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자낳대 시즌 2 결선 토너먼트 | |
| 그룹스테이지 | 결선 토너먼트 |
[clearfix]
1. 개요
| 2021 자낳대 시즌 2 결선 토너먼트 | ||
| 경기 | 대진표 | |
| 4강 1경기 | | |
| 중력쫀나빞삼 | 세.나.각 | |
| 2 - 0 | ||
| 4강 2경기 | | |
| 낭만고등학교 | 갱식당 | |
| 2 - 1 | ||
| 3/4위전 | | |
| 세.나.각 | 갱식당 | |
| 0 - 2 | ||
| 결승전 | | |
| 중력쫀나빞삼 | 낭만고등학교 | |
| 3 - 1 | ||
2021 자낳대 시즌 2의 결선 토너먼트 경기 결과를 정리한 문서.
2. 4강 1경기: 중력쫀나빞삼 vs 세.나.각
| 4강 1경기 (2021. 06. 05 18:00) | |||||||
| 중력쫀나빞삼 | 2 | 0 | 세.나.각 | ||||
| O | O | - | X | X | - | ||
| 결승 진출 | 결과 | 3/4위전 | |||||
4강 1경기 전체영상
A조 조별예선에서 전승으로 올라온 중력쫀나빞삼과 1라운드를 전패하고 타이브레이커까지 치르는 천신만고 끝에 올라온 세나각의 대결로, CJ 엔투스 블레이즈 탑-바텀 라이너 더비가 성사되었다.
낭만고의 파괴적인 경기력에 가려져서 그렇지 중력쫀나빞삼도 전승팀이고[1], 경기력도 빈틈 없이 완벽한데다가 밴픽도 치밀하게 짜오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세나각이 어려워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승을 달리면서도 탑의 중력은 빈틈을 제법 노출했고, 세나각의 강소연이 각성한다면 충분히 균열을 낼만한 능력이 되는 탑솔러이기에 마냥 불리한 것은 또 아니다. 세나각이 이기기 위해선 결국 따효니가 본헤드 플레이를 자제하고 쌍베와 찌모햄이 멘탈을 잡고 플레이메이킹을 해야한다. 왜냐맨은 빞케이와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면서 현재 폼도 백중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각자 팀원이 얼마나 정신을 차리고 미드의 오더에 잘 따라주는지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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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텀 라인전에서 쫀득 - 김나성 듀오가 킬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미드에서도 삼식이 왜냐맨을 철저히 후벼파 스펠을 빼버리면서 소극적으로 만들고, 파밍을 위해 살짝 나온 오리아나를 빅토르가 중력장-혼돈의 폭풍-죽음의 광선-힘의 흡수-평타 풀 콤보로 오리아나를 터뜨려버리는 등 사실상 일방적으로 세나각을 때리면서 탑을 제외한 모든 라인이 터져버렸다. 영향력 면에서도 삼식의 파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빞케이가 킬과 어시를 주워담아 무려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두 번의 진화를 완료하고[2] 그대로 발이 풀린 빞케이와 삼식이 협곡을 종횡무진, 가는 곳마다 상대를 터뜨려버리고 김나성의 알리스타는 상대방이 하려던 플레이들의 대부분을 아예 분쇄(Q)와 박치기(W)로 봉쇄해버리면서 중력쫀나빞삼이 세.나.각의 저항조차 허용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버렸다. 경기가 끝날 때 기준 28분 게임인데 골드 차이가 13000골드일 정도로 원사이드 게임이라 딱히 뭐라고 할 말이 없을 정도. 그 와중에 탑 라이너 강소연의 볼리베어를 상대로 중력이 모데카이저를 들고 아예 드러누워버리고 반반만 가면서 아예 탑 라인의 변수도 없어져버렸다.
게임을 관전하던 강퀴는 왜냐맨이 빞케이에게 솔킬로 당한 데스를 2000골드 어치의 데스라고 표현했다. 당시 세나각이 미드를 케어해주면서 미드에 핑와 3개가 박혀있는 상황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중력쫀나빞삼이 얻은 이득을 세어보면 킬 골드, 핑와 가격, 핑와를 부술 때 얻은 돈, 그 이후 용 한타를 박살내면서 얻은 돈, 그리고 그 한타에서 빅토르가 킬어시로 얻은 증강 스택까지 합치면 그 정도 값어치는 된다는 것. 그리고 강퀴의 말처럼 세나각은 그 이후로 복구를 하지 못하고 그대로 밀려버렸다.
사실상 왜냐맨이 초중반을 이끌어야 하는 팀에서 왜냐맨이 초반에 3데스를 해버리니 이기기가 요원한 것은 당연한 것. 한타에서도 빞케이와 김나성[3]이 활약해버리니 역전은 꿈도 못꾸고 원사이드하게 끝나버렸다.
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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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와 같이 중력쫀나빞삼이 또다시 일방적으로 세.나.각을 폭행했다. 밴픽 페이즈에서 우틀않식 오공 정글에 상대가 노틸러스를 선픽으로 가져간 상황에서 서폿 소라카라는 의문의 픽이 나왔다. 또한 정글 4밴[4]을 했는데, 중력쫀나빞삼은 이런 상황까지 예상하여 엘리스 픽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결과 팀의 유일한 상수였던 왜냐맨은 빅토르라는 챔피언의 한계[5]로 미드에 밀봉됐고, 분발해야 되는 강소연은 대 모데카이저를 위해 벼려온 중력의 나서스에게 안티캐리를 당하는 동시에 삼식의 엘리스가 탑을 2번의 다이브와 3번의 갱킹으로 명치를 후벼파버리면서 존재감이 지워졌고, 찌모햄은 노틸러스의 압박때문에 라인전 압박을 못하는 상황에 놓이자 무력한 상태로 걸어다니는 300원이 되어버렸다.
쌍베는 초반의 3인 늦은 인베로 인해 체력 1차이로 블루를 뺏긴 뒤 삼식이 CS를 포기하면서까지 작정하고 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라인 푸쉬권을 가진 빞케이와 같이 쌍베를 따라다니며 초반의 정글링을 망쳐버리면서 영향력을 지워버렸고 그 결과 정글 개입 없는 세.나.각의 모든 라인이 킬스코어 0:6으로 박살나며 7분만에 게임이 사실상 끝나버렸다. 전판과 거의 다를 바 없는 정도를 넘어 15분에 무려 5천골드가 차이가 났고, 20분이 지나서야 세.나.각이 1킬을 먹을정도[6]로 아무런 저항도 못 하면서 일방적으로 맞다가 끝나버렸다.
결국 세나각의 본진 미드 억제기에서 마지막 한타를 벌이는데 이마저도 나성이 그랩 후 빠져나오는데 실패하는 등 구도가 정말로 나빴고 오공의 궁극기가 상대 딜러진에 정말 예쁘게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차이로 찍어내렸으며 넥서스가 터진 시간이 25분이었는데, 그 순간 킬 스코어는 2대 21에 골드 차이는 1만 5천 골드. 얼마나 일방적인 게임이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지표였다. 그냥 압도적인 전 라인 격차를 보이면서 세나각을 셧아웃시키며 예상대로 중력쫀나빞삼이 결승에 진출한다.
2.3. 총평
체급 차이가 날 것이라고 예상은 됐지만 생각보다도 더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며 중력쫀나빞삼 팀이 결승전 한 자리를 차지했다. 두 경기가 모두 원사이드 게임으로 심각하게 박살이 나다보니 하이라이트에서 세나각의 분량이 없다시피했고 해설진도 '차라리 박빙이면 할거는 다 했다며 만족이라도 하겠지만 이런 패배는 팀에게도 좋지 못할 것'이라며 걱정했을 정도.지표만 봐도 상당히 일방적인 게임이 진행됐는데, 1경기는 29분, 골드차이 13k, 킬 스코어 18:3으로 끝났고, 2경기는 25분, 골드차이 15k, 킬 스코어 21:2로 끝났다. 사실상 5:5 대규모 한타는 커녕 제대로 된 소규모 교전 한 번 못 해보고 게임이 끝난 셈.
경기 시작 전 조별 예선에서는 존재감이 희미했던 중력조차도 작정하고 반반만 가고 드러누우면서 강소연을 틀어막고 심지어 2세트에서는 나서스를 들고 아예 박살을 내버렸고, 다른 라인은 미드를 제외하면 중력쫀나빞삼이 유리하단 예상이 많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보다 더더욱 격차가 심각했다. 심지어 미드도 빅토르 vs 오리아나 메이지 대전에서 정글차이를 바탕으로 솔킬이 나올 정도로[7] 중력쫀나빞삼에게는 모든 것이 완벽한 게임이었다.
세.나.각에게는 정반대로, 모든 것이 최악인 게임이었다. 승리 플랜인 강소연은 중력에게 봉쇄당해 반반 성장으로 그치고, 쌍베는 김나성-삼식-빞케이가 박아놓은 와드로 모든 동선을 상대에게 보이며 제대로 된 갱킹은 커녕 정글링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이렇게 쌍베의 존재감이 지워지자 왜냐맨은 홀로 분투하다 결국 삼식의 미드 갱으로 발이 풀린 빞케이가 여기저기를 다니며 밸런스를 박살내 버리고 돌아와 힘의 차이로 무너지고 바텀은 따효니의 선넘는 플레이를 김나성이 캐치, 박살을 내버리며 모든 라인이 터져버렸다.
세나각이 수렁 끝에서 겨우겨우 올라온 것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 허무하게 4강을 마무리하게 됐다. 특히 한타 조합을 뽑아놓고 라인전에서부터 일방적으로 터져버리다가 아무것도 못 하고 져버리니 오히려 마음만은 상쾌할지도, 아니면 제대로 한 번도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진 것이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아직 3/4위 결정전이 남아있는 만큼 빠르게 마음을 다잡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경기 시작 전 관전 포인트로 팀명에 관한 징크스가 언급되었는데 그 징크스의 시작점이던 캡틴잭이 징크스를 끊어내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2.4. 세부지표
| 4강 1경기 1세트 | 29:09 | |||||||
| 중력쫀나빞삼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쫀나빛삼 박중력 | 2 | 1 | 0 | 2.00 | 11801 | 404.84 | 19.42% | 11.11% |
| 폭풍성장 한삼식 | 1 | 1 | 12 | 13.00 | 7846 | 269.16 | 12.91% | 72.22% |
| 인증마크 빛케이 | 5 | 1 | 11 | 16.00 | 23102. | 792.52 | 38.02% | 88.89% |
| 파격세일 박쫀득 | 7 | 0 | 6 | Perfect | 13775 | 472.56 | 22.67% | 72.22% |
| 위장매물 김나성 | 3 | 0 | 12 | Perfect | 4243 | 145.56 | 6.98% | 83.33% |
| 세.나.각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각성 강소연 | 0 | 1 | 2 | 2.00 | 7182 | 246.38 | 16.84% | 66.67% |
| 황제 전상빈 | 1 | 4 | 2 | 0.75 | 8291 | 284.43 | 19.44% | 100% |
| 각성 왜냐맨 | 1 | 5 | 1 | 0.40 | 11651 | 399.69 | 27.32% | 66.67% |
| 각성 따효니 | 1 | 4 | 1 | 0.50 | 10148 | 348.13 | 23.80% | 66.67% |
| 각성 찌모햄 | 0 | 4 | 2 | 0.50 | 5367 | 184.12 | 12.59 | 66.67% |
| 4강 1경기 2세트 | 25:04 | |||||||
| 세.나.각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각성 강소연 | 0 | 6 | 0 | 0 | 9296 | 370.85 | 24.36% | 0% |
| 황제 전상빈 | 1 | 4 | 1 | 0.50 | 5681 | 226.64 | 14.89% | 100% |
| 각성 왜냐맨 | 0 | 2 | 1 | 0.50 | 14423 | 575.39 | 37.80% | 50% |
| 각성 따효니 | 0 | 5 | 1 | 0.20 | 6515 | 259.91 | 17.07% | 50% |
| 각성 찌모햄 | 1 | 4 | 0 | 0.25 | 2243 | 89.48 | 5.88% | 50% |
| 중력쫀나빞삼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쫀나빛삼 박중력 | 4 | 1 | 9 | 13.00 | 16581 | 661.48 | 31.54% | 61.90% |
| 폭풍성장 한삼식 | 4 | 0 | 11 | Perfect | 11037 | 440.31 | 21% | 71.43% |
| 인증마크 빛케이 | 4 | 0 | 9 | Perfect | 7847 | 313.05 | 14.93% | 61.90% |
| 파격세일 박쫀득 | 8 | 0 | 6 | Perfect | 11528 | 459.89 | 21.93% | 66.67% |
| 위장매물 김나성 | 1 | 1 | 9 | 10.00 | 5576 | 222.45 | 10.61% | 47.62% |
3. 4강 2경기: 낭만고등학교 vs 갱식당
| 4강 2경기 (2021. 06. 05 4강 1경기 종료 후) | |||||||
| 낭만고등학교 | 2 | 1 | 갱식당 | ||||
| X | O | O | O | X | X | ||
| 결승 진출 | 결과 | 3/4위전 | |||||
4강 2경기 전체영상
이번 자낳대 1황의 전력을 자랑하는 낭만고등학교와 조별예선에서 여러모로 흔들렸던 갱식당과의 대결이다.
물 오른 얍얍을 두번이나 솔로킬 내며 다시 공격적인 탑의 마인드를 되살린 한동숙이 자신의 공격성을 거세시켰던 장본인, 룩삼을 만나게 됐다. 일단 한동숙이 본인 입으로 룩삼만 보면 PTSD가 온다는 말을 할 정도로 극 인간상성인데, 한술 더 떠 한동숙의 이번 대회 주요 챔프인 세트와 블라디미르 모두가 룩삼의 챔프폭에 카운터를 당하는 상황인지라 힘든 그림이 예상된다.
미드에선 과로사가 루시안과 빅토르, 더 나아가선 아지르까지도 꺼내들 수 있을 정도로 챔프 폭을 넓혀 왔다. 그러나 그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탈론과 트페를 할 때의 모습에 비하면 아쉬운 것도 사실.
대회 준비 단계에서 이미 낭만고의 류-잉듀오를 억제하기 위해 애초부터 비원딜을 갈고 닦았던 갱식당은 준비했던 전략을 보여줄 기회이다. 스나랑-잔디 듀오가 비원딜을 잡았을 때 라인전도 그렇고 한타 단계에서도 눈에 띄는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최강 바텀 류-잉듀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역시 중요한 요소.
낭만고는 탑-바텀 라인에서 최소 6:4의 이점은 기본적으로 확보하는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큰 강점은 팀원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승리 패턴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타는 플레이 중 간혹 나타나는 쓰로잉 플레이가 거의 유일한 약점인데, 그럼에도 오히려 한타를 너무 잘해서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걸 왜 이기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전투력을 보여준다. 양날의 검인 저돌성을 낭만고가 어떻게 활용하는지, 혹은 갱식당이 어떻게 약점을 후벼파는지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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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wukong, p_bluepic2=nocturne, p_bluepic3=rumble, p_bluepic4=vladimir, p_bluepic5=ra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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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gon1=, dragon2=, dragon3=, dragonsoul=)]
갱식당은 류-잉 듀오를 억제하기 위해 준비해온대로 바텀에서 블라디-라칸의 비원딜 조합을 선택했고, 낭만고는 비원딜급 깡패 라인전 능력을 가지고 있고 과로사의 챔프폭 중 하나인 루시안으로 맞상대한다. 류제홍이 바텀 수풀에 와드를 박으러 오는 것을 노린 갱식당 5인방이 수풀에 숨어 있다가 기습해서 퍼블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갱식당이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시작할 수 있게 된 가운데 럼블이란 의외의 픽을 잡은 과로사가 눈꽃을 솔킬하는데 성공하며 예상 외의 리드를 잡는다.
그래서 한상용의 트런들이 미드를 풀어주기 위해 갱킹을 시도하지만, 럼블은 솔킬을 따놓은 상태라 6렙을 상대보다 먼저 찍은 상태였고 무리하게 들어온 트런들을 역으로 잡아내며 미드-정글 주도권을 꽉쥐게 된다. 럼블과 녹턴이 맵을 넓게 쓰는 챔피언이라 루시안-유미 바텀 듀오도 압박을 거세게 하긴 힘든 상황.
이후 낭만고 특유의 차력쇼로 어떻게든 아칼리도 1킬을 먹고 킬 교환을 하는 등 분전하는 와중에도 럼블의 성장에 견제가 전혀 안 들어왔고, 류제홍 특유의 유미의 유지력과 본인의 피지컬을 이용한 플레이도 루시안의 사거리가 짧다는 점 때문에 미드에서 한 번 선타기에 실패하면서 데스를 누적했고, 낭만고의 조합이 CC기가 상대에 비해 부족해 한타 구도에서 성장이 비슷하다면 힘든 상황이 나올 것이라 예상이 가능한 상황. 게다가 아칼리의 강점인 연막도 대다수가 광역기를 가진 점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갱맘 특유의 연구력이 빛을 발한 것.
그렇게 오공-녹턴-럼블의 미친 성장에 힘입어 한타가 너무 쉬운 상황에 맵을 넓게 쓰는 럼블과 녹턴 때문에 그웬의 스플릿도 쉽지 않은 상황에 킬 스코어는 11:2 까지 벌어지고, 낭만고가 결국 바론까지 내준다. 골드 차이도 4천까지 벌리는데 성공한다.
갱맘이 분석 능력을 한껏 활용해서 1렙부터 완벽히 손 안에 넣고 굴린 게임. 밴픽부터 시작해서 1렙 류제홍 동선 예측, 인게임 상황 등 대부분이 갱맘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 낭만고는 애초에 본인들이 밀린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듯이 뽑은, CC기도 없는 유리대포 조합이 제대로 말려버렸다. 기본적인 한타 구도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사이드 구도마저 그웬이 오공에게 막히게 됐다. 울며 겨자먹기로 한타를 하려고 하면 라칸-녹턴의 이니시에이팅에 이어지는 럼블의 이퀄라이저 후 오공, 블라디미르에게 정리되는 그림이 반복되어 나타났다. 그 결과 갱식당이 낭만고에게 이번 대회 첫 패배를 안겨 주었다. 낭만고는 게임 종료 시간 기준으로 25:6에 골드차이 12k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패배했다.
3.2. 2세트
[include(틀:자낳대 경기 요약, matchname=4강 2경기 2세트, matchday=(2021. 06. 05 1세트 종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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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잔나 정말.. 잔나 짜증난다!!
큐베는 1세트가 끝나고 미드가 너무 빨리 박아서 진 거고 평소처럼 박으면 이긴다는 우틀않 피드백을 했고, 실제로 이번에도 1세트와 결이 비슷한 노탱 조합을 꺼내들었다. 반면 갱맘은 다시 한 번 비원딜을 꺼내들며 라인전을 잘 넘기고 한타 때 승부를 보겠다는 확고부동한 컨셉의 조합을 들고 나왔다. 낭만고는 레오나를 보고 잔나를 뽑았으나 전체적인 조합은 돌진하는 녹턴이나 아칼리와는 시너지가 전혀 나지 않는 조합이라는 평. 아무래도 시너지보다는 일단 바텀 라인전을 케이틀린-잔나의 힘으로 숨도 못 쉬게 눌러버리고 생각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픽이었다.
이번에도 1렙에 갱식당이 소람잉의 점멸을 빼고 시작했으나, 케이틀린-잔나 조합의 힘으로 스웨인-레오나를 타워에 박아놓고 숨도 못 쉴 정도로 견제하며 5분만에 포탑을 2칸이나 채굴할 정도로 밀어붙였다.
과로사가 미드에서 눈꽃을 킬내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한 가운데 낭만고 측에선 류제홍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탑-바텀 스왑을 택하고 전령까지 류제홍에게 넘겨준다. 그 대가로 골드에 목말라있던 스나랑에게 상당량의 포탑 방패를 헌납하며 모양새가 이상해졌다. 직후 눈꽃이 바텀 로밍을 시도하지만 스나랑 - 박잔디 듀오의 침착한 대응에 의해 갱승을 당하며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결과가 빚어진다.[8]
이후 케일과 바텀은 서로의 라인으로 돌아가고, 녹턴이 두번째 용을 챙긴다. 잠깐의 퍼즈 이후, 바텀은 풀채굴에 성공하나, 탑에선 갱으로 케일이 사망하고 미드에선 과로사가 또 눈꽃을 킬내는데 성공하며 4 vs 0으로 앞서가지만 바텀 채굴과 포블로 인해 글로벌 골드 격차는 크지 않은 상태. 이런 상황에서 두 번째 전령을 두고 충돌이 벌어지는데 낭만고가 전령은 먹었지만 전령의 눈을 두고 대치구도가 벌어지는 상황에 아칼리가 장막을 미리 깔면서 눈을 먹으려 뒤로 표창 곡예를 쓰면서 진입했고, 장막 없는 아칼리를 득달같이 노리려 스킬이 쏟아지는 동시에 녹턴이 불을 끄고 아칼리한테 케일의 궁극기가 걸리면서 오히려 스킬을 흡수한 꼴이 되었고, 주요 스킬이 빠진 틈을 타 녹턴이 궁을 사용하여 루시안에게 돌진한다. 갱식당이 좁은 길목으로 후퇴하면서 오히려 케이틀린과 케일의 프리딜이 갱식당에게 작렬하면서 낭만고가 4:2 킬교환에 성공하면서 케일이 급성장한다.[9]
바위게 체크를 하다가 녹턴이 루시안에게 잘리고, 갱식당의 미드 1차 타워와 낭만고의 탑 1차 타워가 교환되자 낭만고가 시선을 말파이트에게 집중하지만 침착한 궁 사용으로 말파이트가 여유롭게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4용을 앞두고 한타가 시작되는데, 미드 아래쪽 부쉬에 시야 작업을 해 놓은 레오나가 숨어 있었고 앞으로 나온 케이틀린에게 피들스틱이 궁과 점멸까지 쓰며 진입하지만 또 다시 잔나가 궁으로 밀어내고 케이틀린은 투망과 점멸로 뒤로 빠지는 동시에 녹턴이 불을 끄고 아칼리가 상대 본진 한가운데에 진입해 연막을 펼친다. 그러자 녹턴이 루시안에게 돌진, 불이 켜지기 직전이라 갱식당은 루시안을 볼 수 밖에 없었고, 불이 켜지자 말파이트가 케일과 잔나에게 궁을 쓰지만 케이틀린이 본진에 딜을 넣는데는 문제가 없어 오히려 말파이트가 본대와 떨어지는 결과가 발생해
정비 직후 낭만고는 바론을 버스트하고, 방해하러 온 루시안과 말파이트 또 다시 잡아내고 바론을 다시 치지만, 피들스틱의 궁을 의식하여 빠진다. 이후 레드팀 칼날부리 쪽에세 아칼리가 독단적으로 진입하여 손해를 보는가 했지만 녹턴이 불을 끄고 보호하고, 잔나의 Q가 네명을 띄우며 추격을 뿌리치는데 성공한다. 레드팀의 미드 2차 타워를 공성하느라 앞으로 쏠린 케이틀린에게 스웨인의 E가 적중하여 위험한듯 했으나 케일이 궁으로 살려주고 아칼리가 진입하여 연막과 초시계, 존야까지 사용하여 어그로를 끄는동안 케이틀린이 타워를 파괴하고 잔나와 레오나가 교환된다.
장로를 두고 잔나가 와드 충전을 위해 집을 한번 갔다올 정도로 긴 대치가 이어지는동안 아칼리는 탑에 라인을 밀어넣기 시작한다. 대치를 참지 못한 갱식당이 먼저 장로를 치고, 용 둥지에 설치된 와드에 아칼리가 텔을 사용하지만 누구 하나 죽지 않아 낭만고가 미드로 진격한다. 본대와 아칼리 사이에 시야가 없는 지역에 갱식당 선수들이 있었고, 아칼리가 본대에 합류하는 위험한 포지션을 잡자 말파이트의 궁이 케이틀린과 아칼리에게 제대로 적중한다. 그러나 케일이 또 다시 궁을 아칼리에게, 케이틀린이 초시계로 버티는동안 잔나가 상대의 진입을 차단하고 케이틀린이 피들스틱을 마무리, 그대로 억제기까지 밀고 장로를 먹고 미드로 재진격하여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맞추는데 성공한다.
갱식당은 케이틀린과 케일을 말파이트-피들-스웨인이 폭사시켜야 했으나 눈엣가시같은 잔나가 자신들을 막아내고, 대지의 영혼까지 차지하자 셋 만으로는 순삭이 안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심지어 룩삼이 안 가던 밴시를 가거나[10] 눈꽃이 쌍시계를 가는 등 작정하고 생존에 집중하면서 변수를 무너뜨려갔다. 우위를 잡은 낭만고는 '시간은 우리 편' 이라는 마인드로 실수는 안 하면서 철저하게 사거리 차이를 이용한 운영을 주도했고, 성장을 완료한 케일-아칼리-케이틀린 3 캐리가 한타를 지배하면서 낭만고가 1:1로 따라잡는데 성공한다.
류제홍은 1 세트를 패배하고 "감독님, 더 라인전 부술 수 있는 픽 해야될 것 같아요."라고 어필하는가 하면, 눈꽃은 "아칼리 기회를 더 주세요!" 라고 어필하여 큐베가 그렇게 하는거라며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다. 이에 걸맞게 바로 케이틀린이라는 픽을 쥐어주고 바텀을 박살냈으며, 대치 구도에서 좁은 길목을 덫으로 봉쇄하며 상대의 돌진을 성공적으로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눈꽃은 몇번 죽긴 했으나 케일 궁의 지원을 받아 한타를 휘저으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소람잉은 라인전에서는 레오나의 E를 Q로 모두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고, Q로 상대의 추격을 끊어버리는가 하면 궁으로 혼자 갱맘의 R키 조합을 죄다 카운터치며 명불허전 명품 바텀을 보여주었다. 룩삼의 케일은 적절한 궁극기 사용으로 상대의 궁극기를 역으로 흡수하는 장면이 나왔다. 한상용 역시 녹턴으로 불을 끄고 기다렸다가 들어가면 이긴다는 주문대로 후방에 있는 루시안을 물어버리며 어그로를 끄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3.3. 3세트
[include(틀:자낳대 경기 요약, matchname=4강 2경기 3세트, matchday=(2021. 06. 05 2세트 종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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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베는 2 경기 직후에 한타 이니시 오더는 칼바람으로 경험이 제일 많은 눈꽃에게 전담시키고 한타중 오더는 류제홍에게 배분한다.
첫 3 밴은 양 팀 모두 동일하게 가져간 가운데, 갱식당은 2세트에서 피를 봤던 잔나를 밴하고 추가로 룰루까지 밴하여 낭만고의 바텀에만 4개의 밴 카드를 투자한다. 룩삼이 선픽 모데카이저로 한동숙에게 오공을 할 건지 떠 봤고 눈꽃의 아칼리 역시 3세트 내내 등판했으며 갱식당은 오공-럼블 조합을 다시 꺼내들었다. 낭만고에서 세라핀을 선픽하자 갱식당의 바텀이 베이가-타릭 듀오를 픽하면서 아예 드러누워버렸고, 류제홍이 돌진 조합을 궁극기로 흡수하면서 후반까지 바라보는 자야를 선택했다.
초반 구도 자체는 1경기와 흡사했다. 미드는 아칼리가 럼블을 상대로 존버 3신기 기민한 발놀림+재생의 바람+도란의 방패를 들었음에도 초반 라인전이 너무 약해서 아칼리가 밀리는 상황이 나와서 럼블이 라인을 밀어놓고 탑에 3인갱을 갔지만 모데카이저가 점멸을 사용하며 갱을 흘려내는동안 자크가 첫번째 용을 가져간다. 큐베의 말대로 궁극기를 찍은 직후에 럼블에게 달려들지만 녹턴의 커버로 아칼리가 사망한다. 럼블이 우월한 푸시력을 바탕으로 시선을 바텀에 돌려 로밍을 가는데, 럼블을 보고 살 수 없음을 직감한 류-잉이 스나랑과 박잔디를 길 동무로 삼는데 성공한다. 럼블이 바텀 라인을 정리해주는동안 녹턴은 미드를 커버하고, 자크가 전령을 먹는데 성공하지만 와드를 설치하다가 전령을 사용하는 실수를 해버린다. 간단하게 전령을 무위로 돌린 갱식당은 그대로 4인 로밍으로 류-잉을 다시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시간이 무난히 흐르는동안 아칼리가 어그로를 끌고, 낭만고가 두번째 용을 챙긴다. 용을 획득한 직후, 자크가 바텀에 땅굴을 파지만 먼저 딜교를 거는 갱식당에 당황하여 스킬이 빗나가고 녹턴이 커버를 오는 동시에 아칼리도 순간이동으로 바텀에 합류하지만 아무도 죽지 않은 상태로 상황이 끝나는가 싶었지만, 자크와 자야가 삼거리 와드를 확인하는 타이밍에 럼블이 궁으로 둘을 정리하며 갱식당의 이득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아칼리가 럼블이 궁극기가 없는 것을 캐치하여 럼블의 과열 타이밍에 미드 솔킬을 내면서 제압킬을 얻는 사고가 발생하고 웅크리고 있던 아칼리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11] 이후 럼블이 라인에 돌아오는동안 자크가 두번째 전령을 획득하고 미드에 진입하지만 녹턴의 적절한 커버로 럼블과 아칼리가 교환된다.
세번째 용인 화염용을 갱식당이 먼저 치는동안, 자크가 타릭에게 진입하여 타릭의 궁이 빠진다. 모데이카이저가 럼블을 데려가자 럼블이 궁도 사용하지 못하고 사망하고 녹턴과 오공이 자야에게 돌진, 자야가 녹턴을 잡아내는 동시에 오공이 자야를 잡아내어 2대3 교환으로 낭만고가 이득을 본 뒤에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내고 모데카이저가 텔을 사용하여 합류, 용을 치는 동시에 다시 한타가 벌어진다. 자크와 아칼리가 지평선에 걸려 자크는 터졌지만 아칼리는 연막을 펼쳐 버텨내고 세라핀의 궁이 오공과 타릭에게 적중하는동안 아칼리가 드래곤 스틸에 성공한다.
정비 직후, 미드에서 갱식당이 먼저 이니시를 걸지만 럼블의 궁이 모데카이저의 방 안에서 사용되어 딜이 모자랐고 5대0 에이스가 뜨며 낭만고가 한타에서 완승하고 바론까지 확득하며 글로벌 골드만 앞서다가 킬 스코어까지 역전시키며 확실히 기세를 꺾어간다.
바론 버프를 필두로 바텀 라인을 억제기 타워까지 밀어놓은 뒤, 화염 영혼을 챙긴 낭만고가 탑 2차 타워에서 다이브를 하나 눈꽃만 사망하게 된다. 그러나 낭만고의 입장에서는 약간의 시간이 끌렸을 뿐, 아칼리의 부활 후 바론을 트라이하다가 중단하고 이니시를 걸어 결승에 진출한다.
1 경기에선 룩삼이 너무 말려서 영향력이 제로였으나 3 경기는 모데카이저로 갱킹도 흘리고 약한 초반 구간을 무난하게 넘기면서 탑 아래쪽에서는 이런 저런 난리가 나는동안 본인은 본 궤도에 무사히 오르는 데에 성공했다. 성장한 모데카이저가 럼블을 계속 궁극기로 존재감을 지워버리자 안그래도 대미지 기대값이 불안정한 갱식당은 한타에서 제대로 된 딜을 하기 힘들었고, 이어지는 한타에서는 후반 성장 포텐셜이 높은 낭만고 측이 한타를 계속 이기면서 기세를 잡아갔다.
'이게 어떻게 유찰 미드?'라는 반응이 나올만큼 눈꽃의 아칼리가 이번 대회 1티어 미드라이너 과로사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준 것에 비해 대회 준비 기간부터 류제홍-소람잉 듀오를 저격한 비원딜 조합을 갈고 닦았음에도 1경기를 제외하면 전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갱식당 입장에선 아쉬울 경기가 됐다. 눈꽃은 이번 4강에서 3경기 모두 아칼리로 초반에 말리면서 시작을 했으나 1경기를 제외하면 칼바람으로 단련된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특히 이번 경기 과로사를 솔킬내면서 럼블의 성장에 제동을 걸고 제압킬을 가져온 플레이부터 드래곤 스틸까지 보여준 눈꽃은 이번 시리즈 MVP라고 봐도 무방할 경기력을 보여줬다.
3.4. 총평
갱맘이 바텀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비원딜 조합을 준비했고, 스스로도 엄청난 준비를 했다고 말한 것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듯[12] 1세트에서 압승하는데 성공했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한계를 보여주고 말았다. 미드의 과로사가 분전했으나 탑과 바텀이 전체적으로 밀리는 그림을 혼자서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김남봉이 라인전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사이 한상용은 볼리베어가 3연밴을 당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항상용'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이 경기를 통해 눈꽃의 아칼리를 차단하는 데 실패하면 어떤 참사가 벌어질 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갱맘은 럼블로 카운터픽을 준비했으니 아칼리를 굳이 밴하지 않은 선택을 했는데, 실제로 1세트에는 그 카운터픽이 먹혀들어 숨도 못 쉬는 구도가 이어졌지만[13] 2세트에서도 과로사에게 정면 대결은 밀렸을지언정 꾸준한 성장을 통해서 후반에 동등한 구도를 이끌어냈으며, 특히 3세트에서는 큐베가 3렙 말고 6렙 이후에 박으라는 조언을 해서 이를 칼같이 지켰고[14] 4킬을 따낸 과로사가 궁극기가 없는 틈을 타 솔킬을 따낼 정도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탑의 한동숙vs룩삼의 구도에서는 1세트를 제외하고 내내 룩삼이 우위에 선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선 본인의 시그니쳐 픽인 오공으로 룩삼의 그웬을 압살했으나, 2세트에선 말파이트를 픽하더니 얍얍에게 이 형 말파이트 잡으니까 공격성 장착 전으로 돌아갔다는 평가를 들었다. 3세트에선 룩삼이 '형 어차피 오공 할 거지?' 하듯이 미리 모데를 선픽하면서 비원딜에 쓰일 다른 챔피언이 차례대로 밴을 시켰고, 결국 한동숙의 주력이자 비원딜 대체용 챔피언인 블라디미르까지 밴되자 어쩔 수 없이 후픽으로 오공을 골라 셀프 카운터를 당하고 존재감이 사라져 한타 때도 크게 활약하지 못하였다. 한동숙의 룩삼 공포증은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봇에서는 류제홍-소람잉 듀오가 늘 그렇듯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1세트 루시안 픽에서는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강한 픽이 필요하다는 류제홍의 발언 이후 2세트 케이틀린-잔나,[15] 3세트 자야-세라핀 조합으로 상대의 비원딜조합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3세트에서는 스나랑-박잔디 듀오의 베이가-타릭이 자야-세라핀을 상대로 체력이 거의 깎이지 않을 정도로 유리한 교환을 했는데도 먼저 물러나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낭만고가 승리한 2,3세트 때 팀적으로 분명 초반에 갱맘팀이 유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글로벌 골드 격차가 나지 않았다. 특히 2,3 세트 합쳐서 낭만고의 타워는 단 하나만 밀렸다. 이걸 보면 낭만고의 강점인 초반 봇 라인전을 바탕으로 한 골드 수급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이 강점에 한상용의 오브젝트 위주의 정글링이 더해져 2, 3세트 둘 다 낭만고는 빠른 시간에 4용을 획득했었다.
본 경기가 끝나고 류제홍이 아침에 결혼식 가서 본인 주량인 소주 2병 마시고 난뒤에 2시간 자고 일어나서 대회를 했다고 고백했다. 감독인 큐베도 몰랐던 사실.
3.5. 세부지표
| 4강 2경기 1세트 | 34:10 | |||||||
| 갱식당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웨이터 한동숙 | 7 | 0 | 8 | Perfect | 17055 | 499.17 | 22.62% | 60% |
| 메이드 김남봉 | 3 | 1 | 11 | 14.00 | 8416 | 246.32 | 11.16% | 56% |
| 주방장 과로사 | 8 | 1 | 15 | 23.00 | 28911 | 846.18 | 38.34% | 92% |
| 숟가락 스나랑 | 6 | 1 | 12 | 18.00 | 15200 | 444.88 | 20.16% | 72% |
| 젓가락 박잔디 | 1 | 3 | 18 | 6.33 | 5821 | 170.37 | 7.72% | 76% |
| 낭만고등학교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날라리 김룩삼 | 1 | 8 | 0 | 0.13 | 9961 | 291.54 | 19.62% | 16.67% |
| 선도부 한상용 | 1 | 6 | 4 | 0.83 | 7214 | 211.14 | 14.21% | 83.33% |
| 모범생 김눈꽃 | 3 | 4 | 3 | 1.50 | 12451 | 364.42 | 24.52% | 100% |
| 축구부 류제홍 | 1 | 5 | 3 | 0.80 | 14982 | 438.50 | 29.51% | 66.67% |
| 수영부 소람잉 | 0 | 2 | 6 | 3.00 | 6169 | 180.56 | 12.15% | 100% |
| 4강 2경기 2세트 | 36:44 | |||||||
| 낭만고등학교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날라리 김룩삼 | 8 | 1 | 7 | 15.00 | 19909 | 541.99 | 30.68% | 88.24% |
| 선도부 한상용 | 1 | 3 | 5 | 2.00 | 5803 | 157.98 | 8.94% | 35.29% |
| 모범생 김눈꽃 | 5 | 4 | 9 | 3.50 | 15786 | 429.75 | 24.33% | 82.35% |
| 축구부 류제홍 | 3 | 0 | 11 | Perfect | 20005 | 544.60 | 30.83% | 82.35% |
| 수영부 소람잉 | 0 | 1 | 14 | 14.00 | 3390 | 82.29 | 5.22% | 82.35% |
| 갱식당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웨이터 한동숙 | 1 | 4 | 3 | 1.00 | 11812 | 321.56 | 23.53% | 44.44% |
| 메이드 김남봉 | 1 | 4 | 5 | 1.50 | 8395 | 228.54 | 16.72% | 66.67% |
| 주방장 과로사 | 3 | 2 | 4 | 3.50 | 18852 | 513.21 | 37.55% | 77.78% |
| 숟가락 스나랑 | 0 | 3 | 5 | 1.67 | 9295 | 253.04 | 18.51% | 55.56% |
| 젓가락 박잔디 | 4 | 4 | 0 | 1.00 | 1853 | 50.44 | 3.69% | 44.44% |
| 4강 2경기 3세트 | 31:08 | |||||||
| 갱식당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웨이터 한동숙 | 1 | 3 | 2 | 1.00 | 8208 | 263.64 | 14.88% | 25% |
| 메이드 김남봉 | 2 | 3 | 5 | 2.33 | 7376 | 236.92 | 13.37% | 58.33% |
| 주방장 과로사 | 7 | 6 | 2 | 1.50 | 22378 | 718.78 | 40.58% | 75% |
| 숟가락 스나랑 | 2 | 3 | 6 | 2.67 | 15899 | 510.67 | 28.83% | 66.67% |
| 젓가락 박잔디 | 0 | 6 | 8 | 1.33 | 1288 | 41.37 | 2.34% | 66.67% |
| 낭만고등학교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날라리 김룩삼 | 4 | 1 | 8 | 12.00 | 19523 | 627.08 | 26.84% | 57.14% |
| 선도부 한상용 | 1 | 2 | 9 | 5.00 | 6595 | 211.83 | 9.07% | 47.62% |
| 모범생 김눈꽃 | 9 | 3 | 4 | 4.33 | 18065 | 580.25 | 24.83% | 61.90% |
| 축구부 류제홍 | 6 | 4 | 8 | 3.50 | 19156 | 615.29 | 26.33% | 66.67% |
| 수영부 소람잉 | 1 | 2 | 16 | 8.50 | 9406 | 302.12 | 12.93% | 80.95% |
4. 3/4위전 세.나.각 vs 갱식당
| 3/4위 결정전 (2021. 06. 06) | |||||||
| 세.나.각 | 0 | 2 | 갱식당 | ||||
| X | X | - | O | O | - | ||
| 4위 | 결과 | 3위 | |||||
3/4위전 전체영상
두 팀 모두 각 조 순위 결정전을 통해 4강에 올랐지만 각각 우승후보인 중력쫀나빞삼과 낭만고등학교에 체급차이를 보이며 패배, 3, 4위전을 치르게 되었다. 스크림 전적 5:3으로 세나각이 두 경기 우위를 보였지만, 4강전에서 낭만고를 상대로 보여준 갱식당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다. 중력쫀나빞삼과의 두 세트 모두 30분이 채 되기도 전에 압살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세.나.각에게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물론 사전에 하는 말을 종합해보면 두 팀 다 진지하게 하기 보다는 즐겜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 갱맘은 2일차때부터 큐베팀 이기는 전략에만 몰두해와서 플레임팀은 아예 하나도 모른다고 진지하게 노밴전 나쁘지 않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 플레임팀은 한 술 더 떠서 대회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뒷풀이를 하면서 3, 4위전 승부 자체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스타로 삼국지를 찍으며 만담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픽할 챔프로 쌍베 샤코, 따효니 코그모를 주지 않으면 대회 당일날 불참하겠다는 말까지 할 정도.
그리고 경기 당일 오후 4시부터 플레임은
4.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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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gon1=, dragon2=, dragon3=, dragonsoul=)]
양 팀 모두 빡겜보다는 어느정도 내려놓고 게임을 할 것이라는 게 예상이 됐던만큼 실제로 밴픽에서도 여지껏 보여주던 것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 나왔다.
밴 페이즈에서 과로사와 남봉의 주력 픽인 클레드, 탈론,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밴이 되자 갱식당 측은 세나각이 즐겜한다고 블러핑 해놓고 사실은 진심으로 게임에 임하는게 아닌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플레임 생각은 탈론과 트페를 풀어주면 딱 과로사만 즐겁고 나머지 9명 + 시청자는 즐겁지 않은 게임이 될 것이기 때문에 '즐겜을 하기 위해서는 탈트클까지는 밴'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갱맘팀은 '즐겜이니까 노밴전으로' 할거라 생각한 차이.
갱맘은 세나각은 선픽 아칼리, 갱식당은 세트-스웨인을 가져간 뒤 따효니의 아픈 손가락 징크스와 찌모햄의 쓰레쉬를 칼픽한다. 이후 4, 5픽에서 예고했던 쌍베의 샤코와 왜냐맨의 우르곳을 꺼내며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갱식당은 상대가 진심픽을 꺼냈다고 간주, 스웨인을 박잔디의 서포터 픽으로 돌리면서 스나랑의 주력 픽인 원딜 코르키로 응수한다.
초장부터 샤코의 빠른 미드갱으로 과로사의 녹턴을 자르고, 연이어 탑에서 세트의 점멸을 소모시켰다. 또한 징크스와 쓰레쉬가 라인전을 이기고 쓰레쉬의 로밍이 유효타로 들어가면서 기분 좋게 게임을 시작했다. 이후로도 강소연의 아칼리가 한동숙의 세트를 솔킬, 쌍베의 샤코가 전령을 스틸하는 등 세나각이 다소 앞서나가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녹턴이 여지껏 보여준 발걸음 분쇄기 트리가 아니라 드락사르의 황혼검이라는 극딜트리를 가면서 전체적으로 몸이 약한 세나각 측 챔피언을 피해망상으로 암살에 성공하면서 급성장한다.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과정에서 생존기 없는 징크스는 녹턴과 럼블에게 계속 죽어나고 이를 케어할 쓰레쉬도 같이 게임이 지워진 상황이지만 세나각 측의 아칼리와 우르곳이 잘 성장해서 교전에서 어찌저찌 반반을 만드는 중이고, 갱식당은 모두 무난하게 성장했는데 잘 큰 아칼리와 우르곳이 거슬리는 상황.
근데 경기가 흘러가면 갈수록 따효니의 징크스가 초반 집중력을 잃은 듯 녹턴이 버젓이 살아있는데 자꾸 본대와 떨어져 있는 상황이 나왔고, 이를 과로사의 녹턴이 지속적으로 노리면서 징크스를 게임에서 지워버렸다.[16]
초반까지는 따효니의 징크스가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며 '혹시?'라는 생각을 품게 했으나 암살자를 잡은 과로사가 잘 성장했고, 따효니는 게임 내에서 집중력을 잃은듯 본대와 떨어져서 다니다가 짤린다든가 미드에서 혼자 파밍하다가 짤린다든지 하는 모습을 반복하며 데스를 무려 10데스까지 누적했다. 결국 게임의 패배 요인이 되어버렸다.
4.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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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gon1=, dragon2=, dragon3=, dragonsoul=)]
1경기도 어느정도 즐겜 향기가 나는 밴픽이였는데, 2경기는 그 이상으로 양 팀 모두가 즐겜픽을 꺼내들었다. 심지어 플레임이 1경기 피드백을 하다가 방에 들어오지 못했는데, 왜냐맨이 옵저버에게 준비됐다고 채팅을 치고 감독 없이 픽밴을 시작해버렸다. 플레임은 방을 깨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팀원들은 어차피 감독 필요 없다며 그대로 진행, 자낳대 최초 경질된 감독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갱식당 측은 과거 한동숙의 시그니쳐 문도, 남봉의 정글 자이라[17], 과로사의 베인, 스나랑의 카이사에 잔디의 케넨이라는 시너지라곤 하나도 없는 전형적인 솔랭식 따로국밥 밴픽이 완성됐고, 세나각 측은 탑 쉔-정글 아이번-서폿 소라카에 미드 루시안-원딜 코그모를 꺼내들며 대충 보면 코그모 캐리판을 깔아주는 코그모 왕자님 조합인 듯 보이지만, 여차하면 코그모를 버리고 루시안에게 케어를 집중하겠다는 여러 방면을 챙기는 밴픽을 완성했다.
과로사가 탑으로 올라가 쉔-베인 라인전 구도를 만들고, 한동숙이 미드로 내려가 루시안-문도박사 라인전 구도를 만들며 탑-미드 라인스왑으로 경기가 시작된다. 라인에 서기전 서로 전체채팅으로 서로서로 내려치기 싸움을 한 것은 덤
또한, 정글이 아이번이라 리쉬가 필요없게 되어 오랜만에 따효니의 노리쉬 바텀 1렙 설계를 시작할 수 있었다.
실제로 초반 라인전에서 상대편을 타워에 밀어 넣으며 정말로 세나각 바텀이 근소우위를 점하려는 찰나, 아니나 다를까 자이라가 시도한 바텀 갱킹에서 코그모와 소라카가 함께 묶이면서 둘 다 죽나 했지만 점멸을 다른 방향으로 쓰면서 소라카만 희생하고 끝나나 싶은 상황에서 코그모가 딜을 조금이라도 넣어보려 몸이 앞으로 쏠린 탓에 둘 다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따효니의 코그모가 데스를 적립하는 와중에 왜냐맨의 루시안이 그나마 왕자님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성장을 잘 하긴 했는데, 남봉의 자이라가 기묘한 속박 활용으로 왜냐맨의 성장 흐름을 적절하게 끊어주며 본인 만의 노하우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후는 왜냐맨 만이 분투하는 상황에서 세나각이 게임의 동력을 잃어버린 듯 무기력하게 게임을 이어갔고, 갱식당 측이 무난하게 4용 먹고 바론 먹고 게임을 끝내면서 3,4위전을 끝냈다.
하고싶은 픽을 하고 게임을 지는 상황이 나오자 플레임의 밴픽이 옳았다며, 이런 팀을 4강까지 올린 것이 대단하다고 플레임에게 플딩크라는 별명이 생겼다.
4.3. 총평
갱식당 측은 낭만고와의 매치 패배 이후 현타가 온듯한 모습을 모두가 보여줬고, 세나각 측도 중력쫀나빞삼 과의 경기에서 너무 압도적으로 패배하여 의욕을 상실한 것인지 4강 전 종료 후 팀원 모두가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등 양 팀 모두가 힘이 많이 빠진 모습을 보여줘서 다음날 3,4위전은 거의 즐겜모드로 임하지 않을까 예상했었고, 그 예상 그대로 자낳대 역사상 가장 가벼운 마음으로 즐긴 3,4위전이 되었다.서로가 즐거운 예능매치의 승자는 갱식당이었다. 세나각팀 또한 승패는 상관없다는듯, 자기들이 하고싶은 픽을 다 가져갔고, 지고있어도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양 팀의 감독들도 2경기가 진행되는 도중에 갱맘은 롤토체스, 플레임은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4.4. 세부지표
| 3/4위전 1세트 | 35:37 | |||||||
| 세.나.각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각성 강소연 | 7 | 5 | 10 | 3.40 | 32406 | 909.85 | 34.51% | 58.62% |
| 황제 전상빈 | 6 | 9 | 8 | 1.56 | 10532 | 295.70 | 11.22% | 48.28% |
| 각성 왜냐맨 | 12 | 3 | 7 | 6.33 | 32681 | 917.58 | 34.81% | 65.52% |
| 각성 따효니 | 3 | 10 | 5 | 0.80 | 10598 | 297.56 | 11.29% | 27.59% |
| 각성 찌모햄 | 1 | 6 | 16 | 2.83 | 7676 | 215.52 | 8.18% | 58.62% |
| 갱식당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웨이터 한동숙 | 6 | 6 | 8 | 2.33 | 18786 | 527.45 | 17.42% | 42.42% |
| 메이드 김남봉 | 3 | 3 | 12 | 5.00 | 16830 | 472.53 | 15.61% | 45.45% |
| 주방장 과로사 | 13 | 10 | 5 | 1.80 | 27542 | 773.29 | 25.54% | 54.55% |
| 숟가락 스나랑 | 9 | 3 | 10 | 6.33 | 25528 | 716.74 | 23.67% | 57.58% |
| 젓가락 박잔디 | 2 | 7 | 17 | 2.71 | 19146 | 537.56 | 17.76% | 57.58% |
| 3/4위전 2세트 | 26:42 | |||||||
| 갱식당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주방장 과로사 | 2 | 1 | 7 | 9.00 | 11379 | 426.18 | 22.91% | 50% |
| 메이드 김남봉 | 7 | 2 | 9 | 8.00 | 17806 | 666.89 | 35.85% | 88.89% |
| 웨이터 한동숙 | 2 | 1 | 2 | 4.00 | 3733 | 139.81 | 7.52% | 22.22% |
| 숟가락 스나랑 | 5 | 2 | 5 | 5.00 | 9854 | 369.06 | 19.84% | 55.56% |
| 젓가락 박잔디 | 2 | 3 | 4 | 2.00 | 6897 | 258.31 | 13.89% | 33.33% |
| 세.나.각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각성 강소연 | 0 | 1 | 2 | 2.00 | 3565 | 133.52 | 9.06% | 22.22% |
| 황제 전상빈 | 0 | 2 | 2 | 1.00 | 1757 | 65.81 | 4.46% | 22.22% |
| 각성 왜냐맨 | 6 | 4 | 1 | 1.75 | 23838 | 892.81 | 60.56% | 77.78% |
| 각성 따효니 | 2 | 6 | 1 | 0.50 | 7740 | 289.89 | 19.66% | 33.33% |
| 각성 찌모햄 | 1 | 5 | 3 | 0.80 | 2462 | 92.21 | 6.25% | 44.44% |
5. 결승전 중력쫀나빞삼 vs 낭만고등학교
| 결승전 (2021. 06. 06) | |||||||||||
| 중력쫀나빞삼 | 3 | 1 | 낭만고등학교 | ||||||||
| X | O | O | O | - | O | X | X | X | - | ||
| 우승 | 결과 | 준우승 | |||||||||
결승전 전체영상
각 조 우승후보로 꼽히던 두 팀이 결승에 올랐다. 전시즌 우승팀인 핵가족 출신 멤버 3인 전원이 결승에 올랐는데, 빞케이와 김나성은 중력쫀나빞삼에서, 룩삼은 낭만고등학교에서 2연 우승을 노린다.[20] 반대로 전시즌 꼴지팀 출신인 삼식과 한상용은 정글에서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되었다.
스크림 상대 전적은 서로 5:5 동률을 기록한 만큼 사전 예상이 어렵다.[21] 인간젤리의 표현을 빌리자면 중력팀은 정규 훈련을 받은 군인, 낭만고는 무법지대를 제패한 거친 용병 느낌이다. 강한 하체에서 시작해 탑에서 완성되는 저돌적인 교전이 강점인 낭만고와 미드-정글의 중심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는 중력쫀나빞삼은 각자의 강점이 강하게 발휘될 때 스크림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다.
바텀에서는 류제홍이 자신의 천적 김나성을 상대로[22] 새 파트너 소람잉과 함께 쫀득-김나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캐리할 수 있는지, 아니면 류제홍의 무리수를 김나성이 캐치해 바텀을 제압해버리는지가 주요 포인트가 된다. 탑의 경우 중력이 얼마나 버텨주면서 룩삼의 성장을 억제하는지가 주요 포인트가 된다. 미드-정글에서는 삼식-빞케이가 한상용-눈꽃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지만, 후반 스플릿 대처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큐베팀은 결승전까지 전승이면 팀원들에게 원하는 픽을 주기로 했으나, 4강에서 한세트를 내줬기 때문에 이뤄지지 않았다.
5.1. 사전 예상
스크림에서는 낭만고가 압도적인 힘을 보이며 우승팀이 정해졌다는 분위기였으나, 4강에서 갱식당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중력쫀나빞삼은 결승까지 단 한번도 지지 않았고 4강에서 세나각을 상대로 소위 양학하는 모습이라고 할 정도의 실력차를 보여주면서 승부예측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에서 투표로 진행한 시청자 투표는 약 8천표의 투표가 나왔고 마찬가지로 중력쫀나빞삼에 이긴다에 살짝 표가 더 나왔다.
저번 시즌 4전 전패로 그룹스테이지에서 탈락한 원딜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글에서 다른 정글들을 압도하며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특히, 4강에서 4밴을 당하고도 엘리스를 픽하고 캐리하며 게임을 터뜨린 것이 삼식이 활발히 돌아다니면 전 라인을 터뜨린다고 보이기에 키 플레이어로 선정되었다.
5.2. 1세트
[include(틀:자낳대 경기 요약, matchname=결승전 1세트, matchday=(2021. 06. 06)
, blueteam=중력쫀나빞삼, redteam=낭만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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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ingamename1=쫀나빛삼 박중력, blueingamename2=폭풍성장 한삼식, blueingamename3=인증마크 빛케이, blueingamename4=파격세일 박쫀득, blueingamename5=위장매물 김나성
, bluetwitchname1=중력, bluetwitchname2=삼식, bluetwitchname3=빞케이, bluetwitchname4=쫀득, bluetwitchname5=김나성
, bluekda1=, bluekda2=, bluekda3=, bluekda4=, bluekda5=
, p_bluepic1=karma, p_bluepic2=gwen, p_bluepic3=sett, p_bluepic4=jinx, p_bluepic5=naut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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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kayle, p_redpic2=zac, p_redpic3=renekton, p_redpic4=vayne, p_redpic5=seraphine
, blueresult=L, redresult=W
, dragon1=, dragon2=, dragon3=, dragonsoul=)]
단군: 자크! 자크 떨어졌어요!!
울프: 어어어~?! 한상용!!! 와아아아 파괴적인데요!!
단군: 제대로 떨어졌어요! (세라핀의)앙코르까지~! 한타 제대로인데요!
소우릎 : 여기서 레넥톤이 덮어주면!
단군: 낭만고의 한타! 낭만한타!!
22분경, 블루팀 칼날부리 쪽 한타에서 4:0 교환을 이루어내는 낭만고의 한타 中
울프: 어어어~?! 한상용!!! 와아아아 파괴적인데요!!
단군: 제대로 떨어졌어요! (세라핀의)앙코르까지~! 한타 제대로인데요!
소우릎 : 여기서 레넥톤이 덮어주면!
단군: 낭만고의 한타! 낭만한타!!
22분경, 블루팀 칼날부리 쪽 한타에서 4:0 교환을 이루어내는 낭만고의 한타 中
첫 밴페이즈에서는 양팀 모두 서로 모스트[23] 및 극강의 폼을 보여줬던 픽들을 밴하며 탐색전을 벌였다.
중력쫀나빞삼 팀은 탑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번 대회 룩삼의 핫픽인 그웬을 먼저 가져가고 탑카르마를 중력에게 쥐어주며 카르마의 라인전 억제를 기대하는 한편 삼식에게 그웬을 쥐어주며 삼식의 챔피언 풀이 또 한 번 확장되었다.[24] 바텀에서는 낭만고 팀에 세라핀을 쥐어주고 나성이 노틸러스를 가져가게 되었는데,[25] 여기서 낭만고 팀은 베인을 선택하며 류제홍의 베인 숙련도에 대한 팀적인 신뢰가 상당함을 내비쳤다.[26] 대신 노틸러스와 초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카이사, 트리스타나를 잘라주며 쫀득에게 본인의 모스트 1픽인 징크스를 강제했다.
중력쫀나빞삼 팀은 탑 카르마의 라인전 성능을 통한 탑억제 및 미드 세트와 정글 그웬의 초반 2:2 교전에서의 강함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퍼뜨리는 데 방향성을 잡았고,
낭만고 팀 입장에서는 탑의 케일이 초중반 라인전단계에서 밀릴지언정 극후반 스플릿 보험은 장착된 상태로, 한상용의 자크 및 류제홍의 베인을 위시한 중후반 한타력과 이 둘이 성장하기까지의 미드 눈꽃의 레넥톤이 초반에 빞케이의 세트를 상대로 얼마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었다.
초반은 정글링 속도 및 일대일 교전이 좋은 그웬이 양바위게 컨트롤에 성공하고, 바텀에서도 쫀득-나성 듀오가 류제홍 -소람잉을 상대로 라인전흐름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삼식이 정글 캠프 수급에서 근소우위를 점하는 점을 제외하면 양팀 모두 4강전과는 달리 팽팽한 흐름을 이어나간다.[27]
그러던 와중 6분경, 미리 당겨놓은 바텀 라인에 삼식이 갱설계를 하려 했으나, 탑에서 바위게를 뺏기긴 했으나 바위게를 잡은 타이밍을 체크하고 바텀동선을 예견한 한상용의 콜이 나왔다. 낭만고 팀 바텀 듀오도 이를 인지하여, 노틸러스의 그랩에 적중당했음에도 적절한 스킬 및 스펠 사용으로 상대 바텀듀오와 정글을 아군 바텀 타워 앞까지 끌어들여 자크의 역갱을 통해 받아쳤다. [28]
중력쫀나빞삼 팀 입장에서는 소모값도 소모값이지만, 하필이면 레넥톤이 선푸쉬 주도권을 잡고 바텀 커버 로밍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레넥톤에 휩쓸리는 각이 나오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었고, 어떻게 어떻게 거리를 좁히긴 했지만, 이미 류제홍의 베인이 풀스펠 사용으로 그웬의 사정거리에서 멀어져가는 걸 구경할 수 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그웬의 갱이 무위로 돌아가며 자크의 탄성주먹에 적중당한 쫀득이 점멸로 거리를 벌려보려했지만 탄성주먹 2타가 발동되어 다시 끌려가는 참사로 이어졌고, 레넥톤과 자크가 각각 킬을 기록하게 된다. 빞케이의 세트도 구도를 반전시키기위해 텔을 탔고, 추격해오던 베인을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으나 이미 사방으로 둘러쌓인 적들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었고,결국 그웬과 함께 사망하여 낭만고 팀이 4:1 교환을 하며 레넥톤이 세트와의 초반격차를 벌려나갔다. 이후 빠른 용 스택확보는 덤.
중력쫀나빞삼도 이에 굴하지 않고 스펠을 소모했던 베인을 연이은 바텀 갱으로 잡아내는 동시에 탑에서 자크의 갱도 중력이 흘려주며 일방적 이득을 차근차근 쌓았고, 그와 동시에 자크의 위치가 노출되었기에 세라핀마저 잡기 위해 그웬과 징크스의 궁까지 활용했으나 잡지 못했다. 하지만 레드 팀 블루 버프정글 아랫쪽 부쉬에 제어와드를 통해 커버 로밍을 오던 레넥톤을 사전에 발견, 노틸러스 그랩 예측이 적중해 끊어주며 낭만고 팀과의 격차를 줄여나갔다.
양 팀의 시선이 바텀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삼식의 바텀갱 설계를 류-잉듀오가 거리를 재며 회피하며 삼식이 용으로 방향을 틀어 솔용에 성공하고 빠져나갔다. 뒤늦게 도착한 한상용의 자크가 바텀 삼거리 벽을 넘어오는 갱을 시도했으나 나성의 노틸러스가 핑퐁에 성공하며 무위로 돌아갔고, 도리어 눈꽃의 레넥톤이 미드에서 갱으로 잡혀버리며 양팀간 격차는 없어진 걸 넘어서 중력쫀나빞삼에 흐름이 넘어오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후 전령을 중력쫀나빞삼쪽에서 획득하여 미드 타워에 타격을 입혔으나, 14분 이후라 포탑방패는 취하지 못했고, 바텀에서도 혼자 있던 베인의 점멸을 빼는 것 이상으로의 성과는 없었다.
노틸러스가 바텀 삼거리 시야 장악과정에서 자크의 갱에 노출되어 위기를 맞았지만, 빠른 점멸 활용과 징크스의 견제로 포커싱이 분산되며 양쪽 다 미드라이너들의 텔까지 소모되었지만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았고, 탑에서의 다이브공략도 케일을 포탑밖으로 유인하여 죽이려던 계획이 실패하며 양측다 큰 피해없이 지나갔다.
3용 타이밍. 케일이 탑 수성을 포기하고 본대에 합류하며 용쪽 시야를 먼저 점거하며 낭만고 팀이 용을 먹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중력쫀나빞삼팀도 초반 짧은 고민 끝에 용을 포기하고 탑 타워를 밀어버리는 선택을 한다. 시간이 끌렸기에 미드 타워 공략까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선푸쉬 주도권을 잡은 세트가 바텀에 합세하는 와중, 낭만고팀 바텀 푸쉬를 봐주던 자크를 발견하여 자크를 물며 교전이 발생한다.
낭만고 팀 바텀도 자크를 지원하며 앙코르 및 스펠활용으로 자크가 패시브를 통한 바텀타워 앞 핑퐁에 성공하고, 중력쫀나빞삼팀도 이쯤되니 미드정글 바텀이 컨디션이 바닥인 채로 빨려들어온 형태가 되어 이후에 지원온 레넥톤에 의해 징크스가 폭사하며 세트가 분전해봤지만 결국 한명도 잡아내지 못하며 낭만고 팀이 4:0교환을 하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그와중에 레넥톤이 3킬을 획득해 레넥톤의 유통기한이 저멀리 사라져버렸고, 베인도 킬을 먹게 되어 성장타이밍을 더더욱 앞당겼다. 싸움해 합류하지 못한 중력의 카르마는 미드공성을 선택하여 미드 타워를 공략하는데 성공했지만, 교환비는 이미 망가진 상태였다.
조급해진 중력쫀나빞삼 팀은 격차를 줄이고자 미드타워가 무너졌음에도 앞으로 노출된 낭만고 팀 바텀을 싸먹기 위해 세트가 푸쉬를 포기하면서 레드팀 정글로 숨어들면서 미드로 진격하는 본대와 포위구도를 형성하려 했는데, 눈꽃이 이에 대응하려고 미드쪽 텔을 타서 포위망을 후퇴시킨다. 한술 더떠 자크까지 먼저 점프를 통해 후퇴하는 그웬과 거리를 좁혀봤지만 이니시를 걸진 못했고 텔로 온 레넥톤도 노틸러스의 그랩에 붙잡혀 바로 미드로 진격하지 못했다. 여기서 노틸러스가 레넥톤에 노출되었고, 노틸러스도 침착하게 블루팀 칼날부리 쪽으로 후퇴하며 궁과 그랩으로 본대가 지원오기까지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뒤따라온 자크의 점프가 징크스에 적중했고, 후방에서 세라핀의 궁이 자크를 통과하며 사거리가 길어져서 중력쫀나빞삼의 본대가 자크의 궁점프와 함께 4인매혹을 당하며 레넥톤에 쓸려버렸고, 뒤에서 포위하려는 포지션을 잡던 세트마저 베인에 카이팅 당해 죽으면서 또 한 번 4:0 교환을 낭만고 팀에서 해내며 승기를 굳히게 되었다. 이때, 같이 지원 온 케일마저 킬을 먹으면서 카르마또한 사이드 스플릿 구도에서 억제하기 어려운 구도가 된 것은 덤.
이후 바론을 획득하여 격차를 확실히 벌린 낭만고 팀은 사이드 타워를 차례 차례 무너뜨려가며 중력쫀나빞삼 팀의 시야장악을 차단했고, 잘큰 카르마 마저도 물렸을 때 겨우 살아남을 정도로 중력쫀나빞쌈 팀의 조합의 힘이 쭉 빠져버렸다. 결국 탑에서 빠진 점멸로 인해 덜미를 잡히며 스플릿도 막혀 운영의 불씨마저 사라진 중력쫀나빞쌈 팀이었고, 그 차이를 바탕으로 자크를 필두로 연이어 미드, 탑 2차 타워들에서 다이브를 감행하여 낭만고 팀이 에이스를 기록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중력쫀나빞삼 팀 입장에서는 분명 정글 쪽에서 초반의 근소우위도 있었고, 교전능력 자체는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순간적인 본인들의 수적우위 타이밍에 적들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적들에게 교전 타이밍을 내어준게 패인이었다.
특히 카르마가 합류하지 못한 4:0 교환 시점이 제일 쓰라린데, 같이 미드라인 쪽을 경유하던 카르마와 레넥톤 중 레넥톤 쪽만 합류하게 된 것은 수적우위로 이길 수도 있었던 교전 구도가 무너져 레넥톤이 쓸어담는 구도로 바뀌었기에 안타깝게 여겨진다. 물론 그만큼 그웬과 세트의 파괴력을 믿었던 것도 있겠지만, 적이 어그로 핑퐁을 한 번 해낸 순간 순식간에 구도가 바뀌어버렸다. 이쯤되니 수적우위로 시작하려 했던 국지전들이 도리어 상대편에게 빨려들어가는 한타가 되어버렸고, 정식 한타 구도에서 레넥톤의 강력함을 버텨내기엔 이미 한차례 상대방에게 공격수단이 빠져버린 중력쫀나빞삼 팀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로 되돌아왔다.
미드 정글의 초반 힘도 점점 빠져나가 결국 징크스에게 딜을 기대는 상황까지 가버렸는데, 징크스를 유틸적으로 지원할 챔피언이 카르마 밖에 없었고, 그 카르마 마저도 라인전 우위를 위한 템들만 둘렀기 때문에 앞에서 탱킹해주는 것 말고는 지원해줄 방도가 없었다. 게다가 정면한타에서 케일과 베인을 마크하기에는 세트와 노틸로는 자크와 레넥톤을 뚫고 들어가기 어려워지니 징크스가 활약할 각이 나오기전에 세라핀 + 자크 콤보에 휩쓸려버려서 이길구도가 나오지 않아 더욱 답답해졌을 것이다.
낭만고 팀은 자신들이 왜 스크림학살자로 군림해왔는지를 파괴적인 한타력으로 보여주었다. 초반에 바텀쪽에서 류제홍-소람잉듀오는 쫀득-나성 듀오 상대로 억제를 당하다 다이브 압박까지도 받을 수 있었던 위기도 있었으나, 적절한 회복스킬과 스펠활용을 통한 특유의 어그로 핑퐁으로 레넥톤 자크가 개입할 시간을 벌어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싸움을 이겼던 것이 컸다. 그 중심에 있던 눈꽃의 레넥톤과 한상용의 자크는 '자신들이 왜 유찰인지 알려달라'라는 표현을 온몸으로 하며 협곡전체에 본인들의 영향력을 퍼뜨렸다. 탑의 룩삼은 초반에 챔피언 성능 차이로 인해 탑의 주도권을 쥐진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탑에서 역으로 격차는 내지 않고 안정적인 라인전을 구사했다. 용 싸움 합류 및 미드 싸움 합류구도에서도 적시에 합류하여 팀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케일의 궁극기도 적재적소에 활용되어 질 수 없는 한타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여 팀의 승리를 굳혔다.
첫 세트부터 큰 격차를 낸 낭만고였기에, 기세를 잡아오나 싶었지만..
5.3. 2세트
[include(틀:자낳대 경기 요약, matchname=결승전 2세트, matchday=(2021. 06.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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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눈꽃의 미드 솔킬과 탑 룩삼의 솔킬으로 충분히 좋은 출발을 한 낭만고였으나 정글 한상용이 자크-엘리스 구도[29]를 잘못 해석하고 아쉬운 동선, 2:2 설계 등으로 인해 자크가 정글링을 하는 사이 미드를 찌르면서 미드 라인의 밸런스를 무너뜨린 뒤 이를 통해 강해진 리신이 로밍 주도권을 가지게 되면서 생존기가 많은 리신이기에 가능한 과감한 부쉬 체크와 상대 정글에 적극적인 와딩으로 인해 동선이 드러나버리면서 눈꽃과 함께 존재감이 붕 떠버렸다. 이렇게 미드정글 주도권이 중력쫀나빞삼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버리고 되고 여유가 생긴 엘리스와 리신이 초반의 강력함을 백분 활용, 엘리스는 탑을 찌르면서 순간이동이 빠진 그웬을 잡아버리고 전령을 풀며 탑을 터트려 버리고 리신은 바텀에 계속해서 개입하면서 상대 바텀의 성장에 제동을 걸어버린 결과 게임이 완전히 중력쫀나빞삼으로 넘어갔다. 바텀도 라인전에서 반반 이상을 꾸리며 이기기 시작하면서 1세트에서 보여준 모습이 무색하게 중력쫀나빞삼이 일방적으로 찍어누르며 게임이 끝나고 말았다.
이번 판 MVP를 뽑으면 당연 삼식의 엘리스로, 초반에 일어나버린 대형 사고[30]들을 모두 상대방의 허를 찌른 갱킹으로 원상복구 수준을 넘어 오히려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어주고 빞케이와 같이 전 라인을 풀어주는 갱킹으로 70%가 넘는 엄청난 고치 적중률과 함께 게임의 균형을 박살내버렸다.
5.4. 3세트
[include(틀:자낳대 경기 요약, matchname=결승전 3세트, matchday=(2021. 06.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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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gon1=, dragon2=, dragon3=, dragonsoul=)]
중계진 일동 : 펜타킬~!
단군: 어쨌든 쫀득 펜타킬 성공!
단군: 어쨌든 쫀득 펜타킬 성공!
노틸에 1/2경기 내내 시달렸던 낭만고 봇듀오가 노틸을 가져오는 대신 김나성의 시그니쳐 픽 쓰레쉬를 오픈하면서 카이사-쓰레쉬와 사미라-노틸러스의 정면승부 구도가 나왔다. 2경기 후 캡잭은 '저쪽이 앨리스를 포함한 정글을 싹 다 날릴 것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상대 픽을 예상할 정도로 삼식의 정글링은 무시무시했고, 결국 삼식이 김나성의 위험도보다 높다고 생각한 낭만고가 김나성을 억제하던 힘까지 삼식에게 투자하는 형태가 되었지만 지금까지 김나성의 쓰레쉬는 출전한 모든 자낳대 경기에서 5승 무패, 승률 100%를 자랑하는 챔피언이었던걸 감안하면 좋은 선택일지는 의문이 남는 밴픽. 전체적으로는 또 다시 중력쫀나빞삼이 초반에 주도권을 잡고 흔드는 조합이 나왔는데, 낭만고가 리신을 대처하기 위해 근접 챔피언을 상대로 매우 강한 니코를 픽하면서 과연 니코로 리신을 억제하며 상대 조합을 받아내는 게 가능할지가 중점이 된다.
경기는 미드-정글보다 초반에 바텀에서 크게 터지면서 일방적인 게임이 되었다. 김나성의 쓰레쉬가 전형적으로 1렙 짤짤이 - 선2렙 찍자마자 그랩 바닥쓸기로 크게 딜교 이득을 보면서, 두번째 그랩으로 노틸러스의 점멸을 소모시켰다. 이 시점에서 중력쫀나빞삼 쪽 바텀은 사실상 라인전이 일방적으로 끝났다는 콜을 보냈고, 이를 캐치한 삼식의 우디르가 역버프 풀캠프 이후 바로 바텀에 점멸-스턴을 노틸러스에게 박으면서 깔끔하게 잡아낸다. 직후 바텀 바위게를 사냥하고 있었던 녹턴이 우디르를 만나 점멸이 빠지면서 쫓기다 봇라인에서 올라온 카이사의 앞점멸로 마무리하고 카이사가 쌍버프를 두르며 사실상 바텀 라인전이 거의 중력쫀나빞삼 쪽으로 기울어버렸다. 이후 삼식은 미드의 구도는 리신-니코의 구도상 리신이 불리하고 빞케이가 미드는 버틸만 하다는 콜에 맞춰 아예 다른 라인에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게임이 또다시 중력쫀나빞삼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녹턴이 크게 돌면서 뒷라인을 잡으려 했는데, 어차피 풀캠프를 마치고 갈 곳이 딱히 없었던 삼식의 우디르가 상대 갱이 가장 자주 오던 바텀 삼거리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역갱 대 역갱의 바텀 3:3 싸움에서 다시 2데스를 적립한다. 이후 낭만고가 쓰레쉬가 전령을 도우려 올라간 틈을 타 바텀 듀오와 정글이 합작하는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쓰레쉬가 기동신이 이미 뜬 상태여서 카이사 곁에 도착한 상태. 울며 겨자먹기로 쓰레쉬와 커버 온 리 신을 잡았으나[32] 탑에서 우디르가 다이브로 가렌을 잡고 전령을 풀어 순식간에 탑 타워까지 깨버리며 오히려 더 큰 손해가 발생한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큰 손해가 누적되다 보니 이미 게임은 시간 문제가 됐고, 낭만고 측에서 어떻게든 이악물고 게임을 뒤집어 보려 했으나 격차는 무려 1만 골드 이상이 나는 상태. 룩삼은 모데카이저를 잡기 위해 실드를 감소시키는 독사의 송곳니를 올렸지만 이미 압도적인 성장 차이가 나며 중력에게 솔킬이 나버렸고, 심지어 넥서스 앞 한타에서 정말 이보다 더 나을 수 없을 정도의 구도로 한타를 시작했는데도 김나성의 세이브와 그랩으로 안전해진 쫀득이 프리딜을 내뿜으며 펜타킬까지 기록하고 결국 중력쫀나빞삼은 반전 없이 바론을 먹고 넥서스를 밀어버리며 낭만고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다.[33]
'게임의 초반 흐름은 서포터와 정글이 함께 주도한다'는 것이 아주 잘 드러난 경기가 됐다. 마치 RNG vs DK의 결승전에서 갈라-밍-웨이의 합작품으로 DK의 바텀이 5경기 내내 '정글이 역버프 시작->봇라인이 초반 딜교를 압승하면서 스펠을 소모시키거나 체력을 반피까지 깐다->초반에 개입이 강력한 우디르를 이용해 과감하게 갱킹을 성공시키고 그 우위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린다' 패턴으로 손해를 누적했던 것이 생각날 정도로 매우 흡사한 패턴으로 게임이 터졌다. 큐베 감독 입장에선 문제는 미드정글 싸움이라고 생각해 김나성에게 쓰레쉬를 주면서까지 정글 3밴을 먹였지만, 정작 저격밴을 당한 삼식은 무난하게 자신의 모스트1인 우디르로 선회하고 쓰레쉬는 게임을 터뜨리게 되자 밴픽이 더욱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34]
여담으로 자낳대에서 펜타킬을 한 선수는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있었는데, 그룹스테이지에서 눈꽃이 카사딘으로, 결승전에서 쫀득이 카이사로 각각 펜타킬을 뽑았기 때문에 이 징크스는 깨지게 되었다.
5.5. 4세트
[include(틀:자낳대 경기 요약, matchname=결승전 4세트, matchday=(2021. 06. 06)
, blueteam=낭만고등학교, redteam=중력쫀나빞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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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agon1=, dragon2=, dragon3=, dragonsoul=)]
낭만고는 4강전 갱식당과의 2세트와 비슷한 조합을 짰다. 들어오는 챔프들을 잔나로 밀쳐내고 케일과 베인으로 카이팅하는 조합인데, 다만 밴픽에서 바텀을 편하게 키우잔 판단 아래에 낭만고는 주력 그랩서폿인 노틸/쓰레쉬를 밴했지만, 하나 남은 그랩서폿이자 김나성의 주력인 노블레쓰 중 블리츠크랭크를 꺼내며[35] 우리가 들어가서 안되면 상대를 끌어오겠다는 식으로 카운터를 쳤다. 또한 미드 아트록스란 예측하지 못할 픽을 가져오기도 했다.[36]
첫 교전은 무려 바텀에서의 5:5 1레벨 교전. 이 단계에서 사실상 빞케이를 제외한 거의 모두의 스펠이 다 빠진 셈이 되었고, 레드 진영 2차 타워까지 그 전투가 계속되다가 타워 앞에서 블리츠크랭크가 상대팀의 세트를 끌어와버리며 선취점을 가져갈 찰나 체력이 채 20도 없던 중력이 무리하게 막타를 챙기려고 E를 쓰다 죽어버리면서 1:1 교환이지만 오히려 손해를 보고 말았다. 그러나 초반에 성장에 제동이 걸리면 정말 바닥까지 떨어지는 자크가 2렙 바텀 갱이라는 도박수를 뒀으나 와딩으로 인해 허사가 되어 사실상 망해버리고 이후 미드에서 정글 미드 2:2가 벌어지자 한상용의 자크가 먼저 죽고 패시브가 터졌고, 그때 빞케이의 아트록스가 점멸-Q콤보로 눈꽃의 세트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실패하여 셋 다 빈사 상태가 된 상황에서 세트의 역관광 구도가 나오는가 했으나, 삼식이 강타를 써서 마지막 남은 자크의 젤리를 죽이며 승전보를 발동시키는 엄청난 센스 플레이를 했고,[37] 정말 아슬아슬한 차이로 아트록스가 살아나가며 중력쫀나빞삼이 정글 더블 킬을 내고 이 시점에서 사실상 상체의 존재감이 지워져버렸다.
바텀 역시 팔 긴 징크스에게 팔 짧은 베인은 뭘 할 수가 없었고, 게다가 서포터도 하필 잔나라 블리츠에 대한 억제력이 없었다. 말 그대로 블리츠가 둘 중 아무나 끌어서 점멸 있으면 한 번 살고 점멸 없으면 죽는 매치업이라 1레벨 한타 이후 라인전부터 앞으로 나갔다가 잔나나 베인이 계속 그랩에 맞아 빈사 상태가 되거나 한 번씩 집에 가게 되었고, 쫀득과 나성은 3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바텀 라인전이 끝났단 판단을 내려버렸다. 하필이면 이 말이 나온 게 상술된 자크가 터진 시점으로, 게임 시작 3분만에 탑을 제외한 모든 곳이 무너진 채로 게임이 시작된다.
계속된 블리츠의 그랩에 대한 공포로 타워를 허깅하면서 상대에게 디나이를 당하고, 그렇게 라인을 밀어넣으면 미드 정글의 힘이 또 바텀 다이브로 연결되며 바텀이 망하고, 그나마 미드-바텀의 영향력이 적던 탑에서도 신성한 파괴자를 구매한 오공이 11렙 싸움에서 케일의 머리를 여의봉으로 깨 솔로 킬을 내버리며[38] 그냥 어느 라인 할 것 없이 전 라인이 전부 망해버렸다. 이 시점이 16분으로, 탑을 제외한 낭만고 전 라인이 곡소리를 내는 와중에 룩삼은 아직 탑은 안 무너졌으니 희망은 있다며 포기하지 말라고 독려하다가 중력에게 솔킬을 당한 뒤 "여기도... 이젠 무너졌어."라고 말하면서 낭만고는 라인전에서 완전히 판세가 완전히 무너진 것을 직감하게 된다.
이후 낭만고는 농성을 위해 2차 타워 및 아군 정글 지키기로 방향을 바꿨고 무리하게 나온 징크스를 끊기도 했지만 대세는 크게 바뀌지 않아, 농성 중인 베인이 그랩에 잡혀 전령이 건물을 세번이나 들이받고, 탑 한타에서 자크가 무리하게 진입하고 잔나, 베인이 그랩에 잡히는 등 구도가 완전히 무너지는 싸움이 이어지면서 기세를 되돌리지 못하고 무너지게 된다.
왜 동등한 수준의 팀게임에서 유틸형 서포터와 극초식형 정글러가 나올 수 없는지가 드러난 경기가 됐다. 안그래도 상대를 찍어누를 수 없으면 탱킹형 서포터 상대로 맵의 시야를 먹기도 힘든 유틸형 서포터인데, 말려버리면 말 그대로 게임에서 지워지고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현재 룰루가 솔로 랭크에서 1티어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MSI에서 얼굴도 비치지 않는 이유를 잔나로 보여줬다고 해도 될 정도. 세주아니와 자크로 대표되는 극 초식형 정글러 또한 픽한 순간부터 정글-미드의 주도권을 내주고 시작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초반 운영에 커다란 불리함을 안는 챔피언이고, 이렇게 미드와 정글의 주도권을 내주자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의 가짓수 자체가 현저히 줄어들어 팀 스스로를 옭아매는 꼴이 되어버렸기에 현재 세계 대회 어느 곳을 찾아봐도 자취를 찾을 수 없는 상태이다. 물론 자낳대라면 이런 문제가 딱히 눈에 띄지 않고 상대적으로 운영이 명확하지 않아 초식 정글러의 성장시간을 충분히 벌 수 있었고, 지금까지 문제 없이 잘 성장했지만 중력쫀나빞삼은 빞케이의 명확한 오더로 처음부터 빡빡하게 게임을 굴리는 운영이 가능한 팀인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여담으로, AMD 자낳대 시즌2때 소우릎이 결승에서 미드 아트록스를 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는데 빞케이가 2년여 만에 미드 아트록스를 꺼내 똑같이 우승을 확정짓는 경기로 만들었다.
5.6. 총평
낭만은 없었다. 4강에서 삐걱거리면서 결국 결승에서 팀의 한계점을 드러낸 낭만고의 패배였다.낭만고의 주력 캐리 패턴은 라인전, 특히 바텀에서의 류제홍-소람잉 듀오의 강함을 바탕으로 라인전과 한타의 강력함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었으나 중력쫀나빞삼 팀은 1세트의 패인으로 지목된 바텀의 변수를 없애기 위해 주력 캐리 라인인 바텀을 공략하기보다는 아예 상대 미드와 정글을 후벼파 무너뜨리는 전략을 세웠고, 초반 성장이 중요한 초식 정글인데도 갱킹을 다니느라 성장이 더딘 정글 한상용과 라인전은 강하지만 지나칠 정도의 공격성으로 갱킹에 매우 취약한 미드 눈꽃을 집중 공략,[39][40] 아예 게임에서 제외시키는 수준으로 파서 사실상 상대 탑과 바텀에게 5:3 게임을 강요하며 1세트 이후의 모든 세트를 찍어누르고 3세트부터는 아예 바텀조차도 라인전에서 우위를 보이며 체급 차이로 짓이겨버렸다.
강력한 라인전으로 초반에 이득을 본 뒤 그 힘을 바탕으로 한타로 밟아버리는 소위 IG식 게임을 지향하는 낭만고등학교인데, 분명 투박하면서도 화려한 교전실력을 보면 어느정도 비슷해 보이는게 사실이지만 파괴적인 상체 피지컬로 게임을 풀어나갔던 IG와는 다르게 낭만고는 류제홍-소람잉의 체급을 이용한 바텀 라인전 우위에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게임을 이겨왔다. 그러나 '바텀이 만약에 이겨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누가 게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해선 해답을 내놓지 못 했고,[41] 실제로 4강 갱식당을 상대로도 후반 교전의 슈퍼플레이로 만회하긴 했지만 초반 라인전에서는 사고가 터지고 바텀이 라인전을 압도하지 못하자 제대로 된 반격도 해보지 못 하고 허무하게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중력쫀나빞삼은 라인전이 밀리는 체급도 아니고, 한타도 약하지 않으며 오히려 운영에서 우위를 가지는 팀이었기 때문에 교전의 변수가 빞케이의 오더로 차단되어 상대방의 잘못된 판단을 통해 시간을 버는 것도 불가능했다.[42]
낭만고의 캐리 라인 중 하나인 룩삼은 팀이 강할 땐 스플릿을 통해 상대에게 이지선다를 강요할 수 있었지만, 중력 역시 원래 플래티넘 출신답게 체급은 룩삼에게 밀리지 않았던데다[43] 지지 않는 라인전에 눈떠버려 성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여지를 주지 않았다. 더구나 정글-미드 차이로 팀이 불리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성장을 통한 스플릿은 스플릿대로 안 되고, 한타 특화 챔피언도 할 수 없는데 하체를 박살내면서 강해진 정글러에게 갱킹과 다이브를 당하며 오히려 억제당했고, 한상용-눈꽃은 결승전 이전까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현 자낳대 최강 미드-정글 듀오인 삼식-빞케이에게 결국 실력 차이로 완전히 셧아웃당했다. 이렇게 상체를 박살내며 커버린 삼식-빞케이 듀오가 탑과 바텀에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하자 대 유틸 서포터 라인전을 위해 캡잭-막내현진 듀오와 지옥의 펑고를 한 쫀득-김나성 봇듀오가 바텀의 라인전에서 역으로 우위를 서서 오히려 힘들어하던 라인전이 끝나고 한타의 위력이 발휘되기도 전에 게임을 끝내버렸다.[44]
반대로 중력쫀나빞삼은 인간젤리가 말하던 티어가 실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증명했다. 비록 팀 결성 당시에 받던 '고점은 높으나 고점까지 얼마나 성장하느냐가 관건'인 팀이라는 평이 있었고 감독 캡틴잭은 스크림을 통해 명확하게 나타나는 선수들이 가진 각각의 문제점들을 빠르게 캐치, 정말 다양한 코치들을 초빙하며 조언과 펑고, 그리고 스크림을 통해 팀원이 하나로 뭉치며 성장, 어떤 의미로는 핵가족보다 더한, 말 그대로 구멍이 없는 팀으로 성장시켰다. 이렇게 하루하루 조용히 성장하다 예선전부터 그 결과가 나타나 폭발적으로 모든 경기를 압도해 버리는데, 심지어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성장하면서 본선부터는 상대방을 숨 쉴 틈조차 주지 않고 짓밟아버렸다. 중력은 캐리 롤을 해야 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든든한 방패로 성장하고[45] 삼식은 빞케이와 함께 프로즌에게 코칭을 받고 합을 맞추면서 게임을 넓게 보고 팀 게임을 깨우치며 엄청나게 성장, 모든 게임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었으며 빞케이는 프로즌의 코칭으로 스스로 성장하는 동시에 팀원들의 연습을 위해 펑고 상대가 되어주며[46] 게임 바깥에서는 캡틴잭의 보조, 팀의 라인전 연습 상대와 밴픽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인게임에서는 사령탑과 팀을 다독여주는 역할을 모두 해내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쫀득-김나성 듀오는 캡틴잭-막내현진 듀오와의 지옥의 라인전 펑고를 통해 라인전에서의 지나친 수비성을 뜯어고쳐 후반을 기대하는 캐리 포지션이 아니라 하나의 라인 포지션으로서 더 강한 라인전을 전개하도록 성장하면서 스크림 때와는 다르게 류제홍-소람잉 듀오를 오히려 압도할 정도의 라인전을 하게 되었다.
모든 경기에서 보여준 엄청난 모습과 그 성장 때문에 중력쫀나빞삼의 MVP는 삼식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지만, 숨겨진 일등공신은 저번 대회에 이어 빞케이라는 평이 많다. 정통 AP메이지는 물론이고 세트와 아트록스, 리신 등 탱커면 탱커, AD 캐스터면 AD 캐스터까지 태평양 같은 챔프폭과 함께 프로즌의 코칭을 통해 전 대회보다 더욱 성장한 오더와 라인전에서의 공격성도 적절히 갈무리해 문무겸비, 난공불락의 특급 미드라이너임을 입증했다.[47] 이런 빞케이와 합을 맞추고 같이 프로즌에게 코칭을 받다 보니 삼식 또한 자연스럽게 게임을 보는 눈이 넓어지면서 성장,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이렇게 보여준 임팩트로 이번 시즌 MVP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팀 내적으로도 팀원들을 다독이고, 몰아쳐야 될 때는 단호한 오더로 상대방을 몰아붙였다. 이에 부담이 없어진 중력이 상대를 이기기 위해 무리하지 않고 든든하게 버텨주기 시작해 탑에 굳이 힘을 세게 주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었고 정글-미드는 남는 힘을 바탕으로 다른 라인들을 터뜨렸다. 쫀득-김나성 듀오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대미지 딜링과 세이브, 이니시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바텀 또한 캐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3~4경기에서 바텀이 쓰레쉬나 블리츠크랭크 같은 그랩 챔피언으로 초반 바텀 교전에서 이득을 보고 그 이득을 정글러인 삼식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이득을 굴려나가는 장면은 마치 2021 MSI 결승, DK VS RNG 전에서 RNG가 보여준 초반 운영과 흡사했다.
이로서 빞케이와 김나성은 2회 연속 우승+로얄 로더의 리핏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룩하게 되었고, 류제홍은 2회 연속 본인의 인간상성 김나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48]
5.7. 세부지표
| 결승전 1세트 | 29:09 | |||||||
| 중력쫀나빞삼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쫀나빛삼 박중력 | 0 | 2 | 0 | 0 | 14729 | 505.28 | 25.75% | 0% |
| 폭풍성장 한삼식 | 2 | 4 | 1 | 0.75 | 11588 | 397.53 | 20.26% | 75% |
| 인증마크 빛케이 | 1 | 5 | 1 | 0.40 | 15941 | 546.86 | 27.87% | 50% |
| 파격세일 박쫀득 | 0 | 4 | 3 | 0.75 | 9909 | 339.93 | 17.32% | 75% |
| 위장매물 김나성 | 1 | 4 | 1 | 0.50 | 5030 | 172.56 | 8.79% | 50% |
| 낭만고등학교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날라리 김룩삼 | 2 | 0 | 6 | Perfect | 9081 | 311.53 | 14.24% | 42.11% |
| 선도부 한상용 | 5 | 0 | 9 | Perfect | 13118 | 450.02 | 20.57% | 73.68% |
| 모범생 김눈꽃 | 8 | 2 | 7 | 7.50 | 17927 | 614.99 | 28.12% | 78.95% |
| 축구부 류제홍 | 4 | 2 | 10 | 7.00 | 15670 | 537.56 | 24.58% | 73.68% |
| 수영부 소람잉 | 0 | 0 | 18 | Perfect | 7966 | 273.28 | 12.49% | 94.74% |
| 결승전 2세트 | 27:08 | |||||||
| 낭만고등학교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날라리 김룩삼 | 1 | 2 | 1 | 1.00 | 11466 | 422.58 | 30.84% | 50% |
| 선도부 한상용 | 1 | 5 | 1 | 0.40 | 6497 | 239.45 | 17.47% | 50% |
| 모범생 김눈꽃 | 1 | 6 | 2 | 0.50 | 7977 | 293.99 | 21.45% | 75% |
| 축구부 류제홍 | 1 | 2 | 0 | 0.50 | 6549 | 241.36 | 17.61% | 25% |
| 수영부 소람잉 | 0 | 2 | 1 | 0.50 | 4696 | 173.07 | 12.63% | 25% |
| 중력쫀나빞삼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쫀나빛삼 박중력 | 4 | 2 | 6 | 5.00 | 9850 | 363.02 | 19.48% | 58.82% |
| 폭풍성장 한삼식 | 6 | 0 | 6 | Perfect | 10187 | 375.44 | 20.15% | 70.59% |
| 인증마크 빛케이 | 4 | 2 | 11 | 7.50 | 15348 | 565.65 | 30.36% | 88.24% |
| 파격세일 박쫀득 | 3 | 0 | 6 | Perfect | 12598 | 464.30 | 24.92% | 52.94% |
| 위장매물 김나성 | 0 | 0 | 8 | Perfect | 2569 | 94.68 | 5.08% | 47.06% |
| 결승전 3세트 | 26:13 | |||||||
| 중력쫀나빞삼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쫀나빛삼 박중력 | 5 | 2 | 7 | 6.00 | 13484 | 514.33 | 20.24% | 36.36% |
| 폭풍성장 한삼식 | 6 | 1 | 17 | 23.00 | 11110 | 423.78 | 16.67% | 69.70% |
| 인증마크 빛케이 | 10 | 2 | 12 | 11.00 | 16941 | 646.19 | 25.42% | 66.67% |
| 파격세일 박쫀득 | 11 | 1 | 16 | 27.00 | 19097 | 728.43 | 28.66% | 81.82% |
| 위장매물 김나성 | 1 | 1 | 24 | 25.00 | 6000 | 228.86 | 9.00% | 75.76% |
| 낭만고등학교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날라리 김룩삼 | 0 | 5 | 3 | 0.60 | 10260 | 391.35 | 24.25% | 42.86% |
| 선도부 한상용 | 2 | 10 | 0 | 0.20 | 6340 | 241.83 | 14.99% | 28.57% |
| 모범생 김눈꽃 | 2 | 5 | 3 | 1.00 | 12251 | 467.30 | 28.96% | 71.43% |
| 축구부 류제홍 | 2 | 6 | 3 | 0.83 | 8888 | 339.02 | 21.01% | 71.43% |
| 수영부 소람잉 | 1 | 7 | 4 | 0.71 | 4567 | 174.20 | 10.80% | 71.43% |
| 결승전 4세트 | 22:05 | |||||||
| 낭만고등학교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날라리 김룩삼 | 1 | 2 | 2 | 1.50 | 12145 | 549.96 | 32.01% | 60% |
| 선도부 한상용 | 1 | 3 | 1 | 0.67 | 6338 | 287.00 | 16.71% | 40% |
| 모범생 김눈꽃 | 2 | 7 | 1 | 0.43 | 9863 | 446.63 | 26% | 60% |
| 축구부 류제홍 | 1 | 6 | 2 | 0.50 | 6179 | 279.80 | 16.29% | 60% |
| 수영부 소람잉 | 0 | 5 | 3 | 0.60 | 3414 | 154.60 | 9% | 60% |
| 중력쫀나빞삼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쫀나빛삼 박중력 | 1 | 2 | 4 | 2.50 | 9130 | 413.43 | 15.58% | 21.74% |
| 폭풍성장 한삼식 | 7 | 1 | 5 | 12.00 | 10070 | 456.00 | 17.18% | 52.17% |
| 인증마크 빛케이 | 7 | 1 | 10 | 17.00 | 15746 | 713.03 | 26.86% | 73.91% |
| 파격세일 박쫀득 | 7 | 2 | 8 | 7.50 | 18530 | 839.09 | 31.61% | 65.22% |
| 위장매물 김나성 | 1 | 0 | 14 | Perfect | 5143 | 232.89 | 8.77% | 65.22% |
6. 통계
2021 자낳대 시즌 2 결선 토너먼트 종합 통계경기별 통계는 각 경기 해당 문단 참고.
| 결선 토너먼트 종합 통계 | ||||||||
| 중력쫀나빞삼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쫀나빛삼 박중력 | 16 | 10 | 26 | 4.20 | 75575 | 475.91 | 21.82% | 36.21% |
| 폭풍성장 한삼식 | 26 | 7 | 52 | 11.14 | 61838 | 389.41 | 17.85% | 67.24% |
| 인증마크 빛케이 | 31 | 11 | 54 | 7.73 | 94925 | 597.76 | 27.41% | 73.28% |
| 파격세일 박쫀득 | 36 | 7 | 45 | 11.57 | 85437 | 538.02 | 24.67% | 69.83% |
| 위장매물 김나성 | 7 | 6 | 68 | 12.50 | 28561 | 179.86 | 8.25% | 64.66% |
| 낭만고등학교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날라리 김룩삼 | 17 | 19 | 27 | 2.32 | 92345 | 446.94 | 24.98% | 55.70% |
| 선도부 한상용 | 12 | 29 | 29 | 1.41 | 51905 | 251.21 | 14.04% | 51.90% |
| 모범생 김눈꽃 | 30 | 31 | 29 | 1.90 | 94320 | 456.50 | 25.52% | 74.68% |
| 축구부 류제홍 | 18 | 25 | 37 | 2.20 | 91429 | 442.51 | 24.74% | 69.62% |
| 수영부 소람잉 | 2 | 19 | 62 | 3.37 | 39608 | 191.70 | 10.72% | 81.01% |
| 갱식당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웨이터 한동숙 | 17 | 14 | 28 | 3.21 | 67240 | 409.13 | 19.88% | 46.39% |
| 메이드 김남봉 | 16 | 13 | 42 | 4.46 | 58823 | 357.91 | 17.39% | 59.79% |
| 주방장 과로사 | 33 | 20 | 33 | 3.30 | 101416 | 617.07 | 29.98% | 62.89% |
| 숟가락 스나랑 | 22 | 12 | 38 | 5.00 | 75776 | 461.06 | 22.40% | 61.86% |
| 젓가락 박잔디 | 9 | 23 | 47 | 2.43 | 35005 | 212.99 | 10.35% | 57.73% |
| 세.나.각 | KDA | DMG | DMG/분 | DMG 관여율 | 킬 관여율 | |||
| 각성 강소연 | 7 | 13 | 14 | 1.62 | 52449 | 450.08 | 24.50% | 48.84% |
| 황제 전상빈 | 8 | 19 | 13 | 1.11 | 26261 | 225.35 | 12.27% | 48.84% |
| 각성 왜냐맨 | 19 | 14 | 10 | 2.07 | 82593 | 708.75 | 38.59% | 67.44% |
| 각성 따효니 | 6 | 25 | 8 | 0.56 | 35001 | 300.35 | 16.35% | 32.56% |
| 각성 찌모햄 | 3 | 19 | 21 | 1.26 | 17748 | 152.30 | 8.29% | 55.81% |
6.1. 포지션별 통계
| 포지션별 KDA | ||||
| 팀명 | 중력쫀나빞삼 | 낭만고등학교 | 갱식당 | 세.나.각 |
| 경기수 | 6경기 | 7경기 | 7경기 | 6경기 |
| TOP | 쫀나빛삼 박중력 | 날라리 김룩삼 | 웨이터 한동숙 | 각성 강소연 |
| 16 / 10 / 26 | 17 / 19 / 27 | 17 / 14 / 28 | 7 / 13 / 14 | |
| 4.20 | 2.32 | 3.21 | 1.62 | |
| JGL | 폭풍성장 한삼식 | 선도부 한상용 | 메이드 김남봉 | 황제 전상빈 |
| 26 / 7 / 52 | 12 / 29 / 29 | 16 / 13 / 42 | 8 / 19 / 13 | |
| 11.14 | 1.41 | 4.46 | 1.11 | |
| MID | 인증마크 빛케이 | 모범생 김눈꽃 | 주방장 과로사 | 각성 왜냐맨 |
| 31 / 11 / 54 | 30 / 31 / 29 | 33 / 20 / 33 | 19 / 14 / 10 | |
| 7.73 | 1.90 | 3.30 | 2.07 | |
| BOT | 파격세일 박쫀득 | 축구부 류제홍 | 숟가락 스나랑 | 각성 따효니 |
| 36 / 7 / 45 | 18 / 25 / 37 | 22 / 12 / 38 | 6 / 25 / 8 | |
| 11.57 | 2.20 | 5.00 | 0.56 | |
| SUP | 위장매물 김나성 | 수영부 소람잉 | 젓가락 박잔디 | 각성 찌모햄 |
| 7 / 6 / 68 | 2 / 19 / 62 | 9 / 23 / 47 | 3 / 19 / 21 | |
| 12.50 | 3.37 | 2.43 | 1.26 | |
6.2. 챔피언별 통계
- 5경기 이상 등장 기준
6.2.1. 픽률
| 2021 자낳대 시즌 2 그룹 스테이지 픽률 | ||||||||
| 순위 | 1위 | 5위 | ||||||
| 챔피언 | | | | | | | | |
| 픽률 | 45.45% | 36.36% | ||||||
| 밴율 | 18.18% | 9.09% | 0% | 63.64% | 27.27% | 9.09% | ||
| 승 / 패 | W 2 / L 3 | W 3 / L 2 | W 4 / L 1 | W 2 / L 3 | W 2 / L 2 | W 4 / L 0 | W 2 / L 2 | |
6.2.2. 밴율
| 2021 자낳대 시즌 2 결선 토너먼트 밴율 | ||||||||
| 순위 | 1위 | 2위 | 4위 | 5위 | ||||
| 챔피언 | | | | | | | | |
| 밴율 | 81.82% | 63.64% | 54.55% | 45.45% | ||||
| 픽률 | 0% | 36.36% | 9.09% | 27.27% | 9.09% | 0% | ||
| 승 / 패 | W 0 / L 0 | W 2 / L 2 | W 0 / L 1 | W 2 / L 1 | W 1 / L 0 | W 0 / L 0 | ||
- 주: 클레드(남봉 저격밴) / 탈론, 트위스티드 페이트(과로사 저격밴) / 볼리베어(한상용 저격밴)
[1] 이를 증명하듯이 중력쫀나빞삼은 낭만고를 상대로 스크림 상대 전적이 동률인 유일한 팀이다. 차이점은 낭만고가 강한 하체를 바탕으로 한 특유의 공격성이 장점이라면 중력쫀나빞삼은 강한 상체를 바탕으로 빈틈 없는 탄탄한 경기를 한다는 것.[2] 빅토르라는 챔피언은 킬/어시스트/미니언 처치로 진화 수치를 쌓고, 이 수치가 100이 됐을때 스킬 하나를 강화할 수 있는데, 강화된 스킬이 굉장히 강력하지만 강화 전까지는 조금 아쉬운 대미지가 나오기 때문에 초반에 조금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 챔피언이다. 그런데 그 약한 초반에 킬, 어시를 먹고 10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빅토르의 주력기인 죽음의 광선(E)와 힘의 흡수(Q) 진화가 끝나버려 사실상 마주치는 적은 모두 레이저로 지져서 죽여버리는 파괴 전차가 되어버렸다.[3] 특히 바론 한타에서 나성의 포지션은 피드백을 받은 사안을 대회에서 바로 적용한 것이라 경기 후에 칭찬을 받았다. 이 포지션 때문에 한타를 계획할 수 있었으며, 혼자서 4명을 마크하면서 그 한타를 캐리하게 된다.[4] 다이애나, 우디르, 헤카림, 럼블[5]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스킬을 진화하지 않은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단점.[6] 이마저도 중력쫀나빞삼 입장에서는 나서스를 주고 용을 얻었기 때문에 딱히 큰 손해도 아니었다.[7] 삼식의 갱킹 한 번으로 점멸이 빠진 걸 캐치한 빞케이의 빅토르가 풀콤으로 오리아나를 죽여버렸다.[8] 하지만 갱맘은 경기종료후 자신의 방송에서 이런 류제홍 몰아주기에 대해 높게 평가했는데, 이는 지난 자낳대 4강전 경기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라인스왑 전략이었다. 갱맘은 "이건 내가 지난 자낳대때 알려준건데, 이걸 큐베님이 알려줬을리는 없고, 내가 얘기한걸로 한건가?"라는 질문을 본인 스스로 및 트수들에게 던졌고, 이에 대한 갱맘방에 있던 트수들의 대답은 "네.(...)"[9] 자낳대 한정 사기챔녹턴의 강점이 잘 드러난 한타였는데, 불을 꺼버리자 피들이 상대팀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아무도 없는곳에 궁-앞점멸을 쓰는가 하면 말파이트는 뚜벅뚜벅 걸어가다 덫을 밟아버리면서 궁 타이밍을 놓치고 루시안을 지키기 위해 녹턴에게 1인궁을 쓰는 등 플레이가 완전히 꼬여버렸다.[10] 큐베는 3 코어는 밴시를 갔으면 좋겠다고 중얼거렸는데, 룩삼이 밴시 산 걸 보고 감동해서 "와.. 이제는 인류로 봐도 되겠다. 사람이 되었어" 라고 했고, 빞케이는 "저 형 밴시갔네? 핵가족 때는 가라고 해도 때려 죽여도 안가더니만."이라고 말했다. 큐베는 이전에 수동적인 템트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룩삼을 보고 아직 호모사피엔스라는 비유를 한 적이 있다.[11] 게임을 끝나고 돌아보면 이 솔로킬이 굉장한 스노우볼로 굴러갔다. 아칼리는 0킬에서 1킬 먹기는 힘들지만 1킬 먹기만 하면 2킬 3킬 먹는건 난이도가 쉬워지기 때문. 그 1킬이 가장 잘 큰 럼블 1킬에다가 제압킬이여서 더더욱 의미가 큰 솔로킬이였다.[12] 자낳대 스크림 2일차때부터 오로지 큐베팀 전만 바라보고 준비했다고 한다.[13] 심지어 1세트마저도 아칼리는 목표를 죽이는 것 자체는 성공할만큼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14] 6렙 찍고 박았는데 녹턴 궁이 날아와서 지긴 했다.[15] 특히 2세트의 잔나는 상대의 진입을 잔나 혼자 모조리 막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16] 아칼리를 노리던 과로사가 결국 역으로 따이자 만만한 원딜로 타겟팅을 바꿔 집요하게 노렸다.[17] 김남봉의 챔피언풀은 매우 특이한 편인데, 정글 클레드만큼이나 유명한게 정글 자이라다.[18] 따효니를 지속적으로 코칭해준 롱다리 코치는 따효니는 본인이 쓰고 있는 챔피언의 사거리와 상대 챔피언의 사거리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감각적 개념이 전혀 없어서 징크스-코그모 같은 사거리 차이로 갉아먹는 챔피언과는 상극과도 같아서 너무 안맞는다라는 평가를 내린 바가 있다.[19] 스크림부터 그룹스테이지 대류제홍전까지의 따효니의 숨쉬듯 남탓 시리즈[49] 중 하나가 바로 본인이 바텀 리쉬를 해서 상대방 1렙 설계에 쉽게 노출이 된다(...)였는데, 이번 경기가 그 발언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장이 되어버렸고 실제로 바텀 부쉬에 있던 케넨의 점멸을 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바로 바텀 4렙갱 더블킬[20] 우승자는 자낳대 최초의 2연속 우승 선수가 된다.[21] 마지막 스크림이 끝난 후 큐베가 더 하실래요? 라고 물어봤는데 캡틴잭은 '우리 선수들 죽어가요. 3번째 경기는 결승에서 보죠'라고 답했는데 이 말이 실현됐다.[22] 저번 핵가족때부터 류제홍의 선을 넘는 플레이를 확실하게 응징하는 유일한 서포터였다. 류제홍도 자신의 경기 리플레이 다시보기를 하면서 "아 이 장면 김나성 님이었으면 무조건 응징당했어" 라는 말을 계속 할 정도로 인정하는 관계다. 류제홍처럼 선타기를 즐겨하는 원딜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쓰레쉬-노틸러스-블리츠크랭크 같은 그랩 탱서폿을 잘하기도 하기에 더더욱.[23] 나성의 쓰레쉬, 눈꽃의 아칼리[24] 기존에 모스트였던 우디르를 제외하면, 앨리스와 다이애나는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기용한 챔프들이다.[25] 스크림 때 향상 과제가 주어진 노틸러스 세라핀 구도로 바텀2:2 펑고를 수없이 진행해서 뚫어내려 했다.[26] 실제로 밴픽 논의 과정에서도 노틸의 CC기로 인한 딜로스 때문에 류제홍이 노틸러스 밴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큐베감독은 밴카드가 넉넉하지 않아 이를 불허했다.[27] 다만 라인전에서 완전 압도당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 뿐이지, 미드에서는 레넥톤이 초반 푸쉬주도권을 잡고 있었다.[28] 베인이 노틸러스의 그랩에 적중당했으나, 속박 직후 구르기를 통해 징크스의 후속 덫 연계를 벗어났고, 그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있던 세라핀은 빠른 점멸로 거리를 벌렸다. 베인이 스펠도 아껴가며 상대 바텀듀오의 갱호응을 흘렸기에 마지막까지 어그로를 다끌고 살아나가는 동시에 자크의 점프가 교차되는 장면이 백미.[29] 자크는 초반이 약하며, 엘리스는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초반에 최대한 게임을 휘둘러 터트리는 픽이다. 이로 인해 중반까지의 주도권은 사실상 엘리스가 가지고 있어서 앨리스는 초중반 주도권을 최대한 발휘해서 상대방의 성장을 지연시키고 게임이 길어지기 전에 빨리 끝내야 하고, 자크는 중반까지 최대한 안전하게 성장하면서 시간을 끄는 것이 기본적인 앨리스와 자크의 정글 구도라 초반엔 자크가 1코어 이상을 뽑기 전까진 무조건 안전한 플레이를 지향해야 한다..[30] 탑의 솔킬,미드의 솔킬[31] 경매에서 쫀득이 5포인트에 팔리고 따효니가 10포인트에 팔리면서 2쫀득 = 1따효니의 가치가 매겨지며 따효니에서 획을 하나씩 제거한 다호니가 이번 회차 한정 쫀득의 이명이 되었다.[32] 이 때 김나성은 할 수 있는 모든 저항을 한 후 카이사의 반대편으로 점멸을 써서 상대의 눈길을 순간적으로 카이사에게서 떼어놓았다. 한편, 쫀득은 이 후 빞케이의 커버에 맞춰 진입했다가 빠질 타이밍에 작골형제에게 길막을 당해 약 10초 동안 작골 지역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 최악의 상황에서 낭만고는 빞케이에게 모든 어그로가 끌려서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33] 경매에서 5포인트에 입찰된 쫀득이 펜타킬을 따내자 엄청난 가성비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 그룹스테이지에서 먼저 펜타킬을 기록한 선수인 눈꽃 역시 유찰 매물이다.[34] 더구나 소람잉은 노틸러스로 쓰레쉬를 상대하는 법을 몰랐는지 이 세트가 끝나고 '어떻게 상대하느냐'고 했다고.[35] 팀 콜에서도 첫 픽에서 무난하게 가려면 레오나와 정글을 선택하잔 이야기가 나왔지만 10초 즈음에 잔나에 대한 예측이 나오면서 빠르게 다이애나로 전환한다. 두번째 픽에서 본격적으로 잔나가 풀려 있음을 언급하면서 서폿을 3픽으로 돌리고 블리츠각을 보잔 의견이 나오게 된다. 이 후 오공의 진입을 끊기 위해서였는지 낭만고에서 잔나와 한타에 투자하기 위한 자크로 픽을 마무리하자 중력쫀나빞삼은 블리츠를 고르고 그랩의 카운터인 동시에 케일과의 시너지까지 좋은 사미라를 밴해버린다. 양쪽 원딜은 트리스타나와 픽이 된 원딜 중 하나의 선택지 중에서 편한 픽을 가져온 것으로, 특히 쫀득의 징크스는 사거리의 우위를 이용한 초반부터의 제압을 목적으로 선택한 것이기도 하다.[36] 승자 인터뷰에서 빞케이는 최근에 다루지 않았을 뿐이지 아트록스가 숙련도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픽임을 밝혔고 저번 대회에서도 쇼케이스에서도 빞케이는 늘 아트록스를 자신있어 했다. 핵가족때는 팀 컬러에 맞지 않아 쓰지 못했고 쇼케이스 때에도 팀원과 합이 맞지 않는 모습 때문에 저평가받았을 뿐.[37] 빞케이가 싸우면서 삼식에게 최대한 빨리 잡기 위해 삼식에게 강타로 자크의 분열 젤리를 최대한 빨리 잡아야 됨을 강하게 말했고, 삼식이 실수로 패시브인 강화 공격을 미니언에 맞춰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했지만 마지막 젤리가 남자마자 냅다 강타를 꽂고 킬을 내면서 눈꽃에게 맞기 직전에 빞케이의 승전보가 발동, 딱 104의 체력이 채워졌고 세트의 2번째 Q평타로 102의 체력이 닳았다.빞케이 왈, 젤리에만 평타쳤으면 무난하게 다 잡을 그림을 삼식의 평타 실수로 게임째로 엎어먹을 뻔했다고.[38] 오공은 미드 루시안같이 원거리 딜러들의 카운터 픽으로 기용될 정도로 대 원거리전에서 강하다.[39] 이 전략이 유효했던 이유는 바로 한상용의 챔피언 폭이 굉장히 한정적인데다가 다룰 수 있는 챔피언도 메타에서 빗겨나간 챔피언이라 미드-정글 2:2 싸움이 성립이 되지 않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분명 볼리베어로는 번뜩이는 플레이로 팀의 혈을 뚫어줬고 자크나 녹턴같은 챔피언도 제법 잘 다루는 편이나 초반부터 챔피언의 밸류 차이로 찍어누르니 성장 시간이 주어지지 않은 채로 게임이 끝났다.[40] 얄궂게도 눈꽃이 가지던 약점은 지난 대회의 빞케이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와 같은 문제지만 빞케이는 라인전에서의 힘을 줄이고 그만큼 오더와 합류를 통한 스노우볼링으로 돌려 지난 대회보다 훨씬 안정성이 올라갔다. 이러다 보니 라인 주도권이 눈꽃에게 있어도 결국은 정글의 주도권이 삼식에게 계속해서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드 주도권 또한 빞케이 쪽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41] 사실 이건 스크림 단계에서 류제홍-소람잉 듀오가 너무 강력하고 쫀득-김나성 듀오가 아직 라인전 체급이 덜 올라온 상태라 이런 상황을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탓이 컸다. 졌던 경기도 류잉듀오가 체급으로 눌렸던 경기는 없었고 오히려 자신들이 집어던져서 졌던 경기뿐이라 바텀이 라인전에서부터 지는 상황을 아예 상정할 수가 없었던 것.[42] 빞케이가 2, 3, 4세트 모든 경기에서 어느정도 이득을 보면 아예 후퇴를 내리며 추가적인 교전의 여지를 사전에 차단시켜버렸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얻은 이득으로 게임을 급격하게 터뜨린 이후에 "이 게임 상대한테 시간 줄 필요 없어. 바로 끝내버릴거야."라며 상대에게 저항할 틈도 주지 않고 두들겨패버렸다.[43] 저번 시즌에 강퀴가 대하 드라마팀과 핵가족 팀이 할만하다고 한 것이 바로 중력이 절대 룩삼한테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치킨쿤이랑 비슷하게 새가슴인 편이라 본인이 해줘야 하는 상황일 때는 부담돼서 해기한테 솔킬도 따이곤 하지만, 버티려고 하면 기본 체급이 있어서 쉽사리 밀리지 않는다. 아쉽게 저번 시즌엔 대진상 핵가족과 대하드라마가 붙어보진 못해서 보여줄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여준 셈.[44] 중력쫀나빞삼이 결승 전까지 밴했던 세라핀을 막지 않은 이유는 바텀 라인이 캡잭-막내현진이 다루는 이즈-세라핀 듀오에 미친듯이 시달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대로 류제홍은 큐베에게 김나성을 대비한 쓰레쉬-노틸러스 밴을 요구했으나 정글-미드차이를 메꿀 밴카드가 부족하단 판단 아래에 둘 중 하나를 중력쫀나빞삼에게 풀어줄 수밖에 없었다. 결국 2세트에서 세라핀을 잡아내면서 중력쫀나빞삼은 세라핀 밴의 제약에서 벗어나게 된 반면, 낭만고는 정글-미드 밴카드 부족을 해결하지 못 해 결국 3세트에서는 쓰레쉬를 여는 선택을 했으나 그 쓰레쉬에 바텀이 말 그대로 멸망했다. 마지막엔 정글-미드 차이를 메우는 대신 바텀 캐리를 위해 서포터에 밴카드를 2개까지 투자했으나 블리츠크랭크라는 새로운 픽이 나왔다. 결국 상체는 상체대로 못 막는데 정작 막고자 한 서포터마저 제대로 막아내지 못 한 밴픽이 되었고 3세트와 별반 다르지 않은 끝을 맞이했다.[45] 이 중 골머리를 앓던 모데카이저를 어떻게 카운터치느냐에 대한 문제가 있었는데, 나서스가 언급되자 김나성이 지인인 마재를 추천했고, 캡틴잭이 이에 승낙하여 중력은 마재에게 나서스를 배우게 되었고 이렇게 배운 나서스는 세.나.각과의 2세트에서 강소연의 모데카이저를 말 그대로 박살내며 마재의 가르침이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보여주었다.[46] 특히 솔랭을 하면서 챔피언을 연습하려던 중력에게 차라리 자신이 맞상대가 되어줄테니 자신과 펑고를 하면서 라인전을 직접 맞아가며 체득하는 게 훨씬 낫다며 자신과 1:1 라인전으로 연습하는것을 제안했다.[47] 결승전을 보던 많은 관계자들이 "빞케이는 천포를 주고 데려와도 될 정도다."라고 말할 정도.[48] 심지어 마지막 경기에선 하이라이트에 나오진 않았지만 블리츠크랭크가 은신한 베인을 끌고오는 묘기를 보이기까지 했다. # 나성은 어차피 바텀라인이 앞뒤로 조여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류제홍이 은신을 쓰고 움직일 방향은 타워밖에 없단 판단으로 그랩을 날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