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키네마 시트러스에서 제작한 개그 애니메이션. 러닝 타임은 5분정도로 짧다. 집 보는 에비츄의 작가 이토 리사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1]수염난 병아리(…) 히게피요[2]가 초등학교 3학년인 히로시(히게피요는 피로시라고 부른다)의 집에 얹혀 살게 되면서 생기는 일들에 대한 애니메이션으로 축제에서 그 험악한(…) 인상으로 팔리지 않고 술 마시고 오징어 다리나 씹던 히게피요가 그 생긴 게 과거에 죽은 애완동물을 떠올린다고 생각한 히로시와 죽은 아버지를 연상시킨다고 좋아한 히로시의 아버지 덕분에 500엔에 팔려 히로시의 집에서 살게 된다.
6화에 와서야 OP가 생겼다. OP 가사를 잘 보면 2화에서 5화까지의 에피소드를 축약한 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국내의 한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에서 하청으로 참여하였다.
한국에서는 2010년 6월부터 투니버스가 뜬금없이 수입해서 주로 심야 시간에 편성 땜빵용으로 자주 방영했다. 그래서인지 작품 홍보도 거의 없었다. 연출은 계인선 PD로, (외주 제작이긴 하지만)박영재, 박지윤, 최하나가 투니버스에 첫 진출한 작품. 국내명은 히게를 영어(whiskers)로 표현한 '위스컬 삐요‘로 현지화되었다.
2. 캐릭터
- 히게피요(삐요) (CV : 박로미/이선주)
병아리 주제에 아저씨 수염도 나고 하는 짓도 아저씨인데다가 말도 하는 병아리. 이런 생김새다보니 팔리지도 않았지만, 히로시 가족이 사왔다. 사실은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병아리라고(…) 다만 병아리라 모음이 'ㅣ'인 단어를 '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할 때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가 아니라 요로피쿠 오네가이시마스-라고 발음한다거나).
싸움도 잘하고 신문도 읽고 뉴스도 볼 수 있지만 역시 병아리라 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본인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듯. 싸워도 온갖 비겁한 방법을 쓰면서 병아리의 지혜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다른건 관심없지만 음식과 관련되면 무섭다. 5화에선 딸기 케이크 하나 때문에 비명을 질러서 동네 사람들이 몰려오고 나중엔 소방차에 뉴스캐스터들까지 몰려오는 민폐를 보여준다.
간간히 맛이 간 듯한(…) 목소리도 일품. 히게피요가 "으히히히"할 때의 목소리는 들어보면 몸에 힘이 빠질지도(…). 박로미씨의 다른 연기와 비교하면 큰 탈력이 더욱 클지도(…).
2화부터 거의 매 화마다 명대사(?)를 내뱉는다. 몇개를 들자면 피로시의 빵은 내 빵(…) 혹은 양파를 마구 잘라 모두 울게 만든 다음 자기의 몸은 자기가 지켜라라거나(히게피요는 혼자 고글을 쓰고 있었다)
역시 유전자 공학으로 만들어진 병아리라 그런지 부상회복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남자다운 걸 너무 좋아하는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병아리라고 대우받는다 싶은 걸 싫어해서 히로시의 가족들은 살살 달래는 화법으로 대한다. 청소 때도 구석 청소라니깐 조연같다고 싫어했다. 여하간 남자다운걸 너무 좋아해서 대청소때 마루 구석구석을 男자를 그려가며 치웠는데 문제는 다른 구석은 하나도 안 치웠다(…)
약점은 손가락 끝이 동그란 것들(예를 들면 개구리). 보면 새파랗게 질려버린다.
가끔은 머리카락이나 배꼽(…)이 생겼다가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박로미씨는 히게피요의 인형을 선물받았다.
- 하네다 히로시(다한) (CV : 코바야시 유우/소연)
히게피요의 (일단은) 주인. 이런 류의 만화에 나오는 소년 캐릭터가 그렇듯이 좀 어리버리한면도 있다. 본디는 자주 쿠마노에게 휘둘렸던것 같지만 히게피요와 함께 생활하면서 성장해나가는 스토리일지도. 처음에 히게피요가 죽은 자신의 애완동물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데려온 시점부터 애가 정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5화에서 히게피요와 케잌 하나 반반으로 가르자고 난리 부리더니 다음 날 수학 시험에서 100점을 받았다.
히게피요에게는 피로시라고 불린다. 히게피요의 패턴을 파악한 것인지 7화에서는 가기 싫다는 히게피요를 유인하기 위해 바닥에 음식을 흘려 히게피요가 따라오게 만들었다.
- 쿠마노 카즈오(구마) (CV : 쿠마이 모토코/안영미)
대충 말하자면 학교에서 다른 애들을 자주 괴롭히는 악동. 생긴건 밤톨처럼 생겼지만 일단 부자인듯 하다. 애완동물로 도베르만이 있다. 별거 없고 괜히 나대다가 히게피요에게 발리는 역할. 자기 말끝을 따라하는 밤톨같이 생긴 부하가 두 명있다.
한자를 몰라서 결투장과 혈통서를 착각했다.
8화에서 등장한 집은 장난 아니게 부자다 얼마나 부자면 아버지가 이길수없는 적은 돈으로 꼬시면 된다라고 말할 정도(…). 근데 생긴 것은 전혀 부잣집아들 같지 않다(…).
- 에미 (CV : 사쿠노 아이리/?)
히로시의 같은 반 친구. 생긴건 귀엽게 생겼지만 히게피요를 보자마자 귀엽다라고 생각한걸 보면 역시 센스가 희한하다(…) 7화에선 아저씨 같으니까 귀엽다라고 발언했다(…). 히로시가 후드에 히게피요를 넣는게 부럽다고 자신도 괴상한(…) 센스의 병아리 인형을 가방에 붙이고 다니는데 그게 학교 전체에 번져버렸다(…). 에미가 시작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어째 그럴것 같다(…).
- 카토(가람) (CV : 스기타 토모카즈/신용우)
병아리 장수. 1화에서 히게피요가 안 팔려서 걱정했다가 겨우겨우 히로시의 가족에게 판 뒤에 전화까지 걸어가면서 그거 병아리에요라고 압박을 했다. 6화에서 히게피요가 잘 지내나 궁금해서 조사를 하러 온다. 그래놓고선 한밤중까지 히로시의 집에 숨어지냈다 그래서 히로시의 아버지가 좀 조용히 해주면 안되겠냐고 면박을 주기도(…).
설정상 꽃미남인듯하다. 1화에서도 히로시의 어머니가 넘어갈 뻔(…)도 했고 6화에서도 갑자기 여고생들이 몰려왔다.
이후에도 간간히 등장하는데 알바로 은행경비를 맡기도 한다.
자주하는 대사는 신경쓰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