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ARO 시리즈 중 사에지마 코우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마지막 작품. 2013년 2월 25일 개봉한 GARO의 극장판이다.2. 줄거리
스토리는 GARO 마계섬기에서의 가쟈리와의 계약으로 인해 마계섬기 중에 일어난 모든 사건을 정리한 후 약속의 땅으로 향한 코우가의 이야기이다.약속의 땅으로 향하면서 가로검, 마법의, 자르바가 벗겨지고 맨몸만 남은 상태로 시작한다. 가로검은 붉은 개의 모양으로, 마법의는 새 모양으로, 자르바는 지혜의 파수꾼이 되어버린 상태로 등장한다. 자르바의 말에 의하면 약속의 땅으로 떨어질 때 한순간의 어긋남이 자신을 수백년 전의 상태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코우가의 가쟈리와의 계약을 위해 혼자 간 것이기 때문에 레귤러 캐릭터들은 수 분이거나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마계법사인 쟈비와 렛카는 창곡의 마룡 사건 시점에선 도환의 피리 사건을 해결하고 있었기에 등장하지 않았으며, 그나마 얼굴을 비친 건 스즈무라 레이, 후도 레오, 야마가타나 츠바사.
본편인 창곡의 마룡의 배경이 되는 약속의 땅은 약간 동화같은 느낌이 들 정도인데 GARO 시리즈 최초로 선정적인 장면이 한 장면도 등장하지 않는다. 좀 더 많은 연령대를 포섭하기 위함인지 몰라도 전연령대의 특촬물 같은 분위기로 진행이 된다. 하지만 창곡의 마룡의 전체적인 플롯을 이해하려면 TV 시리즈인 마계섬기를 알아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곤란하다.
약속의 땅은 인간들에게 잊혀진 물건들이 살아가는 세계이며 각자 고유 이름들이 있다. 물론 그 이름들이 전 주인들이었던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인지, 아니면 약속에 땅에서 받은 이름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작중 주요 등장 '물건'으로는 푸른 피부의 메루라는 여성, 넝마(?)같은 옷을 걸치고 있는 카카시. 모자에 펜촉모양을 달고있는 키리야. 그리고 카카시의 애완동물인 쿠로마루이다.
사에지마 코우가의 물건인 마도륜 자르바는 지혜의 파수꾼으로, 가로검은 개 모양으로[1] 등장하고 마법의(코우가가 걸치고 있는 흰색 코트)는 새 모양으로 변해 날아가 버린다. 결국 코우가는 맨몸으로 돌아다니다 메루를 봉인해놓은 액자를 들고가는 장난감병정들에게서 검을 노획한 후 메루와 동행하게 된다. 지혜의 파수꾼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에 폐기물처리장 같은곳을 지나가다 다 고장난 기계가 말을 걸어주며 조심하라고 말해주자 코우가가 "잘 있어라. 카카시(허수아비)"라고 말한게 계기가 되어 카카시라는 이름을 받고 부활해버린다.[2]
코우가는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보다 메루에게 함부로 물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면 안된다는 충고를 듣게 되고 지혜의 파수꾼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지혜의 파수꾼이 바로 자르바였고, 코우가의 피가 튀어 잠시 주춤하던 파수꾼을 베어버리고는 원래 모습을 되찾게 해준다. 자르바의 말에 의하면 약속의 땅으로 떨어질 때 약간의 어긋남이 자신을 호러 시절로 만들어 버린 것 같다고 한다.
이후 계속 미행해 오던 키리야를 따라 가다 마법의를 보게 되나 가로검이 없는 코우가를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고서는 날아가버린다. 코우가는 아쉽다는 듯이 돌아가려는 찰나 카카시의 도발로 대련을 벌인다. 하지만 그게 어그로를 끌어버렸는지 약속의 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주담이라는 중년의 여성의 모습을 한 듯한 '것'에게 일행이 납치당한다. 하지만 이후 카카시의 애완동물(?)인 쿠로마루의 기지로 탈출하게 되지만, 쥬담은 예정대로 마룡을 불러 자신이 인간세계로 날아가 자신들을 버린 인간들에게 복수하겠다고 하고, 아무런 힘이 없는 코우가의 앞에 가로견(검)이 나타나게 된다. 이후 코우가는 다시 검으로 되돌리게 되고 이공간에 들어가 아버지 사에지마 타이가와 대면한다.[3] 그리고는 재차 자신이 황금기사 가로임을 증명하자 마법의가 날아와 코우가의 코트로 돌아가고 타이가는 그런 아들을 격려하며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려보낸다.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온 코우가는 마룡을 무찌르기 위해 고군분투 하나 역으로 자신이 소멸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카카시가 모두의 염원을 담은 힘을 코우가에게 날려보내 가로 최종 폼으로 변신하여 마룡을 뚫고 들어가 쥬담을 찌르게 된다.
코우가는 씁쓸한 표정으로 "용서해라. 쥬담."이라고 말하자 쥬담은 다 이해한다는 표정을 보이며 그대로 숨을 거둔다. 어찌보면 이 약속의 땅의 물건 모든 게 인간에게 버려진 물건이고 쥬담은 것으로 악행을 벌이지만 결국 그 버려진 물건들을 대신하여 인간들에게 복수하려는 것이었고 뜻을 이해하지만 자신은 인간을 지켜야하는 마계기사의 입장인 코우가는 그 인간들을 대신해 쥬담에게 사과한 것이라 보면 되겠다.
이후 생명력이 다한 카카시는 자신이 예전에 어린 코우가를 훈련시킨 훈련용 목각인형임을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코우가가 너도 나를 만든 '사람들' 중 한 '명'이다고 말해주면서 카카시를 보내주게 된다. 이후 슬피 우는 쿠로마루는 어떤 여성이 주우면서 인간세계로 돌아가게 되고[4]키리야 역시 서재에 넣어두고는 잊혀진 만년필이었던 것이 다시 꺼내어져 사용됨으로 인간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코우가는 약속의 땅에 온 목적인 가쟈리의 한탄의 어금니는 자기 자신이었고, 약속의 땅에 버려진 물건들을 보며 인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라는 가쟈리의 시련이었음을 확인받게 된다.
이후 인간세계로 돌아가기 직전 메루는 "그럼 나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야지~"라고 말하자 코우가는 "그래. 그 편이 낫다"라고 다 안다는 듯이 말해주는데, 메루는 렛카가 레드 레퀴엠 사건 때 주었던 치어 마계룡 카오루였음이 밝혀진다.
한편 인간세계는 최강의 마계기사를 가리는 '사바크'에서 우승한 스즈무라 레이가 인간세계로 돌아온 코우가를 보고는 진정한 우승자를 가리자며 대결을 신청하는데, 배경이라 잘 안보이지만, 낡고 부서진 목각인형 하나가 세워져있음을 확인할수 있는데, 그것이 카카시의 본체였던 것이다.[5]
레이는 사바크에서 우승한 자는 죽은 자와 잠시 만날 기회를 준다고 말하는데, 레이가 불러온 죽은 자의 영혼은 바로 사에지마 타이가 였다(...).[6] 그리고는 코우가를 2:1로 밀어붙이면서 코우가를 도발하고 코우가는 그에 맞대면서 영화가 끝이 난다.
3. 등장인물
GARO 극장판 창곡의 마룡에 등장한 주요 캐릭터를 정리한 목차이다. 본작에서는 '물건'도 캐릭터기 때문에 물건인 자르바같은 논외적인 것도 적혀있다.- 사에지마 코우가
- 자르바
- 가로검 - 약속의 땅에 떨어진 후 개의 형상으로 변해 코우가에게 적의를 내뿜는다. 이마에 가로의 엠블럼이 특징.[7]
- 마법의 - 약속의 땅에 떨어진 후 새의 형상으로 변해 날아가버린다. 가로검이 없는 코우가를 주인이라 인식하지 않는 듯 하다.
- 메루 - 푸른 피부를 가진 여성의 모습을 한 '물건'. 인간인 코우가를 신기하게 생각하며 코우가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준다.
- 키리아 - 모자에 펜촉모양을 달아둔 활을 사용하며 코우가를 서포트해준다. 코우가가 약속의 땅의 물건을을 구원해줄 영웅이라 생각하고 있다.
- 주담 - 푸르노성의 주인. 인간에 대한 복수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인간이 되어 인간들이 즐기는 문화를 느끼고 싶어한다. 본작의 최종보스.
- 카카시 - 쥬담에게 이름을 빼앗기고 조용히 소멸당할 위기였으나 의도치 않게 코우가가 부활시켜 주었다. 이후 코우가와 살짝씩 대립각을 세우면서 의미심장한 말들을 던진다.
- 쿠로마루 - 카카시가 키우는 애완용 '물건'. 말을 알아듣는 듯 하지만 말을 하진 못한다. 카카시를 "까까삐"라고 부르는 본작에서 귀요미 담당.
- 가자리 - 마계섬기 당시 코우가와 계약했고, 그 조건으로 약속의 땅으로 보내 한탄의 송곳니를 찾아오라는 시련을 준다.
- 마룡 - 본작의 키 캐릭터.
4. 기타
영화 주제가는 JAM Project 의 風 ~旅立ちの詩~이다. 영화 내용을 관철하는 듯한 가사인데다 잼 프로젝트의 특유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라 상당히 좋은 노래이다. 잼프로젝트의 2013-14 라이브 투어의 세트리스트에 포함되었었다.영화 엔딩 크레딧이 흘러가면서 이때까지 출연한 GARO의 레귤러 출연진들이 나오는데 전부 손에 물건들을 하나씩 들고 나오면서 영화의 주제를 일깨워 주는듯한 묘사를 한다.그리고 주제가 1절이 끝이나면 레이와 코우가의 대련을 보여주는데, 분명 대낮에 시작한 대련이 해질때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대망의 엔딩크레딧이 끝이나면 GARO 마계섬기 엔딩부분과 연결이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코우가와 카오루가 재회를 하면서 사에지마 코우가의 GARO는 끝이 난다.
앞에 언급이 되었지만, GARO 시리즈에서 보기 드물게 선정적인 장면이 한 장면도 등장하지 않는다. GARO 특유의 코드를 생각하고 보면 약간 아쉬운 감이 있지만, 제작된 시기에 맞게 CG가 엄청 상승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작품 자체도 무겁지 않고 좀더 발랄한 느낌을 보여주는 데다가 작중 나오는 캐릭터들이 아동용 특촬물에서 나올 것 같은 느낌을 보여준다.
본작인 창곡의 마룡의 주제는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하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키리야가 인간세계로 돌아갈 때 키리야의 주인이 쓴 글자는 "大切". 일본어로 소중한 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영화를 보고나면 자신들의 물건들을 한 번씩 만져보면서 감상에 젖어있는 자신을 보게 될 지도 모르겠다.
덤으로 본작에선 호러가 단 1마리도 등장하지 않는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쟈비와 렛카를 빼고 사에지마 가의 집사인 곤자와 와타루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도 시리즈 마지막인데 등장하지 않아서 아쉬운 팬들도 잇는 듯.
유독 1인 다역이 많은 가로시리즈의 특징? 인지는 몰라도 마계섬기 9화에서 골빈 아이돌 배우 '주랑' 역이었던 쿠보타 유키가 이번작에선 카카시 역을 맡아 열연하였다.
그리고 이 때까지 GARO 시리즈의 메인 스폰서인 SANSEI R&D가 본작을 베이스로 만든 모에파치인 'GARO Final'을 내놓았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시장을 장악해버리다 시피해버렸다. 이후 산세이 R&D가 급성장한 것은 덤.
빠칭코 머니의 힘인지는 몰라도 이후 GARO 시리즈는 양산하다시피 제작하게 된다. 3기의 어둠을 비추는 자부터 시작해 2015년 현재만 해도 최소 2개에서 4개까지의 가로 시리즈들이 예정되어 있다.
주인공 사에지마 코우가 역의 코니시 료세이의 마지막 메이저 작품이기도 하다. 이후 코니시 료세이는 TV나 영화에 출연하지 않고 주 활동영역이었던 뮤지컬 무대로 돌아갔다. 심지어 최신작 가로 ~마계의 꽃~에 코우가의 아들인 라이가가 등장하는데 코빼기도 안보이는 것 보면 TV쪽으로 복귀할 생각은 없는 걸지도... 그래도 음반이나 웹 드라마로 간간히 모습을 보이거나, GARO Project 활동도 하는것 봐서는 그렇지도 않은걸지도...[8][스포일러1][스포일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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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가로검의 일본어 발음은 가로'켄'이다 '켄'은 한자로 犬을 발음한 형태이므로 일본어 말장난이라 할 수도 있다.[2] 카카시는 일본어로 허수아비라는 뜻이지만, 약속의 땅의 세계 물건들은 뜻을 알리가 만무하고 그저 자신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3] 이 때 자르바의 말에 의하면 저 타이가는 코우가의 망상이 아닌 진짜 사에지마 타이가라고 한다.[4] 이 때 그 여성의 복장이나 주위환경을 둘러보면 GARO 제작스태프인 것 처럼 보인다. 코우가가 카카시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때 나오는 부분부분의 컷에 마지막 컷이 아메미야 케이타 감독이 나오는 것을 보면 맞는 듯 하다.[5] 이후 엔딩 크레딧 마지막에 카카시의 목에 사바크의 우승 메달을 채워준다.[6] 사바크에 참여하지 못한 코우가를 신경 쓴 걸로 보인다. 사바크에서 우승한 레이에게 레오가 "두 분의 대결(레이 VS 츠바사)을 코우가씨도 보고 싶었을 거다"라고 하자 레이는 되려 웃으며 "아니, 그 놈이라면 둘 중에 이긴 놈하고 대결을 하고 싶었을 걸. 뼛속까지 검사니까."라고 말한 걸로 짐작 할 수 있다. 레이도 죽은 여친이란 이유가 있지만, 코우가 역시 돌아가신 부모님이란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니건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바크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7] 심멸수신 상태의 가로처럼, 이마의 엠블럼이 역삼각형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8] 2014년 가로 콘서트에 3기 멤버들과 등장했다. 후에 가로 10주년 기념으로 결성된 마계가극단으로 복귀할지도.[스포일러1] 마계의 꽃에서 끝까지 안나오는 듯 했으나 24화에서 라이가의 아버지로 목소리로만 출연했다. 미츠키 카오루역의 히지이 미카 또한 라이가의 어머니 역으로 목소리 출연.[스포일러2] 16년 SP인 가로 마계열전에서 본 모습이 등장한다. 역시 첫작품의 주인공답게 짧지만 엄청나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역시 코우가다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