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페인계 캐나다인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스페인어 사용자들을 총칭하는 어휘이다. 2016년 인구 조사 추정치에 의하면, 약 396,460 명이 해당된다. 유럽 스페인 본토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경우는 대개 바스크인들인데 이들 대다수는 영어나 프랑스어 사용자와 동화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캐나다 내 스페인어 사용자 대다수는 멕시코,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페루에서 캐나다로 이민한 경우이다.#
2. 정의
비교하자면 캐나다에서 English Canadians 혹은 Anglophone이라는 어휘가 꼭 영국계 캐나다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캐나다 내 영어 사용자 전반을 다 지칭하는 것처럼 Spanish Canadians라는 어휘 역시 스페인 출신으로 한정되는 어휘가 아닌 모어가 스페인어인 사람들을 총칭하는 어휘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애초에 유럽 스페인에서 캐나다로 이민한 인구 자체가 극소수이다 보니, 캐나다 내 스페인어권 커뮤니티 내에서 스페인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이를 반영하듯 위키피디아의 영어판의 Spanish Canadians 문서에서도 스페인인의 정의 관련한 설명이 한 번 더 언급되는데, 스페인에서는 유럽연합 내 스페인 시민권을 가진 경우 혹은 부모나 조부모가 한 때나마 스페인 영주권이나 스페인 시민권을 가진 경우로 증명되지 않으면, 스페인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영어판 위키피디아에서를 이를 지적하면서 자신을 스페인계 캐나다인으로 응답한 인구 중 위에 기준에 부합하는 일부는 엄연히 일부이며 실제 캐나다 내 스페인계 백인 인구는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설명을 달고 있다. 이는 북아메리카 영어권 및 프랑스어권 전반에 퍼진 혐히스패닉 감정을 이유로 하는데, 히스패닉들은 미국이나 스페인 등에서 멕시코계나 콜롬비아계 혹은 쿠바계로 물리는 것보다는 스페인계로 불리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