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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0 15:41:50

히구라시 칸타

파일:히구라시 칸타.jpg
<colbgcolor=#ee4e9c><colcolor=#000> 이름 日暮 莞太
성별 남성
나이 24세
성우 오카모토 노부히코 / 브라이스 패픈브룩

1. 개요2. 특징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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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의 등장인물.

2. 특징

파일:히구라시.jpg

아키라의 대학교 시절 동급생으로, 현 시점에서는 니트. 늘 담배를 물고다니는 골초로, 지독하게 시니컬한 인상의 청년. 다이너마이트를 무기로 사용한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시립 수영장으로 놀러나가는 멀쩡한 성격이었으나, 중학생 시절부터 내성적인 성격이 드러나면서 겉돌기 시작했고, 그런 자신을 바꿔보고자 대학 시절에는 해외 인턴, 학생 자원봉사, 자전거로 세계일주, 자기계발 세미나 등 다양한 일에 참가해봤지만 결국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러면서 당시 매일 인생을 즐겁게 보내던 아키라를 시기해왔으며, 이후로도 대학을 다니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졸업 후에는 결국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사람들에게 뒤쳐졌다는 열등감으로 세계를 원망하고 있었다.

그렇게 집에서 니트로 지내던 중 좀비 판데믹이 터지자 오히려 환희한 그는, 담뱃가게에서 만난 다른 3명의 동료와 함께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자며 날뛰게 된다. 과거에 자유롭게 여름방학을 즐기던 시절을 떠올리며 아키라처럼 일행들과 함께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리스트를 적고 있지만, 여기에는 '전세계의 약물을 시험해본다', '다이너마이트를 폭발시킨다', '진짜 총을 쏜다', '마음에 안 드는 놈을 좀비로 만든다' 따위의 부정적이고 위험한 일만 적어놓았다.[1] 아치 에너미로서의 연출인지 노트 표지 색 역시 흰색인 아키라와 정 반대로 검은색.
작중에서는 일행을 데리고 아키라네 고향 마을에 먼저 피난을 와 있었으나, 니트처럼 하는 일도 없이 밥만 축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버킷 리스트에 써놓았던 '사회를 엉망진창으로 만든다'를 달성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기껏 막아놓은 터널의 불도저를 치워버면서 갇혀있던 좀비들을 풀어버리고, 더구나 전기 울타리를 켜서 마을 사람들을 빠져나가지도 못하게 만들어 싹 다 좀비로 만들어버리려 드는 만행을 벌인다. 마을 사람들을 구하려고 아키라 일행이 분주하는 가운데, 도저를 타고 나타나더니 마찬가지로 마을을 구하려 나섰던 아키라의 아버지를 인질로 잡으면서 구하고 싶으면 아키라더러 좀비가 되어버리라고 협박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때마침 같이 있었던 메이크업 전문가 덕분에 가짜 좀비로 위장하는 기지를 발휘한 아키라에게 속아넘어가면서, 결국 방심한 채 승리를 자축하다 아키라의 손에 불도저에서 끌어내려지며 제압당했다.
패배에 분을 느끼던 히구라시에게 아키라가 '결국 뭘 하고 싶었던 것이냐'며 지적하자, 아키라처럼 하고 싶은 걸 했을 뿐인데 뭐가 잘못이냐며 적반하장으로 따진다. 그러나 그럼에도 왜 재미없어 보이는 것이냐고 되묻는 아키라에게 말문이 막히던 도중, 그는 뒤에서 기어오던 좀비에게 발목을 물리고 말았다. 울부짖으며 뒤늦게 자신의 과오를 자책하던 히구라시에게 아키라는 정말로 리스트에 쓰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그제서야 그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일이 '친구들과 시립 풀장에서 노는 것'이었다고 고백한다. 아키라는 그런 그를 안아주며 '나중에 자신이 좀비가 되거든 같이 수영장을 가자'고 위로하고는 그를 혼자 남겨두었다. 이후 생사는 불명.
애니판에서는 감염이 시작되자 혼자 좀비들 사이로 뛰쳐나가 버리고는, 마을에서 벗어나 완전히 좀비화되기 직전에 좀비가 된 아키라가 풀장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환각을 보고는 후련하다는 미소와 함께 강물에 뛰어내리면서 퇴장한다.

3. 기타

여러모로 아키라와 비슷한 면을 보이면서도 정반대인 안티테제격 인물[2]로, 아키라 본인도 그를 동정하면서 지난 날을 되돌아보며 자신 역시 그처럼 되어버렸을지도 모른다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에선 (인간으로서)죽는 순간 마음의 안식을 얻는 연출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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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침 아키라는 총을 가진다거나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좀비가 되도록 내버려둔다는 등의 행동에 대해 각각 무관심,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2] 본래부터 악인이 아니었지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점점 비뚤어지기 시작했고 좀비 사태로 억압하던 것들이 해방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아키라는 언제나 바래왔던 소소한 것들을 즐기며 자유를 만끽한 반면 칸타는 자신을 억압하던 세상에 대한 화풀이를 하는데 바빠 자신이 바래왔던 소소한 것조차 잊고 말았다. 이를 반영한 것인지 몰라도 아키라와 달리 칸타는 환희를 느끼는 와중에도 빛바랜 화면의 색이 돌아오지 않았으며 아키라가 직장 생활의 끝을 외쳤던 것과 반대로 정신적 미숙함을 드러내듯 여름 방학에 현 상황을 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