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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6:51:35

2017 LoL Challengers Korea Spring/11~1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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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colbgcolor=#13308e> 1R 1~2주 3~4주 5~6주
2R 7~8주 9~10주 11~13주


1. 개요2. 11주차
2.1. 47경기 APK 1 vs 2 IGS
2.1.1. 1세트2.1.2. 2세트2.1.3. 3세트2.1.4. 총평
2.2. 48경기 CJ 2 vs 1 배틀코믹스
2.2.1. 1세트2.2.2. 2세트2.2.3. 3세트2.2.4. 총평
2.3. 49경기 RSG 2 vs 0 BPZ
2.3.1. 1세트2.3.2. 2세트2.3.3. 총평
2.4. 50경기 배틀코믹스 0 vs 2 Winners
2.4.1. 1세트2.4.2. 2세트2.4.3. 총평
3. 12주차
3.1. 51경기 그리핀 1 vs 2 APK
3.1.1. 1세트3.1.2. 2세트3.1.3. 3세트3.1.4. 총평
3.2. 52경기 IGS 0 vs 2 CJ
3.2.1. 1세트3.2.2. 2세트3.2.3. 총평
3.3. 53경기 APK 2 vs 1 Winners
3.3.1. 1세트3.3.2. 2세트3.3.3. 3세트3.3.4. 총평
3.4. 54경기 RSG 1 vs 2 CJ
3.4.1. 1세트3.4.2. 2세트3.4.3. 3세트3.4.4. 총평
4. 13주차
4.1. 55경기 RSG 2 vs 0 IGS
4.1.1. 1세트4.1.2. 2세트4.1.3. 총평
4.2. 56경기 그리핀 0 vs 2 Winners
4.2.1. 1세트4.2.2. 2세트4.2.3. 총평

1. 개요

2017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정규시즌 11~13주차, 3월 27일부터 4월 10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017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 팀명 득실 비고
1 CJ Entus 14 0 +24 전승 준우승
2 Ever8 Winners 10 4 +12 우승, 롤챔스 승격
3 BPZ 8 6 +4
4 Rising Star Gaming 8 6 +2
5 APK Prince 6 8 -5
6 I Gaming Star 6 8 -7 벌점으로 인한 1세트 차감
7 Griffin 3 11 -11 2라운드 전패
8 Team BattleComics 1 13 -20 2시즌 연속 롤챌스 승강전, 1라운드 전패
• 하늘색: 포스트시즌 진출 | 노란색: 롤챌스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2. 11주차

2.1. 47경기 APK 1 vs 2 IGS

정규시즌 47경기 (2017. 03. 27)
APK 프린스 1 2 I Gaming Star
o x x x o o
4승 8패 결과 6승 6패
APK와 IGS는 1경기 차이로 순위가 갈려있다. 하지만 이 경기 결과에 따라서 두 팀의 위치는 크게 달라질수도, 혹은 비벼질 가능성도 생긴다.

APK는 배틀코믹스를 잡고 다시 기운을 얻나 했지만, 곧바로 2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운영을 하기는 하는데 어느 한 라인이 말려버리면서 그 운영이 꼬인다. 특히 정글이 자주 꼬이면서 그 여파가 전 라인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 지난 RSG전에서 적나라하게 나타났는데, 2주 동안 단점들을 보완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IGS는 지난경기를 승리하긴 했지만, 잘 하다가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력 자체가 좋진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물론 과감한 오브젝트 컨트롤이나 선수들 개개인의 플레이는 좋았으나, 팀게임적인 부분에서 많이 흔들리고 손발이 맞지 않았다. APK가 각 라인이 말려도 팀적인 움직임만큼은 괜찮은만큼, 이 부분에서 주의하지 않으면 호되게 당할 가능성이 크다.

APK 승리시 5승 7패를 찍으면서 승강권에서 한발짝 멀어지고, 경기 결과에 따라 5위까지 순위가 상승한다. 반대로 IGS 승리시, IGS는 RSG를 반게임차로 추격하면서 4위자리를 노려볼 수 있게된다.

2.1.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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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K는 그라가스-렉사이-블라디미르-바루스-룰루를, IGS는 노틸러스-리 신-아리-애쉬-나미를 가져간다.

초반 아리와 리 신에 의해 렉사이가 2데스를 안게되고, 퍼블도 IGS가 가져간다. 그라가스도 노틸러스에게 솔로킬을 당할 뻔하는 등, 초반은 IGS가 살짝 웃는다.

그러나 상대의 실수를 잘 받아먹으며, APK의 챔피언들도 계속 성장한다. 화염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IGS가 노틸러스의 진입을 통해 좋게 싸움을 시작하지만, APK의 반격에 오히려 노틸러스만 사망하고 화염 드래곤도 내주고 만다.

그렇게 서로 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블라디미르가 계속해서 성장한다. 그러던 중 바론 지역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먼저 합류한 노틸러스로 인해 머릿수가 앞섰던 IGS가 리 신을 내주고 렉사이와 룰루를 잡아낸다. 그러나 뒤늦게 합류한 그라가스가 바루스와 함께 미드 지역에서 IGS의 딜러들에게 덤벼들고, 여기서 바루스가 전사하지만 그라가스가 아리, 애쉬, 나미를 모두 잡아내며 트리플 킬을 먹으며 성장한다.

APK가 화염 드래곤을 챙기는 사이, IGS가 그라가스를 노려보지만 멀쩡히 살아 돌아간다. 그 후 IGS가 룰루를 끊어내고, 곧바로 바론을 치는데, 화염 드래곤을 먹고 덤벼든 APK에 의해 애쉬를 제외한 전원이 전사하는 참사가 벌어진다. APK는 당연히 바론을 가져간다.

APK는 타워를 밀고, 블라디미르는 1vs3도 가능할 정도로 성장한 상황. 다음 바론도 APK가 가져가고, 장로드래곤도 같이 가져간다. 그대로 IGS의 탑과 미드 억제기를 깨부수고 넥서스에서 열린 한타에서도 블라디미르와 그라가스가 끝까지 살아남으며 넥서스를 파괴, APK가 1세트를 가져간다.

2.1.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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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IGS가 각 라인에서 APK를 압도하면서 경기가 매우 유리해진다. 그 와중에 드래곤은 APK가 꾸준히 챙겼으나, 킬을 몰아먹고 잘 큰 피오라를 막을 챔피언이 없었다. 그나마 피오라가 자기 힘에 취해 무리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러브샷을 당하거나 홀로 끊기는 등의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그것 때문에 게임이 뒤집어지진 않았다. 피오라의 성장이 워낙 잘 되어 있었다는 것도 무리한 움직임의 원인이라 볼 수 있는데, 노틸러스, 카직스, 바루스 셋과 붙어서 한 명을 잡아내고 다른 두 명을 빈사상태로 만들고 잡히는 모습까지 나왔다. 다만 후술한 것처럼 생존에 관련된 방템을 가지 않아서, 끝낼 수 있던 시점에 피오라가 먼저 끊기는 바람에 APK에게 약간의 시간을 주기도 했다.

바론도 IGS가 챙기고, APK의 바론 스틸 시도는 무위로 돌아가고 카직스만 죽는 결과만 얻는다. 억제기가 밀린 와중에도 방템을 가지 않은 피오라를 잡아내는 걸로 IGS의 맹공을 버텨내고 오히려 에이스까지 띄워낸 APK였지만, 단지 시간만 벌었을 뿐이었다. 재정비하고 바론까지 챙기고 스틸을 시도하던 카직스까지 잡아낸 IGS가 다시 본진에 입성하고, 더 이상 막을 힘이 없던 APK의 넥서스가 파괴되고 세트 스코어가 1:1이 된다.

2.1.3. 3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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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K가 카밀-엘리스-블라디미르-케이틀린-카르마를, IGS가 그라가스-리 신-오리아나-바루스-나미를 가져간다.

초반 엘리스가 탑 라인에 개입해 그라가스의 점멸을 뺀다. 그러나 킬욕심을 내다가 타워 어그로가 끌리게 되고, 뒤늦게 합류한 리 신과 그라가스의 반격에 오히려 2킬을 내주면서 사실상 이 시점에서 승기를 내준다.

엘리스가 다시 탑을 노려서 그라가스를 잡아내지만, 미드의 오리아나의 압박에 귀환한 블라디미르의 빈자리를 커버하려다가 충격파에 얻어맞아 또다시 킬을 내주고 만다.

블라디미르와 엘리스가 오리아나를 잡아내지만, 시간이 오래 끌린 탓에 곱게 잡아내지 못하고 엘리스가 또 죽어버린다. 블라디미르가 간신히 킬을 안 주고 처형된게 다행일 정도.

탑라인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양 정글러들의 스킬이 빗나가며 한타가 기묘하게 길어진다. 하지만 결국 이득을 본건 IGS였고, 그라가스와 오리아나가 매우 잘 큰다.

그라가스가 잘 성장하자 카밀 혼자서는 도저히 막아낼 수 없게 되었고, 그라가스는 딜을 다 받아내고도 계속 살아남는 모습을 보인다.

그후에는 APK가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는 양상이었다.바론까지 챙긴 IGS는 그라가스를 앞세워서 전진하고, 그라가스의 배를 뚫기는커녕 술통에 머리가 찍히며 APK의 챔피언들이 쓰러진다. 결국 IGS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온다.

2.1.4. 총평

이번 경기에서 눈여겨볼 점은 탑 그라가스를 가져간 팀이 승리했다는 점이다. 탑 그라가스를 가져가서 각각 상대의 노틸러스와 카밀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중요한 순간마다 제역할을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LCK에서는 함정카드라 불릴 정도로 승률이 낮은 챔피언이지만,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 그라가스를 고르는 이유가 나왔다. 한타기여도뿐 아니라 스킬과 패시브도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버릴만한 것이 없다. 거기에 탑라인에 주로 오는 노틸러스나 카밀을 상대로도 적당한 스킬 사용으로 맞대응이 된다는 점이 중요한 점.

APK는 또다시 패하면서 그리핀의 맹렬한 추격을 받게되었다. 다음 매치가 그리핀전이기에, 자칫 패하기라도 하면 그리핀을 구원하고 자신들이 승강전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반대로 IGS는 RSG를 반게임차로 추격하면서, 4위를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2.2. 48경기 CJ 2 vs 1 배틀코믹스

정규시즌 48경기 (2017. 03. 27)
CJ 엔투스 2 1 팀 배틀코믹스
o x o x o x
12승 결과 1승 12패
CJ는 11승 무패를 기록하면서, 이 경기에서 1세트라도 따낸다면 1위를 확정짓고 승강전 및 결승 진출이 확정된다. 다시 말해 다른 팀들에 비해 CJ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에 서브 멤버들을 투입해 경기력을 살피는 게임으로 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2주가 넘도록 경기가 없었기에 경기력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물론 한주 쉬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RSG나 2주 가까이 쉬고 완벽한 모습을 보인 EEW의 경우처럼, 오히려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지난 그리핀전에서 크게 흔들리며 경기를 내줄뻔 했었기에, 그러한 점들을 15일동안 어떻게 잘 복구했을지가 중요한 점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배틀코믹스는 더 이상 잃을게 없는 매치다. 이미 승강전 확정에 순위도 확정되었으며, 이번주차에 팀의 모든 경기가 끝난다. 다시 말해 이번주가 지나면 배틀코믹스는 다른 팀들이 마지막까지 순위경쟁을 하는동안 홀로 승강전을 대비할 수 있게 된다. 분명 배틀코믹스의 경기력은 다른 팀들에 비하면 좋지 않았지만, 이번주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면, 챌린져스에 잔류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러기 위해서 지난경기들에서 자신들의 단점을 되돌아봐야한다. 좁은 챔프폭, 따로노는 한타 포커싱, 잘 나가다가 한번의 찌르기에 무너져버리는 운영 등 이러한 단점들을 되돌아보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야만 한다. 어려운 길이지만, 해야만 하는 길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만 한다.

2.2.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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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서포터 서브였던 라쿤이 탑라이너로 포지션 변경을 해서 출전했다.

배틀코믹스가 밴픽 과정에서 탑과 정글러의 포지션을 스윕하면서, 탑라이너인 Abmi가 강타를 든 올라프를, 정글러인 U Jun이 탑 그라가스를 플레이하게 된다.

초반 배틀코믹스가 올라프와 애쉬의 맹활약에 럼블을 2번이나 잡아내고 상대 봇듀오를 1번씩 잡아내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간다. 그리고 제드와 리 신을 덮치려는 과정에서 드래곤 앞에서 한타가 벌어진다. 위치상으로는 배틀코믹스가 포위하는 분위기였는데, 추격 과정에서 리 신이 궁을 이용해서 상대 챔피언 넷을 띄워버린다. 그리고 진의 살상연희가 들어가고, 자이라의 궁이 깔리고, 커튼콜이 열리면서 제드와 리 신이 딜을 퍼붓고, 순간이동으로 럼블까지 합류하면서 에이스를 띄워버린다.

배틀코믹스는 분위기를 유지하려 애썼지만, 노데스 상태로 잘 큰 리 신과 제드가 날뛰기 시작했고, 망한 듯 보였던 럼블마저 기막힌 이퀄라이저 미사일 활용으로 상대를 불태우는 데 일조했다. 그 뒤에서 커튼 콜과 자이라의 궁도 도왔다.

결국 계속되는 한타에서 배틀코믹스는 계속 손해를 보고, CJ는 바론을 먹은 후 미드로 진격, 배틀코믹스 챔피언들을 끊어내면서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한다.

이 경기 승리로 CJ는 챌린저스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짓고, 챌린저스 결승 진출및 승강전이 확정 되었다.

2.2.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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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코믹스의 Abmi가 탑 올라프를 가져간다.

탑 올라프가 럼블을 찢어버리고, 홀로 봇라인 억제기까지 밀어버리는 등 올라프가 캐리한 경기.[1] 반면 2세트 라쿤의 럼블은 이퀄라이져 미사일 활용, 올라프와의 상성을 고려하지 않은 움직임 등 그 모습이 최악에 가까웠다.

2.2.3. 3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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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 완패를 당한 CJ가 소울과 베리타스를 투입하면서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섰다.

배틀코믹스가 과감한 움직임으로 연신 킬을 따내며 CJ의 전 라인을 압박한다. 그러나 봇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CJ가 에이스를 띄우면서 분위기가 팽팽해진다.

서로 드래곤도 하나씩 가져가고, 오브젝트도 비슷하게 가져간 상황. CJ가 정비 때문에 잠시 물러난 찰나에 배틀코믹스가 바론을 시도한다. 뒤늦게 CJ가 달려왔을 땐 이미 배틀코믹스가 바론을 가져간 상황. CJ는 라이즈와 쓰레쉬를 잡아낸 걸로 만족해야 했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배틀코믹스가 연신 타워를 깨고, CJ는 바다 드래곤을 챙긴다.

두 번째 바론이 나오자 CJ가 바론을 친다. 배틀코믹스가 대치를 하다가 쓰레쉬가 점멸-사슬 채찍-궁으로 이니시를 연다. 그러나 노틸러스의 어그로 핑퐁과 더불어 잘 큰 애쉬의 딜링과 신드라의 스킬 콤보로 라이즈를 제외한 배틀코믹스의 전 챔피언이 사망한다.

바론 버프를 챙긴 CJ는 봇 라인을 밀고 올라가고, 다시 한 번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넥서스까지 파괴, 승리를 챙긴다.

2.2.4. 총평

승리한 CJ보다는 패한 배틀코믹스에 더 초점이 맞춰진 경기였다. 배틀코믹스는 탑 올라프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상대 탑이었던 럼블, 노틸러스를 상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좁은 챔프 폭이 단점으로 지적되던 Abmi는 올라프로 매서운 도끼질을 보여주며 CJ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밴픽과정, 그리고 스왑 과정에서도 배틀코믹스가 전략을 걸었다. 포지션 스왑이라는, 도박수에 가까운 전략을 선보였고 세트 초중반까지 그 전략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CJ가 1, 2세트 서브 멤버들을 내보냈다고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효과적인 전략이었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공격적인 운영도 좋았다. 예상치 못한 바론 오더는 그러한 공격적인 운영의 정점이었다. CJ는 이 바론으로 인해 타워가 돌려 깎이고 바론 버프가 끝날 때까지 제대로 된 운영을 거의 하지 못했다.

다만 여전히 한타에서 부실하단 점은 해결해야될 과제. 1, 2, 3세트 모두 초중반 분위기는 배틀코믹스가 유리했음에도 한타에서 패하면서 그때까지 앞서던 것을 모두 내주고 경기를 패했다. LCK에서도 자주 나오지만, 운영이 잘되어도 한타에서 패하면 경기를 패하는 경우가 많다. 승리한 2세트도 라인전에서는 상대를 매섭게 찢었으나 한타에서는 몸을 사리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운영만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매우 드문만큼, 이 부분을 보완해야 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CJ는 1위가 확정되면서 결승전 및 승강전은 확정되었다. 다만 경기력 자체가 좋았다고 말하기엔 그 모습은 부족했다. 1, 2세트는 서브 멤버들을 내보내서 그렇다고 할 수 있어도, 3세트마저 초중반에 흔들린 건 부정할 수 없다. 윙드가 1세트 4인 당구 킥을 보이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상대 정글러보다 몸이 매우 무거워보였다. 어떤 운영을 하건 정글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윙드가 한발짝 늦다 보니 CJ의 운영이 계속 끊기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마다 챙길 건 잘 챙겨가고, 또 한타로 분위기를 뒤집는 모습에서 CJ가 챌린저스에서 전승한 이유를 보여주었다. 캔디는 몇 번 실수가 보이긴 했지만 한타 때만큼은 딜러 역할을 제대로 해냈고, 3세트에 출전한 베리타스는 킬을 몰아먹은 애쉬의 무서움을 보여주었다. 이제 승강전까지 확정된 만큼, 남은 경기들에서는 본인들의 경기력을 정비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2.3. 49경기 RSG 2 vs 0 BPZ

정규시즌 49경기 (2017. 04. 02)
Rising Star Gaming 2 0 BPZ
o o - x x -
7승 5패 결과 8승 6패
RSG는 경기력을 다시 되찾고 돌아온 EEW에게 완패당하며 연승이 끊겼다.연승이 끊긴것도 뼈아프지만, 2위 싸움에서 멀어진 것이 더 뼈아프다. 지난 경기에서 라인전부터 압도당하면서 본인들만의 운영을 전혀 하지 못한 것이 더욱 아쉬운 부분.

사실 RSG는 초반 운영 부분이 약한데, EEW가 그부분을 잘 캐치하고 라인전부터 압살하고 정글까지 압도하면서 쉽게 승리를 챙겼다. 이번 상대인 BPZ는 던지는 횟수가 EEW보다 많기는 하지만, 승기를 잡았을 때의 운영은 매우 날카롭다. 따라서 RSG는 초반을 무사히 버텨내고 본인들의 운영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볼 수 있겠다.

BPZ는 지난 경기를 승리하기는 했으나 서로 집어던지는 와중에 겨우 경기를 가져왔다. 물론 그 와중에도 잘 큰 챔피언들로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를 가져오긴 했지만, 경기력이 좋다고 볼 수는 없었다. 전반적으로 산만한 경기력이었는데 운영면은 괜찮았지만, 결정적일 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BPZ는 이 경기가 본인들의 마지막 경기다. 만약 승리한다면, 최소 3위를 확보하게 되기에 승리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을 것이다.

2.3.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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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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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총평

2.4. 50경기 배틀코믹스 0 vs 2 Winners

정규시즌 50경기 (2017. 04. 02)
팀 배틀코믹스 0 2 Ever8 Winners
x x - o o -
1승 13패 결과 9승 3패
CJ가 결승에 직행한 상황에서, 위너스에게 남은 과제는 2위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다. 1위보단 덜해도, 2위자리 역시 많은 이점이 있다. 2위싸움을 하는 팀들 중 남은 경기가 가장 많은만큼 2위싸움에서 제일 유리한 위치에 있기도 하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걱정할 것이 거의 없는 것이 지난 RSG전에서 상대를 압살해버렸다. 초반부터 전라인이 상대를 압살하며 연승의 기세를 탔던 RSG를 2위싸움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불안한 모습도 보였었지만 그것을 다시 극복해내고 더 강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RSG를 압살했던 경기력이 다시 한 번 나와준다면 이번 경기도 쉽게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잃을 게 없는 배틀코믹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CJ가 서브멤버들을 내세웠다고 해도, 2개 세트만 내주었던 CJ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냈고, 모든 세트 초중반에 CJ를 거세게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탑 올라프라는 전략적 카드를 들고와서, 현재 탑을 양분하는 럼블과 노틸러스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역으로 두 챔프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운영과 조커픽, 그리고 공격적인 모습이 어우러진 배틀코믹스의 경기력은 그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상대를 물어뜯는 움직임은 맹수의 그것과 다를게 없었다.

만약 운영적인 면에서 팽팽하다면 결국 한타에서 갈릴텐데, 그런 경우라면 위너스에게 좀 더 기운다. 위너스가 한타에서도 단단한 모습을 보인반면, 배틀코믹스는 조합을 고려해도 한타에서 연신 패하면서 분위기를 내주는 모습이 여러 경기에서 나왔다. 운영에서 갈릴지, 한타에서 뒤집어질지는 양 팀의 경기력에 달려있다.

2.4.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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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코믹스가 클래드-리 신-에코-루시안-룰루를, 위너스가 케넨-카직스-신드라-애쉬-노틸러스를 픽한다.

초반 배틀코믹스가 퍼블과 포블을 모두 가져가며 기분좋게 시작한다. 얼마 후 탑 1차부근에서 상대 카직스의 진입을 맞받아치면서 역으로 노틸러스를 잡아내고, 탑 2차까지 밀어버리면서 배틀코믹스가 이득을 본다. 그러나 케넨이 잘 성장하고 있었고,CS측면에서도 밀리지 않으면서 위너스가 운영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배틀코믹스의 봇 1차타워 부근에서 배틀코믹스가 케넨을 잡으려다 역으로 에코와 클래드가 잡혀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위너스가 미드 1차를 밀어버린다.

이러한 위너스의 움직임에 배틀코믹스는 계속 시비를 걸며 한타를 열어 이득을 보려하지만, 위너스가 잘 피하거나 적당히 대응하는 식으로 양 쪽 모두 킬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한타가 끝난다. 더 이상 이득 볼 것이 없던 배틀코믹스와 달리, 위너스는 케넨이 봇 2차까지 밀어버리며 이득을 계속해서 가져간다, 그 상황을 타파하고자 26분경에 배틀코믹스가 바론을 치지만 위너스의 공격에 바론을 잡지도, 상대를 제압하지도 못하고 에이스를 당해버리고 만다. 위너스는 바론을 챙기고 그대로 타워들을 파괴한다.

모든 외곽타워가 파괴되고 내각타워까지 하나둘 깨지는 상황에서, 봇에서 대치하던 중 애쉬의 궁극기로 싸움이 열린다. 루시안이 물리면서 시작된 싸움은 루시안이 금방 죽어버리면서 급속도로 위너스에게 기울었고, 카직스의 점프쇼가 이어지면서 클래드를 제외한 적 챔피언들을 모두 잡아내며 위너스가 대승,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세트를 마무리짓는다.

2.4.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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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가 카밀과 럼블을 가져가며 밴픽을 꼰다. 럼블이 탑, 카밀이 정글로 가면서 위너스의 조합은 럼블-카밀-탈리야-이즈리얼-카르마, 배틀코믹스는 노틸러스-엘리스-아리-애쉬-자이라를 가져간다.

1분 20초경에 아리가 상대 선구존칼날부리 지역에 와드를 박기 위해 움직이는데, 이 과정에서 탈리야-카밀-카르마의 협공에 잡혀버리고 퍼블을 내주고 만다. 그리고 럼블이 상대 칼날부리를 빼먹으면서 엘리스까지 덩달아 말려버린다. 카밀의 압박에 말려버린 엘리스는 레드 버프까지 빼앗기고 점멸까지 빠져버리며 사실상 미드와 정글이 초반부터 터져버리고 만다.

탑라인도 상성에서 유리한 럼블이 CS차이를 계속 벌리면서, 윗쪽라인 전부가 말린다. 그나마 멀쩡한 봇라인도 상대 카밀의 존재때문에 몸을 사려야만 했다.

카밀의 점멸까지 활용한 갱킹에 아리가 또 잡혀버리고, 그나마 희망을 가졌던 봇라인마저도 카밀과 텔레포트를 활용한 럼블에 의해 애쉬가 잡혀버리면서 세 라인 전부 말려버린다.

이 격차는 계속 커져서 15분에 5천, 23분에 1만이라는 골드 격차가 벌어진다. 그나마 럼블을 2번 끊기는 했으나, 단지 그 뿐이었고 모든 오브젝트를 위너스가 가져가면서 격차를 계속 벌린다. 도중에 위너스가 스킬연계에서 미스가 나거나 바론낚시등을 전혀 하지 않으며 시간을 줬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그리고 그 바론마저도 위너스가 챙기면서, 사실상 게임이 끝났다.

바론 버프를 챙긴 위너스는 탑과 미드 억제기를 밀었고, 정비 후 봇으로 진격, 에이스를 띄우면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

2.4.3. 총평

위너스가 배틀코믹스를 완파하면서 2위자리를 확정지었다. 밴픽,운영을 포함한 경기력 측면 모두 지난주차 선보였던 경기력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2세트에서 유일하게 부족해보이는 부분이 드러났는데, 유리할 때 게임을 끝내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었다. 15분에 5천, 23분에 1만골드 격차를 벌려놓았음에도 시간을 끄는 모습을 보였다. 바론을 가져간 후 금방 경기를 끝내긴 했지만, 1만골드 격차를 벌려놓고도 10분간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물론 속도를 내다가 상대의 날카로운 반격에 변수가 만들어지고 게임이 뒤집어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위너스도 대개 그런 변수를 없애는 방향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그만한 격차를 벌리고도 게임을 끝내지 못한다는 건 결정력 부분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해설이 언급했듯 위너스가 몇 번 던지지 않는 이상 게임이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었고, 템차이도 극심했던 상황이었다. 안정을 중요시하는 것도 좋지만, 속도를 내는 것도 분명히 중요하다. 그 부분에서만큼은 위너스가 되돌아봐야할 점.

배틀코믹스는 스스로에 의해 터졌다. 1세트는 AD케넨의 압박에 우왕좌왕하다 바론을 쳤지만, 그대로 에이스를 당해버리며 초반 유리했던 경기를 내주었고, 2세트는 상대의 챔피언 특성이나 예상 움직임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와드견제로 인해 미드가 1분 30초경에 퍼블을 내줘버리면서 경기를 내주었다. 그나마 2세트 중후반에 상대를 잘 끊어먹으면서 시간을 버는 움직임 자체는 좋았지만, 그 후의 이득이 전혀 없었기에 단순한 킬이득에서 멈추었고 바론을 먹은 상대를 막아내지 못하고 패했다.

특히 미드인 팩트가 오늘 이러한 패배의 큰 원인이라고 봐도 될 정도였는데, 1세트에도 상대 케넨을 잡으려고 하다가 역으로 잡혀버리면서 스노우볼링에 브레이크를 걸어버렸고, 2세트는 위에서 언급된대로의 플레이를 보였다. 상대의 경기력이 좋았다고는 하나, 본인이 스스로 던진감도 분명 없진 않다. 승강전을 준비해야되는만큼, 이러한 부분들은 최대한 고쳐야 할 것이다.

3. 12주차

3.1. 51경기 그리핀 1 vs 2 APK

정규시즌 51경기 (2017. 04. 03)
그리핀 1 2 APK 프린스
o x x x o o
3승 10패 결과 5승 8패
그리핀과 APK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승패만 놓고보면 APK가 조금 여유가 있어보이나, 승점이 별 차이가 없기에 그다지 의미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이 7위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두 팀 모두 위너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 대결에서 이겨서 한숨을 좀 돌린 상태로 위너스를 상대하고 싶을 것이다.

그리핀은 유일하게 2라운드에서 승리가 없는 팀이다. 상대인 APK는 배틀코믹스를 상대로 1승을 거두었고, 그 배틀코믹스에게는 본인들이 승리를 내줬다. 마지막 상대인 위너스의 최근 경기력이 날이 서 있는만큼, 이 경기마저 패하게되면 라운드 전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울지도 모른다.

그리핀의 최근 모습을 보면, 초중반 운영, 그리고 그리핀 특유의 전투력을 통한 한타로 초중반을 휘어잡지만, 그 이후 서로의 움직임이 삐걱거리면서 경기를 내주곤 한다. 기세가 살 때는 강팀인 CJ도 제압할만큼 매섭지만, 기세를 한번 내주면 그대로 무너지는 팀이 그리핀인 것이다. 다시 말해 순간적인 힘은 강하지만 지속력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

APK는 운영적인 면에서는 다른 상위권팀들에게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정글러에게 달려있다는 점에서 APK의 약점은 명확하다. 정글이 흥하면 APK가 흥하고, 정글이 망하면 APK가 망한다. 대부분의 팀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겠지만, 문제는 흥할때보다 망할 때가 더 많다는 것이다. 특히 상대 움직임에 정글이 한 번 말리면, 그것을 쉽게 풀어내지 못하고 팀 전체가 말리곤 하는데,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 요소이기에 고쳐야 할 점.

결국 누가 상대를 먼저 흔드느냐 싸움이 될 것인데, 서로의 장단점이 명확한만큼 그러한 점들을 잘 노리고, 본인들의 단점을 잘 막아내는 것이 이 게임의 승패를 가를 것이다.

3.1.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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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K에서 새로운 미드라이너인 레인보우와 에텔을 출전시킨다. 그 때문에 밴카드 2장을 제재받게 된다.

그리핀은 쉔-렝가-탈리야-이즈리얼-말자하를, APK는 노틸러스-리 신-오리아나-애쉬-룰루를 가져간다.

초반에는 킬없이 팽팽했으나, 룰루가 칼날부리지역에서 잡히고, 봇으로 로밍을 간 APK의 오리아나가 공기팡을 터트리는 미스를 범하고, 그 사이 그리핀의 반격에 리 신이 잡히면서 그리핀이 이득을 본다. 그 후에는 탈리야, 쉔, 렝가, 말자하의 궁 활용에 APK가 계속 끊긴다. 이 과정에서 상대 말자하가 있음에도 APK는 한 명도 수은을 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덕분에 말자하는 꾸준히 어시를 챙겨가고 라이너들은 킬을 챙겨간다.

중반 레드지역에서 매섭게 반격하는 APK였지만, 탈리야와 렝가를 잡고 노틸러스를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들이 전사하고 만다. 바론을 먹은 그리핀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APK를 압박, 결국 넥서스까지 깨며 1세트를 승리한다.

3.1.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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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보다 중요한 건 그것으로 만들어내는 운영과 움직임

3.1.3. 3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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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이 피즈-니달리-카타리나-루시안-말자하를 APK가 럼블-렉사이-탈리야-바루스-탐 켄치를 가져간다.

초반은 니달리가 활약한 그리핀이 유리했다. 그러나 지나친 공격적인 모습때문에 무리하게 한타를 걸다가 매서운 반격으로 인해 APK에게로 분위기가 넘어간다. 하지만 다시 그것을 한타로 극복해내면서 경기는 팽팽해진다.

2번째 바론 앞에서 그리핀이 럼블을 제외한 전원을 잡아낸다. 그리핀은 바론을 가져가지 않고 게임을 끝내기 위해 탑 억제기를 밀고 들어간다. 그러나 럼블의 화염방사기 대미지를 모두 맞아버리며 후퇴해야했고, 그 과정에서 챔피언들이 하나둘 끊기며 APK가 바론을 가져간다. APK는 탑 억제기가 재생성될 때까지 버티며, 장로드래곤 버프를 챙긴 그리핀에게 오히려 1킬을 따낸다.

3번째 바론, 그 앞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APK가 승리, 바론을 챙긴다. 그리핀이 어떻게든 상대를 끊어보려 했으나, 역으로 카타리나가 무리한 움직임으로 인해 홀로 끊기고 만다. APK는 다섯 명이 뭉쳐서 탑라인으로 이동, 억제기 타워를 깨고 전진하고, 그리핀은 반격해보지만 상대를 잡아내지 못하고 피즈, 루시안, 말자하가 잡힌다. 쌍둥이 타워 앞에서 기적을 노리는 그리핀이었지만, 탈진에 의해 카타리나가 뭘 해보지도 못하고 잡혀버리고, 그대로 APK가 넥서스를 파괴. 승리를 얻는다.

3.1.4. 총평

그리핀이 밴픽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꺼내들며 APK를 상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

1세트와 2세트는 서로 일방적인 결과를 주고받았지만, 3세트는 세트내에서도 서로 실수와 슈퍼플레이를 주고받으며 게임의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 그리핀의 단점이 드러났다.

APK는 분명 실수도 했고,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자신들의 조합의 장점과 상대 조합의 약점을 잘 캐치해서 상대의 장점을 틀어막아버렸다. 그리핀 역시 비슷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미스를 범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 두 팀의 승패를 가른 것은 서로의 호응, 즉 팀플레이였다. APK는 중후반부터는 계속 뭉쳐 다니면서 조합의 이점을 지켰다. 그리핀은 한타 조합이 아니었기에 어떻게든 상대를 흔들어 갈라놓고 싸우려 했지만, 그때마다 누군가가 무리한 이니시 혹은 무리한 앞무빙으로 상대에게 일점사를 당하며 녹아버리면서 그러한 계획 진행에 브레이크를 걸곤했다. 후반부에 발생했던 미드 지역 한타에서 카타리나가 혼자 앞으로 들어갔다가 녹아버리는 장면은 그 중 대표적인 장면이라 볼 수 있다.

공격력과 전투로 1라운드는 어느 정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양날의 검에 본인들이 계속해서 베이며 결국 그리핀의 승강전이 확정되고 말았다. CJ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그 어떤 팀을 만나도 쉽게 지지 않았지만, 결국 2라운드에선 현재까지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이 되어버린 팀이 바로 그리핀이다. 마지막 경기인 위너스전에서 유종의 미를 얻고 싶겠지만, 쉬워보이진 않는다.

3.2. 52경기 IGS 0 vs 2 CJ

정규시즌 52경기 (2017. 04. 03)
I Gaming Star 0 2 CJ 엔투스
x x - o o -
6승 7패 결과 13승
세 팀이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고, RSG가 7승을 찍으면서 호시탐탐 3위자리를 노리고 있는 시점에서 IGS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번 상대도 만만치 않거니와, 1패를 안게되면 사실상 4위자리는 물건너가기 때문이다.

IGS의 장점이라면 미드가 든든하면서 봇듀오가 강하고, 한타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 문제는 상대인 CJ도 그런 점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경기 2군을 내세우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한 세트를 내주기도 했지만, 정예멤버가 나서자 불리했던 경기를 금세 뒤집어버리고 금방 경기를 끝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IGS가 자랑하는 점들은 역으로 보면 같은 장점을 가진 CJ에게 파훼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장점이 같다면, 상대와 다른 뭔가를 사용해야된다는 것인데, 지난 APK전에서 활용했던 탑 그라가스나 피오라 등이 그런 카드가 될 수 있다. 탑인 Nuguri는 던지는 모습도 나왔지만, 확실한 캐리력을 증명해냈다. 이런 선수에게 캐리가 가능한 챔피언을 쥐어준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 2군을 활용했던 CJ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유독 윙드의 몸이 무거워보였다. 4인당구킥등 멋진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그 움직임이 가볍지 않았고 커버타이밍도 한발짝 늦었었다. 일시적인 난조인지, 폼의 저하인지는 이번 경기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3.2.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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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S는 그라가스-그레이브즈-제드-이즈리얼-카르마를, CJ는 럼블-리 신-신드라-애쉬-탐 켄치를 픽한다.

초반 라인전 구도는 IGS가 웃으며 들어갔다. 그 와중에 그라가스가 상대 럼블을 솔킬내는 일까지 발생한다. 이후 순간이동으로 돌아온 럼블을 그레이브즈와 함께 다시 잡아내며 IGS가 스노우볼을 굴리는가 싶었는데...

리 신이 갱킹으로 상대 봇듀오를 잡아내며 아랫쪽 라인을 풀어준 후, 3번째로 럼블을 잡으려던 그라가스와 그레이브즈를 역갱으로 받아치며 오히려 둘을 잡아내버리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인다. 그 후 미드지역에서 4인 협공으로 제드까지 잡아내며 IGS전원이 1데스를 안게된다. 이 사이 그라가스와 그레이브즈가 럼블을 잡아냈지만, 이미 CJ가 더 큰 이득을 얻은 상황이었다.

그 후 리 신이 가는 족족 킬이 쏟아지면서 격차가 계속 벌어진다. 바론 싸움에서도 리 신이 완승을 거두고, 바론버프의 힘으로 타워를 밀며 CJ는 승기를 가져온다. 그라가스의 술통과 제드의 암살로 끊어먹기를 시도하며 버티려는 IGS였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커서 암살도 잘 안되는 상황이었다. 탑라인에서 상대의 마지막 한타시도를 무마시킨 CJ가 이미 억제기까지 나가있던 봇라인쪽으로 이동, 미니언들과 함께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한다.

3.2.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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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총평

CJ는 승리하긴 했으나, 승강전에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을 남겼다. 1세트에서는 윙드가 날아다니며 쉽게 승리했지만, 2세트 윙드가 활약하지 못하자 탑을 제외한 전 라이너가 말리고, 봇라인은 스펠 활용에서 실수를 하는 등 1세트와 안 좋은 의미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봇듀오, 그 중 원딜인 베리타스가 제일 불안했는데 IGS의 봇듀오에게 계속 밀리고, 상대 스킬에 그대로 스펠이 빠지고, 자꾸 실수를 만회하려다 무리해서 상대에게 기회를 주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한타를 제외하면, 사실상 한타에서도 제 역할을 하는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LCK에서 승강전에 출전하는 콩두와 진에어는 다른 라인은 몰라도 봇라인-특히 원딜-만큼은 LCK 중상위권 팀들에게도 쉽게 안 지고, 최상위권 팀들에게도 어느 정도 비비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라인이다. 그런 팀들을 승강전에서 상대해야되는데, 오늘 보여준 모습만 보면 뭘 하기도 전에 봇이 터져나갈 것을 걱정해야 될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또 한 명, 캔디도 라인전에서 계속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중후반에 접어들어서 적군와해를 계속 맞히며 반격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라인전에서 말리다보니 초반을 계속 힘들게 보내야했다. 라인 상성이나 선수 성향 등을 고려해도 캔디가 이렇게 말릴 경기가 아니었다.

그나마 윙드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이 다행인 부분. 2세트에서는 비록 활약하진 못했지만, 지난 경기처럼 몸이 무거운 모습은 아니었다. 이제 승강전을 준비하는만큼, 마지막 경기에서 본인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IGS 입장에선 1세트에선 갓티어 럼블을 상대로 그라가스로 소울을 점멸도 쓰지 않고 손쉽게 솔킬을 만들고, 완벽한 갱호응으로 탑에서 3킬을 만들고, 리 신의 공명의 일격을 배치기로 커트하는 등 개인기를 뽐냈으며, 2세트에서는 럼블로 미드합류부터 한타마다 완벽한 이퀄라이저를 깔고, 미드 억제기 포탑 앞 한타에서 이퀄로 윙드를 잡고 존야-점멸-wq과열 평타로 삼대일 상황에서 두명을 데려가고 신드라의 점멸까지 뽑아내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인 탑의 너구리가 팀이 지는 와중에도 돋보여 1, 2경기 내내 해설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 경기의 승리자는 너구리가 아닐까 하는 정도. 김동준 해설은 이번 챌린저스에서 가장 감탄한 탑솔러라는 의견을 내비쳤으며,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잘 한다는 평가를 전 APK전에서부터 계속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솔랭에서 폼이 올라오고 있는 베리타스를 상대로 라인전을 이겨버린 할로우-플랑크톤 듀오도 챌린저스에서 강한 봇듀오 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했다. 점멸궁등을 이용해 적극적인 판짜기를 한 것과 브라움을 가져가고도 라인전을 반반 그 이상을 가져간 것은 눈여겨 볼 만 하다. 다만 나투가 상대가 윙드라는 것을 감안해도 레벨링이나 합류 판단 등에서 밀린 것은 아쉬운 모습이고, 라인전을 강하게 가서 이득을 얻고도 그 이득이 스노우볼화 되지 않는다는 운영의 미숙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라인전이 약한 선수들이 아니니만큼, 이번 시즌은 플레이오프를 아쉽게 탈락했지만 새로운 탑이 합류하고 상승세를 탔었고, 문제점이 확실한 만큼 보완을 통해 챌린저스의 다크호스로 거듭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3.3. 53경기 APK 2 vs 1 Winners

정규시즌 53경기 (2017. 04. 05)
APK 프린스 2 1 Ever8 Winners
o x o x o x
6승 8패 결과 9승 4패
APK는 지난 그리핀과의 단두대매치에서 승리하면서 승강전의 위협에서 벗어났다. 1라운드 중반부터 최근까지 연패를 거듭하며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다시 되살리는데 성공하면서 서머 시즌에 다시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게 되었다.

그 기세를 이어나가 마지막 경기도 승리하고 싶을텐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최근 압승을 거듭하면서 2위자리를 지켜낸 위너스가 바로 그 상대다. 벼랑끝에서 겨우 벗어나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데 맹수가 다가온 상황인 것이다.

물론 패한다고 해서 APK가 다시 승강전에 가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서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지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던 레인보우와 에텔은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내면서 APK의 승리를 이끌었다. 탑 역시 1인분은 항상 해주고 있다.

하지만 정글이 말리면 팀 전체적으로 심하게 말리는게 APK의 단점. 실제로 지난 그리핀 전에서도 상대 니달리가 흥하고 아군 정글이 말려버리자 팀 전체가 그리핀에게 질질 끌려다녔다. 그나마 그리핀의 무모한 공격을 잘 받아치며 게임을 뒤집긴 했지만, 유독 APK가 이런 모습이 자주 나온다. 정글이 말리면 팀 전반적으로 불안해지는 모습은 거의 모든 팀에서 나오는 모습이긴 하지만, APK는 그 정도가 심하다.

위너스는 지난 경기에서 배틀코믹스를 압살했는데, 속도를 내는 측면만 제외하면 모든 것이 완벽했다. 2세트 상대 미드의 실수를 잘 캐치해서 퍼블을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스노우볼링은 챌린져스에서 보기 드문 매끄러운 운영이었다.

위너스의 이러한 모습은 정글인 말랑과 미드 셉티드의 호흡에서 나온다. 말랑은 한번 분위기를 타면 정글링과 갱킹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셉티드 또한 캐리해야할 때는 캐리를 해내는 미드다. 최근 경기력이 상승한 봇라인도 그러한 경기력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헬퍼는 어떤 경기에서든 본인의 역할을 잘 해주며 이 모든 것이 운영을 더 매끄럽게 굴러가게 만든다.

다만 경기를 마무리짓는 부분에서 의문점이 생기는데, 이것이 변수 차단을 통한 완벽한 승리의 방정식인지, 아니면 마무리가 미숙해서 생기는 시간 주기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만약 후자라면 중후반으로 흘러갈 경우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부분이 걸리는 부분.

3.3.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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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K는 쉔-렝가-탈리야-루시안-나미를, 위너스는 노틸러스-리 신-라이즈-애쉬-카르마를 가져간다.

초반부터 APK의 봇듀오가 위너스의 봇듀오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다 서로 6렙을 찍은 상황에서 루시안과 애쉬의 궁이 교차되는데, 탈리야와 렝가, 쉔이 봇에 합류하면서 한타가 발생한다. 위너스도 뒤따라 합류했지만 먼저 때린 APK가 상대 봇듀오와 리 신을 잡아내버린다. 위너스도 루시안을 잡아내긴 했지만 이미 이득은 APK가 거둔 상태.

그 직후 탈리야,렝가, 쉔이 미드 타워를 치는데, 이 과정에서 라이즈가 그것을 막으려다 잡혀버리고 만다. 그나마 봇듀오와 노틸러스,리 신이 탑 1차를 먼저 깨며 포블은 위너스가 가져간다.

하지만 그 후 APK가 타워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협곡의 전령을 비롯한 오브젝트를 챙기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또다시 APK가 킬을 기록하며 이득을 본다. 위너스도 리 신이 탈리야를 솔킬 내는 등 분전했지만 격차는 더 벌어진다.

바론이 나오고 서로 신경전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서로 점멸과 어그로 핑퐁으로 한타가 열렸음에도 아무도 안 죽는다거나, 쉔이 노틸러스와 애쉬의 궁을 연달아 맞고도 단결된 의지로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는 등의 모습이 나온다.

28분경 탈리야의 궁이 사용됨과 동시에 쉔이 텔레포트를 타는데, 위너스가 이를 노려 쉔을 노린다. 하지만 쉔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합류한 APK의 챔피언들에 의해 애쉬가 먼저 잡히고, 카르마와 리 신도 잡혀버린다. APK는 곧바로 바론을 챙기며 격차를 더 벌린다.

탑 2차부근에서 마지막 한타가 열리는데, 탈리야의 궁 활용으로 길을 막은 후, 쉔의 도발이 들어가면서 카르마가 먼저 잡힌다. 그 후 애쉬를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들이 차례대로 잡히며 그대로 탑 억제기까지 뚫리고, 노딜이나 마찬가지던 애쉬로는 다섯명을 막아낼 수 없었다. 그대로 APK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간다.

3.3.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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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가 정글러와 서포터를 각각 올드비와 뀰로 교체한다.

위너스는 노틸러스-리 신-신드라-이즈리얼-카르마를 가져가고 APK는 럼블-렉사이-탈리야-바루스-나미를 가져간다.

초반 렉사이가 탈리야와 함께 신드라를 노리지만, 리 신의 역갱에 오히려 2킬을 내주고만다. 거기에 봇라인도 1세트와 다르게 위너스가 공격적으로 압박하는 상황. 그 상황에서 리 신이 다시 신드라와 함께 탈리야를 다시 한 번 잡아낸다.

하지만 그 직후 럼블이 노틸러스를 솔킬내며 이득을 봤고, 렉사이가 봇라인을 갱킹해 상대 봇듀오를 모두 잡아내고 포블을 가져간다. 그 사이 위너스는 럼블을 잡아낸다.

럼블이 노틸러스를 다시 솔킬내고, 리 신이 그 럼블을 잡아내며 서로 1킬을 주고받는다. 그 와중에 리 신이 탈리야에게 잡히며 망했던 탈리야에게 제압골드를 주게되며, 탈리야의 숨통이 트인다. 그 후 신드라까지 잡아내며 APK가 게임을 역전한다.

하지만 탑에서 럼블이 3인다이브에 의해 잡히고, 나미도 바루스를 지키려다 신드라와 노틸러스에게 잡히며 APK의 기세가 끊긴다. 위너스는 탑 2차까지 밀어버리며 큰 이득을 얻는다.

미드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APK가 서로 스킬 연계가 되지 않으면서 위너스가 한타에서 승리한다. 위너스는 바론 시야를 가져가며 심리전을 건다. 24분경 APK의 레드지역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여기서도 위너스가 승리하며 이즈리얼과 신드라가 킬을 먹는다.

그 후 위너스가 바론을 먹는데, 이즈리얼이 혼자 적 넷과 싸워서 바루스와 렉사이를 잡아낸 후 사망하고,[2] 그 사이 위너스는 무사히 바론을 가져간다.

바론을 가져간 위너스는 미드와 봇 억제기를 깬 후 탑 억제기타워를 건드리며 밀어붙인다. APK가 이즈리얼을 한 번 끊어주며 잘 버텨내는 듯 했으나, 재정비하고 돌아온 위너스의 탑 압박에 버티지 못한다. 탑 억제기에서 다시 벌어진 한타에서, APK가 또다시 스킬연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대로 녹아내리고 위너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격,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승리한다.

3.3.3. 3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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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K가 쉔-렝가-아리-이즈리얼-브랜드를, 위너스가 노틸러스-리 신-탈리야-바루스-쓰레쉬를 가져간다.

초반 탈리야의 압박에 아리의 점멸이 빠지고, 그 때문에 아리는 소극적으로 플레이할 수 밖에 없었다. 대신 탑은 쉔이 노틸러스를 이기고 있었고, 봇라인도 이즈리얼-브랜드 듀오가 상대 듀오를 압박하는 상황이었다. 전반적으로 보면 탑과 봇은 APK가, 미드와 정글은 위너스가 웃는 상황.

리 신이 봇을 풀어주기 위해 봇으로 이동해 APK의 봇듀오를 노리는데, 쓰레쉬의 스킬이 미니언들에 의해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위너스 봇듀오의 스펠만 빠져버리는 상황이된다. 이로인해 렝가와 아리가 풀리게 된다.

봇에서 2:2딜교환 중에 브랜드의 궁이 제대로 먹히면서 쓰레쉬가 잡혀버리고, 물러나던 바루스마저 렝가에게 찢겨버린다. 그대로 APK는 봇 1차를 밀어버리며 포블을 챙기며 이득을 가져간다. 위너스가 봇 1차타워를 깨려하지만, 그 사이 APK도 탑 1차타워를 깨고 있었고, 봇1차는 쉔의 커버로 인해 깨는 속도가 늦춰진다. 결국 탑 1차를 APK가 먼저 깬다. 뒤늦게 봇 1차를 깬 위너스는 그로 만족해야만 했다.

미드 지역에서 시작된 한타에서도 APK가 1:3교환을 하며 대승을 거둔다. 살아남은 노틸러스와 탈리야가 미드를 압박하지만, 이즈리얼의 슈퍼플레이로 인해 노틸러스가 잡히면서 격차만 더 벌어진다. APK는 131운영을 하기 시작한다.

바론이 나오고 APK가 아리,렝가,브랜드 셋이서 바론을 사냥한다. 이즈리얼이 미드에서 연기를 하고, 쉔은 봇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위너스는 쉽사리 움직일 수 없었다. 뒤늦게 이를 확인하고 달려들었지만, APK는 별 피해없이 바론을 먹고 빠진다.

쉔이 봇을 압박하는 가운데 위너스의 미드2차에서 한타가 열린다. 렝가가 조금 무리해서 들어갔으나, 상대 넷의 딜을 받고도 꽤 오래 버텼고, 그 사이 다른 팀원들이 상대를 잡아내며 APK가 렝가만 내주고 상대 셋을 잡아내는 이득을 본다. 그 사이 밀린 타워들은 덤.

탑과 미드 억제기를 깨고 재정비를 한 후 대지 드래곤을 챙기고 봇으로 올라간 APK는 그대로 억제기를 깨고 쌍둥이 타워를 공격한다. 필사적으로 막는 위너스였으나, 잘 큰 이즈리얼을 잡아내기엔 무리였고, 브랜드의 스킬도 꽤 아프게 들어왔다. 이즈리얼이 넥서스를 깨면서 APK가 승리를 챙긴다.

3.3.4. 총평

APK가 마지막에 연승을 달리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은 모습으로 좋게 마무리를 했기에 서머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어느 정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오늘 경기에서 제일 눈에 띄었던 선수는 원딜인 에텔. 루시안과 이즈리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그 결과 킬을 만들어내며 팀의 초반을 풀어주었다. 3세트에서는 상대 탈리야의 스킬을 점멸도 쓰지 않고 피하면서 역으로 노틸러스를 잡아내고 살아돌아가는 슈퍼플레이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노바는 그러한 에텔과 호흡을 맞춰서 평소 APK에게선 보기 힘들었던 봇듀오 캐리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숨은 공로자는 탑라이너인 큐브. 해설진 말대로 명예 큐베라고 불려도 될정도로 모든 세트에서 상대 탑라이너인 헬퍼를 압도했다. 챔프 상성을 고려해도 3세트 내내 판정승을 거뒀다는 건 이 선수의 실력이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다. 럼블은 이퀄라이저가 제대로 안 깔리는 등의 실수가 있었으나, 쉔을 플레이했을 때는 스플릿, 도발 점멸 활용, 탱커역할을 고루 잘해내며 든든한 방패가 되주었다. 호글렛은 렝가 플레이는 좋았지만, 렉사이 플레이는 스킬 실수가 몇 번 보였다. 전반적으로는 모든 라인들이 다 준수한 경기력이었다.

다만 미드로 나선 레인보우의 기량이 살짝 아쉬웠다. 1,2세트는 탈리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3세트 아리는 상대 탈리야의 스킬을 얻어맞으며 점멸까지 빠지고, 그 이후 게임이 풀리기 전까지 계속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만약 봇듀오가 게임을 풀어내지 못했다면 일방적으로 털렸을 가능성도 있었다. 다만 이제 2번 매치를 겪은 선수인만큼, 이 부분은 충분히 극복 가능해보인다.

위너스는 1세트 패배후 2세트에 올드비와 뀰을 내보냈다. 이 선수들이 한 세트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승리한 세트의 경기내용도 괜찮았다는 점에서 포스트시즌 식스맨 활용의 여지가 생겼다. 서브멤버들의 경기력이 좋다면, 언제라도 상대를 저격할 카드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

하지만 탑라이너인 헬퍼의 폼이 매우 안 좋았다는 것이 걸린다. 모든 세트 내내 탑에서 계속 밀렸다. 승리한 2세트에서 팀은 이겼으나 본인은 솔킬을 2번이나 당하기까지 했다. 이 때를 기점으로 APK가 매섭게 킬스코어를 추격하면서 한 때 게임을 역전하기까지 했을 정도니, 이러한 경기력이 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까지는 기간이 남았고, 위너스도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는만큼, 마지막 경기에서 폼을 다시 끌어올린다면 이러한 걱정은 기우가 될 것이다.

3.4. 54경기 RSG 1 vs 2 CJ

정규시즌 54경기 (2017. 04. 05)
Rising Star Gaming 1 2 CJ 엔투스
o x x x o o
7승 6패 결과 14승
RSG는 현재 승점상, 승패가 BPZ와 동률이 되면 승점에서 밀려 아래 순위가 된다. 다시 말해 이 경기와 마지막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3위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일단 1세트라도 얻으면 최소 4위를 확보하게 된다.

1라운드였다면 RSG에게 절망적인 대결이었겠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RSG의 경기력은 괜찮은 편이며, 동시에 상대인 CJ가 전승행진은 이어가나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군다나 본인들은 최근 경쟁자였던 BPZ를 완파하며 기세가 오른 상황.

RSG의 에이스는 미드라이너 크로우, 그리고 정글러 캐치. 크로우는 암살자 플레이는 물론, 다른 미드 챔피언들도 준수하게 플레이하며 팀의 중심을 이끌고, 캐치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다른 정글러들 상대로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봇 라인이 중요한 순간에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아쉬운 점.

CJ는 전승을 이어나가고는 있으나 경기력이 불안정하다. 최근 롤챌스 하위권인 그리핀 배틀코믹스 IGS와의 3연전에서 모든 라이너들이 라인전에서 힘을 못 쓰면서 자멸하거나 갱킹에 쉽게 말리는 등 고전했고, 라이너들이 고전하니 윙드가 하드캐리하거나 상대가 실수한 것을 받아치지 못하면 그 세트는 졌다. 아직 승강전까지 3주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고 CJ의 시즌 마지막인 이 경기 이후 결승전이 열리는 21일까지도 보름간의 여유가 있다고는 하나, 승강전에 참여하는 콩두나 진에어가 막바지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시점에 팀의 경기력이 불안정해지고 나빠지고 있다는 것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그나마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윙드와 퓨어를 계속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울은 1인분은 해주고 있으나, 캐리하는 모습은 많지 않고, 캔디는 신인의 티를 아직 완전히 벗어내지 못했다. 베리타스는 최근 경기에서 잦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으며, 서브 원딜인 어벤져는 경기수가 많지 않지만 베리타스보다 잘한다고 볼 수 없다. 퓨어가 원딜을 보좌하고, 윙드가 전 라인을 봐주어야 된다는 이야기다.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든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결승전 및 승강전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겠지만, 반대로 안 좋은 모습, 심지어 본인들의 마지막 경기에서 첫 패배까지 당하게 된다면 그 여파는 매우 클 것이다.

3.4.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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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G가 애쉬를 선픽한 뒤 CJ가 럼블과 자이라, 렝가를 픽하자 진과 바루스를 밴하며 미드에 CC기가 있는 챔피언을 강요했다. 그러나 CJ는 이를 무시하고 본인들이 의도한 AD미드 탈론을 뽑고 봇에 이즈리얼을 올리며 노탱 노CC라는 SKT스러운 조합을 완성. 그래서 RSG가 클래드-그레이브즈-에코-애쉬-카르마를, CJ가 럼블-렝가-탈론-이즈리얼-자이라를 가져가게 되었다.

초반 클레드와 그레이브즈가 CJ의 칼날부리 스타트를 방해하러 들어왔다. 여기서 클레드에 농락당한 CJ가 칼날부리도 못 잡고 윙드는 점멸이 빠지고 소울은 포션을 쓰고도 반피로 도주하며 윗쪽에 균열이 간 채 시작했고, 봇마저 밀리며 CJ는 전 라인 주도권을 상실한 채 게임을 맞이하고 만다.하지만 탈론과 렝가의 반격에 그레이브즈가 전사하며 퍼블은 CJ가 챙긴다.

RSG가 봇 1차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렝가의 지원으로 인해 오히려 애쉬가 잡히며 CJ가 봇 1차를 지켜낸다. 하지만 곧바로 RSG가 타워를 깨버리며 포블을 챙긴다.

에코와 클래드가 잘 성장하면서 봇 2차타워를 밀어버리고 드래곤도 RSG가 계속 챙긴다. 탑 2차에서 서로 서폿을 교환하긴 했지만, RSG는 탑 1차를 밀어내며 이득을 추가로 얻는다.

서로 눈치를 보는가운데 CJ의 레드부근에서 탈론이 잡히고만다. RSG는 바론을 치며 심리전을 걸고, CJ는 그것을 막으려다 클래드의 활약에 에이스를 당하고만다. RSG는 바론을 가져가고 미드 억제기와 봇 억제기까지 깨버리며 승기를 굳힌다.

재정비 후 RSG는 탑 2차를 밀고, 탑 억제기 타워를 두드린다. 에코의 활약에 CJ의 챔피언들은 에코에 신경쓰느라 다른 챔피언들을 견제하지 못했고, RSG가 넥서스까지 그대로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한다.

3.4.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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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노틸러스-리 신-탈론-진-자이라를 가져간 가운데, RSG가 피오라를 꺼내들며 피오라-엘리스-아리-바루스-룰루를 조합한다.

리 신이 봇듀오 갱킹을 성공하며 먼저 2킬을 CJ가 가져간다. 피오라는 계속 노틸러스를 몰아넣었지만, 단지 그뿐이었을뿐 킬을 낸다거나 하지 못했다.

RSG는 계속해서 CJ의 챔피언들을 끊으려하나, CJ의 챔피언들이 회피기를 가진 챔피언들이 많았기에 그러한 시도는 무위로 돌아간다. 오히려 CJ가 리 신을 필두로 역으로 RSG의 챔피언들을 끊어내며 이득을 계속 챙긴다.

26분경 탑 2차가 밀린 상황에서 리 신과 탈론에 의해 아리가 잡히고 CJ의 바론시도를 막으려다 엘리스가 잡히고, 하단에서 무리하게 노틸러스를 잡아내려던 피오라가 역으로 잡혀버리면서 사실상 이 시점에서 경기의 승패가 결정된다.

바론을 먹은 CJ는 재정비 후 봇으로 밀고 올라가고, 피오라와 엘리스를 잡아낸다. 그 후 봇 억제기를 밀고 아리와 룰루, 바루스를 잡아내고 부활한 피오라와 엘리스까지 다시 잡아내며 CJ가 퍼펙트 킬스코어로 완승을 거둔다.

3.4.3. 3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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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G가 그라가스-리 신-에코-애쉬-카르마를 CJ는 노틸러스-그레이브즈-아리-바루스-룰루를 가져간다.

초중반은 RSG가 유리한 게임이었다. 화염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2킬을 내주었으나 1킬을 가져갔고, 화염 드래곤도 챙겼으며 타워도 밀면서 운영면에서 RSG가 앞서갔다. RSG는 계속 오브젝트를 챙기며 바다 드래곤도 챙기고 타워도 계속 철거해나간다.

아리가 존야가 아닌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가며 사실상 먼저 죽이지 않으면 죽는 템트리를 가고, 에코에게 타워가 계속 밀리며 CJ가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인다. 아리는 점화를 들고 에코는 순간이동을 들었기에 아리가 이를 만회하려고 계속 라인을 비우면서 미드 간 레벨 차가 순간 2레벨까지 벌어졌을 정도.

그러나 두 번째 화염 드래곤 앞 한타에서 에코가 사기룰루의 변덕쟁이에 아무것도 못하고 터져버리고, 애쉬까지 잡혀버리며 CJ가 승리한다. CJ는 바론을 가져가고, RSG는 화염 드래곤을 챙긴다.

그 후 CJ가 미드 억제기까지 밀며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간다. 하지만 장로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RSG가 대승을 거두며 장로드래곤과 바론을 동시에 챙기며 다시 전방위로 압박을 시작한다.

하지만 탑 억제기 부근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CJ가 한타에서 승리하며 다시 분위기가 CJ에게 넘어가고, CJ는 억제기를 모두 지켜내는데 성공한다.

45분경, CJ가 바론을 칼같이 사냥하는데 성공하고 뒤이은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미드로 진격, 넥서스를 파괴하며 마지막 경기도 승리로 가져간다.

3.4.4. 총평

그야말로 천신만고 끝에 지켜낸 전승이었다. CJ는 마지막 경기도 우여곡절 끝에 승리하며 챌린저스 스프링 정규 시즌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경기력을 보면 승격이 가능하다고 볼 수 없었다. RSG에게 초중반 계속 흔들리면서 경기가 끝날 뻔한 위기를 몇 번이나 맞이했었다. 상대 RSG가 한타에서 조금만 더 집중하고 스킬샷이 정교했더라면 승패는 뒤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었다.

오늘도 윙드의 성장에 따라서 팀의 승패가 거의 결정되었다. 초반부터 말렸던 1세트는 패배했고, 리 신으로 날아다닌 2세트는 승리, 그레이브즈를 플레이한 3세트에서는 한타 후 잘 성장한 그레이브즈가 죽지않고 딜을 퍼부으면서 결국 승리했다. 더불어 퓨어의 서포팅도 좋았는데 3세트 상대 에코가 진입할 때마다 변덕쟁이를 사용, 에코가 아무것도 하지못하게 만든 후 일점사로 잡아내며 위기를 몇 번이나 넘기게 했다.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이라 볼 수 있는 두 사람인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선수 한두 명에 의해 팀의 승패가 결정 되는 모습은 분명 좋지않다. 흔히 말하는 원맨팀인것인데, 이런 원맨팀의 약점은 그 한사람, 혹은 두 사람만 말려버리면 아무것도 못한다. 1세트 윙드가 말려버리자 CJ는 제대로 버티지 못했고, 3세트에서도 격차를 따라잡기 전까지는 상대 에코의 운영에 그대로 말렸다. 그나마 상대보다 한타 집중력은 좋았지만, 그 후로도 계속 운영에서 빈틈이 보이는 모습이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캔디의 폼이 좋지 않았는데, 리그 후반이 되어서 급격하게 폼이 떨어진 모습이다. 1라운드 안정감과 더불어 정교한 스킬샷으로 든든하게 미드를 지키던 모습에서, 정글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하는 미드가 되어버린 상황. 승강전에서 맞상대할 팀들이 그러한 약점을 그냥 두고만 볼 팀들이 아니다.

다행히 오늘 경기를 끝으로 결승전, 그리고 승강전까지는 많은 시간이 있다. 다시 말해 팀 전반적인 문제점을 고칠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남은 시간동안 이러한 모습들을 말끔히 고쳐내는 것이 CJ에게 주어진 마지막 과제다.

RSG는 탑라인에 클레드, 피오라, 그라가스를 꺼내들었다. 결과적으로 클래드만 성공했는데, 혀니의 플레이가 2,3세트 모두 조금 아쉬웠다. 1세트는 클레드로 날뛰었지만 2세트 피오라는 검만 휘두르다 자멸했고, 3세트 그라가스는 라인전단계는 좋았으나 한타에서 궁을 제대로 꽂아넣지 못하며 상대 딜러들을 끌고 오지 못했다. 추격을 막는 궁은 잘 사용했지만, 애초에 그라가스를 뽑았는데 추격을 막는 용도로 궁을 쓰는 것 자체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뜻인만큼, 매우 아쉬웠다고 볼 수 있었다.

캐치와 크로우, 두 선수는 오늘도 팀을 이끌었지만, 3세트에서 한타때마다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운영에서는 분명 CJ를 안으로 움츠러들게 했지만, 한타때마다 들어가기만 하면 죽는 모습을 보이며 역전패를 당했다. 분명 3세트 그 한타 전까지는 매우 분위기가 좋았기에 두고두고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

봇듀오는 그냥 무난했다. 실수도 있었고, 좋은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애쉬를 꺼내든 3세트에서 애쉬궁을 사용한 끊어먹기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지적할만한 점. 이것까지 운영단계에서 병행되었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을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1세트를 따내면서 RSG의 포스트시즌은 확정되었다. 이제 남은 건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동시에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서 상위팀들을 꺾는 것뿐.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만 할 것이다.

이 경기 결과로 BPZ와 RSG의 순위가 확정되었다.

4. 13주차

4.1. 55경기 RSG 2 vs 0 IGS

정규시즌 55경기 (2017. 04. 10)
Rising Star Gaming 2 0 I Gaming Star
o o - x x -
8승 6패 결과 6승 8패
RSG는 지난 CJ전 패배로 4위로 순위가 확정되어 버렸다. 그리고 IGS는 RSG가 CJ를 상대로 1세트를 따내는 바람에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 서로 그러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임해야할 두 팀의 마지막 경기.

RSG는 미드 정글이 중심을 잡고 신을 내면, 탑이 그 판을 더욱 키우고 봇듀오가 조용히 그 판에 끼어들어 마무리하는 팀이다. 즉 정글과 미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다행히 미드 크로우와 정글러 캐치는 그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혀니 역시 대부분의 경우 탑라이너가 해야할 역할들을 제대로 수행한다.

하지만 그와 대비되는게 봇듀오. 오뚜기와 하이딘은 이번 시즌 스스로 캐리를 하는 모습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의 갱킹에 터져서 팀 전체적으로 말리는 경우는 많이 나왔다. 어떻게보면 LCK의 아프리카팀의 리그 시작전 예상과 비슷한 모습이라 볼 수 있는데, 라인전이든 한타에서든 너무 쉽게 잘 물리곤 한다.

RSG는 이 경기가 포스트시즌 전 마지막 경기이기에 가볍게 혹은 평소처럼 임할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전략픽 혹은 특이한 조합을 꺼내들 가능성도 있다. 전자라면 상대팀에게 밴카드 고민을 안겨줄 것이고, 후자라면 포스트시즌에 사용할 조커 카드를 숨기는 것이 될 수 있다. 어느쪽이든 RSG에게는 손해볼 것이 없기에 어떤 선택을 할 지도 중요하게 봐야할 점.

IGS는 최근 탑인 Nuguri의 대활약이 눈에 띈다. 전승팀인 CJ를 상대로도 전혀 굴하지 않고 상대 탑라이너를 솔킬내고, 탑 그라가스, 피오라를 픽해서 픽한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내는 등, 현재 챌린져스 리그 내 최고 탑라이너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RSG의 탑라이너인 혀니 역시 클레드, 피오라,그라가스등을 사용하긴 했었지만, Nuguri만큼의 활약상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리고 또 한명, 서포터인 플랭크톤도 주목해야되는 선수. 서포터가 해야될 것들은 물론, 로밍이나 한타에서 날카롭게 스킬연계를 하면서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하는 선수다. 원딜인 할로우와 손발을 맞춰 상대 봇듀오를 상대할 때도 쉽사리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미드라이너인 도브는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미드라이너다. 게임을 지든 이기든 도브의 움직임은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상대 미드라이너를 라인전에서부터 서서히 숨통을 조이곤 한다. 이것이 나투의 갱킹과 연계되면, 미드에서 킬이 나오게 된다. 지난 APK전에서 그러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대의 블라디미르를 노딜노탱으로 만들기도 했었다.

RSG는 Nuguri를 어떤 픽으로 맞상대할지가 관건이며, 반대로 IGS는 상대의 미드와 정글을 어떻게 상대할지가 중요한 전략이 될 듯 하다. 서로 무난한 픽들을 가져간다는 전제하에 지난 경기에서의 모습을 생각하면, 탑과 봇은 IGS가, 미드 정글 싸움은 RSG가 조금이나마 좋다고 예상할 수 있는데, 과연 마지막에 서로 어떤 카드들로 나올지가 관건.

4.1.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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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2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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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평

4.2. 56경기 그리핀 0 vs 2 Winners

정규시즌 56경기 (2017. 04. 10)
그리핀 0 2 Ever8 Winners
x x - o o -
3승 11패 결과 10승 4패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그리핀은 이 경기를 패하면 2라운드 전패를 기록하게 된다. 승강전은 확정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패배를 기록하고 승강전을 치르고 싶진 않을 것이다. 마지막 경기인만큼, 최선을 다해 임해야 할 것이다.

그리핀하면 떠오르는 건 전투와 공격성이다. 조합이 어떻고, 오브젝트가 어떻고 간에 일단 전투와 한타를 선호하는 팀이 그리핀이다. 분명 명확한 약점이 보이는 스타일이지만, 그렇기에 한번 불이 붙은 그리핀은 쉽게 막아낼 수가 없다. 2라운드에서 CJ에게 2번째 세트 패배를 안겼던 팀도 그리핀이고, 마지막 상대인 위너스를 제외한 상위권에 있는 모든 팀들에게 전부 한 세트를 가져온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물론 배틀코믹스에게 첫 승이자 유일한 승을 안겨준 허용팀이기도 하다

더욱 주목해야할점은, 배틀코믹스전을 제외한 2라운드 전경기에서 1세트는 무조건 승리했다. 다시 말해 1:2로 패한 모든 경기들이 승패패로 마무리되었다는 것이다. 즉 첫 세트에서는 상대를 기세와 공격성과 전투력으로 제압하지만, 그것을 알고 대처하는 법을 떠올린 상대에게 연속으로 제압당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어떻게보면 이기기 힘든 팀으로 보이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한 번은 신을 내고 승리하지만 그것이 이어지지 못하는 팀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도 1세트 승리 후 2세트에서는 1세트와는 전혀 다른 어이없는 움직임으로 경기를 내준 경우가 많다. 즉 2세트부터는 집중력이 어느 정도 흐트러진다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집중력을 1세트를 승리할 때처럼만 유지할 수 있다면 2라운드 첫 승리를 챙길 수도 있다.

위너스는 APK에게 패하면서 연승이 끊겼다. 물론 2군들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며 얻은것도 있는 경기였지만, 1세트는 주전멤버였음에도 불구하고 승강전 문턱까지 갔던 APK에게 패했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에는 폼이 떨어진 탑과 소극적인 봇듀오가 있었다. 탑라이너인 헬퍼는 초반과 달리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다. 본인이 자신있어하는 럼블을 들고도 솔킬을 2연속으로 당하는 모습까지 나왔을 정도. 서브 탑라이너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이 부진이 장기화되면 위너스는 포스트시즌이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들-엘라 듀오는 위너스의 승리경기에서 캐리하는 모습이 드물다. 정글러인 말랑과 미드 셉티드가 워낙 대활약을 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항상 조용한 느낌의 봇듀오다. 그래서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자 몸을 사리고 소극적으로 운영하다가 킬을 내주면서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

물론 서브 멤버들이 있기에 걱정은 조금 덜하지만, 주전 멤버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면 그다지 좋을 것은 없다. 이번 경기에서 그러한 우려를 모두 떨쳐내야만 할 것이다.

4.2.1. 1세트

<rowcolor=white> 블루팀 레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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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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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총평


[1] 봇 1차부터 봇라인 억제기까지 아무런 도움없이 혼자 밀었다.[2] 물론 넷과 동시에 싸운건 아니고, 렉사이를 먼저 쳐 쓰러트린 다음, 나중에 합류한 바루스를 잡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