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2023 ICC 크리켓 월드컵 인도/최종예선/A조
2023 ICC 크리켓 월드컵 인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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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예선 7~10위 플레이오프의 경우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 라운드에 해당되지 않음. | |||||
본선 풀리그 | 1~5경기 | <colbgcolor=#FFF,#111> 6~10경기 | <colbgcolor=#FFF,#111> 11~15경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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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ICC 크리켓 월드컵 인도의 최종예선 슈퍼식스 경기 내용을 다루는 항목이다. 여기서부터는 각 2개조의 상위 3팀이 각 팀 간의 상대 전적으로 초기화된 상태에서 같은 조에서의 맞대결을 제외하고 서로 다른 조의 상위 3팀과 모두 경쟁하여 파이널 진출과 동시에 2023 ICC 크리켓 월드컵 인도 본선에 진출하게 될 상위 2팀을 최종적으로 가리는 경기 방식으로 운영된다.
1. 슈퍼식스 진출 팀
1.1. A조
A조 1위 | A조 2위 | A조 3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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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2승 0패) | 네덜란드 (1승 1패) | 서인도 (0승 2패) |
개최국 짐바브웨가 A조 1위를 기록하고 2023년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 다음으로 네덜란드가 짐바브웨에 뒤이어 A조 2위로 슈퍼식스에 진출하였고, 예상외로 A조에서 2승 2패로 부진한 서인도는 슈퍼식스에서 전패라는 핸디캡을 달고 A조 3위로 진출하였다.
1.2. B조
B조 1위 | B조 2위 | B조 3위 |
<colbgcolor=#FFF,#111><colcolor=#000,#e2d7d0> | <colbgcolor=#FFF,#111> | <colbgcolor=#FFF,#111> |
스리랑카 (2승 0패) | 스코틀랜드 (1승 1패) | 오만 (0승 2패) |
스리랑카가 예상대로 B조 1위로 상대전적 2경기 2승에 NRR 2.698로 A조 1위 짐바브웨를 제치고 현재 1위로 올라갔다. 그 다음으로 스코틀랜드가 B조 2위로 진출하였으며, 오만은 B조 3위를 기록했으나 상대 전적 2패에 NRR -3.042로 6팀 중 가장 불리한 입장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2. 경기 진행
2.1. 순위표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패 | 무승부[A] | 노리절트[B] | NRR[C] | 승점 | |
1 | 스리랑카 | 5 | 5 | 0 | 0 | 0 | 1.600 | 10 | |
2 | 네덜란드 | 5 | 3 | 2 | 0 | 0 | 0.160 | 6 | |
3 | 스코틀랜드 | 5 | 3 | 2 | 0 | 0 | 0.102 | 6 | |
4 | 짐바브웨 | 5 | 3 | 2 | 0 | 0 | -0.099 | 6 | |
5 | 서인도 | 5 | 1 | 4 | 0 | 0 | -0.204 | 2 | |
6 | 오만 | 5 | 0 | 5 | 0 | 0 | -1.895 | 0 |
2.2. 1경기: 짐바브웨 vs 오만
2023 ICC 크리켓 월드컵 최종예선 슈퍼 식스 1경기 2023년 6월 29일 (목) 09:00 (UTC+2) 한국 시각 : 2023년 6월 29일 (목) 16:00 | ||
퀸즈 스포츠 클럽 그라운드 (짐바브웨, 불라와요) | ||
주심: 롤런드 블랙 (북아일랜드) 웨인 나이츠 (뉴질랜드) | ||
짐바브웨 (3승 0패) | 오만 (0승 3패) | |
332/7 (50 오버) | 318/9 (50 오버) | |
짐바브웨가 오만을 상대로 14점 차로 승리 |
- 경기 최다 득점
- 짐바브웨 - 션 윌리엄스 (103구 142득점)
- 오만 - 카쉬야프 프라자파티 (97구 103득점)
- 경기 최다 위켓
- 짐바브웨 - 블레싱 무자라바니 (9오버 57실점 3위켓)[4]
- 오만 - 파이야즈 부트 (10오버 79실점 4위켓)
A조 1위 vs B조 3위
A조에서 가장 좋은 분위기로 슈퍼식스에 진출한 최종예선 개최국 짐바브웨가 ODI에서 처음으로 오만을 상대하게 되었다. 짐바브웨는 이번 경기에서 확실히 오만을 상대로 승리하여 슈퍼식스 전적 3승 0패로 크리켓 월드컵 본선에 한 발짝 더 다가서려고 하지만, ICC 크리켓 월드컵 리그 2 2019~2023 시즌에서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오만도 고춧가루를 뿌릴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은 이미 평가전에서 만나 367/6:339로 짐바브웨가 28점 차로 승리한 적이 있다.
오만이 경기 전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하여 후공을 선택함으로써 짐바브웨의 선공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짐바브웨 공격 이닝에서 3번째 배터로 나온 션 윌리엄스가 이번에도 센추리를 기록하면서 아웃될 때까지 103구 동안 142득점을 올리며 2연속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하였다. 팀은 이번에도 션 윌리엄스와 크레이그 어바인 등 선수들의 활약으로 50오버를 완주하여 332점을 만들어내었다. 이어진 오만의 공격 이닝에서는 오만이 개최국 짐바브웨에게 10아웃을 당하거나 큰 점수 차로 패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카쉬야프 프라자파티를 비롯한 공격진도 많은 바운더리를 치면서 초반에 득점 페이스를 20오버 동안 앞서면서 승리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후에도 득점 페이스에서 대부분 접전을 보이며 48오버까지 300점을 돌파하면서 계속해서 짐바브웨를 추격했지만 그 이후로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결국 50오버를 완주하면서 318점밖에 치지 못하면서 결국 14점 차로 짐바브웨가 승리하게 되었다.
경기 이후 짐바브웨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5연승 행진을 달리게 되었다.
반면 오만은 비록 아쉽게 패배했지만 서인도까지 꺾은 짐바브웨를 상대로 졌잘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팀은 최종예선 3연패를 당함으로써 슈퍼식스에서 3패를 기록하여 이번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이 매우 불투명해졌다. 내일 이어지는 다음 경기에서 스리랑카가 네덜란드를 이긴다면 오만은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 경쟁에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2.3. 2경기: 스리랑카 vs 네덜란드
2023 ICC 크리켓 월드컵 최종예선 슈퍼 식스 2경기 2023년 6월 30일 (금) 09:00 (UTC+2) 한국 시각 : 2023년 6월 30일 (금) 16:00 | ||
퀸즈 스포츠 클럽 그라운드 (짐바브웨, 불라와요) | ||
주심: 그레고리 브레이스웨이트 (바베이도스) 마틴 새거스 (잉글랜드) | ||
스리랑카 (3승 0패) | 네덜란드 (1승 2패) | |
213 (47.4 오버) | 192 (40 오버) | |
스리랑카가 네덜란드를 상대로 21점 차로 승리 |
- 경기 최다 득점
- 네덜란드 - 스콧 에드워즈 (68구 67득점)
- 스리랑카 - 다난자야 데실바 (111구 93득점)
- 경기 최다 위켓
- 네덜란드 - 로건 판베이크 (9오버 26실점 3위켓)[5]
- 스리랑카 - 마히쉬 티크샤나 (9오버 31실점 3위켓)
A조 2위 vs B조 1위
ODI 랭킹 8위 스리랑카와 15위 네덜란드가 격돌하였다. 하지만 의외로 두 팀은 별로 많이 만나지 못했는데, 네덜란드는 크리켓 월드컵에 4번 진출[6]했음에도 모두 스리랑카를 상대하지 못했고, 거기에 두 팀은 2020~2023 시즌 ICC 크리켓 월드컵 슈퍼 리그 참가 팀이었음에도 대결이 성사되지 않았기에 서로에 대한 경험이 상당히 적은 상황에서 이렇게 크리켓 월드컵에서 최종예선으로나마 처음으로 맞붙게 되었다.
역대 ODI 전적으로는 3승 0패로 스리랑카가 네덜란드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였다.
두 팀은 이미 평가전에서 만나 214:215/7로 스리랑카가 3위켓 차로 승리한 적이 있다.
스리랑카가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하여 이번 최종예선에서 처음으로 선공을 선택하여 스리랑카의 공격 이닝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스리랑카의 배터진들이 네덜란드 볼러진의 위켓 행진에 잠시 속수무책을 당하면서 절반인 25오버에서 100점을 넘지 못할 정도로 득점력이 무뎌지고 말았지만 그럼에도 후반에 절치부심하여 다난자야 데실바의 93득점 활약으로 200점을 넘긴 했으나 47.4오버만에 네덜란드에게 10위켓 올아웃을 당하면서 213점으로 이번 최종예선 최저 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이쯤되면 공격권이 넘겨진 네덜란드가 좋은 분위기에서 4연승을 완성하려 하였으나 스리랑카의 볼러진은 위기 속에서도 계속해서 견고한 수비력을 앞세워 중요한 상황이 있을 때마다 위켓을 따내어 역시 10아웃을 성공시켜 상대 팀을 192점으로 틀어막음으로써 네덜란드와 이번 최종예선에서 연전연승을 유지하여 최악의 순간만큼은 감수하였다.
반면 0승 3패를 기록한 오만은 이번 경기 스리랑카의 승리로 인해서 짐바브웨와 스리랑카 두 팀이 각각 3승 0패를 달성함에 따라 이번 슈퍼식스에서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되었다.
2.4. 3경기: 서인도 vs 스코틀랜드
2023 ICC 크리켓 월드컵 최종예선 슈퍼 식스 3경기 2023년 7월 1일 (토) 09:00 (UTC+2) 한국 시각 : 2023년 7월 1일 (토) 16:00 | ||
하라레 스포츠 클럽 그라운드 (짐바브웨, 하라레) | ||
주심: 샘 노가이스키 (호주) 알렉스 워프 (잉글랜드) | ||
서인도 (0승 3패) | 스코틀랜드 (2승 1패) | |
181 (43.5 오버) | 185 (43.3 오버) | |
스코틀랜드가 서인도를 상대로 7위켓 차로 승리 |
- 경기 최다 득점
- 서인도 - 제이슨 홀더 (79구 45득점)
- 스코틀랜드 - 매튜 크로스 (107구 74득점)
- 경기 최다 위켓
- 서인도 - 아킬 호세인 (10오버 26실점 1위켓)[7]
- 스코틀랜드 - 브랜든 맥뮬런 (9오버 32실점 3위켓)
A조 3위 vs B조 2위
최종예선을 처음에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짐바브웨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내리 2연패를 당하고 크리켓 월드컵 12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이 끊어지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서인도와 영국에서 잉글랜드 다음 가는 실력을 지닌 스코틀랜드가 맞붙게 되었다.
역대 ODI 전적에서 3승 0패로 서인도가 앞서고 있긴 하지만, 서인도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스코틀랜드를 꺾고 3연승을 거둬야만 하여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한편 스코틀랜드 입장에서도 최종예선에서 2패를 당한 서인도를 상대로 해볼 만하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서인도가 다른 쪽에서 치러졌던 직전 스리랑카vs네덜란드 경기에서 스리랑카가 네덜란드를 꺾고 3승을 달성하여 이 경기 바로 다음 날 이어질 같은 3승0패인 개최국 짐바브웨를 상대하게 되면서 슈퍼식스 1위가 불가능해졌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하게 되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자동 탈락이 확정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 이미 평가전에서 만나 264:173으로 스코틀랜드를 91점 차로 승리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도 반드시 스코틀랜드를 큰 점수차로 승리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스코틀랜드가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하여 후공을 택함으로써 서인도의 공격 이닝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무조건 이번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공격에 치중하던 서인도가 이미 평가전에서 패배를 당한 이후 절치부심하고 나온 스코틀랜드에게 7오버도 넘기기 전에 5번이나 위켓을 당하여 오히려 팀의 위기를 자초하는 역관광을 당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제이슨 홀더와 로마리오 셰퍼드가 어떻게든 서인도의 탈락을 막아보려고 쉽게 위켓을 허용하지 않고 점수 차를 계속 늘리려고 시도를 하였지만... 그것마저도 둘 다 하프센추리마저 넘기지 못한 채로 장렬히 전사한 이후로 결국 팀은 43.5오버만에 10위켓 올아웃을 당하며 역대 최저 점수인 181점에 그치고 말았다. 이어서 공격의 기회를 잡은 스코틀랜드가 서인도를 단숨에 탈락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였고, 극초반에 크리스토퍼 맥브라이드(Christopher McBride)의 돌연 아웃이 있었지만 서인도와는 달리 성급한 플레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서인도가 계속해서 스코틀랜드에게 점수를 더이상 허용하지 않으려고 계속해서 분전하여 40오버까지 넘기기는 했으나 스코틀랜드를 확실히 잡기에는 위켓을 3번밖에 달성하지 못하였고, 결국에는 분위기를 다시 가져온 스코틀랜드가 43오버를 넘어가기 전에 181점 동점을 만들어 서인도를 뇌사 상태에 빠뜨린 다음, 43.3오버에서 끝내기 4점 바운더리까지 성공함으로써 스코틀랜드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면서 이렇게 초대 대회인 1975년 크리켓 월드컵부터 2연속 우승으로 시작하여 2019년 대회까지 개근해 왔던 서인도가 역사상 최초로 본선 진출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스코틀랜드는 크리켓 월드컵 본선으로 가기 위한 이 중요한 경기에서 서인도를 상대로 최초로 승리함과 동시에 크리켓 월드컵 본선 최초 탈락을 직접 확정지으며 당연히 축제 분위기가 되었고, 팀의 다음 경기인 짐바브웨전과 이어지는 네덜란드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어야만 8년 만에 본선행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사상 최초로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서인도 대표팀 |
반면 서인도는 마지막으로 잡고 있었던 실낱 같은 희망까지도 사라지게 되어 서인도 크리켓 대표팀 역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면서 크리켓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팀[8]서인도, 인도, 호주, 파키스탄, 스리랑카, 잉글랜드가 여기에 해당된다. 공교롭게도 모두 지난 2019년 대회까지 CWC 개근 멤버였으며, 이번 최종예선에서 탈락이 확정된 서인도와 현재 본선 진출이 유력한 스리랑카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이번 인도 대회에 모두 진출하였다.]으로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에 실패한 불명예를 뒤집어쓰고 말았다. 거기다가 ODI 월드컵에서와 같이 2번 우승한 T20 월드컵에서도 최근 대회인 2022년 호주 T20 월드컵에서 16팀 중 15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덤이다.
이제 서인도는 오만과 스리랑카와의 남은 2경기를 잘 마무리지어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서인도는 이제 더이상 크리켓 월드컵 개근 멤버가 아니며, 국제 경기에서 전인미답의 유일한 쿼드러플 센추리(400점)를 달성했던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 레전드 브라이언 라라[9]를 보유한 팀이 아니기에 이번 최종예선 마지막을 아름다운 경기로 장식하여 당장이라도 다시 새롭게 시작하여 다음 2027년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하여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2.5. 4경기: 짐바브웨 vs 스리랑카
2023 ICC 크리켓 월드컵 최종예선 슈퍼 식스 4경기 2023년 7월 2일 (일) 09:00 (UTC+2) 한국 시각 : 2023년 7월 2일 (일) 16:00 | ||
퀸즈 스포츠 클럽 그라운드 (짐바브웨, 불라와요) | ||
주심: 롤런드 블랙 (북아일랜드) 레슬리 라이퍼 (바베이도스) | ||
짐바브웨 (3승 1패) | 스리랑카 (4승 0패) | |
165 (32.2 오버) | 169/1 (33.1 오버) | |
스리랑카가 짐바브웨를 상대로 9위켓 차로 승리 |
- 경기 최다 득점
- 짐바브웨 - 션 윌리엄스 (57구 56득점)
- 스리랑카 - 파툼 닛산카 (102구 101득점)
- 경기 최다 위켓
- 짐바브웨 - 리처드 은가라바 (7오버 35실점 1위켓)
- 스리랑카 - 마히쉬 티크샤나 (8.2오버 25실점 4위켓)
A조 1위 vs B조 1위
이번 최종예선에서 174점으로 한 경기 최다 득점자인 션 윌리엄스와 베테랑 시칸다르 라자 등을 앞세워 미국을 상대로 400점 이상을 때려내는 막강한 화력을 보였던 짐바브웨와, 평가전을 포함해서 7연속 10아웃을 기록하여 현재까지 어느 팀에게도 50오버 완주를 허용하지 않고 있을 정도의 출중한 수비력을 가진 스리랑카가 모두 최종예선 5연승[11]두 팀 모두 7연승이다.]으로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마주치게 되었다. 그야말로 최고의 창과 방패의 대결. 역대 ODI 전적에서는 60경기 46승 12패 2NR로 스리랑카가 크게 앞서고 있으며 특히 짐바브웨에서 치러졌던 24경기 중에서 스리랑카가 19승 3패 2NR로 압도적인 어웨이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에 최종예선에서 펼쳐진 두 팀 간의 짐바브웨 홈에서의 25번째 경기에서 이번에도 스리랑카가 승리할 수 있을지, 아니면 기세가 매우 좋은 짐바브웨가 수많은 관중들을 등에 업고 스리랑카까지 꺾으며 8년 만에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될지 관심이 크게 주목되는 빅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리랑카가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하여 후공을 선택하여 짐바브웨의 배트 선공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경기 내내 파죽지세를 달리던 짐바브웨의 막강한 공격력이 스리랑카의 수비 앞에서 힘을 쓰지 못하여 10오버도 채 되지 않아 3위켓을 당해버렸다. 그래도 지난 2경기 동안 2연속 센추리 달성으로 신들린 활약을 보였던 션 윌리엄스가 하프센추리 달성으로 분전했지만, 56점밖에 치지 못하고 조기에 아웃당하고 말아 총 165점으로 스리랑카의 이번 대회 6연속 10아웃의 희생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이어서 공격 이닝에 돌입한 스리랑카는 오프닝 배터로 출전한 파툼 닛산카의 센추리 활약에 힘입어 하나밖에 아웃당하지 않고 33.1오버만에 165점을 넘기며 개최국 짐바브웨에게 치명적인 첫 패배를 선사하였다.
스리랑카 크리켓 국가대표팀, 13번째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 |
이로써 스리랑카는 최종예선 경기 내내 상대 팀들의 공격을 모두 200점 미만으로 틀어막으며 현재까지 6전 전승, 슈퍼식스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여 승점 8점으로 1위를 수성하였으며, 동시에 모두 최대 승점 8점으로 1위가 가능[12]한 짐바브웨(현재 2위)와 스코틀랜드(현재 3위) 간의 경기가 내일모레 예정되어 있으나 두 팀이 모두 승점 8점을 달성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상위 2팀 안에 들어가는 것이 확정되어 최종예선 진출국으로서 첫 번째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2.6. 5경기: 네덜란드 vs 오만
2023 ICC 크리켓 월드컵 최종예선 슈퍼 식스 5경기 2023년 7월 3일 (월) 09:00 (UTC+2) 한국 시각 : 2023년 7월 3일 (월) 16:00 | ||
하라레 스포츠 클럽 그라운드 (짐바브웨, 하라레) | ||
주심: 이크나우 차비 (짐바브웨) 아흐메드 샤 파크틴 (아프가니스탄) | ||
네덜란드 (2승 2패) | 오만 (0승 4패) | |
362/7 (48 오버) | 246/6 (44 오버) | |
네덜란드가 오만을 상대로 74점 차로 승리 (우천 지연 등의 영향으로 더크워스-루이스-스턴 규칙(DLS)을 적용한 결과) |
- 경기 최다 득점
- 네덜란드 - 비크람지트 싱 (109구 110득점)
- 오만 - 아이얀 칸 (92구 105득점)
- 경기 최다 위켓
- 네덜란드 - 아리얀 두트 (10오버 31실점 3위켓)
- 오만 - 빌랄 칸 (10오버 75실점 3위켓)
A조 2위 vs B조 3위
슈퍼식스 라운드에서 각각 1패를 당한 ODI 랭킹 15위 네덜란드와 18위 오만이 맞붙는다. 두 팀은 ODI는 물론 T20I에서까지 맞대결을 가진 적이 없어 이번 경기가 네덜란드와 오만의 사상 첫 크리켓 대결이 되었다.
네덜란드는 2023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계속 이어가려면 오만을 반드시 꺾어야 하고, 오만 입장에서는 이미 탈락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는 마음가짐으로 네덜란드의 발목을 끝까지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만이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하여 후공을 선택함으로써 경기가 시작되었다. 먼저 공격권을 잡은 네덜란드가 3.5오버까지 8점을 획득했지만 하필 경기 중에 처음으로 비가 내림으로 인해서 잠시 동안 경기가 지연되었다. 그 이후로 50오버로 진행되어야 할 경기가 48오버로 조정된 상태로 경기가 재개되었다. 이날 네덜란드는 이미 크리켓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오만을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며 비크람지트 싱(Vikramjit Singh)의 센추리 활약을 동반하여 48오버 동안 362점을 기록하였다.
이어서 후반 공격 이닝으로 돌입한 오만은 우천 지연으로 인해 조정된 48오버 동안에 364점을 달성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극초반부터 네덜란드의 득점 페이스를 압도하여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이닝 중반까지 대등한 페이스로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려는 듯했지만 결국 중후반에 들어서 공격이 급격히 처지더니 결국 44오버가 된 상황에서 우천의 영향으로 인해 조명의 빛이 희미해지며 두 팀과 심판들과의 합의 하에 경기가 종료되어 네덜란드가 승리하게 되었다.
그렇게 네덜란드가 슈퍼식스 전적 2승 2패 승점 4점으로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되었지만, 바로 다음에 치러질 짐바브웨 vs 스코틀랜드 경기 결과에 따라 네덜란드의 운명이 좌우될 공산이 매우 크다. 네덜란드가 12년 만에 본선으로 진출하려면 무조건 다음 경기에서 스코틀랜드가 짐바브웨를 꺾어야 하기에 스코틀랜드의 승리를 간절히 바래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되었다.
한편 해당 경기가 이번 최종예선 처음으로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로서 50오버가 48오버로 조정됨으로 인해 더크워스-루이스-스턴 규칙(Duckworth-Lewis-Stern Method, DLS)에 따라 네덜란드가 48오버 동안 362점을 획득하여 오만이 364점을 따내야 하는 상황에서 조명 불량으로 인해서 경기가 종료된 44오버 동안 246점을 득점함으로써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 대한 4오버가 남은 상태에서 6위켓을 소모함으로 인해 잔여 리소스가 12.0이 되면서 경기 종료 후 48오버가 44오버로 변경됨으로 인해 목표 점수가 364×(100-12.0)=320.32<321이 됨으로써 파 스코어(Par-Score)가 320점이 되어 네덜란드가 오만을 상대로 320-246=74점 차로 승리하게 되었다.
2.7. 6경기: 짐바브웨 vs 스코틀랜드
2023 ICC 크리켓 월드컵 최종예선 슈퍼 식스 6경기 2023년 7월 4일 (화) 09:00 (UTC+2) 한국 시각 : 2023년 7월 4일 (화) 16:00 | ||
퀸즈 스포츠 클럽 그라운드 (짐바브웨, 불라와요) | ||
주심: 알라후딘 팔라케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시프 야쿠브 (파키스탄) | ||
스코틀랜드 (3승 1패) | 짐바브웨 (3승 2패) | |
234/8 (50 오버) | 203 (41.1 오버) | |
스코틀랜드가 짐바브웨를 상대로 31점 차로 승리 |
- 경기 최다 득점
- 스코틀랜드 - 마이클 리스크 (34구 48득점)
- 짐바브웨 - 라이언 벌 (84구 83득점)
- 경기 최다 위켓
- 스코틀랜드 - 크리스 솔 (7오버 33실점 3위켓)
- 짐바브웨 - 션 윌리엄스 (10오버 41실점 3위켓)
A조 1위 vs B조 2위
2023 ICC 인도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두 팀의 단두대 매치. 역대 ODI 전적에서 1승 1패 1타이[13]로 백중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짐바브웨가 승리하면 스코틀랜드가 탈락함과 동시에 짐바브웨가 본선에 마지막으로 진출하게 되며, 스코틀랜드가 승리하면 짐바브웨가 현재 슈퍼식스 2승 1패이자 마지막에 스코틀랜드를 상대하여야 하는 네덜란드의 NRR인 -0.042보다 낮을 경우 탈락이 확정되며, 스코틀랜드는 여전히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팀의 슈퍼식스 마지막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상대함으로써 최후의 혈투를 벌여야 한다.
직전 평가전에서는 짐바브웨가 163:166/4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4위켓 차로 승리한 바 있다.
개최국 짐바브웨가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하여 후공을 선택하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 상태에서 스코틀랜드의 공격 이닝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는 짐바브웨의 수비에 다소 답답함을 보이며 공격력을 크게 과시하지 못하였고, 결국 최다 득점자인 마이클 리스크(Michael Leask)마저 48점으로 하프센추리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G50에 못 미치는 233점으로 첫 번째 이닝이 종료되었다. 짐바브웨 입장에서는 후공으로서 목표 점수인 234점을 득점하여 확실하게 승리함으로써 8년 만에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것으로 전망되나 싶었지만......
짐바브웨의 주요 핵심 자원인 오프닝 배터 2명 조이로드 굼비(Joylord Gumbie), 크레이그 어바인이 도합 2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3오버도 채 되지 않아 단숨에 2아웃을 허용해버렸고, 미국전과 오만전에서 총합 300점을 넘기는 맹활약을 펼쳤었던 션 윌리엄스도 16구만에 12득점으로 아웃, 거기다가 팀의 해결사인 시칸다르 라자마저 하프센추리 달성에 실패하며 어느덧 스코틀랜드가 5위켓을 가져가면서 스코틀랜드의 승리 확률이 높아지게 되었다. 그나마 라이언 벌(Ryan Burl)의 83점 활약으로 경기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기는 했으나, 결국 그 선수도 아웃당하고 난 뒤에 나머지 선수들이 하나같이 우후죽순으로 무너지며 41.1오버만에 스코틀랜드가 10아웃을 만들면서 203점을 획득한 짐바브웨를 상대로 31점 차로 승리하였다.
한편 짐바브웨는 이 경기 패배로 인해 슈퍼식스 최종 3승 2패로 승점 6점을 기록한 상황에서 NRR 경쟁에서 0.296을 기록한 스코틀랜드보다 낮아진 것은 물론이요 아직 슈퍼식스 2승 2패 승점 4점으로 스코틀랜드를 상대하여야 하는 네덜란드의 -0.042에도 못 미치는 -0.099로 떨어지면서 자동으로 탈락이 확정되어 이번 크리켓 월드컵 본선행이 한순간에 좌절되고 말았다.[14]
이렇게 해서 스코틀랜드는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되었으며, 팀의 마지막 경기인 네덜란드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2.8. 7경기: 오만 vs 서인도
2023 ICC 크리켓 월드컵 최종예선 슈퍼 식스 7경기 2023년 7월 5일 (수) 09:00 (UTC+2) 한국 시각 : 2023년 7월 5일 (수) 16:00 | ||
하라레 스포츠 클럽 그라운드 (짐바브웨, 하라레) | ||
주심: 알림 다르 (파키스탄) 라빈드라 위말라시리 (스리랑카) | ||
오만 (0승 5패) | 서인도 (1승 3패) | |
221/9 (50 오버) | 222/3 (39.4 오버) | |
서인도가 오만을 상대로 7위켓 차로 승리 |
- 경기 최다 득점
- 오만 - 수라지 쿠마르 (65구 53득점)
- 서인도 - 브랜든 킹 (104구 100득점)
- 경기 최다 위켓
- 오만 - 칼리물라 (9오버 49실점 1위켓)[15]
- 서인도 - 로마리오 셰퍼드 (10오버 44실점 3위켓)
슈퍼 식스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이 모두 크리켓 월드컵 본선이 좌절되어 사실상 최종예선 5~6위가 확정된 서인도와 오만이 전전 경기인 네덜란드 vs 오만의 경우처럼 역시 크리켓 역사상 처음으로 맞대결을 가지게 되었다. 서인도 측에서는 충격적인 CWC 탈락으로 인해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모습으로 경기에 편하게 임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 오만의 경우는 최종예선에서 아일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고 2연승을 달렸었지만 그 이후로 스리랑카, 스코틀랜드, 짐바브웨, 네덜란드에게 내리 4연패를 당하면서 날이 갈수록 승리에 대한 원동력이 살아나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서인도가 무난하게 대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서인도가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하여 후공을 선택하여 오만의 공격 이닝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짐바브웨전을 시작으로 치욕적인 3연패를 기록 중이었던 서인도가 약체 오만에게까지도 패배를 허용하지는 않았으며, 오만의 공격을 25오버 동안 100점 미만으로 막아내면서 비록 10아웃을 달성하는 데 실패하였지만 올아웃에 하나 모자란 9위켓을 가져가는 등 오만의 공격 기회를 쉽게 내주지 않음으로써 오만이 G50에서 한참 모자란 221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서인도가 4연패로 힘이 빠지고 있는 오만을 확실하게 제압하여 40오버도 채 되지 않아 목표 점수인 222점을 달성하여 팀의 3연패 이후 드디어 슈퍼식스 라운드에서 첫 승을 따냈다.
한편 오만은 이번 경기를 통해 이 대회에서 최종 6위가 확정되었다.
2.9. 8경기: 스코틀랜드 vs 네덜란드
2023 ICC 크리켓 월드컵 최종예선 슈퍼 식스 8경기 2023년 7월 6일 (목) 09:00 (UTC+2) 한국 시각 : 2023년 7월 6일 (목) 16:00 | ||
퀸즈 스포츠 클럽 그라운드 (짐바브웨, 불라와요) | ||
주심: 봉가니 젤레 (남아프리카 공화국) 알라후딘 팔레케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 ||
스코틀랜드 (3승 2패) | 네덜란드 (3승 2패) | |
277/9 (50 오버) | 278/6 (42.5 오버) | |
네덜란드가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4위켓 차로 승리 |
- 경기 최다 득점
- 스코틀랜드 - 브랜든 맥뮬런 (110구 106득점)
- 네덜란드 - 바스 더레이더 (92구 123득점)
- 경기 최다 위켓
- 스코틀랜드 - 마이클 리스크 (8오버 42실점 2위켓)
- 네덜란드 - 바스 더레이더 (10오버 52실점 5위켓)
마지막 CWC 본선행 티켓이 걸린 끝장대결
짐바브웨가 스코틀랜드전 뼈아픈 패배로 인해 본선 진출이 가능한 네덜란드에 비해 NRR이 -0.057 정도 모자라는 바람에 탈락이 확정됨으로 인해 마지막 1장의 크리켓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스코틀랜드와 네덜란드로 좁혀지게 되었다. 서인도전에서 374실점을 당했지만 그대로 374점으로 응수하여 슈퍼 오버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서인도를 무너뜨리고 직전 경기 오만전에서도 우천의 영향으로 2오버 줄어든 48오버 안에 362점을 득점하는 등 슈퍼 식스 라운드에서 현재 오버 당 가장 많은 점수를 쌓아온 네덜란드와, 첫 경기 패배 위기에 봉착한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이후 UAE, 오만을 손쉽게 잡아내며 비록 스리랑카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강팀 서인도와 개최국 짐바브웨를 모두 직접 탈락시킨 승부사의 기질을 보이는 스코틀랜드 간에 어떤 경기의 양상이 펼쳐질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스코틀랜드가 네덜란드를 상대로 역대 ODI 전적에서 11경기 7승 3패 1NR로 우세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스코틀랜드가 이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마지막 CWC 본선행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네덜란드가 스코틀랜드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지만 승점 6점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NRR이 스코틀랜드보다 낮을 경우 스코틀랜드보다 낮은 최종 3위로 탈락이 확정될 수 있기에 되도록이면 전반 공격 이닝에 돌입할 경우 점수를 많이 쌓아야 하고, 후반 공격 이닝에 돌입할 경우에는 이전에 스코틀랜드가 쌓아올렸던 점수를 가능한 한 적은 오버 수 안에 추월해야 하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이하였는데, 네덜란드가 스코틀랜드를 꺾고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예컨대 네덜란드가 먼저 공격 이닝에 돌입하여 양 팀 모두 50오버를 완주한다고 가정했을 시에 네덜란드가 301~332점을 득점한다면 다음 공격 이닝을 맞은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점수 마진을 34점 차 이상으로 벌리며 267~298점 이하로 막아야 하고, 만일 네덜란드가 후공 상황일 때 스코틀랜드가 50오버 233~345점을 득점하게 된다면 네덜란드는 점수 추월을 반드시 44오버 안에 만들어야 한다.
네덜란드가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하여 후공을 선택함으로 스코틀랜드가 선공이라는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가 개시되었다. 스코틀랜드는 브랜든 맥뮬런의 센추리 달성과 리치 베링턴의 64점 폭격으로 위켓을 하나 남기고 50오버를 완주하며 277점을 기록하였다. 이어지는 두 번째 이닝에서 공격권을 넘겨받은 네덜란드는 반드시 44오버 안에 목표 점수인 278점에 도달하여야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된다.
네덜란드는 두 번째 이닝 초반부터 많은 득점을 거두면서 스코틀랜드의 오버 당 득점 페이스를 앞서가며 공격의 흐름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그 이후로 23오버 만에 스코틀랜드에게 득점 페이스가 추월당하여 자칫하면 50오버를 완주해도 스코틀랜드의 278점을 넘기지 못하고 슈퍼식스에서 탈락할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의 공격 이닝에서 5명을 아웃시켜 팀 내 최다 위켓을 달성하는 맹활약을 한 바스 더레이더(Bas de Leede)가 직전에 2명의 배터가 아웃당하고 난 이후 4번째 배터로 출전하면서 4점, 6점 바운더리를 많이 때려냄으로써 네덜란드가 득점 페이스에서 다시 앞서나가는데 기여를 하더니 갑자기 40오버에서 42오버까지 2오버 동안 무려 42점을 더 득점하는데 크게 영향을 끼치며 100구도 되지 않아 센추리를 달성하면서 네덜란드가 급경사를 타게 되어 CWC 본선행이 어느덧 이제 코앞으로 다다르게 되었고, 반면 스코틀랜드가 44오버까지 네덜란드를 277점 이하로 막아내지 못할 경우 크리켓 월드컵 경쟁에서 탈락하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후 바스 더레이더가 123점 42.2오버에서 아웃당하긴 했으나, 결국 네덜란드가 42.5오버만에 팀의 목표 점수인 278점을 돌파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스코틀랜드를 제치고 슈퍼식스 최종 2위를 확정지으며 최근에 참가했던 2011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네덜란드 크리켓 국가대표팀, 2023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 (가운데쪽에 위치한 선수는 네덜란드 대표팀 주장 스콧 에드워즈) |
이로써 네덜란드는 이번 최종예선 파이널에 진출하여 스리랑카와 다시 격돌하게 되었으며, 특히 평가전을 포함해서 이번 대회에서만 2연속 패배[16]를 안긴 스리랑카를 상대로 설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는데, 만약에 스리랑카를 꺾게 된다면 네덜란드가 이번 최종예선에서 우승하게 될 수 있기에 다음 파이널 경기가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 되었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다 잡은 기회를 놓쳐버린 채로 네덜란드에게 NRR을 추월당하고 난 이후 최종 3위로 떨어졌으며, 경기 전에 이미 CWC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던 현재 3위 짐바브웨는 한 단계 더 내려가면서 최종 4위가 확정되었다.
한편 슈퍼식스에서 승점 2점을 획득한 서인도는 이 경기가 종료된 이후 4위로 내려간 짐바브웨(승점 6점)와 승점 4점 차이가 나게 되면서 다음 경기 스리랑카를 이긴다고 해도 승점 4점으로 4위가 되지 못하면서 최종 5위가 확정되었다.
2.10. 9경기: 서인도 vs 스리랑카
2023 ICC 크리켓 월드컵 최종예선 슈퍼 식스 9경기 2023년 7월 7일 (금) 09:00 (UTC+2) 한국 시각 : 2023년 7월 7일 (금) 16:00 | ||
하라레 스포츠 클럽 그라운드 (짐바브웨, 하라레) | ||
주심: 웨인 나이츠 (뉴질랜드) 랭튼 루세레 (짐바브웨) | ||
서인도 (1승 4패) | 스리랑카 (5승 0패) | |
243 (48.1 오버) | 244/2 (44.2 오버) | |
스리랑카가 서인도를 상대로 8위켓 차로 승리 |
- 경기 최다 득점
- 서인도 - 키시 카티 (96구 87득점)
- 스리랑카 - 파툼 닛산카 (113구 104득점)
- 경기 최다 위켓
- 서인도 - 케빈 싱클레어 (10오버 52실점 1위켓)[17]
- 스리랑카 - 마히쉬 티크샤나 (10오버 34실점 4위켓)
모든 것을 가진 자들과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들이 펼치는 슈퍼식스 마지막 대결. 역대 ODI 전적으로는 64경기 31전 30승 3NR로 서인도가 근소하게 우세하긴 하지만, 크리켓 월드컵 전적에서는 에서는 8경기 6승 2패로 스리랑카가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직전에 만났던 2020~2023 시즌 ICC 크리켓 월드컵 슈퍼 리그에서 치러진 두 팀간의 3경기에서는 서인도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이제 CWC 본선 경쟁에서 탈락하며 더 이상의 희망이 없어진 서인도가 이제 7월 9일 파이널에서 우승 준비를 앞둔 스리랑카를 상대로 최종예선 첫 패배를 안겨줄지, 아니면 스리랑카가 이번 경기 서인도전에서마저도 7연속으로 상대의 공격을 200점 미만으로 막아내며 10아웃을 만들어냄으로써 전승 가도를 계속 이어나갈 것일지에 따라 경기 과정이 어떻든 간에 흥미롭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리랑카가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하고 후공을 선택하여 서인도의 공격 이닝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직전 오만전에서 승리하여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서인도가 스리랑카의 수비를 공략하며 스리랑카에게 이번 대회 처음으로 200실점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이미 본선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한 상태에서 서인도는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을 크게 잃어버린 상황이었으며, 결국 50오버를 완주하지 못하고 48.1오버만에 10아웃을 당하며 G50에서 2점 모자란 243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스리랑카는 이제 8연속 200실점 미만이 좌절(?)되었지만 그래도 이 대회에서 가장 먼저 CWC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급할 것이 전혀 없는 상태로 후반 공격 이닝에 들어갔을 때 서인도의 수비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33.3오버까지 단 한번의 위켓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예상대로 스리랑카가 44.2오버 안에 경기를 끝내고 슈퍼식스 최종 1위 확정에 5승 전승, 이번 최종예선에서 8전 전승을 거둠으로써 모든 슈퍼식스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3. 경기 결과
최종예선 순위 | 국가 | 경기 전적 | 비고 |
<colbgcolor=#36256e><colcolor=#FFF> 1위 | 스리랑카 | <colcolor=#000,#FFF> 5승 | <colcolor=#000,#FFF> 파이널 진출 |
2위 | 네덜란드 | 3승 2패 NRR 0.160 | 파이널 진출 |
3위 | <colbgcolor=#FFF,#111> 스코틀랜드 | <colbgcolor=#FFF,#111> 3승 2패 NRR 0.102 | <colbgcolor=#FFF,#111> |
4위 | 짐바브웨 | 3승 2패 NRR -0.099 | |
5위 | 서인도 | 1승 4패 | |
6위 | 오만 | 5패 |
4. 슈퍼식스 총평
파이널 진출 및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팀- 최종 1위 : 스리랑카 - 5승 0패
- 이번 최종예선에서 스리랑카는 1강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B조 예선에서부터 시작해서 첫 경기부터 슈퍼식스 마지막 경기까지 볼러 와닌두 하사랑가와 마히쉬 티크샤나 등을 앞세우며 상대 팀의 공격을 모조리 50오버도 완주하지 못하게 10아웃으로 막아내며 수비적인 면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며 공격적인 면에서도 파툼 닛산카와 디무트 카루나라트네를 비롯한 배터진들의 연이은 활약으로 이번 대회에서 한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고 8전 전승, 슈퍼식스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로 크리켓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렇게 슈퍼식스 1위로 파이널에 진출한 스리랑카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네덜란드를 마주하게 되었는데, 슈퍼식스에서 만났을 때 스리랑카의 공격진을 상대로 213점으로 틀어막고 10아웃을 성공하면서 팀을 첫 패배의 위기까지 내몰았을 정도로 팀의 입장에서 네덜란드가 결코 만만치 않은 팀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확실히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대회에서 우승하여 다음에 출전하는 크리켓 월드컵 본선에서 최종예선 통과 1시드 자격을 획득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 최종 2위 : 네덜란드 - 3승 2패 NRR 0.160
- 직전에 A조 첫 경기에서 개최국 짐바브웨에게 패배를 당하면서 최종예선 여정을 힘들게 시작했지만 그 이후로 미국과 네팔을 차례대로 꺾고 서인도를 상대로도 슈퍼 오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하며 자력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태로 슈퍼식스에 올라갔지만 같이 경쟁하는 6팀 중에 상위 2팀 미만에 들지 못하면 이대로 크리켓 월드컵 본선을 향한 여정이 끝나버리는 것은 확실시되기 때문에 전망은 늘 비관적이었다. 그렇게 슈퍼식스 첫 경기에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확실히 승리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치명적인 패배를 당한 뒤로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할 수 없게 된 상황으로서 다음 경기 오만전에서 분풀이를 하면서 다음 날 경기인 짐바브웨vs스코틀랜드 경기에서 스코틀랜드가 이기기를 간절히 바라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있었지만 고맙게도 스코틀랜드가 짐바브웨를 꺾으면서 숨통이 트이게 되었으며, 이미 스리랑카가 CWC 본선 진출 티켓 2장 중 1장을 먼저 가져가면서 남은 1장을 가져가기 위한
그저께의 동료는 오늘의 적스코틀랜드와의 마지막 사투 끝에 결국 후공 상황에서 42.5오버만에 스코틀랜드의 점수를 추월하여 아주 극적인 스토리로 12년 만의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만끽하게 되었다. 애초에 최종예선 3번 시드를 받아 슈퍼식스에 진출해도 최종 5~6위 안에 드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분위기로 흘러가며 1,2번 시드국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질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최종예선을 통해 스리랑카 다음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감으로써 진정한 언더독의 반란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증명해내었다. 이제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 해당되는 파이널에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설욕을 준비함으로써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여정을 우승으로 마무리짓는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하여 비록 지더라도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크리켓 월드컵 본선 탈락 확정 팀
- 최종 3위 : 스코틀랜드 - 3승 2패 NRR 0.102
- 네덜란드와 같이 3번 시드로 크리켓 월드컵 본선으로 가기 위한 최종예선에 돌입하게 되면서 상대 전적에서 크게 밀리던 아일랜드를 잡고 아랍에미리트와 오만을 차례대로 꺾어 3연승으로 돌풍을 일으켜 비록 스리랑카에게는 아쉽게 패배를 당했음에도 슈퍼식스에 쉽게 진출했지만 크리켓 월드컵 개근 멤버 서인도와 A조 1위 짐바브웨 등이 버티고 있는 슈퍼식스 라운드에서 팀의 향후 전망이 늘 밝지는 않았다. 그런데 첫 경기에서 갈길 바쁜 서인도를 탈락시키고, 스리랑카에게 첫 패를 당하고 나온 개최국 짐바브웨까지 탈락시키며 본선 진출이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서게 되면서 다음 경기 네덜란드를 상대로 패배한다고 하더라도 인도로 가는 본선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전적이 상당히 좋은 네덜란드와의 슈퍼식스 마지막 경기에서 선공으로 277점을 기록하고 44.1오버까지 잘 막으면 모든 것이 끝날 수 있었던 스코틀랜드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네덜란드의 집념을 이기지 못하고 1.2오버 모자란 42.5오버에서 점수가 추월당하여 결국 8년 만의 CWC 본선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비록 ICC 크리켓 월드컵 리그 2에서 우승하고 올라온 스코틀랜드였지만, 이 대회에서 본선 진출 경쟁률이 1:5로 냉정한 경쟁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지 못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다시 새로 시작하여 2023~2027 시즌 ICC 크리켓 월드컵 슈퍼 리그에서 잔류를 목표로 리그에 임해야 할 뿐 아니라 다음 달에 있을 2024년 T20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데 집중하여야 할 것이다.
- 최종 4위 : 짐바브웨 - 3승 2패 NRR -0.099
-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짐바브웨는 슈퍼식스에 돌입하기 전에 지난 A조 예선에서 서인도까지 꺾으며 전승을 하고 슈퍼식스 첫 경기 오만을 상대로 간신히 승리를 챙기며 5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다음에 펼쳐진 스리랑카와의 대결에서 힘없이 무너지면서 첫 패배를 당한 것도 모자라 반드시 이겨야만 했던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공격권이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그전에 스코틀랜드가 획득한 234점이라는 쉽게 넘을 수 있었던 점수를 추월하지 못하고 조기에 10아웃을 당하며 급기야 이 경기로 인해 본선 진출이 순식간에 좌절되고 말았다. 개최국의 이점을 가지고 있었던 짐바브웨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도 가혹한 결과였는데, 이번 최종예선에서 174점으로 한 경기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던 바 있는 션 윌리엄스가 스리랑카와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저조한 득점을 기록했고, IPL의 펀자브 킹스에 소속되어 있는 팀의 스타 플레이어 시칸다르 라자 또한 슈퍼식스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등 5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많은 점수를 기록했던 팀의 득점력이 처참하게 무뎌지면서 결국 최종예선에서 상위 2위에도 들지 못한 것도 서러운데 4위로까지 떨어지는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나마 짐바브웨에게 위안거리가 되는 점은 4년 뒤에 개최될 다음 대회에서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이 확정된 것인데, 이제는 다음 크리켓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공격력을 더욱 개선함으로써 현재 ODI 랭킹이 11위인 상황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려 10위권에 재진입하는 것은 물론 최고 랭킹인 7위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도록 ODI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 최종 5위 : 서인도 - 1승 4패
- A조 예선에서 같이 슈퍼식스에 진출한 짐바브웨와 네덜란드를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크리켓 월드컵 자력 본선 진출 기회가 날아간 상태로 슈퍼식스에 돌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첫 경기 스코틀랜드전에서도 패배하면서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된 오만에 이어 두 번째로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회가 모두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그동안 초창기 크리켓 월드컵에서부터 우승으로 시작하면서 비록 이전의 영광만도 못하는 팀이긴 했으나 2019년 대회까지 12대회 연속으로 계속해서 본선에 들었었던 서인도였는데, 이제는 처음에 크리켓 월드컵이 개최되고 난 이후 48년 이래 본선에마저 들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이고 말았다. 한때 1975년[18]과 1979년[19]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었던 과거의 영광에 계속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다음 크리켓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기에 잉글랜드, 호주, 인도 대표팀의 경기 운영을 벤치마킹하는 등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독자적인 전술과 전략을 다시 구상하여야 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 최종 6위 : 오만 - 0승 5패
- 크리켓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진출한 적이 없는 유일한 슈퍼식스 팀으로서 이전에 ICC 크리켓 월드컵 리그 2 2019~2023 시즌에서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을 제치고 최종 2위를 기록하며 선전하였고, 이번 최종예선 첫 경기부터 아일랜드를 무너뜨리면서 팀의 분위기가 절정에 달하여, 마침내 B조에서 2승 2패를 거두어 B조 3위 자격으로 슈퍼식스까지 진출하는 업적을 남기게 되었으나, 이어지는 슈퍼식스 3경기에서 다른 조에서 올라온 짐바브웨, 네덜란드, 서인도를 상대로 단 한 번의 승리도 달성하지 못하면서 슈퍼식스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만의 이번 대회 최종 6위 달성은 이번 크리켓 월드컵의 전체적인 순위로 따져도 14위에 해당되어 오만 크리켓 역사상 최고 성적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아주 의미있는 기록이다.
이제 이 순위 그대로 다음 크리켓 월드컵 본선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그 이전에는 아시아 내에서도 존재감이 없다시피 하여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와 단 한 번도 상대하지 못하고 아시아에서 중위권을 지키고 있는 그저 그런 팀이었는데, 이제는 미국과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와 같은 중상위권 레벨의 팀을 꺾을 정도의 수준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이제 오만은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더 높은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의 경쟁에서 많이 승리하며 랭킹 포인트를 가능한 한 많이 적립하여 순위를 더 끌어올림으로써 ODI 경쟁력을 계속해서 높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A] 두 팀 사이의 점수가 50오버 상에서 서로 똑같을 때[B] No Result. 우천 취소 등으로 인해 서스펜디드가 선언되었을 때[C] Net Run Rate. 서로 대결한 두 팀 간의 런(득점, Run) 개수에 각 팀의 확정 오버(Over) 수를 나누어 뺀 값으로, 이긴 팀이 NRR의 해당 절댓값의 플러스(+)를 차지하고 진 팀이 NRR의 절댓값의 마이너스(-)를 가져가게 된다. 단, 두 팀 중에 한 팀 이상이 ODI 기준으로 50오버를 채우지 못한 채 10아웃을 당하게 되면 확정 오버 수가 몇이든 상관없이 NRR 상의 오버 수가 50으로 계산되어 (팀의 런 개수)/50으로 처리된다. 이러한 경우 두 팀에게는 상관이 없을지 몰라도 한 팀만 10아웃을 당하게 되면 아무리 같은 점수 상에 있더라도 누적 NRR을 비교할 때 상당히 불리해진다.[4] 공동 최다 위켓으로 최저 실점/오버(ECON)[5] 공동 최다 위켓으로 최저 실점/오버(ECON)[6] 1996년, 2003년, 2007년, 2011년[7] 공동 최다 위켓으로 최저 실점/오버(ECON)[8] 크리켓 월드컵을 처음으로 우승한 연도대로 나열하면[9] 현재는 선수 생활을 은퇴하여 IPL의 선라이저스 하이데라바드의 감독직을 역임하고 있다.[10] 짐바브웨가 후술할 다음 상황에서 파이널 진출에 실패함과 동시에 크리켓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되었기 때문에 파이널에서의 스리랑카와 짐바브웨 간의 경기는 성사되지 못하게 되었다.[11] 평가전까지 포함하면[12] 현재 4위 네덜란드는 2023년 7월 2일 기준 슈퍼식스 1승 2패로 승점 2점을 기록한 상태에서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최대 승점 6점으로 1위가 불가능하다.[13] 모두 동점 기록이 나올 때 선언되며, 공교롭게도 이전 2019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만나 각각 210-210점으로 경기 결과가 두 팀의 무승부로 기록된 바 있다.[14] 7월 6일에 이어지는 네덜란드 vs 스코틀랜드의 슈퍼식스 8경기에서 스코틀랜드가 승리할 시 짐바브웨의 6점을 능가하는 8점으로 최종예선 파이널 및 CWC 본선행을 확정짓게 되며, 네덜란드가 승리할 시 짐바브웨와 같은 승점 6점에 NRR -0.099보다 높은 NRR -0.042보다 더 높아질 수밖에 없게 되고, 두 팀의 무승부 및 노리절트로 끝날 경우 현재 2위 스코틀랜드의 승점이 7점으로 올라가므로 짐바브웨는 100%의 확률로 탈락이 확정되었다.[15] 공동 최다 위켓으로 최저 실점/오버(ECON)[16] 각각 평가전에서 214:215/7, 슈퍼식스 2경기에서 213:192로 패배. 특히 후자는 네덜란드가 스리랑카를 213점으로 틀어막고 10위켓을 달성하여 후공인 상황에서 수월하게 214점에 도달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192점을 기록한 채 10아웃을 당하며 매우 아쉬운 결과로 종료된 바 있다.[17] 공동 최다 위켓으로 최저 실점/오버(ECON)[18] 초대 대회[19] 2회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