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mania IIDX의 수록곡에 대한 내용은 Go Ahead!!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소개
- LP: 1978년 12월 20일 발매
- CD: 1985년 2월 21일 첫 발매[1]
야마시타 타츠로의 3번째 스튜디오 앨범. 전작 IT'S A POPPIN' TIME 앨범[2]의 분위기를 보면 알다시피, 도쿄를 중심으로 한 야마시타 타츠로에 대한 음악적 평가가 대체로 높은 편이었으며, 당시 레코드 판매량의 80%가 도쿄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이었으며, CM송 등에 있어서, 익명으로 활동하던 작가, 뮤지션으로서의 야마시타 타츠로의 수요는 높았지만서도, 레코드사와 계약한 뮤지션으로서의 야마시타 타츠로는 캐릭터가 부족하다며 실력은 있지만, 판매량 수치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에 자신 본인도, 강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이 시기에 상업음악의 제작 유통에 관해 철저히 공부했다고 한다. 하지만, 레코드 사도 별로 썩 좋은 반응을 보이질 않았고, 판매량이 오를 기미를 안보이던 와중에, 솔로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끝내야 하는 건지 하는 고민에 빠졌으며, 그런 상황 속에서 이 앨범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게 마지막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있던 차에, 야마시타 본인은, 스스로의 광범위한 음악적 지향성에 구애받지 말고, 쓰고 싶은 곡은 써서 녹음해보자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이 앨범은 야마시타가 후에 여러가지 테이스트가 담겼다고 할 정도로, 시카고 소울, 훵크 스타일의 곡부터, 커버곡, 나중에 가서는 필 스펙터같은 편곡까지, 한 사람이 프로듀스한 앨범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만큼, 다채로운 스타일의 곡을 수록하게 되었다. 이 앨범에 수록된 훵크 넘버 'BOMBER"를 시작으로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야마시타의 커리어에 가속도가 붙었다.
2. 트랙리스트
2.1. SIDE A
- 1. OVERTURE
솔로 아카펠라에 의한 오프닝 곡. 주로 CM송 작업할 때 실험해본 솔로 멀티코러스의 성과로, 이 앨범부터 의식하고 써먹기 시작했다.
- 2. LOVE CELEBRATION
본래는 78년, 호소노 하루오미 프로듀스 하에 린다 캐리에르라는 여성 가수의 앨범이 기획 및 제작되었지만, 보컬이 영 맘에 안들어서, 데모만 만들고 중지가 되어 버렸는데, 그 때 야마시타 타츠로가 그 앨범을 위해 2곡을 써줬는데, 그게 좀 아까워서 둘 중 하나였던 이 곡을 이 앨범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70년대 시카고 R&B를 노리고 만든건데, 세션들에 의한 리듬 섹션으로 마이애미에 가까운 분위기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같은 해, 이 노래에 일본어 가사를 붙여 카사이 키미코[3]의 노래로 싱글 컷 되었다.
- 3. LET'S DANCE BABY
어느 날, 도시바로부터 더 킹톤즈의 앨범에 쓸 곡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갑자기 전화가 왔다. 얘기해보니 이미 가사는 만들어져서 3곡 정도 넘겨줬는데, 그 3곡 중 하나가 이 곡이었다. 당시 자신이 쓸만한 곡이 전혀 없어서 이 곡도 이 앨범의 레코딩 리스트에 추가했는데, 이 곡에 대한 사정을 몰랐던 디렉터 코스기[4]가 '이거 괜찮네, 이거 싱글로 가자.'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앨범의 첫 싱글컷이 되어버렸다. 당시 레코드사의 어느 누구도 관심이 없어서 그 때문에 자켓 사진은 미국에서 코스기가 찍어온 스냅 사진이 사용되었고, 중간에 나오는 피스톨 사운드 비스무리한 효과음은 어느 날 손님 두명이 폭죽으로 장난을 친 거라고 한다.
- 4. MONDAY BLUE
알엔비 테이스트의 3부작 발라드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서 전작에서 꾸렸던 세션 진용을 꾸려서, 자기 딴에 이야기하던 전속 작곡가 패턴으로 만든 곡. 4명의 긴장감이 서로 충돌한다고 말할 정도의 연주로 인해 야마시타 자신도 엄청난 테이크로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곡 말미에 피아노 솔로가 끝나고 조용해지자. 스튜디오 전원이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 5. ついておいで (FOLLOW ME ALONG)
당시 미국에 유행하던 16비트 스타일을 해보고 싶다는 이유로 만들어졌다. 벌스는 따로 만들어져있던 것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만들었다고 한다.
2.2. SIDE B
- 1. BOMBER[5]
이 앨범에 처음으로 레코딩된 이 곡은, 당시 폴리리듬 훵크에 심취해 있어서 이런 곡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앨범의 레코딩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라인업으로 가고 싶단 생각에 이전부터 세션으로 점찍어뒀던 난바 히로유키와 시이나 카즈오에게 부탁했고, SPACY의 레코딩 멤버였던 세션 둘을 추가해서 녹음했다고 한다. 이후에 나온 앨범인 MOONGLOW 앨범에서는 아예 이 멤버로 레코딩을 진행한다.
- 2. 潮騒 (THE WHISPERING SEA)
자신에게 있어서도 숨겨진 인기곡에 해당한다는 이 곡을 만든 동기는 '토드 룬드그렌같은 코드 프로그레션으로 하나 해보고 싶었다.' 같은 안이한 발상이었다고 한다.
- 3. PAPER DOLL
싱글용으로 78년 봄에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레코드 회사에서 '안팔려.'라는 이유로 싱글 발매를 뺀찌먹었다. 기타 솔로도 야마시타 본인이 연주했지만, 와우페달이 어설퍼서 그 뒤로는 손으로 누른다고 한다. 솔로 플레이가 쉬워서 공연에서 자주 플레이한다고 한다.
- 4. THIS COULD BE THE NIGHT
필 스펙터가 프로듀싱한 모던 포크 콰르텟 1965년 이후로는 오랫동안 미발매 상태였지만, 필 스펙터의 레어 음원집에 수록된 트랙을 듣고 삘받아 자신이 커버한 것이다. 야마시타 혼자서 드럼, 베이스, 피아노, 기타를 다 연주했다. 그 위에 사카모토 류이치가 당시 최첨단 악기였던 폴리무그 신디사이저를 연주해 완성되었다. 야마시타 본인에 의하면 자신보다 먼저 레코딩된 쿠와나 마사히로의 밴드의 드럼 세트를 그대로 빌려와 이 곡에 드럼 레코딩을 했다고 한다.
- 5. 2000トンの雨
PAPER DOLL과 같은 날, 같은 세션으로 녹음한 곡. 따라서 이 곡도 IT'S A POPPIN' TIME 이전에 만든 작품이다. IT'S A POPPIN' TIME앨범에 수록된 SPACE CRUSH는 이 곡 가사의 바리에이션이었지만, 발표는 이 곡이 나중에 발표되었다. 75년에 시작된 '전화 리퀘스트 75'라는 프로그램의 엔딩 테마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곡이다. 본인에 의하면 이 곡도 수록곡 潮騒와 같이 숨은 인기곡이라고 한다. 후에 2003년,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 히로스에 료코, 마츠다 류헤이가 주연을 맡은 '연애사진'이란 영화의 주제가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