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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STEP 구동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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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eXT가 만든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운영체제이다. NeXTSTEP은 Mach 커널과 BSD 커널의 기반 위에서 만들어졌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GUI 기반의 UNIX 운영 체제로서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및 사용자 환경이 특색이었으나, NeXT 컴퓨터가 워크스테이션이라 워낙 비싸서 함부로 범접할 수 없었다. 위 화면만 봐도 특이한 UI를 확인할 수 있다.[1] 스크롤 버튼이 모여있고 스크롤바가 현재 보이는 양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당시 Windows는 스크롤바 크기가 항상 같은 크기였다. 아래아 한글 3.0~97에서도 비슷한 UI를 적용하였다.NeXTSTEP이 객체 지향 개발 환경을 목표로 한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이공계열에서 사용되는 컴퓨터로서, 사용자들이 각종 연구 및 계산에 필요한 잡다한 프로그래밍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나이 들어 컴퓨터 배우신 교수님들.
객체 지향 개발 환경으로서의 NeXTSTEP은 평가가 좋았다. 예를 들어 이드 소프트웨어의 존 카맥도 MS-DOS 게임인 울펜슈타인 3D, 둠, 퀘이크 등을 NeXT의 워크스테이션에서 프로그래밍했다. 퀘이크 출시 직후에도 맵 에디터는 여전히 NeXT 워크스테이션 전용이었다. #
NeXT가 하드웨어 사업을 접고 운영체제 판매에만 주력했을 때에 모토로라 680x0과 x86을 포함해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SPARC와 HP PA-RISC까지 4종류의 CPU 아키텍처를 지원했다. 잡스가 Apple 복귀 이후 NeXTSTEP을 계승한 Mac OS Ⅹ(현 macOS)이 PowerPC 아키텍처에서 x86으로 손쉽게 이주할 수 있던 이유다. 이주가 발표되기 전부터 Apple Mac OS Ⅹ 커널(XNU kernel, Mach kernel)은 x86에서도 돌아갈 수 있었다.
Apple이 NeXT를 인수하고 잡스도 Apple에 복귀하면서 Darwin(CUI 콘솔), macOS(GUI), iOS, iPadOS, watchOS, tvOS 등으로 그 명맥이 이어져 Apple이 판매하는 각종 전자기기의 운영체제가 되었다. 즉, NeXTSTEP에서 비롯된 운영체제다. 이 때문인지 대부분의 Cocoa API 함수에 접두어로 NS가 붙는다. 가장 기본이 되는 NSObject부터 NSLog, NSMutableArray, NSString 등이다.
2000년대 Apple 키노트에 나오는 소프트웨어쪽 SVP(Senior Vice President, 수석 부사장)들이 모두 NeXT 때부터의 인력이다. 대표적 인물들이 OS Ⅹ을 맡았던 아비 테바니안(Avie Tevanian, OS Ⅹ과 Darwin 기반인 XNU의 Mach 커널을 설계한 사람)과 베트랑드 설렛(Bertrand Serlet)이나 iPhone OS(이후 iOS)를 맡았던 스콧 포스탈(Scott Forstall), 그리고 현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2] 또한 Apple의 각종 IT 기기에 탑재해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있으니 잡스가 1990년대 전반에 품었던 한은 푼 셈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리눅스의 윈도 매니저인 Window Maker(2020.4.4 update)과 AfterStep(2008년 이후 개발중단)이 바로 이 NeXTSTEP의 외관을 본뜬 것이다. 그리고 OpenStep의 표준 사양을 오픈 소스로 구현한 GNUStep이라는 프로젝트가 있다.(OPENSTEP은 운영 체제를 의미하며 사양으로서 언급할 때에는 OpenStep이라고 쓴다) Windows용으로 NeXTSTEP 형태의 대체 셸로 LiteStep이라고 있는데 개발이 정지된 것으로 보이며 홈페이지 포럼도 글 작성이 뜸하다. Windows 10 등 근래에 만들어진 Windows에서는 그냥 설치하면 안 되고 다른 방법을 동원해야 겨우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월드 와이드 웹 구축에 기여
잡스의 조언을 받은 NeXT가 Wolfram Alpha의 모체인 매스매티카라는 수학연산 프로그램을 NeXTSTEP 운영체제의 기본 응용프로그램으로 포함시켜 사용자들에게 제공하였다. NeXTSTEP이 내장된 NeXT 컴퓨터는 당시의 선전 문구대로 "가장 저렴한 워크스테이션", 즉 보급형 컴퓨터로서 스위스의 물리학 연구소 CERN에서도 사용되고 있었고, 그 연구소를 다니던 웹의 아버지 팀 버너스 리도 NeXT 컴퓨터를 개발 환경으로 사용하였다. 그 개발 환경에서 탄생한 결과물이 바로 월드 와이드 웹이고, 따라서 최초의 웹 브라우저인 WorldWideWeb도 NeXTSTEP 운영체제에서 구동되는 프로그램이었다.이 부분은 몇가지 특기할 부분이 있는데, Mac에서 생겨난 HyperCard의 개념을 바탕으로한 "Hyper Text" 의 개념을 이용해서 연구자들끼리의 자유로운 데이터 공유를 위해 제안된 문서의 형식이 초기의 HTML이며, 이를 위해 고안된 네트워크 프로토콜이 바로 HTTP이다. NeXTSTEP/OPENSTEP 에서 기본 제공되던 RTF를 바탕으로 하는 문서 시스템(Object library)은 이러한 개념을 위한 프로토타입 구현에 있어 최적화된 환경이었으며, 덕분에 최초로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웹 브라우저인 NCSA MOSAIC 프로그램도 이러한 개발 환경(interface builder/project builder) 및 운영 체제를 바탕으로 개발될 수 있었다.
3. 외부 링크
[1] 이 UI를 따라(After) 만든 X Window용 윈도우 관리자가 AfterStep이다.[2] 설렛은 은퇴했고, 포스탈은 Apple에서 자주 마찰을 일으켜 팀 쿡의 눈엣가시가 됐다가 Apple 지도 사건을 빌미로 쫓겨났다. 페데리기는 설렛 은퇴 후 후임으로 들어왔다가 포스탈이 쫓겨나자 두 운영체제 엔지니어링 부서를 통합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의 자리에 올랐다.[3] 2024년 10월 시점 접속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