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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6 11:00:09

SCP-174-KO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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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173-KO, 1e=조각공원 - 오리지널,
2=174-KO, 2e=세종 mk.2,
3=175-KO, 3e=러셀리오)]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SCP 재단
사건 174-KO-다 이전 SCP-174-KO.
일련번호 SCP-174-KO
별명 세종 mk.2
등급 안전 유클리드
원문 원문
저자 Migueludeom
1. 개요2. 사건 기록: 174-KO-다3. 기타

1. 개요

SCP-174-KO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인 SCP이며, 실제 세종대왕의 영혼이 깃든 동상이다. 2019년 174-KO-다 사건 이전까지만 해도, SCP-174-KO와 관련된 별다른 변칙적 사건이나 효과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감시 이외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174-KO-다 사건 이후로 비변칙적 동상으로 대체되었고 현재 인간형 표준 격리 시설에 격리하고 있다.

정확히는 SCP-174-KO-1/2/3으로 나뉘며 1은 SCP-174-KO를 두르고 있는 변칙적 금속제 외피이며 3에 고정되어있다. 2는 SCP-174-KO의 두뇌부와 작동부이며 인터넷과 연결되어있어 끊임없이 지식을 주입할 수 있고, 자기방호 목적인지 자동적으로 다양한 무술을 행할 수 있다[1]. 3은 이러한 장치들로 격리당한, 변이된 세종의 육체이다.

한반도 내 사르킥 숭배 계파인 '세을가'와 부서진 신의 교단 계파 '수신도'[2]가 만든 것으로, 정확히는 세조의 찬탈에 분노한 금성대군의 의뢰로 '세을가'의 승려가 세종의 육체를 새로 만든 후에, 거기에 세종의 영혼을 불러들여 부활시켜 세조를 주살하려했다.

그러나 무엇인가 잘못되었고, 그 결과 세종은 이성이 없는 살덩이 괴물이 된 채로 날뛰어 순흥부 백성들을 죽였다.(피끝마을 사건), 이후 세을가 마을인 '소을촌'의 떡갈나무에 봉인된 채 몇백년간 조용히 지내다가 이자메아가 제3차 백택계획[3]의 일환으로 일본군 병력들을 데리고 소을촌을 공격하자, 봉인을 풀고 병사들을 죽이고 도주했다. 이 때는 이성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4]

이후 '수신도'의 신자들과 만나게 되어서 다시 잠들게 되었다. 수신도는 기괴한 신체를 특수한 금속으로 감싸 지금의 세종대왕 동상의 형태로 만들고, 기적학적 처리와 기계적 장치들을 추가로 집어넣어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거기다 익선관 부분에는 변칙적인 컴퓨터[5]까지 집어넣어놔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도 있고 자율방어체계로 세계 각국의 무술까지 구사하게 되어 버렸다. 부작용으로 이 컴퓨터는 영혼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발견 당시 세종대왕 말고도 20명의 영혼이 있었으나, 동상에 영혼들이 다수 빙의했더라도 세종의 의지로 쫒아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서울특별시에서 벌어진 심령독립체[6] 대규모 유출 사건 당시, 세종대왕상에서 아무리 영체가 자주 빙의하는 동상이라고 해도 비정상적으로 많은 심령독립체들의 움직임이 감지되어 재단 인력들이 처음 SCP-174-KO를 인지하기 시작했다. 이후 조사에서 세종대왕상 내부, 즉 SCP-174-KO에 SCP-174-KO-2의 존재를 발견하고 난 후 더욱 상세하게 조사를 시작했다. 본래 SCP-174-KO가 세종대왕상으로 전시되기 시작한 것은 2009년부터였기 때문에, 당시 관계자들을 조사하였고 그 과정에서 수신도 관련자[7]를 발견, 그를 통해서 SCP-174-KO의 정보를 상세하게 알아나가기 시작했다.

2. 사건 기록: 174-KO-다

2019년 4월 9일 오전 10시 반경, 재단은 SCP-174-KO-3-a로 지칭된 세종의 영혼과 대화하기 위한 실험을 하던 도중 이 SCP를 활성화시켰다. 그런데 SCP-174-KO-2가 작동하기 시작하자 의식을 각성한 세종대왕의 영혼은 그대로 SCP-174-KO 내의 다른 영혼들을 모두 내쫓아버렸다.

그리고 작동하기 시작한 SCP-174-KO가 주변을 둘러보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쫓겨난 영혼들 중 몇 개체가 세종대왕상 뒤에 있던 이순신 장군상에 빙의해버렸다. 이 영혼들은 어째서인지 이순신 장군상 내에 존재하던 SCP-174-KO-2와 유사한 장치를 작동시켜 이순신 장군상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앙심을 품고 세종대왕을 공격했다. SCP-174-KO는 곧바로 반격하면서 아침 댓바람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이순신 동상과 세종대왕상이 서로 싸우기 시작한다.

신체의 스펙 자체는 세종대왕이 우세한듯 보였지만 경험 부족 때문인지 일방적으로 얻어터졌다. 그러나 세종대왕이 위기에 처하자 몸이 스스로 움직여 세계 각국의 무술을 구사하여 이순신 장군상을 두들겨 패 승리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모두 기억 소거, 그리고 이순신 장군상을 조종한 영혼들 대다수는 샤워기(...)에 빙의당해 재단에게 심문을 당하는 상태로 전락했다.

3. 기타

밤이 되면 이순신 상이랑 세종대왕 상이 서로 싸운다는 괴담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이나 작성자가 직접 아니라고 부정한 바가 있다.

2020년 별칭경연 투고작으로, 써야 할 SCP의 별칭을 다른 참가자가 정해준다는 특성상 일종의 폭탄 돌리기(...)처럼 진행되는 바람에 처음으로 이 별칭을 받은 참가자는 경연을 포기, 이후 다른 작가가 별칭을 이어받아 작성한 것이 바로 이 작품이라는 후일담이 있다.


[1] 인터뷰 당시 세종의 영혼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무의식적으로 무술을 내질러 자신을 공격한 이순신 장군상을 제압했다고 한다.[2] 장영실을 시조로 한다.[3] 이자메아에서 시행한 변칙 존재 조사 계획으로, 일본 본토뿐 아니라 식민지 국가들에서도 시행되었다.[4] 소을촌에 거주하던 마을 주민 중 다수는 이때 이자메아 병력에 의해 납치당하여 끌려갔다.[5] 원문에서는 '초기적 빙의형 BCI 영귀-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스템'으로 서술되었다.[6] SCP 재단 세계관 내에서 영혼이나 유령들을 칭하는 전문용어.[7] 'PoI-891-KO'라고 지칭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