걸맞게 멋진 치료를 해낸다.[4] 췌장의 4/5나 되는 부분에 암이 전이되었을 정도로 상당히 위험한 상태였으나, 다카시나(고품)는 흔들리지 않고 암에 걸린 부분을 싹 잘라버리는 결단을 내리며 어려운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지켜보던 보조의가 K의 평소 솜씨를 방불케 한다고 감탄할 정도. K의 메스 솜씨가 인간으로서 최고 수준에 달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어려운 수술에서 잠재력을 모두 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5], 이후는 K가 친구의 부탁으로 학교에서 근무하는 내용을 다루는 내용이라 1부에서 다카시나(고품)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그 뒤에 준코(이순자)와 함께 다카시나 진료소를 운영하다가[6], 2부 마지막에는 짬짬이 쓴 논문이 독일의 최고 유명 학술지에 실려 독일에서 의학 연구원 생활을 하게 된다. 이후 귀국해서 병상이 700개나 되는 큰 규모의 다카시나 종합병원을 세우게 된다. 그때 의대생이 된 자기 아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K(쿠로스 카즈나리)를 보면서 2부는 막을 맺게 된다.[7]

K2에서는 아사쿠라(조창)와 함께 카즈토가 의사면허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카시나(고품)는 선대 K(카즈야, 강찬)를 자신의 좋은 스승이자 선배, 형이자 절친한 친구와도 같이 여겼으며 카즈야에게 자주 큰 도움을 받기도 하고 반대로 카즈야(강찬)의 첫 암절제수술을 집도하기도 하는 등 도움을 주기도 하며 인간관계를 쌓아나갔고 이러한 에피소드들은 1부의 주요 레파토리중 하나를 이루었었다. 여담으로 다카시나(고품)는 K를 자신의 선배, 형과 같이 생각하여 그에게 존대를 하고 있지만 작중 나이 설정에 의하면 다카시나(고품)는 카즈야(강찬)와 동갑(1963년생)이다. 실제로 다카시나(고품)와 동기인 아사쿠라(조창)는 카즈야(강찬)와 대등하게 말놓고 지내는 입장. 뭐 카즈야(강찬)는 의대에 들어와서야 의학공부를 시작한 다카시나(고품)와 달리 아주 어릴 때부터 의술을 배웠기 때문에 다카시나(고품)가 카즈야(강찬)를 '선배'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하긴 하다.

4.2. 사이토 준코 (이순자)

생년월일: 1968.09.11[8]
출신지: 사이타마 현
혈액형: AB형
신장: 165cm
체중: 48kg
학력: 청산[9] 간호학교 졸업
근무처/직함: 테라사와(사택) 병원 간호사
좋아하는 배우: 케빈 코스트너, 앤디 가르시아.
가족: 양친, 오빠.

다카시나 류이치(고품)가 근무하는 테라사와(사택) 병원에서 근무하며, 사사건건 다카시나(고품)와 부딪히는 일이 잦은 왈가닥 간호사. 이래저래 날라리 끼가 다분한 간호사이지만 간호사로서의 사명감과 실력은 제대로 갖추고 있다. 처음에는 다카시나(고품)를 업신여기고 놀려먹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다카시나(고품)가 환자의 마음을 배려하는 의사로서의 활약을 보여주는 모습을 여러번 지켜본 뒤로 점차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다카시나(고품)의 의료사고 이후 병원을 사직하자 같이 사표를 내고 그가 차린 개인병원으로 스스로 들어간다. 이후 좌충우돌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다카시나(고품)에게 청혼을 받게 되고 그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약혼해놓고도 실제 결혼은 K가 죽는 2부 마지막까지 못하는 괴이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무려 약혼 기간만 4년. 2부의 마지막에는 아직 결혼식은 못 치뤘지만 다카시나(고품)와 혼인신고를 해서 법적으로 부부관계가 된 상태에서 다카시나(고품)의 독일 유학에 따라나선다. 이후 대략 20년이 흘러간 2부 마지막 화 시점에선 일본 간호사 협회 회장이 되어 있다. 설정상 다카시나(고품)보다 5세 어린 51세인데도 어쩐지 예순도 넘어 보이는 폭삭 늙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간호사 협회에서 또 진정이 들어왔다며 다카시나(고품)를 갈구러 병원으로 달려오지만, 소식을 듣자마자 다카시나(고품)가 도망가서 헛물만 켜게 된다. 그 자리에서 의학이나 설비는 발전하는데도 간호사에 대한 처우가 여전히 형편없다며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간호사들 눈에서 눈물 뽑는 처사는 용서 못한다라고 미친 듯이 분노하는 간지를 선보인다.

전반적으로 왈가닥이지만 프로 간호사로서 뛰어난 솜씨를 지니고 있다. 씀씀이가 헤픈 것 같아도 간호사 일을 하느라 쓸 시간도 없다고 월급을 500만 엔이나 저축해 두기도. 참고로 그 저축액은 1부 당시 다카시나(고품)가 옛 은인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대신 부담할 때 내 진료소라는 말에 알겠다고 말하고 등을 돌렸고 다카시나가 은인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부담하고 이제 진료소는 차압 딱지가 붙어있을 생각을하며 진료소 터로 가는데, 그 사이에 진료소는 개업을 하고 다른 간호사들과 환자들로 북쩍였다. 사이토(순자)가 자신은 임기응변에 능하다며 어느누가 잔소리를 하는틈에 돈 쓸 여가가 없어 500만엔이나 저축했다며 진료소 기재비 등을 내는데 썼다고 말하며 당신은 자기 진료소라고 말해서 화가났지만 여기는 내 진료소이기도 하다며 우리 모두의 진료소라며 말해서 다카시나를 감격시켜 울게 만들었다. 이 에피소드는 다카시나의 선량한 인품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에피소드이면서 사이토(순자)가 다카시나를 어떻게 샏각하는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다카시나가 은인이라고 말한 라면집 주장은 그가 학생이던 시절 다니던 라면집의 주인으로 다카시나가 자기 가게에서도 먹으면서도 의학서를 보는 것에 먹던지 보던지 하라고 했는데, 대학 도서관에서 빌린 거라고 하는 말에 그럼 사서보라고 했는데 의학서가 2만 8천엔이나 한다며 오늘까지 반납해야 하는데 돈없는 자신은 살 엄두가 안난다고 하는말에 3만엔을 주며 한 사람의 의사를 키우는데 이 정도는 아깝지 않다며 이자는 안받을테니 나중에 천천히 갚으라고 했다. 그가 준 돈으로 그 의학서를 산 다카시나는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은인이라면서, 자신의 돈으로 수술비와 치료비를 냈는데 이 은인이던 라면집 주인의 수술비와 치료비는 합쳐서 당시 시세로 1000만엔이나 들었다. 3만엔의 보답으로 진료소를 오픈할 돈 1000만엔으로 갚은 다카시나의 인품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이기도 했다. 이때 무려 약혼은커녕 썸을 타는지도 미묘한 시점에서 이런 거액을 쾌척한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희생정신이다. 그러면서 다카시나에게 좋은 친구들을 뒀다면서 닥터 K에 등장하는 주요 등장인물들이 보내 준 개업식 화분들을 보여줘 다카시나가 분발하게 만든다. 이때 K가 다카시나의 진료소를 지나면서 왠 수표를 구기며 회상하는데, 1000만엔 짜리 수표였다. 실은 K는 다카시나가 그의 은인인 라면집 사장을 수술한 것을 지켜보았고, 그가 가진 돈을 다 털어 라면집 사장을 수술하고 치료비를 낸 것을 알고 자신의 계좌로 1000만엔 수표를 끊는 한편 지인들에게 전화들 돌려 다카시나의 개업을 모르던 지인들이 그걸 알고서 화분을 보내게 했다. 참고로 화분을 보낸 이들은 K가 부탁해서 보낸게 아니라 K가 다카시나가 진료소를 연다고 하니 자발적으로 보낸 것들로 K 못지않은 실력자인 이들에게서 다카시나가 이들에게 어떤 취급을 받는지 알게해주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K는 자기가 끊은 자기 돈 1000만엔 수표를 사이토(순자)에게 쓰라고 줬는데, 사이토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 돈을 받으면 다카시나에게 상처가 된다며, 스스로 자립하고 싶어서 진료쇼를 열었는데, K가 준 수표를 받으면 그가 슬퍼할거라면서 그 분은 이까짓 일에 좌절할 분이 아니에요라며 밝게 웃었다. K가 다카시나를 돕겠다며 놓친 다카시나의 감정을 사이토는 이미 눈치채고 자신의 돈으로 진료소을 개업시켰는데가 그분이라며 다카시나를 높인 것을 보면 이때 이미 사이토는 다카시나를 좋아하고 있었다. K는 다카시나의 진료소를 지나면서 수표를 구기면서 사이토를 떠올리며 내가 그를 모욕할 뻔했군이라며 독백한다. 게다가 약혼 기간에도 다카시나(고품)가 굉장히 호인형의 의사라 개인병원을 갖고도 돈벌이는커녕 남을 돕는 일을 수시로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카시나(고품)를 직접 갈구기보다 인내심 있게 지켜보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약혼 4년차인 다카시나(고품)가 독일에서 연구를 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찬스를 차버리고 K가 암에 걸렸는데 나만 좋자고 떠날 수는 없다라며 고집을 부리는데도 '당신 뜻대로 하라'며 이해해 준다. 인격적으로 왈가닥이면서도 다카시나(고품)에게는 부처님 가운데토막이나 다름없는 행보를 보인 셈인데, 어쩌면 20년 사이 폭삭 늙어버린 것은 이러한 노고가 원인일지도 모른다. 작중에서는 개그씬처럼 묘사되었지만, 막판에 간호사 협회 회장으로서 언급하는 '간호사에 대한 처우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형편없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전투적으로 힘쓰는 것은 무척 양식 있는 태도이기도 하다.

사이토 준코의 이름과 관련하여 구 정발판과 슈퍼닥터 K 2부에서는 '이순자' 또는 일본어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은 '제등'[10]으로 부르고 있다.

이후 K2에서 테이토 대학 동기인 사이토 유키가 준코의 당질, 즉 오촌조카로 밝혀진다.

4.3. 아사쿠라 유고 (조창)


학력: 사이카이(서해) 대학 의학부 졸업

극중 전공은 뇌외과. 다카시나(고품)와 동기이다. 뇌외과 분야에서만큼은 카즈야(강찬)와 동등한 실력을 소유했다고 묘사된다. 원래는 '어차피 죽을 태아를 실험에 이용하면 좋은게 아니냐'라면서 낙태될 아이를 이용한 실험을 했으나, 병에 걸린 자신의 복중태아를 실험대상으로 사용하려는 지도교수의 방침에 반발한 것을 계기로 진짜 의사의 길에 눈뜬다. 게다가 그 교수가 태아 장기밀매 시장과 관계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그 진실을 언론에 까발려서 그 교수를 체포되게 만든다. 그러나 내부고발에 언론에다 대대적으로 까발려서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대학의 높으신 분들에게 찍혀 출세길이 막히게 된다. 마지막까지 그를 감싸준 것은 사이카이(서해) 대학의 학장 한 사람뿐. 이 학장이 애써 복직할 기회를 만들어주지만 하필이면 당일 다카시나가 큰 사고를 당하고 카즈야도 도저히 혼자서 수습 못할 수술이라 아사쿠라도 회의에 나가지 않고 수술을 거든다. 다카시나는 완쾌되었지만 이 일로 이사진에게 완전히 눈밖에 나버려 학장도 도저히 손을 써주지 못하고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 이때 학장의 대사가 명대사인데 사이카이 대학이 아사쿠라를 버린 게 아니라 아사쿠라에게 사이카이 대학이 버림 받았다.

결국 미국으로 넘어갔고, 할렘가의 허름한 병원에서 갖은 고생을 하다가 노숙자처럼 보이는 노인을 일하는 병원장의 반대에도 치료했는데, 사실 그 사람이 미국 최대의 의료법인인 퀘이드 재단(THE QUAID FOUNDATION)의 이사장이였고, 퀘이드 재단 산하 의대교수로 임용되어 승승장구. 나중에는 퀘이드 재단의 대표이사가 된다. 미국에 가있던 사이에 막장이 된 모교를 되살리기 위해서 애쓰는 에피소드는 살짝 감동적이다.

퀘이드 근무 시절 KAZUYA(강찬)와 함께 중동의 한 나라에 의료파견을 가는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중간에 아직 제정일치국가인 한 나라에서 KAZUYA(강찬)를 경전에 나오는 선지자로 오해하고 수도로 데려가 공주의 병을 치료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공주의 병은 혈전으로 대퇴 동맥이 막힌 증상이었는데 신체에 손을 댈 수 없어서 모두 난감해하던 상황. K는 가느다란 관으로 공주의 혈전을 눌러 납작하게 만들어 치료하고, 그 동안 아사쿠라(조창)에게 거짓으로 주문을 외는 척 해달라고 하는데 솔로몬 왕의 보물 패러디인지 일본프로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어로 마구 지껄여대자 국민들이 모두 '오오 신성한 주문이다'라며 감탄하는 장면이 있다(...).

K2에서는 다카시나(고품)와 함께 카즈토가 의사면허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부분에서 설정에 큰 구멍이 보이는데, 위에서 언급한 1부에서 등장한 모교를 되살리기 위해 애쓰는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사이카이(서해) 대학의 학장은 선대 학장의 아들로, 다카시나(고품), 아사쿠라(조창)와 동기인 젊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막상 K2에서 다시 사이카이(서해) 대학이 등장했을 때 나왔던 학장은 백발에 머리가 벗겨진 답답한 꼰대...1부에서 나왔던 젊은 학장은 어떻게 된 거지? 해임이라도 당했나?

이후 39권에서 퀘이드 재단의 아사쿠라가 재등장하는데, 위에서 언급된 수두증에 걸렸다가 완치된 유고의 아들 쇼고가 장성해서 의사가 되어 등장한다.

4.4. 사나다 테츠로(테쯔, 닥터T)


생년월일: 1964.

1부 애장판에선 TETSU, 3부부턴 닥터 TETSU라고 불린다. 해적판의 이름은 닥터 블랙. 전공은 불명이나 외과로 추정된다. 다만 집도실력 뿐 아니라 약물 관련 지식도 굉장히 뛰어난데, 아무래도 자신이 했던 연구가 그 쪽과 가깝기 때문인 듯 하다. 당장 퀘이드 재단에서 그를 전임으로 임명하고 싶어했을 때 약물 관련 의사로 임명하려고 했을 정도니...K와 비슷한 뒷세계에서 활약하는 의사이며 집도기술 특A급의 천재. 성실하게 살았으나 형편이 어려워 직접 만든 약을 사용한 죄로 옥중에서 사망한 아버지를 보았기 때문에,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의술을 배우게 된다.

각종 인체개조계획을 시행했는데, 자신은 모든 인류가 초인이 되는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지[11], 열등한 인간을 처분한다는 카즈아키의 사상에 반대한다고 그의 수하에게 수정펀치를 먹이기도 했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수많은 인체실험을 자행했지만, 본심은 사악한 사람이 아니며 최소한의 금도는 지킬 줄 아는 의사. 따지고 보면 그가 선심으로 구한 사람도 많아서 어찌보면 위악자에 속한 인간이라 할 수 있다.

아니, 위악자 정도도 아니고 그냥 츤데레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T의 행보들도 좀 나오는데, K가 하는 선행들은 대체로 T도 다 하고 다닌다. 다만 사람 대할 때 자세가 K보다 좀 더 츤츤거릴 뿐이고, K한테만 좀 더 할 뿐...여담이지만 초반에 형인 타케시 정도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K의 어그로를 끌만한 행동들을 해댔었는데 K는 그를 때리기는커녕 그를 때리려는 시도조차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테츠가 카즈야(강찬)를 때린 적이 있다. 자기가 마피아 보스의 목숨을 구했기 때문에 그의 딸과 그 연인이 불행해졌다고 고뇌하던 카즈야(강찬)에 대한 수정펀치였지만. 대체로 무뚝뚝한 표정의 K에 비해서는 감정표현이 다양한 편이다.

닥터 K 2부에도 등장하는데, 1부 초중반은 주로 실험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반면 1부 중반쯤부터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카즈야(강찬)보다는 못하지만 상당한 실력의 싸움꾼. 주특기는 태권도[12]로, 1부 중반에서 중국권법이 특기인 카즈아키의 부하를 태권도 내려차기로 찍어버리는 위용을 과시한 적도 있다. 혼자 백악관에 침입해서 최루탄까지 터트리고 K를 빼돌리는 비범함을 보였다. 본인들이 인정하지 않을 뿐이지 K와는 라이벌이면서 친구사이이다. 그리고 몇번이나 K와 행동을 함께 하기도 한다. K의 여동생인 사이죠 케이가 떠돌이들을 교화하는 의사의 보호를 받을 때 그녀와 의사 일행을 도와주기도 했다.

K2에서도 나오며 본인은 카즈토를 K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13] 스킬스 암에 걸려서 치료를 못받고 죽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때 나타난 K의 환영에게 했던 말을 들어보면 K의 죽음이 큰 충격을 주었으며 자신은 이미 가망이 없다고 말하지만 카즈나리와 카즈토에 의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K를 죽어서도 참견하는 참견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워낙에 난치성 질병이라 여전히 정기적으로 카즈토를 찾아와 진찰받는 중.

K가 블랙잭의 안티테제 이므로 테츠는 블랙잭의 오마주임이 확실하다.

K2 20권에서 와쿠이 죠스케의 후견인임이 밝혀졌다. 우연히 재산을 기부하러 간 고아원에서 발견한 아이로, 19권에서 의도적으로 카즈나리의 학급에 전학보냈다. 두 사람이 어울릴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가 매우 궁금하다고 하는 걸 보면, 카즈나리와 죠스케 양쪽의 성장에 관여하고 싶어하는 의도. 하지만 죠스케의 성장을 보면서 자신보다 카즈토가 더 낫다고 판단하면서 그를 거액의 돈과 함께 카즈토에게 의탁한 뒤, 다시 방랑 의사로 세상을 떠돌게 된다. 어떻게 보면 죠스케의 양아버지라고 할수있다.[14] 와쿠이가 카즈나리에게 츤츤대는 거 보고 부러운 놈이라며 자기도 츤츤댄다.

이후 26권에서 죠스케의 앞에 다시 등장, 죠스케를 데리고 그의 어머니를 만나게 해 준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와쿠의 죠스케 항목 참고.

4.5. 사나다 다케시 (진전)

생년월일: 1961.04.04[15]~1991.[16]
출신지: 도야마 현[17]
혈액형: B형
신장: 182cm
체중: 72kg[18]
학력: 육교[19] 대학 의대 졸업
패션: 귀걸이 애용
연구: 기생충학, 생체세포학, 세균학 등 폭넓은 범위에 능통.
가족: 부친 사망, 모친 병으로 요양중.

사나다 테츠로(테쯔, 닥터 T)의 형. 미생물학을 전공한 의사다. 옥중에서 사망한 아버지를 보면서 힘 있는 자에게 붙어서 세상을 농락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권력의 그늘에서 암약하는 의사가 된다. 실력은 일류이지만 생각이 글러먹은 막장 의사. 자신의 의학적 지식을 이용해서 권력자의 배후에서 암살이나 일삼는다.

첫 등장에선 형인 회장을 처치하고 미타(삼전) 그룹을 차지하려는 동생 편에 붙어 카즈야(강찬)와 부딪힌다. 회장을 의학적으로 암살하려다 카즈야(강찬)한테 저지당하자 희귀한 기생충[20] 으로 카즈야(강찬)를 공격해 빈사상태로 몰아넣지만, 결국 살아난 카즈야(강찬)한테 역관광을 당하고 교도소에 들어간다. 이후 회장이 사망하고 동생이 회장이 된 뒤 다케시를 다시 데리고 온다. 이번엔 카즈야의 재벌의 재력과 주변 인물부터 철저히 공략하는 철저함을 자랑하며 악역 포스를 자랑했지만...

너무나 집요하고 잔인한 악행에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른 카즈야(강찬)가 의사임을 포기하고 노골적으로 죽이려고 쫓아오자 각종 수단으로 대응하지만 몽땅 털리고 목숨을 구걸하게 된다(...). 카즈야(강찬)는 진심으로 의사 때려치더라도 그를 죽이고 말겠다는 마음으로 양쪽 폐에 바람구멍을 뚫어 인공기흉 상태로 만들어 놓고 '이대로라면 10분 정도 버티겠지'라고 사형선고까지 내리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에 구급차를 불러 목숨만은 살려 주고 떠난다. 그리고 연재는 계속된다

결국 간신히 살아난 이후[21] 동남아로 도망친다. 그리고 거기서 킬러 일이나 하다가 우연찮게 유지(유자)당[22] 기무라(목촌)파 리더 기무라(목촌) 의원을 구하게 되어 그 수하로 들어간 뒤, 자신을 버렸던 미타(삼전) 그룹 회장 이와시타 사다오(암하[23], 정남)를 복어독(테트로도톡신[24])으로 중독시켜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다. 생각보다 위험한 놈인 걸 알게 된 기무라(목촌)는 그를 팽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총을 맞고 죽을 뻔한다. 외교관 차량을 이용하여 간신히 카즈야(강찬)를 따돌리고 일본을 떠난다.

이후 외국의 독재국가 뉴세르세이 공화국[25]에서 자본주의 세력인 A국[26]을 대상으로 하는 생물병기(애니멀 웨폰)를 개발하고 있다가 카즈야(강찬)를 데리고 온 테츠로[27](테쯔, 닥터 T)에게 전화를 걸어 위험하니 나라를 떠나라고 하나, 이를 외국의 스파이와 정보를 교환하는 것으로 오해한 정부 측의 음모에 휘말려 온 몸에 총을 맞고 죽어간다. 하지만 TETSU의 감정어린 호소에 마지막 순간에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핵폭탄을 자폭시키며 장렬하게 산화. 뉴세르게이 공화국 수도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핵폭탄을 폭발시킴으로써 최소 50만 명[28]이 사망하였다. 이제까지 슈퍼닥터 K 세계관에서 제일 많이 사람을 죽인 학살자인 셈이다.

인상적인 행적도 그렇지만, 21세기의 독자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요소는 사실 카쿄인 노리아키와 판박이인 얼굴이다(...). 레로레로를 보여줘 의사선생! 처음에 미타(삼전) 그룹의 음모에 등장했던 시절엔 확실히 닮았지만 미타(삼전) 그룹에 쫓겨나고 다른 권력자의 수하로 다시 등장할 때부터 근엄하게 수염이 길러져 있었다.

재미있는 점은 생물병기를 연구하다가 생체 컴퓨터까지 만들었다는 것이다. 자동의료기계로 자신의 몸 안에 수십개나 나 있는 암을 세 개 빼고 다 날려버린 마모 야스노리보다도 괴물같은 두뇌의 소유자인 셈. 분명 흑화해서 악행을 저지르지 않고 그 우수한 두뇌를 기술연구를 위해 올바르게 썼다면 이는 K의 세계관을 사이버펑크로 만들고도 남았을 업적이다(...).

동생인 테츠로(테쯔)가 격투능력으로도 일가견이 있는 것과는 정반대로 K에게 무력으로 전혀 대항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기만 하는등 의학 외적인 운동신경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4.6. 나나세 메구미 (나나)

죠난(성남) 대학 산하 사이후(재풍[29])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외과의. 젊은 여성이지만 외과부장을 맡고있는 실력있는 의사다. 첫 등장시에는 카즈야(강찬)를 별로 좋지 않게 보고 있었고, 환자의 수술 집도까지 빼앗긴데다가 결국 K가 의료사고까지 일으키자 적대하기까지 하였으나, 카즈야(강찬)의 의료사고 이후 원인을 혼자서 찾아가면서 카즈야(강찬)의 뛰어난 실력과 무고함을 알게 되고 이를 파헤치다가 얼굴에 황산을 뒤집어 쓴 채로 수술실에 갇혀 카즈야(강찬)를 수술한다. 이후 깨어난 카즈야(강찬)가 화상의 흔적 없이 피부를 전부 원래대로 복구시켜주면서 카즈야(강찬)에게 반한다.

이후 여러 에피소드에서 카즈야(강찬)와 함께 하며, 카즈야(강찬)와 서로 잘 어울리는 파트너로 활약하게 된다. 결국 반은 짝사랑이긴 하지만 카즈야(강찬)를 사랑하게 된다. 작중에는 카즈야(강찬)를 연모하는 고3 여학생이 카즈야(강찬)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나나세(나나)를 보고 질투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그 외에도 작중에서 본인도 다른 여성에게 질투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카즈야(강찬)의 정혼자였던 쿠로스 마스미의 등장때에는 절정에 이른다. 극 중에서도 약혼상대?, 여동생? 어릴적 친구?, 내가 모르는 K의 모습을 알고 있는 여자가 앞에 있다니, 가슴이 뛰고 있다. 등의 대사를 내뱉고, 에피소드 마지막 부분 쿠로스 마스미가 병원을 그만두고 다카시나 류이치 (고품)와 사이토 준코 (순자)의 결혼 소식을 듣고 한턱 쏘러 가는 장면에서도 내가 축하할 일이 있으니 내가 사겠다.며 레스토랑으로 데려가는걸로 확인 사살.

물론 정황상 카즈야(강찬)의 건강에 문제가 없어서 축하한다는 말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 앞의 대사들과 의도를 살펴보면 쿠로스 마스미가 시골로 내려가게 되어서 경쟁자가 사라져서 기쁘다.는 늬앙스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실력 있으며 당당하며 고상하고 기품있는 인물이지만 결국 그녀도 결국 사랑받고 싶어 하는 여자라는 것. 그리고 여느 여자와 다름없이 사랑 앞에선 질투의 화신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간적인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다.

결국 나중에는 카즈야(강찬)의 위암 수술 이후 카즈야(강찬)에게 찾아가 '당신의 반려자가 되고 싶다'며 결혼하자고 했으나 쿨하게 거절당하고 좋은 동료이자 친구로 남는다. 정황상 이때 카즈야(강찬)가 나나세(나나)를 밀쳐낸 것은 암이 췌장까지 진행되었었던 자신이 그리 오래 살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다카시나(고품)와 한 세트여서 다카시나(고품)가 나올 때마다 같이 등장하는 사이토 준코(이순자)를 제외하면 1부에서 가장 자주 얼굴을 드러내는 여성 레귤러로 사실상의 1부의 히로인격인 캐릭터. 그러나 카즈야(강찬)만 연모하다가 30대 후반까지 결혼을 하지 못하고, 거기다 연모하는 카즈야(강찬)는 세상을 떠나버리고, 다카시나(고품)/아사쿠라(조창)/오오가키(대원)/야나가와(유천) 등과는 달리 K2 중반부까지도 등장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24권에서 마침내 등장하게 되었는데 하반신이 마비가 되는바람에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었다.이쯤되면 작가가 이 캐릭터를 싫어한다고 느껴질 정도 이렇게 되어버린 이유는 카즈야의 문병후에 돌아가다가 졸음운전하는 트럭과 정면충돌을 하였고,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하필 다친 부위가 척추였고[30] 그외의 외상도 상당히 심했던 상태였다. 그렇게 자신이 죽을 거란 걸 직감하지만, 다시 깨어났을 때 암으로 거의 반쪽이 되어버린 카즈야(강찬)가 환자가 병과 싸우는 자세에 따라 의사의 메스는 몇 배나 강해진다고 말하면서 포기하지 말 것을 말하면서 일어서지를 못하니 휠체어에 앉아서 나나세(나나)를 수술해준다. 이후 자신도 그런 카즈야(강찬)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휠체어에서 수술을 할 정도로 재활에 성공하였고, 이후 CLS 자격까지 획득하여 아이들을 치료하는 날을 보내며 의료인으로 살아가고 있고 이후에 카즈야(강찬)를 알고 싶어하는 카즈나리에게 가르침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카즈나리를 포옹하며, 20년 전에 카즈야(강찬)에게 못했던 마지막 인사를 하며, 관계를 매듭짓는 눈시울 찡한 장면이 있다.

여담으로, 1부에서도 몇 번이나 운전하고, 2부에서 기억상실에 걸린 K를 찾으러 갈때도 직접 차를 운전하는 등 작중에서 운전하는 모습이 굉장히 자주 나오는 캐릭터이다. 그런데 그 결말이 자동차 사고로 반신불수라는것이 정말로 아이러니.

그래도 나중에 카즈야(강찬)의 여동생 KEI(케이)의 말에 따르면 아마 오빠가 살아있었으면, 마스미가 아니라 나나세와 이어졌을것이다. 오빠 역시 나나세에게만큼은 열지 않은 마음을 연거 같아 보였다. 라고 평했으니, 나름대로 결실이라면 결실일수도 있을것 같다. 그 대가 치고는 너무 가혹하지만..

4.7. 오오가키 렌지 (대원)

생년월일: 1954.07.22
출신지: 사이타마 현
혈액형: O형
신장: 176cm
체중: 73kg
학력: 테이토(제도) 대학 의학부 졸업
근무처/직함: 렌지진료소[31] 의장 => 테이토(제도) 대학 제1외과 과장
취미: 술, 담배, 경마 나쁜 건 다하네

중년의 나이로 카즈야(강찬)의 대학 선배. 당시에는 후배들에게 테이토대의 도깨비라고 불리는 엄한 선배로 유명했다. 전공은 불명이나 외과로 추정된다. 대학교 졸업 후 갓 부임한 병원에서 외과 과장에게 속아 쉬운 병이라고 하고는 가망이 없는 말기암 환자를 떠맡은 게 화근이 되어 병원을 그만두게 된다. 외과 과장이 가망이 없는 환자라 수술을 포기한 렌지를 두고 자신이 맡았으면 가능했을텐데 괜히 테이토 의대 출신이라고 자청하는 바람에 맡긴게 실수였다며 언론플레이를 해서 환자 가족이 이에 속아 렌지를 원망해서 렌지는 더욱더 상처를 받았고 결국 병원을 그만두게 되었다. 하지만 렌지의 실력과 평판을 아는 환자들도 여럿 있었기 때문에 과거에 렌지에게서 치료를 받은 독지가가 렌지를 안타까워해 자금을 출자하여 진료소를 차렸지만 과거 병원의 외과 과장이 의도적으로 소문을 안좋게 흘려 환자들이 찾지않아서 더욱더 실의에 빠져 술과 경마에 빠져 2년 넘게 폐인처럼 살았다. 이후 카즈야(강찬)와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환자를 구하면서 정상으로 돌아왔으며[32] 카즈야(강찬)와는 친형제처럼 지낸다. 털털하고 우직한 전형적인 아저씨 스타일이다.

골프장에서의 인연으로 의료기기 회사 사장의 대학생 딸[33]인 사치코와 결혼했으며 다케시(진전) 때문에 위기에 빠지기도 하지만 극복한다. K2와 1부 마지막 시점에서는 모교인 테이토(제도) 대학으로 돌아와 제1외과 과장을 맡고 있다. K2에서 카즈토의 의사면허 취득에 강하게 반발하나,[34] 실제 카즈토와 만나 응급환자를 함께 치료한 이후 그에게서 카즈야(강찬)의 모습을 보고 그를 받아들인다. 3부인 K2 최근 에피소드에서는 딸이 의사가 되는 것을 반대했지만 결국 받아들이며 딸이 의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부에서 카즈야가 사망하고 30년 뒤의 미래인 2부 마지막화에는 다카시나의 회상에서 의사련(의사연합회)의 회장이 되는걸로 묘사되었다. 3부인 K2는 카즈야가 사망한지 십수년 정도 지났기 때문에 의대 교수로 나오다가 최근의 에피소드에서 의사련의 이사 선거에 도전하여 당선되는게 연출되었는데 카즈야 사후 30년 뒤인 2부 마지막화에서 렌지가 의사련의 회장이므로 개연성이 있는 전개다.

후임으로 다카시나(고품)를 눈독들이는 중. 의대 교수가 된 뒤에도 아저씨 성품은 여전하다. 오죽하면 출근하는 렌지(대원)를 보고 딸이 '아빠는 교수 아닌 것 같아.'라고 말할 정도. 그도 그럴게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건 그렇다 쳐도, 옷차림이 장화에 가죽 점퍼......게다가 카즈토와 처음 만났을 땐 아침부터 술 한잔 마시자며 잡아 끈다.

K2 24권에서 카즈야(강찬)가 렌지(대원)에게는 사람을 키우는 힘이 있으니 대학에 돌아가서 자신에게 했던 말을 학생들에게 해주면서 의사를 많이 키워달라고 말해서 대학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K2 30권에서는 동료 교수인 토쿠라에게 일본 의사련 이사 선거에 출마해달라고 권유받는다. 원래는 과거 갓 부임한 병원에서 외과 과장의 음모로 희생된 전적도 있는 만큼 그런 권위있는 자리는 안 맞아 출마를 거절했으나, 설암[35]에 걸려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긴 이후 남은 생을 젊은 의사들이 연구와 치료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의사련 이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하여 출마, 당선된다.

K2 31권 분량에서부터, 과거 닥터K 2부 엔딩의 다카시나(고품)의 회상에서 나오던 것과 똑같은 백발에 대머리가 되었다.[36] 대머리가 된 건 설암에 걸렸기에 투여한 항암제의 영향으로, 백발이 된 건 의사련에서의 일이 스트레스가 많아서라고. 나이도 얼추 맞으니깐 굳이 숨길 일이 없어서 가발은 안 쓴다고한다. 슈퍼닥터 K 2부의 마지막화에서 오오가키가 대머리가 된 장면이 먼저 나왔었는데 3부인 K2에서 오오가키가 대머리가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2부와 모순이 없게 연결고리는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4.8. 타키무라(오오가키) 사치코 (사라)

생년월일: 1972.05.20[37]
출신지: 도쿄
혈액형: AB형
신장: 167cm
체중: 미상!! 과연 여자
학력: 간호학교 재학중.
패션: 노 코멘트 센스가 없긴 했지
취미: 드라이브, 테니스, 스키 등
좋아하는 배우: 톰 크루즈, 리처드 기어
가족: 아버지는 간토 점유율 1위의 타키무라(용촌) 의료기 회장

거대 의료기기 회사인 타키무라(용촌) 의료기기 회장의 외동딸. 유망한 의대생들을 만나보라는 아버지의 강권에 못이겨 골프장으로 맞선 겸 라운딩을 나갔다가 자신이 친 공에 캐디가 맞은 후 호흡곤란인 상황에서, 마침 공을 찾아 지나가던 오오가키 렌지(대원)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다른 의대생들은 뇌내출혈을 의심하며 심장마사지를 해야한다며 메스로 캐디의 가슴을 가르려고 할때 부러진 치아가 기도를 막아서 쓰러진 것으로 금방 판단하는 실력과, 정작 말만 늘어놓던 의대생들이 자기들의 진단이 틀린 뒤 제대로 치료를 못하며 절개를 해야하느니 갈팡질팡 할때 나뭇가지를 2개를 부러뜨려 젓가락 형태로 만든 뒤 캐디의 목구멍에 넣어 부러진 치아를 빼내어 간단하게 숨을 쉴 수 있게하자 이렇게 간단한거였다며 렌지를 무시하며 다른 의대생들이 당신이 친 공때문에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비난할 때 환자 앞에서 누구 공이냐로 책임을 따지는 상황에서 우선 치료부터 하는게 맞지 않냐며 대체 의대에서 뭘 배운거나며 일갈하자 의대생들은 아무말도 못했다. 게다가 렌지가 자기 대신 죄를 뒤집어쓰는 인품에 반해서 일방적으로 쫒아다니게 된다.[38]

이후 둘의 사이를 반대하던 사치코(사라)의 아버지 회사에서 납품한 기계로 인해 의료사고가 발생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마침 집도 보조중이던 렌지(대원)에 의해 위기를 넘기고[39] 둘 사이를 인정받고 결혼에 골인. 이후로는 오오가키(대원)의 진료소에서 서무보조 및 견습 간호원일을 하면서 작중에 얼굴을 비친다. 오오가키(대원)가 메인급 레귤러다보니 사치코(사라)도 등장회수가 꽤 많다.

부잣집 외동따님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개념캐릭터. 게다가 남편인 오오가키 렌지(대원)와의 나이차는 무려 18년이나 난다. 딸도 하나 있는데, 엄마를 닮아서 예쁘다. 딸도 아버지처럼 의사가 되려고 한다. 의사가 힘들다고 반대하는 남편에게 딸의 편을 들어 의대생이 되는걸 허락하게끔 설득했다.

4.9. 마모 야스노리 (마모)

생년월일: 1965.01.15
출신지: 후쿠시마 현
혈액형: B형
신장: 170cm
체중: 52kg
학력: 테이토(제도) 대학 의학부 졸업
근무처/직함: 테이토(제도) 대학 제2외과 교수
패션: 오로지 흰 가운. 그리고 속옷은 입지 않는다.
취미: 연구.
좋아하는 동물: 토끼. 맛있어서.[40]
가족: 양친, 여동생.
비고: Mars 001RP에 의한 완전 자동화 의료기계의 개발. 현재 002의 개발에 전념중.

카즈야(강찬)의 대학 동기. 테이토(제도) 대학 제1외과 조교. 의대생이면서 기계, 전기/전자에 더 관심이 많은 매드 사이언티스트 타입이다. 마른 몸에 기괴한 인상과 웃음으로 괴인 취급을 받지만 정신줄 놓은 타입은 아니다. 수술이 아닌 기계에 의한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지는 날을 꿈꾸며 의료기기 개발에 매진한다. 테이토(제도) 대학 교내 한구석에 자비를 털어 개인건물(제17연구병동 - 통칭 마모우관)을 마련해놓고 개발까지 하는듯. 의사로서의 실력은 일류이다. 강의하는 것을 보면 교육자로서도 신뢰받는 것 같다.

전신에 암이 퍼졌다는 걸 알게 되자 개발중이던 암 치료장비의 실험에 38번을 수술해야 나을 수 있을 정도의 심각한 수준의 암이 전이된 자신의 몸을 이용하기로 한다. 그리고 동기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는데, 자기가 죽기 전에 건물에 들어오면 고소하겠다며 엄포를 놓는다.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건물 앞에서 죽치고 있던 동기들은, 사망을 알리는 알람이 울리자 마모우의 시체를 수습하기 위해 들어간다. 그런데 마모우는 아직 살아있었고, 두세 번의 수술만 하면 완치될 수 있는 정도로 치료되어 있었다. 이론상으로는 기계의 방사능 요법으로 완치까지 가능했지만, 그랬다간 방사능 과다노출로 사망할 것이라 판단한 치료장비의 AI가 수술로 가능한 선까지만 치료한 뒤에 치료를 중지하고 사망알람을 울려서 밖에서 진치고 있던 마모우의 친구들을 불러들인 것.[41] 치료장비 자체는 개량이 필요하지만 어떤 의미론 완벽에 가까운 인공지능을 개발한 셈.왓슨 조까

그리고 K와 그 동기들이 마모우를 수술해서 완치되는데, 수술이 끝나고 깨어나자 나중에 또 실험하게 암 한 개 정도는 남겨두지 그랬냐고 농담을 하기도 한다.

자기 연구실 내에서는 항상 가운만 걸친 올누드로 다니며[42], 수술배틀용 전자현미경을 만들거나 하는 괴인.
후배 의사의 배짱을 키워주려 가짜 약을 주어 플라시보 효과를 노리기도 하고 인간이 배설을 어느정도나 참을 수 있는가 실험하기 위해 KAZUYA(강찬)에게 실험체가 되어달라고 의뢰하기도 하지만 인간성 자체는 선량하다. KAZUYA(강찬)가 암수술을 받은 이후 시골에 칩거하고 있을 때 을 가지고 가 수술실력 내기를 한 후 함께 요리해 먹는 등 동기들 중 최고의 실력을 지닌 KAZUYA(강찬)를 무척 아낀다.

여담이지만 위의 마모우의 자동화 의료기계는 너무 오버 테크놀러지여서인지 이후로는 언급이 없다(...). 카즈야(강찬)의 암을 이걸로 치료했었다면

이후 K2 30권에서 재등장. 테이토(제도) 대학에서 의료 수술 로봇 개발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로 등장한다. 연구실에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속옷도 안 입고 대충 막 살지만(...) 교내에선 머리도 깔끔하게 묶어서 정돈하고 이전과는 다른 관록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카로스'라는 이름의 수술 로봇을 개발하는데, 무려 10년째 개발되었다고 한다. 기존 수술 로봇을 사는 게 너무 비싸고, 더 우수한 성능을 추구하는 등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봐도 너무 개발기간이 긴데, 대부분의 개발기간을 AI개발에 투자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이카로스의 인공지능은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어지간한 오차나 시술의 깊이 등을 알아서 로봇 암이 교정해주는 반자동 수술기계를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사용자는 마치 자신이 엄청난 명의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그러나 이카로스의 개발을 달갑지 않게 여긴 이들이 브로커를 시켜 이카로스의 원격 수술[43]의 도중에 이카로스를 해킹, 의료사고를 의도적으로 발생시킨다. 그러나 이카로스가 돌연 스스로 시스템을 정지. 마모우가 직접 수술을 이어서 무사히 마무리한다. 그냥 일개 과학도인줄 알았지만 외과의로서의 실력도 알고보니 일류였던 것. 이전에도 복선은 있었다. 과거 K가 수술 회복기에 아무리 K의 실력이 녹슨 시기였다지만 K와 봉합 승부에서 이겼으며, 첫 등장 당시 기계전공으로 전향한 이유도 K가 있는 한 자신은 외과에선 최고가 될 수 없었기 때문이라 말하는 장면이 있다. 즉 적어도 스스로는 학내에서 K 다음 가는 실력자라고 생각했다는 소리다.[44] 별다른 임상 경험이 없이 연구동에만 틀어 박혀 있던 사람이 여전히 뛰어난 수술 실력을 가지고 있는 건 확실히 대단한 일.

이후 브로커 일당이 인터넷 동영상 업로드에 이카로스의 수술 실패 영상이라면서 자신들의 해킹영상을 업로드, 이카로스의 평판을 떨어트리려 하나, 마모우는 이걸로 IP를 역추적해 브로커 일당을 잡아내는 데에는 성공한다.
그러나 이카로스 계획은 아예 백지화되는데, 애초에 이카로스의 원격수술 자체가 법률적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기 때문. 가령 수술 실패시 그 책임이 시술자에게 있는가, 제조회사에 있는가, 아니면 광랜을 서비스하는 통신업체에 있는가 등으로 뜨거운 감자가 되기 쉽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해킹 공격까지 받아버렸으니 위험성이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로 드러났으니 백지화된 것. 해킹 일당의 완벽하게 배후가 밝혀지진 않는다. 오오가키 왈, 매상격감을 두려워한 제약회사나 경쟁 의료기구 회사 등 의심갈 용의자가 너무 많기 때문. 본래는 기기를 직접 다루는 의사를 매수해서 고의로 수술을 실패하도록 하려 했으나, 이 의사는 의사로서의 양심 때문에 말로만 약속하고 수술을 성공시키려 했다. 그래서 브로커들이 해킹을 행한 것. 해당 의사는 책임을 지고 사직하려 했으나 단순히 이용만 당한 점, 그리고 브로커 체포에 협조한 점을 참작해서 근신 및 감봉 처분으로 끝냈다.

이카로스라는 이름 그대로 되어버렸다고 한탄하는 마모우는 카즈나리와 시오리에게 충격적인 진실을 말하는데, 이카로스의 AI모델은 다름아닌 사이죠 카즈야(강찬), 즉 닥터 K였다. 마모우는 과거 K가 남긴 카르테를 전부 분석하면서, 최대한 닥터 K에 접근한 AI를 만들어내려고 했던 것. 그러나 아무리 해봐도 카즈야(강찬)의 신념, 투지, 결단력 등 인간으로써의 감정을 AI로 구현화하는 건 불가능, 자기 스스로도 불완전한 AI임을 알고 있었기에 하늘을 날려 했지만 결국 날지 못하고 떨어진 비극적 인물인 이카로스의 이름을 붙였던 것.

그러나 카즈나리는 이카로스가 해킹당하던 도중 갑자기 시스템을 정지해 버린 것이 이카로스 본인의 의지라고 하며,[45] 마모우는 이카로스를 멈춘 것은 닥터 K였음을 깨닫고, '의사'가 아닌 '인간' 사이죠 카즈야(강찬)를 목표로 하여 AI를 계속 개발하기로 마음먹는다.

1부에서부터 지금까지 보면 이 인간이 만드는 기계중 제일 오버 테크놀러지는 AI다. 프로그램되어있지 않은 행동으로 스스로 기동을 종료하고 사람에게 뒷처리를 맡긴 것만 무려 두 번.

4.10. 이시루가 타키조 (용조)

생년월일: 1958.03.10[46]
혈액형: B형
신장: 195cm[47]
체중: 100kg
학력: 도야[48] 대학 의학부 졸업
근무처/직함: 만대사 승려
취미: 만돌린 연주
가족: 양친과 여동생 모두 사망.
약점: 수영을 못한다[49]

감찰의(대한민국의 부검의 정도)이자 스님. 원래 전도가 촉망되는 의사였으나, 어떤 일(이유는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 다만 가족이 모두 사망했다는 사실을 프로필에 밝힌 걸로 보아 그쪽과 관계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추측은 가능하다.)을 계기로 불문에 귀의했다. 카즈야(강찬)와는 말기 암으로 시달리는 사형수의 수명을 연장시켜달라는 의뢰로 처음 만났다. 카즈야(강찬)는 무의미한 연명수술은 하지 않는다고 거절했으나, 사연을 듣고는 승낙한다.

사연인즉, 한 청년이 애인을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었다. 타액으로 혈액형을 검사해서 해당 청년만이 범인일 수 있다고 판단되어 사형을 선고받고 죽을날이 다가올때까지 수감되어 있었다. 그런데 당시엔 몰랐던 혈액형 검사의 오류가 최근에 알려지며, 범인이 아닐수도 있다고 판단한 이시루가(용조)가 최소한 명예만이라도 회복시켜주려고 시간을 벌어달라고 한 것이다.(피의자가 사망하면 재심을 할 수 없으니까) 결국 증거를 찾아내 무죄 판결을 받았고 명예를 회복하고 고통없이 사망한다. 그리고 카즈야(강찬)는 사람의 영혼을 구할수 있다는 의미를 알게된다.

이후 카즈야(강찬)에게 법률적인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 일관계로 만났던 첫만남 이후로는 카즈야(강찬)와 서로 여행을 같이 하기도 하고 술자리를 함께 하기도 하는 등 절친한 친구사이가 된다. 한번은 연락이 잘 닿지 않는 카즈야(강찬)를 용케 불러 술자리를 가지는가 했더니, 사실은 사건 관계로 알게된 소설가[50]가 보내온 의학 소설의 교정을 부탁했다가 퇴짜먹은 등의 에피소드도 있다(...).

스님이 되어도 술 먹고 고기먹는데 별 꺼리낌이 없는 걸 봐선[51] 계율따윈 별 신경쓰지 않는 모양.

K2 25권에서도 등장하며 카즈나리의 동기인 센의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려주면서 센이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하며 카즈야(강찬) 같은 남자를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 분노해서 수행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4.11. 코우다 나오카즈 (직일)

생년월일: 1965.02.07
혈액형: AB형
신장: 176cm
체중: 62kg
학력: 테이토(제도) 대학 졸업
근무처/직함: 대도제약 신약 개발부
패션: 수수하다.
좋아하는 배우:
좋아하는 동물: 일의 성격상 동식물에게 피해를 많이 끼치기 때문에 가능한 특별한 감정은 갖지 않으려고 하지만 새만은 예외인가보다.길어(...)
가족: 양친, 남동생
비고: 대학에서는 카즈야(강찬)와 동기였다. 성격이 완고하지만 약학자로서는 천재라고 일컬어진다.

카즈야(강찬)의 테이토(제도) 대학 동기로, 약학자. 장기간의 연구결과 혈전용해제를 개발한다. K의 주변인물이지만 첫 등장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작중 그가 중심이 되어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없어 존재감이 강한 인물은 아니다. 몇몇 에피소드에서 가끔 얼굴을 비추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조연.

K2 25권에서도 등장하며 카즈나리를 보고 반가워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아마존에서 새로운 약의 재료가 될만한것들을 찾아 다니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신종 말라리아에 걸려서 고생하고 있던 사람에게 신종 말라리아를 치료할수 있는 차를 먹여서 말라리아를 치료한다.

4.12. 사이죠 쿄코 (서서영)


생년월일: 1937. ~ 1966.

카즈오키(강일)의 아내이자 카즈야(강찬)의 어머니. 전공은 내과이지만 암을 초기에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실력파. 사이죠(서씨) 가문은 에도시대에 대신들의 전의를 했었고, 현재에서도 많은 관리들의 주치의로 계속 일을 했던 가문으로, 쿄코(서서영)와 카즈오키(강일)와 결혼한 것도 사이죠(서씨) 가문과 K의 일족이 서로 결혼시키기로 약속했던 것. 그러나 사고로 중상을 입은 카즈야(강찬)가 자신에게서 이어받은 Le(a-b-) 혈액형 때문에 수혈을 받지 못하게 되자[52] 문을 걸어 잠그고 자기 피를 카즈야(강찬)에게 수혈하여 사망하고 만다.

여담으로 찬스 단행본판에서는 성이 서씨고 이름이 서영, 즉 서서영이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다...게다가 이렇게 표기되어 있는 게 바로 그녀의 묘비여서 분위기 깨는데 일조한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남편인 카즈오키(강일)와 아들 카즈야(강찬)는 카즈오키(강일)의(그리고 카즈야(강찬)의) 별장 한켠에 묻혔는데 제일 먼저 세상을 떠난 그녀는 남편과 아들과는 멀리 떨어진 공동묘지에 묻혀있다는 점. 카즈야(강찬)가 아버지를 어머니 곁에 모시지 못한 것은 당시까지 아직 사이죠(서씨) 가문과 화해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지만...

4.13. 사이죠 라이스케 (서성료)


생년월일: 1932.

카즈야(강찬)의 어머니 쿄코(서서영)의 오빠. 즉, 카즈야(강찬)의 외삼촌이며, 동시에 사이죠 가문의 수장. 교코(서서영)와 같이 Le(a-b-)라는, 카즈야(강찬)와 똑같은 희귀혈액형의 소유자.

전공은 내과. 2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테이토(제도) 대학의 자매학교인 테이호(제방) 대학의 교수가 된 천재 내과의. 외과에 K의 일족이 있다면 내과에 사이죠(서씨) 가문이 있다 할 정도로 명망이 있는 사나이. 자기 동생이 카즈야(강찬)의 목숨을 구하는 대신 사망했던 일을 마음에 두고 있었고 동생의 목숨을 구하지 못한 쿄코(서서영)의 남편 카즈오키(강일), 즉 카즈야(강찬)의 아버지를 원망하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K일족과 서먹한 관계였으나, 이미 오래 전부터 일족에 대해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그 뒤에 카즈야(강찬)와 교코(서서영)의 무덤에서 만났다가 헤어지는 길에, Le(a-b-) 혈액형을 가진 아이가 사고가 나자 헌혈을 해주려고 갔다가 왠지 해주기 싫은듯하다, 시골 병원에 Le(a-b-) 혈액형 재고가 많다는 것에 놀라서 물어봤더니, 카즈야(강찬)가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불행을 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에 매달 헌혈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카즈야(강찬)와 카즈오키(강일)에 대한 마음을 풀게 된다.[53] 이후 간간히 얼굴을 비추며 카즈야(강찬)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카즈야(강찬)를 원조해주는 조력자의 역할도 하게 된다. 한때 의사로써 자신을 불신하던 카즈야에게 냅다 자신의 수술을 맡길 정도.

2부에서는 동생 쿄코(서서영)의 사망당시 쿄코(서서영)의 태내에 있던 수정란을 채취하여 카즈야(강찬)의 동생 KEI를 태어나게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2부에서 일어난 혼란의 원흉. 하지만 그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KEI는 이 세상에 아예 태어나지 못했을 테니 뭐......이것도 대단한 게, 당시(1967년)에는 수정란의 냉동 보존이나 인공 수정 등의 방식은 아직 실험 단계였다. 시험관 아기도 1978년에야 처음 성공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당시에 개인의 힘으로 이걸 시도하고 성공한 것.

2부 마지막에 위암 + 췌장암이 간암으로 전이된 카즈야(강찬)를 끝까지 구하려고 하지만 결국은…

k2에서는 교수직에서 은퇴하고 병원 원장 자리도 아들에게 물려준 뒤 일반 내과의로 일하고 있다. 또한 KEI가 어릴 적, 아직 KEI 자신이 사이죠가(서씨 가문)의 자식인 줄 알고 K의 일족이라는 진실을 몰랐을 시절에 KEI의 몸에 병균에 대한 항체를 심어주기 위해 어둠의 K의 일족(카즈토의 일족)들과 교류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렇게까지 할 정도면 K의 일족에 대해 잘 알고 계속 K의 일족과 교류를 해왔었다는 뜻인데, 사실 이건 K2(3부)를 1/2부와 설정을 끼워맞추려다 생긴 약간의 설정오류의 가능성이 있다. 카즈오키(강일)를 원망하면서 일족과 서먹한 관계였던 사람이, 정작 이렇게 오래 전부터 어둠의 일족들과 교류하였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4.14. 야나가와 신이치로 (유천, 류천)

생년월일: 1935.11.28[54]
출신지: 시즈오카 현
혈액형: O형
신장: 169cm
체중: 63kg
학력: 테이토(제도) 대학 의학부
근무처/직함: 테이토(제도) 대학 의학부장, 제1외과 교수
패션: 모든 것은 부인에게 의지함
신체적 특징: 원자력 의료연구소 사고로 인한 오른쪽 대퇴부의 큰 상처
가족: 아내와 딸.
비고: 카즈야(강찬), 렌지(대원)의 스승.

카즈야와 렌지의 스승이며 모든 이들을 포함해 테이토 의학생 및 출신 의사들을 넘어서 일본 의학계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의사이자 테이토(제도) 대학의 의과대학 학장이며 카즈야(강찬)의 부친과는 대학 동기이며 절친한 친구사이다. 일본 의학계의 1인자라 불리며 건강이 나빠져서 한번 졸도라도 하면 신문에서 그의 후계자 운운하면서 1면 기사를 낼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가진 인물이다. 그만큼 실력도 우수하여 많은 어려운 수술을 해냈으며 방사능에서 오염된 손을 잘라야 할 지경에 처했을 때 담당의가 이토록 대단한 의사의 손을 잘라야 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할 정도.

이쯤되면 보통 악당 기믹으로 나와줘야할 것 같지만 인격적으로도 존경받는 인물로 카즈야(강찬)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후에 미련없이 학장직을 버리고 자신의 고향에 시민병원을 세워 의술을 베풀면서 노후를 보낸다.

어릴 때 2차 세계대전 경험자로 산속에서 부상을 입은 자신을 구해준 털보 의사를 동경하여 의사가 되기로 결심. 카즈야(강찬)와 같이 원자로에서 방사선 피폭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몇 번이나 암에 걸리지만 그때마다 카즈야(강찬)가 구해준다. 후에는 음모로 인해서 시계에 있던 방사능 물질에 오염되어서 한쪽 손목을 쓰지 못할 지경까지 간다. K의 실력으로 손은 살리는데 성공했으나 손목관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정밀한 수술을 하기는 힘들어진듯 하지만 카즈야(강찬)가 야나가와(유천)라면 극복할수 있다고 말했으며 정밀한 수슬을 하기가 힘들어졌다는 묘사도 없는 것을 보면 진짜로 극복한듯하다.

2부 초반에 두부 총상으로 기억상실에 걸린 카즈야(강찬)의 기억을 회복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평소 온화한 모습만 보여줬던 야나가와(유천)이지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기억상실에 걸려 눈앞에 환자가 있는데도 치료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카즈야(강찬)에게 큰 소리로 호통을 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K2에서는 케이의 요청을 받고 배회노인을 가장하여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카즈야(강찬)&카즈오키(강일)의 이른 죽음을 알고 자신도 일찍 죽지 않을까 고뇌하는 카즈나리를 깨우쳐준다.

닥터 K 1부 31권에서는 치매에 걸렸다고 밝혔지만 어느샌가 치매를 극복한 모양이다. 이때 처음 치매 증상을 자각했을 땐 강의 중 '심장'이라는 간단한 단어가 기억나지 않아 잠시 강의를 멈춘 적이 있다면서 자신이 올해 59세라며 내년이면 교수 정년인데 나이도 들고 해서 더 초라해지기 전에 현직 의사에서 은퇴할 생각을 가졌다고 밝히면서 이런 자신이 테이토(제도) 의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쓴웃음을 지었고, 의학계의 유명인사들과 학생들을 상대로 한 의학상 수상기념 강연에서 10년이상 같은 강의를 해왔음에도 '바이패스'라는 용어가 기억나지 않아 속으로 자신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뒤늦게 의대로 돌아와서 학업을 이어가는 노인 학생[55]이 큰 재채기로 시선을 자신에게 돌린 뒤 천연덕스럽게 '바이패스'가 어떻다는 거냐며 용어를 기억나게 해주고 남몰래 윙크를 날린 모습에 일부러 자신을 도와준 것을 알고 어느 대학의 교수인지 강의가 끝나고 인사하려다 자기보다 7살이나 많은 66세인데다 현재 자기 제자이면서 테이토 대학 선배인 것을 알고 놀란다. 이 노인 학생이 뒷풀이로 자신이 자주가는 술집에서 한잔 하자고하여 술자리를 가지는게 이때 대화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테이토 대학의 선배가 자신은 무면허의사로 살다가 발각이 된 것을 계기로 다시 의사가 되고자하는 마음으로 수험을 다시 치뤄 테이토 대학에 다시 학생으로 들어왔다며 '직업에서 은퇴를 할 수는 있어도 내 인생에 은퇴란 없다'며 학구열을 불태우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자신도 인생에 더욱 충실하자는 의욕을 얻게 되었다. 거기다 그 선배가 딸만한 여자친구가 와서 데이트하러 가는 걸 보고 놀라면서도 나이가 많음에도 젊은이 못지않는 열정을 가진 것을 보고 감격하여 논문을 새로 써야겠다며 의욕을 불태운다. 자신을 자극하고자 그 노인 선배를 부른게 카즈야 아니냐며 고맙다면서 카즈야(강찬)에게 자신이 치매인 것을 빍혔을 때 물었던 질문에 그때 못했던 카즈야의 부친 '카즈오키'가 정말 죽었는가에 대해서 카즈오키는 분명히 카즈오키, 카즈야, 자신이 겪었던 원자로 사고에서 죽었다고 답을 해준다.

4.15. 쿠로스 마스미[56]

생년월일: 1964.12.25

카즈야(강찬)의 옛 약혼녀. 조상 대대로 간호사인 모계 집안 출신으로, 그녀 역시 간호사이다. 집안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사람의 수명을 볼 수 있는 예지능력을 갖고 있으며[57], 이 때문에 한 병원에 오래 있지는 못한다. 카즈야(강찬)는 그녀를 여동생으로밖에 생각하지 않았기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지만, 그와 다르게 마스미는 카즈야(강찬)를 이성으로서 사랑했기 때문에 카즈야(강찬)의 클론을 낳아달라는 카즈야(강찬)의 숙부 카즈아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가 카즈나리. 하지만 카즈나리를 낳은 직후 카즈아키에게 보내지 않고 도망쳐서 홀로 카즈나리를 키웠다.

카즈나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긴 하지만, 자신은 혈연상 무관한 대리모라서 진정한 어머니의 자격이 있는지 회의하고, 언젠가는 카즈나리를 친부(?)인 카즈야(강찬)에게 돌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카즈나리를 K가 있던 병원에 보낸 것. 그러나 K가 '왜 숙부도 당신을 찾아서 카즈나리를 빼앗으려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봐라. 당신은 저 아이의 어머니이고, 저 아이는 당신의 자식이야.'라고 충고하며 어머니로 인정해준다. 그리고 누구보다 사랑하는 부모자식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나 저러나 자신이 배아파 낳은 자식이기에, 당연히 카즈나리에겐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어머니이다. 모자관계는 매우 좋은편으로, 카즈나리가 마스미 앞에 만큼은 오순도순 엄마랑 지내는 세상 평범한 인물이 된다.

K2(3부)에서는 카즈나리가 자주 등장하므로 당연히 그 어머니인 그녀도 등장하며 당시 설정상 나이가 40세 전후일 텐데도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외모를 자랑한다(…).[58] 카즈나리를 키우면서부터 방랑 간호사 노릇은 그만두고 KEI의 밑에서 일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간호사를 다시 시작하면서 다시금 수명을 예측하는 능력이 더 강해져서 시각적[59]으로까지 환각이 보여서 괴로워한다. 자신이 간화사로 있는 병원에서 폐암 4기 환자를 만나는데 이 환자는 작은 나사 공장을 운영하는 사장으로 하청의 하청을 받지만 기술을 점차 발전시켜 일본의 우주개발사업에 발탁되어 자신들이 개발한 나사를 쓴 로켓이 2년 뒤 발사된다고 자기는 장인 어른이 암으로 죽고 화학요법으로 항암제를 쓰는 환자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그때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화학요법도 연명치료도 필요없으니 통증만 줄이는 완화 케어를 통해서 2년만 살려달라고 부탁하는데 이때 마스미와 KEI가 각각 진단 마스미는 얼굴이 흘러내리는 죽음의 상을 보고 흠칫하자 KEI가 눈치챘는데 돌아가는 길에 자신도 그 환자가 1년 남았다고 진단했다. 이때문에 췌장암이 재발하여 죽은 K의 클론인 아들 카즈나리의 손을 잡는 것조차 두려워한다. 하지만 카즈나리가 자신의 손을 잡고 자기 미래가 보이느냐고 물었을 때 아무것도 안보였다고 말하자 카즈나리가 자기는 엄마를 두고 떠나지 않는다는 말에 위안을 얻지만 여전히 불안해한다. KEI가 자기 외삼촌이자 양아버지인 사이죠 라이스케와 사촌이자 양오빠인 사이죠 란스케에게 테이호대에 연줄을 넣어달라며 부탁해 유전자 해석을 하는 프리시전 메디신(정밀 의료)[60]으로 이 환자의 종양의 일부를 떼어내어 유전자 해석을 하여 이 환자의 암을 유발하는 RET라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 유전자에 듣는 갑상선암 항암제를 쓰기로 결정한다.[61] 자기가 나을 수 있냐는 말에 KEI가 미래는 모른다는 말을 하면서도 자신은 완화 케어는 최후로 생각한다며 치료를 추천한다고 말하자 그 환자는 사실 자기가 치료를 안해도 된다고 한 말은 거짓말이었다며 고칠 수 있다면 하고 싶다며 치료를 부탁한다. 그래서 치료를 시작하면서 마스미가 환자의 왼팔에 갑상선암 주사제를 놓으면서 환자를 접촉하며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데 KEI가 그걸 본다. 한달 뒤에 환자의 종양이 7센티에서 5센티로 줄어들었고 KEI는 최소 5년은 환자가 폐암으로 죽을 일은 없다고 진단하며 마스미에게 그때 뭐가 보였느냐고 묻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집에 아들 카즈나리와 돌아가는 길에 자신의 힘이 나쁘지도 않다며 KEI 선생님이 운명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치료에 의해 바뀔 수 있음을 깨닫고 안도한다. 마스미는 1부부터 자신의 힘을 저주라고 생각할 정도로 괴로워했는데 죽음이 예정된 환자들을 돌보는 것이 자기 가문의 일인데 환자들에게는 나을 수 있다는 거짓말을 해야했는데 워낙 마음씨가 고와서 자기가 돌본 환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받을 때마다 괴로워해서 1부에서는 죽고 싶어하기도 했다. 그런 마스미가 죽음이 예정된 환자의 미래를 보는 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은 의학의 발전을 통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인데, 마스미가 환자들의 미래를 보고 그런 환자들을 의사들이 유전자 해석 등의 발전된 의학 기술로 치료법들이 발견되면 환자들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1부에서 등장할때 부터 환자들의 예정된 죽음에 무기력하게 돌보기만 하고 살려줄 수 없다고 괴로워하던 마스미에게 저주받았다고 생각한 자기 힘이 죽음이 예정된 환자들을 살릴 수 있는 힘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기뻐할 수 밖에 없는 것. 카즈나리는 뭐가 기쁜지 물어보지만 비밀이라고 말해서 카즈나리가 궁금해하는 것은 덤.

또한 아들인 쿠로스 카즈나리와 미야사카 시오리의 관계를 공식으로 인정하고, K 일족들에게도 인정 받는 관계로 한 것도 실질적으론 카즈나리의 엄마인 마스미가 인정을 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시오리의 손을 잡고 카즈나리의 힘이 되어다오. 라며 며느리에게 말하듯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의 전개와 관계없이 공식 커플로 빼박되어버렸다. 그 외에도 컬트 교단에 의해 습격당해 007 작전을 방불케하는 카즈나리의 위치를 숨기는 에피소드에서도 시오리에게 카즈나리가 어디있는지 알려주는것으로 확인 사살

러시아의 컬트교단 습격사건때 카즈아키의 조직원들로부터 가택경호를 받게되나 내부에 스파이가 있음을 명확하게 짚어내기도 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컬트교단과의 사투중에 폭발물에 휩쓸려서 사망하게 된다. 죽어가면서 카즈나리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은 더 급한 환자가 있으니 수술을 하러 가라 그리고 내가 좋은 엄마였니, 너랑 더 많은 대화를 나눌걸.. 하는 독백을 한다. 닥터 K를 처음부터 봐왔던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는 장면.

여담으로 합기도 실력이 굉장히 뛰어난지 권총을 들고 덤벼오는 컬트교단의 일원을 한방에 제압하는 무술실력도 보유하고 있다.

4.16. 빌헬름 카이저

생년월일: 1956.07.09
출신지: 서독 슈투트가르트
혈액형: B형
신장: 188cm
체중: 80kg
학력: 하이델베르크대학 의학부 졸업
근무처/직함: 하이델베르크대학 제2외과 교수
연구테마: 인공장기 개발.
패션: 서독 로렌스톡제 선글라스 애용.
취미: 철도모형 수집 철덕 메카는 서독 메르크린사에 한정됨.
신체적 특징: 간부전에 의한 간장 이식 경험자.
좋아하는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
가족: 양친 사망, 독신.

독일의 외과의. 인공장기를 연구하고 있다. 자신이 연구하던 인공간장의 이식을 의뢰하기 위해 카즈야(강찬)와 처음 만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인공간장은 수술 이틀전 문제가 발견되었고 카즈야(강찬)의 말에 따르면 이 인공 간장은 "너무 훌륭해서 탈". 미세한 문제점이 있었는데[62] 전체적으론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서 표면적으로 문제점이 나타나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다고...결국 타인의 생체 간이식을 받고 살아나게 된다. 독일의 기술이 세계에서 제일간다고 믿고 있으며 애국심이 강하다. 독일의 전군을 움직일 수 있다거나 여권검사하던 초병이 놀라는 것을 보면 사회적인 지위가 엄청난 듯. 아마 전직 장관이거나 그와 동급의 위치에 있어본 적이 있는 사람일 듯하다. 그런데 첫 등장이었던 인공간장 이식 장면에서는 기자들에게 조롱당하고 높으신 분들에게 면박 당하는 젊은 대학교수 정도로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아니 많이(...) 설정오류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사실 사회적 지위가 엄청난 대학교수가 인공장기로 사람을 구한다는 꿈같은 이야기를 하는 상태이니 면박당한 것도 납득은 간다. 이 후엔 인공 장기와 관련된 분야에서 카즈야(강찬)를 도와주는 역할로 가끔 등장한다.

4.17. 페르난도 레겡스

빌헬름 카이저의 제자. 이명은 '기적의 왼손'. 모터 뉴런 디지즈[63](motor neuron disease, MND)[64]에 걸린 이후 스스로 역사에 잊혀지는 상황이 싫어서[65] 노력으로 카즈야와 필적할 만큼 엄청난 실력을 갖추게 된 천재. 초반부에 카즈야(강찬)가 보여줬던 쌍둥이 이식 수술을 똑같이 해낸 후로, 카이저의 부탁으로 일본에 와선 카즈야(강찬)를 불러서 수술 배틀을 붙어서 이겼다.[66] 단 한 번이지만 카즈야(강찬)를 능가한 사나이[67]. 결국 앓아왔던 모터 뉴런 디지즈(MND)로 인해 생명이 위독해 카즈야(강찬)의 수술을 받고 1년 후에 사망한다.[68] 그러나 그 1년동안 그의 의학 지식과 수술 노하우의 결정체인 '레겡스 법'을 만들어 많은 제자들을 교육시켰다.

4.18. 이소나가 코우지

K의 대학 후배. 2부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KEI(사이죠 케이)의 갱생(…)후 개업한 사이죠 의원에 K의 추천으로 밀어넣어진 괴짜. 본래는 내과 전공의로 외과식 수술처방을 못마땅해해서 K를 좋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K에게 넘어간 이후로는 외과로 전공을 바꾼다. 그 이후로는 K에 대해 절대적인 존경심을 가지게 됐는지 KEI의 병원을 비운 사이 K가 대타로 오게 되자 평소의 왈짜 같은 모습은 사라지고 바짝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내과와 외과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실력있는 의사로, 작중 내에서는 내시경 수술의 프로페셔널 취급이다. 내시경의 프로가 되어서도 수술에서 메스를 단 한번도 잡지 않았다. 내시경 장비가 메스를 대신하기 때문. 사사건건 투닥거리다가[69] 정이 들어버린 KEI와 결혼해서 아들(이소나가 카즈미)도 얻은 인생의 승리자. 케이와 결정적으로 엮이게 된 것도 내시경 때문이었다. 우연히 케이가 맞선을 보게 되자 이를 궁금하게 여긴 코우지가 숨어서 내시경으로 현장을 몰래 보고 있었다. 그런데 선을 주선하던 할머니가 을 먹다가 목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하자 자리에 있던 K 왈, "코우지! 당장 내시경 가지고 튀어 나와!"(...) 이후 KEI는 코우지에게 특별한 호감을 가지게 되고 이후는 아는 대로.

참고로 외모가 K의 선배인 오오가키 렌지(대원)와 흡사하여 일부 독자들로 하여금 '오오가키(대원)가 여기서 뭐하는가?' 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다(...).이쁜 아내 사치코(사라)는 어디다 버리고 카즈야(강찬)의 여동생 케이에게 집적거리는 오오가키(대원) 구판 번역상의 오류로 1부 후반부의 에피소드에서 카즈야(강찬)가 오오가키(대원)를 동기취급하며 반말까는 장면이 나왔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기도 했다.

3부인 K2에서는 시카고에 유학중으로 설정되어 한동안 나오지 않았으나, 18권에서 교수가 되어 일본으로 돌아오더니 카즈나리에게 시카고 유학을 제안한다. 하지만 거절당한 후 카즈토에게 '제 손으로 닥터 K를 키워보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그랬다고 고백한 뒤, 카즈나리를 정중히 부탁하고 다시 일본을 떠났다.

여담으로 싸움실력도 의외로 뛰어난 편인지 2부에서 등장한 빌런의 조직원을 주먹 한방에 날려버리기도 한다.[70] 사실 첫등장에서도 처음 만난 KEI 앞에서 우락부락한 근육질몸을 자랑할 정도이긴 했다.

4.19. 라스카 지리노프스키

카즈아키의 심복인 인물로 대머리에 수염이 있는 인물이다. 카즈야(강찬)가 카즈아키의 적이 되다 보니 카즈야(강찬)와 몇번이고 만난다. 전투력은 카즈야(강찬)를 능가할 정도의 괴물로 처음 카즈야(강찬)와의 싸움에서 카즈야(강찬)의 주먹을 맞기는 했지만 얼마 가지 못해 다시 일어서는데 카즈야(강찬)는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의 타격을 입었으며 테츠를 반죽여놔서 생매장시킬 뻔하기도 했다.그리고 테츠는 2차전에서 전기충격기로 지져서 복수한다 K2에서도 등장하는데 빅토르와 함께 카즈나리를 보호하려고 하는 등 이번에는 적이 아닌 아군으로 나온다. 카즈아키가 남긴 러시아 내의 조직을 합법적인 연구 기관으로 바꾸었지만 러시아의 컬트교단에게 공격을 받아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에 온다.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막아내지만 나이를 속이지는 못하는지 교단의 일원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지만 맞은 인물은 일어서기도 하고 말도 했다.

4.20. 시리우스

시바견 잡종으로 추정되는 개로 본래 들개 출신이었다. 처음 등장할때는 소풍을 온 대학생들을 무는등 난폭한 행동을 보였지만 사실은 대학생들이 들고있던 도시락에 살모넬라균을 맡아서 경고하던것이다. 이후에 다시 등장할때는 당뇨병 환자와 일반인을 구분하는등 엄청난 후각을 보여준다. 그런데 여기서 고증오류가 있는데 당뇨병 환자는 입안에서 케톤산이 분비되는데 이 케톤산의 냄새는 과일향과 아세톤하고도 비슷하다. 그런데 물에 젖었기 때문에 입안의 냄새가 씼겨졌을 우려가 있는데 시리우스는 그 냄새를 구별해낸것이다,

아무리 개라지만 엄청난 후각이 돋보인데다 다리를 다쳤는데도 임무를 수행할려는 모습때문에 아마 원래 경찰견 혹은 안내견 출신이 아닐까 추정되지만 특별한 언급은 없다. 이후에 K2에 등장하지는 않는데 아마 수명의 한계로 무지개 다리를 건넌듯 하다.

5. K2의 인물들

5.1. 토미나가 켄타

그림자 K 일족이 살고 있는 마을에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보건의를 자원한 사실 필요가 없었던 젊은 의사. 아직 수련의이다. 전공이 외과인 것도 그렇고, K나 무라이 등과의 교류를 통해 의사로서 성장한다는 것도 그렇고 전작의 다카시나와 그 위치가 같다. 선대 K와 절친했던 다카시나/아사쿠라의 출신대학인 사이카이 대학 출신으로, 작중에서 케이가 이 사실을 언급하기도 한다. 아버지가 지역에서 꽤 큰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엄격한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아버지[71]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러다 뇌종양 적출수술을 통해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한다.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각성하 뇌종양 적출수술도 해내는, 어떻게 보면 천재. 물론 카즈토와 미치오의 도움으로 성공할 수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집도의는 켄타. 게다가 뇌수술 자체가 위험도가 정말 높은 고난이도 수술이다. 사실상 K의 마을에 오게 되면서 천재적인 재능을 각성시켰다고 봐야할듯 하다.
K의 진료소 8년차에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에 좌절하고 잠시 휴가를 갔다가 미국의 이식수술의 권위자인 큐잭 박사의 스카웃 제시를 받고, 아버지의 병원에서 신경교종 환자 치료 후 깨달음을 얻고 스카웃도 거절한 뒤 진료소를 나와 아버지의 병원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아버지의 병원에서 평사원 직책을 받게 되어 근무를 하게 되는데 월급은 당분간 없다는 아버지의 썩소가 매우 일품이다. 사실 앞서 말한 신경교종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 새로 기자재를 들이느라 예산을 제법 많이 쓴 탓(?)도 있었다.

평소에 환자들에게 엄격하게 화를 낸적이 한번도 없었는지 손가락 절단을 당해서 봉합수술을 한 환자가 담배를 피우는것을 보고 담배를 빼앗으며 호통치는 모습을 카즈나리가 보자 켄타 선생님이 화를 내는건 상상도 못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이후 35권에서 재등장하는데, 시간이 꽤 흘러 토미나가 종합병원의 원장이 되어있다. 마을에서 쌓은 경험으로 인해 엄청난 실력의 명의가 되어있는데, 각 과 과장들도 "원장의 전공은 일반외과지만, 나머지 분야에서도 전공의인 우리마저 놀랄 정도다" 등의 평가를 내릴 만큼 전 분야를 아우르는 유능한 원장이 되었다. [72] 또, K의 밑에 있으면서 얻은 경험인지, 카즈나리마저 단순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한 환자를 "의사는 역류성 식도염이 일어난 원인을 읽어야 한다" 면서 해당 증세의 원인이 식도열공 헤르니아라는 사실까지 정확히 짚어내는 등, 방황하던 카즈나리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2. 오카모토

그림자 K일족이 살고 있는 마을에 무면허 의사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켄타와 함께 마을로 들어갔다. 직업은 형사. 자신의 아내가 한 병원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치료와 수술을 반복해서 받다가 사망했다. 알고보니 그 병원에는 진짜 의사는 한명도 없고 전부 야매였다고...그 때문에 처음에는 무면허 의사인 K와 상당히 불편한 관계였다. 근데 일본이 무정부 상태도 아니고, 단순히 실력이 부족한 3류 병원 수준이라면 모를까 완전히 무면허 의사뿐인 병원은 암만 봐도 무리수인 설정.

어쨌든 이후 K가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클론조직 수사 등에 협조하면서 K와 친해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의사를 불편해 하고 있다. 검사를 받으라는 딸의 말에 계속 미루다가, 딸이 억지로 끌고 그나마 친한 K에게 데려가서 겨우 검사를 받았을 정도. 카나라는 이름의 딸이 하나 있다. 비만정도가 기준치에 비해 심각할 정도로 뚱뚱했지만 K에 의해 날씬해지며[73] 달리기도 상당히 잘하게 되었다.

5.3. 테라이 다이스케

뚱뚱하고 경박해보이지만, 놀라운 실력을 갖고 있는 성형외과의. 테라이 미용 클리닉이라는 성형외과 의원의 원장이다. 미국에서 고도의 정형외과 및 성형외과 기술을 습득하였고,[74]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갖고 있다는 설정. 일리자로프 수술[75]의 대가이기도 하다. "아름다움은 영혼을 구한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아무래도 모델은 이름이나 생긴 걸로 봐서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 데라사와 다이스케. 그리고 매우 유력한 동성애자.

5.4. 사에구사 카츠유키

불법 낙태시술을 하고 있었으며 낙태한 태아를 암시장에 파는 일을 하고 있었다. 어둠의 세계의 인물이라서 그런지 미행과 수사망을 쉽게 간파하며 호신술 실력도 뛰어나다. 수사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역이용해 K를 납치하지만, K가 그리 쉽게 당하는 인간이었던가. 오히려 K에 의해 경찰로 넘겨진다. 이후 원한관계에 있던 자에게 피습을 당해 동맥이 끊어졌으나 오카모토와 K가 살려준다. 이를 계기로 오카모토의 클론 조직 수사를 돕게 된다.

나쁜놈이라는 것에는 다름이 없지만, 단순히 돈을 벌려고 하는게 아니라 나름대로 윤리의식은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법이 허락하지 않는 낙태수술이나 대리모, 태아실험체를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고, 자신을 일종의 필요악으로 여기는 듯 하다. K와 오카모토에게 말한것을 보면 본래 이런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듯하며 오카모토의 말에 반성하기도 했다.

오카모토는 사에구사를 죽일듯이 덤벼들었으며 사에구사도 그런 오카모토를 법으로 데꿀멍시키고 폭력형사라고 생각하며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클론 조직 수사를 돕게 되면서 어느정도 사이가 완화된듯 하다.

5.5. 소마 아리토모

대학병원 교수로 이식의료의 손꼽히는 권위자이다.
일하는 병원에 차례가 돌아온 이식용 간에 HLA가 일치하는 환자가 2명이 있다는 것에 고민을 하다가, 원래 이식을 받기로 한 환자에게 비밀로 하고 다른 환자에게 간의 좌엽(작은부분)을 떼어다가 이식한다. 그런데 이 사실을 관계자 모두에게 비밀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며칠 뒤에 이 상세한 내용이 언론을 강타. 소마 교수가 한 일이 옳았는지 사회에는 찬반양론이 일게 되고, 결국 법을 어기긴 했으나 둘다 살려냈다는 점을 참작하여 가벼운 징계를 받게 된다.(단순히 생각하면 둘다 살려냈으면 잘한게 아니냐는 생각을 할수도 있는데, 작중의 TV토론에도 나오지만 분할이식하면 성공률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으니 원래 차례가 돌아온 환자는 피해를 본 것이고, 다음 차례로 대기중인 환자는 새치기 당한 꼴이기 때문이다.)

클론장기 판매조직의 일원으로서 클론장기를 그 고객에게 이식해주는 역할을 한적도 있었으며 조직원들의 뉘양스를 보면 수술을 해주던 무라이가 조직에서 나가는 바람에 대신할 사람으로 선택된듯 하다. 위 사건도 장기이식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본인이 퍼뜨린 것일수도 있다. 퍼펙트 클론인 카즈나리에게서 신체정보를 수집하려고 하지만, 이를 눈치챈 카즈나리와 조교수인 카리야 및 K의 설득에 마음을 돌리게 된다. 클론장기 판매조직의 연구시설에 처음 갔을때 처음부터 뇌간이 없는 육체가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다 성장이 끝나면 제거한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는, 연구시설 습격 때 자신이 미끼가 되어 카즈나리를 살리고 두부 총상으로 뇌사. 유언에 따라 모든 장기가 전국의 환자들에게 이식된다.

5.6. 아사가미 유키

카모시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차기 간호부장 후보로 기대되는 정도의 실력파 간호사였다. 그러나 원장의 아들이자 약혼자 준이치가 일으킨 의료 과실을 뒤집어 쓰게 되면서, 용의자로 수배령이 떨어진다. 준이치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 + 환자를 살리지 못했다는 정신적 충격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게 되고 혼자 K의 마을을 방문, 외딴 산중에서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수면제를 IV Shooting을 하여 자살을 시도하지만, 눈치챈 K와 동료들에 의해 구출된다. 자살 방법에서 간호사임이 간파되었고, K는 간호사 겸 조수로 그녀를 기용해, 협심증과 같은 수술에 조수로 부려(...)먹다 이 후 오카모토 형사와 협력해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 것으로 결백이 증명된다. 잠시 자괴하기도 했지만 하지만 자신이 있을 곳은 사람을 구하는 곳이라 생각하여 K의 마을에 들어가서 정식으로 간호사로 부임한다. 촌빨 날리는(...)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지만, 상당한 미인이며, 상황판단이나 통찰력, 그리고 처치술은 웬만한 의사 못지 않다. 본격 슈퍼 널스 K 하지만 자신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동기인 사요코보다는 못하다고 하며 전자제품에 관해서는 자신도 모르게 개그 캐릭터로 변한다.

5.7. 무라이

카미시로 카즈토의 집사이자 스승이자 아버지를 대신해주었던 사람. 카즈토의 어머니 시즈에가 죽고, 아버지 카즈로가 실종당하자 카즈토를 돌보면서 엄격하게 의술을 가르쳤던 것이다.[76] 엄격하지만, 의사로써의 자애로움이 투철한 사람이기도 하다.

처음에 나왔던 카미시로 카즈로의 정체. 예전부터 시즈에를 짝사랑했으며 한편으로는 카즈로를 태양처럼 동경한 사람으로, 장기의식 기술이 있었음에도 이식할 장기가 없는 현실속에 시즈에가 죽게 되면서 서서히 흑화되었다. 결국 카즈토를 어엿한 의사로 키운 뒤에 실종. 클론장기를 연구하는 비밀조직에서 속해 있었다. 하지만 결국엔 완벽한 클론을 만들 수 없었고, 완벽한 클론인 카즈나리의 납치를 시도하게 된다. 하지만 번번히 실패. 결국 직접 카즈나리를 납치하러 갔었지만. 카즈나리와 카즈토의 설득에 마음을 되돌리고 일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마을로 돌아온 후 세포배양을 통해 인공피부를 만들어내는 설비를 카즈토와 함께 만들어 냈는데 이는 카즈나리에 대한 속죄의 의미이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제 주인과 엄청 닮은 외모다. 초반에 나왔을 때 아예 그인 것처럼 나오기도 했다. 다만 정작 카즈로는 조직에 탈퇴해 아직도 행방불명이다.

5.8. 미치오 타다오

오토와 병원의 베테랑 마취의. 병원 야유회 가는 길에 사고가 일어나던 때에 부상자를 치료하던 중에 카즈토를 만나게 되었다. 이때 활약 이후로 등장해 카즈토의 수술에 동참하기도 했다. 특히 토미나가 켄타의 아버지의 뇌종양을 치료할 때 각성하 뇌수술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고도의 마취술의 소유자로, 지속경막외마취란 어려운 시술을 하기도 했는데[77], 더 놀라운 것은 이런 어려운 마취술을 흔들리는 차 안에서 했다는 것이다.[78] K와 타다오의 도움이 크긴 했지만 이들이 해준 응급처치 덕분에 구조팀에서도 이 정도 사고에 사망자가 없는 게 기적이라 말할 정도로 큰 활약을 해주었다. 평소엔 야유회에 잘 어울리지 않아 평이 다소 좋지 않았으나, 실은 온천 마니아라서 놀러가는 곳에 대한 품평이 까다로웠기 때문. 구조하느라 시간은 밤이었고 길도 막혔는데도 걸어서 가면 된다며 가자고 할 정도다.

5.9. 미야사카 시오리

카즈나리의 고교입학 후 계란 알레르기 관련 에피소드에서 환자로 나온 동급생. 초등학생으로 보일 정도로 체격이 작고 동안이다. 카즈나리와 투샷을 보면 커봐야 150cm대 초반이고 140cm대 일수도 있다.

카즈토의 면역 요법으로 병을 극복한 뒤, 카즈나리의 학우로 자주 나왔다. 원래 자수를 좋아하였는데 자수를 잘 하니 의사 하면 잘하겠다는 카즈나리의 말에 흔들리다가 자수를 잘하는 솜씨로 카즈나리를 돕게 된 일이 계기가 되어 19권 이후 의사의 길을 결심한다.

이소나가가 시카고행을 권해서 고민하던 걸 보고 물어보려고 강제로 집에 따라갔는데 갑자기 발생한 사고로 긴급환자들이 발생, 처치를 거들다 카즈나리가 수술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란다. 이때 카즈나리가 자신이 클론이라는 사실과 K일족에 대해서 고백한다. 이에 시오리는 카즈나리를 같은 학교의 17살 남자애이고 가장 신경쓰이는 친구라며 시카고에 가지 말고 곁에 있어 달라고 말해서 카즈나리가 일본에 남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다.

결국 카즈나리랑 같은 테이토 대학에 입학했다. 원래는 사이카이 대학을 목표로 삼았는데, 사이카이 대학은 물론 다른 대학에 복수 지원했는데 다 떨어지고는 마지막에 명문 테이토대학에 합격한다. 본인도 하향지원한 곳도 다 떨어졌는데 상향지원한 테이토대학에 붙자 얼떨떨해 했다.

시오리는 작중 인물들이 카즈나리와 단짝이라는 평이 있으며 카즈나리도 시오리와 엮인 일에는 은근히 볼이 벌게지는등 서로 알듯모를듯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 다만 확실한건 전작의 나나세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표출에는 선을 그은 전대 K보다는 확실하게 마음이 있다는 묘사가 종종 나와 앞으로가 기대되는 커플. 카즈나리 역시 시오리에 관련된 일이면 불을 킬 정도이며 시오리를 이성으로 좋아하냐는 말에 얼굴을 붉히고 대답을 못할뿐 결코 아니라고는 안 한다. 무엇보다 카즈나리의 엄마인 쿠로스 마스미가 미야사카 시오리의 관계를 공식으로 인정하고, K 일족들에게도 인정 받는 관계 가 되어 버려서 앞으로의 전개와 관계없이 공식 커플로 빼박되어버렸다. 거기다 38권에서는 시오리의 아버지마저 카즈나리에게 딸을 부탁한다는 부탁을 하게된다. 43권에선 유키가 시오리가 K 일족의 망토를 두르고 나타나 위급상황을 해결하는 개꿈을 꾸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망토만 두르지 않았을뿐 카즈토와 카즈나리가 없는 상황에서 시오리가 ㅇ급한 환자를 완벽하게 처리하여 개꿈이 아니라 즉 시오리가 카즈나리의 연인이 되어 K 일족의 일원이 된다는 예지몽임을 암시했다.

봉합에 매우 뛰어난 소질과 기술이 있어, 봉합기술만이라면 현역 의사급 혹은 그 이상.[79]

5.10. 토쿠라 노부시게

테이토 대학 이비인후과 교수. 오오가키 렌지와는 절친한 사이이다. 오오가키와는 정반대인 깐깐하고 엄격한 성품이다. 그래서 테이토 학생들에겐 유능하지만 좀처럼 가까이하고 싶지 않는 교수님으로 꼽힌다. 하지만 의외로 호탕한 면도 있는데 카즈나리 일행이 주위의 사소한 징후만으로도 무슨 큰병이 아닐까 의심하는 이른바 의대생 증후군(건강염려증의 일종) 증세를 보이자 처방을 내려주는데 이 처방이라는 게 '집에 가서 밥 먹고 술 마시고 자라!'이다.(...) 말 그대로 생각 내려 놓고 푹 쉬란 뜻.[80] 그외 이비인후과 관련화에서 담당 의사로 가끔씩 등장한다.

오오가키에게 일본 의사련 이사 선거에 출마해달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오오가키가 설암에 걸리자 주치의 자격으로 이를 직접 치료한다.

5.11. 와쿠이 죠스케

카즈나리의 고교생 시절에서 등장한 의문의 전학생. 첫 인상은 순한 우등생이었으나 이는 연기였고, 실은 굉장히 과격하고 똘기 가득 찬 인간. 카즈나리에 준하는 의술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방식이 꽤나 과격해 자주 딴지를 맞곤 한다.

20권에서 밝혀진 정체는 닥터 TETSU(사나다 테츠로)의 후계자격인 인물. 원래는 고아원에 있었으나, 뒷뜰에 키우던 동물들을 죽이며 협박해 고아원 아이들을 지배하다, 테츠로의 눈에 띄자 어른이라도 자기를 가로막으면 죽이겠다면서 가지고 있던 칼로 테츠로에게 뛰어들었으나 테츠로가 슬쩍 피하면서 발을 걸자 그대로 넘어졌다. 이때 넘어지면서 자기 칼로 자기 심장을 찌르게 되었다. 심장을 찌른터라 칼을 뽑으면 과다출혈로 죽게되므로 이때 테츠로가 두가지 선택지를 줬는데 첫번째는 병원에 보내 살려줄테니 이 일을 그만둘 것을 강요하고 그게 싫으면 칼을 뽑으면 죽게 된다고 강요당했다. 테츠로는 첫번째를 선택할거라 여겼는제 죠스케는 굴욕을 받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는 심정으로 스스로 칼을 뽑아들어 과다출혈이 되어 죽을뻔 했으나 테츠로가 수술을 해줘 살아난다. 이런 똘끼가 마음에 들었는지 테츠로가 제자로 삼게 된다. 테츠로에게 의술을 배운 영향으로 의술과 관련된 일이 있으면 그걸 노트에 카르테처럼 정리하여 작성하는 버릇이 있다. 카즈나리보다 의술이 떨어지는것으로 드러나는데 이것은 재능차이가 없다고 가정해도 의술을 배운지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당연한것이었다. 사실 짧은 기간안에 그정도 실력을 쌓은 것만으로도 재능이 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기어올라온 자신과는 달리 의학을 배우는 데 있어서 축복받은 환경에서 자라는 카즈나리를 보고 살의에 가까운 경쟁심을 불태운다. 카즈나리가 카즈야의 클론이라는 사실도 이미 알고 있어 그를 경악에 빠뜨린 적도 있다. 다만 고아인 모양이라 아동을 학대하는 여자에 대해 병적으로 증오하는데, 21권에서 이와 관련해 심각한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는 카즈토도 눈치챘고 테츠로도 이미 알고 있는 상황. 상당히 중증이다. 다만 아동학대 관련으로 심각한 병에 걸린게 아니라 비뚤어진 성격이 문제인게 아동학대를 한다고 여긴건 죠스케의 성급한 결론이라서 하마터면 죄없는 애엄마를 아동학대를 한다고 죽일뻔했었다. 여기서 카즈토에게 뺨을 맞고 나이프를 빼앗기는데 바로 다음 에피소드에서 빼앗긴 나이프를 찾는다고 카즈토의 병원에 가서 거기서 나이프를 몰래 찾아가다가 자동차 사고가 난 마을 사람을 구하면서 응급처치를 해서 카즈토의 병원에 보내 살려냈다.[81] 이때 카즈토에게 잘했다고 칭찬받고 다시 평정을 되찾는다. 카즈토가 중증이라고 말하던 에피소드 끝에 테츠로가 죠스케의 노트를 보고 놀라는데 바로 다음 에피소드에서 노트에 '죽어'라는 글을 죠스케가 깜지처럼 쓰고 있었다. 카즈토에게 맞은게 어지간히 분했던 것도 있지만 자신은 몰랐던 아동학대의 진실을 카즈토는 몇마디 말만 듣고 유추했던 점과 카즈나리가 그런 카즈토에게 배운다는 점이다. 실제로 해당 에피소드에서 테츠로와 카즈토를 비교해 하늘과 땅이라고 생각하는 등 카즈토가 테츠야보다 뛰어나다고 인정하고 있었는데, 그런 카즈토에게 칭찬을 받자 응어리가 풀린 것이다. 즉, 아동학대 관련으로 중증의 병에 걸린게 아니라 비뚤어진 성격을 중증이라고 표현한 것에 가깝다.

21권에 카즈나리와 시오리와 함께 테이토 대학 입학 시험을 치루었으나, 다니던 학원에서 수돗가에 기생되던 라지오넬라균에 감염되어 시험중에 발병이 나고, 이로 인해 탈락해서 재수생이 되었다. 이로 인해 방황하다가 카즈토에게 의술을 가르쳐 줄것을 부탁했으나 닥터 TETSU의 존재 때문에 거절당했지만, 그 닥터 TETSU가 자신을 카즈토에게 맡기자 결국 카즈토 문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어떻게보면 닥터 TETSU의 양아들이나 다름없는 인물이라고 할수있다.

좋아하는 음식은 카레. 늘 카레만 찾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실은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추억 때문이었다. 26권에 전말이 나왔는데, 아버지는 쓰레기같은 인물로 사채를 마구 가져다 쓰다 이혼하고 도주, 어머니(와쿠이 스즈코)가 사채를 덤터기쓰자 역에서 죠스케를 버리고 도망친 것이었다...거기까지가 닥터 TETSU의 설명이었지만, 사실 어머니가 죠스케랑 같이 사채업자에게 도망치려고 역에 도착했을 때, 잠시 죠스케를 위해 카레빵을 사러 갔다 온다고 하고는 버리고 도망쳤는데 정신없이 달리다가 무심코 멈춰선 곳이 빵집 앞이었다. 아들을 버리던 것을 후회하고 카레빵을 사고 다려서 도로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했고, 돌아왔을때는 이미 3개월이나 지난 뒤였으므로 죠스케는 시설로 들어가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어머니는 그 이후에 사채업자들을 피해서 수 없이 직업과 이름을 바꾸게 되고 결국 재혼까지 해서 '키시다 스즈코'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게 되었다. 거기서 아들까지 낳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그 아들(토오루)이 담도폐색증에 걸렸고, 상태가 좋지 않아서 간 이식을 해야만 치료가 가능한 상태였다. 게다가 어머니는 위에서 언급한 교통사고로 인해 간 수술을 받아야 해서 이식을 해주는게 불가능했다. 닥터 TETSU는 죠스케에게 복수할 것이냐고 자극하지만, 죠스케는 결국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를 용서하고 토오루를 위해 익명으로 간을 기증하게 되었다.[82] 닥터 TETSU의 심술로 이식 전에 이부동생과 같은 병실을 쓰게 되는데, 어머니에게 자신을 밝히고 싶은 마음과 저렇게 자식을 사랑하는 여자가 왜 나는 버렸는가 증오하는 마음이 뒤섞여서 혼란스러운 상태가 된다.

또 반전으로 사실 어머니쪽은 뇌사자의 간이 아니라 죠스케의 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어머니의 존재가 죠스케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 판단한 닥터 TETSU가 스즈코에게 찾아가 와쿠이 죠스케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죠스케의 간을 둘째아들인 토오루에게 이식하면 토오루가 살 수 있다며 그렇게 해주겠다고 제안하고 대신 죠스케 앞에 두번다시 나타나지 말라고 조건을 걸었다. 사실 어머니 스즈코는 죠스케를 잃어버린 뒤로 계속해서 죠스케의 행방을 찾고 있었기에 왜 그러냐며 흐느끼지만 당신의 존재가 죠스케의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며 이제와서 엄마 노릇 할바에야 그만두라며 자식의 앞길을 막고 싶지 않으면 아는 척도 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 때문이었다. 죠스케의 엄마인 스즈코가 버리려던 것을 후회하고 다시 돌아가려 했었다지만 한번 버렸던 것은 부정할 수는 없는 사실이다. 죠스케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사실로 인해 출세욕과 자신이 누구인지를 집착하는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테츠로는 이 출세욕은 높이 샀지만 죠스케의 트라우마를 염려했었다. 죠스케가 엄마를 만나고 가정을 접하게 되면 평범한 인간이 될 것을 염려하여 스즈코에게 죠스케의 간을 주는 대신에 아는척 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한편 죠스케에게는 버림받은 것에 대한 진실을 알려줘서 죠스케의 엄마가 한때 나쁜 마음을 먹고 버리려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곧바로 돌아오려 했다가 사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헤어진 것을 알려줘서 죠스케의 앙금을 덜게했다.[83] 15년만에 만난 자식의 이름도 불러보지 못하고 오열하는 스즈코에게 카즈토가 죠스케의 수술이 끝난 후 의식이 돌아오기 전에 같이 있을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이후에는 마을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카즈토에게 의술을 배우고 있다. 아웃사이더 성향이 있어서 초반에는 그냥 어께너머로 배우는 수준이였으나, 모종의 사건 이후로 적극적이 되어 빠르게 기술을 흡수하고 마을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있다. 권수가 진행될수록 닥터 TETSU처럼 얼굴 반쪽이 가려질 정도로 머리를 기르고 과묵하고 진중한 성격으로 변한다.[84] K2 29권에서 보여지는 모습으로는 현역 의대생들은 가볍게 압도하는 통찰력과 의학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듯. 오히려 후대에 K가 될 카즈나리를 꾸짖고 가르침을 내리기도 한다. 어둠의 K일족의 후계자로써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여담으로 은혜를 입으면 꼭 갚는 성격인듯 하다.한 예로 전통 실 장인의 집안 아들이 본인의 집이 기울어지자 직접 발로뛰면서 본인 집의 실을 여러모로 홍보하나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죠스케에게 편의점에서 하나 남은 카레호빵을 양보해주었고 이에 죠스케는 K의 부유한 환자에게 품질이 좋은 봉합선 실로써 그 남자의 집안을 연결시켜주었고 남자의 집안은 크게 성공하게 된다. 이에 마무리 대사는 카레호빵 양보한 보답이야.

아사쿠라 유고의 아들인 아사쿠라 쇼코의 권유로 미국행이 결정되면서, 더 이상 어둠의 의사가 아닌 카즈나리와 쌍벽을 이루는 또 다른 닥터 K의 후보로 유력해졌다. 과거 닥터 K와 닥터 T가 악우였지만, 현대에서는 악우가 아닌 친우로서 아마 선의의 라이벌 관계로서 설정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결국 한때 카즈나리와는 죠스케가 거의 일방적으로 으르렁대는 사이였지만, 현재는 가끔 서로 가벼운 농담도 주고받고 격려도 하는 좋은 라이벌 사이가 되었다.

5.12. 빅토르 안토노프

K2 31권에서 등장, 러시아에서 온 교환유학생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등을 좋아하는 오타쿠로, 일본어에도 능숙하고 일본무술인 유도까지 익혔다.
카즈나리 그룹과 빠르게 친해지고, 같이 아키하바라에 가서 피규어나 게임기를 사는 등(...) 평범한 일본 문화에 심취한 오타쿠 청년으로 보이지만,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처음에 메밀 알레르기로 쓰러져서 KEI의 병원으로 실려갔는데, 알레르기 쇼크를 일으키면 보통 맥박이 빨라 빈맥이 되는 반면 빅토르는 오히려 맥박이 느린 서맥이었고, 메밀 알레르기라 하면서 러시아에서 까샤(죽의 일종, 메밀이 사용된다.)를 많이 먹었다는 말을 하는 등 앞뒤가 안 맞는 점이 많다.
집에는 정체모를 위험해보이는 인물들과 같이 거주중인데, 총기류를 든 위험한 인물들도 몇 명이 같이 있었고, 그중에는 과거 카즈아키를 모셨던 라스카[85]까지 있었다. 누군가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높은 확률로 카즈나리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후 카즈나리는 수술 실습 도중 함정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할 위기에 처한다. 수술실습 도중 수술실에서 가벼운 화재가 발생하는데, 스프링클러도 고장에 문도 잠겨버려서 나갈수도 없게 된다. 그러나 수술실은 대부분 소재가 불연성 소재라 그정도로는 대형사고가 되진 않았겠지만, 반사적으로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하는데, 소화기가 흔히 보는 분말성 소화기가 아니라 가스 소화기였던 것. 창문도 환기도 작동하지 않는 밀폐된 수술실에서 가스소화기를 사용해버리니 실내가 이산화탄소로 가득차게 된다.[86] 5분도 못 버티고 사망할 상황에서 빅토르가 구해주는데,[87] 카즈나리를 제거하려고 하는 것 같으면서도 구해주는 등 계속 앞뒤 안맞는 행동으로 인해 목적을 짐작하기 어렵다.

위에서 카즈나리 일행을 구해준것도 직원들도 해제에 애를 먹는 수술실 도어락을 한번에 해제해서 구한 것이었고, 또한 긴급사태에 자동차 배터리를 이용해서 제세동기 대신으로 쓰기도 하는데[88], 당연하지만 진짜 위험한 짓이다(...). 이런 면 등에서 뭔가 거친 과거가 있었던 게 아닐까 추정된다.
31권 마지막 장면에서 카즈나리를 보면서 '결행'을 하려고 하는데...

에피소드 시작시에 카즈아키에 대한 회상이 한번 나온데다가, 카즈아키의 심복이던 대머리까지 재등장한 걸로 보아 카즈아키와 어느정도 모종의 관계가 있는 인물로 추정 중.[8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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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카즈나리를 습격하고 모든 사고를 일으킨 주범은 쌍둥이 형제인 발레리 안토노프였다. 둘 사이는 친형제였으나 과거의 가정사정으로 인해 빅토르는 가난한 집으로, 발레리는 유복한 집으로 입양되어 다른 환경에서 성장하였고 그 영향으로 인해 두 형제의 성격이 판이하게 달랐던것. 모든 사건들이 해결된 이후에는 발레리 안토노프는 자신의 모든 과오를 속죄하게 된다.

5.13. KAZUYA의 메스를 가진 환자들



[1] 일본 원서를 참고했을 것으로 보이는 일본어 위키백과에 의하면 1962.04.30이다.[2] 번역본의 이름 로컬라이징 방식은 대개 원서의 일본식 이름 중 성에 해당하는 일본어 한자의 한국식 독음을 차용하는 것이다. 이때 성이 같은 다른 형제 등이 나오면 성을 제외한 이름 부분을 그대로 차용하거나 변형하는 방식을 취한다. 따라서, 형인 나시다 마사카즈는 나시다를 한국식으로 읽어 이전이라는 이름이 되었다. 성이 같은 동생은 이름 부분인 마사츠구를 참고하여 정치라고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번역본에서 형제의 성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나와있지는 않지만 형은 이전, 동생은 이정치로 번역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3] 참고로 나시다(이전) 형제는 K2에서도 나오는데 카즈야(강찬)에 관한 것을 알고싶어하는 카즈나리에게 카즈야(강찬)에 대해 알려주며 카즈나리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4] 물론 그의 성격답게 처음에는 매우 망설이며 오히려 아사쿠라(조창)에게 맡기는 게 낫지 않을까 했지만, 준코가 '그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겠죠. 하지만...... (K가) 매우 슬퍼할 거예요.'라는 말에 깨달은 바 있어 용기를 냈다.[5] 2부에서 카즈야(강찬)의 암이 재발해서 결국 사망하긴 하지만, 적어도 이 때는 수술 자체는 분명히 성공했었다. 암이 재발했을 때 사이죠 라이스케(서성료) 등 동료 의사들도 카즈야(강찬)의 차트를 검토하면서 '분명 다카시나(고품)의 수술은 완벽했는데.....운이 없었어.'라고 한탄하며 다카시나(고품)를 인정했다.[6] 다카시나 진료소를 세운 것은 1992년 12월로 1부 26권의 나의 진료소, 우리의 진료소 두 에피소드에서 언급된다.[7] 2018년으로 그려지는데 K2에서 대학생이 된 카즈나리가 학생증에 1995년 4월생으로 표기되므로 2018년 기준으로 카즈나리는 22살이다. 이때는 3부를 연재할 생각이 없었는지 외모가 그냥 K라서 위화감이 든다.[8] 일본어 위키백과에 의하면 1967.09.11이다.[9] 원서에서는 아오야마(靑山)일 것으로 추정.[10] 일본어 한자 斎藤(사이토)의 한국식 발음을 정확히 하면 '제등'이 아니라 '재등'이 맞다.[11] 다만 그의 실험 자체가 자신이 궁극적인 초인이 되기 위한 것이다. 인간을 초인으로 만들기 위한 연구가 완성되면 자신에게 다 시행하겠다는 야망을 카즈야(강찬)에게 설파한 바 있다.[12] 가라테의 로컬라이징이 아니다. 원작에서 태권도로 설정한 것이다.[13] 그래도 나중에는 카즈토가 환자를 치료하고 난 후에는 환자의 보호자에게 피식 웃으면서 카즈토가 닥터K 라는것을 알려주어 K로 인정한다.[14] 죠스케의 친아버지 에피소드도 있다.[15] 일본어 위키백과에 의하면 1961.11.04이다.[16] 번역본에는 사망당시 30세라고 나오는데 한국식 나이가 아니므로 사망 연도는 1991년이 맞다.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도 1991년으로 서술하고 있다.[17] 번역본 프로필에는 부산현으로 나온다. 이것은 도야마 현(富山県)의 한자를 한국식 독음으로 번역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부산(釜山)이 아니다.[18] 일본어 위키백과에 의하면 71kg이다.[19] 번역판에서 원서의 일본어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은 것이다.[20] 의사에게나 인체기생충학에서는 생소하지만 수의사에게는 매우 흔한 심장사상충[21] 훗날 카즈야는 '그 때 폐가 아니라 심장을 찔러버렸어야 했어!'라고 후회한다[22] 由自党으로 由自의 일본어 발음은 유지다. 번역본에서는 한국식 독음인 유자당으로 하였다.[23] 복어독 에피소드가 나오는 번역본 18권에서는 성인 이와시타의 한국식 독음인 암하로 나오나, 그 전까지는 이름인 사다오의 한국식 독음인 정남으로 나왔었다.[24] 번역본에서는 테트라독신이라고 오역하고 있다.[25] 돈으로 정의를 얻으려는 사악한 자본주의 국가들과 이에 굴복한 타락한 공산주의 국가들에게 보복하여 인류에 평화를 가져오겠다는 독재자 브랑카 대통령의 정치노선인 브랑카주의를 신봉하는 중남미 카리브해 인근의 가상의 섬나라이다.[26] A국의 탕파로 추방된 배를 공격대상으로 삼는데, 미국의 탬파(Tampa)가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27] 이 에피소드에서 그가 테츠로의 친형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28] 뉴세르게이 공화국 전체 인구는 300만 명이니 이 사고로 최소 1/6의 국민이 사망한 것이다.[29] 번역본 4권에서는 재풍종합병원으로 나오지만, 18권에서는 제풍종합병원으로 나온다. 원서의 斎楓의 한국식 독음은 재풍이 맞다.[30] 경추골절로 척추손상으로 그대로 있으면 전신마비로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작중에서 말한다.[31] 번역본에는 대원진료소로 나온다.[32] 그럼에도 술은 끊지는 못해도 줄인다고 했지만 진료 중에도 중계 방송을 들을 정도로 경마는 전혀 끊지 못했다. 다만 호구는 아닌지 카즈야와 다시 만났을때 환자를 진료해주면서 들렀던 경마 중계방송에서 렌지가 산 마권의 경주마가 1등으로 골인 해 대박이 나서 진료소의 비싼 의료장비들을 경마 상금으로 샀다는 말로 볼 때 운이 좋은 듯하다. 실제로 카즈야와 다시 만났을때는 경마로 인해 빚까지 상당히 지고 있던 실정이었는데 마권이 대박나면서 한방에 다갚고 의료장비까지 살 수 있었다.[33] 18살로 남편 오오가키 렌지와는 18살 차이가 난다.[34] 카즈야(강찬)의 이름을 더럽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35] 혀, 구강에 생기는 암.[36] 마모우가 순간 야나가와(유천) 교수인줄 알았다며 깜짝 놀란다.[37] 일본어 위키백과에 의하면 1971.05.20이다.[38] 렌지가 의대생들에게 일갈하고 떠나면서 주은 골프공을 가지고 떠나는데 뒷주머니에서 골프곻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캐디를 가격한 골프공은 사치코 자기가 친 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미 직전에 렌지가 캐디를 친 골프공이 사치코가 친 공이라는 것을 알고 급히 자기가 친 골프공은 뒷주머니 안에 넣었는데 이는 사치코를 배려한 것이다.[39] 해당 기계는 뼈를 자르는 전동톱인데 기계 고장으로 칼날이 들지 않았고 집도의가 당황할때 칼날이 재차돌면서 환자의 폐를 찌르는 바람에 피가 솟구쳤는데 의사가 패닉상황에서 렌지가 수습해서 수술까지 마쳐 환자는 무사했다. 렌지가 이때 없었다면 환자는 죽고 병원도 타격이 갔겠지만 불량품인 기계를 납품한 타키무라 의료기기는 줄소송을 당해 망했을 것이다.[40] 회상 장면 중에는 실험용 토끼로 전골을 해먹으려는 모습도 있다.[41] 마모우는 제멋대로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열받아 하며 KAZUYA는 AI가 인간과 맞먹을 정도로 우수하다고 말한다.[42] 구 정발판에서는 팬티는 입혀놨다, 이후 애장판에는 하반신누드이나 성기묘사는 없다. 이런 묘사는 카즈야(강찬)도 마찬가지. 내가 고자라니[43] 광랜을 이용하여 도쿄에서 오사카 수술을 한다. 인터넷이나 온라인게임과 같은 원리.[44] K와 대학동기중에는 K의 천재성때문에 나름 피해(...)를 본 사람들이 적지 않게 등장한다. 동창회 에피소드에선 무려 박사학위를 딴 동기도 카즈야와 같이 수술실에 들어가니 라이트 잡는 셔틀(...)로 전락하고 '우리랑은 차원이 달라...'라며 기가 죽는 장면도 있고, 테이토 대 입학, 졸업 둘다 K에게 수석자리를 뺏겨서 차석으로 끝났던 사에키라는 캐릭터는 K에게 진 열등감때문에 아예 흑화해버려서 주류 의학계에서 떨어져나가 뇌내마약 연구자가 되어버려 비참한 말로를 맞았고,(다만 사에키의 흑화는K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환자이기도 한 사촌의 죽음때문이다. 사에키는 K에게 처음에는 열등감을 가졌지만 어느샌가 열등감이 호감으로 바뀌어 있었다.) 선배인 오오가키나 후배인 이소나가도 K의 천재성에 부담감을 느끼는 장면이 있다. 거기다가 마모우같이 K의 천재성때문에 아예 외과의를 포기하고 기술자로 전직한 사례까지 있으니... 원래 천재 옆에 있는 사람들은 괴로운 법이라지만, K와 동기인 학번은 그야말로 나름 꼬인 학번(...) 절대 못넘을 넘사벽을 옆에 두고 항상 2등 이하 신세를 피할 방법이 없었을테니 한창 예민할 젊은 학생시절에는 스트레스가 상당했을 것이다.특히 테이토대에 들어갈정도면 어지간히 공부에 자존심이 강할텐데...[45] 해킹당해 폭주하는 이카로스가 일으킨 의료사고는 절대 닥터 K라면 하지 않았을 짓이었고, 닥터 K였다면 그 시점에서 시스템을 멈추고 인간의 손에 맡겼을 것이기에.[46] 일본어 위키백과에 의하면 1957.03.10이다.[47] 주인공 카즈야(강찬)보다도 장신. 실제로 작중 사나다 타케시(진전)의 기생충에 당한 카즈야(강찬)의 수술을 위해 그의 지인들이 수술실에 집결했을 때의 장면을 보면 다른 사람보다 확연히 덩치가 큰 것을 볼 수 있다.[48] 번역본에서 사용한 일본어 한자의 한국식 발음이다.[49]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즉, 수영무능력자.[50] 사망한 노부모의 사망시간을 조작하려 했다가 타키조(용조)에게 들통났다.[51] 회를 먹을 때 죽음에 대한 고찰을 한다고 카즈야에게 밝혔다.[52] 본래는 Le(a-b-)도 일반 수혈을 받는 것이 가능하지만 대량 수혈을 받았을시 낮은 확률로 항체가 생겨 Le(a-b-)외에는 응고가 일어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카즈야(강찬)가 어릴 적에 큰 수술을 받았는데 그 결과 항체가 생겨버린 것.[53] 사실 카즈야(강찬)와는 만날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마음 속의 응어리는 카즈오키(강일)에 대한 것밖에 없었다.[54] 일본어 위키백과에 의하면 1934.11.28이다.[55] 단행본 13권에서 나온 무면허 의사. 카즈야(강찬), 오오가키 렌지(대원)의 선배이며 야나가와 류지(유천)의 선배이기도 하다. 본래 테이토(제도) 대학 학생이었는데 태평양 전쟁 때 의무병으로 참전했었다. 전쟁터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대체 의사가 된들 뭔 소용인가'라고 회의에 빠졌다가, 고향에서 사람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을 위해 무면허로 의사 일을 시작한 것. 무면허이긴 하지만 실력은 상당했고 그에게 치료를 받은 마을 사람들도 크게 신뢰하는 올바른 의사였다. 무면허인 점을 들키게 되었지만, 한 환자의 뇌수술을 계기로 생각을 고쳐서 학교에 복학해 정식으로 의사가 되기로 한다.[56] 영어를 일본식으로 로컬라이징하길 좋아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를 고려할 때, 다분히 크리스마스(Christmas)를 염두에 둔 작명으로 보인다. 명탐정 코난에서 쿠도 신이치가 APTX4869를 먹고 몸이 작아진 후, 모리 란이 이름을 물었을 때 엉겁결에 책장에 꽂힌 에도가와 란포의 전집과 코난 도일 전집을 보고 조합하여 에도가와 코난이라는 이름을 만들어낸다. 여기서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는 필명으로서 명탐정 오귀스트 뒤팽을 만들어낸 미국 추리소설작가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エドガー・アラン・ポー)의 이름을 모방한 것이다.[57] 2부인 K2 28권에서 이게 어떻게 보이는 건지 자세히 묘사되었는데, 죽어서 썩어버린 시체의 끔찍한 비젼이 보인다. K의 운명을 보았을 때 그녀가 자살하려고 했던 것도 무리는 아니었던 것.[58] 그래도 작중 시간이 흘러가는것을 반영한 건지 20권 중반대부터는 점점 나이를 먹어가는 외모로 작화가 진행된다.[59] 환자가 다 썩은 시체로 보인다.[60] 유전자 해석 장비가 고가의 장비라 대학 병원에만 있는데, 암환자들은 늘어나는 추세라 집안의 연줄로 부탁했는데 그녀의 아버지와 오빠가 대학의 명예교수이고 졸업생인지라 연줄이 있기 때문.[61] 폐암 환자인데 갑상선암 항암제를 쓰는 이유는 갑상선암 항암제에 이 RET 유전자를 치료하는 항암제가 갑상선암 항암제였던 것. 자기가 폐암 환자라는 말에 KEI가 의사들도 그 전에는 폐암에는 폐암 항암제를 쓰는 식으로 각 암에 항암제를 구별해서 썼으나 그것이 시야를 좁게한 것이라고 말해준다. 갑상선암 항암제가 이 환자에게 들은 이유도 폐암을 유발하는 RET 유전자와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동일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62] 혈전으로 인한 색전이 발생하여 혈류를 차단하고 결국은 심각한 간부전을 일으켰다. 닥터K 의 배경년도가 70~80년대인걸 감안할때 인공장기 기술은 막 초기연구를 벗어나 동물실험 및 인체에 대한 임상단계를 밣는수순이었으니. 허나 실제로 인공심장을 이식후 금속판막에 생긴 혈전에 의해 이식 9일만에 사망한 환자의 기록이 있는걸 보면 닥터K 작가 역시 당시에 인공장기에 대한 문제를 알고있었던 모양이다.[63] 번역본에는 disease를 디지스라고 번역했는데, disease는 일본어로도 ディジーズ이므로 명백한 번역 오류다. ズ를 ス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도 레겡스의 프로필의 병명에는 오타까지 겹쳐 모터 뉴런 디스가 되어버렸다.[64] 운동신경질환(motor neuron disease, MND)이라고 한다. MND의 90%가 근위축성측색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인데 이것이 소위 루게릭병이다.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1942~2018)은 21세부터 루게릭병을 앓은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2018년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 의대 크리스토퍼 쿠퍼 명예교수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실제 앓은 질환은 루게릭병이 아닌 척수성 소아마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65] 젊은 운동선수가 역사 속에 남길 명성을 얻어 역사 속에 남는 경우는 많아도 노벨 의학상을 받을 정도로 역사 속에 남는 의사는 그동안 연구실적을 쌓은 늙은 의사들 밖에 없다는 걸 카즈야 앞에서 한탄했었다.[66] 무슨 수단이 있었는지 준비를 한답시고 병원 다 비워놓고 사고환자를 전부 이쪽으로 돌리게 했는데, 그 동네가 사고다발지역이다 보니 배틀이 끝난 후에도 환자들이 계속 몰려와서 카즈야(강찬)만 생고생을 했다. 레겡스는 카즈야(강찬)와의 배틀로 인한 체력 소진과 모터 뉴런 디지즈로 인해 몰려드는 환자들의 수술 도중 지침기를 떨어뜨리는등 체력이 방전되어 더 이상 수술을 집도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67] 다만 이건 사고 환자는 계속 몰려올 테니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둔 카즈야(강찬)의 계산이었다. 실제로 수술이 연달아 이어지자 안 그래도 건강이 안 좋은 레겡스가 먼저 떨어져 나간다.[68] 다름이 아니라 유전성이었다고 한다. 처음엔 어쨌든 K를 이겨서 의사의 정점에 달했으니 더는 여한이 없다고 했지만 카즈야(강찬)는 천재의 1년은 일반인의 한평생에 맞먹는다며 그 1년을 의학을 위해 힘써달라고 격려해서 1년동안 의술을 해낼 수 있는 치료를 받게 해줬다. 참고로 K는 그 병에 걸렸다고해서 죽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69] 너저분한 외모는 둘째치고 아무데서나 옷을 훌렁 벗지 않나 코딱지 파서 먹지 않나 상술한 메스도 안잡아봤다고 하지 않나 오죽했으면 KEI가 K에게 따질 정도로 앙숙이었다.[70] 조직원에 의해서 병을 유발하는 약물을 주사당하나 KEI의 수술로 완벽히 회복한다.[71] 이 아버지란 사람은 어떻게 된게 켄타의 과거회상에 나온 모습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늙은 모습으로 나온다.[72] 해당 에피소드에 나오는 심장외과 과장 세토가 마을을 나온지 7년간 약 800 건이 넘는 수술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한다.[73] 위 내시경을 찍는 척 하고 실리콘 벌룬을 넣어서 금방 포만감을 느끼게 만들었다.[74] 첫 등장 에피소드에서 본인 입으로 지잡대를 나왔다는 말을 하는데 설정이 변경된 건지, 급조 설정이라 구멍이 난 건지, 아니면 지잡대를 나온다음 고도의 정형외과 및 성형외과 기술을 습득했을 수도 있다.[75] 뼈가 절단되거나 파손되었을 때 중간 부분을 절제한 다음 조금씩 늘리는 수술. 그래플러 바키에 등장하는 잭 한마가 받고 키를 20cm 가까이 늘린 골연장 수술이 바로 이것이다.[76] 어머니의 죽음, 아버지의 행방불명 이후 완전히 무기력하게 있던 카즈토에게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겁니까" 라는 쓴소리와 함께 의술만 가르친것 뿐 아니라 카즈토의 아버지 역할을 해주면서 훌륭한 의사로 키웠다고 해도 손색이 없다.[77] 작중엔 만쥬에서 바늘을 찔러 껍질과 팥소의 경계에 멈춰야 할 정도의 경지라 설명했다. 경막과 척수신경사이의 간격이 불과 mm단위라 잘못해서 경막뚫고 나가서 척수신경에 상처라도 내게되면 환자는 평생 하반신 마비를 겪을 가능성이 매우높다. 국내에서도 고도로 숙련된 소수 마취의들이 시술하며, 요즘엔 무통분만이라고해서 임산부들에게 시술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78] 참고로 병원 관계자들도 꽤 개념있는 사람들인데, 버스에서 한참 맥주 마시면서 놀고 있던 와중에 길이 막혀 사정을 알아보다 낙석 사고로 부상자가 속출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눈빛이 변하더니 머리에 물을 뿌려서 정신을 가다듬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취한 사람은 기합으로 정신을 수습해!라는 원장의 일갈이 압권.[79] K2 31권에서 의사 실기시험이라 할수있는 OSCE를 보게 되는데, 이때 봉합시험에서 현역 의사들이 '나보다 더 뛰어난 것 같다', '완벽하다'라고 평할 정도이다...[80] 이 에피소드에선 천둥 소리로 인해 고막을 다친 타 학과 학생들이 나오는데, 부수적 원인 중 하나가 전날 있었던 폭음으로 인한 손상이라 "대학생이면 술 작작 마시고 공부를 해라" 라는 훈계를 직전에 했었다. 때문에 시오리가 뒤에서 '아까는 술 마시지 말라면서...' 라고 생각하는 개그컷으로 이어진다.[81] 직전 에피소드인 아동학대로 애엄마를 오해하는 에피소드에서 너의 성급한 판단으로 죄없는 사람을 죽일뻔했다고 해서 여기서 응급처치를 하면서도 카즈토의 말을 떠올려 고민하다가 스스로 공부했던 내용을 떠올리면서 응급처리를 했는데 이 환자는 다리 근육이 사고로 괴사당하는 거여서 응급처치를 한게 맞았다. 괴사당하는 경우 5시간 내에 응급처치를 해야 절단까지 안갈 수 있었는데 이 환자는 사고가 나고 5시간 정도 지나서 죠스케에게 발견당한터라 죠스케가 응급처치를 하지 않았다면 절단을 해야만 했었다.[82] 실제로 이런식으로 기증할 수는 없지만, 닥터 TETSU가 자신에게 신세를 진 높으신 분을 구워삶아서 뇌사자의 간의 순번이 돌아온 것으로 허위문서를 만들었다.[83] 이게 죠스케를 염려해서가 아닌 테츠로 자신의 뒤를 이어 다음대의 K가 될 카즈나리의 라이벌로서 남겨두기 위함이다.[84] 오랜만에 재회한 테츠가 죠스케에게 "머리꼴이 그게 뭐냐?"라고 지적하자 "당신이 할 말이야?"라고 대꾸하기도 했다.[85] 카즈야와 몇번이고 만났고, 과거 테츠를 생매장시킬 뻔 하기도 했던 카즈아키의 심복.[86] 과거 닥터 K가 쇼우난 대학의 함정에 빠졌을때와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수술실엔 절대로 가스식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는다.[87] 물론 카즈나리도 어떻게 응급조치는 취했다. 수술실에 대량으로 비치된 인공호흡기용 소다 라임(이산화탄소 흡수제)을 사용해서 이산화탄소를 최대한 제거한 것. 물론 기존에 흡입한 이산화탄소 양도 있고, 수술실 자체가 밀폐된 상태여서 오래 버티진 못했겠지만, 5분도 못 버틸 상황에서 시간벌이는 제대로 한 것.[88] 의룡에서도 급격히 심정지가 온 후지요시를 아사다가 같은 방법(배터리에 선을 연결한 후 시동을 켜서 순간전압을 높이는 방법)으로 응급조치한다. 연재 시기만 보자면 이쪽이 먼저.[89] 그러나, 빅토르가 사실 1명이 아니라 쌍둥이로 2명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첫번째 근거는 빅토르가 집에 들어갈 때에는 대머리 라스카의 모습이 있지만 바로 다음 회에서는 보이지 않고 총기류를 든 사람들만 나온다는 점, 또 그때의 빅토르는 검은 옷에 훈장을 목에 걸고 있는데(차회예고를 보면 어느 종교단체의 엠블럼 같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장면에서 빅토르는 검은 옷을 입은 적도 훈장을 목에 건 적도 없기 때문. 그래서 빅토르의 쌍둥이가 이들과 함께 빅토르를 제거하려는 거고 라스카는 빅토르를 보호하는 쪽이라는 설이 있다. 수술실의 사고도 카즈나리가 아닌 빅토르를 제거하려고 했던 것이나 빅토르가 때마침 조퇴했던 관계로 타겟을 놓쳐버리고 말았던 것이라는 설.[90] 하지만 32권 예고가 '우리들의 의신(医神)에 걸고 맹세한다, K일족에게 죽음을!', '퍼펙트 클론, 쿠로스 카즈나리를 덮치는 최대의 위기'라는 것을 보면 카즈나리를 노리고 있는 건 확실한 듯.[91]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에 결손(구멍)이 생겨 좌심방과 좌심실의 동맥혈이 우심실의 정혈맥에 섞여들어가는 기형에 의한 선천성 심장질환. 태아시기에는 심장발달이 덜되어있어 결손이 존재하는데 이게 태어나서부터는 자연히 막혀야한다. 동맥혈이 우심쪽으로 쏟아져 들어가기 때문에 심장의 부담이 엄청나게 커지고 혈류압력역시 증가해 부정맥 우심기능부전과 같은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순환기 장애가 오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해당 환자는 정상적인 생활 및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대부분은 유아기~초등학생 정도에 수술하는것이 바람직하다.[92] 세이지와 잘 아는 사이였던 환자로, 세이지가 실수를 해서 팔의 신경이 손상되어 마비가 되었다고 속였다.[93] 작중에선 사실상 일본 최초. 비밀로 남길 원하는 K의 요구로 수술 기록을 파기했다. 공식적으로 일본 최초의 바티스타 수술은 2년 뒤에나 시행한 걸로 나온다.[94] 심장에서 흐르는 전류회로를 스캔하여 3차원으로 매핑후 이상전류가 흐르는 지점을 찾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