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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14:05:28

카를 오르프

서양 음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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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72727><colcolor=#fff> 카를 오르프
Carl Orff
본명 카를 오르프
Carl Orff
출생 1895년 7월 10일
독일 제국 뮌헨
사망 1982년 3월 29일 (향년 86세)
서독 바이에른뮌헨
직업 작곡가, 음악교육가

1. 개요2. 생애3. 나치 부역 의혹4.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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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
20세기 독일의 작곡가이자 음악 교육가 .

국내에 잘 알려진 작품은 카르미나 부라나이다.

음악 교육가로도 유명하여 '오르프 악기'라는 리듬 타악기를 중심으로 실로폰, 글로켄슈필 등을 어린이들의 손에 맞게 설계한 악기를 사용하는 오르프 음악 교육을 창시하였다. 이에 맞춰 음악 교육용 작품을 다수 남겼다. 그의 교육의 특징은, 음악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리듬'을 중심으로 '놀이에 바탕을 둔 교육'을 실행하였다는데 있다. 또한 이를 위하여 특별히 제작된 오르프 악기를 사용하여 교육적인 효과를 높혔다. 한국에서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탬버린,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 등 리듬악기부터 먼저 배우는 교육을 하는 점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리코더가 전 세계에서 초등 교육을 상징하는 악기가 된 것도 이 사람의 공로이다. 당시 거의 잊혀 가던 악기를 불기 쉽고 배우기 쉽다는 점에 주목하여 아동용 악기로 보급하기에 최적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초등학교에서는 삑삑 소리가 끊이지 않게 된다.

2. 생애

뮌헨의 군인가정에서 태어났다. 다섯살때부터 피아노를 비롯해 오르간 첼로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은 작곡에 더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10살때는 어린이 잡지에 자연에 관련된 글을 기고하기도 했고 피아노, 바이올린이 포함된 인형극을 가족들을 위해 작곡하기 까지 했다고 한다. 남는 시간은 곤충수집으로 보냈다고 한다.

청소년이 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작곡에 뛰어들었는데 체계적인 화음법, 작곡법을 공부하지않고 교사의 도움없이 오직 어머니의 도움으로 작곡공부를 했다고 한다. 이때 그에게 영향을 준 작곡가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였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소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성악곡으로 만들어 보기도 했다,

뮌헨음악학교(현 뮌헨 국립음악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던중 1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대에 징집된 오르프는 전선에서 여러번 부상을 입었고 한번은 사망직전까지 간적도 있었다고 한다. 제대 후 뮌헨에 돌아와서는 다시 본업인 음악에 열중했다.

1924년 무용가 귄터와 위그만과 만나 음악 교육학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귄터 학교를 설립하고 음악 교육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이곳에서 오르프는 무용과 음악의 조화를 통한 음악 교육을 창안하였고, 이를 위하여 카를 맨들러의 도움을 받아 오르프 악기를 만들어낸다. 이후 이를 위한 교육용 악곡들을 작곡하였고, 오르프 악기를 사용하는 학생 합주단을 이끌고 전국 순회 공연을 하는 등 음악 교육의 보급을 위해 힘썼다.

하지만 귄터 학교는 이후 2차 세계대전 때 폐허가 되고 만다.

3. 나치 부역 의혹

문제는 2차대전 시기. 오르프의 스타일은 나치 치하 독일에 딱 맞았고, 카를 오르프는 나치에 있어서 그렇게까지 열성적인 지지자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반대하는 입장도 아니었다.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음악가로서 활동을 하면서 살았다. 예를 들어서 카를 오르프는 하얀 장미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이걸 밀고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참여하거나 도움을 주거나 한 것도 아니었다. 다만, 오르프의 문제는 나치 독일이 그의 음악을 무척 좋아했기 때문에 선전에 이용하였고, 그 결과 오르프 자신도 큰 이득을 보고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후 오르프에게는 나치 부역 문제가 끈질기게 따라다니게 되었다. 이 때문에 오르프도 자신이 나치전범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반나치주의자였다고 주장하고 다녔다. 대표적인 위에 언급한 하얀 장미의 창설멤버라고 주장한 것이데, 이는 모든 자료를 통해 부인되고 있다. 그는 오히려 백장미단이 체포될 때, 그 지도교수인 쿠르트 후버 교수의 아내가 친분이 있던 오르프에게 손 좀 써서 남편 살려달라고 부탁하자 거절했고, 이후로도 후버 교수 일가가 연좌제로 고생할 때 일절 도움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이들을 전쟁 끝날 때까지 보살펴 준 인물은 한국인 독립운동가 이미륵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그가 2차대전 이후인 1954년에 결혼한 부인이 독일의 대표적인 여성작가로 '생의 한가운데'를 쓴 루이제 린저(Luise Rinser)[1]인데, 루이제 린저 역시 사소한 수준의 나치 부역 흔적과 함께 자신 반 나치주의자였다는 상당한 거짓증언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4. 이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시간이 흐른 뒤 오르프의 교육용 악곡이 연주된 녹음자료가 발굴되어 방송되는 등 다시 음악 교육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이후 음악 교육과 작품 활동에 매진하였다.

특히 어린이에 초점을 맞춘 음악 교육을 주장하였으며, 이를 기초 음악(Elementary Music)이라 명명하고 그에 따른 연습곡을 많이 작곡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 안티고네(Antigonae) (1949), Oedipus der Tyrann (1958), Prometheus (1968)등의 작품을 남겼다.

1982년, 86세의 나이에 암으로 사망하였다.

[1] 한국에서는 1980년대 북한 방문 후 작성한 북한 찬양기행문 등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