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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20:35:02

마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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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파일:마리탕 2.jpg
<colbgcolor=#900> 언어별 명칭
한국어 마라탕
영어 Spicy Hot Pot / Malatang
중국어 (간체자) 麻辣烫
(정체자) 痲辣燙
(Málàtàng)

1. 개요2. 기원3. 식당
3.1. 위생 문제
4. 한국에서의 인기5. 조리법6. 건강7. 여담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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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초피·팔각·정향·회향 따위를 넣고 가열해 향을 낸 기름[1] 고춧가루두반장을 넣고 육수(주로 사골 육수)를 부은 다음 야채·고기·버섯·두부·완자·해산물·푸주·납작당면 등을 넣어 끓이는 중국 요리이다.

캡사이신을 포함하여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하며, 특히 매운 맛을 느끼게 해 주는 물질인 캡사이신의 효과와는 다른 종류인 하이드록시 알파 산쇼올이라는 화학 물질 탓에 마파두부처럼 혀가 얼얼한 맛이 특징인 요리 중 하나다.

2. 기원

마라탕의 기원이 되는 음식은 쓰촨 지방의 음식인 마오차이(冒菜)다. 청두시에서는 마오차이를 흔히 '1인용 훠궈'라고 한다. 혼자나 둘이서는 여러 재료를 다양하게 시켜야 하는 훠궈를 먹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다양한 재료를 대나무 채에 한데 모아 담아 한꺼번에 훠궈 국물에 끓인 다음 1인분씩 그릇에 덜어서 내놓은 것이 마오차이의 유래다. 마오차이는 길거리에서도 여전히 판매되지만 고급화된 프랜차이즈와 대형 매장도 여럿 존재한다.



쓰촨의 마오차이가 1990년대에 둥베이 지방에서 변형된 것이 현대에 가장 유명한 마라탕이다. 마오차이는 산초기름이 두텁게 떠 있고 매운맛과 얼얼한 맛이 매우 강한데 이에 비해 마라탕은 국물 위에 고추기름을 몇 스푼 끼얹은 정도에 땅콩 소스(花生酱)나 깨 소스(마장/麻酱)가 들어가서, 맵고 얼얼한 맛을 다소 줄이고 칼칼하고 고소한 맛을 첨가했다. 둥베이에서 변형시킨 마라탕이 베이징시를 비롯한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전국적으로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역에 동네마다 마라탕 가게가 있고 다양한 프랜차이즈가 운영 중이다.

마라탕도 중국 전역에 '쓰촨의 마라탕'이라고 알려졌지만 정작 쓰촨 지역에서는 음식 이름 앞에 마라를 붙이는 경우가 별로 없다. 쓰촨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음식이 다른 지역에 수출될 때 마라를 앞에 붙여 맛의 특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2] 쓰촨 현지인은 마라탕을 쓰촨 요리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쓰촨 지방에서 식당에서는 훠궈와 비슷한 마라탕을 먹으며 길거리에서는 미리 마련된 육수에 꼬치샤브샤브처럼 담갔다가 익히는 방식으로 먹는데 이처럼 꼬치(串)를 육수에 담가 샤브샤브처럼 먹는 마라탕은 마라촨(麻辣串, 뀀[3])이나 촨촨샹(串串香)이라고도 부른다.

랴오닝 지방에서는 한국의 전골처럼 뜨겁게 끓는 상태에서 건더기를 건져 먹으며 독특하게도 육류는 양고기소고기가 아닌 말고기를 넣어서 먹고 순대우유, 연어, 등을 주로 첨가하여 먹기 때문에 현지인 사이에서도 상당히 많은 호불호가 갈린다.

3. 식당

중국에서 마라탕 식당은 탕에 넣을 재료를 뷔페식으로 진열해 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4] 한국의 마라탕 식당도 대개 이러한 중국 식당의 방식을 사용한다. 손님이 직접 매운맛의 단계를 선택하고, 양푼에 먹고 싶은 재료를 담아서 카운터에 내면 무게에 따라 가격을 매긴 후[5] 주방에서 재료를 넣고 조리하여 탕을 완성해서 가져다준다. 양고기, 소고기, 새우 등은 가격이 비싼 원료인지라 별도로 추가해서 넣는다. 마라탕의 볶음 요리 버전인 마라샹궈를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많고 마라샹궈도 이런 식으로 가격을 매기지만 별도의 조리가 들어가는 관계로 무게당 가격을 좀 더 비싸게 매기는 경우가 많다.

뷔페식이 아닌 단품 메뉴로 정해진 레시피대로 재료를 넣은 마라탕을 제공하는 식당도 있는데 이런 곳들은 마라탕 전문점이라기보다는 여러 메뉴를 동시에 취급하는 식당일 가능성이 높으며 마라탕 특유의 향신료 향을 약하게 하는 경우가 꽤 있어 입문용으로 적당할 수도 있다.

식당에 따라서 마라탕에 땅콩 양념[6]을 주는 곳도 있으므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사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7] 최근에는 땅콩 양념을 별도로 배치하여 이런 땅콩 알레르기 손님을 배려하는 곳도 늘어났다.

기호에 따라 테이블에 배치된 라유(고추기름), 마유(산초기름), 마장(깨장), 흑초(어두운 색의 식초)를 첨가하여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라유는 매운맛을, 마유는 얼얼한 느낌을 더해주며 흑초를 넣으면 감칠맛을 더하고 매운맛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다. 가게에 따라 다르나, 산초기름이 아닌 산초가루를 놓아두기도 한다.

한국에서 매운 음식 식당에서 쿨피스를 함께 취급하는 것처럼 중국 마라탕 식당에서 매운맛을 달래주는 음료를 함께 판매하는데 빙홍차, 빙탕설리(冰糖雪梨), 예슈예즈(椰树椰汁), 차파이 등이 있다. 한국에서도 상당수의 마라탕 전문점에서 이같은 중국 음료와 칭따오, 하얼빈 등의 중국 맥주를 함께 판매한다. 빙홍차는 그냥 아이스티[8], 빙탕설리는 배+모과 맛 꿀차[9], 예슈예즈는 코코넛밀크 맛 음료에 가깝다고. 차파이는 복숭아 향이 나는 우롱차이다. 관련 기사

3.1. 위생 문제

마라탕의 특성상 국물의 색이 진하고 향신료 건더기가 많아서 작은 이물질은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려우며 강한 향신료를 사용하는 요리이기 때문에 잔반 재사용을 하거나 재료의 질이나 신선도, 위생 상태가 좀 떨어져도 자극적인 향신료 맛에 가려지므로 먹는 사람이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다.

마라탕을 실온에 보관하면 순식간에 상하니 주의해야 한다. 덥고 습한 여름에는 3시간 이내에 상할 수도 있다. 마라탕이 다른 음식에 비해 유독 빨리 상하는 이유는 마라탕에 다량으로 들어가는 땅콩 소스의 부패의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원하는 재료를 직접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는 곳은 대부분 재료 통에 뚜껑이 없고 열려 있으므로 벌레 등 이물질이 유입될 수 있다.

위생 문제가 걱정된다면 재료를 진열해 두는 마라탕 전문점 말고 고급 중화요리 전문점 중에 마라탕도 하는 곳을 찾아보자. 마라탕의 인기에 편승해서 기존 중국 음식점 중에서도 마라탕을 판매하는 곳이 꽤 생겼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 마라탕을 시킬 경우 재료를 원하는 대로 직접 선택할 수는 없고 가게에서 정해진 레시피대로 재료를 추가해서 만들어 준다는 차이가 있다.

2019년 7월 22일 식약처의 위생 점검 결과 위생 상태가 불량한 음식점과 원료 공급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되어 마라탕의 위생 상태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기사.

2022년에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 한 마라탕 배달 전문점에서 넓적 당면을 타일 접착제 통에 보관하고 있는 모습이 논란이 되었다. 기사.

2023년에는 식약처에서 마라탕·양꼬치·치킨 배달 음식점 4천여 곳을 위생 점검 했는데 이 중 51곳(1.3%)만이 적발되었다는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기사.

4. 한국에서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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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초반까지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은 요리였으며, 조선족이 밀집하여 거주하는 동네 중 하나인 대림동에서조차 현지의 한국인은 그다지 즐겨 먹지 않았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인이나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음식점이 늘어나면서 점점 한국인에게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마라탕의 얼얼한 매운맛이 청년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대학가나 주요 번화가에 마라탕 프랜차이즈 식당이 여러 곳 생겨나고 마라라면, 마라치킨, 마라떡볶이, 마라닭발, 마라부대찌개 등의 마라맛을 강조한 파생 메뉴·가공식품이 출시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유행했으며 대중화되었다. 보통 꿔바로우, 크림새우 등의 요리와 함께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 같은 다른 한국식 중화 요리와는 다르게 마라탕은 일반적인 중국집에서는 취급하지 않으며 양꼬치, 마라탕 전문 식당에서 따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현지화된 마라탕 식당은 국물을 즐기는 한국인의 취향을 고려하여 국물까지 마실 수 있도록 향신료의 농도를 낮추고 기름을 적게 쓰고 사골 육수를 사용하여 국물을 내놓는 경우가 대다수다. 즉, 현지화를 한 번 거쳤다고 볼 수 있다. 중국 본토에서의 마라탕의 국물은 잘 먹지 않는다. 매우 기름지고 짜고 맵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마라탕 국물도 먹을 놈이라는 욕이 있을 정도로 마라탕 국물을 잘 안먹는다.

보통 매운맛의 단계는 0~4단계까지 있다. 0단계는 고추 양념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국물이 땅콩색이며 단계가 올라갈수록 고추 양념이 많이 들어가 빨간색이 짙어진다. 각종 토핑을 얹어낸 마라국수, 마라탕면 등의 응용 요리를 라멘이나 짬뽕과 유사한 비주얼로 내놓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심지어 똠얌꿍의 시큼한 레몬그라스 맛을 결합한 '똠얌마라탕'이라는 퓨전 요리까지 나오기도 했다.

마라탕의 유행으로 한국에서도 마라탕/훠궈 홍탕 소스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CJ, 오뚜기를 비롯 여러 회사에서 마라 소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하이디라오, 라오간마 등의 중국 현지 브랜드 상품도 인터넷 쇼핑몰과 중국 식품 전문 매장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한국의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소스는 중국 브랜드 소스에 비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사골 육수를 사용하고 몇몇 자극적인 향신료를 빼 비교적 향이 약하고 맛도 마일드한 편이다.

한국에서의 마라탕 인기를 주도하는 소비자는 10대~20대 및 여성 소비층으로 분석된다. 2022년 3월 배달의민족에서 발간한 '배민트렌드 2022'에 따르면 10대 소비자층이 가장 많이 배달 주문 한 메뉴로 마라탕이 뽑힌 바 있다. 출처, 기사 2022년 7월 KB국민카드가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회원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최근 4년간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체크카드 이용 행태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경우 여학생들의 마라 전문 음식점 이용 금액이 7%의 비중으로 3위를 차지하며 떡볶이 전문점을 제칠 정도로 두드러진 반면에 남학생의 이용 금액 비중은 순위에 없을 정도로 낮았다. 대학생도 여학생은 마라 전문 음식점이 2%의 비중으로 10위를 차지했지만 남학생의 이용 금액 비중은 순위에 없을 정도로 낮았다. 경향신문 기사, MBC 뉴스 영상.

5. 조리법

1~3번은 마라탕 소스를 제조하는 과정이다. 시판되는 소스를 구매할 경우 바로 4번 과정부터 진행하면 된다. 가정에서 마라탕을 조리할 경우,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서 끓이면 집 안 전체가 고추기름, 팔각, 산초 냄새로 가득 차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며 냄새가 매우 강렬하여 집에 냄새가 배면 잘 빠지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10] 각종 향신료(초피, 팔각, 정향, 회향, 쿠민, 육두구 등)을 넣어서 향유를 만들고 체에 걸러서 향신료들을 거른다.
2. 1에서 만든 향유에 고춧가루를 넣어서 고추 향을 첨가해 주고 체에 걸러 고춧가루를 거른다.
3. 여기에 두반장을 넣어 볶아 소스를 만든다
4. 소스에 육수를 넣고 청경채, 배추, 팽이버섯, 양송이버섯, 고수, 옥수수면, 소시지, 고기[11], 두부, 버섯, 어묵, 완자, 두부피(豆腐皮), 고구마떡, 콴펀(宽粉, 넓적당면), 푸주(腐竹, 죽순 형태의 말린 두부) 등 취향에 따른 원하는 재료를 넣고 끓여서 완성한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마라탕도 있는데 일반 마라탕이 주로 사골 육수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비건 마라탕은 유채씨유 같은 식물성 기름과 채소 육수를 사용하고 식물성 건더기만 넣는다.

6. 건강

여타 자극적인 외식 메뉴가 그렇듯이 건강에는 좋지 않은 음식이다. 마라탕은 1인분에 1500~2000kcal 에 육박하는 고칼로리 음식으로 꼽힌다. 마라탕을 만들 때 사용하는 마라 소스는 원재료 중 식용유의 비율이 5~60% 정도로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고 사골 육수도 기름을 걷어내지 않으면 지방 함량이 10% 이상이다. 게다가 마라탕에는 햄, 소시지, 고기, 납작당면, 옥수수면, 떡, 수제비, 유부, 어묵, 푸주[12] 등의 고칼로리 재료를 마음대로 넣을 수 있으므로 어떤 재료를 얼마만큼 넣느냐에 따라 열량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향신료로 인한 강한 자극과 높은 염분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마라탕에는 화자오, 정향, 육두구, 팔각, 산초, 회향, 초피 등 다양한 종류의 향신료들이 들어가는데 이런 향신료들은 소화 기관에 자극을 주게 되며 계속 반복될 경우 설사위염 등의 각종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마라탕은 향신료의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나트륨 함량이 2000~3000mg 정도로 높기 때문에 국물은 적당히 마시고 남기는 것이 좋다.영상

7. 여담

8. 관련 문서



[1] 기름은 보통 소기름이나 사천 지방에서 흔히 쓰는 유채유를 베이스로 사용한다.[2] 깐궈-마라샹궈, 촨촨샹-마라촨, 마오차이-마라탕.[3] 꼬치를 중국 조선어로는 뀀으로 많이 표현한다.[4] 뷔페식을 중국어로 '自助餐(Zìzhùcān, 셀프 서비스)'라고 한다.[5] 8천 원~1만 원 내외의 최소 주문 금액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청경채, 배추, 건두부, 푸주 등이 무게가 덜 나가니 이를 활용할 수 있다.[6] 국물이 고소해지고 자극적인 매운맛이 덜해진다. 탄탄면 국물을 고소하게 하기 위해서 자주 들어가고 한국의 설렁탕에도 맛을 더하기 위해 넣는 경우가 있다.[7] 땅콩 알레르기는 평범한 알레르기보다 증상이 훨씬 심하므로 소량의 땅콩만으로도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8] 와하하푸하하의 제품이 대표적이며 단맛이 적고 홍차맛이 강하다.[9] 이름에서 빙탕(얼음설탕)이 있듯이 상상 이상으로 달다.[10] 유채씨유를 사용해도 되지만 소기름이나 돼지기름으로 조리하면 더 고소하다고 한다. 시판 소스는 대부분 유채유, 대두유 등 식물성 식용유로 제조된다.[11] 취향에 따라 양고기 또는 소고기.[12] 100g당 250kcal[13] 순수한 사골 국물은 가격이 비싸므로 다량의 물에 희석해서 사용한다.[14] 특히 스트리머 케인(인터넷 방송인)은 마라탕을 극도로 혐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나마 맛집이라고 알려진 가게에서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향신료 때문에 몇 숟가락 먹지도 못했으며 물에다가 씻어서 마라향을 뺀 후에 기름을 두른 팬에 마라 재료, 고추장, 밥을 넣어 볶아서 먹었으나 여전히 잔존해 있는 마라향 때문에 제대로 고생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