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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03 05:27:14

呪われたデジカメ

Cursed Digicam에서 넘어옴

파일:Chilla's Art 로고.png
저주받은 디카
呪われたデジカメ
Cursed Digicam
<nopad> 파일:呪われたデジカメ.jpg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c80000,#c80000> 개발·유통 Chilla's Art
플랫폼 Microsoft Windows
ESD Steam
장르 시뮬레이션, 호러
출시 2025년 1월 10일
엔진 언리얼 엔진
한국어 지원 자막 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평가용.svg 평가용
파일:게관위_등급분류거부.svg 등급 분류 거부
심의 예정(한국)
심의 없음(한국)
##
파일:ESRB Everyone.svg ESRB E
파일:ESRB Everyone 10+.svg ESRB E10+
파일:ESRB Teen.svg ESRB T
파일:ESRB Mature.svg ESRB M
파일:ESRB Adults Only.svg ESRB AO
파일:ESRB Rating Pending.svg ESRB RP
##
파일:CERO A.svg CERO A
파일:CERO B.svg CERO B
파일:CERO C.svg CERO C
파일:CERO D.svg CERO D
파일:CERO Z.svg CERO Z
##
파일:EOCS 전연령.gif EOCS 전연령
파일:EOCS E12.gif EOCS E12
파일:EOCS E15.gif EOCS E15
파일:EOCS 18금.gif EOCS 18금
##
파일:PEGI 3.svg PEGI 3
파일:PEGI 7.svg PEGI 7
파일:PEGI 12.svg PEGI 12
파일:PEGI 16.svg PEGI 16
파일:PEGI 18.svg PEGI 18
##
파일:USK 0 로고.svg USK 0
파일:USK 6 로고.svg USK 6
파일:USK 12 로고.svg USK 12
파일:USK 16 로고.svg USK 16
파일:USK 18 로고.svg USK 18
##
파일:ACB General.svg ACB G
파일:ACB Parental Guidance.svg ACB PG
파일:ACB Mature.svg ACB M
파일:ACB Mature Accompanied.svg ACB MA15+
파일:ACB Restricted(R18+).svg ACB R18+
파일:ACB Refused Classification.svg ACB RC
##
파일:GSRR G 로고.svg GSRR G
파일:GSRR P 로고.svg GSRR P
파일:GSRR PG 12 로고.svg GSRR PG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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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ADPA-8+.png CADPA 8+
파일:CADPA-12+.png CADPA 12+
파일:CADPA-16+.svg CADPA 16+
상점 페이지 파일:스팀 아이콘.svg

1. 개요2. 시스템 요구 사항3. 스토리4. 분석
4.1. 주인공의 복수에 관한 해석4.2. 카메라와 강령술에 관한 해석
5. 평가6. 기타

[clearfix]

1. 개요

主人公は公園におり、そこからゲームは始まります。 主人公は特殊なカメラ=“霊を写すことができるカメラ”を持っています。 そのカメラを使って写真を撮っていくと…
주인공은 공원에 있고, 거기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특수한 카메라- "영(靈)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갖고 있습니다. 이 카메라를 써서 사진을 찍으면…
게임 소개 문구
2025년 1월 10일 출시된 일본의 인디 게임 스튜디오 Chilla's Art의 호러 게임. 제로 시리즈사영기처럼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영혼을 찍는 것을 주 소재로 한다. 일본어 '데지카메(デジカメ)'는 디지털 카메라(デジタルカメラ, digital camera)의 준말로, 원제를 풀이하면 '저주받은 디카'가 된다.

Chilla's Art 최초로 유니티가 아닌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되었다. 그 때문에 사양이 다소 높은 편.

2. 시스템 요구 사항

<rowcolor=#c80000,#c80000> 구분 최소 사양 권장 사양
Windows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c80000,#c80000> 운영체제 Windows 10 x64 Windows 11 x64
프로세서 Intel® Core™ i5-10600
AMD equivalent
Intel® Core™ i7-10700K
AMD equivalent
메모리 8 GB RAM 16 GB RAM
그래픽 카드 NVIDIA® GeForce GTX 1060 (6GB VRAM)
AMD equivalent
NVIDIA® GeForce RTX 3060
AMD equivalent
API DirectX 버전 12 DirectX 버전 12
저장 공간 5 GB 사용 가능 공간 5 GB 사용 가능 공간
추가 사항 SSD is highly recommended. A minimum of 6GB VRAM and DirectX 12 supported Hardware required.

3.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주인공이 사진을 업로드하면 죽은 사람을 성불시켜준다는 '다크 사이트'를 발견하고 사이트 제작사로부터 귀신을 볼 수 있는 카메라까지 구매한 뒤, 자신을 따라다니는 어느 원혼의 사진을 찍어서 사이트에 업로드하고 성불시키려 한다는 내용이다.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내용은 거의 없어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간접적으로 나오는 정황을 바탕으로 추측할 수밖에 없으나,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어느 정도 스토리의 윤곽을 추정할 수 있다. 스테이지는 공원 – 집안 – 미츠카의 방 3가지 뿐이며, 공원과 집안 스테이지에서는 맵 곳곳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면 찍어야 하는 장소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게임은 어느 여자 아이가 나도 이제 그네를 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얘기하는 카메라 속 영상으로 시작한다. 영상이 갑자기 끊긴 뒤 나오는 장면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딸이 얼마 전 인근 공원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독백한 뒤, 그 이후로 '그 아이'가 나를 괴롭혀 잠을 잘 수 없다며 자신의 책상에 놓인 실종 포스터에 담긴 교복을 입은 어느 초등학생 나잇대 여자 아이의 사진을 바라본다. 이때 아이의 이름은 가려져 있다. 주인공은 그 아이가 아직도 세상을 떠돌고 있다며 해방시켜줘야 한다고 다짐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발견한 어느 다크 사이트를 바라본다. 영매사가 만든 디지털 카메라로 원하는 영혼의 사진을 15장 찍어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그 영혼을 성불 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1]

이후 주인공은 공공 화장실을 시작으로 공원 놀이터를 돌아다니며 자신을 괴롭히는 귀신의 사진들을 찍기 시작한다. 맨 눈으로 보면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같은 곳을 카메라 화면으로 비추는 순간 실종 포스터에 나왔던 여자 아이의 귀신이 곳곳에 괴이한 모습으로 숨어 있다. 화장실에서 나오자 갑자기 공원의 공공전화 부스 문이 열리며 전화가 울리는데, 주인공이 다가가서 받자 머리가 아프다며 집에 언제 오냐고 보채는 주인공 딸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후 계속하여 귀신의 사진을 찍는 동안, 최근 아이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해 일찍 귀가해달라는 동네 방송이 들린다. 상술하였듯이 이때 공원 놀이터 곳곳에 번호 낙서가 나타나며, 나타난 번호로 공공전화에 전화를 걸 때마다 귀신인 것으로 보이는 아이가 본인이 어디 있는지 힌트를 준다.

어두운 밤이 될 때까지 15장을 찍으면서 진행하다 보면 동네 확성기를 통해 자신의 이름은 미츠카이며 아빠와 공원에 자주 놀러갔지만 아빠가 바빠 요즘은 같이 자주 못 간다는 딸의 목소리가 나온다. 점점 15장에 가까워지며 밤이 될수록 미키 마우스패러디 캐릭터인 마이키의 그림과 무단 투기 금지 포스터가 곳곳에 붙여져 있고, 갑자기 놀이터 조명이 새빨갛게 변하며, 마이키의 인형탈을 쓴 사람 형상이 나타난다.

드디어 아이 귀신의 사진 15장을 찍은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와 사이트에 업로드한다. 업로드가 완료되면 동영상 파일이 다운로드되는데 컴퓨터 화면에 아이가 살아있을 때 누군가로부터 도망치다 공원 화장실에 들어가 숨는 카메라 영상이 뜬다. 그 순간 집의 전등이 깜빡거리며 컴퓨터가 꺼지고 앞에 어두운 형상[2]이 보인다. 전등 빛이 돌아오자 주인공은 폐인처럼 살고 있는 쓰레기 봉투와 맥주캔 투성이인 자신의 집을 영매사가 준 카메라로 촬영한다. 그리고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와 벽 사이 등 집안 곳곳에 기괴한 모습으로 끼어있거나 구겨져 있는 아이의 귀신이 찍힌다. 공원 때처럼 곳곳에 번호 낙서가 나타나며 집 전화로 이 번호들에 전화를 하면 여자 아이가 힌트를 준다.

어느 정도 사진을 찍으면 주인공 딸인 미츠카의 침실 문이 열린다. 주인공이 확인하러 더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마이키의 인형탈을 쓴 사람이 갑자기 고개를 내밀고, 잠깐 어두워진 화면이 돌아오자 딸의 침실 문은 닫혀있다. 그 순간 집안의 모든 불이 꺼지며, 주인공은 마이키의 인형탈을 쓴 사람 형상이 자신에게 다가오기 전에 영매사의 카메라로 찍어서 멈춰야 한다. 한편 이때 카메라에 찍히는 모습은 처음에는 마이키 인형탈과 옷을 입은 모습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마이키 인형탈을 쓴 채로 실종된 여자 아이와 비슷한 교복을 입은 성인 여성의 형상으로 변해있다.

해당 스테이지를 통과하면 화면이 어두워졌다 주인공이 미츠카의 침대에서 깨어나는 장면이 나온다. 미츠카의 침실 벽에는 마이키의 그림이 섬뜩할 정도로 벽 거의 전체에 도배되어 있으며, 몇몇 마이키 그림과 카펫은 혈흔으로 물들여져 있고, 바닥 위에는 실종 여아의 교복과 부서진 마이키 인형이 놓여져 있다. 그 순간 문이 열리는데, 카메라 화면으로 비추는 순간 마이키 인형탈 형상이 바로 주인공을 덮치고, 화면이 어두워졌다 주인공은 침실 바닥에서 깨어난다. 깨어난 뒤 침실을 더 자세히 확인해보면 책상과 의자에는 마이키 인형을 소중하게 들고 있는 주인공 딸의 사진, 란도셀, 유치원 모자, 그리고 훼손된 나체의 아기 인형들이 놓여져 있다.

주인공이 침실을 나오자 여전히 어두운 집에서 컴퓨터가 갑자기 켜지며 지지직거리고 주인공은 홀린 듯이 컴퓨터 앞에 앉는다. 잠시 화면이 어두워진 뒤 모니터에는 성불 사이트에 자기 딸의 똑같은 사진 15장이 선택되어 있는 것이 나타난다. 주인공이 딸 사진 15장을 업로드하려 하자 13일을 초과한 고인이라 불가능하다는 에러창이 무수하게 뜬다. 이를 무시하고 업로드를 진행하던 도중, 아픈 주인공 딸이 어두운 집에서 전화를 마치고[3] 그대로 쓰러지는 카메라 영상이 나타난다. 그 뒤 영상 속에서 주인공으로 보이는 아빠가 달려 들어와 쓰러진 미츠카에게 다급하게 괜찮냐고 물어본다.

다시 화면이 잠깐 어두워졌다 주인공은 집 거실에 서있는데 이때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린다. 주인공이 현관문에 다가가자 누군가 현관문으로 실종된 여자 아이의 포스터를 밀어 넣어 주며, 여기서 실종된 아이의 이름이 코우단 마나미인 것이 공개된다. 본 이름은 주인공이 바라보는 딸의 침실에 적힌 미츠카란 이름과 교차된다, 그 순간 불빛들이 깜빡이고 TV와 컴퓨터는 다시 켜져서 커다란 잡음과 함께 노이즈 스크린을 비춘다. 이때 TV에는 일그러진 화면 뒤로 공원 놀이터의 모습[4]이 보인다.

그 순간 전화가 울리고, 주인공이 전화를 받자 머리가 아프다며 주인공에게 집에 언제 오냐고 묻는 딸의 목소리가 또 나온다. 주인공이 전화기를 내려놓자 옆의 화장실 문이 열리고, 카메라 화면으로 화장실을 비추자 주변에 피가 고여있는 욕조에서 실종된 마나미의 귀신이 나와서 자신에게 힘겹게 기어오기 시작한다. 마나미가 천천히 일어나기 시작하고 그 순간 주인공이 카메라 화면을 치우자, 자신의 맨눈 앞에 마나미의 귀신이 자기 딸인 미츠카의 모습으로 바뀐다.

이후 딸인 미츠카는 전화기를 잡고 경찰에 전화를 걸더니, 자신의 아빠가 코우단 마나미를 살해했다고 신고한다. 화면이 잠깐 어두워졌다 밝아지니 딸은 보이지 않고, 이내 밖에서 경찰 사이렌 빛과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후 나오라고 두들기는 현관문 쪽으로 주인공은 다가가지만, 이내 카메라는 화면이 깨진 채로 아파트 밖에 널브러져 있고,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려 투신 자살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딸이 그 뒤를 따라 뛰어내린다.[5]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투신한 직후 마이키의 손으로 보이는 장갑을 낀 누군가가 버려진 카메라를 줍는 것으로 게임은 끝이 난다.

4. 분석

이전 칠라스 아트의 작품들과 달리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이나 연출 없이 게임의 스토리 묘사가 추상적이고, 제작사에서도 이에 대한 공식적인 해석을 내놓은 적은 없다.

4.1. 주인공의 복수에 관한 해석

주인공에게는 저학년의 딸이 있었지만, 놀이터에서 놀다가 사고로 사망했다.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어서 높은 곳을 무서워 했지만 아빠랑 함께 미끄럼틀을 타고 놀다 보니 극복하게 되었는데, 친구였던 마나미에게 이제는 그네도 높이 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그네를 높이 타다가 그대로 날아가 머리를 다쳐 사망했다.[6]
그네에서 떨어진 이후 머리가 아파 근처 공중전화로 가서 아빠에게 전화를 하려 했지만 키가 작은 탓에 걸지 못해 그대로 집으로 향했고, 집에서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보지만 아빠는 바쁜 탓에 전화를 받지 못한다. 결국 아빠는 퇴근하고 돌아와서야 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딸이 죽자 아빠는 폐인처럼 지내게 되고, 결국 딸이 죽은 건 같이 그네를 탔던 마나미의 탓으로 생각해 딸이 좋아하던 마이키 인형탈을 쓰고 마나미를 자기 집으로 납치한다. 그 뒤 마나미를 익사시킨 다음 시체를 토막 내어 은폐한다. 놀이터에서 사진을 찍을 때 겪을 수 있듯이, 마나미의 실종 사건으로 세간이 뒤숭숭해지면서 동네 확성기를 통해 아동 실종 사건 때문에 놀이터에서 놀지 말고 귀가하라는 안내 내용이 방송된다.
이후 아빠는 악령에 시달리면서 여러 환청을 듣는다. 아빠는 인터넷에서 귀신과 연관된 15개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성불시켜준다는 다크 웹 사이트를 발견하는데, 사이트에선 대신 13일 이상 지난 영혼의 사진은 성불시킬 수 없다는 규칙을 내세운다. 그리고 연이어 그 사이트의 영매사가 만든 귀신을 촬영하는 카메라도 구매하게 된다. 그렇게 자신이 죽이는 바람에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생각하는 마나미[7]의 영혼 사진 15장을 놀이터에서 촬영해 업로드하지만, 이후 여전히 집에서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집안에서 환각을 따라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서 서서히 주인공(아빠)은 진실을 깨닫는데, 마지막에 욕조에서 기어나오는 마나미의 귀신이 카메라 화면을 치우자 미츠카로 변하는 것에서 보이듯이, 사실 그동안 마나미의 모습으로 자신을 따라다녔던 귀신은 살해한 마나미가 아닌 자신의 딸인 미츠카였다. 미츠카는 사망한지 13일이 한창 지났기에 아무리 마나미라 생각하는 귀신의 사진을 업로드해도 실패로 뜬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환각에서 죽은 미츠카가 자신의 아빠가 마나미를 죽였다고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딸인 미츠카의 원혼은 마나미를 살해하여 숨기고 있는 아빠에게 죄를 자백하라고 설득하기 위해 그동안 따라다닌 것이다. 그 뒤 경찰이 오자 주인공은 그대로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한다.

미츠카가 경찰에 신고할 때 장면 그대로 어린 미츠카의 영혼이 아빠 대신 전화까지 걸자 주인공이 이를 지켜보며 받아들인 것이라고 볼 수도 있고, 실질적으로 미츠카는 이미 죽은 만큼 주인공이 딸을 위해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직접 경찰에 전화로 자진신고하는 모습이 환각으로 형상화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8]

그렇게 주인공이 투신하여 자살하고 딸의 원혼도 뒤를 따라 뛰어내리며[9], 주인공은 한때 그토록 집에 언제 오냐며 전화로 아빠에게 보챘던 죽은 딸 곁으로 함께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마이키의 장갑을 쓴 누군가가 버려진 카메라를 다시 회수해 가는데, 사이트 운영자가 카메라를 다시 회수해 누군가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이런 '저주받은 카메라' 도시 괴담이 영원히 돌고 돈다는 걸 표현한 걸로 보인다. 다만 단순히 장갑을 낀 경찰이라는 해석도 있다.

4.2. 카메라와 강령술에 관한 해석

딸의 사진은 죽은 지 13일이 지난 사진이며, 진짜 딸의 원혼은 성인 여성의 모습으로 비춰진다는 점에서 딸은 이미 죽은 지 오래 되었고 장기간 방치된 집 안의 상황을 보면 딸이 죽고 폐인으로 지내던 주인공이 코우단 마나미를 제물로 삼아 딸을 되살릴 목적으로 살해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이 경우 마나미와 미츠카는 일면식도 전혀 없는 남이 되므로 복수의 목적으로 살해했다고는 볼 수 없다.

놀이터에서 딸 미츠카와 관련된 것은 전화와 학교 안내 방송뿐이며 심령 사진과는 관계가 없는 별개의 이벤트다.[10] 이외에는 마나미가 직접 모습을 비추는 심령 사진 이벤트들이기에 딸 미츠카와 마나미가 직접적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편. 마나미의 심령 사진은 마나미의 익사, 토막 살인의 암시만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마나미의 사진을 투고했을 때에는 정상적으로 업로드가 완료되고 주인공에게서 도망치는 마나미의 죽기 직전의 장면[11]이 전송되는 것으로 보아 마나미는 제대로 성불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주인공의 집에서 계속 이상 현상이 벌어지는데 마나미가 이미 성불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일이므로 이는 미츠카에 의한 이상 현상임을 알 수 있다.[12] 직접 찍은 사진도 나중에는 전부 미츠카의 사진으로 변해 있다.

또한 놀이터에서부터 마이키의 모습을 한 누군가가 계속해서 등장하는데, 집 안에서 이상 현상을 다 찾으면 정전이 되고 주인공에게 다가오는 마이키 이벤트에서 마이키의 모습이 점점 성인 여성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마이키의 환영 역시 딸이었다는 것. 계속해서 주인공을 방해하고 겁 주는 역할은 전부 딸이었던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욕조에서 나온 마나미가 미츠카의 모습으로 변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통해 모종의 방법[13]으로 마나미를 제물로 죽은 미츠카를 살려낸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14]

종합적으로 서술해보면 집을 비운 사이 딸 미츠카가 모종의 이유로 두통을 느끼며 주인공을 찾지만 도착하기 전에 이미 죽어버렸고, 이에 충격 받은 주인공은 폐인처럼 살기 시작한다. 그렇게 수년[15]이 지나고 죽은 딸을 되살릴 방법을 알게 된 주인공이 딸이 좋아하던 마이키 옷을 입고 코우단 마나미를 화장실에서 익사시키고 토막 내어 살해한다. 이후 마나미를 강제로 성불시키고 자신의 딸을 되살리기 위해 본 게임이 시작된다. 여기서 서술 트릭을 넣어 착각하기 쉬운데, 게임을 시작하면 '얼마 전, 근처의 공원에서 딸이 죽었다.'라는 메시지가 나와서 주인공의 딸인 미츠카가 죽었다고 생각하게 만들지만, 이후 나오는 컴퓨터 책상과 배치를 보면 실제 주인공 집의 책상과 배치가 다르다.[16] 즉, 게임 도입부는 '마나미의 부모' 시점이고, 본편은 '미츠카의 부모(주인공)' 시점이라는 것.

이후 정상적으로 마나미의 사진을 찍어 마나미를 성불시키는데 이렇게 되살아나고 싶지 않았던 딸 미츠카는 놀이터에서부터 계속해서 주인공을 방해하지만 주인공은 결국 죽은 딸을 다시 살려내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남을 죽이면서까지 살아나고 싶지 않았던 딸은 죄책감에 경찰에 자신의 아빠를 신고하고,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투신자살 하는 주인공을 따라 같이 투신하면서 끝이 난다.[17]

5. 평가


||<:><-3><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gcolor=#fff,#1c1d1f><table bordercolor=#333,#555><#333>
기준일:
2025-01-11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https://www.metacritic.com/game/cursed-digicam/critic-reviews/| 메타스코어 {{{#!wiki style="display:inline-block"]]''''''[[https://www.metacritic.com/game/cursed-digicam/user-reviews/| 유저 평점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상세 내용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5-01-11
파일:스팀 로고 화이트.svg ||
<rowcolor=#fff> 종합 평가 최근 평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334550/#app_reviews_hash| 대체로 긍정적 (76%)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334550/#app_reviews_hash| - (-%)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개발사인 Chilla's Art의 이전작들이 보통 긴장되는 분위기에서 갑툭튀 요소로 놀래키는 공포에 집중했다면, 이번 게임은 불편한 기분이 들 정도로 오싹한 연출에 집중하며 새롭게 공포감을 잡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다만 이전작들과 달리 리플레이 가치를 더해주는 다른 엔딩들이 없고,[18] 특히 가격에 비해 약 1시간 남짓 플레이하면 바로 끝나는 게임의 짧은 길이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하는 평가들도 있다. 또한 게임 동안 스토리에 대한 묘사가 너무 간접적이고 추상적이라, 게임이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평들도 잇따른다.

6. 기타


[1] 2000년대 초반이 게임 배경인 건지 컴퓨터의 운영체제가 Windows XP이다.[2] 처음엔 작은 소녀의 형상이지만 전등이 깜빡이면 성인 여성의 형상으로 변해있다.[3] 흐름상 아까 머리가 아프다며 아빠에게 빨리 와달라고 보채던 전화를 막 끝낸 것으로 보인다.[4] 게임 도입부에 나오던 영상이다.[5] 딸이 떨어질 때는 땅에 부딪히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딸이 귀신이기 때문인지 체중이 낮은 어린 아이이기 때문이거나 아빠 위로 떨어졌기 때문인지는 불명.[6] 다만 이에 대한 직접적인 암시는 나와있지 않아 추측에 불과하다.[7] 주인공이 게임 초반에 '그 아이'라고 뭉뚱그려 말하는 바람에 딸인 미츠카를 성불시키기 위해 놀이터에서 딸의 영혼을 찍는 것이라 오해하는 플레이어들도 있는데, 카메라에 찍히는 여아의 모습은 실종 포스터에 나온 마나미이며 나중에 딸의 책상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미츠카의 모습과는 다르게 생겼다.[8] 다만 이렇게 죄를 인정한다며 경찰에 살인 사실을 자백한 뒤, 정작 경찰이 오자 뛰어내려 자살한 것은 오히려 죄로부터 도피하는 모습이 아니냐는 주인공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9] 아빠와는 달리 떨어질 때 소리가 나지 않는다.[10] 게임 도입부에서 마나미의 이름은 숨긴 채로 진행되지만 게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 안내 방송에서는 대놓고 '미츠카'라는 이름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서술 트릭을 위해 전혀 다른 두 이벤트를 섞어놓은 것임을 알 수 있다.[11] 마지막 장면이 화장실 칸으로 도망치는 장면이기에 해당 화장실 칸에서 익사당해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 시작이 그 화장실 칸에서 시작되는 이유 또한 아마도 주인공이 마나미가 죽은 장소에서부터 사진을 찍어나가기 위함인 듯하다.[12] 집에서 일어나는 이상 현상은 놀이터와 달리 어린 소녀와 성인 여성이 섞여 있으며, 어린 소녀는 대놓고 얼굴을 보이던 놀이터 때와 달리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는다. 어린 소녀와 성인 여성은 둘 다 미츠카이며, 어린 소녀는 마나미가 아니라는 것을 숨기는 서술 트릭이다.[13] 실제로 이에 대한 암시나 단서는 전혀 없기에 강령술일 것이란 추측에 불과하다.[14] 직접 전화를 하여 아빠를 신고하고 아빠를 따라 같이 투신한다는 점에서 환영이 아닌 실체가 있는 진짜 육체로 환생한 것으로 보인다.[15] 딸 미츠카의 원혼이 성인 여성에 가까운 모습인 것을 보아 죽은 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걸로 추측할 수 있다.[16] 도입부는 레이스 천 위에 컴퓨터가 있고 본체가 모니터의 왼편에 위치하지만, 주인공 집은 레이스 천 없는 나무 책상 위에 컴퓨터가 있고 본체는 모니터의 오른편에 위치해 있다.[17] 이때 딸이 투신할 때는 땅에 부딪히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되살아났다는 추측 역시 허점이 존재하는 부분.[18] 엔딩의 스팀 도전 과제명 자체가 '엔딩은 하나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