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MB 박물관 사건목록의 등장인물(?) 아니 등장동물.어떤 사건으로 인해 죽게 된 주인 대신에 신라가 돌보게 된 동물. 망토개코원숭이[1].
2. 상세
신라와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투닥거렸지만,[2][3] 주인이 죽고 돌봐줄 사람이 사라진 뒤 신라를 따라나선 후에는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있다. 분명 원숭이임에도 사람을 능가할 정도로 영리하다. 오죽하면 재산을 뺏길까봐 독살당할 뻔했을 정도.[4]타츠키가 보호자, 마우가 악우라면 히히마루는 집사를 맡고 있다.[5]
머리가 상당히 좋아서 스스로 커피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끓인다.[6] 단순히 커피만 끓일 줄 아는게 아니라 집안일 전반에 소양이 있는지 혼자서 MP3로 음악을 들으면서 빗자루로 박물관 청소를 하기도 한다.[7] 특히 신라와는 몸짓언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건 기본이고, 신라가 밤늦게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잘까봐 커피대신 코코아를 가져다 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동물인데다 사회성도 좋아서인지 동네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듯하다.
그렇게 등장 후 몇 권 정도는 얼굴을 내비쳤지만 자주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4~5권에 한번 1~2컷 정도 잠깐 얼굴을 비추는 정도고 그마저도 신라 일행이나 방문객에게 커피를 타 주는 게 다다.[8] 그나마 43권에서 또다시 등장했는데, 정발판에서는 '비비마루'라고 개명되었다.[9]
완결권에서도 변함없이 신라의 새박물관인 성에서 같이 살고있다가 타츠키와 다시 만났다.
[1] 일본어로는 '만토히히(マントヒヒ)'라고 한다. '히히(ヒヒ)'는 개코원숭이를 뜻하는 중국어 '페이페이([ruby(狒狒, ruby=비 비)])'를 일본식 한자 독음으로 읽은 것이다.[2] 이 때 가벼운 몸싸움이 있었는데, 신라를 이겼다. 그 꼴을 본 타츠키 왈 "만물의 영장으로서 부끄럽지도 않냐."[3] 애초에 저정도 크기의 원숭이는 어른도 이기기 힘들다. 나나세 타츠키라면 충분히 이길수 있을듯....[4] 정확히는 히히마루에게 재산을 상속하려던 주인 할머니는 말년에 히히마루 이외에는 마음의 안정을 얻을만한 상대가 없어 애완동물인 히히마루에게 재산을 상속시키려고 한 것이다. 지식들이나 손주라는 놈들은 죄다 겉으로는 살살 웃으면서 속으로는 유산만 노려대고, 회계사는 회사 자금을 빼돌렸다가 반드시 갚겠다며 사정사정해 이를 묵인해줬는데 통 돈을 갚을 생각을 하지 않는 등 인간관계에 질려버린 나머지 자기의 애완동물에게 재산을 상속시키려고 한 것인데 당연히 유산과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이 노발대발 했고 그중에서 한명이 히히마루를 독살하려고 한 것이다. 범인은 테트로도톡신을 히히가 먹는 바나나에 주사해 히히의 독살을 유도했는데 공교롭게도 몸이 아파 밥을 먹지 못한 주인 할머니가 식후 먹는 약을 먹기 위해 테트로도톡신을 주사한 바나나를 대신 먹고 죽은 것.[5] 신라에게 로스팅된 원두 커피를 준다거나, 몰래 들어오는 적을 격퇴한다거나[6] 돈에 환장하는 마우가 당연히 무척 탐낼 정도. 마우: "나한테 팔아라!" /신라: "팔겠냐!!"[7] 그래서 어느 형사는 히히마루가 청소하다가 MP3에서 나오는 음악에 심취해서 빗자루 기타를 치는 걸 보고 사실대로 말했다가 근무 중에 술 먹냐고 상사한테 된통 까였다(…).[8] 그래도 신라가 귀신에게 홀려서 저승(!)에 다녀오는 에피소드에서는 신라나 타츠키가 귀신과 대화하는 걸 보고 벌벌 떨기도 했다.[9] 과잉번역이 의심되는 부분이긴 한데, 과거에 한국에서는 개코원숭이를 중국어 표현인 비비(狒狒) 원숭이라고 표기한 적이 있었고 중년층 이상에서는 비비라는 표현에 익숙한 사람들이 꽤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비비의 일본식 독음인 히히에 마루를 붙인 히히마루라는 일종의 고유명사를 굳이 재해석해서 비비마루라는 제3의 단어를 창출해낼 필요가 있었는지는 의문. 한자어의 일본식 독음을 한국식 독음으로 순화(?)한다는 역식자의 의도였다면 텟사이가 대신 철쇄아 차라리 비비마루가 아닌 비비환이 더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