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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7-03-18 00:43:33

FC 바이에른 뮌헨/2016-17시즌/DFB-포칼

2016-17 DFB-포칼 준결승
파일:Bayern.png 바이에른 뮌헨
(Bayern München)
파일:Dortmund.png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Borussia Dortmund)

1. 2016.08.19 1라운드 FC 칼 자이스 예나 0 : 5 FC 바이에른 뮌헨 (승)2. 2016.10.26 2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1 FC 아우크스부르크 (승)3. 2017.02.07 16강 FC 바이에른 뮌헨 1 : 0 VfL 볼프스부르크 (승)4. 2017.03.01 8강 FC 바이에른 뮌헨 3 : 0 FC 샬케 04 (승)5. 2017.04.26 준결승 FC 바이에른 뮌헨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의 2016-17 시즌 중 DFB-포칼 경기 결과에 대한 설명이다.

1. 2016.08.19 1라운드 FC 칼 자이스 예나 0 : 5 FC 바이에른 뮌헨 (승)

DFB-포칼 1라운드(2016.08.19)
에른스트 압베 스포츠필드 (독일, 예나)
칼 자이스 예나 0 : 5 바이에른 뮌헨
3' 레반도프스키
34' 레반도프스키
43' 레반도프스키
72' 아르투로 비달
77' 마츠 후멜스
FC 바이에른 뮌헨 (4-3-3)
FW
프랑크 리베리
(66' 줄리언 그린)
FW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FW
토마스 뮐러
MF
요슈아 키미히
MF
아르투로 비달
(77' 파비안 벤코)
MF
필립 람
DF
후안 베르나트
DF
데이비드 알라바
DF
하비 마르티네스
(51' 마츠 후멜스)
DF
하피냐
GK
마누엘 노이어
서브 GK 스벤 울라이히
DF 니콜라스 펠트한
MF 니클라스 도어쉬, 에르달 외즈튀르크
FW

2. 2016.10.26 2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1 FC 아우크스부르크 (승)

DFB-포칼 2라운드(2016.10.26)
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뮌헨)
바이에른 뮌헨 3 : 1 아우크스부르크
2' 필립 람
41' 줄리안 그린
90' 데이비드 알라바
68' 지동원
FC 바이에른 뮌헨 (4-3-3)
FW
킹슬리 코망
FW
줄리안 그린
(89' 데이비드 알라바)
FW
토마스 뮐러
MF
티아고 알칸타라
MF
헤나투 산체스
(84' 아르투로 비달)
MF
요슈아 키미히
DF
후안 베르나트
DF
마츠 후멜스
(81' 홀거 바트슈투버)
DF
제롬 보아텡
DF
필립 람
GK
마누엘 노이어
서브 GK 스벤 울라이히
DF
MF 아르연 로번, 샤비 알론소
FW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벤치멤버들이 스타팅보다 화려해 보이는 건 기분 탓이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지구특공대가 선발로 나와 관심을 끌었으나, 경기는 역시나(...) 뮌헨이 원하는대로 흘러갔다.
전반이 시작하자마자 뮐러의 패스를 받은 람이 각도가 별로 없는 곳에서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으며, 이후에도 시종일관 아우크르부르크를 밀어붙인 바이언이다. 티아고와 뮐러가 또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놓쳤다. 특히 티아고가 깔끔하게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가는 장면은 많은 팬들의 탄식으로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두드리다 보면 언젠간 뚫리게 되어 있으니아틀레티코: 뭐라고??, 전반 막판에 뮐러의 크로스를 그린이 헤딩으로 연결시켜 성인팀 데뷔골을 뽑아냈다. 미국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앞으로 로테 멤버로라도 희망이 보이는 상황. 득점 직후에 후멜스가 또 혼전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무산되었다.
후반전은 전반전보다 더 치열했다. 후반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후멜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었으나, 구자철의 슈팅을 노이어가 쳐내며NOT IN MY HOUSE 위기를 벗어났고, 세컨볼을 딴 바이어가 텅 빈 골문 밖으로 공을 차내며(...) 뮌헨의 2점차 리드는 유지되었다.
하지만 이는 불굴의 한국인들의 복수의 시작이었으니...후반 중반에 구자철의 멋진 로빙 패스를 지동원이 받아 단독으로 돌파하고, 보아텡과 노이어를 앞에 두고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보아텡, 노이어: 저 분 뭐 하시는 분인고?
뮌헨도 만회골을 허용하기 전에 페널티킥을 얻었었는데, 뮐러가 장렬히 똥볼을 날리면서(...) 무산되었다.뮐러: 나 이제 PK 안 찰래ㅠㅠ[1]

허나 뮌헨은 실점하고도 딱히 페이스를 잃지 않았으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다만 막바지 되니까 좀 노골적으로 공을 많이 돌리긴 했다.
그래도 꿋꿋히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아우크스부르크를 농락했으며, 결국 교체 투입된 두 명이 사고를 친다. 비달의 패스를 알라바가 박스 바깥쪽에서 옛다 먹어라하고 때렸는데 그게 어떻게 골키퍼 손과 골대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쐐기골이 된 것. 참고를 어시스트한 비달은 득점 시점에 경기장에 한 10분 뛰고 있었고, 알라바는 시간끌기용으로 종료 1분 남기고 투입됐는데 골 넣고 왔다...

뮌헨은 바쁜 일정 속에서 노장들을 쉬게 해 주며풀타임 뛴 람은 뭔데, 또 그린의 재능을 확인하며 산뜻하게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볼프스부르크.
또한 홀거 바트슈투버가 이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바이언 팬들은 기대 반 걱정 반...몇 경기나 뛰고 아웃될라나

여담으로 이날 바이언의 주장단은 모두 하나같이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주장 람은 득점, 부주장 노이어는 페널티킥 선방, 그리고 3주장 뮐러는 2어시스트그리고 나로호 발사

3. 2017.02.07 16강 FC 바이에른 뮌헨 1 : 0 VfL 볼프스부르크 (승)

DFB-포칼 16강(2017.02.07)
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뮌헨)
바이에른 뮌헨 1 : 0 VfL 볼프스부르크
17' 더글라스 코스타
FC 바이에른 뮌헨 (4-2-3-1)
FW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MF
더글라스 코스타
(87' 헤나투 산체스)
MF
티아고 알칸타라
MF
아르연 로번
(89' 킹슬리 코망)
MF
아르투로 비달
MF
샤비 알론소
(73' 요슈아 키미히)
DF
데이비드 알라바
DF
마츠 후멜스
DF
하비 마르티네스
DF
필립 람
GK
마누엘 노이어
서브 GK 스벤 울라이히
DF 하피냐, 후안 베르나트
MF
FW 토마스 뮐러

전반 17분 더글라스 코스타의 중거리 슛이 수비를 맞고 굴절면서 결승골이 되었다.
후반 막판 노이어의 두 차례 선방과 더불어 경기의 유일한 주목할 만한 상황.

경기 결과보다도 더 주목받은 것은 경기 후 주장님의 은퇴 계획 발표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발표로 인해 한동안 독일 축구 관련 뉴스를 도배하다시피 하였다.
알려진 것처럼 구단의 단장직을 맡겠다는 소식과는 달리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한다.

4. 2017.03.01 8강 FC 바이에른 뮌헨 3 : 0 FC 샬케 04 (승)

DFB-포칼 8강(2017.03.01)
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뮌헨)
바이에른 뮌헨 3 : 0 샬케 04
3' 레반도프스키
16' 티아고 알칸타라
29' 레반도프스키
FC 바이에른 뮌헨 (4-2-3-1)
FW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MF
프랑크 리베리
(67' 킹슬리 코망)
MF
티아고 알칸타라
MF
아르연 로번
MF
아르투로 비달
(76' 요슈아 키미히)
MF
샤비 알론소
DF
데이비드 알라바
DF
마츠 후멜스
(46' 후안 베르나트)
DF
하비 마르티네스
DF
하피냐
GK
마누엘 노이어
서브 GK 스벤 울라이히
DF 필립 람
MF 더글라스 코스타
FW 토마스 뮐러

샬케와의 경기가 난타전으로 이어질 거라고 예상했던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바이언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는데, 불과 3분만에 레반도프스키가 리베리와의 연계 끝에 깔끔한 칩샷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몇 주 전에 샬케와의 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득점과 상당히 유사한 상황인지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후로 16분에 수비의 실수를 틈타 레반도프스키가 단독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며 키퍼를 밖으로 유도했고, 티아고가 레비의 패스를 받아 빈 골문에 집어넣으며 점수차를 2점으로 벌렸다.
그 이후부터 샬케가 조금씩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실제로 고레츠카를 필두로 한 공격진은 크로스바를 살짝만 넘어가는 위협적인 슈팅을 쏘는 등 공격 기회를 아주 간간히 만들어냈다. 아~~~주 간간히. 물론 바이언은 이에 당황하지 않고 리베리와 레반도프스키의 콤비플레이 끝에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그것도 전반 30분만에. 참고로 이 골은 레반도프스키의 시즌 30호골.
전반전에 나온 또 하나의 볼거리는 비달의 오버헤드킥 시도였는데, 완전히 빗맞으며 선수 본인만 자빠지는(...) 실패로 돌아갔다. 위치 선정 자체는 좋아서 제대로 연결만 되었다면 득점으로도 이어질 수 있었지만..
후반전은 박진감 넘쳤던이라 쓰고 지나치게 일방적이었던 전반과는 달리 상당히 지루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바이언과 샬케 모두 경기는 이대로 끝나겠다고 판단하고 주말의 리그 경기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뮌헨 입장에서는 다음 주중에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런던 원정을 떠나야 해서 다소 조심스럽고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물론 그렇다고 아예 고삐를 조인 것은 아니고, 교체 투입된 베르나트와 비달이 각각 기회를 잡는 등 샬케를 완전히 가두어버렸다.
샬케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트슈투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며 스스로 자멸해버리고 말았다.이 놈은 지난번 만났을 때부터 친정팀 사랑이 넘쳐난다
이후 바이언은 코망과 키미히를 차례로 투입하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적절히 했으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자체를 보면 바이언이 잘하기도 했지만, 샬케가 너무 못한 경기였다. 전반 초반에 당한 실점으로 급격히 흔들렸고, 끝끝내 정줄을 다잡지 못한 채로 두 골을 더 얻어맞으며 자멸했다. 후반전에는 투지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소극적인 경기를 했으며, 공격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아니, 자기들이 일부러 잡지 않았다고 해도 될 만큼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아무리 주말 경기를 걱정하고 있다고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
하지만 어찌되었건 바이언이 잘하긴 잘한 경기였다. 샬케가 소극적이긴 했지만, 그만큼 전반전에 자신들의 플레이로 끝까지 몰아치고 일찌감치 경기를 끝낸 것이 샬케를 미리 죽이는(...) 데 큰 공헌을 했고, 결국 뮌헨이 여유롭게 나머지 45분을 이끌어 갈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날 공격력은 그야말로 시너지 효과가 아주 지대로 났으며, 부상에서 복귀한 리베리와 여전히 불을 뿜는 레반도프스키와 티아고는 척척 맞아떨어지는 호흡을 계속 보이며 전반전 대량득점을 양산해냈다. 수비진은 뭐 딱히 한 일이 없어서....물론 그래도 까다로운 상대인 샬케를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한 점은 분명히 고무적일 것이다. 실제로 바이언이 2017년에 치른 경기 중 실점한 경기는 딱 세 경기밖에 안 된다.

이로써 바이언은 4강 진출과 선수들의 체력 안배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기분 좋게 주말과 주중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5. 2017.04.26 준결승 FC 바이에른 뮌헨 :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DFB-포칼 준결승(2017.04.26)
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뮌헨)
바이에른 뮌헨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 실제로 지난 시즌부터 뮐러는 페널티킥을 유독 많이 실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예시가 챔스 ATM전과 유로 2016 이탈리아전 승부차기. 그리고 챔스 4강과 유로 8강에서의 실축이 맥없이 차서 막히는 경우라면 리가에서는 두어번 정도 홈런을 날렸다. 챔스 4강에서 뮐러가 페널티를 차러 나올 때 약간 의문을 표하는 팬들도 있었을 정도로 15/16 시즌에 뮐러는 페널티를 상당히 많이 미스했다. 성공률이 50퍼센트도 안되는 듯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