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의 도시 밀워키의 약자
미국 위스콘신 주의 주도인 밀워키를 줄여 쓴 말이다. 밀워키의 영문 풀네임은 Milwaukee이다.2. 대한민국 공군에서 사용하는 메일 도메인
끝에 붙으며 보통본인의 아이디@af.mil
이렇게 주소가 구성되는 편이다. 공군을 나온 사람들, 특히 행정업무를 맡아봤던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3. 밀리라디안(Milliradian) 의 약자
밀리라디안은 1/1000 라디안을 뜻하는 각도의 단위로, 0.057296°의 아주 작은 값이다. 군대에서는 밀리라디안을 밀(MIL)또는 mrad라고 줄여서 말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장거리 저격을 할 때 저격총의 조준을 수정하는 경우나, 각종 총포류의 정확도를 설명할 때 유용하게 사용한다.예를 들어 1 km 거리에 있는 표적을 쏠 때 탄착점을 1 m만큼 옆으로 이동하려면 1 MIL만큼 수정하면 된다. 같은 방식으로 2 km 거리에서 0.4 m만큼 이동시키려면, 0.4/2 = 0.2 MIL만큼 수정해야 한다. 이렇게 km 단위로 표시된 거리와 m 단위로 표현된 표적(또는 m 거리와 mm 표적)의 경우에 계산이 간단해지는 이유는 라디안의 정의 덕분이다. 라디안 자체가 각도 값과 단위 길이의 반지름을 가진 호의 길이가 같도록 설정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1000 라디안과 같은 1 밀리라디안의 중심각을 가진 호의 경우에 반지름이 1 km = 1,000 m일 때 호의 길이는 반지름의 1/1000인 1 m가 된다.
비슷한 용도의 각도 단위로 MOA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MOA가 미국 민수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반면에, MIL은 주로 군대에서 사용된다는 차이가 있다. 만약 MOA 단위를 쓰는 저격총용 망원조준경을 산다면 대부분 한 클릭이 1/4 MOA (=0.00417°)씩 조정될 것이고, MIL 단위를 쓰는 조준경을 쓴다면 아마도 0.1 MIL (=0.00573°) 단위로 조정하도록 만들어져 있을 것이다. 1/4 MOA와 0.1 MIL이 서로 근접한 각도 값을 가지기는 하지만, 3.4378 MOA가 1 MIL과 같은 값인 관계로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MOA 단위에 맞추어 만들어진 부품과 MIL 단위를 쓰는 부품은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총포류의 정확도를 나타날 때는 평균값과 표준편차, 이렇게 두가지 MIL값을 따로 표시해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4발을 쐈을 때 탄착점이 각각 좌우방향으로만 -8 MIL, -7.6 MIL, 8 MIL, 8 MIL 이었다고 하면, 평균값은 +0.1 MIL에 불과한데 반하여, 이 평균점 +0.1 MIL에 대한 표준편차는 대략 8 MIL이라는 훨씬 큰 값이 나온다. 만약 한가지 값만 표시한다면, 연사력이 떨어져서 땅땅 쏘는 총포의 경우에 평균점을 사용하고, 연사력이 높아서 부아악하고 쏘는 총포는 표준편차를 명시하는 것이 관행이다.[1] 일반적으로 구경이 클수록 연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대구경포의 스펙에 평균점이 표시되어 있고, 많은 소구경포는 표준편차를 쓴다. 그래서 다른 종류의 대포의 MIL 값 자체만 단순 비교하다보면, 정밀도가 더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 대구경포가 소구경포보다 더 정밀한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총포에서 상하 방향과 좌우 방향이 정밀도가 다른데, 민간인이 구할 수 있는 자료에는 한가지 방향의 정밀도만 나온 것이 많아서 혼란을 가중시키곤 한다. 마지막으로 동구권 군대는 한국을 포함한 서방권 군대와는 다른 밀리라디안 정의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4. Mother In Law(장모님) 의 약자
장모님 문서 참조.[1] 본문에서는 쉽게 설명했지만, 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실무에서 사용되는 공식은 평균과 표준편차와 살짝 다르다. 연사력이 낮은 총포의 경우 평균적인 탄착점의 기대값을 기재한다. 반면에 연사력이 높은 총포의 경우에는 이렇게 구한 평균점을 기준으로 어떤 크기의 반지름을 가진 원을 그려야 그 안에 80%의 탄착점이 들어가는지를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