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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1:11:21

NAVER 2015 LoL KeSPA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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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모저모3. 예선4. 본선5. 경기 일람6. 총평
6.1. 다소 아쉬운 SPOTV GAMES의 진행6.2. 한국 LoL e스포츠 팀의 상향 평준화6.3. LOL 2.5세대의 개막

1. 개요

2. 이모저모

3. 예선

예선에는 2015 챌린저스 서머 리그1 참가팀과 전국체전 상위 2팀이 참여한다.
2015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League 1 참여 팀
순위 팀명
1 Dark Wolves
2 Ever
3 Winners
4 Pathos
5 Tatoo
6 MKZ
2015 96회 전국체육대회 e스포츠 부문 LoL 종목 상위 팀
순위 팀명
1 경기도
2 대전광역시
3 강원도

챌린저스 참여팀 중 MKZ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 전국체전 상위 팀 중 대전광역시 팀과 강원도 팀이 불참 의사를 밝혀 경기도 팀만 출전한다.

비공개 예선 결과 다음 4팀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NAVER 2015 LoL KeSPA Cup 예선 통과 팀
ESC Ever Winners CTU Pathos Young Boss[4]

지난 시즌 챌린저스 우승팀인 Dark Wolves지각했기 때문에(...) 예선에 참가하지 못했으며 만약 참가했다면 또 어떤 헬게이트가 열렸을지, 전국체전 1위인 경기도 팀은 예선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탈락했다.

4. 본선

2015 LOL Champions Korea Summer 참가팀
파일:SK Telecom T1 로고(2005~2019).svg 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 파일:yJoOX4r.png 파일:CJ 엔투스 로고.svg 파일:vB5zuxu.png
SKT T1 kt 롤스터 TIGERS CJ 엔투스 나진 e-mFire
파일:nCH5vti.png 파일:삼성 갤럭시(프로게임단) 로고.png 파일:external/static.inven.co.kr/i11828319044.png 파일:crvklsU.png 파일:HcR8eeL.png
진에어 그린윙스 삼성 갤럭시 Rebels Anarchy LongZhu IM SBENU SonicBoom

롤챔스 서머 우승팀과 준우승팀인 SKT T1과 kt 롤스터는 8강에서 합류하고, 나머지 8팀과 예선에서 올라오는 4팀이 12강에서 시작한다.
8강, 12강 대진은 모두 추첨으로 정해진다.

본선 시드를 받은 10개의 팀을 그린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본선 12강에 진출한 팀의 티저 영상이 10월 30일 나진 e-mFire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출전 팀들의 정식 로스터가 공개됐다.#1 #2
밴픽 진행방식이 LCK와 달랐는데, 밴픽 동안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비춰주고 화면에 밴픽 칸을 겹쳐 띄우는 식으로 진행했다. [5] 그러나 이 방식에 대해 커뮤니티 들에서 별로 좋지 않은 의견이 많이 들어왔고 이에 2일차부터는 LCK와 비슷한 방식으로 바뀌었다.

5. 경기 일람

NAVER 2015 LoL KeSPA Cup 정규시즌 경기 일람
12강 8강 준결승 결승

6. 총평

6.1. 다소 아쉬운 SPOTV GAMES의 진행

처음에 대회 진행 및 중계가 OGN이 아닌 SPOTV GAMES에서 이루어진다는 소식이 나와서 롤 팬들은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특히 중계진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고, 대회가 시작되고 대회에 대한 비판도 중계진에 대한 비판이 대체로 많은 편이다.

일단 대회 첫 날의 해설이 깔끔하지는 않다는 이야기가 많다. 해설진의 기본지식은 물론, 게임을 보는 안목과 더 중요한 해설진의 호흡조차도 엉망인데, 해설자들(특히 빛돌)은 서로서로 설명하느라 바빠서 캐스터의 발언 타이밍을 주지 않고, 캐스터는 이런 분위기에 짤막하게 '네, 네'거리며 있다가 억지로 끼어들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부분을 짚어 해설 흐름을 끊어버린다.

해설진들은 서로서로 완급조절을 하면서 적절하게 발언을 분배해야하는데 손발을 안 맞춰봐서 그런지 그게 전혀 안되는 상황.[6] 해설의 질은 나쁘지 않지만 해설자들의 너무 긴 해설시간과 이들 사이에 끼어서 중재를 해줘야하는 캐스터가 끌려다니며 흐름을 끊어버리는 환장할 조화 덕에 다 깎아먹고 있다. 첫날이라 좀더 두고 봐야겠지만 이대로 가다간 대회 자체의 평가를 깎아먹을수도 있다. 다행히 1일차 3세트 3경기에선 그전 경기들보단 훨씬 매끄럽게 진행됐으니(물론 손발을 오랫동안 맞춘 온겜이나 나겜 트리오 급은 아니지만) 차차 나아지길 기대해보자. 다만 게임을 보는 시각은 기대하지 말자.

사실 이 문제는 반쯤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게, 김철민 캐스터는 스타크래프트 2와 도타 2, 정인호 해설은 사이퍼즈/도타 2그외 온갖 게임[7] 전문이라 롤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1일차임을 감안하면 롤 해설이 처음인 김철민 캐스터나 주의하는데도 무의식적으로 계속 도타 2 용어가 튀어나오는[8] 정인호 해설은 이해할만한 수준. 하지만 이들을 이끌어줘야할 빛돌 하광석 해설이 좀 부족했다는 평이 많다.빛돌은 카오스 출신이라 이거냐 나머지 둘을 리드하는 문제는 물론 해설의 질에서도 빛돌답게 호불호가 갈렸다.[9] 빛돌과 정인호 해설 모두 캐스터의 롤을 많이 잡아먹는 해설자들이다 보니 김철민 캐스터가 더욱 난감했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차라리 김철민과 서로의 시너지를 증폭시켜주는 영혼의 파트너이자 스마트한 해설의 최강자인 이승원 해설이 훨씬 더 나을거 같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10]

중계 외적 부분에서는, SSL 시즌3부터 연출을 맡은 김하늘PD가 롤 케스파컵 지휘를 하게 됐는데 나름 스2에서 괜찮게 연출을 보여준다는 평이 있어서 롤스파컵 연출에 기대하는 사람도 소수 있었지만 롤에 대한 이해가 심하게 부족했는지 중계 화면의 인터페이스도 다소 성의가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있고, 밴픽에서도 시청자들이 실제 선수들의 밴픽 과정을 볼 수 없는 방식[11]인지라 불만이 나왔다.[12] 또한 선수들의 소환사 주문 선택을 알 수 없는 점과, 여러 라인에 설 수 있는 챔프들의 최종 라인선택을 보여주지 않는 점도 지적되었다. 이러한 피드백을 받았는지, 2일차 경기부터는 밴픽 화면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바뀐 밴픽 화면에서 스포티비 게임즈 로고 때문에 일부 챔프 선택을 가린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자 이후 밴픽 화면에선 스포티비 로고를 삭제했다. 이런식으로 해설외의 부분은 피드백 수용이 빠른 SPOTV GAMES답게 빠르게 해결되어 대회 중간 이후에는 연출과 관련해선 별 비판이 없는 편이다.

일단 롤 대회도 처음이기에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중계진 부분은 팬들이 만족하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 만약 차기 시즌에도 같은 중계진으로 욕먹을 각오하고 계속 하게 된다면 경험이 부족하고(빛돌 제외) 이전에 호흡을 같이 맞춘적이 없는 중계진들이기 때문에 차후 이 부분은 SPOTV GAMES에 있어 중장기적 과제로 남겨질 것이다.

SPOTV GAMES의 이 케스파컵 중계는 나비 효과가 되어 이후 2016 롤챔스 분할 중계 논란LoL PARK 개장으로 이어졌다.

6.2. 한국 LoL e스포츠 팀의 상향 평준화

아마추어 팀, 그리고 롤챔스 하위권 팀들이 분전하고 있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롤챔스 상위권 팀들이 무난하게 이겨서 8강과 4강을 먹지 않을까 생각했더니, 개막전에서 아나키가 나진을 이기는 걸로 시작해, 대학의 네이밍 스폰서를 받을 뿐인 아마추어 팀 CTU는 프로 준비팀 영 보스를 이기고 롤드컵 8강 팀 KT에게 한 세트라도 따내는 저력을 보여준다. 위너스도 CJ 상대로 선전했으며, 에버는 삼성을, 전 시즌 10위 스베누는 롤드컵 준우승팀 타이거즈를 각각 2 대 0으로 꺾는 저력을 보여준다. 타이거즈는 스폰서 멸망과 롤드컵 후 국내 적응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지만 그래도 스베누가 보여준 운영은 다른 팀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이런 결과로 한국 LoL e스포츠 수준이 상향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15 서머 승강전만 하더라도 많은 팀들이 올라왔지만 대부분 손발이 잘 안맞은듯한 느낌도 있고 했지만, 중국의 사례도 그렇고 요즘에는 의사소통과 팀워크가 중요시되고 있고, 이것이 좋아지면서 하위권 팀이나 아마추어 팀들이 상위권 팀들에게도 먹히는 운영으로 압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솔랭 시스템이 가장 활성화된 한국에서 피지컬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격차가 그리 크지도 않기 때문에, 아마 팀이 상향 평준화되었고 우스갯소리로 아마 팀 세 팀을 뽑아도 롤드컵 우승할 거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슨 양궁도 아니고 세계 대회보다 국내 대회가 더 빡세다 그리고 롤드컵 우승팀 SKT가 챌린저스 2위팀 에버에게 2:0으로 패배2부 리그 2위 팀에게 2대 0 황신 강림하며 국내 롤판은 혼돈의 카오스가 되었다. 국내 롤판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롤판까지도 족보가 그야말로 다시는 없을 개족보처럼 꼬여버렸다. 다만 롤드컵 다녀온 세 팀 모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롤드컵이 끝나자마자 대회에 참가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6.3. LOL 2.5세대의 개막

단순히 아마추어의 선전이라고 평가하기엔 이들은 너무나 대단한 모습을 보였다. 떨어졌던 Young Boss도 상대가 CTU 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마추어 4팀과 롤챔스 최약으로 평가받던 스베누의 총전적을 합치면 CTU vs 영 보스 전은 제외해도 14승 7패(...)라는 엄청난 성적이 나온다.

아마>>>프로라는 드립이 반농담으로 득세하고 있지만 물론 이번 대회의 결과로 아마추어들이 프로를 뛰어넘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실제로 서머 시즌에 첫 참가한 아나키가 개막전에서 나진을 잡는 등 엄청난 파란을 일으킬 듯 보였으나 결국 팀 전력이 파훼당하자 프로들에게 쪽도 못 쓰고 지는 경기가 나오기도 했다. 당장 몇 달 전의 승강전에서 아마추어들은 프로들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냥 넘지 못한게 아니라 현격한 격차까지 보여준 패배였다.

다만 해외발 쌍끌이 어선에 황폐화된 줄 알았던 LCK의 아마추어 풀이 한달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합숙하고 빡연습하면 얼마든지 패치의 변화나 컨디션 난조로 빈틈이 생긴 프로 팀을 상대할 수 있는 아마추어들로 가득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이번 대회의 의의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이 앞으로 롤판을 이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것은 이 대회의 우승자 에버가 반년후 롤챔스에 진출함에 따라 실제로 일어났다.

LOL 2.5세대의 개막을 알린 ESC EVER가 롤챔스로 승격함에 따라서 케스파컵으로 시작된 제 2.5세대들의 활약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16년 캐스파컵은 과연 어떠한 일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1] 롤챔스 10팀은 이 슬로건에 해당된다.[2] 예선을 통과한 4팀은 이 슬로건에 해당된다.[3] 진에어 그린윙스가 초청된 대회는 IEM San Jose 로 다른 대회[4] 舊 Tatoo[5] 이는 스포티비 게임즈가 이전에 중계한 KDL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6] 실제로 온게임넷의 전용준, 김동준, 이현우 트리오는 해설하다가 누군가 발언하려 하면 발언 기회를 넘겨주거나, 이따금 생기는 해설의 공백을 메꿔주거나, 이따금 드립을 치며 해설진과 시청자들의 휴식 시간을 주는 등 일련의 과정이 매끄럽게 흘러가는데 반해 이번 해설진들은 이게 전혀 안 된다.[7] 정인호항목을 참고해보면 알겠지만 한 두 게임만 해설하는 해설자가 아니다. 거기다 철권에서는 캐스터까지 맡고있다.[8] 가령 갱킹/갱과 같이 유사 장르에서 통용되는 용어에서도, 개별 게임에서는 미세한 차이를 가지는 경우가 있다. 선수들의 포지션이 명확하고 포지션별 역할이 명확한 롤에서는 갱킹은 정글러의 라인 기습을 주로 의미하며, 롤 유저들은 미드 라이너가 탑봇에, 서포터가 탑이나 미드에 영향을 끼치는 플레이를, 미드라이너가 있어야 할 미드라인을 비운다는 뉘앙스를 포함해 로밍이라 표현한다. 도타와 롤에서 각각 갱킹과 로밍이 다른 뉘앙스로 쓰이는 것에 적응이 덜 된 모습.[9] 기본은 준수했지만 종종 이해하기 어려운겜알못 해설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롱주 vs 진에어 1세트는 두 팀의 와딩과 운영, 서서히 굴러가는 스노우볼을 무한히 찬양했는데 정작 한타 두어 방에 다 쓸려나갔다. 오히려 진에어의 윙드는 승자 인터뷰에서 1세트의 경우 상대 조합의 성장성이 더 높은데 보다 공격적으로 못한 것이 패착이라고 언급.[10] 실제로 롤 초창기때부터 계속 팬들에게 거론되기도 했고, 매일같이 까였던 강민해설의 대체자로 이승원을 꼽았을 정도로 사람들이 기대를 많이 했던 인물이었다. 본인도 올스킨 구매를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준비했고. 물론 이후 도타2, 스타2를 전담하면서 감이 떨어졌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11] 화면에 밴픽을 하고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비추고 밴픽은 최종적으로 선택된 결과만을 화면 아래에 표시하는 식. 가끔 선수들이 장난삼아 트롤급 챔프를 픽창에 올려놓고 중계진이나 관객들의 반응을 즐긴다든가, 심리전 삼아 쓰지도 않을 챔프를 상대에게 살짝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요소가 원천적으로 차단되었다. 무엇보다 밴픽에 몰입하기가 무진장 힘들다.[12] 이와 비슷한 사례로 NLB 스프링에서 도타2 밴픽 틀을 썼었는데(밴픽 자체는 정상적으로 보였다) 불만이 쏟아지자 다음주에 원래 틀로 바꾼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