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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8 22:34:23

후리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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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대중매체 속에서4. 한국에서는5. 관련 사건 사고

1. 개요

ふりかけ

에 뿌리는 일본의 조미료. 이름의 유래는 흔들어(ふる)서 밥에 뿌린다(かける)라는 뜻. '조미볶음'이라고도 한다.

2. 상세

후리카케의 구성은 과 참깨, 가쓰오부시소금, 그 외 기타 등등의 조미료들을 혼합해 놓은 가루이며 밥 위에 뿌려서 먹는다. 그냥 뿌려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볶음밥 베이스로 쓰거나 뜨거운 녹차를 함께 부어 오차즈케라는 음식으로 해먹기도 한다. 밥에 이걸 뿌린 뒤 마요네즈를 함께 뿌려먹기도 하는데 의외로 맛있다는 것 같다. 심지어 오니기리에도 쓰인다.

경양식 집에서 돈가스함박스테이크를 시켰을 때 같이 끼워 나오는 동그란 밥 위에 한꼬집 정도 얹혀서 나오는 모습으로 익숙한 사람도 많다. 이 경우 감질 나는 양 때문에 아쉬워하는 경우가 많다.

가마쿠라 시대때부터 존재하던 조미료로 이때는 볶은 소금과 말린 생선, 참깨를 섞어서 만든 구성이었고, 내륙지역에서는 콩을 섞어 만드는 등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고 한다. 현재의 모습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것은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전투식량으로 편성하면서부터다. 전투식량으로 편성한 이유는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어느 정도 맛도 있으며 결정적으로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대륙 한복판까지 생선을 운반하기 힘들기 때문. 그래서 생선을 말려서 후리카케로 만들어 전투식량으로 만든것이다. 그 이후에도 태평양 전쟁 말기까지 일본군의 전투식량으로 지속되면서 일반 대중 사이로 퍼져나갔고, 전후 일본에서 매우 대중화된 밥반찬이 되었다.

아주 다양한 종류의 후리가케가 있고, 값도 싼건 단돈 100엔 이내로 살수있을 만큼 매우 싸기 때문에 진짜 반찬을 대체하는 빈자의 페이크 반찬이라는 관념이 있다. 맨밥을 먹을 만하게 만들 수 있지만 아무래도 번듯한 여러 반찬들에 비해 영양이 매우 부실한 편이다보니 일본 대중매체에서는 캐릭터의 가난함을 표현하는 요소로도 종종 쓰인다. 은혼카구라가 연어맛 후리카케 뿌린 밥을 먹는 삶이라는 데 낚여 폭력배의 길을 걸었다든가 밥에 후리카케만 뿌려먹을 만큼 가난하다든가... 일본에서는 구할 수 있는 것 중에서는 소금, 간장 다음으로 싼 밥반찬이기는 하다. 단, 천연 재료만 사용한 것은 해당 사항이 없다.

집에서도 대충 재현할 수 있다. 작은 햄 통조림과 참치 통조림을 까서, 햄은 잘게 다지고 참치는 기름을 눌러서 뺀다. 그 뒤, 따로따로 약불에서 색이 날 때 까지(=수분이 다 날아갈 때 까지)볶는다. 봉지에 넣고 소금을 1/3술[1]만 추가 한 뒤 섞으면 4인분 스팸참치 후리카케 완성. 고기맛이 많이 난다고. 스팸 참치 후리카케라고 치면 조리영상이 나온다.

내용물에 따라서 생각보다 가격차이가 큰 편이다. 집에서 만드는 것처럼 야채, 해산물, 육류 등의 재료를 쓸 경우 조리 후에 양이 엄청나게 줄어들기 때문에 고급으로 취급받으며, 값이 비싸다. 대다수의 제품들은 양을 늘리기 위해 조미김, 참깨, 전분의 비중을 높이기 때문에 값이 싼 편. 가격이 나가는 종류는 영양소가 풍부해서 단순히 밥과 후리카케만으로도 간편 식사하기에 좋다.

3. 대중매체 속에서

4. 한국에서는

파일:external/gdimg5.gmarket.co.kr/195279423.jpg

한국에도 있다. 70년대에 최초로 제일제당에서 도시락 다시다##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이후 90년대에 한성기업에서 뿌비또라는 이름의 제품이 출시된 적이 있다.[2] 뿌리고+비비고+또먹고를 줄인 것이라는 내용의 광고를 했었다. 뿌비또와 거의 동시기에 나온 보크라이스라는 제품도 있는데 이는 밥 위에 뿌려서 그냥 먹는 후리카케와는 다른 형태의 볶음밥 양념이며 출시 당시(1999년) 아동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스터를 이용한 광고를 하기도 했었다.

CJ에서도 뿌비또와 비슷한 형태로 밥이랑을, 오뚜기에서는 밥친구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단, 조리법은 보크라이스처럼 볶음밥에 양념으로도 쓸 수 있고, 그냥 뿌려먹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그리고 대형마트의 반찬 가게에서도 후리카케를 판매하는 것이 종종 보인다. 이외의 제품들은 후리가께 또는 후리가케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밥이랑은 PX에도 납품되어 군인들의 짬밥에 뿌려지기도 한다. 그 외 여러 김자반 같은 것도 후리카케랑 비슷하다.

한때 삼각김밥 모양으로 주먹밥을 만드는 것이 유행했을 때 '밥이랑'에 삼각김밥 모양의 틀을 사은품으로 끼워주기도 했다. 일본에서 녹차나 마요네즈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국내에서는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뿌려 먹는 경우가 꽤 많다. 달걀을 넣은 간장밥에 이걸 뿌리는 경우도 많다. 식초를 뿌려도 의외로 괜찮은 맛이 난다.

일부 군부대 PX에서도 밥이랑 같은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반찬이 부실할 때 뿌리는 장병이 종종 있는 편. 그리고 훈련 등을 나왔을 때에도 사용되는 편인데, 야전취식을 할 때, 야전에서 비닐밥을 만들 때 맛다시만큼 자주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후리카케를 사용하는 장병이 존재한다. 원래 용도처럼 전투식량으로 사용하는 셈.

2013년 4월 국립국어원이 공모를 통해 후리카케의 한국어 이름을 맛가루선정했다. 댓글들 반응은 일본어만 순화 표현을 만든다며 비판하는 중. 다만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전반적인 조미류 상품에 혼용되는 경향이 있다.

5. 관련 사건 사고

한국에서 2013년 7월 초에 일부 식품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폐기하거나 가축 사료로 써야 할 쓰레기 채소를 납품받아 후리카케를 제조한 사실이 들통나 경찰 조사를 받는 소위 "맛가루 파동"이 일어났다. 7월 5일 현재 경찰 당국은 제조업체 역시 납품업체에게 당한 피해자라는[3] 이유로 조사받은 업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미 후리카케 상품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팽배하여 관련 업계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기사


[1] 밥에다 섞어먹는 거라 안 넣으면 싱겁다.[2] 이 시기 출간된 아빠는 요리사에서도 후리카케를 뿌비또라고 초월번역한 사례가 있다.[3] 건조된 상태로 공급받기에 알 수 없었던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