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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9:04:12

H2k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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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k Gaming의 역대 시즌
2011 ~ 2014 시즌 2015 시즌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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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2k Gaming의 2015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LCS EU 스프링 2015

H2k Gaming
파일:2015_H2k_S1.jpg
감독 닐 하마드(pr0lly)
안드레이 파스쿠(Odoamne)
정글 장-빅토르 쥬뱅(loulex)
미드 류상욱(Ryu)
원딜 페테르 프레위슈스(Hjärnan)
서포터 에리 소메르만 (Voidle) → 레이먼드 창(Kasing)
그런데 시즌을 앞두고 Febiven이 이탈하면서 새로운 미드를 영입해야 했다. 사실 Ryu가 오기 전에 그리스의 미드라이너 Dom1nant를 영입하는게 어떠냐고 포기븐이 제안을 했었다는데 씹혔다는 설이 있다. 어찌됐든 빈자리는 Ryu가 채웠다.

하지만 LCS가 개막하자 3주차가 지날때까지는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팀을 캐리하면서 승격까지 시킨 미드 Febiven이 이탈하고, 대체 선수 류상욱은 다소 팀과 융화가 안 돼 좀 더 분발이 필요한 모습. 레딧의 반응은 언제나 2013년 서머 Faker에게 영혼이 찢긴 여파라고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팬들도 사실 마찬가지지만.

그런데 엘레멘츠를 격파했다. 물론 이번에도 자멸한 엘레멘츠가 해설자들에게 극딜을 당했지만 H2k의 성장 없이는 불가능한 일. 그리고 로켓마저도 연달아 격파해 4주차까지 4승 4패가 되었다.

5주 1일차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랑의 유니콘까지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류의 오리아나는 맨 처음 공기팡을 하는 등의 실수를 보이기도 했지만, 용싸움에서 전장이탈을 하는 줄 알았으나 다시 합류하여 싸우기 시작하는데 이 싸움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용까지 가져가는 큰 이득을 본다. 원래 류가 따로 노는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가 있던 H2k였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호흡 면에서도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일차에서 SK Gaming에게 충격의 2연패를 안기는 데 성공한다. Kasing의 합류 이후 4연승. 보이들과 함께 더블 구멍이던 류가 1인분을 해내기 시작하고, 원래 괜찮았던 탑과 정글, 원딜이 여전히 잘해주면서 강팀으로 도약했다. 3주 2일차에 하위권에서 엄청난 OME 경기를 보여주었던 갬빗과 H2k가 폭풍연승을 달리더니 2주만에 LCS 양강이던 프나틱과 SK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는 것을 보면 과연 과거의 북미잼을 능가하는 유럽잼이라는 반응.

6주차에서도 가볍게 2연승, 총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류가 라인전도 밀리지 않으면서 1인분을 해주기 시작했고,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팀의 최대 약점은 Ryu다. 약팀인 Giants를 상대로 류가 카사딘으로 짤리면서 에이스를 당해 게임이 비벼질 뻔했으나 그 장면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7주차 1경기에서 같이 연승중인 갬빗을 만나 승리하였다. 류가 아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카싱의 모르가나가 대활약을 하였다. 이어 2경기에서도 코펜하겐 울브즈를 격파하며 LCS 양쪽을 통틀어 독보적인 8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갬빗이 한때 7연승이었는데 H2k가 직접 끊었다.

참고로 이 팀의 코치는 바로 전 컴플렉시티의 미드였던 프롤리다. 승강전에서 패배 후 여러 옵션을 찾다가 흐르고 흘러 유럽의 H2K의 코치가 되었는데 픽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평가가 좋은 편. 선수로서도 컴플렉시티에서 잘하는 미드라고 불렸고[1] 성격도 좋다는 평가기에 H2K의 화합에 도움을 주고 있을 거라고 예상된다.

그리고 열린 8주차 엘레멘츠와의 경기에서 지면서 상위권 싸움에서 밀려나기 시작했고, 프나틱에게 패배를 하면서 플레이오프 시드의 기회가 날아갔다. 선수들과 관계자들에 의하면 5.4 패치 기준으로는 H2k가 명백히 SKG와 프나틱을 능가하는 확실한 유럽 최강팀이었는데, 새 패치 후 적응하는 과정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일격을 맞았다는 평가가 대세다. 다만 김몬테는 룰렉스와 야난을 낮게 평가하는지 개인기량 면에서 SK는 물론 프나틱에게도 밀린다고 보는 듯하다.

3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코펜하겐 울브스를 만나서 3 대 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프나틱을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3 대 2로 패하고 말았다. 오도암네와 카싱이 5세트 내내 후니와 옐로우스타를 상대로 굉장히 좋은 활약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아쉬운 부분. 2세트는 무난히 이길 경기를 신을 내다 상대가 강한 타이밍에 무리한 한타를 열어 헌납하더니 4, 5세트에서는 류의 배가 고파지며 탈락. 결국 결승 문턱에서 자신들을 떠난 페비벤에게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주에 열린 3, 4위전에서 SK Gaming에게 역스윕을 시전하면서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1.2. LCS EU 서머 2015

파일:2015_H2k_S2.jpg
감독 닐 하마드(pr0lly)
안드레이 파스쿠(Odoamne)
정글 장-빅토르 쥬뱅(loulex)
미드 류상욱(Ryu)
원딜 페테르 프레위슈스(Hjärnan)
서포터 레이먼드 창(Kasing)
여담으로 김몬테의 평가가 더 후해졌다. 아무래도 전 시즌 4강에서 페비벤 아니었으면 당연히 이겼다 싶을 정도로 프나틱을 몰아붙인게 주효한듯. 게다가 몬테가 좋아하는 그 운영을 잘 하는 팀이 개인기랑을 상승시키고 있으니 더욱 그렇다.

일단 저주를 이겨내고 2주차에 갬빗을 완파했다. 다만 EU 해설자들이 말하길 유리할 때 너무 신내지는 말아야 한다고 그리고 엘레멘츠도 완파했다. 확실히 개인기량은 저 두 팀도 H2k 못지 않지만 운영 차이가 극심했다.

그리고 3주차 SK Gaming을 상대로 갑자기 프레디와 스벤스케런이 날뛰고 오도암네가 중반 5데스를 기록하며 멸망, 완패하는 줄 알았으나 류의 트페와 카싱의 애니가 신들린 스턴을 보여주고 야난의 시비르가 풀딜을 때려넣으며 한타란 한타는 다 승리. 드래곤 0:4에 바론도 스틸당했는데 역전승했다. 바론 먹으려다 룰렉스가 사망하는 등 운영과 판단력 면에서 이상하게 잔실수가 많은 경기였으나 H2k가 한타도 잘한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

이어 UoL을 양학하며 오리젠과 공동 2위로 3주차를 마쳤다. 유독 UoL이 H2k만 만나면 힘을 못 쓴다.

4주차에는 CW를 양학하고 단독 2위로 점프. 인베이드부터 스노우볼을 굴려 터뜨렸다. 벽너머에서 사형선고로 프리즈를 정확히 맞추는 카싱이 압권. 2일차에서 카싱이 알리스타로 쓰레쉬의 랜턴을 탄 베인을 Q로 띄워버리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Giant를 압도하면서 경기를 이겼다. 카싱이 주간 MVP로 선정된 건 덤.

5주차 1일에는 프나틱을 상대로 분전을 했지만 결국엔 프나틱의 스노우볼링에 압도당하며 져버렸다. 류, Hjarnan 그리고 카싱이 열심히 분전을 했지만 탑과 정글의 차이가 심했고[2] 결국은 압도적인 차이로 져버렸다. 2일에는 SK 게이밍을 상대로 제이스 코르키 포킹조합을 시도했으나 엉뚱한 곳에서 사고가 났다. 정글러인 룰렉스가 지속적인 삽질로 게임 전체를 말리게 만들었다. 결국 오도암네도 같이 계속해서 짤리며 망했고 류와 봇듀오가 죽어라 틀어막았지만 결국 드래곤 5스택까지 내주면서 졌다. 특히 류와 카싱이 바론한타에서 지고도 뒷심을 발휘해 킬을 쓸어담았음에도 바론스틸을 당해버리면서 완벽하게 터져버렸다. 클템이 하필 이 경기 며칠 전에 포킹조합은 인내심과 완벽성이 필요한 어려운 조합이라 말했는데 그대로 되었다. X맨은 룰렉스였지만 포킹조합이 아니었다면 뭔가 상대가 삽질할 때마다 빠르게 물고늘어져 뒤집어볼만도 했으니.

하지만 6주차 첫날 엘레멘츠를 어렵지 않게 잡고 둘째날엔 천적인 UoL를 제압했다. 그리고 7주차 열린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초반에 인베이드 2킬을 먹는등 이득을 엄청 봤으나 프나틱의 한타에 엄청나게 말리면서 결국 역전패를 당했고 다음날 로켓에게마저도 패배하면서 2위싸움에서 밀리는 모양새 그리고 8주차엔 자이언츠를 잡는것 까진 좋았는데 개막장 상황인 CW에게 패배하면서 공동 2등 등극의 찬스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9주차 1경기에서 오리젠한테 지면서 3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2경기에서 갬빗에게 화풀이를 하면서 정규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시즌 6위인 Giants Gaming, 시즌 후반 들어 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h2k인 만큼 높은 성적을 목표로 한다면, 그리고 진정으로 롤드컵을 목표로 한다면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3] 실제로 오리겐과의 경기 오프더레코드 영상을 들어보면 전에 없이 콜이 갈리고 있다. 운영 하나만큼은 프나틱 이상이라던 평가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며 이를 고치지 못한다면 정규시즌처럼 자이언츠나 UoL을 학살한다고 장담하긴 어려운 셈이다.

하지만 정작 자이언츠와의 대결에서는 늘 그래왔듯이 카싱이 미쳐 날뛰며 그냥 스윕해버렸다

팀의 구멍인 룰렉스 때문인지 3경기에는 예비 정글러를 투입해서 시험해보기도 했지만 딱히 뭔가 보여주진 못했다.

그리고 결국 정글 문제가 발목을 잡아 천적인 오리젠에 1:3 패배, 이번 시즌에도 결승은 못 갔다.

하지만 결승에서 프나틱이 오리젠을 잡고 3, 4위전에서 UoL을 3 대 0으로 제압하면서 서킷 포인트에 따라 롤드컵에 진출했다. 다만 룰렉스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기대치는 프나틱이나 오리겐에 비하면 한참 낮은 편.

이 팀을 다른 롤드컵 진출팀과 비교하면 한국의 KOO 타이거즈와 가장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운영 중심적 팀컬러, 영리한 픽밴과 강력한 한타, 한 번 탄력을 받는 순간 게임이 끝난다는 무서운 스노우볼링 등 플레이스타일도 판박이인데 아예 개개인의 면면도 유사하다. 팀에서 가장 높은 캐리력을 과시하는 탑라이너, 슈퍼플레이를 보여주거나 라인전을 압살하는 빈도는 낮을지 몰라도 챔프폭이 넓고 안정적인 미드라이너,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 서포터, 무난하면서도 잘하는 원딜러까지. 그러나 그래서 의외성 있는 플레이에 취약하다는 것과 너무 신을 내다 던진다는 약점도 판박이라는 것이 문제다. 초반 공격적 플레이가 대세인 이번 시즌에 성과를 낼지는 마찬가지로 미지수. 자신들의 지역인 유럽에서도 일단 프나틱에게도 서머시즌에는 확실히 밀리기 시작했고 또다른 공격적인 팀인 오리젠에게는 아예 호구잡히고 만 상태다.

하지만 SI에 출연한 분석가는 자신들이 초반의 다양한 전술에 능한 반면 후반오더에 문제가 있다고 자평했다. 중후반을 고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진지하게 말하면 전술은 좋은데 라인전은 강하지 않아서라고 해석할 수도 있긴 한데, 오리젠도 봇라인을 빼면 라인전이 강하다고는 볼 수 없는 팀이다.

1.3.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십

조추첨 결과 SKT와 EDG를 만나면서 거의 Rest In Peace 소리를 듣고 있다. SKT는 H2k 입장에서 이길 방법이 거의 안 보이고, EDG 역시 코로가 리즈시절 폼으로 복귀하면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 유일한 변수는 롤드컵에서 메타가 요동친다는 것과 SKT, EDG의 선수들이 전부 챔프폭이 넓은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 오도암네가 조편성 보자마자 좌절했다는 트윗이 일품.

프롤리는 SKT와 한조가 되면 블루 진영에서 류가 제드를 선픽할 거라고 공언했는데 진짜로 같은 조가 되어버렸다[4]

결국 예상대로 방콕에게만 2승을 거두고 SKT와 EDG와의 경기에서 전패하면서 3위로 떨어졌다. 다만 EDG가 방콕에게 패할 뻔 했다는 것과 그 EDG를 상대로 H2k는 상당히 무력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꽤 아쉬운 부분. 2%가 부족하다는 김몬테의 평가는 꽤 잘 들어맞은 편이다. 특히 언제나 팀의 버팀목이던 봇듀오가 예상을 깨고 무너진 것을 보면 세계의 벽은 높았다. 류가 페이커를 상대로 조금이나마 분전하고, 오도암네가 어메이징제이의 멘탈을 깨버린 것을 제외하면 커다란 성과는 없었다. 코치인 프롤리마저 분수령이던 EDG 2차전에서 상당히 아쉬운 밴픽으로 허를 찔리며 할만한 경기를 초반에 못터뜨리면 지는 경기로 망가뜨려버렸다.

[1] 다만 메카닉이 그렇게까지 좋은 선수는 아니다. 프롤리 대신 와일드터틀이 미드로 나섰을 때 오히려 팀이 날아다닌 적도 있고 하지만 SI에 출연했을 때 외국 리그까지 챙겨보고 다른 프로게이머들에 비해 굉장히 정확한 분석 능력을 보여주었다.[2] 심지어 럼블의 골드가 잔나보다도 적은 상황이었다.[3] 정확히는 롤드컵서 성적을 내고 싶다면 아무래도 3강 7병이라 불렸던 EU LCS이고 정석에 강한 H2k이다 보니 다전제에서 로캣 정도만 조심하면 롤드컵은 갈 가능성이 높다. UoL은 정글러만 두 번 갈았고 원래 한끼식사인데다 자이언츠도 비슷하게 H2k에 약하다.[4] 그래도 괜찮은 팀인 UoL에 취업했고 다음 시즌에 원딜 갈아치우면 꽤 괜찮은 팀이라는 의견이 많으니 최악은 면했다. 진짜 불쌍한건 브라질을 떠돌다 북미 2부로 추락한 엠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