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면라이더 제로원 주인공 히덴 아루토의 비판을 정리한 문서.1장까지는 휴머기어와의 인격적인 교류, 휴머기어와 사람간의 갈등을 해결하는등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나,[1] 2장부터 지나친 작위적인 전개와 그 와중 후술할 여러 스토리의 문제점이 터져나오며 수많은 비판의 중심이 되었다.
보통 드라마의 등장인물이 욕먹는 경우는 악역이라서 불가피하거나,[2] 연기가 미흡하다거나[3] 하는 이유가 많지만, 아루토의 경우 가이와 함께 저런 이유가 아니라 스토리 자체가 너무 이상해서 주역인 이들이 피해보는 것이다.[4]
한마디로 요약하면 PD와 글작가에 의해 생긴 피해자'들'중 한 명인 셈. 제로원이 기츠와 맞먹는 인기작임을 생각하면 어찌보면 비운의 캐릭터다.[5]
2. 휴머기어 맹신
먼저 히덴 아루토가 휴머기어에 호의적일 수 밖에 없는 결정적인 계기는 '데이브레이크 사건' 당시 본인을 지키고 대신 희생한 휴머기어 히덴 소레오의 존재다. 진짜 아버지는 이미 세상에 없었고 어디까지나 아버지의 복제에 지나지 않는 휴머기어가 단순한 기계라면 절대로 가질 수 없는 부성애를 보여준 장면이고 히덴 아루토는 이것을 직접 체감했으므로 휴머기어가 가진 가능성, 인류의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존재라는 확신을 가지기에는 충분한 재료다. 다만, 히덴 아루토에 대한 작중 묘사를 따져봤을 때 문제는 휴머기어를 옹호했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초반부와 후반부의 행동이 모순된다는 점이다.
아루토는 휴머기어는 꿈의 머신이라는 사상을 1화에서부터 보여주었지만, 1장에서는 마기어가 된 휴머기어를 공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휴머기어 폭주의 주범인 멸망신뢰.net을 적대하고 있었기에 이러한 사상이 부정적으로 비춰지지 않았다. 하지만 2장이 억지 전개와 이로 인한 연출력 질적 저하의 영향으로 이 점이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 대다수의 비판들이 여기에서 나와버렸다. 시청자들도 이제 아루토가 휴머기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게 되면 그걸 비판할 정도로 이미지가 악화되었다. 프레지던트 스페셜에서도 아크가 지적하기도 했다.
아루토는 분명 1장에서 휴머기어는 사람과 공존하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었기에 마기어는 물론이고 휴머기어를 세뇌시켜 사람들을 해치는 멸망신뢰.net도 용서할 수 없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멸망신뢰.net의 연달은 테러로 휴머기어의 평판이 떨어지고 그걸 수습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점차 사람과의 공존에 집착하여 사람보다는 휴머기어를 우선시하는 식으로 주객전도된 것.
거기다 직업배틀에서 멸망신뢰가 아니라 자신의 회사를 빼앗으려는 사람이 직접 마기어를 만드는데 일조한데다 아크가 만들어진 원인도 자이아 엔터프라이즈 때문이었다는 게 밝혀지자 이에 대한 인지부조화로 휴머기어를 타락시킨 쪽이 나쁘다며 1부와는 달리 마기어가 되어 폭주한 휴머기어의 파괴조차 주저하거나, 자기 의지로 마기어가 된 휴머기어를 무조건 적으로 옹호하거나, 개심한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스파이 경력이 있는 휴머기어를 회사에 들이고, 심지어 아직 개심하지 않은 적에게 손을 내밀기까지 했다.[6] 정확히는 제작진의 작위적인 연출이 문제.[7][8][9]
결국 결과는 예상대로 아루토의 휴머기어 맹신도 좋지 못한 방향으로 가고 말았는데 한때 손을 내밀었지만 인류와의 공존을 끝내 거부한 휴머기어에게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그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공존해야 할 대상인 휴머기어와 싸우는 지경까지 이르렀다.[10] 이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애꿎은 휴머기어를 해치기도 했다.[11][12]
위의 직접적인 원인 말고도 그간 쌓인 게 많았기 때문에 타락한 것이 아니냐는 설도 있다. 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추측이고, 작중에서 그러한 언급이 일체 없기 때문에 그것이 설령 사실이라고 해도 작위적인 연출임은 그대로이다. 본편 엔딩 이후를 다루는 극장판에서는 휴머기어 맹신에 관련된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모습 때문에 한국 한정으로 붙은 멸칭은 대깨휴. 대가리 깨져도 휴머기어를 줄인 말이다. 오오모리 PD가 드라이브의 문제를 심화시킨 영향으로 저렇게 된 셈.
가면라이더 갓챠드의 주인공 이치노세 호타로도 아루토처럼 케미를 중요시하였지만 이쪽은 최소한 인간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이상에만 메달린다는 비판은 있을지언정 엄청 까이지는 않고 있다.
3. 낙제점 사장
일단 아루토의 직업은 사장이다. 즉 회사의 경영자이며, 그 중에서도 히덴 인텔리전스는 작중에서도 휴머기어라는 신세대 사업을 독점 운영하는 최소 중견기업 이상의 큰 회사로 묘사되는 곳이다. 물론 가면라이더로서의 활동도 중요하겠지만, 이 쪽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직업이 아닌 취미 생활에 가깝다. 물론 공익을 위해선 옳은 일이지만, 에임즈라는 세력도 엄연히 존재하는 만큼 굳이 사장이란 사람이 싸워대는 것 자체가 회사의 경영자 입장에선 넌센스인 셈. 그런데도 불구하고 작중 아루토는 사장이라는 직업보다 가면라이더로서의 활동에만 매달리는 모습을 보인다.또한 본인은 '휴머기어와 인류가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주장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주관적이고 감성적이다. 만화가 편에선 만화가가 휴머기어를 막 다룬다는 이유로 판매자 측인 본인이 개인적인 감정으로 주문을 취소하기도 하는데, 세계관상 휴머기어는 절대 다수의 시민들에게 '도구'의 일종으로 여겨지는 만큼 험하게 쓸 수 있음에도 아루토는 이런 상황 자체를 받아들이려 하질 않는다. 애초에 이 건도 초반 장면과 마찬가지로 사장이 일일히 고객들을 찾아가며 접객한다는 점부터가 문제가 많다.[13] 물론 이 부분은 사장이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초창기니 실수가 있을 수 있고, 기본부터 익힐 겸 영업도 해보고 한다면 아예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아니나...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가면라이더로서 발전할 뿐 사장으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회사에서 직원들과 이야기하는 시간보다 가면라이더로서 활동하거나 휴머기어와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러 돌아다니는 일이 많고, 그나마 있는 회사원의 교류도 부사장에게 가끔 훈계듣는 정도가 전부다. 심지어 휴머기어 관련 기자회견을 할 때도 사장이 밖에 싸돌아다니느라(...) 부사장이 나서서 사과를 해야 했다.
28화에서 MC 체키라웃이 자의로 마기어가 되었는데 이 와중에도 그가 나쁘지 않는다는 소리를 하여 또 다시 비판을 받고 말았는데, 이건 각본가의 부실함이 큰데,[14] 휴머기어도 나쁜 개체, 착한 개체가 있는 건 알지만 문제는 그 발언을 체키라웃이 자의로 마기어로 변신한 상황에서 나오게 한 것이다. 심지어 아루토는 처음부터 체키라웃이 날뛰도록 방관한 건 아니었다. 일단 원고대로라고 하라며 말리기고 했고 제츠메라이저를 안 쓰도록 막으려고도 했다. 각본가는 휴머기어가 사람을 위협하는 게 옳지 못한 짓임을 아루토가 알고 있다는 걸 행동으로 표현하게 해놓고선 그걸 대사 한 줄만으로 다 날려버리고 이미지까지 떨어지게 만들어버린 것이다.[15] 차라리 "체키라웃이 폭주하게 된 건 그의 인간불신을 눈치채지 못한 내 책임이다."[16]라는 대사라도 있었으면 나았을 텐데, 그런 묘사 없이 단편적인 캐릭터성만 밀어붙인 경향이 보인다. 이로 인해 이전의 아루토와 비교했을 때 괴리가 보여지는 캐릭터 붕괴가 나오게 되었다.[17]
사실 감정호소를 한다면, 적어도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감대는 형성할 수 있어야 했다. 1장과 3장에서는 이런 공감대를 제법 잘 형성하고 있는데, 2장 당시 아루토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단적으로 드러난 것이 29화로, "체키라웃은 나쁘지 않았다"며 쉴드를 치며 답답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이것을 제작진도 알고 있는지 "이젠 누가 나빴다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후쿠조에 준의 말이나 "휴머기어나 인간이나 다를바 없으면 꼭 필요 없는 거 아니냐?"라던가 "오히려 우리 일자리를 빼앗으면 난감해진다"라는 현실적인 반박과 반론에 제대로 대답조차 못했다. 심지어 이러다가 답이 안 나오니 결국 다른 사람도 아닌 아마츠 가이에게 찾아가서 도게자를 하는 모습까지 보였는데, 이건 단적으로 말해 이성적으로도 설득이 안되고 감정적으로도 공감을 못 시키니 생떼나 부리는 어린애의 모습에 불과하다.[18] 결국은 제작진들이 현실성을 묘사하다가 피해를 본 캐릭터라고 봐야 할 듯하다.
결론 쪽으로 따지면 이 문제는 아마도 비중을 아마츠 가이 한 명에게 몰아주면서 생략된 아루토의 묘사 + 연출 문제의 폐해라고 볼 수 있으며, 2장을 보면 아루토 말고도 후와를 제외한 캐릭터들은 억지전개의 영향으로 연출력이 질적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36화에서 레이드라이저 판매건에 대해 부사장에게 따질 때 할아버지가 슬퍼할 거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잠깐 논란이 됐다. 자이아가 잘못된 행동을 한 게 맞지만 자이아 스펙으로 인해 폭주한 인간들이 다른 인간들을 습격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호신용으로 파는 의도만은 좋은 행동이었고, 이를 비판하는 아루토가 구체적 내용을 짚지 않고 할아버지를 꺼내 쓰는 이른바 치트키를 써먹었다는 게 주 이유.[19] 물론 아루토도 나쁜 의도로 말한 건 아닌데다가 그 레이드라이저도 자이아 제품인 이상 역시 나키 또는 아크에게 해킹당할 가능성이 높고, 총기쯤은 까마득히 능가하는 위력의 병기인 이상 악용의 가능성도 무지막지하다. 게다가 레이드라이저를 히덴 명의로 팔고 있고,[20] 후쿠조에가 히덴 인텔리전스 최고참이자 할아버지를 보좌한 인물이기에 말한 것일 수 있다.
아루토가 레이드라이저 판매를 반대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사람을 다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이드라이저를 사용하면 사용자의 몸은 보호할 수 있겠지만 자이아 스펙이 육체적 한계를 보완해주지 않기 때문에 레이드라이저 사용자가 힘조절을 잘못하면 자이아 스펙 장착자는 다칠 수밖에 없다. 자칫하다간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는 주객전도가 일어날 수가 있다는 것. 기기를 통해 사람들의 삶이 더 좋아지기를 바라는 아루토의 입장에서 기기 때문에 사람을 해치게 되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 좋게 보일 리가 없다. 물론 치트키를 쓴 이후 후쿠조에가 우리도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다고 말하자 아루토도 더 이상 반론하지 않았다.
이렇게 붕괴된 캐릭터성과 휴머기어를 맹신하며 휴머기어와 인류가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어설프게 덤벼들었던 그의 신념은, 이즈를 잃은 뒤 그로 인한 분노에 사로잡힌 채 침투된 아크의 힘으로 그 스스로가 아크원으로 변신하면서 내쳐버리는 방식이 되었다. 아크원이 된 이후로 다른 것보다 호로비를 죽이려고 노리고 있는데,[21] 그 과정에서 아루토의 모습에 영향을 받으며 호로비와 아크에게 주입받은 악의에서 빠져나와 자신과 함께 소중한 친구이자 전우로서 싸우던 이였으며, 호로비에겐 둘도 없는 아들인, 둘에게는 누구보다 소중한 휴머기어였던 진을 이즈를 잃은 아루토가 스스로의 의지로 아크원이 되어 자신이 선의로서 이끌고 구해준 친구인 진을 본의가 아니었지만 결국 아루토 본인의 손으로 죽이며 더욱 더 최악의 결말로 치닫게 되었다. 물론 본인은 진을 죽일 생각은 없었으며, 호로비를 죽이려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진이 중간에 끼어든 것도 있다. 그렇다고 필살기를 날린 상황에서 멈출 수도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이즈를 잃은 충격도 남아있지만, 진을 자기 손으로 본의 아니게 죽이고 말아 죄책감과 멘탈이 붕괴되기도 했다.
4. 40화에 대해
변신에 사용하는 제로투 드라이버는 이즈 안에 있던 제아가 각성하면서 만들어진 제로투 프로그라이즈키의 능력으로 만든 것인데 문제는 제아를 각성하기 위해서는 이즈가 아루토를 비롯한 후와, 유아 등 주변인들이 아크에게 살해당하는 미래를 루프처럼 수십억 번씩이나 시뮬레이션해야 했다. 감정이 없는 상태라면 모를까 싱귤러리티에 도달하여 인간처럼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 30화 이후의 이즈의 사고는 거의 인간이나 다름없는데도 아루토는 제로투를 탄생시키기 위해 이즈에게 시뮬레이션을 부탁하게 되고 결국 이즈는 몇 번씩이나 눈물을 흘리면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즉 개심하기 전의 아마츠 가이나 아크가 할 짓을 주인공이 했다는 뜻이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최종폼마저 자신의 힘으로 얻지 않고 타인에 의해 얻었다는 악평이 존재한다.하지만 이에 대해 반박할 부분이 있는데, 이 시뮬레이션은 의도부터가 이즈를 괴롭히기 위해서가 아닌 어디까지나 이즈 안의 제아를 기동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서, 아크를 뛰어넘기 위해서였고, 이즈가 스스로 감정을 가지고 받아들인 행동이다. 애초에 아크의 목적이 인류 멸망인 만큼 인간인 아루토 역시 살해 대상 중 하나인 건 변하지 않은 사실이다. 아루토와 꿈을 같이 이뤄나가기 위해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도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어했고, 시뮬레이션은 인공지능 로봇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고, 아크에게 제아의 몸을 빼앗긴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던데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이즈 안의 제아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즉 제아가 이즈 안에 남아있어서 그나마 대응이라도 해볼 수 있다는 뜻이다.[22]
39화에서 자신의 힘으로 할아버지를 뛰어넘겠다고 말했지만 제아와 통신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제아와 자신을 연결시켜 주는 제로원 드라이버도 빼앗긴 데다가, 전문 지식이 없는 인간 아루토가 자신의 힘으로 제아의 몸을 장악한 인공지능인 아크에게 대항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기는 불가능했고, 제로투는 다른 폼들처럼 기존에 있었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 아닌 엄연히 아루토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이템이다.
게다가 시뮬레이션 속에서 아루토 일행이 살해당하는 상황이 무려 수십억 번이나 반복되었고, 현실도 제로투 프로그라이즈 키의 힘에 의해 아크의 공격이 불발되기 직전까지 시뮬레이션대로 흘러갔다. 시뮬레이션을 하지 않았으면 이즈 안의 제아가 각성하지 않아 제로투가 탄생하지 못하고, 시뮬레이션대로 아루토와 라이더들은 몰살, 인류는 아크에게 멸망했을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점점 아크가 점점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고, 애초부터 시뮬레이션을 돌려 제아를 깨우는 것 외의 방법은 없었다. 즉, 이즈 안의 제아를 기동하기 위해서, 아크를 뛰어넘기 위해 수십억 번 시뮬레이션을 돌린 행동은 당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던 신중한 행동이자 결과적으로 유일한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심지어 작중에서도 아크가 이것만큼은 예측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모습과 수십억 번씩이나 시뮬레이션을 거친 이즈가 이것이 제아가 내린 결론이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41화에서 제로투에게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뮬레이션대로 아크가 해킹한 도시의 모든 장비들을 폭발시키지만 제로투의 등장으로 살아남은 주역 라이더 일행과 제로투의 활약이 이 방법 외의 다른 방법은 없었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다.
아루토가 죽자 이즈가 다음 시뮬레이션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자신 안의 제아가 기동했을 때처럼 눈물을 흘리면서 귀 부분 LED가 금색으로 빛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는데 이는 무슨 짓을 해도 아루토가 죽은 후에 얻은 슬픔으로 인해 제아가 뒤늦게 각성하게 된다는 것이며, 현실에서도 시뮬레이션대로 흘러갈 뻔한 걸 생각하면 시뮬레이션을 하든, 하지 않든, 아루토의 죽음이 시뮬레이션 상에서만 일어난 일이든,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든 상관없이 아루토가 죽는 모습을 보고 나서 얻은 슬픔으로 인한 제아의 각성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일이었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이즈가 다음 시뮬레이션으로 넘어가고 난 뒤 이전 시뮬레이션에 대한 기억을 희미하게 떠올리는 모습을 봐선 아마도 이전 시뮬레이션이 다음 시뮬레이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을 예상해 다음 시뮬레이션으로 넘어갈 때 이전 시뮬레이션에 대해 잘 기억하지 못하도록 이즈가 시뮬레이션에 들어가기 전에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아루토에 대한 비판의 또 다른 문제점은 비난의 대상이 아루토에게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함께 있었던 진은 휴머기어가 자유로워지길 바라고 있는데, 이유가 어쨌든 이즈가 인간인 아루토의 지시에 의해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것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제로투가 아크를 이겼다는 사실에 감탄하고, 싸움이 끝난 뒤 이즈가 사과하는 아루토에게 장난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볼 뿐. 그리고 그 직전까지는 제아가 멸망한 이상 다 끝났다고 자포자기하고 있었다. 진이 보기에도 다른 수가 없었다는 것. 당시 상황이 얼마나 열악했는지, 이즈가 아루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악의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아루토가 이즈의 마음을 괴롭힌 것도 명백히 사실이기에, 싸움이 다 끝난 뒤 이즈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즈는 사장님이 사과하는 모습을 즐기고 있고, 아루토는 눈치를 못챘는지 계속 사과하고 있다.[23] 아마도 수십억 번의 시뮬레이션으로 고통을 줬으니 수십억 번의 사과를 받으려고 하는 이즈의 의도로 보인다.[24]
5. 범죄자 방치
20화에서 아라야시키 타츠미의 반칙 행위가 명확해 당장 반칙승을 하거나 재대결을 하는 것이 정상인데 스마일이 아쉬워한다는 이유로 공론화를 미뤘다. 게다가 대결 상대가 아라야시키 타츠미일 필요는 더욱 없었다.아마츠 가이가 아크에 인간의 악의를 심은 걸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증거를 찾지도 않고 계속 직업배틀을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28화에서는 대놓고 정치인의 뇌물 거래를 하는 모습을 봤는데도 신고는커녕 투표 때 보자면서 이를 방치했다.
어찌보면 위의 문제와 더불어서 2장을 직업 배틀 하나만으로 질질 끌어보겠답시고 각본가가 불필요한 장면을 넣어버려 피해를 본 케이스. 심지어 아루토가 히덴을 나오는 전개가 초기에 정해져 있었음이 밝혀지며 어떻게든 아루토의 단점을 극대화시켜 불가피하게 히덴을 나와야만 하도록 만드는 미친 짓을 저지른 것이다. 또한 '인간의 악의'가 후반 메인 키워드이므로 이것을 조기에 강조시키려고 하니 더 꼬여 버렸다.
35화에서 데이브레이크 사건의 주모자 중 한 명인 호로비를 감싸면서 다시 한 번 논란이 불거졌다. 이 때 호로비를 감싼 건 그의 꿈이 인류와 공존하는 것과 관련된 꿈이 되리라는 기대를 걸었기 때문이었는데, 정작 그 호로비가 41화에서 정한 꿈이 인류멸망이어서 자신이 호로비를 살려준 행동이 오히려 자신을 비롯한 인간들에게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오고 말았다.[25] 뿐만 아니라 그 자신에게도 최악의 결말이 되어 돌아왔다.[26]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지경까지 가고도, 호로비와의 결착을 짓지 않았다. 싸움에서는 승리했지만, 결국 그를 죽이지 않고 용서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호로비는 본인에게도 원수였으며, 그 이전에 자신의 회사 제품인 휴머기어를 여러번 해킹하여 테러를 저지른 테러리스트이다. 어떻게든 그와는 최종적으로 결착을 지어야 했던 상황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결국 호로비, 멸망신뢰.net과의 결판은 후와 이사무가 자신의 목숨과 바꿔서 짓게 되었다.
아웃사이더즈에서 아루토 본인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호로비를 살려주고 갱생시킨 결과 최악의 나비효과를 부르고 말았다. 호로비가 인류멸망을 포기하게 되면서 인류가 폭주하는 미래가 생기면서 이 미래의 사쿠라이 유토가 인류를 쓸어버릴 만큼 뒤틀려져 버렸다. 다만 아웃사이더즈가 비정사 느낌도 있어서 이 부분은 애매모호하다.
6. 지능 저하
3번째 배틀에서 가이가 빙고에게 억지로 제츠메라이저를 끼워 마기어로 만들었는데 이건 엄연한 범죄 행위였기에 감옥에 들어가도 할 말이 없는데다 주변에 목격자가 있었기에 발뺌도 할 수 없다. 당시 자이아 측 검사의 성격을 고려하면 절대로 가이의 범죄 행위를 입다물고 있을리가 없고 이즈의 녹화 능력이 있었기에 증거는 충분했으며, 1장에서는 이를 이용해 멸망신뢰.net의 소행을 폭로하기도 했다.소방관 에피소드에서도 유아가 제츠메라이저를 억지로 119노스케에게 장착하는 것을 아루토가 막는데 이 때 가이는 아루토의 멱살을 잡았을 뿐이며 아루토는 그냥 무시하고 유아를 막았으면 됐을 것을 가이를 주시할 뿐, 움직이지도 않았다. 심지어 증거물을 확보한 후와가 가이에게 실력행사를 당하는 와중에 아루토는 그냥 보기만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와가 "이건 에임즈(=형사)인 내 일이니 끼어들지 말라"라고 한 마디만 했어도 이런 어색한 면은 없었을 것이다.
결국 직업배틀에서 자이아가 유리하게 전개되기 위해서 아루토를 바보로 만들어버렸다. 결국 아마츠 가이는 한동안 아루토를 비롯한 일행들에게 얻어맞았다.
좀 나아지나 싶더니 프레지던트 스페셜에서 나온 이즈는 아크의 사자인데 이를 암시하는 듯한 복선이 있었는데도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해 아크에게 제로원의 데이터를 뺏기고 말았다. 아무리 스페셜이 코로나 때문에 좀 급히 편성됐다고 해도 너무할 지경.[27][28]
39화에서 또 문제가 터졌는데, 라이덴으로서의 기억을 되찾았다고 주장한 이카즈치를 덜컥 믿었다가 아크의 계략에 낚이고 제아까지 빼앗긴 것. 물론 이카즈치는 진짜로 라이덴으로서의 기억을 되찾은 것이 맞았으나 이미 14화에서 라이덴이 자신도 모르게 이용당한 전적이 있음을 고려하면 이카즈치의 제안을 별 고민 없이 덜컥 받아들인 건 명백한 실책이 맞다. 아크의 계략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작진이 이전 전개를 무시하고 쓴 듯.[29] 아크가 주연들을 갖고 노는 악당인 것은 맞지만 그래도 심하다는 평이다.[30] 하다못해 후와를 대기시켜 놓는 등의 대비를 했지만 아크가 그것도 예상하고 마기어를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대비책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는 식으로 나왔다면 아크의 지능적인 모습과 주연들을 갖고 노는 악랄함도 강조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나마 제로원 드라이버를 빼앗기기 전에 아루토는 제로원 드라이버와 연관된 데이터를 미리 빼 놓긴 했다.
7. 본편 외 작품에서의 평가
하지만 극장판 가면라이더 제로원 REAL × TIME에서는 휴머기어 맹신 등 본편에서 비판받았던 문제점이 개선이 되어서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오모리 타카히토 PD를 제외한 제작진들도 문제에 대해 알고는 있는 모양이다.이후 가면라이더 아웃사이더즈에선 아크는 결국 소멸하지 않은데다가 제인[31]같은 새로운 위협도 추가된 이 시점에서 멸망신뢰 4인방과 후와가 공멸해버리면서 믿을 만한 동료가 이즈, 유아, 가이 3명밖에 남지 않았다. 본편의 반향을 REAL × TIME의 스토리로 상당수 만회하고도 결국 스토리를 내던진 제작진 탓에 항상 민폐던 메뚜기 사장님에서 고통받는 히어로로 도로아미타불했고, 향후 제로원 세계관에서 벌어질 깽판의 짐덩이를 모두 껴안게 되었다.[32][33]
[1] 물론 이것도 가면라이더나 인간 아루토로서 볼 때 그렇지 이때부터 직접 발품파는등 사장은 맞는지 의문스런 모습을 보이긴 했다.[2] 사실 이 쪽은 악역이란 면모에 대해서 욕한다는 점은 그만큼 악역으로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단 의미이므로 배우 입장에서 보자면 그만큼 연기를 잘했다는 증명이다. 이 때문에 드라마에서는 과몰입해서 욕하더라도 배우 자체에 대해서는 호평하는 경우가 많다.[3] 대표적인 예로 슈퍼전대 시리즈의 이가사키 타카하루가 있다. 이 경우엔 배우가 욕을 먹고 극중의 캐릭터는 없는 취급을 받는다. 만약 이쪽 케이스에 속했다면 히덴 아루토가 욕을 먹는 일은 없어진다. 정확히는 그 시점에서 히덴 아루토가 누구고 어떤 인물인지는 중요하지 않게 된다. 어느 매체라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배우가 담당한 배역은 존재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취급을 받고 증발해버린다.[4] 이런 점은 아루토만이 아니라 중후반부터 갈피 못잡는 행보 보여주며 평가가 추락한 유아나 본편 이후 완결에서 평가가 나락간 멸망신뢰등도 포함된다. 그나마 산죠 리쿠가 맡은 에피소드의 아루토는 시원시원하다며 그나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5] 초창기에는 성격이 나쁜 건 아니었고, 사장으로써 책임을 다하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그나마 직권 남용이라든가 횡령같은 짓을 하지는 않았다.[6] 특히 호로비의 경우에는 1부에서 암살짱의 독단 행동으로 상황이 위험해지자 호로비와 진이 직접 아루토를 찾아가 동맹을 요청했을 때 이제까지 벌인 죄를 용서할 수 없다며 거절한 바가 있었다. 하지만 그 때는 호로비가 모든 일의 주축이었다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7] 사실 잘만 했으면 이런 일이 생기진 않았을 텐데 PD가 전개를 대충해버린 탓에 이런 사단이 난 것으로 보인다.[8] 히덴 아루토가 휴머기어를 정말로 사람과 동등한 선에 놓고 봤다면 대형 테러를 저지른 멸망신뢰를 이후에 참회를 시키더라도 처벌했어야 맞다. 히덴 인텔리전스의 사장이기에 권한도 본인에게 있고 총체적인 책임도 본인에게 있는 상황인데 대응이 너무 미온적이다. 먼저 거론된 MC 체키라웃 역시 마찬가지인데, 마기어가 된 휴머기어를 자체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수단의 존재를 방송을 통해 공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도 자이아 측이 막아선 탓에 결과는 처참했고, 여론이 악화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9] 직업배틀이 반드시 승자가 나와야 하는 것도 아니었다. 인간에게 실망한 MC 체키라웃을 진심을 담아 인간을 믿도록 설득하면서 맞서 싸우고 리프로그래밍하는 연출도 가능했을 것이다. 확실히 그게 훨씬 더 아루토답다. 승패도 아크가 등장해서 판을 깨 버리는 방식으로 배틀 자체를 흐지부지하게 끝내는 방법도 있었다. '가면라이더 제로원' 안에서 아크의 말살보다 직업배틀이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10] 물론 이즈를 파괴한 호로비도 책임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11] 하지만 호로비에 대한 감정과 마기어 대응을 제외하면 선을 넘지 않으려 한 모습도 분명히 보였다. 발칸, 발키리, 사우저와 대면했을 때는 먼저 상대를 공격하지 않았고 공격을 받으면서도 모조리 피하거나 막기만 하면서 그들을 무시하고 지나가려 했으며 그럼에도 그들이 싸우려 하자 드라이버를 파괴하거나(사우저) 칩의 데이터를 제거해 변신불능 상태로 만드는 등(발칸, 발키리) 최소한의 신체적인 상해도 입히지 않으려 했다. 진의 파괴 역시 진이 개입할 것을 예상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었으며 그 광경을 목격한 후에는 숨도 제대로 못 쉴 정도로 크게 죄책감에 휩싸인 듯한 모습을 보였다. 44화에서도 진을 죽여버린 일 때문에 정상이 아니기도 했다. 적어도 이즈를 죽인 것에 대해 인간에게 더럽혀져서라는 어이없는 이유를 대는 호로비보다는 나은 셈.[12] 더구나 진은 요타가키 윌리엄슨에게서 호로비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 근데 문제는 상부의 명령을 듣기는 커녕 오히려 호로비를 살리고 본인이 대신 희생했다는 것.[13] 히덴 인텔리전스는 극장판에선 회사 조직원들이 주축으로 레지스탕스를 형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상당한 규모의 회사다. 또한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인만큼 영업직이 없을리도 없다.[14] 사실은 후에는 PD의 고정관념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각본가인 타카하시 유야도 책임이 없는 건 아니지만 후에 나오는 극장판이나 파이널 스테이지 등이 호평받는 걸 보면 PD가 원인이었다.[15] 자의로 마기어로 변신한 암살짱, 포스라이저를 부착당한 건 타의지만 그 이후엔 자의로 가면라이더로 변신한 진과 이카즈치, 처음부터 자의였던 호로비 등에겐 저런 식으로 옹호해 주지 않았다. 무엇보다 바로 직전 직업배틀 4라운드에서 119노스케의 잘한 점은 칭찬해 주고 잘못은 따끔하게 훈계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비교된다. 후에 나오는 프레지던트 스페셜에서도 아크에게 선의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16] 복선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닌게 부사장과 전무이사가 자신의 옷차림을 지적하거나 정치인이 비리를 하는 모습에 불쾌해하는 언행을 보였다.[17] 아마도 초기 기획에 자이아의 승리로 기획했는데 28화 전개를 보면 히덴 쪽이 승리가 가까우니까, 어떻게든 자이아 측이 승리하도록 히덴 측 휴머기어인 체키라웃을 폭주시켜 개연성과 핍진성은 상관없이 히덴 측을 패배시킨 것으로 보인다. 만약 1차와 2차 때처럼 자이아 측 대표 인간인 유토우 마사미츠가 레이더로 폭주했으면 자이아가 완전 패배했을 것이다.[18] 비슷한 이상주의자 주인공인 호죠 에무의 경우, 이상론을 밀어붙이는 부분이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라는 아주 심플하고도 인간적으로도 받아들이기 쉬운 감정호소라서 보는 사람들에게 절로 공감시키는 부분이 있었다.[19] 일단 레이드라이저를 판매한다는 얘기만 들었고 구체적인 이유는 못 들었을 듯하다.[20] 아마츠 가이의 성향을 생각해 볼 때 문제가 생기면 히덴에게 씌울 속셈인 듯하다. 게다가 광고 나올때도 자이아의 사원이면 모를까 히덴의 부사장인 후쿠조에였다.[21] 후와와 유아, 그리고 가이랑 싸울 때도 변신 불가 상태로 만들었지 죽이지는 않았다. 단, 가이는 벨트까지 부숴버려 변신 가능성 0%로 만들었고, 그 외에도 자의로 마기어가 된 휴머기어들을 자비심 없이 철저하게 박살냈다.[22] 이즈가 제아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자세히 묘사하지 않은 탓에 이즈에게 가혹행위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아가 이전처럼 위성을 가진 채로 정상기동하고있는 상태였고 그런 제아가 시뮬레이션을 직접 했다면 딱히 가혹한 묘사는 아니었을 것이다. 이즈는 감정을 깨우친 상태고 하물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였다면 내용을 고지하고 동의를 얻거나 피치못할 사정이라 강요에 가까운 모양새가 되더라도 최소한 부탁 정도는 사전에 했어야 맞다.[23] 본의 아니었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해도 결과적으로 수십억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즈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이즈의 장난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죄책감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24] 수십억 번이나 아루토가 똑같이 죽는 상황을 겪었고, 심지어 현실에서도 시뮬레이션대로 흘러갈 뻔했으니 어쩌면 자신에게 시뮬레이션을 시킨 아루토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즐기겠다는 듯이 장난스럽게 대답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음화인 41화에서 무슨 일 있었냐는 듯이 평소처럼 아루토와 함께 썰렁개그를 하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 그런 의도로 장난쳤다는 것이 보인다.[25] 하지만 호로비도 아루토처럼 부메랑에 맞고 말았다.[26] 아마도 제작진이 이걸 위해 35화에서 호로비를 지키는 전개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27] 본편이 다시 방영되기 전에 이전까지의 화들을 돌아보고 아루토는 알 방법이 없던 멸망신뢰나 아크 관련 내용(후와가 어설트 울프 키를 쓸 수 있었던 이유, 직업배틀 동안 레이드라이저를 나눠준 인물, 메탈 클러스터 호퍼 키를 아크가 만들었단 것)들도 포함시키느라 희생된 부분일 수도 있다.[28] 더빙판에서는 프레지던트 스페셜을 방영은 하지 않았다.[29] 프레지던트 스페셜이 외전이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아크에게 속는 장면을 넣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 본편에서 아크에게 속은 것이 딱 1번이다.[30] 전작 주인공과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토키와 소고는 네이티브 카게야마의 거짓말에 속아 뻔한 함정에 걸리나 싶었지만, 실제론 미리 워즈를 대기시켜 역으로 함정에 빠트려버렸기 때문. 거기에 아루토는 이전에 같은 수법에 당한 전례가 있다. 그럼에도 이카즈치의 말을 맹목적으로 믿었으니 비교될 수밖에. 후속작 주인공인 카미야마 토우마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신도 린타로가 가면라이더 듀렌달에게 잡힌 상황에서 쓸데없이 3분 가량이나 대화를 하고 가진 아이템을 죄다 내놓는 고구마를 보이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전부 가면라이더 사이코가 도착할 시간을 벌어서 린타로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였다.[31] 하필 제작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본편에서 선의의 힘으로 악의를 극복했던 아루토니 제인이 잘못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테고, 이는 함께 개발에 참여한 사이바 니코와 죠지 카리자키도 예상치 못한 사태였다.[32] 타락한 것으로 추정되었던 유아는 차후 걸즈 리믹스에서 멀쩡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줘 V시네마를 망친 바람에 오해할 장면이 나온 정도로 끝났다고 볼 수도 있다.[33] 아마츠 가이도 가면라이더 겐무즈 스마트 브레인과 1000%의 크라이시스에서 제대로 히어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호로비가 복구되어 제인의 실체를 깨닫고 이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