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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natic의 2015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1.1. 프리시즌
프리시즌에 레클레스가 얼라이언스로 이적하더니 시즌 1부터 팀을 이끌던 사이어나이드와 엑스페케가 팀을 나가는 등 팀을 완전히 새로 짰다. 그리고 그 후에 조용히 지나가다가, H2K-Gaming의 팀장이 프나틱이 자기 팀 선수를 템퍼링해서 빼내려고 했다고 고발하는 사건이 터져 선수 영입은 험난해 보인다. 대안으로 한국 선수 영입을 고려한다는 루머도 존재하는 상황이었는데...이후 파격적인 로스터가 발표되었다. 두 루머가 전부 사실이 되어 정말로 H2K의 에이스인 미드 라이너 Febiven을 빼왔고, 정글에는
그러나 두 한국인의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1.2. LCS EU 스프링 2015
코치 | 루이스 세비야 페팃(Deilor) |
탑 | 허승훈(Huni) |
정글 | 김의진(Reignover) |
미드 | 파비앙 디엡스트라텐(Febiven) |
원딜 | 피에레 메잘디(Steelback) |
서포터 | 보라 킴(YellOwStaR) |
하지만 레인오버와 후니가 EU LCS Spring 2015 첫 날 Elements전에서 크게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자 호의적인 반응이 많아진 편. 엘레멘츠의 약점이 드러난 경기이기도 했지만 신인인 후니가 마치 한국 롤챔스에서처럼 이렐리아를 상대하는 리산드라의 정석을 보여주었고 레인오버는 코리안 렝가로
그러나 3주차 첫경기에서 Unicorns of Love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2등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첫 패배의 주 원인은 너무나도 사린 페비벤을 주로 뽑는중. 그러나 페비벤의 르블랑이 적극적으로 외줄타기를 하기에는 상대가 탑 피즈, 정글 니달리, 미드 아리에 원딜 코르키로 타겟을 선정하기가 쉽지 않고 역관광을 당하기도 쉬웠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결국 페비벤의 딜이 주로 서포터에게 들어갔고 이것이 한타 패배의 원인이 되었던 적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고인이 되었다던 피즈가 탑으로 깜짝 등장한 상황에서 다소 당황했고 결과적으로 개인 기량은 앞섰으나 팀 단위로 UoL의 운영에 대처하지 못한 감이 있다.
4주차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그 1패가 유럽의 약체로 분류되어 있는 코펜하겐 울브스(...)에게 당한 것이다. 일차적으로는 CS 30개를 뒤처지고 정글 개입 없는 킬을 내주며 터진 봇 라인이 문제였지만, 이후 운영과 한타로 놀라울 만큼 추격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은 상대가 레인오버의 렝가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날 CW는 그레이브즈-애니 봇 라인에 페비벤 3밴을 시전하고 가져간 카시오페아를 훌륭하게 조합해 이니시를 건 레인오버를 빠르게 잘라버리거나 카이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IEM Katowice 월드 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선 5주차까지 리그 1위를 달성해야 하는데, 자력으론 힘들고 본인들이 SK Gaming을 이기는 등 2승을 하고 H2k Gaming이 SK Gaming을 잡아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유럽의 해설자들이 찬양하면서도 이상하게 좀 까는데 바로 플레이 스타일이 단 하나만 잘한다는 부분을 지적한다. 사실 다른 유럽 팀들을 보면 딱히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이라는 느낌까지는 안 오는데 유독 프나틱만 이 점을 지목해서 레딧에서도 왜 프나틱에게만 그러는거냐 라는 말이 나올 정도. 다만 일단 패배한 경기들을 보면 챔피언 폭과 플레이 스타일을 좀 더 유연하게 가야 하는 것은 옳다는 분위기. 한국에서는 중반부터 사장당하기 시작한 렝가 조합으로 오래 꿀을 빤다거나, 미드의 챔프 폭이 그렇게까지 넓지 않고 탑 미드의 캐리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포지션 균형은 다르지만 분명 롤챔스 1라운드의 CJ와 유사한 느낌이 있다. 하위 팀들과 비교하면 편파 해설이라 느낄 수도 있지만 순위에 비해 단조롭다고 하면 그렇게 이해 못할 발언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프나틱은 어쨌든 2위라는 호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리빌딩을 크게 그것도 개막 직전에 했기 때문인지 성장 중인 팀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그 성장세를 뚜렷하게 보여주며 무패 선두를 달리던 SK Gaming을 격파하는 데 성공했다. 물론 스틸백이 이번에도 CS를 크게 밀린 것은 아쉬웠지만 초반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며 후니를 말리고 봇을 파괴하려 했던 SK Gaming을 상대로 레인오버가 오히려 갱킹을 성공시키며 게임을 터뜨렸고, 이후 SK의 저항이 매서웠지만 후니가 절묘한 이퀄라이저를 깔고 스틸백이 쓸어담는 방식으로 중요한 한타를 승리하며 게임을 가져왔다. 서포터 교체 이후 상승세인 H2k Gaming이 SK를 잡아준다면 IEM 출전의 실낱 같은 희망이 남아 있다.
하지만 갬빗의 땜빵 미드인 Betsy가 10/0/13의 KDA를 찍으며 프나틱을 완파, IEM의 꿈은 완전히 날아가고 말았다. 퍼블과 버프컨트롤을 성공하고 시작한 게임을 시야 장악 욕심 때문에 초반 상대 정글에서 더블 킬을 주며 뒤집힌 것이 뼈아팠다. 페비벤은 제드로 라인전은 이겼으나 불리해지는 게임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라인스왑 과정에서 한 번 주도권을 내준 뒤 말리며 완파당했다. 레인오버와 후니가 이날 던지는 모습이 나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갬빗이 생각보다 굉장히 잘했다. 이후 경기에서 SK가 훨씬 나쁜 경기력을 보여주며 H2k에게 패했기 때문에 굉장히 아쉬운 부분.
그리고 6주차에서 SK Gaming이 또 진 상황을 틈타 경기를 이기면서 1위에 등극했다. 이어 코펜하겐에게도 프리즈를 막아내며 복수에 성공, SK와 동일한 승패를 기록하며 잘 나가고 있다. 라인전 페이즈에서 개개인이 압도적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옐로우스타와 레인오버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대처한 뒤 어느 라이너를 키워주어도 캐리가 되는 그러니까 초반부터 후반까지 일관되게 운영이 좋은 팀이라고 볼 수 있다.
프나틱 롤 팀 매니저 올리버 스티어가 리빌딩과 한국 선수 영입 비화에 대해 밝혔다. Part 1(원문) Part 2(번역)
7주차 SK Gaming과의 리턴 매치에서 접전 끝에 패하며 복수를 당하고 2위로 떨어졌지만 다음날 MYM을 양학하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8주차 1경기에서는 ROCCAT을 무난하게 이겼지만 2경기에서는 Unicorns of Love에게 지난 해 OMG와의 대결을(...) 떠올리게 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안타깝게 지고 말았다. 8주차가 끝난 시점에서 H2K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 중. 그리고 마지막주차에서 2위 결정전인 H2k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2위를 확정지었다.
준결승전에서는 H2k와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패승패승승). 덤으로 결승전 상대가 SK Gaming이 아닌 UoL가 올라오면서 정규 시즌의 복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결승에서도 Unicorns Of Love를 상대로 풀 세트 끝에 승리하며 LCS EU Spring 2015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MVP는 레인오버.
그리고 MSI를 앞두고 레클레스가 다시 프나틱에 돌아올지도 모른다라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우승 팀이 바로 멤버 추가 영입 혹은 교체를 염두에 두는 것은 이례적인데 그만큼 LCS EU 결승전의 경기력에 대한 평이 좋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UoL의 흑마술사 기질 탓도 있지만 그만큼 프나틱이 폭발력은 있지만 다양한 약점 또한 아직 가진 팀이라는 뜻.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MSI에서 자신들이 스스로 유럽 롤이 몰락하지 않았음을 증명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원딜인 스틸백은
1.3. 2015 Mid-Season Invitational
북미보다 못하다고 혹평을 받았지만 MSI 개막전에서 탑의 격차를 바탕으로 TSM을 잡으면서 체면치레는 했다. 하지만 ahq에 져서 동남아>유럽은 점점 확고한 서열이 되어가는 듯. 그리고 저 승리를 바탕으로 일단 MSI 4강에 진출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4강전에서도 3 대 0이 뜰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말그대로 대혈전 끝에 3 대 2 패배를 하면서 유럽 지역의 평가를 올리는 데는 성공했다.하지만 울프와 마린을 중심으로 SKT 선수들이 첫날에 비해 2일차부터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고[3], 일단 중국과 대만(!)에는 압살당했다는 점에서 이 정도의 성과를 가지고 유럽 전체가 자만했다가는 롤드컵 때 북미에게 반격당할 위험이 매우 높다. 어디까지나 바닥에까지 떨어지던 유럽의 자존심을 세워주었다는 것.
그리고 레클레스의 친정 복귀가 확정되었다. 일단은 스틸백이 서브, 레클레스가 주전인 듯. 레클레스가 과거의 원딜 키워주기[4]와 달라진 현재의 프나틱 전략 전술에 잘 적응한다면 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고, 무언가 문제가 생긴다면 스틸백의 주전 복귀가 점쳐진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팬들은 비록 우승을 했지만 그 과정과 MSI에서의 모습을 생각하면 롤드컵을 위해서 반드시 전력 상승을 꾀해야 하며 원거리 딜러 보강이 적절한 선택이라 말하고 있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팬들은 우승을 함께한 원딜러를 바로 서브로 밀어버리는 것은 좀 심하지 않냐며 동시에 레클레스의 기량과 마인드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서양 여론은 처음에 레클레스에 매우 부정적이었으나 스틸백이 4강에서의 깜짝 활약을 빼면 아시아 원딜들을 상대로 MSI에서 너무 발려서(...) 여론이 약간 나아졌다. 다만 레클레스가 프나틱을 나간 데에는 페케, 사이나이드, 소아즈와의 연습량 차이도 한 몫했고, 덤으로 서양에 구 프나틱의 팬층과 CLG EU-EG-얼라이언스의 팬층이 모두 두터우며, 이 두 팀에서 기존 멤버들과 트러블을 일으킨 레클레스에 대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어쨌든 프나틱에 있었을 당시 연습량으로 트러블을 가진 멤버들은 지금 프나틱에는 없다 보니 일단 마인드 면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 문제는 지금 프나틱하고 플레이 스타일이 맞느냐다.
1.4. LCS EU 서머 2015
코치 | 루이스 세비야 페팃(Deilor) |
탑 | 허승훈(Huni) |
정글 | 김의진(Reignover) |
미드 | 파비앙 디엡스트라텐(Febiven) |
원딜 | 마르틴 라르손(Rekkles) |
서포터 | 보라 킴(YellOwStaR) |
2주차에는 레클레스가 AMA에서 높게 평가한 ROCCAT에게 초반 3킬을 내주며 끌려가나 싶었으나 특유의 공격성과 킬을 주고받으면서도 오브젝트는 자신들이 쓸어먹는 운영으로 게임을 뒤집었다. 유리한 상황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두 번이나 한타에서 에이스를 당하고 재역전당하나 싶었지만 그동안 먹어둔 것을 바탕으로 다시 한타를 승리하며 게임을 끝냈다.
3주차에도 프로겐의 에코 픽과 몰래 바론 등에 흔들렸으나 엘레멘츠 팀원들의 스로잉을 잘 받아먹고 5연승. 캐스터 QUICKSHOT은 엘레먼츠가 팀 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에 비해 프나틱의 소통이 잘 되었기 때문에 승리한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다음날 에코를 가져와 후니가 쓰고 르블랑도 가져오며
북미의 게임이 전체적으로 서머 시즌 초반 혼전양상이다 보니 LCS에서 유일하게 3주간 전승을 달리는 프나틱에 서양 팬들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레클레스 영입 후 전술적으로도 혼란이 엿보인다. 유럽의 승점자판기인 엘레멘츠와 SK Gaming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6], 개개인의 면면을 봐도 후니와 페비벤이 컨트롤을 과신하다 잘리거나 레인오버가 중후반에 1주일 1스로잉을 꼭 보여주는 등 약점이 뚜렷하다. 레클레스도 폼을 완벽히 회복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고(...), 이렇다 보니 한국의 KT와 매우 비슷한 느낌이라 당장 아시아 최상위 팀과 붙이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다른 서양 팀에 비해 가장 앞서가고 있는 동시에 발전 가능성도 높기에 서양의 기대는 프나틱에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4주차 1일에는 레클레스의 칼리스타가 8/0/9를 기록하며 오리젠과의 라이벌 매치에서 완승했다. 인베이드나 몰래 바론 등 위험한 플레이가 많았지만 프나틱다웠다. 4주차 2일에서는 CW를 상대로 후니가 저격 밴에도 불구하고 캐리하면서 4주차까지 전승을 달리고 있다.
5주차 1일에서 H2k를 상대로 압도하면서 9팀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도중에 후니가 던지는 플레이도 있었지만 초반부터 압도하면서 무난하게 끝냈다. 레인오버의 의도치 않은 드래곤 막타는 백미. 1데스를 기록하며 연속 경기 노 데스 행진이 끊기기는 했지만 레클레스 또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Hjarnan과의 스체원 더비(...)에서 승리한 것은 물론 난전 상황에서 적절한 생존력과 환상적인 딜링으로 완벽 부활을 선언, 프나틱에 딱 맞는 원딜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2일에서는 갬빗을 상대로 초반에 고전을 하다 결국 바론을 독점하고 역전승하는 데 성공했다.
6주차 1일 GIA와의 경기에서 GIA의 픽밴에 문제가 있어 프나틱이 우위를 점하던 경기를 재시작했다. 재시작 후 초반 2킬을 내준 이후 타워와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우위를 가져갔지만 페비벤이 짤리면서 부터 점차 꼬여가기 시작했다. 바론을 2개나 내주고 넥서스 앞 타워 1개를 내주며 위험했지만 레클레스가 캐리하는 가운데 드래곤 5스택을 쌓고 결국 승리했다. 5주차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페비벤은 꽤나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레클레스는 저번 주와 달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7] 게다가 상대 미드인 페피네로의 AP 강타 이즈가
그리고 7주차에서도 H2k와 오리겐을 상대로 미친 한타력으로 재역전 후 승리를 거두면서 C9이 세웠던 LCS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는 데 성공했다. 덤으로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했다.
8주차 ROCCAT과의 경기에서는 Steve의 럼블을 4번 연달아 잡아내 존재감을 제로로 만든 뒤 텔포 리븐과 트페를 통한 기동성을 앞세워 승리하였고, Elements는 프로겐의 미드 바루스가 분전하였으나 극 AD 자르반이 깃창+평+티아멧+평으로 딜러들을 하나씩 자르면서 결국 프나틱 최다 연승의 제물이 되었다.
9주차에 옐로우스타가 트런들 서폿(...)을 꺼내들었고, 초반에 조금 즐겜 모드로 한다 싶으면서도 SK 게이밍을 결과적으로 양학했다.
그리고 대망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준결승전에서 UOL을 만나 3승 전승을 거두며 별 어려움 없이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에서 UOL이 완전 엉망인 픽을 하면서 초반 한타부터 완벽하게 압도를 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선 PowerOfEvil이 룬글레이브 강타 이즈를 픽하며 5킬을 가져가면서 추격을 하는가 싶더니 프나틱의 압도적인 한타력에 밀리며 또다시 UOL이 프나틱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3세트에선 후니가 초반부터 잘리면서 약간 흔들리는 듯했지만 압도적인 한타력으로 승리를 하면서 3전 전승으로 21연승을 기록했다. 레클레스의 펜타킬 마무리는 덤.
결승에서 오리겐과 만나 1세트부터 패하면서 길었던 연승을 마감했지만, 이후 2, 3세트를 잡아내고 4세트는 내주었지만 5세트를 이기면서 결국 우승. 그리고 프나틱의 우승으로 H2K도 같이 롤드컵행이 확정되었다. 다만 결승전에서 생각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프나틱이 국제 대회에서도 활약할 것이라는 평가는 좀 떨어진 상태. 특히 그간 팀의 에이스로 평가받던 후니가 많이 꼬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0]
그리고 시즌 후에 한국에 전지 훈련을 온다는 말을 했고, 롤챔스 결승전에 레인오버가 잡히고 동시간에 후니의 한국 서버 계정이 돌아가는 것으로 보아 한국에 온 것으로 보인다. 페비벤과 레클레스가 장난하듯 순식간에 한국 챌린저를 찍어버렸고 팀 단위 스크림에서도 한국 중위 팀 잡아먹는다는 카더라가 나도는 등 이번 롤드컵의 최대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조 추첨식 방송 당시 2풀에 속한 kt의 이지훈 감독과 KOO의 정노철 감독이 LGD보다도 프나틱과 같은 조가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태도가 역력했을 정도.[11]
그런데 1번 풀임에도 불구하고 꿀 조를 뽑은 CLG와 대조적으로 의외로 숨겨진 죽음의 조가 걸렸다. EDG라든가 KT 같은 높은 평가를 받는 팀을 피한 것은 다행이지만 중국 팀 IG와 대만의 본좌 ahq가 함께 들어와버렸다. 8강 진출 가능성이 절대 100%라고 볼 수 없는 상황. 게다가 본인들 입장에서 3번 시드 팀들 중 최악의 시나리오인 C9도[12] 프나틱에게 고춧가루를 뿌릴 가능성이 약간은 있다(...).
1.5.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시즌 월드 챔피언십
조별 예선 1주차에선 1승 2패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는데 이러한 부진에는 결승전부터 지적되었던 후니의 챔프 폭과 어딘가 급해 보이는 옐로우스타가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후니는 Ahq와의 경기에서 다리우스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더욱더 문제가 되고 있다. 그나마 다음 경기인 C9전에서 야스오로 나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번 롤드컵 버전에서 다리우스와 갱플랭크를 잘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어쨋든 C9이 3승을 하고 있고(...) 같은 조의 IG와 Ahq가 같이 1승 2패이기 때문에 2주차에서 정비만 잘한다면 아직 8강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IG도 역시 한 기복 하는 팀이라 언제 좋은 폼을 보여줄지 모르는 팀이고 Ahq는 거의 인간상성급으로 자리한지라 그리 낙관적으로 바라볼 순 없다.일단 레딧에서도 후니의 문제만 잘 해결한다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후니가 플레이 특성상 레클레스와 페비벤의 보조보다는 캐리탑 챔피언을 더 고집하고 있는데 사실 C9전의 경우도 야스오를 다리우스 상대로 픽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실제로 초반 야스오로 밀리고 한타에서도 야스오에 대처를 잘하자 야스오픽은 프나틱에게 어떠한 플러스도 되지 않았다. 후니가 다시 심기일전하기를 레딧 팬들은 바라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도 이번 패치가 탑 캐리력의 메타를 불러온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라인 스왑과 정글러 개입으로 역시 탑 라이너들이 화려한 모습을 보인적은 마린의 레넥톤밖에 없었고 썸데이의 올라프도 활약했지만 결국 패배하였다. 솔랭과 팀랭은 다르다는 말은 언제나 있었고 이번 롤드컵도 그러한 추세로 흘러가는 바, 다시 팀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2주차에는 나르와 리븐, 에코 등 캐리형 챔프로 활약했으나 에코 던지기로 게임을 말아먹을 뻔하기도 했다. 어쨌든 위험했지만 1주차보다는 나았다. 하지만 썸데이도 1패를 제외하면 언제나 팀을 캐리했고, A조의 이단아 FW와 C조의 EDG를 제외하면 전부 탑솔의 존재감이 돋보였던 팀들이 8강에 진출한 것은 사실이다. 갱플은 어차피 필밴챔이니 상관없고 다리우스 피오라 중 하나 정도만 잘 해주면서 던지기 성향을 조절하면 성공적일 듯하다.
그리고 8강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EDG를 상대로
이 게임의 결과로 EDG가 너무 약했다는 평가마저 이끌어내며 조별 예선 중에는 자취를 감추었던 우승후보 드립이 다시 레딧에서 흥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4강 대진은 KR 2 : EU 2, 오리겐과 함께 유럽 팬에게 최고의 한 주를 선물해주었다.
하지만 4강에서는 KOO와 1, 2세트 모두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음에도 더 심한 스로잉과 2% 아쉬운 운영을 보여주며 0:2로 몰리더니 3세트에는 멘탈이 무너지며 셧아웃을 당했다. 그라가스 글로벌밴 이후 심각한 챔프 폭 문제를 드러내고 스로잉이 재발한 레인오버와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진다는 평가와 달리 존재감이 없었던 봇 듀오가 정말 아쉬웠던 경기. 결국 유럽은 2012 서머 CLG EU vs 나진 소드 이후 5전제에서 아직 한국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이번이 가장 절호의 기회였고 1, 2세트가 정말 한끗 차였기에[14][15] 유럽 현지 팬들이 더욱 아쉬워하는 모양.
그리고 준결승전이 끝난 후 프나틱의 코치인 Deilor가 한 인터뷰로 레딧에서 핫이슈를 끌었다. 쿠가 잘해서 졌다기보다는 자신들이 지쳐서(...) 졌고 결승에 갔다면 SKT를 이길 수 있었다는 인터뷰였는데 이에 대한 반응은 북미도 안 하는 수준의 변명이라고 까이고 결국 중국의 전력 숨기기 드립과 다른 게 뭐냐는 얘기를 듣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 로스터 변경이 있을 수 있다는 루머가 있다. IEM 산호세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레인오버의 손목 통증 때문에 참가를 포기했다. 현재 구체적인 썰에 따르면 후니는 팀 내 규율과 급여에 불만이 있어 북미로 옮기려고 하며 레인오버는 손목 통증 때문에 은퇴를 고려 중이라는 소리가 있다.
그러나 후니와 레인오버가 갱맘 이상가는 대접을 받으며 북미 이적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일단 프나틱 측에서 언급하기를 처음 제시한 연봉의 10배에 달하는 연봉을 북미 쪽에서 제시했기에 좀 올려준다고 했지만 결국 놓쳤다고 한다. 얼마나 사실일지는 모르지만 레클레스의 개인방송에 의하면 유럽-북미 게이머 연봉은 2.5에서 3배 정도 차이난다고 볼 수 있다데 이로 미루어보아 연봉 차이 때문에 이적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프로 스포츠에서 흔한 유형의 이적인만큼 레딧 반응은 1년간 고마웠으니 가서 잘하라는 반응부터 돈의 유혹에 넘어갔다거나 어차피 1년간 거품이었다고 저주하는 반응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POE를 영입한 오리젠이 POE의 강력한 라인전에 힘입어 IEM 산호세에서 우승했기에 프나틱이 코리안 듀오를 대체할 수 있는 클래스의 탑 정글을 영입하지 않으면 오리젠에 밀릴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레딧에서는 체이서의 IEM 불참에 혹시 프나틱 이적이 아니냐며 설레고 있다. 지난 시즌 갬빗의 에이스 노릇을 했던 탑솔러 카보차드 역시 비시즌 EU 팀들의 공공재(...)인 만큼 많이 언급되는 듯. 오도암네 역시 H2k 공중분해설과 함께 공공재화가 진행 중이다.
페비벤을 잔류시키며 한숨은 돌렸지만 공중분해설이 돌던 H2k가 오히려 슈퍼팀이 된다는 썰이 돌면서 전력보강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그리고 잔류한다던 옐로우스타마저 한국시간 12월 2일 팀을 떠나며, 팀을 완전히 다시 만들게 생겼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스피릿, 감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으며 서포터로 SK Gaming의 NoXiaK을 영입한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데일리닷 기사와 팀랭 아이디로 팬들도 다 짐작하고 있었는데 꿋꿋하게 공식 발표를 미루다 IEM 쾰른 전날 발표를 하는 패기를 선보였다.
4강에서는 일단 1세트에서 QG에게 서렌을 받았다. 녹시악이 조금 앞으로 나가다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잘 큰 감수의 사이온이 탱커의 정석을 보여주고 딜러들이 싹 쓸어버렸다. 하지만 2세트는 운영을 잘하고도 스피릿과 녹시악이 번갈아 던지며 졌다. 이어 의아한 바론 오더와 레클레스의 조심성 없는 귀환에 힘입어 3세트도 허무하게 졌다. 일단 스피릿의 니달리 집착이 너무 심하고 LCS에서 탱커형보다는 딜탱형으로 더 잘했던 감수가 탱커만 고집한 게 컸다는 평가이다. 이것도 스피릿이 캐리형 정글러인 니달리만을 고집하면서 조합 밸런스적인 문제로 감수가 퓨어 탱커를 강요받았다는 평. 감수는 절대로 탱킹형 챔프를 선호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레클레스도 미스포춘을 이용한 한타 조합에 집착하며 딱히 캐리력을 크게 보여주지 못했고 페비벤도 중국에서 라인전 기복이 심하다는 도인비에게 초반에 밀리고 한타에서 공기팡을 연발하는 등 기대치 이하로 플레이하면서 프나틱 팬덤은 불안해하는 상태. 특히 레인오버가 팀을 떠난 후 레인오버가 팀을 잘 받쳐주는 정글러였는데 스피릿은 한쪽으로 치우친 정글러라면서 걱정한 팬들의 걱정은 일단 IEM에서는 맞은 상태.
그래도 큰 틀에서 운영의 맥은 잡고 있었지만 늦은 영입과 레클레스의 올스타전 참가, 스피릿의 영어실력 문제 등으로 인해 주로 세세한 콜이 이루어지지 않고 호흡이 좋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스피릿이 팀에 녹아들었을 때 팀 전체가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열려있는 편. 페비벤이 도인비에게 밀린 것도 좋게 해석하자면 2세트는 원래 페비벤이 아지르를 잡으면 공격 성향 탓에
[1] 아마추어 시절 아이디 뚱후니.[2] 정확히 말하면 좋은 모습도 꽤 보여주었는데 나쁜 모습은 더 많이 보여주었다.[3] 이로 인해 케스파의 비상식적 일정이 크게 비판받는 중.[4] 다만 이것을 데프트, 우지와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어디까지나 원딜에게 CS를 몰아준 것뿐 과거의 프나틱도 지금의 프나틱과 같은 난전형 팀이라 삼성 블루나 로얄 클럽처럼 죽어라 모든 수단을 다 써서 원딜을 지키는 팀은 아니었다.[5] 그라가스, 알리스타의 CC 연계가 엄청나기는 했다.[6] 그러나 이 두 팀은 특히 몇몇 선수의 개인 기량은 수준급이다. 초반에 득점을 해도 판단력이 말 그대로 개판이라 전부 말아먹고 지는 것이다.[7] 재경기를 하면서 좋았던 흐름이 끊긴 영향이 없진 않았다.[8]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페피네로의 AP 강타 이즈가 기록한 딜량은 70200으로 자이언츠 전체가 기록한 딜량인 115500의 약 60% 정도를 차지했다.[9] 사족으로 9주차 주간 MVP는 이 전승 대기록의 영향인지 선수가 아닌 프나틱의 코치인 Deilor가 받았다. 그리고 레인오버는 레딧에서 혼자만 주간 MVP 못 받았다고 놀림받고 있다(...). 지못미[10] 다만 탑 갱플랭크 픽의 변수 때문에 플레이가 꼬인 걸 수도 있다.[11] 물론 프나틱을 만나면서 EDG나 IG와 같이 만날 가능성 때문에 그런 것이지 프나틱 자체를 LGD보다 부담스러워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많다. 다만 kt가 LGD + 3풀 오리젠이라는 폭탄을 얻어맞았다는 것을 보면 그게 꼭 정확한 해석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는 편.[12] 오리겐은 같은 지역이라 제외.[13] 심지어 8강은 전부 탑이 상대를 발라버린 팀이 승리했다. 그나마 Ziv가 마린에게 조금 저항을 한 것을 빼면 전부 탑에서 승부가 갈렸다.[14] 골드 차이도 얼마 없었고, 골드 우위도 계속 왔다갔다했고, 결정적으로 마지막 한타에서 승부가 결정났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한지?[15] 1경기는 대등했다고 볼 수 있느나 2경기는 대등했다고 보기엔 미묘하다. 만약 쿠의 스로잉을 제대로 받아먹고 이겼다면 대등하다고 할 수 있었겠으나 결국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