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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6-19 21:38:28

SCP-3127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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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SCP 재단
일련번호 SCP-3127
별명 열아홉 살 제시카 램버트와 비정상적인 크기의 암퇘지는 영원히
등급 유클리드(Euclid)
원문 원문 / 번역
저자 Tanhonny

1. 개요2. 첫 번째 갱신3. 두 번째 갱신4. 세 번째 갱신5. 네 번째 갱신6. 다섯 번째 갱신7. 해석

1. 개요

SCP-3127은 일리노이주 주민이였던 19세 여성 제시카 램버트이다. 다른 사람과 물리적으로 접촉하면 접촉한 사람이 그녀와 똑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제43기지의 5세제곱미터 크기의 방에 격리되어 있다. 매일 두 차례 씩 식사를 제공하고 두 명의 경비원이 항시 대기하며, 격리의 용이함을 위해 현장 치료사가 정신 건강을 관리한다.

어느 날 제시카를 여러 변칙 개체에 노출시키는 교차 실험이 승인되었고, 실험 기록은 대부분 예상 결과를 벗어나지 않아 관련없는 자료로 기록되었다. 그런데 1년 가량 후, 제시카는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더니 그 어떤 임신의 징후도 없었음에도 새끼 돼지 한 마리를 낳고 사망하게 된다.

2. 첫 번째 갱신

제시카가 낳은 새끼 돼지 역시 변칙성을 보여 재단은 그 새끼 돼지를 SCP-3127로 분류한다. 돼지는 지성을 가지고 있고, 제시카의 목소리로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은 제시카 램버트가 아닌 1827년 이래로 영국 귀족인 '공작부인 이사벨라 3세'라고 주장한다.[1] 돼지와 접촉한 사람은 똑같이 제시카 램버트의 목소리를 내는 새끼 돼지로 변한다. 대상은 자신의 이전 정체성을 잃어버리며, 변신이 5~60분간 지속된 후 원래대로 돌아온다.

문서가 갱신된 지 열흘 가량 후, 새끼 돼지는 정기 검진 중 발견한 뇌종양이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자라나 두개골을 뚫고 빠져나오는 것으로 사망한다. 빠져나온 종양은 제시카 램버트의 형상으로 변하였다.

3. 두 번째 갱신

제시카의 형상을 한 종양은 자신이 제시카가 아니라 1827년 이래로 양돈 농업인이었던 이사벨라 스탠포드라고 주장한다.

종양의 내부에는 장기 대신 돼지와 유사한 생물체들이 자리잡아 있다. 이들은 장기의 기능을 하지 않지만, 대상은 조금의 불편함도 호소하지 않는다. 대상과 접촉한 사람 역시 내장이 유사 돼지 생물체로 대체되며 즉사하고, 2~3분 후 유사 돼지 생물체들도 죽는다.

재단은 머지 않아 SCP-3127이 또 다른 개체를 낳고 죽는 것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모쿠스 사태(Moccus Event)[2]로 지칭한다. 격리 절차에 관리 인원들은 대상이 병세를 보일 경우 모쿠스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항이 추가되었으며, 대상의 정신건강을 위해 이 사실은 대상에게 알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문서가 갱신된 지 또 열흘 가량 후, 모쿠스 사태가 발발한다. 대상은 입으로 내장을 대체한 유사 돼지 생물체들을 뱉어내고 사망했고, 유사 돼지 생물체들은 뭉쳐서 커다란 암퇘지가 되었다.

4. 세 번째 갱신

커다란 암퇘지는 제시카의 목소리로 말할 수 있다. 자신을 제시카의 시체라고 여기며, 종종 장례를 치러 줄 것을 요구한다.

암퇘지의 몸 속에는 장기 대신 제시카의 축소판 형상을 한 생물체들이 자리잡아 있다. 마찬가지로 이들을 장기의 기능을 하지 않지만 대상의 생명 활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 유사 제시카 생물체들은 끊임없이 비명을 지르는데, 이 비명을 들은 사람은 암퇘지가 그러는 것처럼 자신이 제시카 램버트의 시체라고 생각하게 된다. 때문에 격리 절차에 관리 인원들은 소음 방지 헤드 기어를 착용해야 한다는 조항이 추가되었다.

15일 후, 모쿠스 사태가 발발한다. 암퇘지의 내부 장기들, 그러니까 유사 제시카 생물체들이 암퇘지의 배를 찢고 튀어나와 암퇘지는 사망한다. 내부 장기들 역시 하나를 제외한 전원이 사망하여 기반 물질로 분해되었고, 살아남은 하나 역시 3분 후 급성 심부전을 발병한다.

온전한 장기는 3일 간 크기를 키운 끝에 제시카 램버트와 돼지가 섞인 혼종이 되었다.[3]

5. 네 번째 갱신

이 혼종은 직원을 향해 손짓을 하는 것으로 지성이 있다고 판단되나, 끊임없이 비명을 질러대기 때문에 소통할 수가 없다. 대상의 비명을 조금이라도 들은 사람은 돼지의 유전자를 지닌 제시카 램버트의 시체로 변한다. 때문에 격리 절차에 대상에게 항시 재갈을 물려야 한다는 조항이 추가되었다.

비언어 상담 결과, 대상은 자신이 제시카 램버트라고 믿고 있으며 본래 몸이 죽은 이후로 계속 악몽을 꾸고 있다고 주장한다. 장래의 모쿠스 사태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표출하며, 직원들에게 이를 막아 줄 것을 간청하고 있다.

이하의 글은 SCP-3127이 연구원 앞으로 보낸 메시지이다.
이 글을 읽고 "고려해보겠다"고만 쓰지말고 괜찮다고 말할 법한 조치를 좀 해주세요. 이건 당신들 잘못이에요. 당신네들이 별 이상한 헛소리를 씨부리면서 실험 좀 해보자고 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저는 웬 돼지 새끼가 된 판에 당신네들은 클립보드에 글만 써갈길 뿐인데 다 좆까라 그래요. 씨발거.

죄송해요. 제발 제발 제발 뭐라도 해주세요. 더이상 제ㄱ [원문] 제 자신이 아닌 것만 같고 이젠 제가 진짜로 잘못된 건지도 모르겠어요. 가끔은 제가 돼지가 아니란 사실도 잊어버려요.

제발 도와주세요

이후 SCP-3127은 더 이상의 모쿠스 사태를 예방하고자 더 광범위한 실험을 위해 제 33연구시설로 이송되었다.

6. 다섯 번째 갱신

제 33연구시설 자체가 같은 크기의 초대형 암퇘지로 변해버렸다. 초대형 돼지는 간헐적으로 제시카 램버트의 목소리로 비명을 지르는데, 이 비명소리를 들은 모든 동물은 돼지의 지능과 습성을 가진 제시카-돼지 혼종으로 변해버린다.

대상의 크기가 매우 커진 만큼 비명을 통한 효과 범위도 대폭 늘어났을 것으로 짐작된다. 때문에 이 시점부터 격리 등급이 케테르로 격상되며, 대상으로부터 비롯된 생물들은 그 수가 통제불가할 정도로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두 소각 처리한다. 대상은 제18기지 근처의 제41격리벙커 내 방음실에 격리되었다.

SCP-3127의 비명 패턴을 분석한 결과, 대상의 발성 사이의 간격이 일관적이며 이는 모스 부호[4]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까지 기록된 해석은 다음과 같다.
어긴 [원문] 어디지
멈춰줘
꿀꿀

이후 모쿠스 사태가 발발했다. 갱신은 보류 중이다.

7. 해석

교차실험 하나 잘못 했다가 괜히 일을 키운 SCP. 마지막 문장은 갱신할 여유조차 없을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었음을 암시한다.
[1] 역사적으로 당시에 그런 인물이 존재했다는 기록이 없기에 재단은 거짓 또는 SCP-3127의 착각으로 추측한다.[2] 모쿠스는 켈트 신화의 돼지 신이다.[3] 첨부된 사진이나 구체적인 묘사가 없기 때문에 팬아트 등에서 이 혼종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해석은 단순히 돼지 수인 형태부터 사람과 돼지가 섞여 비틀린 괴생물체까지 다양하다.[4] 원래의 SCP-3127은 모스 부호에 대해 거의 몰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