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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5:22:14

Remember(고유비)

1. 개요

고유비의 Remember

2. 가사

Remember
어색한 시간은 우릴 더 멀어지게 하고
넌 언젠간 나를 버릴 것 같은
두려운 마음 떨치지 못해

초라한 모습을 다신 보이고 싶지 않지만
너 그렇게 떠나야만 한다면
어떤 말도 소용 없겠지

하지만 혹시 너 돌아올지 모르니
너의 자리만은 꼭 남겨둘게
아주 오랜안 기려야 할라도
아무 상관 없

이것은 약속해
내게 사 하나인

있게

하지만 혹시 너 돌아올지 모르니
너의 자리만은 꼭 남겨둘게
아주 오랜안 기려야 할라도
아무 없이

이것은 약속해
내게 사 하나인






with you with you with you
with you with you[1]
with you with you with you
with you with you

[2]
2옥타브 라(A4) 구간은 연한 분홍색,
2옥타브 라♯(A♯4) 구간은 분홍색,
3옥타브 도(C5) 구간은 진한 분홍색,
3옥타브 도♯(C♯5) 구간은 밝은 자주색,
3옥타브 레(D5) 구간은 연한 보라색,
3옥타브 레♯(D♯5) 구간은 보라색,
3옥타브 파(F5) 구간은 초록색,
3옥타브 파♯(F♯5) 구간은 연한 파란색,
3옥타브 솔(G5) 구간은 파란색,
3옥타브 라(A5) 구간은 진한 보라색

3. 곡 분석


어지간한 고음 발라드 노래들을 압살해버리는 초고난도 곡으로, 순수 발라드 계통으로 한정지으면 김종국의 행복하길, 김태환의 백합은 순수를 잃었다, 하현우의 환상, 김상민의 You와 더불어서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곡이다.

일단 이 곡은 저음이 아예 없다. 곡의 극 초반을 제외한 대부분의 파트가 모두 최소 2옥타브 라(A4) 이상이다! 단련되지 않은 일반인 남자 성대의 평균 음역대는 테너 기준 2옥타브 라-라#(A4-A#4), 높게 쳐줘도 2옥타브 시(B4) 정도인데, 이 노래는 1절 극 초반을 제외하고 대부분 구간에서 2옥타브 이상의 초고음을 난사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음역대로는 1절도 완창할 수 없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2절 부터는 어지간한 여성들 조차 범접하기 힘든 잔인하기 짝이 없는 난이도가 시작된다. 일반적인 남성 발라드 최고음에 해당하는 3옥타브 도(C5)를 사실상 내내 난사하다시피 해야하며, [그때 돌아와] 파트에서는 3옥타브 중반에 해당하는 3옥타브 파(F5)를 연타로 내야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고음이 되는 사람들은 여기서 지치게 되고, 여성이라 할지라도 쉽게 못 건드리는 난이도이다. 특히 이 초고음을 낸 이후로도 한 소절에서 길게 3옥타브를 유지하기 때문에, 어찌어찌 3옥타브 파(F5)의 고음을 냈다고 하더라도 바로 이어지는 3옥타브 초, 중반대의 고음을 연타로 낼 수 있을 리가 없다.

이 곡이 모든 순수 발라드 계통을 통틀어 최악의 난이도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3절이다. 3옥타브 후반대에 해당하는 3옥타브 솔(G5) ~ 3옥타브 솔#(G#5)어려운 발음으로 난사하는 것은 물론, 마지막에는 기어이 3옥타브 라(A5)까지 길게 끌으면서 화룡 정점을 찍게 된다. 이 초고음도 문제이지만, 이미 1절 부터 사실상 3분 내내 3옥타브 초반대의 고음을 밥 먹듯이 내면서 이 초고음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몇 없다. 이 초고음을 넘겼다 하더라도 마지막에 3옥타브 솔(G5)을 무려 5초 동안이나 길게 내질러야 이 잔인하기 짝이 없는 난이도의 곡이 비로소 끝이 난다.

결과적으로 이 곡은 곡 전체를 통틀어 3옥타브 개수가 무려 143개(!!!)로, 그 어렵다는 행복하길[3] 환상[4]을 합친 것 보다 많다. 특히 3절은 곡 전체가 아예 3옥타브에서 전혀 내려오질 않으며,[5] 곡의 클라이맥스 샤우팅에서는 일반적인 여성들 조차 내기 어렵다는 3옥타브 후반에 해당하는 3옥타브 솔(G5)~라(A5)를 계단식으로 어려운 발음으로 내면서 길게 끌어야 한다. 즉, 대부분의 가수들에게 극도로 어려운 고음 구간이 무려 40초 정도나 된다. 또한 이 곡은 록 발라드가 아닌 순수 발라드이기 때문에 고음 구간에서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해야하기 때문에, 단순히 음을 내는 것을 넘어 섬세한 음색 조절과 표현력도 필요하다. 그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 고음을 한 번 높게 찍고 내려오는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곡 전체를 어려운 발음으로 길게 내질러야 한다.

다만 1~2절 사이 쉬는 구간이 다소 긴 점과 벌스 부분에서 일부 구간 빼고는 저음~중저음으로 된 점, 발성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점 때문에 발라드 Top 5에 비하면 아주 약간 인간적이다. 즉, 이 곡을 완창하려면 3옥타브 중 ~ 후반대에 해당하는 3옥타브 파(F5) ~ 3옥타브 솔(G5) 이상을 자유자재로 완창해야 하는 수준의 가창력은 물론, 폐가 2개 정도 더 있어야 하는 폐활량이 있어야 비로소 완창에 도전할 수 있다. 이 곡이 어느 정도로 어렵냐, 원곡자인 고유비 조차 이 곡을 라이브로 부른 적은 단 한 번 밖에 없고, 이후로는 라이브 기록 자체가 없다. 더군다나 그 라이브 버전도 무려 Remember에서 -2key를 한 버전[6]으로 불렀고, 21년이 지났기 때문에, 앞으로도 영구히 봉인될 가능성이 높다. 원곡자도 이럴진데, 이 곡을 리메이크한 가수는 당연히 존재할 리 만무하다.

이 정도의 난이도라면 어지간한 여성 발라드 초고음의 곡들조차 완전히 압살하는 극악의 헬곡으로, 이 곡보다 어려운 곡은 모든 발라드 계통을 통틀어서 최악의 헬곡이라는 비와 외로움, Tonight, 찰나가 영원이 될 때, 나의 그리움은 너의 뒤에..., The one in my life로 단 5곡이 전부이다. 이를 한 줄로 요악하면, 여자 가수라도 여간해서는 완창하기 불가능한 난이도이다.[7] 하물며 남자 가수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 여담


[1] 최고음 3옥타브 라(A5)[2] 3옥타브 솔(G5)를 5초 동안 끈다.[3] 79개[4] 63개[5] 원곡자는 이 구간을 편하게 부르는 것 처럼 들리게 부르는 것도 특징 아닌 특징이다.[6] [7] 멀리 갈 것도 없이 그 어렵다는 Tears보다 최고음이 2키나 더 높고, 해당 곡은 록 발라드로 록 발성을 써도 전혀 상관 없는 반면, 이 곡은 순수 발라드이기 때문에 록 발라드 처럼 질러서 내지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