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R1 |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 결산 |
R2 | 5주 | 6주 | 7주 | 8주 | 9주 | 결산 |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
1. 정규시즌 종합 순위2. 평가3. 팀별 평가
3.1. 1위: Longzhu Gaming (14승 4패 +18) - 2R 1위 8승 1패 +113.2. 2위: kt Rolster (14승 4패 +15) - 2R 2위 7승 2패 +73.3. 3위: Samsung Galaxy (13승 5패 +14) - 2R 3위 5승 4패 +33.4. 4위: SK telecom T1 (13승 5패 +11) - 2R 5위 5승 4패 03.5. 5위: Afreeca Freecs (10승 8패 +6) - 2R 4위 5승 4패 +33.6. 6위: Jin Air Greenwings (8승 10패 0) - 2R 6위 4승 5패 +13.7. 7위: ROX Tigers (6승 12패 -10) - 2R 8위 3승 6패 -63.8. 8위: MVP (6승 12패 -16) - 2R 7위 4승 5패 -53.9. 9위: bbq OLIVERS (3승 15패 -19, EEW와의 상대 전적 우세) - 2R 9위 2승 7패 -63.10. 10위: Ever8 Winners (3승 15패 -19, bbq와의 상대 전적 열세) - 2R 10위 2승 7패 -8
1. 정규시즌 종합 순위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 ||||||||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LZ | 14 | 4 | 31-13 | +18 | 1승 | 우승 | |
2 | KT | 14 | 4 | 31-16 | +15 | 1패 | ||
3 | SSG | 13 | 5 | 29-15 | +14 | 1패 | ||
4 | SKT | 13 | 5 | 26-15 | +11 | 4승 | 준우승 | |
5 | AFs | 10 | 8 | 27-21 | +6 | 1승 | ||
6 | JAG | 8 | 10 | 21-21 | 0 | 1패 | ||
7 | ROX | 6 | 12 | 17-27 | -10 | 1승 | ||
8 | MVP | 6 | 12 | 13-29 | -16 | 1패 | ||
9 | bbq | 3 | 15 | 13-32 | -19 | 6패 | 잔류 vs. EEW 우세 | |
10 | EEW | 3 | 15 | 11-30 | -19 | 1승 | 강등 vs. bbq 열세 | |
보라색: 결승전 직행 |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연두색: W.C 진출 | 노란색: LCK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
2. 평가
LCK 기준 급격한 메타 변화의 원인에는 리프트 라이벌스에서의 격변을 빼놓을 수가 없다. 사실 그 이전에도 타이거즈가 칼리스타 - 라칸 등을 사용하며 이니시에이팅과 원딜 보조로 한타에 힘을 싣는 조합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에서 철저한 한타 중시의 LPL 조합에 LCK 팀들이 완패하며 한타 중심형, 원딜 캐리형 조합의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삼성이 처음 개발한, 그리고 ROX만 사용해서 패하는 함정 조합 세주아니 - 브라움 등이 대표적인 예시. 탱커 대격변이라 할 수 있는 7.14 버전 이후의 경기들에서는 초가스, 마오카이, 갈리오 등의 단단한 탱커를 앞세우는 4탱커 - 1원딜의 캐리 조합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탑에선 1라운드에 쓰이던 나르, 럼블, 레넥톤, 자르반 등 약점이 적은 올라운더형 챔프들이 그대로 나오다가 버프된 잭스, 카밀, 제이스 등을 통한 스플릿 조합이 잠시 유행했다. 그러다가 덤불 조끼의 등장 이후엔 마오카이와 초가스 등 탱커형 탑솔러가 대세픽으로 자리잡았다. 또 이런 탱커를 상대로 안티탱커인 트런들이 나오는 등, 가위바위보같은 상성 싸움의 느낌이 강하다. 전반적으로 본다면 거의 모든 타입의 탑솔러가 다양하게 등장하는 상황.
정글은 여전히 자크가 필밴인 상황에서 버프먹은 잿불거인과 덤불 조끼의 등장으로 리신과 엘리스, 카직스 등 암살자형 정글챔의 힘이 다소 빠졌고, 그라가스와 렉사이는 빠르게 잿불거인으로 갈아타고 세주아니의 티어가 올라가며 탱정글 시대가 도래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무무, 스카너, 누누 등 초식 정글러들이 기용되기도 했지만 이들은 그라가스 렉사이와는 달리 정글링 속도가 느리고 기동성이 떨어진다는 단점 때문에 대세픽으로 올라설 순 없었다.[15] 같은 맥락으로 마오카이와 초가스도 정글과 탑을 오가며 기용되고 있지만, 정글보단 탑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미드는 픽이 고착화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갈리오가 밴당하고 오리아나-코르키를 나눠먹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신드라와 탈리야는 탑정글 탱커에게 무력하고, 루시안과 카사딘은 특정 챔프의 카운터 이상은 될 수 없다. 비디디 제드, 페이커 카시오페아, 쿠로 말자하, 쿠잔 르블랑, 셉티드 아우렐리온 솔 등 특정 선수가 특정 픽을 밀었던 적은 있지만 쿠잔의 르블랑을 제외하면 얼마 못 가 잊혀졌다. 그러나 리그 후기로 가면서 탈리야와 같은 로밍형 챔프의 장점이 다시 한번 드러났고, 로밍형 챔프 VS 무난한 후반 챔프의 싸움이 다시 나오는 중.
원딜은 케이틀린이 여전히 밴당하는 가운데 탑에서 원딜 잘 잡는 자르반 잭스 카밀이 유행하자 자야와 칼리스타의 티어가 하늘을 찌르고 코그모, 트위치 등 생존기 부실한 하드 캐리 원딜들은 잠시 주춤하다 탱커 메타가 찾아오며 다시 올라오고 있고 생존기와 딜링 모두 부실한 바루스와 애쉬는 자취를 감췄다. 그 외에 캐리력과 생존력을 둘 다 갖췄으며 케이틀린의 대체재 역이 가능한 트리스타나도 기용되기 시작했다.
서폿에선 여전히 라칸을 필두로 하는 교전형 서폿이 대세인 가운데, 적극적인 이니시 플레이가 불가능한 탐 켄치의 티어가 떨어진 대신, 라칸의 카운터 겸 라이너 수준의 탱킹력을 자랑하는 알리스타의 티어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 외엔 라인전은 강력하지만 이니시가 안 되는 자이라를 대신해 AD가 너프를 먹고 AP가 상향된 케넨이 서폿으로 오기 시작했다는 점 정도. 막판으로 갈수록 향로의 효과를 크게 받을 수 있는 잔나와 타릭이 종종 픽되고 있다.
3. 팀별 평가
3.1. 1위: Longzhu Gaming (14승 4패 +18) - 2R 1위 8승 1패 +11
롱주가 드디어 창단 이래 처음으로 1위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프릴라라는 든든한 바텀 듀오의 꾸준한 성적과 새로 수혈한 피들의 놀라운 활약, 그리고 돌아온 원딜 캐리 메타의 수혜까지 받았다 할 수 있다.바텀의 프릴라 조합은 원래부터 세계 정상급의 바텀 듀오로 명성이 자자했으며, 이번 시즌에서도 안정된 실력을 바탕으로 팀이 밀렸을 때의 보험 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다. 또한 새로 수혈한 미드의 Bdd는 처음 CJ에서 데뷔했을 때 '미친 고딩, 슈퍼 루키'라는 부담감을 떨치고 안정된 라인을 만나면서 CJ 미드 라이너 선발전 때 명성을 떨쳤던 상대 미드를 찢어버린 미친 피지컬을 보이면서 만개하고 있다. 또한 탑의 칸은 세체탑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캐리&탱커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팀에 안정감을 더하고, 거기에 이번 시즌에 데뷔한 커즈의 패기가 합쳐지면서 상승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
특히 롱주가 가장 고무적인 것은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칸 - 비디디 - 커즈로 연결되는 탑 - 미드 - 정글은 언제든지 캐리형 챔피언을 선택하고 플레이로도 하드 캐리하면서 그 판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는 이 삼각형 라인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고, 그러는 동안 팀의 등뼈라 할 수 있는 바텀은 조용히 성장해 같은 편을 지탱하고 마지막 한 방을 날린다. 강할 때의 SKT가 보여줬던 이상적인(탑 - 미드 - 정글에 신경을 쓰는 사이 바텀이 폭발적인 성장을 해 쐐기를 박는) 팀 플레이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의 롱주를 보면 지난해까지 위용을 발휘한 구 ROX의 느낌이 나는데, 마침 구 ROX의 멤버였던 프릴라가 이제는 이 팀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3.2. 2위: kt Rolster (14승 4패 +15) - 2R 2위 7승 2패 +7
kt는 2라운드 시작에 ROX에게 역전패당하는 등 좋지 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삼성, SKT가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본인들은 유일하게 승리를 가져갔고 이를 토대로 귀국 후에는 7연승을 달리며 3강 대전에서도 삼성과 롱주를 박살내는 등 사기는 충만했다. 한때 정규시즌 1위를 목전에 두었지만 또 다시 숙적의 벽을 넘지 못했다.그리고 여전히 초반부터 라인전 파쇄 능력은 모든 팀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지만 후반 집중력 부재가 여전히 난제였다. 그래도 롱주전에서는 그걸 극복하고 완승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며 최강의 자리에 오르는듯 했으나, 팀 상성은 깨지 못했다. 아직도 다소 헤매는 감이 있는 SKT에게 또 다시 패배한 것은 안타까운 일. kt는 10팀 중 가장 먼저 정규시즌을 마친만큼, 19일 준결승전까지는 비어 있는 시간 동안 준비할 기간이 많다. 자신들의 고질적인 약점인 후반 집중력 하락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2R ROX전을 내주고 승강전 팀인 EEW, bbq에게도 1세트를 내주어 득실차로 2위를 한 것이 뼈아프겠지만 이미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 없고 결승 진출로 롤드컵 직행의 발판을 노려야 할 것이다.
3.3. 3위: Samsung Galaxy (13승 5패 +14) - 2R 3위 5승 4패 +3
스프링부터 삼성은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 꼽힌 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라 이후 부진한 SKT와 달리 세주아니 - 브라움이라는 새로운 메타를 들고 오며 강팀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특히 2라운드 들어 큐베와 앰비션의 강력한 탑 - 정글 장악력이 절정으로 올라왔던 상황.그러나 예기치 못하게, 지난 1년간 가장 든든했던 삼성의 에이스, 크라운의 부진이 찾아왔다. 1라운드에서도 다소 헤매긴 했지만 폼 회복의 기미가 보였던 크라운이 2라운드에 와서 또 다시 위치 선정, 한타에서의 의아한 판단을 보이며 무너져버린 것. 특히 마지막 롱주전에서 오리아나를 잡은 크라운은 현재 컨디션이 얼마나 저조한지 보여 주었다. 앞으로 맞붙게 될 SKT와 아프리카는 미드부터 탄탄한, 그야말로 강력한 팀이다. 현재 폼으로 본다면 kt, 롱주의 미드 라이너는 더더욱 강력한 상황. 남은 기간 동안 크라운의 폼 상승이 얼마나 될 것인지가 삼성의 롤드컵 진출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4. 4위: SK telecom T1 (13승 5패 +11) - 2R 5위 5승 4패 0
SKT는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에서 충격적인 패배 이후 좀처럼 폼을 되찾지 못하며 매치 4연패에 세트 8연패라는, 리그 통합 이후 유래 없는 저점을 찍으며 1라운드에서 벌어놓았던 승점을 대부분 까먹고 포스트시즌을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선수들의 여러 논란과 연습 부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상당한 난항을 보였던 상황.그러나 썩어도 준치라고 SKT는 그리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었다. 비록 약팀에 속한다고는 하나 ROX와 EEW를 잡아내며 어느 정도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고, 마지막 주에는 신3강 사이에서 상대 우위를 점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던 kt를 상대로 2:1 승리를 따내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세를 무섭게 상승시켰다. 선수 개개인의 폼을 살펴보면,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페이커와 뱅이라는 양대 캐리 라인이 모두 무너지는데 더해 항상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던 울프와 블랭크마저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후반에 들어서며 페이커와 뱅 모두 몰라보게 폼이 올라왔으며 울프 역시 연습량 논란에서 벗어날 정도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여전히 총체적인 폼을 본다면 좋지 않은 상황. 탑의 후니와 운타라, 정글의 피넛은 지나치게 심한 기복을 보여주면서 폼이 안정됐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페이커는 이번 시즌 내내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평이하거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여전히 최고조의 폼이 아니다. 뱅 - 울프 역시 리프트 라이벌즈 이전에 보여준 강력한 라인전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 특히 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bbq전에서 경기 자체는 비록 승리 당해버리긴 했지만 페이커가 솔킬을 당하는 등, 최하위팀에게도 라인전부터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스트시즌까지 모든 선수들의 폼을 최상위권 팀에 필적할 정도로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와일드카드전부터 올라가야만 하는 SKT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