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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식 홈페이지MSN는 Microsoft에서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이다.
MicroSoft Network의 약자지만, 2000년 즈음부터 MSN이라는 명칭만을 사용하고 있다.
Windows XP와 함께 제공된 MSN Explorer는 지금까지도 MSN 인터넷 접속 가입자를 위해 제공되고 있으며 최신버전은 2021년 2월 8일에 출시된 11.80.0013.1400이다.
2. 1995년 형태
1995년 8월 24일, Windows 95의 발매일에 서비스를 시작. 당시에는 PC통신 형태의 서비스였으며[1], 1995년 당시에는 인터넷과는 별도로 병행되는 Windows의 독자적인 포털 서비스로서 육성하려는 계획이었다.
당초 The Microsoft Network는 기술적으로 공개적인 HTTP를 사용하는 월드 와이드 웹(WWW) 인터넷과는 달리, 비공개 전용 프로토콜을 사용했으며 Microsoft Windows 95 이외에서는 액세스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었다. 또한 95의 바탕 화면에는 항상 MSN과 온라인 가입을 촉구하는 아이콘이 표시되어 있어서 레지스트리를 수동 조작해야 지울 수 있었다.
서비스로는 게시판이나 채팅, 뉴스 등을 제공했다.
내부적으로는 PC통신 업체와 마찬가지로, 모뎀과 전화선을 이용하여 전용 액세스 포인트에 연결하고 연결 시간에 따른 종량제 요금을 받았다. 인터넷과의 연결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단지 e-mail을 사용하여 간접적으로만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형태였다.
구현은 Internet Explorer 전용 컴포넌트를 인스톨하여 GUI 터미널 역할을 만든다. 게시판 표시 형식은 HTML이 아니고 서식있는 텍스트(.RTF)를 사용하였다. 이메일 클라이언트는 Microsoft Exchange의 메일함(후의 Outlook)을 이용하였으며, Microsoft 측의 서버에서는 Windows NT 시스템을 사용했다.
사실 서비스 구현 당초부터 이미 인터넷은 보급 단계에 들어가 있었으므로, 인터넷에 대항하는 닫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Microsoft의 전략이 실패할 것이라 예측하는 전문가도 많았다. 실제 서비스 시작 시기를 전후하여 전화 접속 인터넷이 활성화 되면서 PC 통신 서비스는 노화되었고, 1995년 말에 "The Microsoft Network"의 방향 전환을 시작했다.
이 PC통신 형태의 MSN은 ISP로 방향 전환이 시작된 이후에도 MSN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이 되다가, 1998년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MSN의 사용 예시[2]
3. 노선변경
1년만에 노선이 바뀌어 ISP 및 인터넷 포탈 사이트 형태로 개편되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전화 연결을 이용한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ISP인데, 한국에서는 ISP 서비스는 하지 않았으며, 일본에서는 했긴 했는데 2000년에 다른 회사에 모든 서비스를 위임하고 서비스 종료.
포탈 사이트로서는 한국이건 세계적으로건 크게 성공하지는 못한 듯 하다. MSN 메신저가 Windows Live Messenger로 개명돼도 메신저의 약칭이 세계적으로 MSN일 정도였다. 다만 MSN의 메일 계정 핫메일(Hotmail)[3]은 사용 유저수가 꽤 많은 편.
부진함을 면치 못하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MSN의 상당수 서비스를 Windows Live로 바꿨다. 이 중 검색 서비스는 Live Search로 바꿨다가 불후의 명작 Bing, 빙神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MSN은 중앙일보와 제휴하여 joinsmsn으로 합쳐졌고, Bing은 성공적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한정으로 다음에서 검색된 적이 있었다.(물론 설정하면 검색된다.)
조인스와 MSN 계정은 통합되지 않아서 메일(핫메일)을 누르면 윈도 라이브 계정 로그인이 뜨고 뉴스 댓글을 달려면 구 joins 계정 로그인창이 뜨는 복잡한 형태의 포털이 되었다. 그리고 2013년 7월 1일자로 다시 MSN 으로 분리되었다.
오픈넷[4]을 운영했던 사이넷에서 MSN Mobile을 운영한 적이 있다. 또 게임서비스 'MSN 게임(구 MSN게이밍존-zone.com)'은 과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온라인 지원을 하기도 하였다.
4. 2014년 10월의 개편
말 그대로 대변신을 했다. 난잡하지 않은 깔끔한 디자인에 MS의 기존 서비스들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끔 바뀌었다. 터치 인터페이스(태블릿 및 스마트폰)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가시켰고 Windows 및 Windows Phone에서 서비스했던 금융, 푸드, 건강 등의 서비스 명칭을 'Bing ○○' 형태에서 'MSN ○○' 형태로 바꾸면서 동시에 웹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15년 9월, 11월에 MSN 건강, 푸드, 여행은 서비스를 중단한 관계로 현재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사용자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호평이다. Microsoft Edge 브라우저의 시작 페이지에서는 MSN의 뉴스와 날씨 등의 컨텐츠를 불러오는데 덕분에 MSN 사용자가 전보다 늘어났다. 미국 MSN에서는 댓글이 100개가 넘게 달리는 뉴스기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는 그정도는 아니긴 해도 확실히 사용자가 늘어난게 눈에 띈다.
5. 2015년 8월 이후 개편
디자인이 조금 달라졌다. 구형 IE에서는 레거시로 2023년 1월까지 접속 가능했었다.
6. 2021년 9월 이후 개편
9월 7일 부로 MSN과 Microsoft News를 Microsoft Start로 개편했다.[5] 그럼에도 기존 MSN 브랜드도 계속 병행 사용하는 중이며[6], 주소도 여전히 www.msn.com을 쓰고 있는 중.Microsoft Start는 옛날 야후 코리아와 비슷한 기사 모음 + 광고 모음 + 포털 형식을 하고 있는데, 기사 내용이 상당히 저급하다. 구글 뉴스나 네이버 뉴스와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클릭베이트 찌라시 수준의 기사가 대부분이며, 기사 내용과 상당히 동떨어진 자극적인 제목 어그로가 심하다.[7] 알고리즘에 문제가 있는 듯. 그나마 정 아니다 싶은 언론사는 언론사 단위로 차단이 가능하니 한 서너개 정도만 차단해주면 그럭저럭 네이버 뉴스 수준의 기사만 남는다.
[1] 그래서 Windows 95를 설치하면 MSN 접속 프로그램이 딸려나왔다. Windows 98부터는 없어졌다.[2] 티베트 불교와 관련된 사이트이다.[3] 원래는 다른 회사의 것이었는데 회사를 Microsoft가 인수했다.[4] 2016년 서비스 종료.[5] 엣지의 새 탭 페이지에선 브랜드명이 뜨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랐을 것이다.[6] 상단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MSN으로 뜨지만, 쇼핑과 미니 게임처럼 뉴스와 관련없는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Microsoft Start로 뜬다.[7] 예를 들면 "고령 배우 오영수로부터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배우에 대한 부고기사인 것처럼 어그로 끌어놓고 내용은 성범죄로 인한 출연금지 소식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