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의 787, 777X의 ND와 EICAS이다.[1]
EICAS(Engine Indications and Crew Alerting System)[2]는 조종사에게 엔진 상태, 다른 시스템의 경고 상태를 종합적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전시되는 것은 Engine 파라미터(분당 회전수(RPM), 엔진 내부 온도(ITT), 연료 흐름량(Fuel Flow), 연료량(Fuel Quantity), 유압(Oil Pressure) 등)이다. 또한 유압, Air-pressure, Anti-ice, 환경제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그 내용을 전시하도록한다.
이 장치는 보통 기장석과 부기장석 사이에 Throttle Lever의 상부 디스플레이에 탑재되어 있으며, 상부의 메인 디스플레이와 하부의 보조 디스플레이의 2면이 있고,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주로 기관의 기본 파라미터[3]와 시스템 이상시의 경보 메시지가, 보조 디스플레이에는 2차 파라미터[4]와 각 시스템 계통의 모니터 정보[5]가 표시된다.
시스템 이상시의 경보 메시지의 경우는 보잉사 기준으로 NOTE, CAUTION, WARNING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NOTE(흰색 글자): 좌석벨트 표시등 켜짐, 파킹 브레이크 작동, APU 작동중(쿨링중), 항공기 출입문 작동상태 등이 있으며 시스템 이상이 아닌 단순한 작동 여부를 나타내는 메시지로 작동이 해제되거나 꺼진다면 메시지는 사라진다.
- CAUTION(황색 글자): 유압 압력 낮음(지상), 엔진 미작동 중(지상), 연료 압력 낮음(지상), 스피드 브레이크 펼쳐짐(공중)[6], 오토스로틀 해제(공중), 테일 스트라이크(공중), 지시대기속도(IAS) 불일치, 기타 FMC 메시지 등이 있으며 종류가 굉장히 많다. 보통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기계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들을 나타내는데, 몇몇 중요한 메시지의 경우는 짧은 차임과 함께 조종석 앞쪽 마스터 리셋[7] 스위치에 노란 CAUTION 불이 들어온다. CAUTION 메시지는 원인이 해결되면 알아서 없어지기도 하지만 부기장쪽 RECALL 스위치를 눌러서 없애는게 가능하다[8]
- WARNING(적색 글자): 오토파일럿 해제, 엔진 또는 APU 화재, 플랩 미작동[9], 랜딩 기어 미작동[10]등으로 정상적인 운항이라면 오토파일럿 해제 알람 말고는 볼 일도 없고 만약 보인다면 매우 곤란한 메시지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인명사고나 항공기 구조상의 파손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들을 나타내며, 상황이 나아지거나 원인이 해결되기 전까지 (화재를 제외하고)계속해서 알람을 울려대며 앞의 마스터 리셋버튼(에어버스는 MASTER WARNING)에 빨간색 WARNING 불이 들어온다 .
[1] 왼쪽이 ND, 오른쪽이 EICAS이며 과거엔 ND와 EICAS가 각각 다른 모니터에 표시되었으나 요즘 출시되는 항공기들은 대부분 한 모니터에 같이 나온다. 또한 737은 무려 CAS가 없다![2] 에어버스 기종의 경우 ECAM(Electronic Centralized Aircraft Monitor)이라고 부른다.[3] N1 회전수, EGT, TAT, 연료 무게 및 연료 온도, 플랩 각도, 랜딩 기어 상태 등[4] N2 회전수, 연료 흐름량, 오일량 및 온도, 압력, 엔진 진동량[5] 전기 전자계통, 유압계통, 연료계통, 여압계통, 도어, 조종계통 등이 표시되며, 조종사들은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보잉사 기준 부기장쪽 EFIS컨트롤 패널 옆의 Synoptic 스위치들 에어버스사 기준 ECAM control panel을 이용하여 바꿀수 있다.[6] MCP의 목표 지시대기속도에 도달했는데도 불구하고 스피드 브레이크가 전개시 메시지 표시된다.[7] 에어버스는 MASTER CAUTION 스위치에[8] 에어버스는 CLEAR 버튼을 눌러서 없앤다.[9] 지상에서 플랩의 작동 없이 과도하게 출력을 올린 경우 메시지 표시[10] 착륙 절차 진행시 랜딩 기어가 다운 락 되지 않은 상태에서 플랩을 일정 각도 이상(이륙 플랩 이상) 전개시 메시지가 표시된다. 당연하지만 착륙절차 진행 중 실수로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고 착륙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