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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동(うどん[1])은 밀면으로 만드는 일본 면 요리의 한 종류로, 일반적으로 굵고 탄력 있는 생면을 국물에 곁들이거나 배합 소스에 찍어 먹는다. 어묵이나 유부 등 다양한 부재료를 주로 같이 첨가한다. 다양한 레시피와 단순한 조리법으로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인 면 요리의 하나로 꼽힌다.2. 구성
2.1. 면
우동은 특유의 굵은 면발로 유명한데 소면이나 중화면보다 굵기 때문에 면발을 삶은 모습은 뱀들이 엉켜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우동의 맛은 이 굵직한 면발에서 나오는 쫄깃한 식감과 목넘김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전통 조리법으로는 박력분이나 중력분 밀가루를 소금과 함께 반죽하여 칼로 썰어서 면을 만든다. 흔히 쓰이는 밀가루는 특이하게도 일본에서 생산된 밀로 만든 밀가루가 아닌 호주의 Australian Noodle Wheat (ANW) 또는 Australian Standard White (ASW) 라는 품종을 쓴다. 특히 ANW는 일본산 밀가루보다 훨씬 사누키 우동 제면에 적합하여 일본 우동의 특성에 특화되어 재배된다고 한다.
전통적인 사누키 우동은 반죽을 발로 밟아 반죽하여 쫄깃한 면의 식감을 극대화시킨다. 물론 근래에는 기계를 도입하여 반죽하는 곳이 많다. 여전히 수타나 수연 방식을 이용하는 곳도 있으며 이 또한 족타(足打) 우동에 못지 않는 수준이다.
후쿠오카 등 규슈 지역에서는 현지 사투리로 우론(うろん)이라고 하는데[2] 면발을 일부러 좀 퍼지게 해서 먹는 편이다. 탱글한 면발을 추구하는 사누키식과의 차이점. 후쿠오카도 중국에서 처음 원형이 넘어와 일본 우동의 발상지란 자부심이 있다는데, 전국적 인지도는 카가와(사누키)보다 한참 떨어진다.
2.2. 국물과 고명
국물은 대체로 가쓰오부시를 베이스로 하고, 지역 및 점포에 따라 다른 재료를 첨가하여 맛을 더한다.국물의 구성과 요리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카케우동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는 뜨거운 국물의 우동을 일컫는다. 가장 기본적이고 역사가 오래된 형태이며, 토핑이 들어가는 다른 우동과의 구분을 위해, 국물과 파 정도만 들어간 우동을 카케우동이라 하는 경우가 많다.
- 자루우동
자루는 본래 대나무로 만든 소쿠리를 말하지만, 자루소바에서 착안한 음식이기에, 차가운 면을 진한 츠유에 찍어먹는 방식을 보통 일컫는다. 1952년, 카가와현 타카마츠시의 카와후쿠라는 가게에서 처음 개발하였다.
- 붓카케우동
츠유베이스의 진한 국물을 면에 부어 먹는 방식을 말한다. 얼핏 카가와가 원조일 것 같지만, 오카야마현 쿠라시키시에서 유래되었으며, 후루이치라는 회사가 붓카케우동이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하여 이름 굳혀졌다. 다만 쿠라시키에서는 와사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쇼가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형태는 카가와현 젠츠지시의 야마시타 우동이 원조로 알려져 있다.
- 가마아게우동
본래 솥에서 면을 삶아 그대로 여럿이 둘러 앉아 꺼내 먹는 방식이 시대가 지나며, 면과 삶은 물을 그릇에 담아 찍어먹는 형태로 변화된 방식. 원조를 특정 지을 수는 없으나, 현대에 일컫는 방식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카가와의 나가타우동[3]이라는 가게이다. 간혹, 간사이나 시코쿠지역에서 자루우동과 가마아게 우동을 파는 집들은, 영어메뉴에 가마아게 우동을 Hot, 자루우동을 cold로 쓰는 경우가 많아, 여행객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 가마타마우동
가마아게우동의 면을 날계란에 비벼먹는 방식. 일반적으로 츠유나 쇼유를 약간 두른다.
카케우동과 자루우동은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마트에서 파는 츠유와 우동사리, 파 정도만 사와서 만들 수 있다.
원조인 카가와(사누키) 우동같이 깔끔한 맛을 위해 고명 없이 먹기도 하지만 맛살, 어묵, 튀김, 텐카스, 해산물, 버섯, 채소, 죽순, 꽃어묵, 김가루, 고춧가루 등 다양한 재료가 올라가며, 고명에 따라 우동의 명칭도 달라지는데, 유부는 '키츠네 우동', 텐카스는 '타누키 우동'[4], 날달걀은 '츠키미 우동', 찹쌀떡은 '치카라 우동'[5] 등등 그 명칭도 다양하다. 오사카에서는 대부분의 우동집에서 텐카스를 무료로 주기 때문에 고명으로 취급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하나마루 같은 전국체인점에서도 텐카스는 먹고 싶은 만큼 직접 퍼넣을 수 있다.
뷔페에선 일반적인 고명만 넣는 경우도 있지만, 맛살과 꽃어묵을 넣는 경우도 많고, 고급 뷔페나 호텔 뷔페로 갈수록 어묵과 해산물을 넣는 경우가 많아진다. 일식집에서도 어묵이나 해산물을 넣은 우동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고 맛살이나 꽃어묵을 넣은 우동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적인 고명을 넣은 우동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분식집은 일반적인 고명을 넣은 우동을 판매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나 꽃어묵[6], 어묵이나 해산물을 넣은 우동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이외에 야끼우동(볶음우동), 카레 우동, 크림 우동, 명란 우동 등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우동도 존재한다.
3. 역사
우동은 중국의 면 요리에서 기원했다는 것이 통설이다. 일본 열도에서 면을 먹기 시작한 것은 나라 시대로, 이 시기 당나라에서 전래된 사쿠베이(索餅, さくべい)는 밀 반죽을 길게 늘여 국물에 삶아먹는 요리였다. 이 음식의 이름은 헤이안 시대에 국풍 문화의 영향으로 무기나와(麦縄, むぎなわ)라는 이름으로 번역되는데, 음식의 특성 그대로 밀(麦) 반죽을 밧줄(縄)처럼 길게 늘인 음식이라는 뜻이다. 이 무기나와에서 파생되어 칼로 썬 면을 뜻하는 키리무기(切り麦), 냉면을 가리키는 히야무기(冷や麦), 온면을 가리키는 아츠시무기(蒸し麦) 또는 아츠무기(あつ麦) 등이 생겨난다.이 중 키리무기가 바로 현대의 우동으로 이어지는 음식으로, 현대에도 우동을 고풍스럽게 부르는 말로도 쓰인다. 어떤 사람들은 우동보다 약간 가는 면을 키리무기라고 부르며 구분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일단 문헌 상으로 보면 1506년에 쓰인 다문원일기(多聞院日記)라는 문헌에서 우동의 의미를 키리무기라고 풀어쓴 것을 볼 수 있다. 애초에 우동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일부 지역의 우동은 소면처럼 가늘기 때문에 면발 굵기가 조금 다르다고 구분이 명확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한편 위에서 키리무기와 함께 언급된 하야무기, 아츠무기는 지금은 일본어에서 잘 쓰이지 않는 말이지만 사전을 보면 우동면을 이용해서 만든 냉면, 온면을 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음식 자체의 기원과 변화가 아닌 우동이라는 단어의 유래는 좀 다르다. 우동(饂飩)이라는 이름은 중국에서 다양한 밀가루 요리를 지칭하는 훈툰(餛飩)[7]이 일본식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따질 것도 없이 그저 이체자일뿐 같은 한자다. 왜 이름이 우동으로 바뀐 것인지는 불명확하나 일단 문헌 상으로는 남북조시대 말기의 아동용 교육책 정훈왕래(庭訓往来)나 사전인 절용집(節用集) 등에서 그러한 용법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위에 언급했듯 전국 시대 초입인 1500년대에 들어선 완전히 우동=키리무기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20세기에 등장한 라멘이나 교자(만두) 등과는 달리 우동은 과거부터 먹어오던 전통적인 음식이었다. 우동의 기원인 중국의 화북 지방에서 밀은 흔한 작물이지만, 일본의 풍토에서는 재배하기 어렵고 귀한 작물이었다. 따라서 우동은 귀한 밀의 맛과 향기를 오롯이 즐기기 위한 아주 고급스러운 음식이었다.
한편 불명확한 시점에는 메밀로 대체 음식을 해먹었는데, 그것이 바로 소바이다. 지금이야 음식의 가격과 품격도 소바가 더 높지만, 예전에는 아니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의 원조 등으로 밀가루가 흔해지면서 우동은 라멘, 교자 등과 함께 서민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4. 우동과 가락국수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우돈'이 되어야 하지만 외래어 표기법 제1장 제5항에는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라는 규정이 있고, 국립국어원에서도 '우돈'이 아니라 '우동'을 올바른 표기로 인정한다.가락국수라는 이름의 유래는 일본의 우동이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 현지화되어 붙여진 것이다. 과거에는 기차 역에서 먹던 가락국수도 우동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가락국수로 순화된 것이다. 한편 한국에서 현지화된 가락국수는 일본의 우동과는 사뭇 달라졌다. 한국의 가락국수는 멸치 육수, 다시다를 베이스로 하여, 고춧가루를 풀고, 국물을 불려서 끓이는 반면, 일본의 우동은 쯔유, 간장 같은 것으로 간을 내며, 국물이 자작자작하다. 그리고 일본의 우동이 면발이 더 굵다.
5. 지역별 특색
5.1. 간토와 간사이
간사이(関西)식 맑은 국물(카케) | 간토식 진한 국물의 키츠네[8] |
특히 간사이 사람들은 간토의 우동을 폄훼하기 일쑤다. 간토의 우동을 보고, '거무튀튀해서 재수 없다' 혹은 '간장을 때려넣는 바람에 우동의 다시국물의 본연의 맛을 느끼지 못한다'라고 하는 식이다. 이는 간사이가 우동의 원조이기 때문이다. 흔히들 간사이 지방 사람들은 '짠돌이' 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 짠돌이 간사이 사람들이 일본 모든 지방을 통틀어서 돈을 아끼지 않는 단 하나가 국물 재료들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도 가쓰오부시나 다시마 등의 국물 재료들만큼은 최고급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반대로 간토 지역에서는 간사이의 우동을 보고 '허여멀건해서 맛이라도 제대로 나겠나?'라고 한다. 사실 간토는 소바가 더 유명하기 때문에 우동에 대한 자부심이 특별히 큰 편은 아니지만 지역드립을 위해 이를 소재로 삼은 코너에서 간토인도 간사이인처럼 우동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처럼 만든다.
한국 사람의 입에는 맛이 더 잘 느껴지는 간토식이 잘 맞는 편[9]이지만 일식이 보편화됨에 따라 이런 경향 역시 흐려지고 현재는 취향에 따라 갈린다고 할 수 있다. 간사이식이 더 맑지만 소금으로 간을 하고 간토식은 간장으로 간을 해 간사이식이 더 짠 편이다.[10]
국물의 기본이 되는 다시를 뽑는 재료도 각각 다르다. 간토 지역은 가쓰오부시를 맛의 축으로 하는 반면 간사이 지역은 다시마를 주재료로 사용한다. 가게에서 직접 국물을 내는 우동 가게도 그렇지만, 동일한 포장의 우동 맛 컵라면조차 판매 지역에 따라 가루 스프의 재료 비율을 달리할 정도로 동서간 취향이 극명하게 나뉜다.
5.2. 카가와현의 사누키 우동
우동으로 가장 유명한 지역은 일본 시코쿠의 카가와현이다. 우동의 대명사인 사누키 우동을 만드는 곳이다. 카가와현의 옛 지명이 사누키라서 사누키 우동이다.
편의점보다 우동가게가 더 많다는 전설[11]이 있을 정도로 우동 문화가 발달했다. 오죽하면 '우동현'이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유스케 산타마리아와 고니시 마나마 주연의 영화 우동이 카가와 현을 배경으로 한다.
굵고 매끈한 면발[12]로 유명하며, 카가와현 사람들도 국물보다는 면발 맛으로 먹는다. 때문에 사누키 지역에서는 국물 없이 간단한 고명과 간장만 넣고 비벼먹는 경우도 많다. 보통 가마타마 우동과 같이 반숙 계란과 간장을 넣어 먹으며 국물이 있는 우동도 있지만 주로 비벼먹는 우동이 많다.
한국에서는 우동하면 보통 면발보다 국물을 먼저 떠올리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점은 일본에서는 비단 우동 뿐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면류가 그렇다. 일본에서 메밀 소바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쯔유만 찍어 먹는 모습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그 극단적인 예가 다라이 우동(대야 우동)으로 1인분의 양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소바처럼 쯔유에 찍어먹는다. 먹을 때에는 후루룩 빨아 넘기면서 면발의 탄력을 음미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씹지 않는다 해서 '목으로 맛을 본다' 라는 표현을 한다. 목으로 면이 넘어가는 느낌을 '노도코시'라고 부르며 굉장히 좋아한다.
우동의 대명사격인 사누키 우동은 냉우동으로 먹을 때 사누키 우동의 자랑인 면의 쫄깃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우동 하면 면보다 뜨끈한 국물을 먼저 떠올리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에게 우동을 차갑게, 그것도 국물 없이 먹는다는 것은 꽤나 생소하게 여겨질 수 있으나, 뜨거운 국물 속에서 풀어진 면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직접 카가와현에 가서 우동을 사먹어보면 알겠지만, 가격 대비 양과 질이 매우 좋다.[13] 때문에, 카가와현민은 다른 지역에서 우동을 먹으면 이 가격에 면발이 이게 뭐냐고 불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카가와현에서는 우동 관광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오전/오후를 나눠서, 주말에는 1일코스로 운영된다. 들리는 우동집들이 현지에서도 명점으로 꼽히는 가게들이고, 과거에는 평일코스 1000엔, 주말코스 1500엔정도로 우동값이 미포함이라고는 하나, 교통비를 생각하면 제법 괜찮은 가격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가격이 대폭 상향되어 평일 2000엔, 주말 3000엔이 되어, 가성비가 많이 안 좋아졌다. 타카마츠 시내에도 명점이 많고[14], 시외의 전국구 유명점들도 JR로 요금이 몇 백엔[15]임을 감안하면, 탈 이유가 별로 없어졌다.
타카마츠역의 부역명이 사누키 우동역이다. 역 근처에는 JR 시코쿠에서 운영중인 우동가게 메리켄야[16]가 있는데, 타베로그 3점대 중반의 나쁘지 않은 맛집이다.[17]
이러한 유명세 덕분에 카가와나 사누키의 이름을 딴 우동 가게가 일본 뿐만이 아니라 한국에도 다수 존재한다. 각종 우동 제품에서도 종종 '사누키 우동' 언급이 될 정도로 흔하게 보이기 때문에 그냥 우동 종류인가보다 싶고 지명인 걸 모르는 한국인들도 꽤 있다. 오늘날 도도부현으로 쓰이는 지명이 아닌 옛 지명이라서 더 그런 오해를 하기 쉽다.#
5.3. 카가와 이외 지역
사누키 외에도 유명한 각 지역 고유의 우동이 많다. 특히 카가와현의 사누키 우동을 비롯하여 아키타현의 이나니와 우동, 군마현의 미즈사와 우동 이렇게 일본의 삼대 우동이라고 일컫는다.- 아키타현 이나니와 우동(稲庭うどん)
둥글지만 가는 면을 사용한다. 사진은 자루우동(판우동)으로, 자루소바(판메밀국수)처럼 쯔유에 찍어 먹는 형태이다. 3대 우동으로 꼽히지만, 도쿄를 제외하면 이나니와 우동 전문점이 많지는 않다.[18] 한국에서는 이마트에서 PEACOCK 이나니와 우동을 판매하고 있다.
- 군마현 미즈사와 우동(水沢うどん)
겉보기엔 사누키 우동과 구별이 잘 안될 수 있으나 식감에서는 사누키 우동이 비교적 단단한데 비해 미즈사와 우동은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편이다. 3대 우동임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에서 미즈사와 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가 별로 없기 때문에, 맛보기 위해서는 다카사키역이나 시부카와역에서 버스로 현지를 가야한다.
- 군마현 키류=히모카와 우동(ひもかわうどん)
우동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얇고 넓은 면모양의 면을 쓴다.
- 야마나시현 호토(ほうとう)
칼국수보다 훨씬 더 넓고 굵으며 푹 삶아도 식감이 단단한 면을 쓴다. 국물은 일본식 된장 베이스에 호박을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지인들은 그냥 자기가 넣고 싶은 대로 넣어서 먹거나 아예 생판 다른 요리에다가 호토 면을 넣어 먹는 경우도 종종 있다.
- 나고야 키시멘(きしめん)
우동과 비슷한데 별개로 취급되기도 한다. 히츠마부시 등과 함께 나고야의 상징적인 음식으로, 나고야 역내에도 키시멘점이 많이 있어, 나고야에 출장을 온 세일즈맨들이 간단한 식사로 자주 찾는다.
- 미에현 이세우동(伊勢うどん)
찰기가 없는 면발을 쓰며 육수는 검고 달큰한 편이다. 육수가 거의 없이 자작하게 먹는다.
- 기타큐슈 카시와 우동(かしわうどん)
닭고기를 토핑으로 하는 우동이다. 닭고기를 잘게 썰어서 토핑으로 올린다. 고쿠라역의 승강장에서도 카시와우동을 파는 집이 있으며 타베로그 3점 중반대로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 홍대거리의 모 우동집이 이것을 들여와서 대박을 치기도 했다.
- 규슈 오이타 야세우마(やせうま)
넓적한 우동 면발에 콩고물을 묻혀 먹는 과자다.
- 나가사키 사라우동(皿うどん)
바삭하게 튀긴 가는 면 위에 야채를 베이스로 하는 걸쭉한 소스를 부어먹는 요리. 소스는 대략 팔보채나 누룽지탕에서 누룽지에 부어먹는 소스와 비슷하다. 이것을 라면땅 같이 짭짤하게 간을 한 접시 모양으로 튀긴 면에 끼얹어 먹는다. 보통은 밑에 깔린 면을 한입에 들어갈 만한 사이즈로 부숴서 소스를 묻힌다음 먹는 방식이다. 혹은 라면의 면같은 일반적인 면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나가사키 짬뽕과 더불어 나가사키 지방의 토착음식. 사실 이름만 우동이고 실제로는 매우 다른 형태이다. 야키소바와 소바가 다른 것과 같다. 짬뽕도 그렇지만 이쪽도 나가사키의 특성상 명백히 중국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나가사키 짬뽕와 재료를 공유하기 때문에[19], 타지역에서 나가사키 짬뽕집을 운영하던 나가사키 출신 점주들이 같이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전국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면이 매우 단단해서 잘못하면 이가 나갈 수도 있다. 실제로 2021년 3월 사이타마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으로 이걸 먹다가 진짜로 이가 부러져서 7명이 병원에 실려간 사건이 있었다. #
6. 대한민국에서의 우동
한국의 분식 문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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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이미지
대한민국에서 우동은 대체로 휴게소 음식, 분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회전율. 우동은 조리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고 국물도 미리 끓여 놓기만 한다면 한 그릇을 차리는 데 빠르면 30초~1분이면 충분하다. 빨리 조리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라면보다도 빠르다. 그리고 면의 특성상 이용객도 빠르게 먹고 나가며, 그 자리에는 다음 고객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회전율이 중요한 휴게소, 가판대에서 우동이 대표로 자리잡은 것이다. 휴게소에 따라서는 아예 번호표 호출을 기다릴 필요 없이 그냥 번호표만 내면 즉석에서 우동 한 그릇을 차려줄 정도. 때문에 고속버스 휴게시간 10~15분 이내에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식당가 음식이다.국수광이어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러 국수를 맛보았다는 승려 법정은 국수 중에 휴게소 우동이 제일 맛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래도 휴게소에서 가볍게 후루룩하고 먹는 그 투박한 맛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국물을 선호하는 취향 때문인지 면발보다는 국물에 더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분식집, 휴게소에서 우동을 끓일 때 면(麵), 국물 둘 다 시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면은 시판되는 것을 냉동했다가 뜨거운 물에 해동하여 쓰고, 국물은 시판되는 쯔유를 사용하여 낸다. 여기에 주문에 따라서 고명을 얹으면 끝.
한편 대한민국에서 시판되는 인스턴트 우동은 간토 지방의 우동과 매우 흡사하다. 국물이 대체로 진하고 약간의 튀김 고명과 가쓰오부시를 넣는 것이 좀 다르긴 하지만 그것만 제외하고 유부만 넣는다면 거의 똑같다.
경상도에선 장우동, 클우동 등 여러 분식집들이 2000년대 후반까지 많이 있었다.
6.2. 밥 말아먹기
일본인들이 보기에 다소 특이한 식습관이 한국인들 일부에게서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동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 옛날부터 국물 요리를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특성상 밥을 국에 말아 먹거나 인스턴트 라면 국물, 칼국수 국물에도 밥을 말아먹는 경향은 많다. 이것이 심지어 우동에도 적용되어서 우동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 아주 많은 것은 아니어서 말아먹는 사람들로서도 "이거 이상한가요?" 하고 물어보곤 한다.# 이런 이야기에서 주로 언급되는 우동은 유명 컵라면 브랜드인 튀김우동 큰사발면.특히 일본 우동은 대한민국에서 파는 인스턴트 우동보다 더 짜고 진한 맛의 국물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경향이 대한민국 관광객들에게서 심화가 된 것. 같은 한국인들이 보기에도 특이해 보이지만 이것을 보는 일본인들도 의아해 하며 때로는 경악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일본에서도 라멘이나 만두[20]는 밥하고 같이 자주 먹기 때문에 밥이랑 같이 먹는 것 자체가 의아하다기 보다는 밥이 우동하고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6.3. 기타
인스턴트 식품으로도 많이 나왔다. 여러 제품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시중에 판매되는 우동과 가장 흡사한 것으로는 생생우동이 있다.식당의 메뉴와 품질 차이가 꽤 있는 다른 음식과 달리 고속도로 휴게소 또는 일반적인 저가형 우동 체인점과 큰 차이가 없는 맛을 보여준다. 그 이유는 본문에 기재된 바와 같이 식당의 우동 제법이 인스턴트와 사실상 다를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시판되는 우동 육수(쯔유)를 희석하여 국물을 미리 준비해 놓고, 면은 냉동 또는 진공포장된 것을 간단히 해동 또는 뜨거운 물에 면선을 풀어준 뒤 국물을 붓고 약간의 고명을 넣으면 그만이라서 사실상 이들 식당의 기본형 우동과 제법과 구성이 거의 다르지 않다. 굳이 다르다면 기본형이 아니면 야채나 어묵 등 생재료가 더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정도뿐이다.
우동사리 자체만 활용해 다른 요리의 부재료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닭갈비나 곱창 전골 or 볶음 등에 경우 남은 건더기와 양념에 면을 넣고 볶음우동처럼 먹는 방식이다.
학교에서 가끔 급식으로 우동면과 우동 국물이 나오는데, 이때는 국물은 아웃 오브 안중이고 면발만 많이 퍼가려는 경쟁이 일어난다. 그래서 한창 휩쓸고 나면 면은 꼬투리도 못 찾아보고 국물만 있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밥차가 교실로 와서 배식이 진행되는 경우엔 면발이 서로 들러붙어서 배식이 힘든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급식 아주머니나 짬 쌓인 배식 당번들은 우동 국물을 면에 끼얹어 손쉽게 해결한다.
가끔 붙지 말라고 면을 참기름 같은 것으로 코팅해 두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면과 국물 맛은 안나고 참기름맛만 나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의외로 북한에서도 먹으며, 우동이라는 이름 그대로 요리하는 프로그램을 TV에서 여러차례 방영하기도 한다.
경상남도 통영시에서는 중화요리인 짜장면과 합친 우짜라는 요리도 판다.
7. 여담
- 한반도의 칼국수 문화가 일본에 건너 가서 우동이 되었는 일각의 주장은 일본 국내에서도 드물게 관찰되는데, 일본의 제면기 제조기업 '사누키 면기'의 회장 오카하라 유지(岡原雄二)가 대표적 사례이다. 오카하라 회장은 자신의 저서에서 무로마치 시대 이후 조선에서 조선통신사로 인해 칼국수가 일본으로 건너 가서 우동이 된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적이 있다. 일본 전문가 "우동 원형은 한국 칼국수...中유래설은 근거부족" 보통 일본에서는 구카이라는 일본 승려가 당나라에서 들여왔다는 것이 정설인데 이에 대해 그는 "우동을 구카이의 공적으로 생각하고 싶은 사람들의 기분은 알지만 근거가 부족하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이는 업계는 물론 일본 내 민속학 주류의 의견이 아니며, 오카하라 회장의 주장이야말로 교차검증되는 문헌 자료 등이 없고, 오히려 고증하면 이상한 부분이 나타난다.
일단 칼국수 유래설의 제일 이상한 점은, 조선시대 칼국수와 우동은 생판 다른 음식이라는 것이다. 한반도 역시 일본처럼 밀가루가 귀한 것은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조선시대의 칼국수는 밀가루가 아니라 메밀로 만들었다. 국물 역시 장국을 사용했으며, 국수를 따로 삶고 국물에 넣어 먹었다.소바?# 우동의 제법과 매우 상이하다.
우동이라는 이름 역시, 훈툰 유래설에서는 훈툰이 변형된 것임은 쉽게 알 수 있으나, 칼국수에서 유래되었다고 가정하면 우동이라는 이름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기 어렵다. 게다가 일부 지방의 우동은 중국의 훈툰과 조리법이나 면제법이 매우 유사하다.
무엇보다도, 위에 조선시대의 칼국수는 메밀로 만들었다고 서술 되어있듯이, 한국의 칼국수는 우동이 만들어지고 수백년이 지난 1607년에서야 원형이 된 요리가 등장한다.
- 대한민국에서 우동 한 그릇으로 알려진 일본 이야기는 사실 우동이 아니라 소바가 나오는 이야기이다. 일본에서는 연말에 '도시코시소바'(해넘이 메밀국수)라 해서 뜨거운 국물에 만 소바를 먹는 풍습이 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번역본이 나왔을 당시만 해도 '소바'라고 하면 차갑게 해서 면 따로 국물 따로 준비하여 찍어 먹는 '자루소바'만 생각했기 때문에 '우동'으로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 카가와현 타카마츠시는 우동 소비 부동의 전국 1위다. 그런 만큼 우동에 진심인 고장이라 타카마츠 공항에는 우동 국물이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고, 타카마츠 대학에는 우동학이라는 과목이 있다.(#)
- 용사다 시리즈는 카가와현이 배경이다 보니 작중에서 우동이 정말 많이 나온다.
- 돈까스나 함박스테이크 요리에 우동국물이 나오는 경우도 다수 있다.
- 현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소속인 우동현의 별명이다.
- JR 시코쿠는 우동 가게를 운영하는 철도 회사로 유명하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7화에서 영삼과 두인복이 우동 VS 햄버거로 대립하기도 했다.#
- 일본에서는 감기에 걸렸을때 우동을 먹는다. 감기에 우동이 생소할 수 있지만 따뜻한 국물요리는 감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아따맘마 에서도 에피소드로 다뤄진 적이 있다. 다만 이는 지역에 따라 다른데,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에서 주인공 키요[21]는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죽을 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교토에서는 우동을 먹는다는 말에 의아해했다.
8. 파생 요리
[1] 한자를 사용하여 '온둔(饂飩)'이라고 표기하기도 하나, 현대 일본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온(饂)'은 일본의 국자(國字), 곧 와세이칸지(和製漢字, 화제한자)이다.[2] 물론 후쿠오카에서 우동이라고 해도 알아듣는다.[3] 타베로그 우동 최상위권이자 가마아게 우동의 최강자로 꼽히는 나가타 in 카노카는 이 가게 출신 직원이 독립하여 만든 가게이다.[4] 도쿄에서 주로 불리는 명칭이며, 오사카에서는 유부를 올린 우동이나 소바를 '타누키'라고 한다.[5] 짱구는 못말려 투니버스 방영판에서는 '기운국수'라는 이름으로 번안되었다.[6] 분홍색 반원 모양의 어묵이다.[7] 지금은 완탕(광둥어)이라 불리는 작은 물만두를 가리키는 단어다. 한어병음 hún tún, 광둥어 wɐn3 tɐn1. 표준중국어로 云吞 yún tūn이라고도 부른다.[8] 유부가 들어간 우동을 키츠네(여우) 우동이라고 한다.[9] 사실 이는 한국 기업이나 일식 프랜차이즈들이 강렬한 색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간토식인 간장색이 진한 우동으로 조리하였고 이에 익숙해졌기 때문인 것도 있다.[10] 간사이 쪽이 보통 국물의 간을 강하게 하는 편이다.[11] 실제로 2017년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우동가게는 680곳, 편의점은 429곳으로 편의점보다 우동가게가 더 많다는 비공식 조사결과가 존재한다.#[12] 나무 젓가락으로 면을 집었을 때 면이 젓가락보다 가늘면 더 이상 볼 것도 없다고 한다.[13] 정말 싼 가게들은 100엔대, 200엔대인 곳들도 있다. 더구나 허접한 가게도 아니고, 타베로그에서 우동 전국 1~2위를 다투는 가모우우동의 중 사이즈 가격이 280엔이다. 다카마츠 시내는 조금 가격이 높아지지만, 시외로 나가면 300~500엔 사이의 타베로그 3점 후반대 명점들이 심심찮게 발견된다.[14] 타카마츠 시내 사철인 코토덴만 잘 이용해도 200엔 넘는 돈으로 유명한 집에 갈 수 있을 정도다.[15] 타카마츠역 기준, 카가와현에서도 가장 높이 평가받는 우동집을 가려면, 가모가와역 360엔(가모우 우동), 사카이데역 460엔(히노데제면소), 곤조지역 770엔(나가다 인 카노카), 타카세역 970엔(스자키)을 내면 된다.[16] 본점은 우타즈에 있으나 타카마츠역전점이 손님이 더 많다.[17] 카가와현의 최정상급 우동 집들은 4점에 육박하다고는 하나, 하나같이 역에서 멀다거나, 산 속에 있다거나, 버스가 3시간에 한대 있다거나, 하루에 한 시간 영업하는 등 차 없으면 가는 것부터 난이도가 극악인 것을 감안하면, 제법 괜찮은 선택지이다.[18] 아키타현 이나니와마치는 도쿄에서 가는데 최소 4시간 반이 걸린다. 이것도, 열차 환승시간과 버스 환승시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야 가능한 시간이다.[19] 같은 재료를 가지고 조리 하는 방법만 바꾸면 된다.[20] 이 경우는 반대로 원조인 중국에서 의아하게 여기는 방식이다.[21] 아오모리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