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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9:14:47

지상 대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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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지상대명령.jpg
승천 직전 지상 대명령
1. 개요2. 상세3. 원문
3.1. 요약3.2. 마태오의 복음서3.3. 마르코의 복음서3.4. 루카의 복음서3.5. 요한의 복음서3.6. 사도행전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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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reat Commission(영어)

예수승천 직전 그의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한 말. 대사명(大使命), 지상명령이라고도 번역한다. 마태오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다.

이름 자체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고 후대 사람들에 의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2. 상세

예수가 지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부여한 사명이자, 예수 재림이 올 때까지 마지막으로 남긴 이 사명은 주로 마태오 복음서 28:16~20이 인용되지만 나머지 복음서 말미에도 비슷한 구절이 있다.[1]

마태오 복음서의 대미를 장식하는 구절이다. 구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야훼의 명령인 십계명에 이어 만민에게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는 새로운 계명을 내리고 구원의 대상을 새로이 정한 신약성경의 핵심 사항으로 성경의 삼위일체론이 복음서를 통해 예수에게서 직접 거론되었다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 구절은 바로 제자들의 선교 활동을 서술한 사도행전과 연결되며, 사도행전 1장, 2장은 예수의 마지막 사명을 듣는 열두 제자들과 예수의 승천, 그리고 성령 강림 후 복음 전파를 시작하는 사도들의 일대기가 그려진다. 이 지상 대명령을 통해 구원의 대상을 유대인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민족(만민)'으로 확장함으로써 기독교는 유대인의 민족종교인 유대교에서 벗어나 세계 종교로서의 발판을 갖추게 된다.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매년 10월 마지막주의 앞 주일(전례력 기준으로 매년 연중 29주일, 혹은 30주일에 해당)을 전교주일 및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로 지낸다. 이를 반영하여 해당 미사에서 봉독되는 복음 말씀에는 바로 이 마태오 복음서의 마지막 대목이 쓰인다.

제자들선교회DFC, 대학생선교회CCC, 예수제자운동JDM등 많은 선교단체의 표어이기도 하다. 또한 제이어스의 이름의 기원이기도 하다. 다만 해당 구절이 후대의 창작이라는 주장이 존재한다.[2]

3. 원문

3.1. 요약

예수의 부활 후 11명의 제자는 예수가 미리 지정한 감람산(올리브산)에 가 그를 예배했다. 그 후 예수는 그들에게 몇 가지를 명령하는데, 이것이 바로 지상대명령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 모든 사람들을 나(예수)의 제자로 삼아라.
•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
• 내가 한 명령을 지키게 하라.

3.2. 마태오의 복음서

열 한 제자[3]는 예수께서 일러 주신 대로 갈릴래아에 있는 산으로 갔다. 그들은 거기에서 예수를 뵙고 엎드려 절하였다. 그러나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가까이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가졌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마태오의 복음서 28:16~20 (공동번역성서)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오의 복음서 28:16~20 (개역개정4판)
열한 제자가 갈릴리로 가서, 예수께서 일러주신 산에 이르렀다. 그들은 예수를 뵙고, 절을 하였다. 그러나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예수께서 다가와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마태오의 복음서 28:16~20 (새번역)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의 복음서 28:16~20 (가톨릭 성경)

3.3. 마르코의 복음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코의 복음서 16:15 (공동번역성서)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마르코의 복음서 16:15 (개역개정4판)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코의 복음서 16:15 (가톨릭 성경)

3.4. 루카의 복음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죄를 용서받는다는 기쁜 소식이 예루살렘에서 비롯하여 모든 민족에게 전파된다고 하였다.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 나는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위에서 오는 능력을 받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루카의 복음서 24:47~49 (공동번역성서)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루카의 복음서 24:47~49 (개역개정4판)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그리고 보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루카의 복음서 24:47~49 (가톨릭 성경)

3.5. 요한의 복음서

예수께서 다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하고 말씀하셨다.
요한의 복음서 20:21 (공동번역성서)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요한의 복음서 20:21 (개역개정4판)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요한의 복음서 20:21 (가톨릭 성경)

3.6. 사도행전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뿐만 아니라 땅 끝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사도행전 1:8 (공동번역성서)
이렇게 말했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너희는 여기에 서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느냐? 너희 곁을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시던 그 모양으로 다시 오실 것이다."
사도행전 1:11 (공동번역성서)

4. 관련 문서


[1] 마르코 복음서 16:15, 루카의 복음서 24:44~49, 요한의 복음서 20:19~23[2] 성서비평학 문서 참조.[3] 이스카리옷 유다를 제외한 11명의 사도들을 가리킨다. 이스카리옷 유다는 예수의 십자가 죽음 직전 목을 졸라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