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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4:01:23

6.5 mm

6.5×25 mm CBJ에서 넘어옴

1. 개요2. 권총탄
2.1. 6.5×25 mm CBJ2.2. 기타
3. 소총탄
3.1. 6.5×50 mm SR 아리사카3.2. 6.5×52 mm 카르카노3.3. 6.5×53 mm R3.4. 6.5×54 mm 만리허-쇠나워3.5. 6.5×55 mm3.6. 6.5×48 mm 크리드무어3.7. 기타

1. 개요

탄약의 구경 중 하나. 생산에 필요한 비용과 자원이 7~8 mm대 구경의 소총탄에 비해 낮으면서도 탄약 소지량을 늘리기에 적합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원거리 탄도가 나오는 등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어 2차대전기까지는 국력이나 경제력이 높지 않은 나라들이 주력 소총탄으로 종종 사용했다. 그러나 5.56×45mm NATO5.45 mm보다 특출나게 강하지 않고, 7.62 mm7.92 mm 보다는 약했다. 결국 6.5 mm 소총탄은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스웨덴을 제외하고 군에서 사장되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USSOCOM에서 탄도 계수가 뛰어나면서 간단한 개조를 거치면 기존의 7.62×51mm NATO 탄을 사용하는 총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6.5mm 크리모어에 관심을 보였고, 저격소총DMR, Mk.48 LWMG 기관총에서 사용할 계획을 세우면서 다시금 빛을 봤다.

2. 권총탄

2.1. 6.5×25 mm CBJ

파일:external/www.thefirearmblog.com/tmp_dropzone_65x_25_cbj_cartridge_family_3-tfb.jpg
순서대로 표준탄, ST탄[1], HET탄[2], 아음속 철갑탄, 파쇄탄, TRP탄[3], 공포탄, 훈련탄.
스웨덴의 개인방어화기(PDW) 탄. CBJ-MS에 사용되었다.

9×19mm 파라벨룸을 기반으로 하였는데, 9×19mm를 사용하는 권총이나 기관단총에서도 총열을 약간 손을 봐주면 사용이 가능하다. #

탄두 형상은 다른 것들보다 독특하게 둥글어서 이뭐병처럼 여겨질 수 있으나 탄 내부에 조그마한 텅스텐과 탄두 주위에 탄두 안정을 위한 송탄통을 내장하고 있어 다른 PDW 탄과 비슷하거나 훨씬 뛰어넘는 관통력을 자랑한다.

2.2. 기타

3. 소총탄

3.1. 6.5×50 mm SR 아리사카

파일:800px-6.5x50mm_Japanese_with_.303_British(left)_&_.30-06(light).jpg
중간에 있는 탄환이 아리사카. 왼쪽은 영국군의 제식 탄환인 .303 British, 오른쪽은 미군의 제식 탄환인 .30-06 스프링필드.
일본의 세미림드(Semi-Rimmed) 탄. 아리사카, 30년식 소총을 비롯한 38식 소총, 보식 기관포, 38식 기관총, 3년식 기관총, 11년식 경기관총, 96식 경기관총, 표도로프 자동소총 등에 사용된 탄환이다.

1897년에 30년식 실포(三十年式実包)라는 명칭으로 제식화된 6.5×50 mm SR 아리사카 탄두는 서구 열강과 러시아의 7.62mm급 탄두에 비해 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탄두 끝부분을 둥글게 함으로써 탄속을 높이는 방법으로 대처하는 쪽을 택했다.

이후 1905년(메이지 38년)에 30년식 소총을 개량한 38식 소총이 제식화되면서 2년 뒤인 1907년에 등장한 38년식 실포(三八年式実包)는 끝이 뾰족한 스피처(spitzer) 형상의 탄두를 채택함으로써 초속과 관통력을 높였다.[4] 그밖의 실탄 치수는 동일하므로 30식과 38식 실포는 대부분의 경우 서로 호환이 된다.

일본군은 1930년대 후반 38년식 실포와 동일한 구경의 기관총용 탄종인 'G탄'을 새로 개발해서 사용했는데, 이는 당시의 주력이던 96식 경기관총의 총열이 짧아 작동 불량의 원인이 되는 탄매가 많이 발생하고 총구화염과 총성이 크다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약에 글리세린흑연을 첨가하고 세미림드(semi-rimmed)였던 탄피 기부의 돌출 테두리(rim)를 없앤 림리스(rimless) 감장탄(減裝彈)을 개발해서 사용했는데, 이로 인해 장약량이 1.5g 감소했지만 위력은 소총용의 38년식 실포와 큰 차이가 없었고 작동 불량도 줄어든 데다가 구식이 된 11년식 경기관총과 38식 소총에도 사용 가능했다.[5] 총구화염과 총성이 작아서 97식 저격총을 사용하는 저격수에게도 기관총용 탄약이 지급되었는데, 97식 소총 자체가 총열 길이가 443mm인 11년식 경기관총보다 총열이 약 1.8배나 더 길어서 총구화염과 총성이 적었기 때문에 미군이 저격수를 탐지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일본군에서는 이 기관총용 실탄을 소총용 탄약과 구별하기 위해 탄약함과 탄약 포장지에 장약을 감소시킨 실탄을 의미하는 감장탄(減裝彈)의 일본어 음독인 겐소우단(Gensoudan)의 알파벳 표기의 첫 글자인 G를 원으로 두른 Ⓖ 마크를 찍었는데, 이 탄약을 노획한 미군 정보 부대가 G가 가리키는 '감장탄'의 의미를 위력이 약한 '약장탄'으로 확대 해석한 탓에, 아리사카 탄은 탄피는 얇은데 가스압이 높은 탓에 11년식 경기관총이나 96식 경기관총 같은 자동화기에서 사용할 때 탄피가 손상되므로 아예 위력을 줄인 약장탄인 'G탄'을 따로 개발해서 사용했다는 오해가 확산되었다는 주장이 있다.[6]

실제로는 11년식 경기관총에 가스조절기가 달려있어 실탄의 가스압이 다르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소총용 탄약과 기관총용 탄약을 따로 생산했다는 것이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사실 소총용 탄약과 기관총용 탄약을 따로 생산한 것은 독일을 비롯한 서양에서도 한 것이라 딱히 문제는 되지 않았고[7], 무엇보다 서로 호환이 가능해서 큰 문제는 아니었다.#

이후 일본 육군은 주력탄을 림리스에 탄 길이가 7.7×58 mm인 97식 보통실포(九七式普通実包)와 99식 보통실포로 변경하지만, 전시상황이라 전군 교체를 할 여건이 되지 않아 두 탄의 혼용이 불가피했기 때문에 나중에 보급에 차질이 생긴다.

당시 6.5 mm 탄 중 이탈리아의 카르카노 탄에 영향을 받았다는 설이 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더 이상 군용으로 쓰이진 않지만 민수용으로 소규모로 생산중인데, 잘 쓰이지 않는 희귀한 탄약인 탓에 상당히 비싼 편이다.[8] 30-06 스프링필드탄이 1발에 현화로 800원인데 아리사카 탄은 1발당 1600원으로 상당히 비싸다.[9]

3.2. 6.5×52 mm 카르카노

파일:external/www.cruffler.com/CarcanoCommercialMilitaryAmmunition.jpg

La 6,5 x 52 mm Mannlicher-Carcano

이탈리아제. 베테를리 M1870/87/15, 카르카노, 피아트-레벨리 M1914, 브레다 M30, 아르마구에라 M39, 브레다 M1935에 사용되었다.

당시 등장했던 7.62 mm7.92 mm, 8 mm에 비해서 위력이 낮긴 했지만. 보병전의 실질적인 교전거리인 3~400m 까지의 관통력은 제법 괜찮고, 구경이 작아 반동이 적고 탄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자원도 적어지는 등 여러 장점이 있었는데. 미국, 영국, 독일, 소련 등등 1차 대전을 겪은 나라들 모두 소구경 탄약으로 전환하려고 했으나 탄약제조사와 조병창의 난색 등의 정치논리와 신형 탄약과 총기 생산과 보급 그리고 기존 탄약과 총기의 처분 등의 비용 문제의 이유로 실패했던걸 보면, 나름대로 선구자적인 면이 있는 탄약이다.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안정적인 원거리 탄도를 가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둥근 탄자를 고수한 탓에[10][11] 원거리 탄도가 안정적이라는 소구경 탄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관통력이나 대인저지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제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을 치르면서 탄의 위력 문제가 대두되면서 30년대에 7.35×51 mm를 채용하지만 보급이 늦어지면서 전군에 교체는 되지 못하였고 이 신형탄의 성능이 대인저지력 이외의 면에서는 기존 탄보다 열등하여 보급에 혼란만 초래한다는 이유로 교체가 취소되었다.[12][13]

6.5×54 mm와 성능이 비슷하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에 사용된 탄이다. 암살범인 리 하비 오즈월드망원조준경을 부착한 카르카노 M91/38에 이 탄을 장전하여 케네디를 저격했다.

3.3. 6.5×53 mm R

오스트리아-헝가리제 림드 탄. .256 Mannlicher(만리허)로도 표기한다. 이 탄을 사용하는 총으로 만리허 M1893이 있다. 자국에서는 이미 8mm 탄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만든 곳에서 활용되지는 않았고, 루마니아군과 네덜란드군의 제식 소총에 사용되었다.

초창기 무연화약 탄에 속한다.

3.4. 6.5×54 mm 만리허-쇠나워

오스트리아-헝가리제. 본국보다는 그리스에서 많이 운용되었다.

만리허-쇠나워에 사용되었고, 카르카노도 2차 대전 중 노획한 그리스군에 의해 이 탄을 사용하도록 개조된 것도 있다. 오스트리아-헝가리도 1차대전 중 러시아로부터 노획한 아리사카 소총을 이 탄을 쓰도록 개조한 적이 있다.

6.5 mm 탄 중에서 탄도 계수가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3.5. 6.5×55 mm

스웨덴제. 자국의 제식 소총 및 기관총, 면허생산되는 여러 총기에 사용탄을 변경하여 운용했으며, 채택 당시(1894년) 한 나라였던 노르웨이에서도 제식으로 사용되었다.

둥근 탄두를 사용한 초기형의 탄 운동에너지는 2650J 수준으로 6.5×50mm SR 아리사카탄 정도 수준이었으나 1941년부터 도입된 뾰족한 탄두를 채용한 개량형의 경우 운동에너지가 3000J 정도로 증대되어, 7mm대 구경의 소총탄보다는좀 약하지만 6.5mm급 소총탄으로서는 강한 편으로 6.5×52mm 카르카노 탄의 2500J이나 6.5mm 아리사카탄의 2600J에 비하면 확실히 세졌다. 해당 개량형의 경우 대략 6.5×47 mm 라푸아나 아래의 6.5×48mm 크리드무어와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

그러나 약한 위력과 저지력이라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했기에, 1932년에는 기관총용 탄약으로 위력과 저지력이 보다 강화된 8×63mm 탄을 새롭게 도입하였다.

7.62×51 mm와는 위력에서 조금 밀릴 수 있지만 탄속에서는 더 빠른 등 제법 준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 동시기에 등장해 2차 세계대전 즈음부터 군에서 사장되었던 다른 6.5 mm 탄들보다 100년 동안이나 군에서 사용되었다.

3.6. 6.5×48 mm 크리드무어

파일:6.5-creedmoor-vs-308-winchester.jpg

6.5 mm Creedmoor (6.5×48 mm)
2007년 미국 호내디(Hornady) 사에서 개발된 수렵 및 경기용 소총 센터파이어 탄약이다.

동일 구경의 매그넘 탄약에 비해 총구속도가 낮지만 탄도 계수가 우수한 데다, 전체 길이가 71.8 mm이어서 .308 윈체스터 탄창과 호환이 가능하여 .300 AAC Blackout처럼 총열만 교체하면 변환이 쉽게 끝난다는 이점이 있어 미 특수작전사령부(USSOCOM)에서 관심을 보이다가 2018년 부로 기존의 7.62×51mm NATO의 뒤를 잇는 새로운 대체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이는 M110 SASS, Mk.20 SCAR-SSR 등과 같은 반자동 저격소총 또는 DMR을 중심으로 쓰이고 있으며, 더 나아가 휴대형 다목적기관총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3.7. 기타



[1] Spoon Tip. 수저탄. 숟가락처럼 탄두를 움푹 파이게 의도적으로 만들어 탄의 인체 내 회전력을 높여 소구경 고속탄으로도 높은 저지력을 내기 위해 개발한 탄.[2] High Energy Transfer. 고 에너지 전달탄. 군이 아닌 경을 대상으로 한 탄환으로, 사살 가능 거리를 줄이고 관통력을 적당히 조절하여 과잉 관통으로 인한 피해를 감소시킨 탄.[3] Training Reduced Penetration. 훈련용 저관통탄.[4] 30년식 실포가 제식화된 1897년(메이지 30년)은 뾰족한 스피처 탄두가 등장하기 바로 직전이었다. 스피처 탄두는 1898년 프랑스가 최초로 8×51mm 르벨 탄에 적용했다.[5] 5.56×45mm NATO 탄에도 비슷한 예시가 있는데, M4 카빈의 부족한 관통성 및 저지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M16 소총용 탄약인 M855을 개량해 총구 속도를 증가시키고 총구화염을 감소시킨 M855A1이 있다.[6] 전후에 미국측 전문가가 G는 감장(Gensou)의 머리글자가 신형 실포에 화약 연소 속도를 높이기 위해 첨가한 글리세린(Glycerin) 용액의 앞글자를 딴 것이며, G가 'Gensou'를 의미한다는 해석은 미군의 오해라는 새로운 설을 내놓았는데, 일본 육군 나고야 조병창에서 Ⓖ 마크를 폐지하고 필요시에만 화약번호와 함께 한자로 '減装'이라고 표기했다는 일본측의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을 감안하면, G가 글리세린의 머리글자를 의미한다는 일본측의 확실한 문서적 근거가 제시되지 않는 한 그리 설득력이 있는 주장은 아니다. 기관총 전용 탄약 논란 참조.[7] 당장에 2차대전 당시 독소 저격수 양측은 기관총용으로 개발됐던 작렬탄을 저격할 때 잘만 써먹었다.[8] 미국 탄약회사 Precision Cartridge Inc.와 스웨덴 탄약회사 노르마 두 회사가 생산 중이다. 세르비아 탄약회사 프르비 파르티잔에서는 탄피만을 제조한다.[9] 6.5mm 아리사카탄 20발이 대략 32달러 정도에 팔린다. 7.7mm 아리사카탄도 마찬가지. 비교를 위해 다른 탄약들의 미국 현지 소매가를 살펴보자면 20발에 7.5×55mm 스위스 탄은 38달러, 8mm 르벨 탄은 20달러, 30-06스프링필드나 7.92mm 마우저 탄이 20발에 15~16달러 가량이다.[10] 같은 둥근 탄자를 썼던 .303 브리티시와 7.62×54mmR은 각각 1910년과 1908년에 마우저식 Spitzer 탄두로 교체했다.[11] 단, 현대에 민수용으로 제조되는 카르카노 탄은 뾰족한 탄자를 물린 개량형도 존재한다.[12] 기존 총기의 약실, 노리쇠와의 호환을 위해 기존 6.5mm 탄을 단순히 넥업했는데, 이로 인해 구경은 늘었지만 화약량이 동일했던 탓에 탄 운동에너지는 그대로여서 대인저지력만 늘어났을 뿐 관통력과 탄도 안정성은 오히려 기존 탄보다 떨어졌다. 심지어 기존 탄을 넥업한 탄이다보니 두 탄을 서로 바꿔 장전하는 일도 가능해서 병사의 혼동으로 총이 망가지는 일까지 벌어졌다. 게다가 마구잡이로 보급을 한 탓에 운용에 혼란을 초래했다. 상술한 일본군이 사용하던 6.5mm 탄을 7.7×58 mm 아리사카 탄으로 교체할 때 부대 단위로 탄을 교체한 것을 보면 크나큰 병크다.[13] 아이러니하게도 탄의 성능은 7.62×39mm 탄보다 조금 강한 정도로 현대 기준으로 돌격소총용 중간탄급으로 분류되는데, 이전에 7.35×32mm 및 7.35×38mm, 7.35×41mm 탄을 개발한 것을 생각해보면 방향을 바꿔 돌격소총을 개발해 사용했을 수도 있으나, 아돌프 히틀러7.92×33mm 탄 도입을 보급 및 위력 문제로 반대했다가 활약상을 보고 마지 못해 허가한 것을 보면 독일군보다 더 약한 이탈리아군에서 돌격소총을 받아들였을리 만무하다.[14] 이 6mm PPC의 기반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 탄약은 .220 Russian을 기반으로 했는데, 이 .220 Russian이 바로 그 AK-47에 사용되는 탄약으로 유명한 7.62×39mm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15] 경쟁자들이 생기긴 했지만 지금시점으로도 AR15에 쓸수있는 탄약중 가장 탄도학적으로 좋은 탄약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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