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많은 사춘기 시절에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준 신지현을 사랑했지만 그녀가 강민호와 약혼하고 결혼을 앞둔 것을 바라만 보고 있다.
송이경의 몸에 빙의한 신지현을 가장 먼저 알아본다. 다만 생전에 인연이 있었던 사람에게 자신임을 인정할 수 없는 규칙상 신지현이 직접적으로 자신임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그녀의 사정을 알고 백방으로 노력하며 도와주는 중. 49일 후 신지현을 깨어나자 기뻐하는 동시에 자신을 기억 못하는 사실에 상처받았다. 그 후 2차로 송이경에게 신지현이 곧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좌절... 신지현의 마지막 날 같이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고 신지현 사후 남긴 희망을 가지고 설계사로 살아간다.
수명이 다 된 인간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일을 하고 있으며, 신지현이 49일 동안 송이경의 몸을 빌려 이승에서 지내는 동안 감독을 맡고 있다.
5년 전 23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였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스케줄러 일을 무사히 마치고 싶어하나, 신지현의 일에 연루되면서 임기가 일주일 더 늘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임기 마지막에 약속된 일정 자체는 같이 연기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승에 더 머무를 수 있는 수혜인 셈. 그 덕에 송이경이 가족을 찾은 걸 보고 안심하고 돌아간다.
생전의 정체는 송이경의 죽은 연인 송이수. 송이경과 함께 고아로 자랐으며, 송이경과 다툰 상태에서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2주간의 라이브 여행동안 아르바이트한 돈으로 모은 청혼반지를 사서 전해주려다 교통사고로 사망. 후반부까지는 스스로도 기억하지 못했다.[1][2]
여담으로 송이경이 49일 여행자 영혼 전용 스마트폰으로 스케줄러한테 전화를 걸 때 삼성 애니콜 통화권 이탈음이 들린다. 이유는 즉슨 이승이 아닌 저승의 존재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니 실질적으로 이승사람들이 볼 때는 통화권 영역 밖 존재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므로 이런 점을 착안하여 일부로 이런 효과음을 삽입한 것으로 보인다.
중반부에서는 뇌종양 수술 성공률이 30%라는 말에 수술을 거부. 지현이가 죽어도 자기손으로 묻어주고 죽어야하고, 살아났을 때 자신이 죽어있을 때 그것을 슬퍼할 것을 걱정한 것이 원인이다. 자신을 수술받게 하려고 틈만나면 드나들며 회유 협박을을 서슴치않고, 신지현에대한 애정을 은근히 내비치는 한강을 탐탁지 않게 여기지만 결국은 ‘지현의 영혼이 보고있다면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려 할 것이다.’라는 설득에 넘어가 수술을 받기로 결심한다.
후반부에서는 수술이 성공. 무너지기 시작한 회사를 한강이 버텨주고 있었다는 것에 은혜를 느끼고 강민호의 배신을 알게되며 한강을 더더욱 신뢰하고 강민호를 대신할 사윗감으로 점점 신뢰하고 은인으로 여기게 된다.
처음에는 지현이 뇌사상태라는 것에 삶의 의지를 잃지만 송이경의 모습으로 방문한 신지현이 ‘엄마같은 엄마'가 되고싶었다.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복받은 남자다.’라는 응원에 힘입어 기운을 차리고 지현의 회생을 기다리게 된다. 그러나 지현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지현이 스스로의 생활을 희생해가며 챙기는 신인정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마음의 상처를 많이줘 신인정이 타락하게 만드는 전초를 만들었다.[3]
이승복 (김형범[9]) 대전에서 올라온 49일 여행자. 7층빌딩을 가진 사장님이었지만 노숙자의 퍽치기에 당해 49일 여행자가 된다. 신지현보다 약 10일 앞선 여행자로서 기일이 하루남았을 때 만나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고 여행에 실패한다.[10]
[1] 저승사자 업무를 맡으면서 이승에 있던 일들을 잊어버리는 상황이 되었지만 송이경을 마주 칠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움찔하는 거보면 송이경에 대한 감정은 없애지 못한 듯 하다.[2] 2인 1역(송이경을 통해서 두명의 인격 나오므로)해야했던 송이경(신지현) 때문인지 몰라도 메인이었던 신지현, 한강보다 송이경과 송이수의 러브스토리가 한 곳에 집중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절절하다는 평이 더 많다.[3] 특히 신인정이 납치당하고 겨우 돌아오자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이 지현이가 안 당해서 다행이라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했다.[4] 사실 신지현이 빙의한 상태[5] 결말부에서 강민호가 지금까지 모두 거짓보고였냐는 보고에 자기는 돈에 양심파는 인간도 아니고 강민호가 제시한 HM건설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곳도 시험쳐서 들어갈 수 있다며 코웃음을 날려주었다.[6] 송이경의 몸을 빌린 신지현[7] 그러나 에필로그에서 그 이후로도 신인정과 함께 강민호의 어머니를 돌봐주는 묘사가 있다.[8] 9화, 19화, 20화 특별 출연.[9] 15화 출연.[10] 이 사람으로 인해 신지현이 송이경 때문에 자신이 사고사 당한걸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