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작업을 시작했던 앨범으로, 실제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염두하고 제작했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 음악을 작곡하면서 관현악 전문 음악가들과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2019년 COVID-19 팬데믹이 터지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어려워졌고, 하필면 같은 타이밍에 왼쪽 손목 골절부상[1]으로 베이스 기타를 연주할 수 없게 되자 모든 파트를 혼자서 연주하고 녹음했다고 한다.
과거 스퀘어푸셔가 만들어왔던 앨범들이 드릴 앤 베이스, 재즈 퓨전 등의 아날로그스러우면서 전자음악적인 성격을 띄었다면, 이번에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건반악기 등 오케스트라에 해당되는 요소를 죄다 집어넣어 그전까지 해본 적이 없었던 오케스트라 음악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오케스트라 문법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장르해체와 함께 특유의 전자음악스럽게 다시 재조립을 했고, 스퀘어푸셔의 아날로그 사랑까지 더해져 실내악과 기계적인 느낌과 어쿠스틱 악기들이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들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약간 난해한 점이 없진 않다는 평가도 받긴 했지만 스퀘어푸셔는 이 앨범으로 한번 더 장르 확장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했다고 비평을 받을 정도로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12집 Be Up a Hello를 기점으로 연달아 내놓았던 앨범들이 과거 좋은 평가를 받았었던 당시의 감각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평을 받아오고 있었는데 이 앨범을 통해 그 감각이 확실하게 돌아왔다고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