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01:16:00

KaBuM! e-Sports/리그 오브 레전드/2019 시즌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KaBuM! e-Sports/리그 오브 레전드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width=100%><table bordercolor=#ff6300><tablebgcolor=#ff6300> 파일:kabum_white_logo.pngKaBuM! e-Sports
역대 시즌
}}}
{{{#!wiki style="color: #fff; 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 ||
KaBuM! e-Sports의 역대 시즌
2018 시즌 2019 시즌 2020 시즌
1. 개요
1.1. 서머 시즌1.2. 윈터 시즌

[clearfix]

1. 개요

KaBuM! e-Sports의 2019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서머 시즌

과거의 영광에 취한 자는 죽은 자다 거기도 요즘 심각한건 잊자

Flamengo eSports, Uppercut esports에게 패배하며 0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그건 저 두 팀이 잘해서라고 쳐도 2주차에 레볼타가 빠져나간[1] Keyd 그리고 바이아노/라킨을 전부 잃어버린 CNB에게 깨지면서 무려 프로게이밍(!)과 공동 꼴찌로 추락하였다. 2주차를 보면 레인저와 리예브가 상남자 메타에서 국제대회의 그 한심한 개인기량을 정규시즌에도 똑같이 노출하고 있다. 레인저를 먼저 말리고 잔틴스를 집중공략으로 조져놓으면 미드 혼자 뭐 해보려다 그대로 게임이 터지는 패턴. 타이탄의 벨코즈는 안그래도 상대 돌진조합인데 전진자살을 하는 일명 야생거북이식 포지셔닝으로 딘케도와 잔틴스에게 고통을 추가로 얹었다. 2시즌에 걸쳐 팀이 터지다시피 한 그리고 그 전에도 Best.gg 브체팀이지 걍 중위딱이던 PRG와 달리 전력을 온존한 카붐이 이렇게 몰락하는 것은 충격적이다. 물론 전년도 윈터에도 wos를 기용하느라 말아먹은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멀쩡히 리예브를 쓰고 있는데도 트렌드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예견된 일이라는 평가도 있는데 카붐은 저조한 국제대회 성적으로 치프스, 펜타그램 뺨 후려갈기는 암흑군주화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은 물론 중국의 RNG나 북미의 TL처럼 불안한 왕조를 구축하고 있었다. 저 두 팀과 카붐의 공통점은 롤드컵에서 못했다는 것도 있지만 자국 리그를 씹어먹는 과정에서 최근 상남자 메타를 딱 절반만 받아들인 어정쩡한 경기력으로 우승했다는 부분이 더 부각된다. 세 팀 모두 원딜(우지, 더블리프트, 타이탄)이 리그 최고이고 스피디한 팀플레이를 보여주지만 나머지 포지션에 메카닉이 부실하거나 혹은 변수 창출이 불가한 흔히 말하는 가자미형 선수가 두 명 이상(렛미, 샤오후 / 엑스미시, 올레 + 임팩트 / 레인저, 리예브)은 위치하고 있었다. 결국 게임 스피드가 원딜 중심의 무쌍을 기다려주기 곤란할 정도로 상승하자 압도적인 상체를 가진 팀들 상대로 세 팀의 경기력은 영 좋지 않았던 것이다. 심지어 우지, 더블리프트, 타이탄 모두 정통 원딜은 리그 최고지만 비원딜 실력은 좀 미묘한 것도 이상한 공통점이다.[2] 리빌딩을 한 TL이나 언제나 유스를 육성하고 있는 RNG와 달리 카붐은 wos 기용의 실패 이후 안일했고, 잠재력 대비 부실한 실제 경기력으로 개혁이 필요하다고 늘 언급되던 리그인 CBLOL에서 마침내 격변이 일어나자 카붐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3주차까지 전패를 하면서 어느새 0승 6패가 되었다. 2018 윈터 시즌의 결승전 상대였던 플라멩구가 6승 0패로 펄펄 날아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완전 천지 차이다.

결국 4주차 경기 전 히로가 감독으로 복귀했다. 타베는 코치로 강등.

그런데 4주차 프로게이밍과의 자강두천록을 이긴건 이상하지 않은데, 전반기를 1승 6패로 마감한 뒤 4주 2일차 플라멩구와의 리매치에서 맹구화된 쉬림프의 북미 시절이 떠오르는 엘리스 기량과 모처럼 각성한 레인저 덕분에 미드정글 캐리로 간신히 승리하였다. 반등의 계기가 될지도?

그렇게 6연패에서 어느새 5승 7패를 찍으며 승률 83%로 떡상하나 싶었으나, 문제는 프나틱과 달리 도로 망했다는 것. 잔틴스의 폼이 전년도 브체탑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떨어졌고, 레인저와 리예브야 뭐...... 딘케도가 애니와 함께 거의 엔비 다음가는 경기력을 뽑아주고 있는 것은 물론 타이탄도 좀 던지는거 감안해도 잘하지만, 요즘 딜러진에 의존해봐야 18SKT 꼴밖에 더 나겠는가.

마지막 주차는 2위 INTZ에게 털리면서 플옵 탈락, 심지어 마지막 경기는 1병팀 프로게이밍에게 그 fnb의 캐리를 허용하며 질 뻔했는데 PRG 쪽이 더 근본이 없어서 간신히 역전승했다.

1.2. 윈터 시즌

한때 원투펀치였던 잔틴스, 타이탄 그리고 사령관(...) 리예브를 내보냈다. 그리고 샌드박스에서 케스파컵 당시 활약했으나 정규시즌에는 서밋이라는 거물의 영입에 밀리고 만 기인의 서브의 서브 와이저 최의석을 임대 영입했다.

노쇠화된 잔틴스를 한국인으로 대체한 것은 좋은데, 봇듀오는 리뎀션의 봇듀오였던 DudsTheBoy와 Ceos를 데려왔다. 리뎀션이 이들의 공백을 INTZ에서 팽당한 화이트로터스(!)와 족스터로 채운 것을 감안하면 어찌 될지 궁금한 부분. 리뎀션 출신 멤버들의 경기력은 더즈더보이가 종종 브라질리언 원딜다운 꼬라박(...)을 보여줬다는 것을 빼면 뭐라 평하기가 힘들고 애초에 한국 내에 이번 시즌 리뎀션이 왜 3위나 했는지 아는 팬들이 아무도 없으니 상체는 레인저가 여전히 애매하긴 하지만 신흥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딘케도는 계산이 나온다. 어쨌든 고쿠처럼 머리가 도저히 안되는 미드보다야 딘케도, 톡커스처럼 폭발력이 약간은 아쉬워도 안정감 있는 미드가 나으니까 말이다.

개막전은 프로가 아닌 리그라는 CBLOL 내에서도 프로아님의 경기력을 보여준 oNe에게 승리를 날먹. 그리고 2일차 INTZ 양학한 RDP를 양학하였다. INTZ의 바텀을 털어먹은 RDP 상대로 봇듀오가 친정사랑 없이 반반을 갔고 딘케도가 상대 미드인 크라스텔을 아주 탈탈탈탈 털어먹고 한타 원맨쇼를 하면서 완승하였다.

그러나 2주 1일차 자신들이 양학했던 RDP에 양학당한 INTZ에게 패하였다. 와이저와 딘케도의 라인스왑 포지션스왑을 바탕으로 전 라인을 찍어누르면서 압승 분위기였다. 그러나 미드 타워 공략 중 대퍼신성 더즈더보이의 대퍼를 기점으로 한타 대패, 와이저의 제이스에 눌려있던 엔비의 아칼리가 폭풍성장하면서 한 방에 망해버렸다. 이후 테이의 카밀 궁이 찍히는 순간 카밀 아칼리 누킹에 순삭당하는 더즈더보이를 기점으로 한타 전패하고 스플릿은 스플릿대로 휘둘리면서 넥서스가 밀렸다. 이렇게 KBM>RDP>INTZ>RDP 삼각상성 완성. 고만고만한 팀들 빅잼

결국 제2의 루스카 더즈더보이가 주전에서 빠지고 서브인 디세이브가 투입되었다. 그런데 디세이브가 플라맹구의 Reven-brTT 봇듀오 상대로 맞라인 더블킬 따내고 다 쓸어담으며 압승했다. 아니 왜 이런 유망한 원딜을 두고 대퍼원딜을 영입한겨? paiN과 함께 공동 1위로 순항하고 있으며 와이저-딘케도 쌍포의 폭발적인 경기력과 알고 보니 레뎀션의 진짜 핵심이 아니었나 싶은 서포터 Ceos 선수의 플레이가 매우 인상적이다.

그런데 레벤급 원딜러가 아니라면 디세이브의 기량이 좀 애매하다고 느꼈는지 다음날은 더즈더보이가 다시 나왔다. 그리고 더즈더보이가 대퍼하기에는 상대 소나 조합 이해도가 너무 처참했고, 상대가 INTZ를 강등 직전까지 몰아갔던 유사탑솔러 Ayel을 Yang 대신 투입하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와이저의 리븐이 슈퍼하드캐리로 게임을 지배했다. 현 시점 단독 1위로, 레인저의 기량이 Ceos 버프로 상승하면서 더즈더보이가 대퍼력만 줄인다면 최강팀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상하게 INTZ에게 약하다. 2라운드, 더즈더보이도 마지막 수성 전까지 노데스였고 엔비도 조용했는데 테이와 시니에게 탈탈 털려서 테이의 블라디 슈퍼하드캐리로 패배했다...

다만 이상한 것이 아니라, 슬슬 시즌 초반 날아다니던 레인저가 다시 부진하기 시작했다. 플라맹구 항목에 로보와 고쿠를 열심히 까고 있는데, 아무리 팀워크가 좋고 탑미드서폿이 잘해도 여기도 정글 원딜 구멍이면 맹구보다 크게 낫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FLA가 꼭 한번씩 먼저 미끄러지기 때문에 이쪽이 2위로 내려가는 일은 없으나, 3라운드 어퍼컷전에 이전과 달리 힘대 힘으로 맞불 놨다가 털리는 것만 봐도 정글 원딜의 기량은 좋은 편이 아니다. 안전하게 운영을 해서 이길 수는 있지만, 이 팀의 무력은 강할지언정 불균형하다. 그러나 한국 프로야구의 SK도 아니고 마지막에 결국 대역전을 당하면서 결승 직행을 못했다.

그리고 결국 INTZ에게 깨지면서 탈락해버렸다. 레인저는 정말 꾸준히 존못이었고 하나의 경기는 탑승을 했지만 결국 답이 없었다. INTZ가 각잡고 플레이하니까 INTZ가 어설프면서도 카붐보다는 더 강했다. 4세트에 대퍼원딜 더즈더보이의 멘탈도 터진걸 고려해봤을때 최소 정글 더 나아가 원딜까지도 리빌딩의 칼날이 들어갈 것 같다.

즉 유럽에 바이탈리티와 오리젠이 있었다면, 브라질에는 카붐이 있었다. 다만 그래도 정글 자원이 꽤 있는 유럽과 달리 브라질은 정글 기근이라 열심히 하는 레인저를 한 번은 믿어볼 만도 했고오히려 데토네이션하고 비슷한 것인가 1라운드엔 잘하긴 잘했다. 점점 폼이 떨어지더니 어느새 모글리나 콜드 급의 막장을 보여줘서 그렇지...

[1] 물론 LMS의 숨겨진 상위권 정글러인 Laba를 영입하긴 했지만.[2] 타이탄은 저번 윈터에서 비원딜로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이며 초반에 2연패의 주범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