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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2 06:23:40

BEMANI PRO LEAGUE SEASON 2/beatmania IIDX/결승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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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PL SEASON 2.png
beatmania IIDX
(06/29 ~ 10/15)
레귤러 스테이지 결산
결승 토너먼트 결산
결승전
SOUND VOLTEX
(12/07 ~ 03/21)
레귤러 스테이지 결산
결승 토너먼트 결산
결승전
DanceDanceRevolution
(05/10 ~ 07/01)
레귤러 스테이지 결산
쿼터파이널
세미파이널·결승전

1. 개요2. 대진표, 경기 전망3. 결승 토너먼트 추가 대상곡4. 10월 5일 (수) 쿼터파이널
4.1. 1경기 GAME PANIC VS SUPERNOVA Tohoku
4.1.1. 경기 진행4.1.2. 총평
4.2. 2경기 APINA VRAMeS VS GiGO
4.2.1. 경기 진행4.2.2. 총평
5. 10월 12일 (수) 세미파이널
5.1. 1경기 LEISURE LAND VS SUPERNOVA Tohoku
5.1.1. 경기 진행5.1.2. 총평
5.2. 2경기 ROUND1 VS GiGO
5.2.1. 경기 진행5.2.2. 총평

[clearfix]

1. 개요

BEMANI PRO LEAGUE SEASON 2 IIDX 종목의 쿼터 파이널, 세미 파이널에 관해 서술하는 문서.
대회 규칙은 BEMANI PRO LEAGUE SEASON 2/beatmania IIDX 문서를 참조할 것.

점수 우측에 붙은 위첨자 FC는 FULL COMBO 달성을 의미한다.

2. 대진표, 경기 전망

파일:bpl_logo_emblem.png [[BEMANI PRO LEAGUE SEASON 2|BEMANI PRO LEAGUE SEASON 2]] - [[BEMANI PRO LEAGUE SEASON 2/beatmania IIDX|beatmania IIDX 종목]]
[[틀:BEMANI PRO LEAGUE SEASON 2 beatmania IIDX 결승 토너먼트 대진표|결승 토너먼트 대진표]]
쿼터파이널 (10/5) 세미파이널 (10/12)
QF 1경기
SF 1경기
4위
<colbgcolor=#fff,#333> 파일:game_panic_cut.png <colcolor=#000,#fff> 8
#!wiki style="margin: -5px -10px; word-break: keep-all''
{{{-2 1위}}}
<colbgcolor=#fff,#333> 파일:leisure_land_cut.png <colcolor=#000,#fff> 14
5위
파일:supernova_tohoku_cut.png 12 QF1
승리
파일:supernova_tohoku_cut.png 6
QF 2경기
SF 2경기
3위
파일:apina_vrames_cut.png 6
2위
파일:logo_round-1.png 13
6위
파일:gigo_cut.png 14 QF2
승리
파일:gigo_cut.png 7
※ pt가 같을 경우 레귤러 스테이지 상위팀이 승리


1위 조에는 순위 순서대로 레져 랜드, 게임 패닉, 슈퍼노바 토호쿠가, 2위 조에는 라운드 원, 아피나 브레임즈, 기고가 들어갔다. 작년 파이널리스트들인 라원과 아피나가 같은 조로 갔다는 것이 특징.

결승 토너먼트는 모든 선수가 출전해야 되기 때문에 경기력이 구멍인 선수가 있는 팀은 꽤 힘든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선수 한 명이 한번에 가져갈 수 있는 pt가 경기당 최대 획득 pt의 절반인 10pt나 되고[1],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달리 선수 출전 횟수 제한이 없기 때문에 팀의 에이스가 셀 수록 유리해진다.[2]

테마 지정은 무작위로 배치되는 레귤러 스테이지와 달리 두 팀이 번갈아 세트 테마를 결정하는 PICK제로 운영된다. 여섯 테마가 한번씩 골고루 배정되며, 결정 순서는 레귤러 스테이지 순위가 높은 팀부터 진행하기 때문에 순위가 낮은 토호쿠와 기고는 무승부 판정과 더불어 테마 선정에서도 디메리트를 얻게 되었다.[3] 게다가 EX 스트래티지도 동시 선언시 무효가 되기 때문에 단 하나만 주어지는 EX 스트래티지를 테마 방어용으로 쓰기는 아깝고, 방어용으로 쓴다 하더라도 상대가 EX 스트래티지를 안 쓰면 선곡만 바뀌는 일반적인 스트래티지로 쓴 거나 다름없는 꼴이 되기 때문에 좀 더 머리를 써야 하는 상황.

로스터를 미리 공개했던 레귤러 스테이지와 달리 결승 토너먼트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로스터가 공개된다. 따라서 경기 전 설명은 세트별 테마와 그를 기반으로 한 팀별 예상 전략 위주로 기술되어 있음을 미리 밝힌다.

덧붙여서, 지난 두 시즌 모두 결승전에 올랐던 세 선수인 유타카, 켄탄, 안싸 중 안싸는 탈락했고, 유타카와 켄탄도 서로 같은 조로 갔기 때문에 결승전 개근 선수는 많아도 한 명, 만에 하나 기고가 결승에 오르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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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조는 세 팀 다 해볼만한 싸움이라 느낄 것이다. 팀마다 특징이나 장단점 등이 상이하고, 강대강으로 붙으면 의외로 막상막하가 될 수 있기 때문. 그러니 어느 쪽이 전략을 더 잘짜고, 어느 쪽이 실제 경기를 잘 치르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세 팀 중 제일 평이 좋았던 겜패의 미카모가 이번 시즌에서 하락세로 접어든 반면 제일 평이 나빴던 레랜의 1핀이 이번 시즌에서 평가가 오르면서 팀마다 에이스의 실력/평가의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백중세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하지만 셋 다 화력이 비슷하면 결국 세미 파이널에 있는 레져 랜드가 유리해진다. 겜패, 토호쿠와 달리 한 경기만 이겨도 결승 진출이고, 한 경기만 있기 때문에 EX 스트래티지를 어느 경기에 쓸 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거기다 레귤러 스테이지 순위가 제일 높기 때문에 테마 지정과 무승부 처리에 대한 어드밴티지도 전부 레져 랜드에게 향하기 때문. 또한, 비에이스진의 경기력과 성적을 비교했을 때도 약점이 제일 적은 레져 랜드가 좀 더 우위에 있는 상태이다. [4]
[ 펼치기 · 접기 ]
1위 조와 달리 2위 조는 팀마다 화력 차이가 있는 편이다. 특히 기고와 나머지 두 팀이 제법 큰데,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에이스 유타카가 있는 라원, 에이스 킬러라 불리는 니케와 시로의 존재가 큰 아피나와 달리 기고는 선수마다 각자 뚜렷한 개성이 있을 뿐, 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강이라 불릴 수 있는 특징이 부족하다. 한편, 라원과 아피나 간에도 특징이 판이하게 다른데, 라원은 에이스 유타카가 막강하지만 비에이스진이 점점 부진하고 있는 반면에, 아피나는 에이스 우치가 유타카에 비해서는 약하다 평가받지만 비에이스진은 니케와 시로가 여전히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5], 그나마 부진했던 켄탄마저 점점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 라원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라원을 세미파이널에서 꺾고 결승에 오르려면 결국 유타카를 한 번이라도 이겨야 하기 때문에 에이스가 제일 센 라운드 원이 제일 우세하며, 심지어 라원은 레귤러 스테이지 2위로 세미파이널에 조기 진출했기 때문에 온갖 어드밴티지를 독식한 상태이다. 따라서, 아피나와 기고에게 꽤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3. 결승 토너먼트 추가 대상곡


대부분은 지력 패턴 or 12레벨곡이고, 변수가 될만한 개인차 패턴에서 눈여겨 볼만한 건 Somebody Like You가 9레벨 치고는 꽤 빡빡한 스크래치곡이다 보니 이번 시즌에 짤렸던 Watch out!! 과 유사하게 저레벨 스크래치 저격곡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4. 10월 5일 (수) 쿼터파이널

4.1. 1경기 GAME PANIC VS SUPERNOVA Tohoku

<rowcolor=#fff> 쿼터파이널 1경기
파일:game_panic.png <colbgcolor=#CCC,#555><colcolor=#000,#fff> VS 파일:supernova_tohoku.png
<rowcolor=#fff> GAME PANIC 팀명
SUPERNOVA Tohoku
<rowcolor=#fff> 있음 EX 스트래티지 있음
세트별 테마
<rowcolor=#000,#fff> 선봉전 차봉전 중견전 부장전 대장전
<rowcolor=#000,#fff> SOF-LAN PEAK CHORD CHARGE SCRATCH
NOTES
자, 드디어 결승 토너먼트! 레귤러 스테이지를 통과한 맹자들의 대격전이 시작된다! (중략)
레귤러 스테이지를 4위로 통과한 GAME PANIC, 레귤러 스테이지 최종전의 기세 그대로 결승 토너먼트는 달릴 수 있을까.
한편, 5위로 통과한 SUPERNOVA Tohoku는 레귤러 스테이지에서의 직접 대결에서 패한 상대에게 어떤 전법으로 맞설 것인가?
한방 승부의 플로어에서 DJ들이 걸 곡은 과연!?

우여곡절 끝에 결승 토너먼트는 올라간 게임 패닉의 첫 도전이자, 작년 세미파이널은 들어가자마자 대차게 얻어맞고 나가리된 슈퍼노바 토호쿠의 재도전.
겜패 선수진들이 잘 못하는 변속이 선봉전으로 배치되고, 토호쿠의 실제 에이스 윌로우의 주력곡이 많이 배정된 코드 테마도 중견으로 가 있는 등 게임 패닉이 순위상 우세인 만큼 테마는 게임 패닉의 입맛에 가깝게 배치되었다.

게임 패닉의 예상 로스터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지명이 낮은 선수부터 스트레이트로 줄세울 것 같지만, 미카모가 11레벨보다 10레벨을 더 많이 한 점, 피스가 경기 대부분을 11레벨 세트에서 보낸 점, 코시가야가 고렙 체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카모를 차봉전에 보내[7] 마사-미카모-(피스,코시가야)-미카모로 나오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남은 중견, 부장은 아마 피스를 잘 하는 테마에 먼저 집어넣고 남는 자리에 코시가야를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8] 코시가야의 11레벨 경기력이 아직 미지수지만, 일전의 레귤러 라원전에서의 경기 결과가 나쁘지 않기에 불안은 조금 덜할 것이다.

토호쿠의 경우에는 획득 pt가 동점이면 패배로 처리되는 상황이기에 겜패보다 전략에 더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나, 하지만 벨벳의 기묘한 포지션과 특징 때문에 겜페가 벨벳의 출장 세트를 예측하기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전략상 이점을 지니고 있다. 토호쿠의 로스터 작성에는 대장전에 스크래치가 배치된 점스크래치를 대장전에 넣은 팀[9], 선봉~차봉 테마가 일전의 레귤러 레랜vs토호쿠 전 당시의 선봉~중견 테마와 똑같이 나왔다는 점, 그리고 두 번 출전할 선수가 누구인지가 변수로 작용하며, 변수로 언급되지 않은 중견전과 부장전은 레귤러 스테이지에서 11레벨을 도맡은 하치샤크와 지력이 제일 높은 윌로우가 하나씩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크래치 테마의 경우에는 스크래치에 강한 벨벳을 대장에 보낼 수 있겠지만 하필이면 지력 테마인 노트가 같이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벨벳 출전시 거의 무조건 3pt를 뜯기니 대장전을 무승부로 막는다는 전제 하에 그 전 세트까지 게임을 우세로 마치는 식으로 전략을 짤 것이다. 아니면 노트 테마도 신경써서 스크래치도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 윌로우도 해답이겠다.
선봉~차봉 테마의 경우에는 레귤러 레랜 전 당시 체급이 높은 벨벳을 변속 테마에 따라 선봉에 보냈는데, 이번에도 당시와 같이 벨벳을 선봉전에 보낼 수도 있지만, 그러면 4지명 프립이 2pt 세트인 차봉전으로 가야되고 실제로 레귤러 레랜 전에서 중견전 세트패를 당했기 때문에 우틀않스러운 선택이 된다. 물론 실수를 인정하고 벨벳을 차봉전에 보낼 수도 있는데, 차라리 그 쪽이 훨씬 더 로스터 상으로 안정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두 세트를 맡을 선수의 경우에는 보통은 에이스를 두 번 보내니 윌로우가 두 번 나가는 게 일반적이다.[10] 하지만 벨벳의 특기를 극대화시켜 벨벳을 두 번 보내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은 상황.[11] 특히 토호쿠가 전략으로 잔머리 굴리는 데 일가견이 있는 만큼 수 많은 선택지들 중 어떤 것을 택할지, 아니면 선택지 외의 선택을 할지 경기에 나선 모습의 가짓수가 매우 많은 편.

스트래티지의 경우에는 일단 1위조가 대체로 경기력 차가 적기도 하니 웬만하면 쓰지 않을 것 같지만, 이번 경기는 상대적으로 토호쿠의 열세다보니 토호쿠 측에서 낌새가 안 좋다 싶으면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승패와는 별개로, 슈퍼노바 토호쿠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게임 패닉을 이기지 못한 천적 관계에 묶여있는데 3전 4기 끝에 천적관계 청산이 가능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4.1.1. 경기 진행

출전 로스터
<rowcolor=#000,#fff> 선봉전
SOF-LAN
차봉전
PEAK
중견전
CHORD
부장전
CHARGE
대장전
SCRATCH, NOTES
<rowcolor=#ffc000> GAME PANIC #MA3# PEACE MIKAMO PEACE 54GAYA
<rowcolor=#3C0091,#7C54B5> SUPERNOVA Tohoku FRIP VELVET WELLOW 8S. WELLOW
<rowcolor=#fff> #MA3# 선봉전: SOF-LAN FRIP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1531 <colcolor=#FFC000> 패 <colcolor=#FFC000> 0 op.31 叙情
ANOTHER LV.10
<colcolor=#3C0091,#7C54B5> 1 <colcolor=#3C0091,#7C54B5> 1533
2063 0 GRADIUS -FULL SPEED-
ANOTHER LV.10
2 2073
<rowcolor=#fff> PEACE 차봉전: PEAK VELVET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2153FC 2 Tomorrow Perfume
ANOTHER LV.9
2 2122FC
2202FC 4 alla turca con passione
ANOTHER LV.10
2 2172
<rowcolor=#fff> MIKAMO 중견전: SOF-LAN[12] WELLOW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2347 4 four pieces of heaven[13]
ANOTHER LV.11
4 2353
2580 4 D[14]
ANOTHER LV.11
6 2584FC
<rowcolor=#fff> PEACE 부장전: SCRATCH[15] 8S.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2251FC 6 IDC feat. REVERBEE(Mo'Cuts Ver)[16]
ANOTHER LV.11
6 2146
2877 8 CODE:Ø[17]
ANOTHER LV.11
6 2796
<rowcolor=#fff> 54GAYA
대장전: SCRATCH, NOTES
WELLOW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3538 8 F
ANOTHER LV.12
9 3571
3234 8 BLACK.by X-Cross Fade
ANOTHER LV.12
12 3397
<rowcolor=#fff> GAME PANIC 최종 결과 SUPERNOVA Tohoku
탈락
세미파이널 진출

선봉전은 예상대로 4지명 선수 마사와 프립이 나왔다. 마사는 노리가 좋아하는[18] 서정을, 프립은 그라디우스를 선곡한다. 서정에서는 마사가 앞서가는 듯하다가 중반부에서 프립에게 역전당하다 35점 차이까지 벌어졌고, 이후 프립이 무너지는 듯 했으나 프립이 겨우 우세를 지켜 승리를 가져갔다. 이 후 그라디우스 풀 스피드에서는 두 선수 모두 고속 직전까지 막상막하로 맞붙었으나, 이후 마사가 배속 조절 실수로 실점, 이후 프립도(...) 배속 조절을 실수했으나 결국 마사쪽 실수가 컸던 바람에 같은 그림으로 프립이 세트를 가져간다.

그다음 차봉전에서 토호쿠는 예상대로 벨벳이 나왔는데 게임 패닉쪽에서 피스를 꺼내면서 강수를 둔다. 피스 선곡 투모로우 퍼퓸에서 피스가 곡 내내 벨벳을 관광보내면서 자선곡을 멋지게 가져갔고, 벨벳은 자선곡에서 슈퍼랜덤을 선택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평범한 16비트 난타도 6~7개의 초장 연타가 나오는 등 슈퍼랜덤에서도 억까를 당했고(...) 피스가 평범한 랜덤 옵션으로 MAX-4[19]를 찍으면서 벨벳을 세트 째로 관광을 보내버리며 게임의 흐름을 바꿨다.

이어지는 중견전에서 게임 패닉은 미카모, 슈퍼노바 토호쿠는 윌로우를 내보내며 에이스 리매치가 성사되었다. 미카모는 루시[20], 윌로우는 스타라이트를 선곡. 그런데 여기서 슈퍼노바 토호쿠의 EX스트래티지가 선언된다! 테마를 당연히 겜패가 못하는 변속으로 바꾸고, 윌로우의 진짜 선곡 D가 등장한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미카모쪽 선곡이 지력 성향이 강한 포피스가 나와버리면서(...) 미카모는 안심하고 윌로우는 심히 낭패를 본 표정을 지으며 희비가 엇갈렸다. 그러나 실제 경기는 포피스에서 윌로우가 초반부 우세를 점하고, 미카모가 곧바로 점수를 따라잡았지만 결국 후반부에서 다시 미카모를 추월하며 윌로우가 pt를 따는 데 성공했다. 이어지는 D에서는 미카모가 초반부에서 치고 나가나, 175 BPM 구간은 막상막하의 싸움이 되었고, 결국 이번에도 윌로우가 아슬아슬하게 승리하며 게임의 흐름을 다시 토호쿠쪽으로 틀었다.

이후, 부장전이 이어졌는데 게임 패닉은 피스를 다시 내보냈고, 슈퍼노바 토호쿠는 예상되었던 대로 하치샤크가 상대했다. 선곡 발표 이후 하치샤크가 지난 시즌 노리가 했던 것처럼 스트래티지가 안 뜨기를 비는 제스쳐를 취하는데, 그런 하치샤크를 비웃듯 게임 패닉의 EX스트래티지 선언이 이어지며 테마는 스크래치로, 피스의 재선곡은 IDC, 하치샤크의 선곡은 코드제로가 되었다. 결국 피스가 IDC에서 100점이 넘는 점수차로 한 번, 이어지는 코드제로에서도 80점 가까이 되는 점수차[21]로 두 번 박살을 내면서 게임은 8대 6이 된다. 토호쿠가 이기려면 대장전에서 세트승 또는 1무 1승을 해야 하는 상황.

마지막 남은 경기는 대장전. 게임 패닉은 자동적으로 코시가야, 슈퍼노바 토호쿠는 윌로우를 내보낸다. 코시가야는 노트 테마의 F[22], 윌로우는 스크래치 테마의 블랙바이를 고른다. 그러나 체급상 우위인 윌로우가 33점 차로 F를 카운터, 블랙바이는 코시가야를 곡이 진행되는 내내 탈탈 털어버리며 160점이 넘는 점수차로 세트승을 딴다.

슈퍼노바 토호쿠가 처음으로 게임 패닉을 관광 보내버리며 8대 12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4.1.2. 총평

TEAM PEACE

게임 패닉은 결승 토너먼트는라는 한층 더 무거운 무대에 와서도 그놈의 고질병을 못 고치고 피스 2회 기용, 미카모 중견전, 코시가야 대장전이라는 실험 로스터를 기용하다 자멸하며 토호쿠에게 잡아먹혔다. 아무래도 피스에게 힘을 실어줘서 점수를 따고 미카모의 필살기인 Lucy 또는 코시가야의 자선곡 F를 이기면 된다 생각한 것 같지만, 상대의 EX스트래티지 가능성이나 코시가야의 현 체급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바람에 중견전에서 세트패가 터지고 대장전에서도 당연한 듯이 세트패가 터지며 그대로 실패로 이어졌다. 다만 병맛 엔트리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게임 패닉 멤버들의 폼이 피스만 멀쩡하고 나머지는 레귤러 스테이지에 비해 훨씬 떨어져버렸고, 변속에서 전패를 기록하면서 변속에 약하다는 인식은 약화되기는 커녕 더더욱 확실해지는 등 선수진 쪽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그 결과, 피스 혼자 전승, 나머지는 전패라는 치욕적이고 황당한 성적을 거두며 리타이어했다. 피스가 빠따들어도 무죄다

반면 안전책을 택한 슈퍼노바 토호쿠는 초중반까지 꽤 위태로운 경기를 치렀지만 끝내 대장전에서 게임 패닉을 극적으로 쓰러트리며 대 겜패 전 첫 승리를 따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정규 내내 기복이 있던 윌로우의 경기력이 혼자서 10pt를 따낼 정도로 극적으로 좋아진 상황이라 화력 증진을 좀 더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 프립도 선봉전을 가져와 승리에 공헌하는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EX스트래티지를 썼기 때문에 이어지는 세미파이널의 공략법을 좀 더 고민하게 되었고, 벨벳과 하치샤크는 세트패를 당하면서 경기력 개선도 시급해졌다. 특히 하치샤크는 스크래치에서 속수무책으로 털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스크래치로 저격을 당할 위험이 높아졌다.

여담으로, EX 스트래티지의 발동 시의 연출이 단조로운 배경, 그와 전혀 안 어울리는 3D 글자와 폰트의 움직임, 밋밋하거나 어색한 이펙트, 지난 시즌의 연출 재탕 등 허전하고 촌스럽다는 혹평이 많다.

4.2. 2경기 APINA VRAMeS VS GiGO

<rowcolor=#fff> 쿼터파이널 2경기
파일:apina_vrames.png <colbgcolor=#CCC,#555><colcolor=#000,#fff> VS 파일:gigo_cut.png
<rowcolor=#fff> APINA VRAMeS 팀명 GiGO
<rowcolor=#fff> 있음 EX 스트래티지 있음
세트별 테마
<rowcolor=#000,#fff> 선봉전 차봉전 중견전 부장전 대장전
<rowcolor=#000,#fff> SCRATCH SOF-LAN CHORD PEAK CHARGE
NOTES
자, 드디어 결승 토너먼트! 레귤러 스테이지를 통과한 맹자들의 대격전이 시작된다! (중략)
디펜딩 APINA VRAMeS가 결승 토너먼트는 진출! 두 시즌 연속 우승을 걸고 전속으로 전진한다!
간신히 결승 토너먼트는 진출한 GiGO, 고배를 마신 APINA VRAMeS와의 일전에 설욕하기 좋은 무대이다.
젊음이, 경험이, 이 땅에서 교차한다! 승리를 거머쥐는 건 어느 팀이 될 것인가!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아피나 브레임즈, 대역전극을 쓰면서 결승 토너먼트는 올라온 기고의 푸른색 대결 2차전. 특히 업셋 패배를 당한 기고 입장에선 이 경기가 리벤지 매치가 된다.

일단 스크래치가 선봉전에 간 것이 주목 사항. 아피나 입장에서 스크래치 테마는 전 에이스 돌체 덕분에 지난 시즌에는 거의 주력 테마였던 반면 지금은 남은 선수들 대부분이 스크래치력이 애매해서[23] 더 이상 주력 테마가 아니게 된 상태인데, 기고는 정반대로 에이스 칼리버의 주력 테마가 스크래치고, 준에이스 누치오도 스크래치에 나름 자신을 보이는 등 아피나와는 정반대로 스크래치 테마에 강한 팀이다. 따라서 아피나가 순위 우세 어드밴티지를 이용해 기고의 강점을 1빠따로 선봉전에 보내버린 느낌이 크다.

다른 초 개인차 패턴인 변속도 그 다음으로 낮은 세트인 차봉전에 갔다. 하지만 변속 테마는 8~10레벨에도 서정, era 등 마스터하기 까다로운 변속곡이 많고, 결정적으로 2pt 세트라 선봉전보다는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체급 낮은 선수가 짬처리받을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아피나는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켄탄은 제일 비중이 작은 선봉전, 시로는 특기 테마인 피크를 따라 부장전, 우치는 대장전과 남은 두 세트 중 변속 테마인 차봉전으로 넣고, 니케가 남은 중견전을 맡아 켄탄-우치-니케-시로-우치로 로스터가 정리될 것이다.

반면 기고는 테마가 대체로 아피나에게 유리하도록 짜인 바람에 골머리를 앓게 되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테마를 가리지 않고 레벨대에 맞게 활약했다 보니 최대한 체급에 따라 선수를 배치해서 루트-칼리버-(사이버엑스-누치오)-칼리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변속 테마로 치르는 차봉전은 어떻게든 칼리버가 맡을 게 분명하고, 체급이 낮은 루트는 선봉전, 사이버엑스와 누치오는 테마에 따라 배치될 것이나, 슈랜에 강한 싸엑의 특징을 고려하면 슈랜을 걸기 힘든 곡이 많은 피크 테마는 누치오가 맡을 것이다.

세미파이널 상대가 그 유타카가 존재하는 라운드 원이라는 점에서 양 팀 모두 스트래티지는 최대한 아낄 것이다. 다만 상기한 겜패 vs 토호쿠 전과 마찬가지로 이 경기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기고가 판세 역전을 위해 쓸 가능성이 없잖아 있다.

경기와는 별개로, 우치와 칼리버는 딱 한번 저번 시즌에 포스트 시즌에서 만나서 무승부를 주고받았던 적이 있다. 두 선수의 입장에서는 2차전이 된 셈인데 우치가 칼리버를 밟고 또 한번 칼리버를 탈락으로 밀어넣을지, 칼리버가 우치에게 복수하면서 저번 시즌 탈락의 한을 이자까지 쳐서 갚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만 하다.

4.2.1. 경기 진행

출전 로스터
<rowcolor=#000,#fff> 선봉전
SCRATCH
차봉전
SOF-LAN
중견전
CHORD
부장전
PEAK
대장전
CHARGE, NOTES
<rowcolor=#0057b5> APINA VRAMeS KENTAN UCCHIE 46 NIKE. UCCHIE
<rowcolor=#006CDC> GiGO LOOT CORIVE NCHO72 CYBERX CORIVE
<rowcolor=#fff> KENTAN 선봉전: SCRATCH LOOT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1515 <colcolor=#0057B5> <colcolor=#0057B5> 1 route 80s
ANOTHER LV.9
<colcolor=#006CDC> 0 <colcolor=#006CDC> 패 1512
1815 1 Somebody Like You
ANOTHER LV.9
1 1842FC
<rowcolor=#fff> UCCHIE 차봉전: SOF-LAN CORIVE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2287FC 1 Surf on the Light
ANOTHER LV.10
3 2291
1701FC 1 era (step mix)
ANOTHER LV.9
5 1724
<rowcolor=#fff> 46 중견전: CHORD NCHO72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2227 1 SPACE FIGHT
ANOTHER LV.11
7 2229
2912 1 FREEDOM
ANOTHER LV.11
9 2928
<rowcolor=#fff> NIKE. 부장전: PEAK CYBERX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2321 3 kors k's How to make OTOGE CORE
ANOTHER LV.11
9 2277
1913 3 Do it!! Do it!!
ANOTHER LV.11
11 1917
<rowcolor=#fff> UCCHIE 대장전: NOTES[24] CORIVE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3676 3 伐折羅-vajra-
ANOTHER LV.12
14 3689
3603 6 AA -rebuild-[25]
ANOTHER LV.12
14 3528
<rowcolor=#fff> APINA VRAMeS 최종 결과 GiGO
탈락
세미파이널 진출

선봉전은 예상된 대로 켄탄과 루트의 리매치로 켄탄은 스크+복합배치의 루트 80s를, 루트는 빡스크곡인 Somebody Like You를 선곡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각자 자선곡을 가져가며 승리했다.[26]

차봉전도 예상대로 우치와 칼리버가 나오며 에이스끼리의 대결이 되었다. 우치는 서프 온더 라이트[27], 칼리버는 에라 스텝 믹스를 선곡. 스트래티지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우치의 선곡 서프 온더 라이트에서 치열하게 치고받다가 마지막에 우치가 1점 앞선 상태에서 최후의 즈레 차지 패턴에서 우치가 판정이 뭉개지는 바람에 칼리버가 4점차로 기적의 역전승을 거뒀다.[28] 이후 에라에서도 칼리버가 저속 구간에서 우치를 눌러버리며 세트를 가져간다. 기고가 4pt 앞서나가면서 경기는 중견전으로 넘어간다. [29]

이어지는 중견전. 아피나는 의외로 시로를 내보내고, 기고는 누치오가 나왔다. 시로는 스페이스 파이트, 누치오는 프리덤을 선곡한다. 스페이스 파이트는 둘 모두 슈랜을 골랐고, 후반에서 앞서 나가던 누치오가 판정 실수로 점수차를 뺐겼지만 결국 승기를 유지하면서 카운터, 프리덤도 막상막하로 나왔지만, 후반부에서 점수차를 만든 누치오가 자선곡도 가져가며 이번에도 기고가 세트승을 거두며 두 팀의 pt차는 8pt가 되었다.[30] 부장전에서 2pt 이상 못 좁히면 대장전에 들어가기도 전에 기고의 승리가 확정되는 상황.

부장전에서는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니케와 사이버엑스. 니케는 오토게 코어를, 사이버엑스는 한번 선곡했다가 지워진 적이 있었던[31] 두잇두잇을 선곡했다. 선곡 직후 정적이 이어지다가 DJ Ryu☆의 깜놀이 이어졌지만...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자선곡이 유지되었다. 니케가 자선곡 오토게 코어를 어렵지 않게 승리하면서 드디어 아피나 측에 pt가 추가로 들어왔으나 이어지는 두잇두잇에서 니케는 R랜덤, 사이버엑스는 슈랜을 골랐는데 니케는 하필이면 축연타가 스크래치 바로 옆의 7번 라인에 나오는 최악의 배치[32]를 받아 상당히 실점한 반면 사이버엑스는 슈랜 고인물답게 준수하게 처리하며 고전하는 니케를 제치고 자선곡을 승리. 결국 이 시점에서 기고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대장전은 우치와 칼리버의 리매치. 우치는 바즈라, 칼리버는 마법의 카쿠렌보를 선곡. 어차피 못 이기게 된 아피나는 화풀이 EX스트래티지를 던져 테마를 노트로 고정시키고 칼리버의 선곡을 AA 리빌드로 바꾼다. 하지만 우치의 선곡 바즈라에서 칼리버가 무려 본인 최고기록을 54점이나 갱신하면서 우치에게 빅엿을 먹이고(...) 우치도 바뀐 곡에서 칼리버를 밟아주면서 결과는 우치와 칼리버 둘 다 서로의 선곡에서 이기면서 무승부가 되었다. 2356 배치가 2연속으로 나온 건 덤.

총 포인트 6 대 14. 기고가 초대 챔피언 아피나 브레임즈를 꺾고 세미 파이널에 올라갔다.

4.2.2. 총평

기고의 미라클런은 쿼터 파이널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우승 후보라던 아피나를 EX 스트래티지도 아끼면서 정면돌파하고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아피나는 에이스 돌체의 빈자리를 끝끝내 채우지 못했다. 우치가 꺾이고 기고에게 넘어간 분위기 속에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인지 믿었던 시로와 니케가 크게 부진하면서 대장전에 돌입하기도 전에 패배가 확정되고 말았다. 시로를 피크 대신 코드로 보내는 등 예상 외의 전략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레벨대를 감안하면 게임 패닉처럼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경험이 부족한 시로가 큰 부담을 겪고, 니케 역시 더 악화된 상황에서의 부담감 및 똥배치에 굴복하면서 아쉬운 선택이 되었다. 결국 경기가 끝나고 시로는 주저앉아서 통곡했으며, 패배의 1차 원인이 된 우치도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자책하며 아피나의 BPL S2의 여정을 여기서 마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켄탄의 3연승도 좌절되었다.

반면에 기고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그야말로 쾌거를 이뤘다. 본인들의 장기를 선곡해서 무승부로 넘긴 루트[33]와 사이버엑스, 아슬아슬한 싸움 끝에 완벽하게 승기를 뺏어온 누치오도 큰 성과를 거뒀으며, 에이스 칼리버는 상대 에이스인 우치를 상대로 3승 1패의 대승을 거두면서 정규 시즌에 비해 또 한번 성장했다. 지난 시즌 본인에게 탈락을 안겼던 우치에게 이자에 복리까지 쳐서 3배로 갚아준 것은 덤. 게다가, 무려 두 차례나 우치의 선곡에서 지코베를 갱신하면서 누구도 무시못할 강력한 에이스라는 것마저 증명했다. 팀 이미지 컬러인 하늘색-흰색으로 NIKE. 신발 깔맞춤 세레모니를 한 건 덤

그러나 경기 외적으로 봤을 땐 최악의 경기라고 할 수 있는데, 가뜩이나 유튜브 최초 공개 방식 특유의 버퍼링으로 말이 많던 BPL S2였는데 이 날은 역대 최악으로 남을 만한 수준의 버퍼링이 터졌다. 우치 VS 칼리버의 차봉전 돌입 순간에 무려 체감 2분이나 되는 최장의 버퍼링이 터져버린 것이다! 이 2분간의 버퍼링으로 인해 우치와 칼리버의 차봉전 경기가 거진 반이 스킵되어 버렸고 순간적으로 8천명 대였던 시청자 수가 시청자들이 최초 공개가 중단되는 줄 알고 나가버려서 3천명 대로, 거의 1/3까지 줄어버렸다가 다시 복구되기도 했다. 버퍼링 이모티콘 도배와 Buffering Pro League 드립을 치면서 난리가 난 채팅창은 덤이다. 이걸로도 모자랐는지 이 체감 2분의 버퍼링 후에 기어이 모든 경기와 엔딩 라이브 액트까지 미친듯한 잔 버퍼링이 마구잡이로 걸렸다. 후반에는 경기를 제대로 시청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양질의 경기로 인해서 유튜브의 댓글이 험악하지 않고 유튜브를 욕하고 있는 여론이 다수인 것은 불행 중 다행일 것이다. 그 외에도 제발 다른 플랫폼에도 송출하라는 의견도 많다.

여담으로, 이 경기 전에 펼쳐진 2022 롤드컵 플인 녹아웃 2라운드에서 기고와 똑같은 컬러링인 하늘색-흰색 컬러의 DetonatioN FocusMe이 평단의 예상[34]을 뒤엎고 RNG에게 한 세트를 따냈는데, 이번 BPL 결과로 인해 오늘 한 e스포츠 경기에서 하늘색-흰색 컬러링을 쓴 약팀들이 에게 빅엿을 선사한 경기가 나왔다.

다른 이야깃거리로는 부장전에서 사이버엑스의 선곡으로 넘어가기 전에 Ryu☆가 PARANOiA ~HADES~를 틀어줬는데, 아피나는 작년 정규시즌 2nd Stage에서 현재 기고팀의 에이스인 칼리버가 이 곡으로 돌체를 업셋하는 바람에 패배한 적이 있다(...). 게다가 직후 사이버엑스의 선곡에서 니케가 패배하며 아피나의 탈락이 확정되는 바람에 PTSD 유발곡이라는 드립이 난무하는 중.

5. 10월 12일 (수) 세미파이널

5.1. 1경기 LEISURE LAND VS SUPERNOVA Tohoku

<rowcolor=#fff> 세미파이널 1경기
파일:leisure_land.png <colbgcolor=#CCC,#555><colcolor=#000,#fff> VS 파일:supernova_tohoku.png
<rowcolor=#fff> LEISURE LAND 팀명
SUPERNOVA Tohoku
<rowcolor=#fff> 있음 EX 스트래티지 없음
세트별 테마
<rowcolor=#000,#fff> 선봉전 차봉전 중견전 부장전 대장전
<rowcolor=#000,#fff> SCRATCH CHORD SOF-LAN NOTES PEAK
CHARGE
자, 드디어 결승 토너먼트! 레귤러 스테이지를 통과한 맹자들의 대격전이 시작된다! (중략)
레귤러 스테이지에서는 밤하늘을 별로 수놓은 레져 랜드, 결승전을 향한 전망은 충분할 것인가.
반면에, SUPERNOVA Tohoku는 이미 EX스트래티지를 소모했지만 단련된 저력으로 커버하고 싶다.
격전 끝에 팬들이 기다리는 결승전에 가장 먼저 오르는 팀은 과연 어느 팀이 될까!!!

레귤러 스테이지 1위로 멋지게 세미파이널 자리를 잡은 레져 랜드, 그리고 쿼터파이널에서 멋지게 승리하여 다시 한 번 세미파이널에 오른 슈퍼노바 토호쿠의 대결.

선봉전에 스크래치가 갔는데, 다른 선수들 대비 비중이 적어 선봉전 배치가 유력한 레져 랜드의 4지명 선수 우나무네의 주력 테마라 레져 랜드에게 꽤 편한 배치가 되었고, 그 외에 1핀의 특기인 차지가 대장전으로 가 있는 등 이번 경기의 테마 선정도 순위가 높은 레져 랜드의 입김이 강하다. 반면에 슈퍼노바 토호쿠는 벨벳과 윌로우가 전담한 스크래치가 선봉에 묶이고 윌로우의 주력인 코드는 아예 10레벨로 가버리는 등 직전의 게임 패닉전보다도 더 암울하게 배치된 상황이다.

레져 랜드는 로스터를 테마에 따라서도 짜고, 체급에 따라서도 짜다보니 예측이 애매한 편. 다만 확실한 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선봉전은 우나무네, 대장전은 1핀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나머지 2pt 세트들이 관건이 되는데, 저레벨 싸움에 강력한 1핀이 차봉을 내려가고 다이나소가 변속, G*가 지력 테마인 노트를 잡는 1핀-다이나소-G*, 11레벨 변속을 정규 시즌에 연습했던 1핀이 가고 다이나소의 장점인 11레벨을 살리고, 10레벨 코드 출전 경험도 있는 G*를 보내는 G*-1핀-다이나소, 이와 유사하지만 저레벨 저격을 당할 수 있는 G*를 부장으로 보내 남은 10레벨을 다이나소가 잡는 다이나소-1핀-G*, 아예 지명 순대로 보내는 G*-다이나소-1핀으로 꽤 선택지가 갈린다. 어느 것을 택해도 일리가 있는 상황에 저격 걱정 없이 EX 스트래티지를 쓸 수 있는 상황이고 되려 토호쿠를 저격하기 위해 EX 스트래티지를 던져 그에 맞게 로스터를 틀어버릴 수도 있는 등 꽤 예상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노바 토호쿠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막막하다. 이번에도 선봉전과 차봉전의 테마가 애매하게 배치되었는데, 위의 겜패 vs 토호쿠 전에서 언급되었다시피 테마 따라 벨벳을 선봉전에 보내면 프립이 2pt 세트를 뛰어야 하고[35], 체급 순서대로 벨벳을 차봉전에 보내기에는 너무 예상하기 쉬운 배치라 레랜이 이를 노리고 저격을 하러 올 위험이 높다. 아니면 벨벳에게 11레벨을 죽어도 안 시키던 토호쿠가 이번만큼은 그 금기를 깨고 벨벳을 변속 테마에 맞춰 중견전에 보낼 수도 있는데, 부장전과 대장전이 딱 봐도 벨벳이 갈 세트가 아닌지라 차봉전에서 레랜이 눈치를 채고 바로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하치샤크도 안심할 수 없는게, 겜패 전에서 스크래치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토호쿠가 하치샤크를 11레벨에 보내면 결국 중견전 또는 부장전이 되는데 만약 레랜이 하치샤크를 털기로 한 상태에서 중견전까지 하치샤크가 안 나왔다면 백프로 저격이 들어갈 테고, 중견전에 하치샤크를 넣자니 하치샤크의 변속력이 애매하다. 종합적으로 보면 토호쿠도 (벨벳,프립)-(윌로우,하치샤크)-윌로우 또는 프립-(프립 외 3명, 벨벳 중견)-윌로우로 선택지가 많은 편이지만 본인들의 EX스트래티지는 없는데 테마 배치상 상대의 EX스트래티지를 타격 없이 회피하기도 어려워서 상당히 머리가 아플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레져 랜드의 G*와 슈퍼노바 토호쿠의 윌로우는 프리퀄 시즌의 Ryu☆ 팀의 선수였다.[36] 즉, 둘 중 한 명은 2년 만에 결승에 오르는 것이 되며, 같은 팀이기 때문에 어떤 의미로는 내전이 성사되었다.

5.1.1. 경기 진행

출전 로스터
<rowcolor=#000,#fff> 선봉전
SCRATCH
차봉전
CHORD
중견전
SOF-LAN
부장전
NOTES
대장전
PEAK, CHARGE
<rowcolor=#FF1D84> LEISURE LAND U76NER G* DINASO 1-PIN DINASO
<rowcolor=#3C0091,#7C54B5> SUPERNOVA Tohoku VELVET FRIP WELLOW 8S. WELLOW
<rowcolor=#fff> U76NER 선봉전: SCRATCH VELVET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1841 <colcolor=#FF1D84> <colcolor=#FF1D84> 1 Close my Eyes for Me
ANOTHER LV.9
<colcolor=#3C0091,#7C54B5> 0 <colcolor=#3C0091,#7C54B5> 패 1824
1785 1 灼熱Beach Side Bunny (Masayoshi Iimori Remix)
ANOTHER LV.10
1 1827
<rowcolor=#fff> G* 차봉전: CHORD FRIP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2798 3 LUV CAN SAVE U
LEGGENDARIA LV.10
1 2767
2091 5 Claiomh Solais
ANOTHER LV.9
1 2090FC
<rowcolor=#fff> DINASO 중견전: PEAK[37] WELLOW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2260 7 Farewell to Marrakech[38]
ANOTHER LV.11
1 2229
2240 9 Harmony and Lovely[39]
ANOTHER LV.11
1 2234
<rowcolor=#fff> 1-PIN 부장전: NOTES 8S.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2419 11 Castle on the Moon
ANOTHER LV.11
1 2395
2687 11 ハイテックトキオ
ANOTHER LV.11
3 2694FC
<rowcolor=#fff> DINASO 대장전: PEAK, CHARGE WELLOW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3049 14 Mächö Mönky
ANOTHER LV.12
3 3040
3544 14 KAMAITACHI
LEGGENDARIA LV.12
6 3833
<rowcolor=#fff> LEISURE LAND 최종 결과 SUPERNOVA Tohoku
결승전 진출 탈락

선봉전은 우나무네 vs 벨벳. 그래도 저레벨과 스크래치에 모두 강점이 있는 벨벳이 무난하게 세트승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우나무나의 선곡에서 스크래치가 말리는 바람에 4지명한테 또 졌다(...). 그나마 자선곡은 확실하게 우나무네를 누르면서 일단 선봉전은 무승부.

차봉전은 G* vs 프립. 프립이 생각보다 끈질기게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G*의 자선곡을 뺏어오기엔 역부족이였고, 결국 1점 차이로 리드하던 본인의 자선곡까지 마지막 즈레 4노트에서 간발의 차이로 뒤집히며 세트를 전부 빼앗기고 말았다.[40]

이어지는 중견전에서는 다이나소가 윌로우를 마주하게 되었는데... 이 세트에서 EX 스트래티지가 터지고, 다이나소가 Farewell to Marrakech를 선곡했다. 본인의 전일 곡임은 물론 정규 시즌에서 본인이 직접 자기 전일을 한차례 갈아버리는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인만큼, 윌로우가 초반부터 트릴을 말아버린 사이 궁극기 급의 위력을 보여주면서 자선곡을 가볍게 먹어치웠고, 이 후 윌로우의 랜덤 선곡도 접전 끝에 독차지해버리면서 토호쿠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렇게 부장전은 1핀과 하치샤크의 차례. 1핀의 자선곡이자 무기곡 중 하나인 캐슬 온 더 문에서 하치샤크가 종종 앞서는 모습도 보였지만, 무너질듯 무너지지 않는 팽팽한 경합이 오가다가 결국 끝자락에서 하치샤크가 미끄러지먼서 승기를 놓쳤고, 결국 이 시점에서 레져 랜드의 결승행이 확정되었다. 이 후 자선곡은 다시 한 번 1핀을 이겼지만[41], 결승 티켓은 레져 랜드가 홀라당 낚아채간지라 가게 두어라 그 이상의 의미도 없는 상황.

이미 결승도 놓치고 반쯤 넋이 나간듯한(...) 모습으로 대장전에 오른 윌로우와 여유롭게 윌로우를 다시 상대하는 다이나소..[42] 결국 남은건 대장전이라도 세트 째로 박살내며 분풀이라도 하는 것이건만, 다이나소의 선곡인 마초 몽키에서 또 다시 다이나소한테 지면서 그 화풀이조차도 마음대로 안되는 상황. 결국 카마이타치 레겐에서 체급 차이+다이나소의 랜덤 배치가 안좋게 나오는 바람에[43] 289점차의 대승을 거뒀지만, 떠난 기차에다 겨우 화풀이를 끝낸 모양새만 되었다.

총점 14:6으로 레져 랜드가 시즌 전의 모든 평가를 뒤엎고 가장 먼저 결승전 무대에 진출했다.

5.1.2. 총평

???: 탱킹해도 지X 팀원들도 지X

레저 랜드의 동화의 제 2막은 화려한 성공을 거두면서 압도적으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다. 즈레에 강한 다이나소로 허를 찌르는 전략을 택한 레져 랜드는 상대로 만난 윌로우를 PEAK 테마로 관광보내면서 게임의 흐름을 완전히 잡았고, 1핀이 피니시하면서 대장전에 가기도 전에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물론 에이스인 1핀 대신 다이나소를 2번 내보내거나 G*가 저레벨에 출전해 생각보다 아슬아슬하게 이기는 등 불안한 부분도 있었지만 결국 G*는 세트승, 다이나소는 토호쿠의 에이스 윌로우 상대로 3승 1패, 1핀은 결승 진출을 확정짓는 최후의 일격을 성공시켰고, 우나무네 역시 벨벳에게 자선곡으로 한방 먹이며 허를 찌르는 등 게임 패닉과는 달리 실패하면 도박, 성공하면 전략이라는 점만 증명해주었다. 전략을 성공시키는데 선수들의 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셈.

슈퍼노바 토호쿠는 결국 레져 랜드에게 제대로 한 방 먹으면서 이번 시즌도 세미 파이널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그나마 벨벳은 자선곡을 이기면서 활약을 만들었지만 기어코 벨벳과 프립을 바꿔 배치하는 우틀않을 시전하면서 2pt 세트로 간 프립이 또 4pt를 뜯기면서 불리한 게임을 자초했다. 이어서 믿었던 윌로우가 PEAK 테마로 박살나면서 핀치에 몰렸고, 하치샤크가 부장전에서 자선곡을 땄지만 이미 1핀의 선곡에서 패하여 팀의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다. 프립이 폼이 정규시즌보다 좀 더 올라서 나쁘지 않았고 윌로우가 카마이타치로 화풀이를 하긴 했지만 결과로 연결되지를 않으니 아무 쓸모가 없었다.[44]

여러모로 쿼터 파이널의 아피나 vs 기고 전과 비슷하게 선봉전 무승부, 차봉전[45]과 중견전을 연달아 세트승, 부장전 무승부로 게임 마무리 그리고 대장전에서 탈락팀의 화풀이의 양상으로 흘렀다. 차이점이라면 EX스트래티지와 패배한 쪽의 출전 선수가 달랐다는 점.

여담으로, 경기 공개 후 레져 랜드 팀의 어드바이저 베어의 언급에 따르면 결승 토너먼트는 일정에 여유가 없어 선수의 로스터와 테마 선정을 쿼터 파이널 전에 미리 결정할 필요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후 기고 팀의 선수 칼리버 역시 경기 공개 후 트위터로 같은 내용을 알렸다. 그 외에는 EX 스트래티지 발동 시의 촌스러운 3D 글씨체는 그대로였다.

5.2. 2경기 ROUND1 VS GiGO

<rowcolor=#fff> 세미파이널 2경기
파일:logo_round-1.png <colbgcolor=#CCC,#555><colcolor=#000,#fff> VS 파일:gigo_cut.png
<rowcolor=#fff> ROUND1 팀명 GiGO
<rowcolor=#fff> 있음 EX 스트래티지 있음
세트별 테마
<rowcolor=#000,#fff> 선봉전 차봉전 중견전 부장전 대장전
<rowcolor=#000,#fff> SCRATCH SOF-LAN PEAK CHARGE NOTES
CHORD
자, 드디어 결승 토너먼트! 레귤러 스테이지를 통과한 맹자들의 대격전이 시작된다! (중략)
개인 수상 3관왕 U*TAKA가 이끄는 ROUND1, 비원의 우승을 목표로 세미 파이널에 출격!
한편, APINA VRAMeS를 큰 차이로 꺾은 GiGO, 이 기세 그대로 결승전까지 뛰어오를 것인가?
오늘 밤의 격돌은 빨강과 파랑. 과연 BPL의 무대는 무슨 색으로 물들 것인가!?

데뷔전 승리를 내주며 체면을 구긴 라운드 원에게는 복수전, 그리고 지난 시즌 파이널리스트 중 하나를 쓰러트린 기고에게는 또 다른 시험대인 경기.

대체로 개인차가 있는 패턴들이 싹 다 앞으로 빠지면서 대장전에는 지력 테마인 노트와 코드가 들어갔다. 또한, 아피나vs기고 전과 마찬가지로 기고의 특기 테마인 스크래치는 그 중에서도 제일 앞 세트인 선봉전에 갔다. 여러모로 라운드 원이 이번에도 유타카빨로 밀어붙이려는 느낌이 세다.

라운드 원은 현재 유타카를 제외한 선수들의 폼이 좋지 않은 만큼 마코지는 rottel-da-sun을 선곡할 수 있는 스크래치로, 이가와는 차지 테마로 보내는 등 별 일이 없다면 마코지-(유타카,쿠레이)-이가와-유타카로 최대한 선수들의 특기에 맞춰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차봉전과 중견전 중 변속 테마가 걸린 차봉전에 칼리버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기에 강대강으로 붙을 생각이면 차봉전에는 유타카, 버리는 경기로 취급할 거라면 쿠레이를 넣을 것이다.
아니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10 대 10으로 기승전 엔딩을 찍기 위해 유타카에게 모든 힘을 실어 유타카부터 테마를 배치하고 스트래티지도 유타카에게 쓰는 전략도 선택지에 있겠지만, 아무리 유타카가 만능이라도 한 번 박살나면 나머지 팀원들이 난리나기 때문에 꽤 리스크가 큰 전략이 된다.

기고는 직전 경기와 테마 배치가 비슷하기 때문에 Somebody Like You를 선곡할 정도로 스크래치에 나름 능숙한 루트가 그대로 선봉전, 변속을 맡는 칼리버가 차봉전, 11레벨 세트를 누치오와 사이버엑스, 나머지 대장전은 그대로 칼리버로 해서 루트-칼리버-(누치오,사이버엑스)-칼리버로 아피나 전 대비 로스터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다.
다만 유타카가 하도 넘사벽이라 대장전을 다른 선수에게 짬처리시키고 아피나 전 처럼 앞의 네 세트에서 승리를 확정짓는 전략도 가능성이 없지 않은데, 칼리버가 두 번 출전할 수 있지만 그러면 나머지 비에이스들에게 pt를 최대한 뺏기면 안되고, 심지어 그 네 세트 내에서도 유타카가 한 번 등판하기 때문에 유타카가 등장할 세트를 정확히 예측해서 EX스트래티지를 쓰고, 유타카를 상대로 pt를 따야 한다.[46] 대장전은 그나마 12레벨을 많이 뛴 누치오나 12레벨이 특기가 아니지만 슈랜 도박수를 노리고 사이버엑스를 넣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로스터는 루트-칼리버-(루트 외 3명)이 된다.

양팀의 EX스트래티지 사용처도 관건. 라원의 경우에는 나머지 선수들이 현재 하락세에 있는 반면 유타카는 뭔 곡이 날아오든 거의 무조건 이길 정도로 넘사벽인 존재라 나머지 선수들을 위해 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완벽한 압살을 위해서 레귤러 타이토전과 비슷하게 스크래티지 상쇄를 목적으로 쓸 수도 있으며, 이렇게 되면 유타카를 위해 쓸 수도 있는 상황이다.
기고의 경우에는 라원과 정반대로 비에이스들이 상승세에 들고 있으니 당연히 유타카의 허를 찌를 용도로 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유타카가 확정적으로 등판하는 대장전에서 쓰거나 나머지 유타카 출전 세트를 예상해서 써야 하는데, "유타카가 나오는 세트에 EX스트래티지 사용"만 생각하면 대장전에 쓰는 것이 확실하나, 12레벨 세트라 막상 써도 이기는 것은 쉽지 않고[47], 라원이 이에 대응하기로 했다면 제일 먼저 pt가 높은 대장전을 떠올릴 것이니 상쇄될 가능성도 높다. 2pt 세트의 경우에는 유타카 출전 세트가 어느 하나라고 단정짓기 힘들지만 라원도 기고가 어느 세트에 쓸 지 고민해야하는 점은 똑같다.
즉, 두 팀 모두 EX스트래티지부터 상당한 심리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며, 세트 진행상 EX스트래티지를 앞에서 사용할수록 상대팀에게 편해지다보니 타이밍과 선수 로스터까지 복합적으로 머리를 굴려야 하는 싸움이 되었다.

여담으로, 쿼터 파이널에서 2연속 우승을 기록하던 아피나의 켄탄이 떨어지면서 세미 파이널 시점에서 3연속 결승 진출이 가능해진 인물은 라원의 유타카 한 명만 남게 되었다.

5.2.1. 경기 진행

출전 로스터
<rowcolor=#000,#fff> 선봉전
SCRATCH
차봉전
SOF-LAN
중견전
PEAK
부장전
CHARGE
대장전
NOTES, CHORD
<rowcolor=#D80C18> ROUND1 MAKO-G KUREI U*TAKA I6VV U*TAKA
<rowcolor=#006cdc> GiGO LOOT CORIVE CYBERX CORIVE NCHO72
<rowcolor=#fff> MAKO-G 선봉전: SCRATCH LOOT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1848 <colcolor=#D80C18> <colcolor=#D80C18> 1 Close my Eyes for Me
ANOTHER LV.9
<colcolor=#006cdc> 0 <colcolor=#006cdc> 패 1803
1808FC 1 Catch Me
ANOTHER LV.10
1 1818
<rowcolor=#fff> KUREI 차봉전: SOF-LAN CORIVE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2114FC 3 GRADIUS -FULL SPEED-
ANOTHER LV.10
1 2088
1532FC 3 era (nostalmix)
ANOTHER LV.9
3 1551FC
<rowcolor=#fff> U*TAKA 중견전: PEAK CYBERX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2554FC 5 Aurora
ANOTHER LV.11
3 2538FC
1987FC 7 BLOCKS
ANOTHER LV.11
3 1980
<rowcolor=#fff> I6VV 부장전: CHARGE CORIVE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3103 7 Wolf 1061
ANOTHER LV.11
5 3114
2757 7 ROCK女 feat. 大山愛未, Ken
ANOTHER LV.11
7 2812
<rowcolor=#fff> U*TAKA 대장전: NOTES, CHORD[X] NCHO72
점수 결과 선곡 결과 점수
3744 10 We're so Happy (P*Light Remix) IIDX ver.[X]
ANOTHER LV.12
7 3698
3481FC 13 TIEFSEE[X]
ANOTHER LV.12
7 3464
<rowcolor=#fff> ROUND1 최종 결과 GiGO
결승전 진출 탈락

선봉으로 양팀의 4지명이 출격해서 마코지는 자기 특기에 맞는 스크래치+동시치기 위주의 Close my Eyes for Me를, 루트는 즈레가 섞인 캐치미를 선곡했고 예상대로 서로가 자선곡을 가져가면서 무승부가 되었다.

차봉전은 예상대로 쿠레이와 칼리버가 맞붙었다.[51] 쿠레이는 그라디우스를, 칼리버는 이번에도 에라를 선곡했다.노스탈 스텝 알차게 뽑아먹는 칼리버 그런데 칼리버가 그라디우스 초반 지대에서 10점이 넘게 흘리는 대참사가 났고 무리해서 따라가다가 변속구간에서 5점씩 점수가 벌어지면서 쿠래이가 자선곡을 가져갔다. 에라에서는 가볍게 칼리버가 이기긴 했지만 이미 라운드 원이 3점을 먹어서 이기기 위해서는 유타카에게 4점 이상을 뜯어야하는 핀치에 몰려버렸다.

중견전은 유타카와 사이버엑스. 유타카는 오로라, 사이버엑스는 슈랜마스터답게 블락스를 골랐다. 그리고 경기는 예상 외로 사이버엑스가 초반에 2점씩 점수를 벌렸으나 중반 이후부터 조금씩 판정을 흘리면서 두 경기 모두 유타카가 반전 없이 쓸어갔다.

부장전은 라운드 원은 남아있는 이가와가 나왔지만 기고는 대장전을 버릴 생각이었는지 칼리버가 나왔고, 시간을 끌기는 했지만 양쪽 모두 EX스트래티지가 터지지 않으면서 대장전 쌍스트래티지도 확정되었다. 이가와는 볼프1061, 칼리버는 락녀를 골랐고 두 곡 모두 칼리버가 초반부터 점수를 벌려서 가볍게 이겼다. 점수상으로는 7:7이므로 치열한 동률처럼 보이지만 기고는 EX스트래티지도 없이 누치오가 대장전에서 유타카를 상대로 세트승을 따야만 승리가 가능한, 불가능에 도전해야 되는 상황.

그리고 맞붙은 대장전. 유타카는 위 아 소 해피를, 누치오는 티프제를 선곡했고[52] 누치오가 열심히 따라가봤지만 유타카의 선곡에서 꺾지 못하면서 라운드 원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이어지는 티프제에서는 극초반에 누치오가 살짝 앞서다가 이내 차이가 벌어졌고 중반부에 2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후반부에 말리면서 유타카가 또다시 1패도 하지 않고 싹쓸이에 성공했다.

총점 13:7로 라운드 원이 유타카를 앞세워서 기고를 꺾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5.2.2. 총평

예상되었던 대로 라운드 원이 이번 시즌도 결승전에 오르게 되었다. 라운드 원은 마코지가 그래도 자기 특기만큼은 괜찮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고, 쿠레이가 드디어 포스트 시즌 7연패를 끊으면서 분위기를 돌려놓는 등[53] 정규시즌 말기의 처참한 폼을 개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라운드 원은 유타카를 등판시켜 그대로 저쩔유타카 엔딩으로 게임을 마무리. 유타카도 치열한 경기에서 본인이 포스트 시즌 마무리를 지었던 것이 감회가 달랐는지 이겼는데도 불구하고 눈물을 보였다.[54] 다만 이가와가 세트패를 당하며 경기력 변화가 없는 것은 옥의 티였다.

기고의 경우에는 칼리버를 차봉전과 부장전에 내보내고 누치오를 대장전에 보냈다. 그로 인해 칼리버와 유타카는 세트가 완전히 엇갈리게 되었는데, 그만큼 유타카가 없는 세트를 최대한 잡고 유타카가 출전하는 세트에서 발휘할 뾰족한 수를 건 것 같지만 차봉전까지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았고, 라운드 원 역시 부장전까지 EX 스트래티지를 쓰지 않고 버텼고, 결정적으로 사이버엑스와 누치오가 꽤 높은 경기력으로 분투를 벌였음에도 높고도 높은 유타카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결국 기고는 라운드 원을 완전히 공락하지 못한 채 유타카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경기가 끝나고 차봉전에서 큰 실수로 쿠레이에게 한 곡을 넘겨주면서 기고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간 칼리버는 팀원들에게 미안했는지 통곡하면서 얼굴을 들지 못했다.[55]

여담으로 경기 후반의 엄청난 버퍼링으로 말이 많던 쿼터 파이널과 달리 세미 파이널 경기는 단 한 번도 버퍼링이 걸리지 않았다!
[1] 선수 한 명을 차봉전~부장전 중 하나와 대장전에 총 두 번 배정시키고 전부 세트승하면 된다.[2] 극단적인 경우로는 에이스 혼자 10pt를 따고 나머지 선수들이 도합 10pt를 실점해 10대 10 무승부가 되었지만, 레귤러 스테이지 순위가 높아 승리가 될 수도 있다.[3] 경기 자체가 무승부로 끝나는 경우는 잘 없다보니 무승부 판정 디메리트는 조금 약한 느낌이 있는 반면, 테마 선정의 경우에는 경기 진행과 로스터 작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디메리트만은 상당히 아프게 느껴질 것이다.[4] 게임 패닉은 구성원 대부분이 변속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고, 토호쿠의 경우는 하치샤크의 경기력이 아직 완벽하게 각성하지 못했고, 벨벳도 스크래치에 비해 고레벨 지력곡이 많이 약하다. 이렇다보니 특히 테마 우선 지명권까지 있는 레져 랜드가 여러 세트에 걸쳐서 제대로 약점만 골라 잡아버리면 EX 스트래티지를 쓸 타이밍까지도 골치 아파질 가능성이 큰 편.[5] 시로의 경우에는 스크래치가 약하다는 단점 때문에 약점 선곡을 당하면 힘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지만, 지력 요소의 비중이 높고 라이트닝 기체에서 손목배치로 넘기기 용이한 스크 난사가 나오는 Routing에서는 오히려 기고 팀의 에이스인 칼리버를 압도해버리는 모습도 보였기 때문에 좀 더 까다로운 약점 선곡이 요구될 것이다.[6] 공식 사이트에는 ANOTHER로 올라와있다. 10레벨에 어나더가 그대로 있으므로 명백한 오타.[7] 차봉전도 중견전, 부장전과 같은 2pt 세트이다.[8] 두 테마는 pt와 레벨대가 같고 테마만 다르기 때문.[9] 미카모도 스크래치를 특기로 내세웠기 때문에 겜패가 스크래치를 대장에 넣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미카모의 스크래치력이 특기로 내세운 것 치고는 약하다는 이야기가 많아 대체로 토호쿠 쪽에 무게가 실린다.[10] 이 경우 로스터는 벨벳의 출전 세트에 따라 벨벳-프립-(윌로우,하치샤크)-윌로우, 프립-벨벳-(윌로우,하치샤크)-윌로우, 벨벳-윌로우-(윌로우,하치샤크)-벨벳으로 갈린다.[11] 이 경우 로스터는 벨벳을 저레벨,스크래치로 한번씩 배치시켜 (벨벳,프립)-(윌로우,하치샤크)-벨벳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10레벨 이하에 강하다는 것에만 집중하면 벨벳-벨벳-(하치샤크,프립)-윌로우라는 심히 골룸한 로스터가 튀어나올 수도 있다(...).[12] 원 테마는 CHORD 였지만 EX스트래티지로 변경.[13] 첫 선곡은 Lucy였지만 EX스트래티지로 테마가 변경되며 무효화.[14] 첫 선곡은 STARLiGHT였지만 EX스트래티지로 테마가 변경되며 재선곡.[15] 원 테마는 CHARGE 였지만 EX스트래티지로 변경.[16] 첫 선곡은 Scandal였지만 EX스트래티지로 테마가 변경되며 재선곡.[17] 첫 선곡은 Souhait bleu였지만 EX스트래티지로 테마가 변경되며 무효화.[18] 쿼터파이널 해설을 맡은 타이토의 노리가 한 말(...)[19] 대회 당시 역대-1에 해당하는 점수다[20] 미카모가 MAX에 가까운 점수를 찍었던 필살기급의 곡 중 하나다.[21] 여기서 피스가 낸 점수는 본인 본작 최고기록보다 딱 1점 낮다(...).[22] 해설진이 전달해준 것처럼 코시가야가 예전에 F에서 전일을 가져간 적이 있다. 단지 그 기록이 시노버즈 시절이라 벌써 5년이 다 되어가는 기록이라 그럴 뿐(...) 당시 기록은 3583(MAX-43). 비스트로버에서 3591(MAX-35)로 기록을 갱신하긴 했는데 이미 이때는 DON*이 미친듯이 기록을 박살내고 있던 시절이라 전일이랑은 거리가 멀었고, 사이타마현 기록에 그쳤다.[23] 스크래치 테마를 총 두 번 치렀는데, 한 번은 우치가 타츠에게 업셋을 당했고, 한번은 시로가 스크 비중이 낮은 곡을 선곡해 저격에 성공하긴 했지만 다른 곡에서 크게 무너지는 등 아쉬운 점이 있었다. 준에이스인 니케도 지력계 테마가 주력이라 스크래치는 미지수인 상황이다.[24] 원 테마는 CHARGE, NOTES 였지만 EX스트래티지로 변경.[25] 첫 선곡은 魔法のかくれんぼ 였지만 EX스트래티지로 테마가 변경되며 무효화.[26] 다만 켄탄의 선곡에서는 꽤 접전이 이어졌는데, 사회자 모리 잇쵸도 긴장했는진 몰라도 켄탄의 승리를 선언할 때 웃음이 섞여나왔다(...).[27] 서프 전일이 MAX-7인 우치다[28] 이때 칼리버는 본인 최고기록도 3점 갱신했다.[29] 문제는 이 경기가 후술할 역대 최악의 버퍼링으로 인해 거진 반이 스킵되어 버렸다.[30] 꽤 막상막하의 승부였기 때문에 패배가 더 아까웠을 것이고, 더군다나 세트패로 인해 아피나가 탈락 직전까지 밀리게 되면서 자리로 돌아온 시로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31] 6경기 레져 랜드 전에서 선곡했었다.[32] 해당 배치가 적용된 패턴 전체를 보면 일부 소절에는 아예 7번 축을 넘어 75 트릴이 나왔다(...) 덕분에 경기 중 표정변화가 없다시피한 니케가 이 배치만큼은 진심으로 당황했는지 표정 관리를 못할 정도였다.[33] 여담으로, 이번 경기는 루트를 로스터에 넣고 이긴 첫 경기다.[34] 거의 모든 사람들이 RNG 3:0 완승을 예상했다.[35] 그렇게 로스터를 배치한 토호쿠를 제대로 밟아버린 팀이 바로 이번 상대인 레랜이었다.[36] 나머지 선수는 쿼터 파이널 해설을 봤던 타이토 스테이션 트래즈의 노리와 BPL S2 어시스턴트 MC로 출연중인 특별 엔트리 선수 누코.[37] 원 테마는 SOF-LAN 였지만 EX스트래티지로 변경.[38] 첫 선곡은 Linus였지만 EX스트래티지로 테마가 변경되며 재선곡.[39] 첫 선곡은 Theory였지만 EX스트래티지로 테마가 변경되며 무효화.[40] 참고로, G*는 단 한번도 클라우솔라스를 플레이하지 않았는지 지코베가 0점으로 나온 데다 어떤 배치가 좋은 줄도 몰라서 선곡 직후에 긴급 회의에 들어갔고, 일단 모르니까 대충 랜덤을 골랐다고 한다(...)[41] 하치샤크가 1핀을 잡은 두 곡 모두 지코베가 하치샤크가 높은 곡이었고, 1핀이 결과를 내서 그런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다 점수를 날려먹어서 승리를 떠먹여주는 상황이라 쉽게 이겨야 정상인데 꽤나 아슬아슬하게 이기면서 하치샤크는 두번 다 이겨놓고도 찝찝한 상황이 되었다(...)[42] 에이스 1핀 대신 준에이스인 다이나소가 나왔는데 결승전 대비로 12레벨 연습을 하거나(결승전은 12레벨이 2세트다) 원래부터 피크 12렙은 다이나소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43] 이때 윌로우는 미러 배치를 사용했다.[44] 참고로, 윌로우는 12렙 피크 테마에서 다이나소가 나올 것으로 보고 다이나소의 무기곡인 마초 몽키를 예상하고 있었다는데, 경기 바로 전날 레져랜드 아키바 1호점에서 연습하다가 별 생각없이 점포 탑으로 타겟을 돌렸더니 다이나소가 전혀 예상도 못했던 마레 넥타리스 점수를 박아놓은 것을 보고 기겁하면서 죽어라 마레를 연습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나온 곡은 원래 생각하던 마초 몽키가 나오는 바람에 그냥 하루 연습을 통째로 날린 꼴이 되어버렸다(...) 낚시의 정석[45] 차봉전 첫 곡에서 맨 마지막에 판세가 뒤집혀 역전승이 이뤄졌다는 것도 똑같다(...).[46] 하지만 라운드 원이 유타카의 피업셋을 막아버리고자 스트래티지 상쇄를 노릴 것이기 때문에 기고에게는 그래도 골치 아픈 상황.[47] 지금까지 유타카를 12레벨로 이긴 선수는 전 아피나 소속의 DOLCE.밖에 없고, 그마저도 개인차 테마인 변속과 스크래치로 이긴 것들이다.[X] 양 팀 모두 EX스트래티지 카드를 사용하여 테마 유지.[X] 양 팀 모두 EX스트래티지 카드를 사용하여 선곡 유지.[X] 양 팀 모두 EX스트래티지 카드를 사용하여 선곡 유지.[51] 칼리버의 변속도 유명하지만 쿠레이도 저레벨 변속에서 전일이 꽤 있다.[52] 경기가 끝나고 알 수 있었지만, 누치오의 지코베가 유타카를 앞서는 곡이었다. 전일은 DON*[53] 쿠레이의 2포인트 덕분에 기고는 무조건 유타카를 2번 이상 꺾어야하는 핀치에 몰리게 되었다. 실제로 유타카랑 맞붙은 사이버엑스나 누치오가 중반까지 유타카에게 비등하고 1점 앞서는 장면도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자칫 큰일이 날 수도 있었던 것을 미리 틀어막아준 셈이다.[54] 그럴만도 한게, 지난 시즌의 준결승과 결승에서 아피나에게 대장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패배가 확정되는 상황을 두 번이나 연달아 맞았고, 결승전에서는 본인도 우치에게 업셋을 당하면서 패배에 일조하기도 했으니 분한 마음이 컸을 것이다. 유타카 외 선수들도 이를 의식하고는 경기 전에 유타카가 없는 곳에서 (앞의 세트를 잘 치러서) 유타카에게 좋은 배턴을 넘겨주자고 결의하기도 했으며, 경기 후에 이를 알게 된 유타카는 간만에 제대로 된 결승 토너먼트 경기를 승리한 기쁨과 팀원들에 대한 감동스러운 마음이 겹쳐 눈물을 흘렸다.[55]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에 슈퍼노바 토호쿠가 탈락되는 시점에서의 상황이 지금과 매우 유사하게 토호쿠가 핀치에 몰린 상황에서 칼리버가 유타카를 상대로 세트 승을 거둬야만 되는 상황이었었고 그때도 칼리버가 뭘 해보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본인이 겪었던 상황 그대로 준에이스인 누치오에게 떠넘긴 꼴이 되었으니 칼리버의 마음이 편했을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