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eague Championship Series Europe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 ||||
Group A | ||||
순위 | 팀명 | 승 | 패 | 세트 득실 |
1 | Fnatic | 11 | 2 | 23-6 |
<colbgcolor=#ccffcc,#003300> 2 | G2 Esports | 8 | 5 | 20-13 |
3 | Misfits | 6 | 7 | 14-18 |
4 | Team ROCCAT | 5 | 8 | 13-20 |
5 | Ninjas in Pyjamas | 2 | 11 | 7-22 |
Group B | ||||
순위 | 팀명 | 승 | 패 | 세트 득실 |
1 | H2k Gaming | 9 | 4 | 21-8 |
2 | Unicorns of Love | 9 | 4 | 21-14 |
3 | Splyce | 8 | 5 | 16-13 |
4 | Team Vitality | 5 | 8 | 12-17 |
5 | Mysterious Monkeys | 2 | 11 | 5-23 |
1. 1주차
1일차(2017.06.01) | |||||||
H2k Gaming | 2 | 0 | Splyce | ||||
○ | ○ | - | × | × | - | ||
Fnatic | 2 | 0 | Misfits | ||||
○ | ○ | - | × | × | - |
나름 스프링 포스트시즌 진출팀들 사이의 대결이었으나 첫날부터 두 3전제 모두 일방적인 경기들이 나왔다.
1경기는 H2k가 Splyce를 양학했다. 1세트부터 빅토르와 케이틀린 뽑아 드러누웠고, Splyce가 얀코스의 초반 카운터정글 탐욕을 센컥스의 좋은 정글커버로 응징하고 오도암네가 라인전부터 한타 스플릿구도까지 시종일관 삽질을 하며 게임이 말리나 싶었다. 하지만 스플라이스의 운영은 스프링보다 명백히 무뎌졌고 빅토르와 케이틀린이 결정적인 타격을 입지 않은 것이 문제. 결국 딜러진 코어템이 나오자 H2k가 그냥 바론과 장로를 쓸어먹고 역전이랄 것도 없이 승리하였다.
2세트는 H2k가 피오라와 바루스를 꺼냈고 얀코스의 카정 퍼블, 체이의 미드 3인갱, 얀코스의 봇갱에 오도암네의 탑 솔킬로 깔맞춤 1데스씩을 Splyce에 선사하며 터뜨렸다. 이후 교전에서 답없는 피오라가 괴물로 크며 H2k가 무난히 이겼다.
전반적으로 체이의 쓰레쉬가 MVP였다. 1세트 초반 정글개입 없이 킬주는 실수를 범한 뒤로는 쭉 하드캐리했다. 오도암네가 1세트에 대삽을 든 것이 옥의 티였지만 2세트에 어찌어찌 만회했다.
반면 Splyce는 꽤 심각해보인다는 평. Splyce의 가장 큰 장점이던 밴픽과 초반전술이 무뎌졌다. 그 실험 정신은 여전해서 탑자르반과 탑아칼리, 미드 루시안 등을 적극적으로 기용했지만 야마토캐논의 스프링 시즌과 달리 밴픽의 의도와 가치를 살리는 플레이가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그 와중에 트래쉬는 여전했고 딜러들은 한타에서 딜을 넣지 못했다.
2경기 프나틱과 미스피츠의 전 시즌 3, 4위전 리매치는 더 심각한 프나틱의 학살극. 정글 바뀐 미스핏츠는 1, 2세트 할 것 없이 카카오는 고사하고 위즈덤의 2부 리그 시절만도 못한 둔탁하면서도 내줄거 다 내주는 노답 운영과 맥스로어의 최악의 경기력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의 3, 4위전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더 폭락해버린 폼과 함께 침몰하였다. 레클레스는 얼망 올린 트리스타나로 원딜 주제에 탑 스플릿을 하다 장로 한타(!)에 걸어서 합류해서 쓸어먹는 그냥 말도 안되는 양상이 나왔을 정도.
2일차(2017.06.02) | |||||||
Team ROCCAT | 1 | 2 | G2 Esports | ||||
○ | × | × | × | ○ | ○ | ||
Team Vitality | 0 | 2 | Unicorns of love | ||||
× | × | - | ○ | ○ | - |
로캣과 G2의 1세트는 와디드의 라칸 하드캐리. 1일차 2경기 모두 쓰레쉬 픽한 서포터들이 MVP를 타갔는데
그러나 2세트부터 반전이 일어났는데, 로캣이 2 3세트 모두 초반부터 심하게 터지며 져버렸다. 특히 G2의 긴급땜빵인 블랑은 지난 스프링 후반 상승세로 EU 탑급 미드가 아니냐고 평가받던 벳시를 탈탈 털어버렸다. 1세트의 카르마는 무력했으나, 2세트의 오리아나와 3세트의 피즈 모두 EU 탑클래스 경기력으로 퍽즈의 빈자리를 전혀 느낄 수가 없었을 정도. 게다가 프라이드스토커가 자신이 CS 토너먼트에서 압도했던 룰렉스의 카직스에 역으로 털리고, 로캣의 든든한 앞라인인 팍시마저 3세트에 나르로 멸망하고 냉철한 원딜의 대명사 야난까지 안이한 포지셔닝으로 짤리는 모습을 수없이 보여주는 등 로캣의 멤버들 개개인의 폼이 무너지면서 장점인 조직력도 따라 사라졌다. 픽부터 벳시의 0/3/0하고 망한 미드 루시안, 팍시의 장인픽이나 지금 메타에서 써야 했나 의문인 나르 등등 오만함이 묻어났고 결국 제대로 응징을 당했다.
전반적으로 스프링 꾸역 6연승을 하면서도 초반 우위는 거의 점한 적이 없었을 정도였던 로캣의 대놓고 약한 무력이 정글러 교체로 인한 조직력 저하와 G2 땜빵멤버들의 생각보다 강한 무력이라는 이상한 변수를 만나 대폭발해버린 경기였다. LCS EU 최고의 해설가인 데피시오가 괜히 로캣을 저평가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우선 이날의 워스트를 다투는 상체를 보자면 프라이드스토커는 CS 및 승강전을 자세히 살펴본 몇몇 팬들의 우려대로 라인 개입력이 없다시피했고, 그 부분은 똑같았던 맥스로어와 달리 한타 판단력도 한 수 아래였다. 모스트였던 그레이브즈로도 처절하게 못한 3세트는 쉴드불가. 벳시는 1세트에 신드라로 잘 묻어갔지만 2세트에 미드 루시안으로 천벌(...)을 받더니 3세트에 다시 픽한 신드라로 신드라가 미드피즈 상대로 역손해를 봤을때 얼마나 비참해지는지만 인증했다. 그야말로 완패. 팍시는 역캐리 지분 자체는 허리보다 적었지만 그래도 축구팀 출신의 이름있는 선수들을 상대한 미드정글과 달리 스페인리그 출신 듣보잡 선수 상대로 전혀 이기지 못했다는 것은 본인의 약한 무력 한계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심지어 3세트에는 한때 잘하던 나르 골라 초반 2연데스 이후 3딜템 노답 템트리 그리고 한타에서 대패유발 이니시까지 총체적 난국으로 멸망하였다. 에이스인 야난조차 2세트부터 다소 안이한 판단으로 수없이 필요없는 데스를 누적했고, 1세트를 하드캐리한 와디드조차 2세트 이후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최악의 방식으로 정규시즌 6연승이 끊어졌기에, 레딧의 로캣 계정조차 쓰레드에 차마 뭐라고 댓글을 달지를 못했다. 중국의 IM을 보면 알지만 끈끈함과 그냥 약함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물론 프라이드스토커가 팀에 녹아들어 약한 초반을 넘기는 방법을 다시 확립하면 지난 시즌처럼 후반기 질주를 시작할 수도 있지만, 기대보다 팀원들의 개인기량으로 불리함을 타개할 능력이 부족한 반면 불리함을 유발하는 능력은 뛰어나다(...)는 점은 로캣을 우승후보나 롤드컵 진출 가능권으로 꼽기 어렵게 하는 요소다.
반면 G2는 룰렉스가 여전히 팀원빨로 한 단계 약한 팀을 만나면 멸시할 수 있음을 보여줬고
바이탈리티와 UoL의 대결은 야마토캐논 버프가 무색한 UoL의 압승.
3일차(2017.06.03) | |||||||
H2k Gaming | 2 | 0 | Mysterious Monkeys | ||||
○ | ○ | - | × | × | - | ||
Fnatic | 2 | 0 | Ninjas in Pyjamas | ||||
○ | ○ | - | × | × | - |
H2k와 MM의 대결은 모두가 우려했던 MM의 구멍 코즈큐의 2연 슈퍼역캐리. 1세트는 MM의 에이스 지수가 요즘 그라가스만 잡았다 하면 맛가는 오도암네 상대로 갈리오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라마베어가 이 팀의 원래 주전 정글러는 자신이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며 합류전에서 트위치와 카직스가 쑥쑥 컸다. 하지만 코즈큐의 르블랑이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로 데스를 계속 누적하며 빵딜이 되어버렸고, H2k는 르블랑 카직스 다 개무시하고 우린 트위치 지우면 한타 이긴다는 제스처를 취할 수 있게 되었고 그대로 MM은 망해버렸다. 분명 코즈큐만 0.8인분만 했어도 르블랑과 카직스가 어그로를 끌면서 트위치 딜각을 만드는 플레이가 가능했을텐데 그런 거 없었다.[2] 그리고 이어지는 2세트는 H2k의 양학. MM이 딜러진의 2부리그 모스트픽이던 코즈큐의 카시오페아와 유우키의 바루스를 꺼냈으나, 그냥 망했다. 카시오페아가 페비벤의 빅토르에 CS 지고 포블 털렸기 때문. 라마베어는 1세트와 달리 빡친 얀코스에게 정글링부터 압살당했고 얀코스가 MM의 에이스 지수를 2데스로 파버리자 아래쪽은 저절로 무너졌다.
기본적으로 MM의 약한 딜러진에 대한 우려가 드러난 데뷔전. 유우키는 조용하기라도 했지 코즈큐의 데뷔전은 정말 끔찍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인 암살자와 장인픽인 카시오페아가 모두 페비벤에게 완벽히 박살나고 말았다. 일각에서는 엑사일 같은 케이스를 언급하기도 하지만 엑사일은 엄밀히 말해 2부리그 경력도 없던 솔랭전사였다. 오히려 센컥스와 비교하는 것이 가장 어울리는데, 이 선수는 센컥스보다 2부리그 밥을 2년 더 먹고 올라온 것이다. 센컥스보다 빠르게 포텐을 보여주지 못하면 용병듀오와 라마베어 유우키가 분전해도 허리부터 무너지는 수가 있다. 그래도 지수가 탱싸움은 오도암네 상대로도 먹힌다는 것과 라마베어의 경기력이 적어도 프라이드스토커보다 나쁠 것은 없다는 것을 확인한 점은 소득.
H2k는 꿀대진이라서 평가하기 어려우나 1세트에 MM의 합류전에 고전한 것은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개인기량으로 압도하지 못했을 때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야 G2를 잡을 수 있다.
프나틱과 NiP의 대결은 역시나 무난히 NiP가 패했으나, NiP에게 스프링 바이탈리티 급이 아닌 오리젠급 경기력을 기대했던 현지팬들은 생각보다 잘했다고 평하고 있다.
하지만 2세트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자르반 리신 탈리야 바루스 탐켄치라는 초반에 강하고 기동성 좋은 픽을 다수 뽑아 아이번 트위치로 드러누운 프나틱을 공략했다. 탑 3인 다이브나 탈리야 탐켄치 궁을 이용한 잘라먹기 등으로 어떻게든 쫓아갔고 특히 슉의 리 신이 주사위가 잘 나왔다. 프나틱이 한타 한 번 대삽을 들어서 이길 뻔도 했으나 캡스의 기적적 무빙에 시간이 끌린 것이 천추의 한이었고, 나머지 한타는 조합빨로 모조리 지고 패배하였다.
전체적으로 2세트에 슉과 나그네의 폼이 기대보다 좋았고 프로핏도 물몸이라 팀원과의 정확한 소통 없이 활약이 힘든 럼블에 비해 딜탱인 자르반을 잡자 팀게임을 더 잘해주었다. 현지에서는 오리젠 급을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라 바이탈리티, 자이언츠 급이라는 것을 깨달은 듯하다. 정글러 갈아치운 미스핏츠와 로캣의 1주차 기량이 너무 절망적이다 보니 NiP가 탈꼴찌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는 덤. 하지만 의사소통 문제와 너무나도 부실한 맵리딩, 그리고 오늘은 프나틱의 극도로 오만한 픽밴 때문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매우 불안요소인 니코의 픽밴 등을 감안하면 정작 중하위권 팀 사이의 맞대결을 잘할 것이라는 설레발은 좀 많이 이르다. 개개인을 봐도 프로핏은 슉이 시팅을 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하드캐리어가 아니었고, 나그네가 기적적인 바론스틸 포함 명장면을 좀 만들었지만 평균적인 폼은 몇 경기 더 봐야 알 수 있고, 바텀은 냉정히 아주 무거운 짐돌은 아니지만 무장점이다. 결국 슉이 얼라이언스나 바이탈리티 첫시즌의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엘레멘츠나 바이탈리티 둘째시즌의 모습을 보여줄지가 중요한 편인데, 사실 정글이 잘해줘도 썩 강한 로스터는 또 아니다.
프나틱은 드러누울 때의 정교하지 못한 운영과 쓰로잉이
2. 2주차
1일차(2017.06.08) | |||||||
Misfits | 2 | 0 | Ninjas in Pyjamas | ||||
○ | ○ | - | × | × | - | ||
G2 Esports | 1 | 2 | Fnatic | ||||
× | ○ | × | ○ | × | ○ |
미스핏츠는 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다. 스프링에 연패할 때는 POE 제외한 개개인이 폭망이고 시너지가 폭망이라서 그렇지 운영의 틀은 있었는데
NiP는 1주차에 프나틱 상대로 졌잘싸했다는 평가였으나 역시 근본적으로는 문제가 많았다. 프로핏은 에이스감이 아니다[3], 나그네의 라인전은 역시 EU 기준으로도 강하진 않은 것 같다. 봇듀오는 역시 평범 이하다, 슉의 기복이 좋은 쪽으로 터지면 맥스로어쯤은 발라버리지만 그 기복은 역시 답이 없었다 등 불안요소가 전부 폭발했다. 하지만 손가락도 안되고 팀 시너지도 없던 스프링 오리젠과 달리 이 NiP는 손가락도 최악은 면하고 운영은 안될지언정 뭉쳐서 끊어먹기 설계와 5vs5 한타는 괜찮게 하기에 발전의 여지는 보인다.
2경기는 프나틱이
전체적으로 G2는 MSI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프나틱은 언제나의 프나틱이었으나 승리당한 경기. G2 입장에서는 미드 루시안+탑 AD+코그모라는 SKT스러운 무근본 픽밴이 1, 3세트 양쪽을 말아먹었고 프나틱 입장에서는 레클레스의 케넨도 케넨이지만 캡스와 브록사의 덴마크 미드정글 신인듀오가 역시 보석이었다.
2일차(2017.06.09) | |||||||
Splyce | 2 | 0 | Team Vitality | ||||
○ | ○ | - | × | × | - | ||
Mysterious Monkeys | 0 | 2 | Unicorns of love | ||||
× | × | - | ○ | ○ | - |
스플라이스와 바이탈리티의 대결은 야마토캐논의 친정사랑. 바이탈리티가 픽밴도 괜찮고 초반 운영도 스플라이스에게 밀렸지만 괜찮게 갔는데 한타마다 스플라이스보다 못한 창조적인 한타패배를 양산하며 0:2로 패배하였다. 누크덕과 바위게 스틸백의 딜러 동물듀오도 처참했고 Djoko는 그 트래쉬보다 못한 모습으로 하차니 무고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4] 반면 스플라이스는 스프링 내내 교체설에 시달렸고 이번 1경기에서도 얀코스에게 또 압살당했던 트래쉬가 리 신으로 날렵하게 날아다니거나
UoL과 MM의 대결은 예상대로 UoL의 승리. 1세트는 MM의 에이스 지수가 도저히 딜러진 못믿겠는지 제이스를 가져갔지만 라마베어가 시팅에 실패하고 비지챠치와 Xerxe에게 탈탈탈 털리며 0/4/0이 되었다. 망한 제이스로 분전했지만 결국 쉔 아이번 실드달고 왕귀해버린 트위치 그리고 그랩을 열심히 타겟으로 맞춰대는 하일리생의 블리츠(!) 덕분에 일방적으로 데스를 추가로 누적하면서 무난히 패배.
전체적으로 UoL은 스프링 시즌에서 크게 변한 것은 없지만 어그로 핑퐁이나 다이브 등에서 디테일한 플레이가 좋고 한타 조직력도 좋은 장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트위치와 케이틀린 등 초하드캐리 원딜 줘야 겨우 한타에서 제 몫을 하는 사묵스가 조금만 더 잘해주고 팀 단위로는 탐욕을 조금만 조절한다면 천적 G2를 잡아보는 것이 아예 꿈은 아닐 것 같다. 반면 MM은 코즈큐가 페비벤에게 압사당한 것과 달리 라인전이 좀 약한 엑사일[5] 그럭저럭 밀려도 1주차처럼 폭망하지는 않았고 유우키 역시 사묵스보다 딱히 나쁜 원딜은 아니라는 것을 몇몇 장면에서 보여주는 등 희망을 보았다. 정지에서 복귀한 라마베어가 정글 수싸움에서 많이 말린 것이 아쉬웠지만 리 신을 다루는 메카닉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프라이드스토커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3일차(2017.06.10) | |||||||
Misfits | 2 | 1 | Team ROCCAT | ||||
× | ○ | ○ | ○ | × | × | ||
Ninjas in Pyjamas | 0 | 2 | G2 Esports | ||||
× | × | - | ○ | ○ | - |
로캣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3연 카직스나 하고 있는 정글러의 폼이지만, 어쩌면 더 심각한 것은 픽밴이다. 일방적으로 초반 열세인 미드정글 조합을 가져가면서도 후반 도모가 딱히 좋지도 않아서 초반부터 킬먹은 카시오페아가 끝까지 하드캐리를 한다던가, 상대에게 초OP인 정글 자크를 그냥 던져주는 것도 모자라 원딜 징크스를 픽해 날 제발 잡아잡수를 외친다던가(...) 신박한 픽밴이 미스핏츠를 캐리하고 있다. 특히 6개 세트 내내 OME급 정글링과 갱킹을 보여주며 카카오가 그립다는 이야기가 나오던 맥스로어의 혈을 자크를 풀어주어 친히 뚫어주는 것은 친정사랑 대신 내보낸 아이 사랑이라고 느껴질 정도. 분명 운영과 한타에 있어서 실력이 있는 팀이지만 초반에 터져놓고 열심히 따라잡으려고 해봐야 추격쥐 롤버전에 불과하다.
미스핏츠는 역시나 POE 말곤 딱히 잘한 선수가 없는데 로캣이 너무나 열심히 2, 3세트를 대줘서 친히 받아먹고 꿀맛같은 2연승을 챙겼다.
NiP와 G2의 1세트는 1>2를 증명한 무뇌왕 HeaQ가 보여주는 기적의 수학. G2가 자크 던져주고 피오라와 미드 루시안 픽하는 의도가 불분명한 픽밴을 보여줬고, 결과적으로는 어마어마한 개인기로 상황을 타개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조합이 탄생했다. 게다가 G2의 퍽즈와 익스펙트가 시차적응이 아직도 안됐는지 라인전부터 운영단계까지 신나게 싸제꼈다. 봇듀오와 정글의 분전으로 골드 차이는 별로 안나는데 하이퍼캐리인 피오라와 미드 원딜인 루시안이 4데스씩 누적하자 제아무리 디펜딩 챔피언 G2 입장에서도 심히 난감한 상황. 그런데 여기서 NiP가 바론 쪽에서 상대를 끌어들이면서 몰래 HeaQ의 애쉬가 솔장로를 시도했고, NiP가 왠지 소극적으로 후퇴하자 수상함을 눈치챈 G2는 장로드래곤 쪽으로 이동하면서 시야를 밝힌다. 그런데 당연히 발각된 HeaQ가 아래로 편히 도주하면 되는 상황에서 계속 장로를 친다! 그러더니 절대로 NiP의 합류가 G2보다 빠를 수가 없는 상황에서 아주 장로 하드리쉬를 하고 본인까지 바루스 부패의 화살을 맞아 순삭되면서 바론까지 공짜, 한마디로 1+1+1 특판행사를 선보인다. 나이스게임TV의 좁쌀 현수환 해설은 최소 5천골드짜리 쓰로잉이라며 어이를 상실했고 NiP는 순식간에 수비태세로 강제로 전환당한다. 그러나 자크라는 사기챔프가 있고 상대는 루시안과 바루스로 공성을 해야 해서 G2가 섣불리 들어오질 못하는 상황. 그런데 NiP가 바론버프 끝나기 직전까지 살짝살짝 돌려깎여도 어느 하나 밀릴 상황은 아니라서 나름 완막(...)을 한 상황인데, 갑자기 어이없이 이니시를 걸었다 실패해서 피오라에게 바텀 억제기 깎을 틈을 주고 이후 싹 돌려깎이면서 그대로 GG를 친다.
2세트는 자크를 내주지 않은 G2의 늘 그래왔던 한타 완승. NiP가 어떻게든 즈벤의 트위치를 후벼팠고 이를 굴려가 엄대엄을 유지했으나 미드 한타에서 일방적인 0:4 교환을 당하고 그대로 게임도 터졌다. 지금껏 베스트 멤버로 정작 눈썩 경기력만 보여준 G2이지만 르블랑 갈리오를 활용한 한타로 그동안 부진했던 탑미드가 어느 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고무적이다. G2는 끝나기 직전 타워다이브로 NiP를 능욕했고 퍽즈는 1세트에 프레임 드롭이 있었다며 다시 한번 핑계왕 모드를 시전했다.
NiP는 역시나 오리젠보다는 나은 팀을 넘어 스프링 3약팀보다도 낫다. 확실히 초반을 풀어가는 능력은 괜찮다. 라인전도 전반적으로 터질 수준은 아니고, HeaQ의 수정화살 적중률은 신기하게 높고, 슉은 자크를 더럽게 못하지만 초반갱은 잘한다. 그러나 나진타임에 순식간에 다 말아먹는 노답운영이 문제. 결국 스프링의 오리젠과 정반대로 철저히 손가락만 보고 짠 팀이라서 오더체계가 엉망인 것이다.
4일차(2017.06.11) | |||||||
Splyce | 2 | 0 | Mysterious Monkeys | ||||
○ | ○ | - | × | × | - | ||
Unicorns of love | 2 | 1 | H2k Gaming | ||||
× | ○ | ○ | ○ | × | × |
UoL과 H2k의 대결은 스프링 시즌과 전혀 달라진 적이 없는 두 팀의 재방송. 이상한 픽밴이 난무했고 UoL이 자잘하게 던지면 H2k가 픽밴이나 후반 결정적 한타에서 아주 시원하게 말아먹으면서 결국 2:1로 UoL이 승리하였다. 전체적으로 트릭부터 프라이드/라마베어까지 모든 EU 정글러들이
3. 3주차
1일차(2017.06.15) | |||||||
Team Vitality | 2 | 0 | Mysterious Monkeys | ||||
○ | ○ | - | × | × | - | ||
Team ROCCAT | 2 | 1 | Fnatic | ||||
× | ○ | ○ | ○ | × | × |
당연하지만
2경기는 마침내 빛을 본 로캣의 근성롤. 이번에는 라칸의 와디드가 1세트부터 짤렸고 반대로 레클레스의 케넨과 소아즈의 나르까지 날아다니며 로캣이 1세트에 쳐맞기만 하다 완패하였다. 이어 2세트에서도 팍시의 탑자르반이 0/5/0을 기록하고 킬스코어가 12대 1로 벌어지는 등 프나틱의 완승 분위기. 하지만 프나틱이 사이드 오버공성하다 벳시의 신드라에 트리플킬 무상헌납한 것을 시작으로 NiP가 잘해보이게 만든 바 있는 프나틱식 무뇌운영이 발병했다. 게다가 한타는 소아즈가 주로 잘큰 클레드로 잘 들이박지만 수시로 황천질주를 하고, 오브젝트 싸움은 브록사가 아카데미 시절 강타실력을 회복하면서 모조리 프라이드스토커에게 패배하였다. 그 결과 팍시의 자르반이 13데스를 기록하고도 한타마다 야난의 바루스가 자르반이 대격변 쓸까말까 하고 증발한 상황에서 매번 5천 가까운 딜량을 때려넣더니 딜량 4만3천으로 초하드캐리, 트리플킬로 역전의 발판을 쌓은 벳시의 신드라도 너 죽고 나 죽자 수준으로 바루스와 훌륭하게 합을 맞춰주면서 클레드 리신 르블랑 케넨 자이라라는 유통기한 조합을 가진 프나틱이 1만골드 앞선 경기를 역전패당하였다. 3세트는 멘탈 나간 프나틱 상대로 프라이드스토커의 워윅이 등장해 그동안 못하던 라인 커버를 해냈고
전체적으로 로캣은 팍시와 프라이드스토커의 초반 약세만 어떻게 하면 비상할 여지가 많다. 벳시와 야난-와디드가 라인전을 영 이겨주진 못하지만 답없이 수시로 터질 선수들은 아니고, 탑정글만 버티면 중후반 운영과 한타는 정말 괜찮다. 그러나 상체에서 매번 설사약 먹은 듯이 싸제끼니 라칸만 밴당하면 승률이 시망인 것인데, 부진하던 프라이드스토커가 이날 말도 안되는 강타 연승 및 새친구 워윅으로 자신감을 찾았고 더 부진하던 팍시도 피오라로 3세트에 자신감을 찾았기에 이 기세를 살려 NiP만 잡아주면 좋은 기분으로 인터리그에 진입할 수 있다.
반대로 프나틱은 자신들도 스프링 포스트시즌에서 하나도 발전한 것이 없는데 G2의 MSI 강행군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와 미스핏츠의 정글 다운그레이드로 연승을 했음만 보여주었다. 분명 원딜 케넨을 중심으로 소아즈의 쉔이나 돌진형 딜탱, 미드정글의 유통기한 챔프를 통해 쉼없이 몰아치는 프나틱의 패턴은 강력하다. 한국의 17 락스 타이거즈가 미키 주사위 잘 굴리면 무섭듯이 프나틱도 늙은이들조차 메카닉은 좋아서 모든 유럽팀들은 까딱하면 여기 쓸려간다. 그러나 케넨 밴당하고 늙은이들이 던지기 시작해서 꼬이면 이 팀의 운영은 EU에서도 6위 안에 절대 못든다. 희대의 무능력자 니코더피코와 달리 후임 코치 두 명
오죽 운영을 못하면 2세트 희대의 프론트도어 역전패를 당하고 레딧 반응이 판단력이 마치 원숭이들같다고 하자 앞의 MM팀을 말하는 것이냐(...) 아니면 정말로 동물을 말하는 것이냐는 웃픈 드립이 뻐버벙 터졌다.
나르로 1:3 이기다가 갑자기 또 클레드로 수없이 자살하는 소아즈의 기복은 뭐 모두가 시즌 1부터 알던 것이지만, 새롭게 부각된 이날의 문제점은 브록사의 강타. 레벨차 상황차 씹어먹고 기적같이 바론장로싸움 정말로 다 졌다. 절대로 우연히 연패한 것이 아니라 한두번 지기 시작하니까 선강타 써서 뺏기거나 아예 뺏기기 전까지 안쓰는 장면을 여러 번 보여주었다. 이런 멘탈문제는 프나틱 아카데미 초기 예선에서
2일차(2017.06.16) | |||||||
Misfits | 2 | 1 | G2 Esports | ||||
○ | × | ○ | × | ○ | × | ||
Splyce | 2 | 1 | Unicorns of Love | ||||
× | ○ | ○ | ○ | × | × |
미스핏츠와 G2의 대결은 2주간
맥스로어의 부진 탈출로 같은 영국인인 알파리도 인파이팅 메카닉이 완전히 탄력을 받았고 결국 개막 이후부터 폼이 나쁘지 않던 하체 쪽이 더더욱 힘을 받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트렌드인 쓰레쉬나 자야블리츠 조합 등을 소화하는 봇의 역량과 이그나의 변수 창출능력은 확실히 하일리생과 더불어 EU 탑급이고, 이를 POE가 기존에 잘하던 오리아나와 새로운 유형의 챔프인 탈리야 등을 사용해 뒷받침하는 모습은 좋게 평가할 만하다. 여전히 운영의 완성도는 다른 리그에 비하면 아쉽지만 카카오 나가서 5인 솔랭수준이 되어버린 것 아니냐는 우려는 그나마 좀 탈출했다. 롤드컵을 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던 이전 2주에 비하면 그래도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반면 G2는 프나틱전부터 이어진 퍽즈의 여전한 기복과 익스펙트의 다소 우려스런 챔프편차 등을 언급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하다가 패배했다고 볼 수 있다. 본인들이 즈벤을 믿고 침대롤을 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지난 MSI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스노우볼 조합을 다시 시도하려고 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완급조절이 잘 안된다던가 픽밴부터 3세트처럼 다소 빵딜조합을 뽑는다던가 하면서 말려서 패배하였다. 벌써 2패를 찍은 것이 충격일 수도 있지만 롤드컵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은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프나틱전처럼 괜히 즈벤에게 코그모 줘서 말아먹은 것과 달리 이번에는 라이엇의 전령패치와 이에 이어지는 엇박자 라인스왑 등의 메타변화로 인해 매번 눕기는 좀 힘들어진 상황 그리고 다른 지역 팀을 상대하기 위한 전술 다변화 등을 고려해서 팀에 변화를 주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실제 승리한 2세트를 보면 스프링에
스플라이스와 UoL의 경기는 앞에 미스핏츠가 잘해서 이긴 것과 달리 스플라이스가 승리당한 경기였다. 특히 엑사일의 폭락한 폼이 돋보인 경기. 사실 3연승 과정에서도 엑사일은 B조 미드 중에 유일하게 코즈큐를 밟지 못하거나
1세트는 엑사일의 라이즈가 환상적인 피딩을 보여줬으나 스플라이스가 특유의 기적같은 노답한타와 유통기한식 운영을 보여주며 UoL이 무난하게도(...) 역전하였다. 하지만 2세트부터 UoL은 엑사일의 떨어진 폼을
UoL의 가장 큰 문제는 당연히 엑사일이다. 라인전 메카닉이 다른 EU 탑급 미드들보다 강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짧은 리즈시절인 IEM 오클랜드를 제외하면 꾸준히 있었던 선수다. 그러나 이를 쿠로를 연상시키는 넓은 시야와 로밍 그리고 뛰어난 한타집중력으로 가볍게 커버하는 스타일인데 이것이 다 무너진데다 라인전까지 확실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엑사일의 폼 향상 없이는 우승은 커녕 롤드컵도 불안한 것이 현실. 그러나 두 번째 문제는 탑서폿도 심지어 원딜도 아닌 Xerxe다. 이날 빵딜조합인데 초반 극단적인 스노우볼 굴리기조차 어려운 무장점 조합이 나온 것은 일단 미드 갈리오를 픽해서도 있고 그 후 비지챠치가 탑 AP를 가져가지 않아서도 있지만, 가장 최종적으로는 Xerxe가 갈리오+탑 딜탱일 경우 거의 무조건 나와줘야 하는 리 신과 엘리스 심지어 그 아래 티어인 카직스까지 철저히 기피해서다. 물론 제르제가 스프링에 아이번을 유행시켰고 서머에는 리워크 워윅을 유럽 하위권 정글러들에게 전파시켜 꿀을 빨고 있는 등 개인기량과 창의력을 모두 갖춘 정글러임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맥스로어는 물론이고 본인보다 훨씬 메카닉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트래쉬나 프라이드스토커도 어떻게든 픽하는 갱킹형 챔프들을 기피하는 것은 명백한 독선이며 현 메타에서 이 선수의 실링이 요즘 몰락중인 클리어러브 이상으로는 절대 올라갈 수 없으리라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G2는 2패고 UoL은 1패지만 UoL의 패배가 훨씬 나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UoL이 변화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팀간 극상성을 살려주는 H2k의 정신나간 바론오더가 아니면 UoL 쪽도 2패 확정이었으니 과정은 당연히 더 나빴으면 나빴지 좋지 않다. 스프링 리즈시절에 UoL의 장점은 탑미드가 캐리형+로밍형 조합으로 궁합도 좋으면서 매우 강하고 정글서폿이 이를 워낙에 매끄럽게 잘 받쳐주기 때문에 중후반에 탑딜탱과 메이지 광역딜의 힘 그리고 강한 한타 조직력으로 무조건적인 승리를 가져가는 패턴이었다. 원딜의 애매한 기본기량은 극도의 유틸성으로 승부하거나 반대로 극단적으로 캐리력 높은 원딜챔프를 주고도 나머지 멤버들이 게임 다 터뜨려두는 것으로 벌충했다. 그러나 딜러진의 강하지 않은 메카닉+H2k급의 대형 본헤드 플레이가 아닐 뿐 자잘하게 터지는 본헤드 플레이는 이 팀과 G2의 극상성을 만들었고 지난 결승에서 이는 승리한 세트에서도 극복이 되질 않았다. 그렇다면 메카닉 강한 원딜을 구하든 아니면 탑과 정글 쪽에서 좀 더 다양한 픽을 가져가면서 초중반 플레이를 다변화하든 아니면 오더 플레이어의 보강을 시도하든 G2를 잡아보기 위해서 비시즌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는데 단 하나도 발전 요소가 없다는 것이 1라운드 3주간 증명되고 있다. 정작 기대치가 없던 사묵스가 1부리그 밥을 오래 먹으니 포지셔닝은 좀 늘었는데
스플라이스는 사실 별로 좋게 평가할 가치는 없다. 그냥 센컥스가 엑사일을 알아서 이겼고 비지챠치만 더럽게 파두니 어떻게든 그 이후의 갖은 삽질 퍼레이드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도 UoL이 빵딜이 아니었던 1세트는
3일차(2017.06.17) | |||||||
Team ROCCAT | 2 | 0 | Ninjas in Pyjamas | ||||
○ | ○ | - | × | × | - | ||
Team Vitality | 0 | 2 | H2k Gaming | ||||
× | × | - | ○ | ○ | - |
로캣은 초반에 터지지 않았을 경우 자신들의 운영과 한타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이상의 호재는 팀 부진의 핵심이던 탑정글이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것. 팍시는 장인픽인 나르와 캐리형 딜탱인 피오라로 모두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프로핏 SKT 탑승논란(...)을 국내외에 가열시켰으며, 강타 말고 한게 없다던 프라이드스토커는 리 신과 카직스로 날카로운 갱을 하고 한타에서 킬을 쓸어담는 등 지난 2주와는 전혀 다른 물오른 메카닉을 과시했다.
반면 NiP는 혹시나가 역시나다, 1주차는 비기너스 럭에 불과했다는 혹평의 대상이 되었다. 미스핏츠에게는 라인전에서 찍어눌려 지고 로캣에게는 운영으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내주고 지는데 그냥 못하는 팀이라고 하면 맞는 말이다. 현지에서는 라인전 좀 덜 터지는 오리젠 아니냐는 험악한 반응까지 슬슬 고개를 들 기세다. 특히 현지인 봇듀오의 수준 이하 경기력도 문제지만 용병들이 전혀 이름값과 롤챔스 우승 롤드컵 4강 경력값을 못한다는 것이 비판의 대상이다. 일단 프로핏은 팀플레이에 강점이 있던 선수가 언어장벽을 극복하지 못하자 유럽에서 메카닉이 뛰어난 탑솔러들에게는 밀리고 팍시와 같은 중급 탑솔러에게도 이기질 못하는 상황에서 장점이던 팀플레이도 발휘가 안된다. 1주차에 반짝했던 나그네는 더 심각해서 그나마 잘하나 싶던 탈리야로도 상대에게 후벼파이고 아무 것도 못했다. 기본적으로 급조한 팀이면 메카닉이라도 강해야 하는데 한국용병들의 메카닉이 평범하다 보니 물에 물탄 맹탕팀이 되었다. 그나마 슉의 로또플레이와 기묘하게 수정화살과 부패의 사슬만 잘맞추는 히큐의 활약으로 어거지로 초반 합은 맞추고 있지만 중후반은 답이 없다. 애초에 오더체계가 엉망이라 2015시즌 신생 삼성식 전우조(...)로 매복해서 한둘 끊는 것이 유일한 팀플레이인데 슬슬 끊어먹기와
바이탈리티와 H2k의 경기는 당연한 H2k의 승리. 바이탈리티가 야마토캐논식 속성과외와 괜찮은 손가락 그리고 H2k의 무근본 픽밴 덕분에 초반에는 분전하였으나, 체이가 다소 기복은 있었으나 좋은 로밍과 합류전 설계로 게임을 풀었고 중후반에는 H2k가 큰 맥을 잡고 압살하였다. 바이탈리티는 중후반 운영과 한타에서 갈 길이 너무나 멀다는 것을 실감하는 중이며, 조코가 좀 나아진 시점에서 사실상 유틸형 궁극기 못맞추는 HeaQ
4. 4주차
1일차(2017.06.22) | |||||||
Misfits | 2 | 1 | Team Vitality | ||||
○ | × | ○ | × | ○ | × | ||
Fnatic | 2 | 0 | H2k Gaming | ||||
○ | ○ | - | × | × | - |
2세트는 3화염용 먹고 지는 미스핏츠의 기적의 운영과 기적의 밴픽 그리고 기적의 템트리.
3세트는 빡친 미스핏츠의 압살. 사실 맥스로어가 엘리스 잡고 또 초반을 이상하게 풀었기 때문에(...) 좀 불안했으나 이그나의 블리츠가 절묘한 로밍과 교전 합류로 위기상황을 타개한 반면 바이탈리티의 스틸백은 말 그대로 장님의 수정화살을 보여주면서
전반적으로 미스핏츠는 맥스로어의 물오른 한타능력과 맥스로어의 부족한 초반을 보완할 이그나의 영향력 그리고 POE의 압도적인 캐리력과 이를 굴리는데 아주 안정적 지원이 가능하면서 자체 캐리력도 수준급인 알파리 한스까지 팀 밸런스가 아주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그 좋아진 밸런스의 결과물이 세계무대에 내놓을 팀인지는 애매하다는게 아쉽다. 패배한 2세트를 보면 대치구도 트위치 암살이 무서워 마방템 버리고 물방템 떡칠했는데 그래서 한타마다 오리아나 궁 피하려고 쩔쩔매다 귀신같이 바위게의 트위치는 잘랐는데 바로 2AP 광역딜 맞고 카직스에 마무리당해서 한타 거의 다 손해봤다. 바이탈리티가 운영은 야마토 매직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한타력은 스플라이스보다 더 노답인데 조합의 압도적 열위와 그걸 증폭시키는 템트리에 의해 말아먹었다. 이런 조합을 짰으면 오차없이 정밀하게 운영해서 게임을 터뜨려야 하는데, 이 팀은 정밀하지 못한 운영을 보완할 슈퍼플레이를 거의 이그나 혼자에게 부담시키는 만큼 이그나가 2세트처럼 삐끗하면 답이 없다. 전반적으로 운영을 아예 못하는 팀
바이탈리티는 딜러진의 상태가 여전히 영 좋지 않다. 누크덕과 스틸백의 딜러진은 라인전은 되는 누크덕과 덜 죽는 스틸백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그 외에 모든 것이 단점이다. 10분 후의 누크덕은 코즈큐에 밀릴 것이 하나도 없고 나그네보다 못한 미드이며 스틸백은 바위게가 시야와 이동속도를 제공하기에 딜은 물론이고 CC조차 제공하지 않겠다는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답 딜러진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에 이들을 능가하는 역적이었던[6] 조코의 실력이 어찌어찌 적어도 맥스로어(...)를 상대할 정도로는 올라왔고 카보차드 밴더 등의 플레이와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분명 달라지기는 달라진 야마토표 운영(?)으로 어거지로 1세트는 따냈다. 하지만 MM과 NiP를 제외한 팀들 상태로 3전제 하나 따내고 싶다면 이 딜러진으로는 정말 힘들 것 같다.
프나틱과 H2k의 경기는 그냥 지난 6강의 재방송. 프나틱이 가지고 놀았다. 1세트는 H2k가 잘 가고 있었는데 바텀에서 합류와
H2k는 뭐 팬들이 많이들 하는 이야기지만 그냥 다섯이 처음 만난 날 그대로인 것 같다는 평가다. 팀 시너지는 0이고 1세트처럼 그나마 오도암네의 럼블 얀코스의 리 신 페비벤의 제드같은 시그니처 픽으로 풀어보려 하면 프나틱의 합류전에 퍼버벙 터지고 2세트처럼 팀플레이로 풀어보려고 하면 한타에서 체이 혼자 들어가고 호응 안하는 암흑기 진에어식 팀플레이로 진다. 분명 중후반 거시적 로테이션만 보면 작년에도 그랬듯 이 팀에 오더가 없다는 표현이 믿기지 않는다. 그러나 뉴클리어가 포기븐에 비해 특별한 장점은 없는 상태에서 류의 오더가 사라지자 취약한 초중반 콜플레이는 포스트시즌 수준의 상대에게 합류전으로 응징을 당하고 없다시피한 한타 시너지는 뉴클리어 몰빵조합이 아닌 이상 웬만하면 한타를 대패하는 결과로 다가오고 있다. 뭘 해야 하는지는 아는데 서로 합이 전혀 맞지를 않는 모습은 고쳐질 기미가 없는 듯하다. 페비벤의 폼은 POE를 제외하면 EU 미드 중에 상위권, 사실상 캡스와 더불어 탑3에 넣어줄 수 있을 정도고 체이 또한 잘하고 있으며 나머지 멤버들도 특별히 개인 단위 구멍은 없지만 정작 EU
프나틱은 EU에서 초반 한정으로 최강(???)이나, 패턴이 원 패턴이다. 한마디로 상대가 밴을 안하는 것이 이상하고 밴을 하는 것은 더더욱 이상한 픽
[1] 농담이 아니라 지금 서브인 IceBeasto는 최하위권 전력의 팀에서도 2부리그 최고 탑솔러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지어 아이스비스토가 떠난 킹귄은 최종예선으로 추락해 A, B로 나뉜 꿀조에서도 3위도 못하고 무력하게 광탈했다.[2] 오죽하면 나이스게임TV에 새로 합류한 좁쌀 해설도 원래 팀게임에서 한 명 탓을 하는 것은 말이 안되지만 이 경기는 르블랑 혼자 망친게 맞는 것 같다고 언급할 정도...[3] 물론 어느 정글러 덕분에 큰 문제 없었던 어느 한 명을 빼면 한국 탑솔러들이 어느 해외리그로 가든 자주 경험하는 팀적으로 시팅을 해주기 힘든 환경이 문제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영어도 빨리 배우고 정글러와 호흡도 맞춰야 한다.[4] 당연히 당시 경기내용을 보면 도저히 무고하다고 볼 순 없지만 찢어지고 나니 경기력 변화를 보면 결과론적으로는 그러한... 상황이다. 하지만 SKT전 어김없이 하차닝을 시전하며 패배의 1등공신이 된건함정 [5] IEM 오클랜드에서 비역슨을 상대로 제법 잘 버티고 메이플 상대로는 압도해서 라인전이 강점인 줄 아는 해외 지역 팬들이 많은데, 유럽에서는 퍽스 페비벤 POE 캡스(+벳시?) 등 기타 플옵권 미드 상대로 오히려 라인전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6] EU 2주차까지 초반지표 최악을 달리던 맥스로어가 3주차에 원기옥이 터지면서 조코가 그 바닥자리를 물려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