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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20:50:21

Everyday Chemistry

Everyday Chemistry
파일:R-9650995-1484236722-9698.jpg
발매일 2009년 9월 9일
장르 매시업,
재생 시간 40:48
곡 수 11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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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DFE0E2> Track List
트랙 곡명
1 Four Guys
2 Talking To Myself
3 Anybody Else
4 Sick To Death
5 Jenn
6 I'm Just Sitting Here
7 Soldier Boy
8 Over The Ocean
9 Days Like These
10 Saturday Night
11 Mr.Gator's Swamp Jamb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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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 앨범에 대한 이야기3. 논란
3.1. 정말 평행세계에서 온 앨범인가?
3.1.1.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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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틀즈가 해체하지 않은 평행세계에서 건너온 앨범이라는 컨셉의 매시업 앨범이다. 2009년 "제임스 리처드"라는 명의[1]로 개인 웹사이트[2]에서 공개되었다.

2. 이 앨범에 대한 이야기

이 앨범을 게시한 제임스는 2009년 캘리포니아 터록에 있는 친구 집에서 자신의 반려견과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자신의 반려견이 볼일을 보고 싶다고 몸짓을 하자, 차를 세웠다. 얼마 뒤, 반려견이 짖는 소리가 나서 그 쪽을 바라보니, 반려견이 토끼를 쫒고 있었다. 개를 차로 데려오려고 열심히 달리던 중 토끼굴에 걸려 넘어져 정신을 잃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 한 가정집에서 일어났고, 제임스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곳은 어느 가정집과 다를 게 없는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특이한 기계가 있었다. 문이 열리고, 자신을 조나스라고 칭하는 남성과 제임스의 반려견이 들어왔다.

제임스는 "여기가 어디인가요?"라고 물었고, 조나스는 "당신이 쓰러진 곳에서 6m 정도 떨어진 곳이에요."라고 답했다. 제임스는 자신이 차를 정차한 곳으로부터 반경 약 30km정도까진 인적이 아예 없는 곳이었기에 말도 안 된다며 조나스에게 말했다.

조나스는 이곳은 평행세계라고 이야기했고, 1950년에 자신의 세계에서는 미국이 우주가 아닌 평행세계에 자금을 투자하고 연구했고, 성공했다고 말했다. 조나스는 평행세계 관련 업종에서 종사하는 사람이었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던 중 우연히 제임스를 발견해 데려온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와 조나스는 서로의 세계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이야기의 흐름은 어느새 음악 분야로 넘어갔다. 조나스는 자신의 형이 얼마 전 비틀즈의 콘서트에 다녀왔다 이야기했고, 제임스는 "비틀즈가 아직도 함께하고 있나요?"라고 물었고, 조나스는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조나스의 세계는 존 레논이 피살당하기 않고, 조지 해리슨이 후두암으로 죽지 않은 세계였다.

조나스는 제임스를 어떤 방으로 데려갔고, 비틀즈의 음반들을 보여주었다. 페퍼상사 앨범도 있었는데, 앨범 커버가 조금 달랐을 뿐, 수록곡은 우리의 세계와 일치했고, 방 구석엔 빈 카세트에 녹음한 듯한 음반이 여러개 있었다. 제임스는 아는 노래도 좀 있었는데, 처음 보는 노래도 많았다고 증언했다.

조나스는 제임스에게 앨범을 들려주었고, 제임스는 "이걸 녹음해서 가져가도 될까요?"라고 물었지만, 조나스는 갑자기 정색하더니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당신의 안전을 위해서 제 말을 따라야 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조나스의 경고를 무시한 채, 몰래 카세트 하나를 바지에 집어 넣었다.

조나스는 제임스를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해 주었고, 제임스는 곧장 월마트로 향해 카세트 플레이어를 구매했다.[3] 조나스는 앨범의 모든 수록곡을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려두었고, 무료로 청취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 두었다.

이 앨범이 공개되자, 비틀즈 매니아들과 기자들은 그의 신원을 밝히려고 조사를 해 보았지만, 끝내 그의 정체를 밝혀내는 데 실패했다. 이 앨범은 매시업 음반이라고 결론지어 졌지만, 어찌되었든 비틀즈 팬들은 그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비틀즈 앨범을 처음 듣던 그때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비틀즈가 함께 행복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3. 논란

3.1. 정말 평행세계에서 온 앨범인가?

2020년대 이후부터는 일반인도 손쉽게 음원과 보컬 파일을 깔끔하게 분리할 수 있게 되었지만[4], 2009년에 공개된 앨범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매시업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정말 평행세계에서 넘어온 거 아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3.1.1. 반박

수많은 믹싱 전문가들과 비틀즈 팬들이 이 앨범을 매시업 앨범이라고 단정 지은 이유가 여럿 있다.

1. 멤버들의 솔로곡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제임스 리처드는 "아무리 평행세계라도 분명히 그들의 곡에 대한 아이디어는 우리 세계와 같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영상의 10분 30초 쯤부터 시청하다 보면 "이건 짜집기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Jenn의 도입부는 존 레논God Save Oz에서 들을 수 있다. 또한, Sick To Death의 도입부는 링고스타의 All By Myself의 도입부와 일치한다. 이 외에도 Soldier Boy에서 들을 수 있는 비틀즈 팬이라면 잘 알 존 레논의 명곡, Isolation폴 매카트니의 명곡 Listen to What the Man Said가 있다.

2. 비틀즈와 저작권 관련한 문제가 없다.

비틀즈의 저작권 태클은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 비틀즈의 흩어진 저작권 중 하나를 가지고 있는 소니뮤직은 비틀즈와 메탈리카를 카피/패러디 한 밴드인 비탈리카가 데뷔 앨범을 발매할 즈음에 거액의 저작권 소송을 걸었다는 건 유명한 일화. 다행히 메탈리카가 나선 덕에 이 문제는 원만하게 해결하긴 했다만 아무리 무료로 노래를 풀었다고 한들 2010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합법적인 온라인 다운로드가 매우 어려웠을 정도로 빡빡했는데 그 2009년도에 무료로 풀고 상당한 화제가 되고도 저작권 태클이 걸리지 않았다는 건 비틀즈 측과 무언가 큰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지지를 받는 이유이다.

3. 바이럴 마케팅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발매일인 2009년 9월 9일은 비틀즈 주제의 게임 및 리마스터링 컴필레이션 앨범 세트의 발매일이란 점에서 사실상 비틀즈 측의 바이럴 마케팅이란 추측이 강하게 지지받고 있다.


[1] 제임스는 폴 매카트니의 법적 이름이고, 리처드는 링고 스타의 법적 이름이다. 이 둘은 비틀즈 멤버 중 이 앨범이 나왔을 때 생존해 있던 멤버다.[2] 사이트 주소의 뜻이 "비틀즈는 해체한 적 없었음.com"이다.[3] 제임스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의 차와 집에 카세트 플레이어가 없었다고 한다.[4] 이전에도 가능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