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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5 13:49:52

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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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요리 재료로서4. 매체5. 언어별 명칭6. 여담

1. 개요

파일:attachment/Chicken_Foot.jpg

. 정확히는 발 그 자체와 발목 부위까지 살이 거의 없는 부위를 일컫는다. 그 위까지도 자르기도 한다

2. 설명

외견에서도 보이듯이 살(근육)이 거의 없는 부위로 극미량의 근육, 껍질로만 이루어진 부위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먹을 게 별로 없긴 하지만 고대부터 식재료로 이용되어 왔다. 물론 닭고기에서 맛을 내는 중요 부위인 닭껍질의 비중이 높은 부위이기도 하므로 직접 섭취보다는 육수 제조용으로만 쓰는 경우도 적잖게 존재한다. 대체로 아시아 문명권은 닭발 자체를 먹는 것을 선호하고 유럽 문명권은 육수용으로 선호한다. 이외의 나라에서는 사료로 쓰인다. 기사. 그러나 살이 거의 없다는 것과 닭은 다지류가 아니라 마리당 닭발이 2개 밖에 생산이 안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본격적인 양계 체계가 잡히기 전엔 많이 먹지 못했다.

비늘이 있는 데다가 발가락 모양과 껍질의 질감 때문에 징그럽다며 못 먹는 사람도 꽤 많다. 특히 수입산이나 노계의 가 있는 닭발 중에서도 크기가 큰 것은 무슨 의 발이나 드래곤의 발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뼈 없는 닭발이 나온 이후 진입 장벽이 확 낮아져서 여성이나 어린이들도 즐겨 먹는 이가 많아졌다.

투계할 때는 여기다 칼날이나 유리조각을 달고 싸우게 한다.

과거 대한민국에는 (기사)~중학교(출처) 과학시간 때 근육힘줄 조직 관찰을 위해 꽤 자주 해부되곤 했다. 각각의 발가락에 붙어있는 힘줄이 다 따로따로인 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 각각의 힘줄을 잡아당기면 그 힘줄과 연결된 발가락만 구부러지는 것을 볼 수 있다.

3. 요리 재료로서

말그대로 닭의 발을 사용한다

3.1. 한국 요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닭발(한국 요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2. 외국 요리

한국 요리 닭발과는 차이가 있다.

3.2.1. 중국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닭발요리를 좋아한다. 중국어로 닭발은 봉조(鳳爪), 즉 봉황 발톱이라고 부른다.

딤섬 메뉴에 양념소스에 삶은 닭발요리가 있는 건 기본에, 각 지역마다 무궁무진한 바리에이션을 자랑하며, 식초에 절여서 먹기도 하는 모양이다. 외국인에게도 꽤 유명한 쌀국수 체인점 장가형제(張家兄弟)에서 사이드 메뉴로 판다.[1] 중국인들이 텔레비전보면서 즐겨 먹는 간식 조사에서 1위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심지어는 동네 마트에서도 압축포장하여 판다. 미국에 와 있는 유학생들은 닭발을 쉽게 구할 수 없는걸 매우 아쉬워하기도 한다.

그런데 미국인들이 거의 안 먹으니까 시중에서 구하기 힘들다 뿐이지 미국에서도 닭을 잡으면서 부산물로 나오는 닭발은 많고, 원래는 대부분 육수를 내는데 사용되었다.[2] 애완동물의 사료(주로 통조림)의 원료로 쓰였다. 2000년대 초부터 이것들의 상당량은 중국으로 수출된다.

훨씬 크고 살이 많은 미국산 닭발 때문에 중국산 닭발이 안 팔리자 판매업자들이 정부에 항의, 마침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벌어지자 2011년에 중국 정부가 미국산 닭발을 표적으로 삼아 100%의 반덤핑 관세를 때려버렸다. 미국 수출상들은 원래 쓰레기로 버리던 걸 먹고싶대서 팔아줬는데 뭔 반덤핑 관세냐고 반발했고, WTO에 제소하여 맞섰다. 결국 2013년에 부당 관세라는 판결이 내려 중국 정부가 패했다. 그러다가 2016년에 다시 이 문제가 불붙기도 했다.

3.2.2. 일본

일본에서는 닭발을 국물용으로 사용한다. 돼지뼈와 닭발을 함께 고아서 만든 국물을 기본으로 쓰는 라멘 집이 많다. 기본적으로 향이 강하고 약간의 비린내가 나며 마늘 같은 향신료도 많이 넣기 때문에 일본 요리 치고는 풍미가 독특한 편인데, 이 때문에 야매요리나 서민 요리 같은 느낌으로 다뤄진다.

한국에서도 가게에 공급하는 싸구려 냉면 육수는 닭발과 닭대가리를 고은 국물을 쓰는 일이 적지 않다. 잘 처리를 했을지 어떨지 기분이 좀 찝찝할수도 있지만 결코 나쁜 재료는 아니다. 한국에서는 위에 언급된 대로 매운 양념들을 곁들여 먹지만 간혹 잘 튀겨서 먹는 경우도 있다. 스펀지 397회 방송분에 따르면 닭발을 12시간 푹 끊여서 사골국물맛을 낼 수 있다고 하며 실제로 그렇게 만든 닭발국물과 사골국물을 시식한 사람들 대부분이 이 둘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했다.[3] 정확한 이유는 방송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사골국물의 맛은 사골 성분에 있는 콜라겐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것이듯 닭발에도 콜라겐 성분이 들어 있어서 사골국물과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1세기에는 일본에서도 한국식 닭발요리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에서 닭발이 제법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고 한다.

3.2.3.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에서는 닭머리만으로 육수를 낸 닭고기 국물이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위생상 문제가 없고, 재료를 속이지 않았더라면 문제가 없다.
3.2.3.1. 베트남
베트남에서도 닭발 자체를 먹는다. 꼬치로 꽂아 초벌구이를 잔뜩 해놓고 주문이 오면 다시 구워 그릇에 내주는 반쯤 길거리 음식.
사실 닭발을 제일 좋아하는 나라중 하나인데, 닭발만을 위해 개량된 동타오 라는 품종이 있을정도다.

한류열풍이 불면서 한국식 닭발도 팔리고 있다
3.2.3.2. 태국
여러 형태로 요리해 먹는다. 한국처럼 정육점에서도 깨끗하게 손질된 물건을 취급하고 포장 냉동육으로도 팔린다. 한국에는 조금 생소하지만 국물 요리로도 먹는다.
3.2.3.3. 인도네시아
스블락(Seblak)이라는 요리의 재료로 쓴다.
3.2.3.4. 필리핀
닭발을 닭꼬치처럼 꼬치에 꿰어 숯불에 구어 파는 것이 있다. 이 모양이 아디다스 로고중 오리지널스의 파이어버드 로고와 닮았다고 해서 이 음식을 아디다스 라고 부른다.

3.2.4. 러시아

의외로 러시아에서도 먹는다. 그런데 이 배경이 소련 붕괴 직전 식량난으로 미국에 식량지원을 요청[4]했는데, 그때 미국에서 폐기되던 대량의 닭발들을 지원하여 그 때 정착된 음식 문화가 지속되고 있다. 젤라틴으로 굳히는 요리와 스프인 보르시에 넣어 먹기도 한다. 하필 닭발을 준 이유는 미국산 닭의 머리는 동남아에 수출되고, 다리날개한국으로 수출되고, 닭가슴살은 미국내에서 팔렸지만 위의 중국 부분에서도 서술되듯이 닭발은 그냥 폐기하고 있었으므로 조달하는 비용이 덜 들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적당히 먹고 살만해진 2000년대 이후로는 가난했던 시절 이런 것도 먹었다는 취급이다.

2000년대 이후에는 육수용 등 한정적인 용도로 톤 단위로 판매하지 일반소비용으로 파는 닭발은 시장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가 없다. 각종 한국산 물건이나 한국에서 많이 먹는 식품들을 갖다 놓고 파는 korshop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 물론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서 아시아계가 많은 동부에선 마트에서 종종 볼 수 있다.

4. 매체

5.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닭발
닭발쪽(문화어)

6. 여담

틱톡커 조닭발이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하며 활동명도 닭발을 좋아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가수 노사연이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이다.

에이핑크 박초롱이 사랑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파일:external/www.etorrent.co.kr/de9da7988043c10f535873a0c3082616_A15DOd1de4o2n9lnuFOCTJihOlJ1Yy.jpg 파일:external/www.etorrent.co.kr/de9da7988043c10f535873a0c3082616_JFf8EbfuisBYHA.jpg

소유도 이것을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한다.

조유리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그런데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물에 씻어서 먹는다고 한다.

당구에서 타구를 보조하는 도구, 즉 레스트큐/보조브리지를 닭발이라고 한다. 큐대의 앞을 닭발에 걸고, 큐대를 적절한 방향으로 밀기만 하면 된다.

위생미용을 거친 반려견의 발은 닭발로 보이고 불린다. 강아지의 다리 털은 깎지 않되, 발 털만 깎았기 때문이다.

야구 글러브 중에 1루 미트에서 손 모양이 닭발처럼 생긴 미트를 닭발 미트라고 불린다. 프로야구 선수들 사이에서는 자신있게 공을 못 던지는 입스 증세를 부르는 은어로도 쓰인다.

붉은사슴뿔버섯의 모양이 닭발같다는 말이 있다.


[1] 베이징 왕푸징 지점에서 확인.[2] 21세기에는 중국에서 발생하는 수요 덕에 가격이 올라가 닭발은 거의 안 쓰이고 원래부터 쓰이던 살 바르고 남은 뼈와 연골로 육수를 낸다.[3] 유일하게 구별해 냈던 분은 정육점을 해서 알아냈다고 한다.[4] 의외같지만 미국이 식량지원으로 공산국가인 소련을 몇 번 위기에서 구했다. 2차 세계대전 때에도 스팸 통조림 같은 대량의 식량지원을 했고, 1960년대 기근 때에도 소련에 식량을 지원해서 살렸다. 사실 그뿐만 아니라 소련의 주요 식량수입국이 미국이었다. 소련이 망하면 미국이 좋지 않나 싶겠지만 막다른 길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무는 법이다. 당시 예상된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는 시나리오 중 하나가 기근으로 인한 체제 위기에 몰린 소련이 유럽을 침공하는 것이었다.[5] 안주와 술은 진짜며, 포장마차는 한강 시민공원에 테니스장 옆에 임시로 만든 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