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Arkestra2.2. In the Beginning2.3. Hard Digging2.4. Tim Duncan2.5. Artisanship2.6. Homo Drumiens (Feat. NAVY EGO)2.7. Memoir2.8. Purgatory2.9. Visualization (Feat. IGNITO)2.10. Possession
강박적 박자에 대한 것 rhythm은 위대한 것 나의 신 헤드폰의 beat에 집중할땐 까마득해져 완벽한 세상과의 단절 각성에서 비롯된 자기반성 더욱 더 높이 쌓지 마치 만리장성 계절의 변활 느낄 새도 없이 사시사철 내 방에 보일러는 24시 24도 고립성 짙은 나의 가사는 고질병 희망을 말하면서 희망에 몰인정 끝없이 부정하면서 부정에 모른척 오늘껏 모순만이 많이 늘어버렸지 나의 신에게 바치는 고해 내가 탈수 있는 가장 섬세한 박자에 세상이 끝난다해도 내 손엔 딱 하나의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이를 갈고 닦아야해 나의 신은 지금 어디 저기 지근거리 신성모독, 내 신은 지금 피투성이 미끄럽지 나의 손은 붉은 피로 손모아 부수지소 마음안에서 계속 부르짖어 난 죽을때까지 랩을 할듯해 저 들관 다르잖아 만듦새 시간이 지날수록 고갤 드는 벼 안이 꽉차 오롯이 뻗어버린 사분음표 근본의 하부구조 침범 못해 그 누구도 악마들을 찢어 흘려 하수구로 나란 존재는 목적이 있을지도 저 목에 적이 없는 이유 내 목에 적이 없는 이유 statue of liberty 지금만큼은 키높이 신발에 발을 올린 듯 내 시선 드높지 못 채우는 인건비 but 까라하고 keep going 하는 거지 거지 아닌 왕초 근성으로 덤빈거지 갈증이 목을 집어삼켜 지금 누구든 날 건든다면 다 찢어발겨 인정사정 봐주기엔 내 사정 벼랑 끝 함정에 빠진 쥐새끼 꼴이니 뻐꾸긴 취소 후 반송 믿음으로 이루어지리다 Arkestra 인고의 시간을 지나 기준 미달인 놈들 처단 후 결국 우린 빛나 그를 향해 손 뻗었고 열렬히 답해 주기만 사시사철 기다리니 만리장성보다 긴 시간 걸렸지만 이제 서서히 보이긴 보인다 그의 존재 쉽게 접근할 수 없기에 오늘도 경건한 마음으로 친히 올리는 경배 믿음으로 이루어지리다 Arkestra 인고의 시간을 지나 기준 미달인 놈들 처단 후 결국 우린 빛나 그를 향해 손 뻗었고 열렬히 답해 주기만 믿음으로 이루어지리다 Arkestra 인고의 시간을 지나 기준 미달인 놈들 처단 후 결국 우리는 빛나 그를 향해 손 뻗었고 그는 친히 답해준다
옛날 옛적 안양에선 어떤 까무잡잡한 한 소년 머리에 피도 안말라 부모님 피가 마르도록 머리에 피범벅 부모님은 계시나 싶었던 저 저렇게 살다 뒤질라나보다 그게 신의 계신가 싶었던 식당에서 그의 식판을 엎은 면도날이 장난감인 양아치 애미는 식모살이 날의 주인이 밝혀지면 그 애미는 한봇다리 반찬 들고 교무실로 퍼지는 악취 귓구멍에 가득 눌러 꽂은 힙합에 세상은 까마득 교과서엔 그가 찾는 답이 없지 저 새끼들은 이해 못 할 가사들 선생들은 까막눈 어깨엔 한가득인 가방들 콧노래 부르며 엉덩일 걷어차는 저새끼의 애비에겐 아들이 거머리 그 날도 무리는 무참히 그의 음악을 꺼버리지 In the beginning Since 2001 내 첫 가사는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저주 Arkestra에 대한 경배 그 외의 신이 있다면 그건 귀신 아님 허주 In the beginning Since 2001 내 첫 가사는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저주 Arkestra에 대한 경배 그 외의 신이 있다면 그건 귀신 아님 허주 불 꺼진 방 한구석에 마치 빙의를 한 것 마냥 주절주절 되는 미친 매일 꾼 nightmare 그 후에 잠 깬 등 뒤는 식은땀으로 흥건히 젖어 갔네 피곤에 찌든 채로 선 등굣길 지루한 기류 걍 이어폰을 꼽지 난 도 관심이 없어 쟤네가 뭔 얘길 하든 심장에 반응이 없어 but 내 귈 찌르는 소리 골초 고집 외치는 드타의 고집쟁이 우리반 유행가는 모두에게 퍼져가는 그 곡이었고 처음이었어 그 길로 모인 우린 그었지 벽에다 짙은 yellow linez 부랄된 그놈들 귓구녕 본토 랩 때려 박고 그때 열정만큼은 확실히 professor 재생성 된 두번째 자아 무서울게 없어 In the beginning Since 2006 내 첫 가사는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절규 Arkestra에 대한 경배 그 외의 신이 있다면 그건 귀신 아님 허주 In the beginning Since 2006 내 첫 가사는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절규 Arkestra에 대한 경배 그 외의 신이 있다면 그건 귀신 아님 허주
그 시절 그흔한 유튜브도 없던 때 소리바다 혹은 max mp3를 돌던 때 마치 하이에나처럼 그 주변만 어슬렁대 들리는 대로 닥치는 대로 전부 섭렵해 내 첫번째 레이더에 잡힌 타겟명 우탱클랜 랩앁이 떼앁 됐지 method man 내 swag의 정의 거기서 정립됐고 연신 되지도 않는 발음으로 따라 부르는게 내 소일거리 온 곳이 별천지 온종일 두더지처럼 디긴 밀린 숙제하듯이 찾던건 절대 안 비밀 얼굴도 모르는 랩퍼의 앨범 doomsday Who’s that 철가면 쓴 그의 랩은 문제 미로 같은 rhyme 구조 입다물어지지 않던 그렇게 또 신실한 한 명의 그의 추종자를 양성 여기는 벗어날 수 없는 trap Insane in ma membrane 2pac과 등교하는 아침 하교길엔 nas jay-z의 blueprint PC방에서 가사를 PRINT 안양공고의 뒷골목 스산한 밤에 우탱클랜 집채만한 떠가리 비기 Ten crack commandments 약육강식이 팽배할 때 우린 대인배 내가 뺏긴 돈들 다시금 rap skill로 pay back Take that 우린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단 하나 랩 그래서 꼬여버린 stat 옷은 all black 노는 애들 틈에 doo rag To the left to the right do the rap 난 지금 랩을 하고 있다란 freestyle 학교 종교 육교 지껄였네 침튀기면서 얼굴 시뻘겋게 울고 웃을 틈이 없지 단돈 몇천 원에 우리들의 욕구 그건 상위 저편에 불과 20년 전에 랩을 했지 그건 다 마찬가지 바뀐건 없어 바꾼건 랩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린 한배를 타서 두배 되려 받지 세배 가져가라 종이 쪼가리 인격이지 내 배 우린 한 배를 타서 두배 선진까지 세배 대체 못해 nobody. 이게 우리 세계 그 위에 Arkestra
겁이 막 차오를 때 오히려 나는 힘 빼 만만한 말고 쎈놈만 골라 담그는 생각하지 그래야 힙합 하지 힙합바지 입는다고만 되는게 아니야 그럼 다 진작하지 Arkestra 등을 든든히 지켜 다음절 라임 그딴거 정의 몰라도 꾸준히 짖어 인건 비 뭐 못 챙겨도 신속히 지속 Mr.기본기 마치 티모시 던컨 처럼 나 당당히 선언 약은 안팔어 약은 먹어도 의존은 하지 않어 내 삶을 살고 만약 방해된다면 그게 누구든 개처럼 물어뜯을 준비돼있지 매우 당연 사는게 정말 녹록지 않네 본보기 같아 그래서 어쩌겠어 묵묵히 할래 구분이 안돼 도 일단은 가야지 라임이나 타야지 평생 살아 숨 쉴래 나의 fantasy 폭풍전야 속에서 살았고 난 8년을 지켰네 한반도 단연코 후회는 없네 한번도 사회성 충만 사기꾼들아 내가 한번 속지 두번속냐 mf 죽어 군복 입고 너의 꿈을 지켰다면 이젠 프레디 크루거 기꺼이 목을 내줘 난 숟가락 괴물 중 금수저 이건 인간의 영역 밖이지 금수전 신이 났네 불나방들 드럼통 주위는 불구경 모조리 싹 다 에임 조준 38구경 Arkestra에게 바치는 재물 신의 반찬투정 이런 질 나쁜 놈들 이것들론 영양소 부족 Microphone check in my studio 단어가 나의 수족 노예마냥 부리고 금쪽같은 니 들 터뜨려 불알 두쪽 eyes rolling, 알았으니 그만 춤춰
되어가는 것 같아 선비 나이가 차니 전부 지겹지 내 한 달 인건비 대충 70프로는 미래를 위해서 뒤로밈 먼 미래만 보며 치니 늘어난 비거리 reloaded 재충전 그딴 건 없지 밑빠진 독 물 부어도 거 덧없지 천천히 그런건 없지 몰아붙이니 금세 닳아버린 건전지 새 취미 갖는 것도 벅차 다 같지 가끔은 외치고 싶네 뭘 봐 네온사인 계속 돌다 때 되면 꺼지듯 내 인생 팽이처럼 돌다 꺼질 것 같아 폭삭 허무한 날의 연속 내겐 구원이 필요해 절박한 나의 절규 Arkestra 그만 보고 나는 걸어 쓸데없는 일 그만 접고 전불 걸어 8-1번 going home 고립시켜 무인도 골을 식힌 후 tuning on MIC 켜지면 안 들려 초인종 내 경지 초인종 세 번째 눈의 깜빡임 Arkestra여 내 미랠 보여줘 자그마치 8년 동안의 3년 차에 못참고 사버려 오인페 mic 건반 다시 나는 고립돼 몰입된 예전의 20대 초반의 ed cella 내 예전 랩네임, 수많은 작업 파일 그때 내 야전상의 주머니엔 rhyme note 회의 땐 몰래 가려가며 빽빽이 채워 rhyming 머리속엔 작전방침을 뒤덮은 훗날 이 선진의 drum beat 울리네 예언같이 난 새롭게 태어났지 격을 높이기 위해 덥덥이 격 double trouble 마치 로얄 럼블 선진은 kill the drum shit 마치 살신 성인 격은 그 위를 타지 이건 장인 정신 Its over
그는 신들의 신이야 불은 동북쪽에, 인간은 못 해 진화 신발은 신화, 내 전진은 곧 귀 통해 전해진 그의 점 믿는 것 나를 시 낭독쯤으로 친 자, 조준하고 1마하 근접한 Rhyme 시위 당긴 다음에 심장 관통해, 꺼 신음도 듣고 싶겠냐, 그가 더럽혀지는 꼴 단 위에 피워 연기를 더. 덥덥이, 또 격 있는 곳, 뜨거워, 지금도 넥타르가 음절에 녹아 입가에 맞닿을 때 난 단어가 창인 아테나 거의 끝나가, 준비가. 뿌연 시야 틈, 퍼지는 빛 봐. 심장이 믿고 따라, 뒷박 받고 만 신탁. 뼈 묻어, 음악에다 납골당 앞엔 Arkestra 이나 까고 자빠졌네 매번 허우적대 답답해 마치 압박붕대 찐찌들끼리 손잡고 강강수월래 시원해 지들끼리 등밀어주는 꼴이 자작구이네 위험해 네 선택 어쩜 네 존재를 부정하는 거일 수도 있어 고름이 곪네 곪다 터져 부실공사의 결과는 붕괴 밖엔 없지 남은건 역시 타다 남은 후회 준비 안 돼있으면 걍 술이나 따러 무식한게 죄라면 네가 받을건 사형 분위기 파악 안 되면 입 닫는게 중간은 가고 그렇게 가면 넌 걸려 가루가 돼 사라지는 마법 Arkestra 너에게 유일한 선택 Arkestra 섬겨야 하는 존재 Arkestra 그에게 바치는 고해 네 새끼 하긴 할란가 모르것네 fake이라 붙여놓고 real 한척하니 얼마나 같잖냐 쇼프로란 명목, Arkestra에게 대신 사죄, 난 없어 면목 내가 그 들이라면 fake 스티커를 찔러 같이 할복 내가 꼰대 힙합은 말이지 bla bla bla 사는 방식, 뱀새끼들은 분란을 틈타 목걸이랑 교배 1년마다 교대 발전이 없는 놈들 올해 잘 버텼네 용케 사람이 되지 못한 놈들 목에 깁스 빼러 넥슬라이스 반칙 마치 릭 플레어 능력치 육각형 평화를 위해서 조각내 piece maker 덥덥이, 격, navy ego 세개의 대가리는 케르베로스 모든건 bit지, 선진은 bit maker 그 위에 만들어진 verse 생명을 불어넣지 나의 스탠스는 변함없지 rap lives matter
격, 덥덥이, 그리고 피처링으로 참여한 NAVY EGO가 결성한 크루 Homo Drumiens의 출범곡이다. 이후 컴필레이션 앨범까지 발매하였다.
왜 그리 태평하느냐 뭐가 만족해서 알량한 예술이랍신, 그 설득력 하나 없는 말장난 속에서 놀아나는 저놈 얼굴을 보니 내 어릴적 같구나 그때 내 엄마가 나를 버릴 적이었지 지금 생각해 보면 그깟 돈 몇 푼으로 일궈낸 그걸 불과 돈 몇 푼으로 자아를 이뤄낸 거라 믿었지 바보같이 그것이 엄마의 해방을 열다니 안도와 분노를 뼛속 깊이 청식이와 걷는 훈련소 길이 도통 이해가 되지 않더구나 도살장에 끌려가는 개마냥 물어뜯을 뼉다구만, 담배마냥 담배를 물어뜯었지 뼉다구마냥 세상은 나 없이도 참 변화무쌍하게 변한다는걸 알기에 나 역시도 변하는 사람이었지 돌이켜보니 세상은 혹독하게 그걸 원한듯 하다 인간이라 함은 어떻게든 살고 지옥에서도 희노애락을 찾아 적응하지 너도 역시 나와 같은 인고의 시간을 거쳐 이 노래가 느껴진담 너도 나와 같은 신이 키워낸것 이루어 내라 되는거 하나도 없는 시절의 반복 저 창공의 달은 오늘따라 어두운듯하고 난공불락의 요새 성공이란 존재 늘 숭배 해왔지만 이젠 보내야 할 듯해 목 노아 울어도 넘지 못하는 경계 롤렉스는커녕 대출 빚 갚기에 급급해 내 선택 언제나 옳았다고 믿고 해왔건만 이젠 보내야 할 듯해 샴페인 든 축배 사지에 몰린 두려움은 사질 뜯긴 듯한 고통 아이 같던 내 순수함은 아쉽게도 종료 마지못해 가야 하는 본업은 목표를 잃어버린 듯해 그저 좀비처럼 온종일 난 진심으로 이제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 그저 신에게 빌어 기회를 한 번만 더 주기를 빌어 이 지겨운 사이클 나로 인해 비롯됐어 인정해 거 그러니 회생의 기회를 한 번만 더 주기를 빌어 한 번만 원해 기적 한 번만 원해 기적 더 바라지도 않아 한 번만 줘라 기적 한 번만 주기를 기적
운이란 말은 나와는 상관없는 말이었지 난 감이 없지 그저 장신정신 태도로 한걸음 한걸음 가는게 전부였고 별거 없어 가다 보니 천리를 간 발 없는 말이었지 여전히 고파 배 나 랩다운 랩 하고픈게 전부였네 심폐 소생하듯 질기도록 멈추지 않고 했다고 왜? 어릴 때 들은 넌 안돼라는 다수의 말 그 년들 날 씹을 때마다 갈았다고 내 칼 걔네 귀를 도려내는 상상을 매일 같이했지 물론 인지라 실행은 언감생심 it Beautiful struggle 같은 개소리는 집어치워 믿음 지워 그저 지독히도 고독한 싸움일 뿐 무명의 시선 100명 중 한명일 뿐 scene stealer 인기척 없는 내 타임라인 진취적 발상을 할 수 없는 이 구조 안에 날 단 한번만 구할 수 있다면 나 뭐든 할게 Arkestra 제발 나를 거부하지 말길 그저 한번이면 족하니 부디 나를 버리지 말길 20년 돼서 이룬건 내 작은 텃밭 마치 터널에 갇힌 광신도 Arkestra를 벽화처럼 새겼지 횟수를 새겼네 계속해 바를 정 과 중앙에 섬광을 쫓아 혀의 음절들의 조정간은 연발 사지선다를 모아 사지선답 다른 점을 모아 내가 다를 점과 나의 영광으로 받들어 찬양 Arkestra만이 정답 부모님 비록 바지적삼 적시며 날 낳으셨으나 이제 아들은 갈 길을 찾아 새벽을 닫고 악마들은 나의 길을 막지 못할 것이니 왼손엔 불과 오른손에 기름 타올라 홀려버리려 하지 보고 듣는 이들의 눈과 귀를 이 세상은 무간지옥 난 살기 위해 이 모든걸 자행한 광신도 빛은 내게 더이상 빛이 아니지 파동과 하나 된 무아지경 상태가 되면 내가 껍데기뿐인 세상 구할지도 수많은 종류의 악마를 썰어버려 마치 체인소맨 스테이크 고기처럼 지붕 슬레이트 껍질에 페인트 떡칠하던 군인 장기 살려 장기 썰러 기름 꽉 채웠네 체인소에 제일선에 섰네 마치 제1중대 제1소대 최선의 선택 이건 어떤 신념 때문만이 아닌 단지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최선책 Arkestra 과거가 아닌 내일을 보네 이 앨범에서 베일을 벗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에 휩쓸리지 않는 내 위신 섰지 물구나무 그 모습은 귀신 전설이 되지 못한채 누구라도 잡아먹을듯한 지독한 악령 생을 살적 랩에 미친 부모마저 패대기친 영혼은 한방지옥을 탈출하더라도 이루고자 하는 업을 위한 저주 받은 능력 저주받은 능력을 저주하네 저주 같은 증명 나의 Arkestra 그 외 모든 허주와의 숙명 믿음만이 답이다 어느 날인가 내 밑천은 게으름뿐인걸 깨닫기 까진 인생의 반이 가버렸지 누구에게 원수조차 되는 것이 불가능한 내 상태 검수 불가 내 옥탑에 먹구름과 장초 몇 가치를 줏어피며 이를 갈아 뭉특해진 송곳니 꽁초를 씹으면서 고갤 들어 본 것이 Arkestra 역 앞에서 예수불신지옥 그 푯말에서 나는 봤지 예술 불신, 돈 재능 없는 삶엔 필요하지 오랜 기다림 어찌저찌 넘어가더라도 새로운 역경 빗발침 기운이 심상치 않지 한마디로 같지 매일 아침 눈뜨는게 그다지 즐겁지 않지 겁만 많지 원망하기엔 생은 너무나 짧고 솔직한 말로 끔찍하리만치 정말로 절박하지 결관 없이 과정만 길어져 늘어난 피로도 다시 비워도 제풀에 꺾여 습작으로 짖지 결론 나도 내가 아직 준비 안된거 알아 그래도 혹시나 만약이란 말 때문에 붙잡고 간다 서른 줄 넘으니 시들어가는 내 안의 야망 등가교환했지 육체의 안식과 영혼의 가난 이건 사는게 아니라고 다그쳐 아무도 날 주목하지 않아도 몸 가누어 Arkestra 그에게 이 한 몸 바쳐 피로 물들은 내 영광의 상처 불같던 호기심 또는 열정과의 싸움에서 못 이긴 도전의 결과는 보통 손익이 따른 굴복이지 어떤 게 성공인지는 최후에 논할 몫이니 이건 초입 길에서는 볼 필요 없는 충고이길 예술이 길다면 삶 또한 길지 누구도 없는 지루함만이 동행하는 고빗길 거듭 유혹하듯 밖으로 뻗어나간 출구의 빛이 번쩍대며 환한 자태로 간사한 웃음을 짓지 정신을 붙잡고 간신히 버틴 날들 타오르는 갈증 반쯤 쓰러지고 서길 반복 차츰 손에 닿을 것 같은 찰나마다 멀어지고 느꼈지 어쩌면 누군가의 장난인 걸지도 매 순간이 원망과 아쉬움으로 점철된 기억들뿐이지만 이 선택을 후회한 적 없네 Arkestra 내 손에 결실을 쥐여줘 이 분노를 거두고 담담히 견뎌낼 수 있도록
나 그래서 이 한 몸 바치기로 했다 상관없지 맨땅부터 하더라도 백날 삶을 저주할 바에 접신의 경지에 올라 의 삶은 종말 했지 다시 도화진 백지 출발선부터 갱신 몸을 리듬에 맡겨 뇌를 굳이 쓰지 않더라도 이 느낌이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나를 follow 불타오르는 정신 활성화된 전전두피질 송구영신 날 위한 세레모니 당당한 걸음걸이 입 찢어지도록 조커처럼 나는 웃어 입지전적인 인물이 되었으니 맘껏 웃어 나 웃어 이게 최우선 내 주변 정리 확실히 했고 불안 요소를 모두 매듭져 Arkestra 난 신이 되려고 하네 지난날의 참회를 위해 머릴 처박아 눈을 뜨기 위해 3rd eye 뇌수가 터져 나올 만큼 눈알이 뽑힐 만큼 선혈은 붉게 공기 중에 떠올라 마치 sunrise Arkestra 내가 새긴 벽화 터널의 중심 그 지평선을 다다르기 위한 명상 우리만이 볼 수 있는 감히 넘어보지 못할 그 초월적인 단 하나뿐인 형상 Arkestra Arkestra 누군가들에겐 신인 그러나 또한 난 누군가들에겐 '신'인 hail hail hail Arkestra Arkestra
이곳에서 격의 아케스트라 작업기를 읽을 수 있다. 앨범을 작업하며 거의 반쯤 죽어갔던 격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앨범 커버아트는 격의 악몽에 나왔던 노인을 형상화 한것이라 한다
앨범의 제목인 Arkestra는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으로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던 미국의 재즈 연주자 Sun Ra를 주축으로 한 밴드 Sun Ra Arkestra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Sun Ra는 미국의 전설적인 힙합 프로듀서 매들립이 제일 좋아하는 재즈 아티스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