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tits SA-2A Sky Baby스티츠 SA-2A 스카이 베이비
1.1. 세계에서 가장 작은 비행기
생긴 것 그대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비행기이다. 그냥 처음부터 이걸 노리고 만들었다. 레이 스티츠(Ray Stits)와 미젯 경주차[1] 운전수 밥 스타(Bob Starr)가 집에서 만들었다. 복엽기에다 랜딩기어는 고정식이다. 철제 튜브로 뼈대를 잡고 그 위를 항공섬유로 덮은 구조이다. 비행기가 하도 작다보니 엔진은 거의 파일럿의 무릎위에 얹어 놓은 구조이고 방향타 페달도 카울링 바로 밑 연료탱크 바로 밑에 있었다. 엔진에 불이라도 나면 어쩌냐고? 어쩌긴 뭘 어째 그냥 타죽는 거지...1.2. 비행기는 비행기다
1952년 5월 26일 밥 스타가 이 비행기를 타고 비행했다. 비행전에 랜딩기어 구조를 새로 바꾸는 바람에 77kg 정도의 파일럿이 탑승해있지 않으면 비행기가 중심을 못 잡고 넘어진다(...).실제 비행은 어떻게 되었냐면 일단 날기는 날았다. 그리고 비행시간 25시간 만에 퇴역했다(...). 이후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에 기증되어 오늘날까지 전시되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는 프랑스의 Colomban Cri-cri가 있다. 단엽기지만 SA-2A보단 약간 크며[2], 엔진이 2개이다. 최초의 크리크리인 MC-10부터 MC-15까지 있으며[3] 물론 제일 작지는 않지만 이쪽은 25시간만에 퇴역한 SA-2A와 달리 아직도 생산중이며, 제대로 된 엔진과 안전장치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 비행기와는 천지 차이다.
2. 제원
파일럿 | 1명 |
전장 | 9피트 10인치 (3m) |
전폭 | 7피트 2인치 (2.18m) |
전고 | 5피트 (1.5m) |
익면적 | 36.5제곱피트 (3.99제곱미터) |
공허중량 | 452파운드 (205kg) |
만재중량 | 666파운드 (302kg) |
연료 탑재량 | 5 US갤런 (19리터) |
엔진 | 1x Continental C-85 레시프로, 112마력 (84kW) |
프로펠러 | 알루미늄제 2엽 블레이드 |
최고속도 | 191노트 (220mph, 354km/h) |
순항속도 | 143노트 (165mph, 266km/h) |
실속속도 | 52노트 (60mph, 97km/h) |
... 의외인 점은, 저 제대로 날 수나 있을까 걱정되는 외형과 달리 세스나 172보다 빠르다. 엔진 출력에 비해 가벼워서 그런 듯.[4]
3. 관련 문서
- 항공기 관련 정보
- 복엽기
- XF-85 고블린: 이쪽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제트 전투기. 단, 사이즈는 고블린이 훨씬(?) 더 크다.
- An-225: 이쪽은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항공기였다.
[1] 사람하나 간신히 타는 아주 작은 레이싱카[2] 다만 무게중심이 낮은 납작한 모양새라 높이만 보면 SA-2A보다 작아보인다.[3] 특이한 점은 MC-15는 제트엔진이 달린 바리에이션이 있었다는 것. 물론 양산까진 아니고 몇 대 안 만들어졌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제트기 기록으로 기네스북에는 올라가지 못했다.[4] 세스나는 160마력으로 약 1.5배에 달하는 엔진 출력을 가지고 있지만 중량이 3.5배에 달한다.